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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사고]"'이거' 모르고 투자한다고요?"…이데일리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재테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달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를 개최합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의 방향을 알려 드립니다.‘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는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습니다.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학군지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어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펀드전문가가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 전략을, 글로벌 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이 주식처럼 쉽게 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2024년 돈창 콘서트에선 금융·부동산·코인·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살피고 ‘잘 벌고, 잘 굴리고, 나아가 잘 쓰는’ 재테크 고수가 되는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불투명한 미국의 기준 금리 방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님과 투자자님의 돈을 지키고 불릴 전략을 돈창 콘서트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024.05.17 I 정병묵 기자
일몰 앞둔 친환경車 개소세 감면…"수요 고려해 세제혜택 유지해야"
  • 일몰 앞둔 친환경車 개소세 감면…"수요 고려해 세제혜택 유지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주는 제도 종료를 앞두고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이 계속되면서 친환경차 중에서도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세제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기아)◇홀로 잘 나가는 하이브리드車…개소세 감면 종료되나17일 업계와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말 일몰되는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제도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친환경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조세특례 심층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정부는 친환경차 지원 정책 강화 차원에서 2009년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개소세 감면을 시행했고, 이어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해서도 각각 2012년과 2017년부터 개소세를 깎아줬다.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 한도까지 개소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아직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 만큼 제도 연장 가능성이 크지만, 하이브리드차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세제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대신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정책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는 홀로 질주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1000대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는데 하이브리드차는 4만대가 팔리며 오히려 35% 증가했다. 앞서 KDI는 2022년 진행한 조세특례 심층평가에서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개소세 감면이 없어도 휘발유차와 경쟁이 가능한 정도”라며 “단계적 지원규모 축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9일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차량들.(사진=연합뉴스)◇“전기차 수요 안정화 때까지 세제 혜택 유지해야”문제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이 장기화하는 데다 내수 역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 지원까지 축소되면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1만89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 급감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으로 내수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가 종료되면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개소세 감면 종료로 오히려 내연기관차로 수요가 몰려 친환경 정책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전기차 전환이 인프라 부족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런 문제 해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도 타격이 갈 수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이 상당 기간 연장돼 왔는데 갑자기 폐지할 경우 차량 가격을 인상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고 친환경차 보급이 제대로 이뤄진 뒤 제도 일몰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상황에서 제도를 종료해도 된다는 의견과 함께 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만큼 하이브리드가 일정 기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며 “재정 여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일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공지유 기자
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춤하면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6% 하락한 19만2300원에 거래되면서 횡보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CPI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으나 전날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전환했다. 이에 미국 AI 반도체도 혼조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0.29%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TSMC도 각각 1.67%, 2.15% 떨어졌다. 반면 AMD는 1.85%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5017.54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들이 주춤하면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하면서 제한된 흐름 보일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 및 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됐다.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美연준 위원들 "장기간 높은 수준 금리 유지해야" 한목소리
  • 美연준 위원들 "장기간 높은 수준 금리 유지해야" 한목소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조기 금리인하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각각 연설, 인터뷰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며 금리인하까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주 우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에) 들어오는 경제 정보에 따르면 그러한(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공급망 개선으로 (물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줄었기 때문에 가격 상승률이 작년보다 느린 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명확해질 때까지 제한적인 입장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지만 6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자리를 잘 잡았다거나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됐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윌리엄스 총재도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통화 정책을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나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해 “몇 달 동안의 실망스러운 지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것은 반갑지만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심하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바킨 총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상품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2%에 도달하려면 좀 더 걸릴 것 같다. 연준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더 냉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4월 인플레이션이 냉각된 것을 환영하며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완화하고 경제 모멘텀이 지속되는 등 (연준의 경제) 전망이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연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총재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표한 것이다. 보스틱 총재는 다만 “수치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5월과 6월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며 추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3년물, 0.5bp 상승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3년물, 0.5bp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5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2.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1계약, 은행 57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27계약, 개인 133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91계약, 개인 25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197계약, 연기금 1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38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1bp 오른 3.417%를, 10년물은 보합인 3.465%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1.2bp 하락한 3.391%, 3.31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내린 4.367%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2%,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7 I 유준하 기자
美 연준 매파 발언에 환율, 하루 만에 상승해 1350원대
  • 美 연준 매파 발언에 환율, 하루 만에 상승해 1350원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재진입하며 상승했다. 하루 만에 상승 전환이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환호하던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긴축 선호) 발언에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45.0원)보다 6.85원 오른 135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5원 가량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5.0원)보다 5.3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환율은 1348.0원에 개장한 이후 1350원을 향해 상승했다. 9시 6분께 환율은 1352.0원까지 오른 후 1352원 안팎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4월 물가지표 둔화에 환호하던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듯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달러도 소폭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4.51에 거래되고 있다. 4월 물가 지표가 나온 후엔 104선 초반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5.4엔까지 올랐다. 153엔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CNH)은 7.22위안대에서 강보합 흐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8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26%, 1.75% 하락 중이다. 나스닥,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약보합 흐름이다.
