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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원 끊기니…작년 기업 대출 91.9조↑…4년만에 100조 밑으로
  • 코로나 지원 끊기니…작년 기업 대출 91.9조↑…4년만에 100조 밑으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지원이 끊기자 기업들의 빚 증가세가 둔화됐다. 2020년 팬데믹 이후 3년간 빚이 200조원 안팎으로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92조원에 그쳐 4년 만에 100조원 미만으로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의 빚이 지난 9년간 매년 10%중후반대로 늘어났으나 작년 6% 증가세로 뚝 떨어졌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주택 등 건설 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로나 지원책’은 끝났다…빚 함부로 못 늘린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작년말 기업 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한 해 대출금은 91조9000억원, 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6조5000억원(7.7%) 늘어났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면서 정부의 자영업자 등 기업 지원이 늘어나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기업 대출금은 200조원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도 연평균 14%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자금 지원이 늘어났다가 그 부분이 가라앉으면서 균형 상태로 들어갔다”며 “2019년엔 대출금이 분기 평균 22조원 증가했는데 작년엔 23조원 늘어나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 대출금은 2022년 2분기 전분기 대비 68조4000억원 급증,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이다가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엔 대출금이 13조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 만에 증가세가 둔화됐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빚 상환에 적극적으로 나선데다 비은행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 심사가 깐깐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작년 4분기 운전자금 대출금 일시상환으로 6000억원 빚이 줄었다. 분기 중 빚이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서비스업 역시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빚이 작년 4분기 11조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역시 3분기 만에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건설업 역시 8000억원 빚이 감축됐다. 건물건설 투자기 작년 4분기 전기비 6.3% 감소한 영향이다. 작년 연간으로 보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457조1000억원으로 26조4000억원, 6.1% 증가했다. 전년 8.7% 증가한 것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은 1217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51조2000억원, 4.4%에 그쳤다. 코로나19에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위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정부 지원에 서비스업 대출은 지난 3년간 100조원대, 10%중반대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코로나19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서비스업 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주택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부동산업 대출금이 작년 459조8000억원으로 24조7000억원,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업 대출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9년간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증가율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월 1일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연설에서 “산업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출 비중을 보면 실질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부동산업 대출이 GDP의 두 배 가량 급증했다. 10년을 낭비했다”며 “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돈이 부동산으로 가면서 10년간의 잘못을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한국은행 ◇ “작년 기업들 투자 안해”…시설자금 증가율 반토막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 1년 미만 단기대출 위주인 운전자금은 작년말 1004조6000억원으로 36조5000억원, 3.8% 증가에 그쳤다. 지난 3년간 10%대 증가율을 보인 것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2017년(3.3%)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또 건물 증축, 기계설비 설치 등 시설자금 대출금은 작년말 885조원으로 55조4000억원, 6.7% 증가에 그쳤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최저 증가율로 2009년 이후 매년 10%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다 급감했다. 증가액으로 따지면 지난 2년간 100조원씩 증가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1350조5000억원, 비은행은 53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87조2000억원, 6.9% 늘어났다. 지난 3년간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비은행의 경우 4조7000억원, 0.9% 증가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20%대 증가율을 보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2014년 1.2% 감소 이후 가장 적은 증가율이다. 특히 비은행의 경우 작년 4분기 빚이 3조1000억원 감소하는 등 대출 심사가 엄격해졌다. 한은은 이번 발표부터 예금은행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 데이터를 공표했다. 다만 2021년 이후의 시계열만 공개됐다. 대기업 대출금은 작년말 275조9000억원, 중소기업은 103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년간 35조7000억원(14.8%), 49조3000억원(5.0%) 늘어난 것이다. 전년 22.6%, 7.7% 증가에 비해서 증가세는 둔화됐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450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7조5000억원, 1.7%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지원책이 끊기면서 2022년 19조8000억원, 4.7% 증가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2024.03.07 I 최정희 기자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하반기·한강변·GTX노선 등 ‘하한선’을 제시했다. 또한 ‘결혼·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라고 강조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에서 가성비 좋은 전세 기회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우리은행에서 개최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이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3구가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함 랩장은 전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함 랩장은 “3월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한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다. 함 랩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함 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현대硏 "내수 회복 위해…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 활용해야"
  • 현대硏 "내수 회복 위해…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 활용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금리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0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수출·내수의 경기 양극화’라는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침체가 멈추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반등하면서 경기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경제는 경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회복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됐다.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수출 경기 방향성과 소비와 투자가 고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경기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를 작성한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경기 회복 국면 조기 안착과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 차단을 위해선 내수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관적 경기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비해 내수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 수단으로 보다 확대된 중앙은행의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했다.주 실장은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금리 부작용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를 활용해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시계 금리 수준을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전하는 방식으로 포워드가이던스를 하고 있다. 주 실장의 주장은 포워드가이던스를 지금보다 확장해야 한다는 셈이다.주 실장은 “최근 각국 상황에 맞는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따른 한은의 순차적 금리정책 기조 변경 틀이 적절한지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경제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고금리 자체 영향도 있지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도 있기에 비전통적 방법의 통화정책 포워드가이던스를 시도해 보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연준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연준 총재를 비롯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적극적인 대외 활동과 시장 접촉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3월, 6월, 9월, 12월 FOMC에선 향후 금리 수준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를 제시해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주 실장은 수출 경기의 높은 회복 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민간의 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고용시장 질적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투자 활력 제고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등의 제언도 보고서에 담았다.
2024.03.07 I 하상렬 기자
홍익표 "尹, 말로만 서민금융"…햇살론 공급↓ 지적
  • 홍익표 "尹, 말로만 서민금융"…햇살론 공급↓ 지적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공급 규모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이 약속을 어겼다는 얘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7일)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따뜻한 독점을 펼치겠다, 서민을 위한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지난 10월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말했다”면서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보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햇살론 공급 규모를 1조500억원이나 줄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면서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햇살론은 6000억원이나 줄였고,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재직자, 청년 등을 위한 햇살론 예산을 66.7% 삭감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과가 저조한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살리기 위해 실효성 없는 정책과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 도약기금에 대한 언급도 했다. 가입 요건 제한을 완화하면서 당초 취지였던 서민층 청년의 자산 형성과 무관하게 됐다는 비판이었다. 그는 “청년 도약기금의 가입 요건을 중위 소득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면서 “4인 가구 소득 1억6203만원에 해당하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애초 서민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정부는 애초 청년 도약기금에 300만명 넘게 가입할 것이라고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188만명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국회예산처는 이미 가입 수요가 과대 산정됐다고 지적한 바 있을 정도로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드러났다”고 단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서민금융을 줄이고 국민에게 도움이 안되는 대통령 관심 사업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오로지 선거에 표를 얻고 대통령의 심기경호를 위해서만 정책과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7 I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급락후 반등…6만5000달러선 회복
  • 비트코인, 급락후 반등…6만5000달러선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최고가 기록을 달성한 뒤 14% 급락했지만,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5% 상승한 6만59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81% 상승한 3816달러에, 리플은 5.17% 상승한 0.61달러에 거래됐다.전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6만9000달러선에 올랐다. 그러나 신고점을 달성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고점 대비 14%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에 반등하며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급등 이후 나타나는 통상적인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금리 인하 의지를 재확인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 불안감을 해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본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긴축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되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수 있다면서 성급한 인하를 경계할 것이라고 밝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은 이번 달 1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하지만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은 오는 6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 전고점을 돌파했지만, 신고가 경신 직후 급락이 동반되며 한때 6만달러를 내주기도 했다”며 “하지만 V자 반등하며 살아났고, 새로운 신고가를 만들기 위한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급락 당시 비트코인은 59,000~62,000 달러 구간 지지선을 다시 시도했으며 V자 반등은 새로운 신고가를 향한 도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가은 기자
하나증권, 1445억원 규모 ESG 채권 선도 거래 체결…ESG 경영 강화
  • 하나증권, 1445억원 규모 ESG 채권 선도 거래 체결…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에 ESG 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로, 투자수익과 ESG 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 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 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투자 기간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 4.2%포인트(p),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p 감축을 목표로 ESG 경영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이 목표를 달성하면 총 428톤(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으로 나무 3500여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게 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투자수익 증대와 ESG 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동시에 실현 가능한 구조로, ESG 금융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증권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 채권, 해외 탄소배출권 등 직접투자 관련 ESG 금융시장을 선제로 개척해왔다.