2024.05.17 I 최정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41억원…흑자 전환
  • 애큐온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41억원…흑자 전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애큐온저축은행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6000만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달성한 성과다.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총력을 다한 결과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애큐온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업권 불황 속에서도 11.62%에서 관리해 오던 BIS 비율을 올해 1분기에 12.02%로 끌어 올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런칭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7 I 정두리 기자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전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 둔화 영향으로 6만6000달러대까지 급등한 후 소폭 하락한 모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또다시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미국 4월 CPI다.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와 함께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7052억달러)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추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촉매제(호재) 부족과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충동적인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찰스 에드워드 가상자산 헤지펀드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는 “BTC/USD 바이낸스 주봉 차트 기준 BTC는 5만8000~6만5000 달러 사이의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4~5개월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 공급량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광의통화(M2)량의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시장 분석과 차트 패턴에 따르면, 미국의 달러 공급량 증가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광의통화량 변동 추세는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화폐 공급량 변화는 명목 가치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그중에서도 달러 공급량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만약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가 101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로켓 연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750선 깨져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75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2%) 내린 2746.8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98억원, 12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42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날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 기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되고, 중소형 종목 순환매가 이어지며 제한된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선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5%, 0.01%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도 0.49%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05%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건설 업종이 각각 1.04%, 0.99%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3.44%, 0.38%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6%) 오른 7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26% 오름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2%) 내린 37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1.19%, 0.75% 약세다.
2024.05.17 I 박순엽 기자
OK저축은행, 청년 전용 정기 예·적금 특판…최고 연5% 금리
  • OK저축은행, 청년 전용 정기 예·적금 특판…최고 연5% 금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은 청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인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적금’ 특별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처음처럼OK청년정기예·적금은 만기 도래 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한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설계된 만큼 만 20세~34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71%에 마케팅 동의 시 제공하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21%(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까지 납입 가능하다.정액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인 ‘처음처럼OK청년정기적금’의 경우 최고 연 5%(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5%이며, 마케팅 동의시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가입금액은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다.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 ·적금은 모두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OK저축은행 자체 모바일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각각 1000억원(예금), 1만좌(적금) 한도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수신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청년층의 자산관리와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자 2030세대에 특화된 예·적금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 출시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5.17 I 최정훈 기자
‘KODEX 25-11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KODEX 25-11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70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11월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인 여전채에 투자하며,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RP)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 ETF의 만기수익률(YTM)은 16일 기준 연 3.68%이다.해당 ETF는 얼마 전까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국내에서도 고금리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RP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면서 만기까지 이 상품을 보유할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의 우호적인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RP 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투자 효과로 채권 투자비중이 늘어난 해당 ETF에 대해 투자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 수익과 함게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얻고자 하는 적극적 채권 투자자에게 적합하다.투자자는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만기 이전에 매도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시세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 ETF인 만큼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DC·IRP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 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참여하는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안정 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원다연 기자