2024.03.07 I 박순엽 기자
美연내 금리인하 의지·고용 둔화에 ‘약달러’…환율, 장중 1330원 하회
  • 美연내 금리인하 의지·고용 둔화에 ‘약달러’…환율, 장중 1330원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재확인과 고용 둔화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보다 5.3원 내린 1329.2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30.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8원까지 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3.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07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1.6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1.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7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오른 113.5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2틱 오른 132.22로 집계됐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621계약, 연기금 213계약 순매수, 개인 174계약, 은행 194계약, 금융투자 2403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6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261계약, 개인 197계약, 은행 19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3.31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4bp 내린 3.341%를, 10년물은 1.6bp 내린 3.361%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7bp 내린 3.368%를,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300%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04%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77%를,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첫 날인 만큼 은행 차입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07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 반등에 상승 2650선…개인 나홀로 '사자'
  • 코스피, 美 반등에 상승 2650선…개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발언에 고용지표에 따른 안도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상승하고 있고 일부 금융지주·보험 관련주가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포인트(0.42%) 상승한 2652.53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및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05억원, 기관은 3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11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은 1%대, 철강소재, 운수장비, 제조업, 정보기술, 철강금속, 경기소비재, 기계, 산업재, 건설, 음식료, 금융, 유통,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스, 통신, 의료정밀, 생활소비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는 2%대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생명(032830)은 1% 미만 내림세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출발…870 다지기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출발…870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강세를 보이며 870선 다지기로 장을 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25%) 오른 872.8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899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4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다.기관은 220억원을 팔고 있는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는 159억원, 사모펀드는 2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새로운 뉴스는 얻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반도체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IT부품, 정보기기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운송장비 및 부품,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500원(0.20%)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7% 하락 중이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한 파라다이스(034230)가 3.49% 오르고 있다.이날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이 공모가 대비 155.93%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회전과 방향전환 등 로봇의 각 관절 움직임을 담당하는 유압로봇 시스템 기업이다.
2024.03.07 I 김인경 기자
NDF, 1328.7원/1329.0원…3.55원 하락
  • NDF, 1328.7원/1329.0원…3.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8.7원, 1329.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34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3.07 I 이정윤 기자
삼정KPMG "프롭테크 투자액 사상 최고…이종산업 융복합 활발"
  • 삼정KPMG "프롭테크 투자액 사상 최고…이종산업 융복합 활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글로벌 프롭테크(부동산·기술) 분야 투자액이 41억 달러에서 134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핀테크 산업이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종산업 간 연계에 주목한 결과다. 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투자는 2023년 4547건의 거래에서 113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7515건, 1966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금리 상승 및 다른 거시경제 요인과 매수자와 매도자 간 밸류에이션 불일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주요국 핀테크 투자 변화를 살펴보면, 이종산업 융복합 투자가 2019년 5%에서 2023년 21%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프롭테크 부문은 2023년 134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역별로 미주 지역은 2023년 총 783억 달러로, 전체 핀테크 자금의 약 70%를 차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회수 시장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2022년 496억 달러에서 2023년 245억 달러로 급감하며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핀테크 투자는 전년비 75% 이상 감소했다. 2022년 1537건 거래에 걸쳐 513억 달러가 투자된 것에 비해 2023년에는 882건 거래에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투자가 감소한 주요 이유는 중국과 홍콩(SAR) 등의 경기 위축과 지정학적 갈등, 핀테크 등에 대한 정책 기조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는 “지난해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핀테크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지만, 프롭테크와 보험 분야 투자는 괄목할 만하게 증가했다”며 “고객 접점 확보 및 미래 가치 창출 관점에서 금융과 부동산, 헬스케어, 커머스 등 이종산업이 결합된 핀테크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조 부대표는 “올해는 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이버보안 등을 접목한 핀테크 사업모델 발굴 및 차별화,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인센티브도 중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보겸 기자
파월 스탠스 유지 확인… ECB 통화정책회의 주시
  • 파월 스탠스 유지 확인… ECB 통화정책회의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하원 청문회서 기존의 스탠스 유지를 확인한 만큼 불확실성은 일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린 4.10%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55%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파월 의장은 기존의 ‘더 강한 확신’ 스탠스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넓게 성장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는 긴축 정책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 예상치 15만명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886만3000건으로 전월 12월 수치 888만9000명 대비 소폭 줄었다.캐나다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선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원론적인 스탠스가 나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완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지만 파월 의장의 스탠스 유지를 확인한 만큼 이날 이벤트가 숏 재료가 될 경우에도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도 유효하다.전날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격차)는 5bp까지 좁혀지며 강세 플래트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가장 좁은 수치로 스프레드는 사흘 연속 좁혀지는 모습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136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30년 지표물의 대차잔고는 6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2024.03.07 I 유준하 기자
KB운용,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 돌파
  • KB운용,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가 약 2주 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면서 또 다른 연금 투자처를 찾던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한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은 미국 ‘리얼티인컴’과 국내 1위 인프라 펀드 ‘맥쿼리인프라’에 동시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솔랙티브 글로블 리얼티 인컴 인덱스(Solactive Global Realty Income Index)’다. 대표적 배당성장 종목인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를 각각 18%씩 포함하고 있으며 그 밖에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프로로지스(PROLOGIS)’를 비롯한 성장형 글로벌 리츠 8종목 등 총 10종목을 담고 있다.KB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리얼티인컴’은 세계 최대 상업용 리츠다. 지난 54년간 월 배당을 지급해 왔으며, 25년 넘게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맥쿼리인프라’는 시가총액이 약 5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상장 인프라 펀드로, ‘AA’의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첫 분배금 이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5.4%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의 연 환산 배당률은 각각 약 5.3%, 6.2% 수준으로 높은 배당 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가 상승과 배당금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배당성장 리츠와 연금저축에서 매매가 어려운 인프라 종목들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연금 계좌 내에서 ‘SCHD’와 같은 주식형 배당성장 ETF와 함께 보유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이용성 기자
지난달 中주식에 글로벌 자금 12.8조원 유입…7개월만에 복귀
  • 지난달 中주식에 글로벌 자금 12.8조원 유입…7개월만에 복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달 12조원이 넘는 글로벌 자금이 중국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만의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제금융협회(IIF)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흥 시장으로 유입된 글로벌 자금은 222억달러(약 29조 6000억원)로 4개월 연속 순유입했다. 자기자본 및 부채 흐름은 각각 172억달러(약 23조원), 50억달러(약 6조 6700억원)로 집계됐다. 중국 및 중국 이외 신흥국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간 자금은 각각 96억달러(약 12조 8000억원), 76억달러(약 10조 1350억원)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6개월 동안의 자금 이탈 후 7개월 만에 유입으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주식시장에선 지난해 8월 이후 약 244억달러(약 32조 5400억원)이 빠져나갔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나올 부양책을 기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IIF는 “우리는 중요한 부동산 개혁 및 상당한 국가 주도 구매가 이뤄져 중국 주식 시장이 팬데믹으로 입었던 타격이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 시장 부채는 115억달러(약 15조 3600억원)로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좁은 신용 스프레드 및 잠재된 해외 수요로 신규 채권 발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IIF는 “여전히 긍정적인 자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현지 통화 부채에 대한 시장 선호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의 부채는 지난달 65억달러(약 8조 7000억원) 순손실을 기록, 2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금 이탈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진단이다. IIF는 “신흥 시장 통화 수익은 미국 경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하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금리인하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신흥 시장의 채권 발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갈등 고조, 공급망 제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연준의 강경해진 매파적 입장 등으로 인한 상당한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방성훈 기자
파월 “연내 금리인하”에 안도한 시장…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파월 “연내 금리인하”에 안도한 시장…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밑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했고,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기록한 11만1000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8일에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도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08%, 3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내린 4.242%를 나타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34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만큼 이날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러화 약세를 쫓아 역내외에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셀 수 있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께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4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회의에서 이사회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최근 라가르드 ECB 총재의 1분기 임금 협상 결과가 금리 결정에 중요하다는 발언, 물가 목표치 수준을 지속할 확신이 필요하다는 발언 등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춘다. 만일 유럽이 금리인하를 앞당기는 발언을 한다면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날 장중 일본의 1월 총 현금 급여가 발표된다. 1월 현금 급여는 전년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0.8%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나카가와 일본은행(BOJ)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두고 BOJ 내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최근의 이날 연설 이후 엔화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07 I 이정윤 기자
코람코, 리서치 강화 위해 IDC섹터전문가 영입