비비안, 올 1분기 영업손실 3270만원…매출 총이익은 증가
  • 비비안, 올 1분기 영업손실 3270만원…매출 총이익은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비비안(002070)이 온라인 채널·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매출 상승과 이익률 개선의 성과를 나타냈다.비비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9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27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총이익은 9억원 이상 증가했다.비비안 관계자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여파,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매출총이익이 늘었다”며 “특히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자사몰 매출 성장이 외형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유통별 차별화된 브랜드 기획을 통해 자사몰(비비안몰)과 패션잡화, 신규사업 등에서 골고루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우선 자사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74%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비효율 외부채널 정리 후 고객 관리 시스템(CRM) 및 퍼포먼스 마케팅의 고효율로 자사몰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신규사업 부문 매출도 홈쇼핑(어패럴) 라이선스 브랜드 ‘키스해링’, ‘에디바우어’ 호실적에 힘입어 같은 기간 113% 뛰었다. 이밖에 스타킹 및 패션잡화 매출은 1년 전보다 109% 늘어나 전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비비안은 지난 2020년 7월 손영섭 대표가 취임한 후 매출 볼륨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다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매장별 특성에 맞는 구색을 최적화해 매출 기반도 견고해졌다.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며 “원가 절감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6년째 상장 준비'… 나스닥 간다던 바이오텍 잔혹사
  • '6년째 상장 준비'… 나스닥 간다던 바이오텍 잔혹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홍보한 국내 바이오텍 대부분은 몇 년 째 상장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퇴출 위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스닥 상장 이슈는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지만, 실제 성과까지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US는 지난 2021년부터 나스닥 상장을 시도해 왔으나 최근까지도 상장 ‘추진 중’ 상태다. 회사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2022년 상반기까지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말 금리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아피메즈US는 올해 1월 29일 나스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3월 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내다봤지만, SEC로부터 ‘보완’ 요청을 받아 최근까지도 SEC 리뷰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인스코비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지만, 펀딩을 제때 받지 못해 6년 째 임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암 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는 2019년부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계 운용사와 나스닥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상장 ‘추진 중’ 상태다. 큐브바이오는 암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쉽게 채취가 가능한 소변을 이용, 소변검체 내 특정 대사물질의 농도측정을 통해 신체 내 암의 유무를 조기에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올해 1월 큐브바이오는 ‘글로벌펀드 LLC’를 자문사로 지정한 후 나스닥 스팩 상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일에는 합병을 위한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내년 1분기 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큐브바이오의 초기 기업 가치는 약 6억2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노리는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도 2018년에 한 차례 자회사에 대해 6900만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돌연 상장을 연기했고, 이후 회사는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SEC에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최근 보완요청을 받아 지난달 다시 냈다. ◇상장해도 ‘진땀’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하다 모회사가 위기에 처한 사례도 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상우 대표가 주식담보대출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박 대표는 반대매매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지난해 10월 나스닥에 상장한 엔케이젠바이오텍 상황도 좋지 않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소 상장 유지 기준은 최근 30거래일 동안 주가 1달러 이상이고 기업가치가 50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주가는 1.39달러(7일 종가 기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3127만 달러다. 이에 대해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위 사항이 30일 이상 지속돼도 6개월 이내 해소되면 문제 없기 때문에 상폐 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스닥 상장에는 성공했으나, 이를 지켜내지 못한 기업도 있다. 2022년 말 나스닥 상장 1호 K-바이오 기업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pH파마는 4개월만에 상장폐지됐다. pH파마가 인적분할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피크바이오는 지난해 3월 상장폐지됐다. 이 회사가 나스닥에서 거래된 기간은 사실상 두 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pH파마는 2015년 사노피,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을 거친 허호영 대표이사가 설립한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다. 나스닥 상장 도전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홍보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영국 홍콩 등 해외 주식시장은 적자 기업도 특례 요건을 활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미국 나스닥시장 내 3개 하위 시장 중 2개는 적자 기업이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이나 시가총액 등 요건의 하나만 충족하면 상장 가능하다. 바이오텍들의 주요 상장 트랙인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해 당국이 계속해서 심사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다만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가 상장 기업에 관한 주요 정보를 누락하거나 과장, 허위로 기재한 경우 배상 책임을 진다. 들어가기는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관리 감독이 엄격해 퇴출도 그만큼 쉬운 셈이다.