  • 코람코, 리서치 강화 위해 IDC섹터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전략리서치 기능과 각 섹터별 자산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보강을 통해 투자내실을 다진다고 7일 밝혔다.코람코는 2007년 부동산업계 최초로 조사분석팀을 조직해 10여 년간 투자자에게 부동산 및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제공해 왔다. 이후 전문성 강화를 위해 투자펀딩과 리츠지원으로 기능을 분화했었지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조직을 ‘전략·리서치실’로 통합 확대개편 했다.전략·리서치실장으로는 김열매 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영입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 실장은 2003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다양한 섹터를 넘나들며 시장을 예측해온 부동산기반 올라운드 애널리스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전문위원으로 활약하며 정부와 금융시장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전방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분석대상을 넓히고 있다.최근 코람코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위기와 국내 PF사태 등에 따라 투자의 불확실성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섹터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분석을 선행한다는 방침으로 이달 초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섹터전문가 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섹터전문가란 투자자산에 대한 개발과 구축, 운영과 지원 등 특정산업에 능통한 전문가를 말한다. 투자대상 선정에 앞서 단순 투자자의 관점이 아닌 산업 내부자의 관점으로 자산의 중장기적 가능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람코는 섹터전문가를 통해 사업 초기발굴에서 투자자 제안, 이해관계자 협상, 향후 자산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도 신설했다. 캐피털마켓실은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부동산시장 위기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전문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들 해외 기관투자자의 유동자금을 국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팬데믹 이후 금리급등 위기상황에서도 중위험 중수익이란 부동산대체투자의 원칙을 지켜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안정적 운용을 통해 예측가능한 수익을 내는 데 노력해 왔다”며 “향후 강화된 전략리서치 기능과 섹터전문가 체제를 정착시켜 경제 전 사이클에 걸쳐 투자자에게 한 단계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전재욱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연설 훈풍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연설 훈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 지수 ETF는 1.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8원으로 전일 대비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기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의 우호적 여건 형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지난 6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0%) 내린 2641.49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50%) 오른 870.6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34.5원으로 보합 마감했다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95포인트(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시장 데이터와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한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고용시장 데이터가 이전보다 완화된 점은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국제유가(WTI)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이내 최고 수준인 배럴당 79달러를 상회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4월 아랍 경질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예기치 않게 인상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2024.03.07 I 최훈길 기자
"파월 발언서 금리인하 가능성 재확인…美 고용보고서 관건"
  • "파월 발언서 금리인하 가능성 재확인…美 고용보고서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위험 선호심리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현재 중소형주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동시에 데이터들을 확인해 보면서 인플레이션이 2%대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간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파월의장 발언은 예상대로 증시의 변곡점이 될만한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주었으며 미국 경제가 견고하기 때문에 물가가 2%대로 진입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의 위험자산 랠리,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데이터의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추세에 집중해야한다는 기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나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켜주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지 않는 전제는 고용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 고용보고서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전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2차전지 약세 보이며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테마 간 순환매 장세 지속되며 보합 마감했다. 이날에도 파월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및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한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 간 순환매장세 이어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판 등 반도체 중소형주 강세와 더불어 제약 업종의 3월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계절성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슈퍼 화요일 이후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2차전지 업종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미뤄졌던 칩스(CHIPs) 보조금 지급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른 인텔이 우선적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다음 주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 마이크론 실적 등 반도체 관련 모멘텀존재하므로 개별주 장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2024.03.07 I 이용성 기자
풍산, 방산 성장·구리가 반등…커버리지 개시-SK
  • 풍산, 방산 성장·구리가 반등…커버리지 개시-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7일 풍산(103140)에 대해 방산산업 성장과 구리 가격의 상승 전망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4만4450원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구리와 구리 합금을 가공하여 만든 판·대, 봉↑선, 리드프레임 그리고 소전을 판매하는 신동 사업과 탄약을 판매하는 방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판매량 기준 판·대가 73.8%, 봉·선이 13.2%이며 판·대의 주요 전방은 반도체·자동차, 봉·선의 주요 전방은 건설”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방산 내수의 경우 일정 수준의 이익률을 보장받으며 국군에 탄약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며 “수출 탄약은 기존 미국 스포츠탄을 기반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군용 탄약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유럽 향 탄약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국내 방산 업체들의 지상 방산 수출에 패키지로도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풍산에 대해 △방산 성장 △구리 가격 하방 제한 △일회성 처분 이익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러-우 전쟁 장기화에 155mm 포탄 쇼티지 극심한 상황으로 현재 최대 가동률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울러, 포탄 쇼티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에 걸쳐 155mm 포탄 생산 능력을 2 배로 늘릴 계획이며 최근 수주 추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 2~3년은 생산 능력 수준 생산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설 완료 시 연간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구리 가격은 하반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 및 재정 지원책으로 중국 경기의 추가적인 악화 제한적”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기 밀리고 있지만 달러지수 상승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리 가격 추가적인 하락이 없다면 실적은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부산 사업장 처분 이익은 6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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