2024.05.17 I 석지헌 기자
월마트,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 6.99% 급등
  • 월마트,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 6.99% 급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기대 이상의 2024회계연도(2024년 2월~2025년 1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월마트의 주가는 급등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1615억 1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95억달러, 0.52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시장이 가장 주의깊게 보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도 3.8%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매장 픽업 및 온라인 주문 배송과 제3자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2% 급증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됐을 것이라던 우려를 깨고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소비 수요가) 강했다”며 “전통적인 고객층인 저소득층 외에 소득이 많은 쇼핑객들 사이에서도 월마트 인기가 탄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일반 상품 비용은 이제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이는 좋은 일이지만, 유사한 품목의 경우 여전히 2년 전보다 높다. 우리 모두 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미국에서 160만명의 직원을 둔 최대 유통업체여서 회사가 발표하는 실적, 각종 지표, 경영 판단은 미 경제 흐름을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고 CNBC 등은 설명했다. 월마트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4회계연도 순매출 성장률을 3~4%, 조정 EPS를 2.23~2.37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회사는 순매출과 조정 EPS가 이전 전망치 상단에 걸쳐지거나 이를 소폭 웃 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 2.37달러에 부합한다. 월마트는 2분기 실적도 순매출 성장률 3.5~4.5%로 제시했다. 중위값 4.0%는 시장 전망치인 3.7%를 상회한다. 조정 EPS 역시 0.62~0.65달러로 전망해 전망치(0.64달러)에 부합했다. 이에 월마트의 주가는 실적 발표후 전일대비 6.99% 급등, 사상 최고치인 64.0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내 전반적인 소비 둔화 흐름 속에서도 매출과 수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진단이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한 달래 최저 찍은 국고채 금리…약세 출발, 되돌림 전망
  • 한 달래 최저 찍은 국고채 금리…약세 출발, 되돌림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고채 금리가 한 달래 최저치를 찍은 만큼 이날은 숨 고르기성 상승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취업자 수는 지난달 대비 26만1000명 증가하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0.01%포인트)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80%를 기록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4월 수입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 역시 긴축적인 통화 기조가 좀 더 지속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이 가운데 국제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5.6%서 67.1%로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26만1000명 증가하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도 지난달 17만3000명 대비 늘었는데 산업별로는 제조업서 10만명이 증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9.2bp서 8.3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6bp서 마이너스 14.1bp로 좁혀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되며 오후 11시15분에는 월러 연준 인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7 I 유준하 기자
NDF 1347.8/1348.2원…5.3원 상승
  • NDF 1347.8/1348.2원…5.3원 상승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 호가는 1347.8원, 매도 호가는 1348.2원이었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4% 오르면서 전월(3.5%)보다 둔화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달러 약세에 16일 원·달러 환율은 무려 24.1원 급락했다. 그러나 한 달 지표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가 장중 4만포인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다시 하락 마감한 이유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4월 수입물가는 전월비 0.9% 올랐다. 2~3월 0.3~0.4% 오른 것에 비해서도 상승세가 확대됐다. 2022년 3월 2.9% 상승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연준에서도 매파 메시지가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필요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까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 중반대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4.49로 올라섰다.
2024.05.17 I 최정희 기자
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데 입을 모았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뉴욕 3대 지수, 장중 최고치-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만51.05까지 올라 2020년 11월 24일 3만선을 돌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4만선 돌파. S&P500지수는 한때 5325.49를, 나스닥지수는 1만6797.83을 기록함. ◇美 CPI 둔화에도 “아직 금리 인하 아니야”-연준 당국자들은 4월 CPI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함.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함.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함.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김밥·자장면·김치찌개백반 등 평균 가격 또 올라-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남.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3362원. 3월 3323원에서 오름. -지난달 김과 맛김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 자장면도 3월 7069원에서 4월 7146원으로 인상. 같은 기간 냉면은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오름. 삼겹살과 비빔밥은 지난달과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은 소폭 떨어짐. ◇中 태양광 겨냥 나선 미국…동남아 우회 수출도 차단-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광 업체를 겨냥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끝냄. 중국 업체들의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 -미국 에너지부와 상무부는 최근 급증한 동남아 태양광 패널의 수입 패턴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탐색한다는 계획.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바 있음. ◇시진핑 “우크라전 근본 해결책은 새 안보프레임 구축”-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를 산책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新型安全架構)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함.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함.
2024.05.17 I 박순엽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2800선 돌파 난항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2800선 돌파 난항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미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하락, 코스피는 0.3~0.5%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800선을 목전에 두고 기술적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1배로 이머징(13.1배), 전세계(18.6배) 대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다른 업종으로의 확산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현 지수 구간은 2022년 2월 이후 제대로 된 돌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10원 내린 13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한 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를 나타냈다.연준의 주요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67.1%로 반영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가는 듯 보였으나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 영향으로 상승 폭 축소 후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며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채 수익률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최훈길 기자
"韓 증시, 상승 탄력 약화…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흐름 제한 전망"
  • "韓 증시, 상승 탄력 약화…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흐름 제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를 두고 전날 연준위원들이 저마다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하며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했으나 경제지표 부진, 월마트 실적 호조, 엇갈린 연준위원 발언 등 혼재된 결과가 이어지면서 상승탄력은 약화된 모습이다. 금리 인상 경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지표 부진이 호재로 작용하는 국면이지만, 동시에 경기 연착륙 불확실성 역시 부각되며 시장금리와 달러는 하락 후 소폭 반등했다. 특히 연준위원들은 전일 CPI 와 소매판매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는데, 전반적으로 4월 CPI는 긍정적이었으나 한 달간의 수치로 확대 해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 유지했다. 시장 심리 관련해서 지난 15일에 나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경기침체 전망에 대해 경착륙 전망 비율은 지난달 7%에서 1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랜딩 전망은 36%에서 31%로 감소했다. 또한 경기개선 기대감에 대한 응답 역시 재차 하락하며 기준선 0 하회해 매크로 비관론이 소폭 우위를 차지했다. 한 연구원은 “CPI 효과 반영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고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 회복하며 지수 역시 4월 하락폭을 회복했다”며 “다만, 신규 재료 부재 및 위험 자산에 대한 경계심리 높아진 상태로 예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되돌림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시장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유입되며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에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 및 중소형주 순환매 이어지며 제한된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선호심리 우위로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뿐만 아니라 호실적에 보험, 증권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역시 동반상승했으나,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저항받으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기 때문이다.한 연구원은 “한편,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 및 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됐다”며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하루 만에 24원 급락한 환율, '상승' 되돌림 전망
  • 하루 만에 24원 급락한 환율, '상승' 되돌림 전망[외환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전일 24원 가량 급락한 만큼 환율은 다시 오르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5.0원)보다 5.3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일 환율은 무려 24.1원 급락했다. 미국 4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보인 것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영향이다. 4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4%, 전월비 0.3% 올랐다. 전년동월비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비는 예상치(0.4%)를 하회했다. 미국 물가가 둔화하자 9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인덱스가 105선에서 104선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서 시장참가자들은 ‘단 1개월의 지표’만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생각에 달러인덱스는 104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4.49에 거래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3.6엔까지 떨어지는 듯 했으나 다시 155엔으로 올라섰다. 달러·위안 환율(CNH)은 7.22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전월비 0.9% 올랐다. 2022년 3월 2.9% 상승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그로 인해 시장에선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를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커졌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도 장중 4만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결국엔 0.1% 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연준에서도 4월 물가지표에 환호하는 시장 참가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메시지가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필요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의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목표 달성까지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연은 총재 모두 올해는 투표권이 없다. 이날은 미국 노동부에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를 발표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예상치보다는 1000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미 물가 둔화에 흥분했던 시장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전일 달러 등 여타 통화에 비해서도 더 크게 폭락한 만큼 되돌림이 세질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1.76%나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11% 하락한 것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매도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3대 선물 지수가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2024.05.1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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