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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기모드…환율, 1362.9원 약보합
  • 이벤트 대기모드…환율, 1362.9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쳤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보다 0.4원 내린 1362.9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64.3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좁히기 시작해 하락 전환됐다. 오전 11시께 1360원선까지 떨어졌고,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께 다시 한번 1360원을 터치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장 초반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5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을 더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금리 동결 소식에 미 달러화 대비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전날 1.64달러에서 이날 장중 1.62달러로 하락했다. 현재는 1.6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음 날 새벽 3시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되고 같은날 한은 금통위 회의도 열린다. 이번주 시장의 이벤트가 한 날에 몰려있는 만큼 외환시장에선 관망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2 I 이정윤 기자
日 '금리 있는 세계' 본격화…장기금리 11년 만에 1%
  • 日 '금리 있는 세계' 본격화…장기금리 11년 만에 1%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11년 만에 1%에 도달,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 전경(사진=AFP)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 채권시장에서 한때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를 찍은 것은 2013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일본은행이 국채를 대량 매입하는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본에서 장기금리는 오랜 기간 0%대 혹은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었지만, 1%에 도달하면서 ‘금리 있는 세계’가 현실이 됐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이번에 장기금리를 끌어올린 것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린 이후 엔화 약세가 멈추지 않자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결과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또 장기금리가 1%에 도달하게 된 것은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40년 만기 국채 입찰 영향도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생명보험사 등 만기가 긴 국채를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약세’ 결과가 나오자 수급 불균형을 의식한 채권 매도가 나오면서 0.98% 안팎에서 움직이던 장기금리는 이날 오후 2시를 지나면서 1%에 도달했다.아울러 BOJ가 지난 13일 대규모 통화완화 조치를 통해 매입해온 장기국채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장기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를 산정할 때 참고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업의 자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기금리 상승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와 기업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2024.05.22 I 이소현 기자
한화큐셀, 마통 열고 자산 유동화…‘쩐’ 마련에 총력
  • 한화큐셀, 마통 열고 자산 유동화…‘쩐’ 마련에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당분간 영업 현금흐름 대비 자본 지출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현금 마련에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가 대출채권 매각을 완료한 데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AMPC) 매각을 위해 복수의 해외 금융 서비스 기관과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2일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총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솔루션이 설치된 미국 주택 전경. 사진=한화큐셀주택용 태양광 설치 대금 할부금융 등을 제공하는 엔핀은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전량 매각했다. 고객에게 받을 할부대금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해 매각하고 이를 추가 할부금융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되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5월 현재 누적 계약건수 1만8000건, 8억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 금융기관인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 달러씩 한도대출계좌 개설도 완료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자산유동화는 부채 부담이 높은 기업들에 재무적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한화큐셀은 IRA AMPC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막대한 설비투자가 예정된 만큼 매각 자금을 설비투자에 투입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올해 초 700억달러의 크레딧을 4%의 할인율로 매각한 미 태양광 업체 ‘퍼스트 솔라(First Solar)’는 매각 자금을 설비 확장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AMPC는 직접 현금 직접 지불과 제3자 양도가 가능하지만, 직접 지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IRA 크레딧을 받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직접 납부 방식을 택하면 신청 후 5년 간 직접 납부만을 강제하는 특별조항 역시 제3자 매각을 택하는 유인이 되고 있다. 한화큐셀의 매각 가능 AMPC 규모는 1분기 말 기준 약 2000억원으로, 연내 5000억~6000억원의 AMPC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차입금은 1월말 11조8000억원이며, 올해 2조9000억원 규모의 미국 내 태양광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는단 계획이다.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청년 자산 포트폴리오 기초 돼야”
  •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청년 자산 포트폴리오 기초 돼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가운데)김 부위원장은 “작년 6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개시된 이래 올 4월 말까지 10개월간 약 123만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다”며 “앞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시중은행 4.5%, 지방은행 3.8~4.0%)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하여,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논의됐다.금융연구원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 가입 경험이 있는 청년 중 상당수가 소득 대비 저축액이 늘어났고, 스스로 중장기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등 계획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올 하반기에 개설 예정인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현 비대면상담센터를 대면상담센터 역할과 기능을 보강하여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로 확대·개편한다. 청년들의 금융상황 평가, 교육,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자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은 육아휴직자 및 군 장병 등의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치, 가구소득 요건 개선 등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형성 기회를 갖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제안한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6월 중 다양한 유형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포커스그룹을 구성하고 인터뷰, 토론 등을 통해 청년들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아이디어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22 I 정병묵 기자
램리서치, 대규모 자사주 매입·주식분할까지(영상)
  • 램리서치, 대규모 자사주 매입·주식분할까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2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다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한편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현재 경제는 연준이 기대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다만 노동시장이 크게 약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몇 달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소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북동부 지역에 비축된 휘발유 100만 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램리서치(LRCX, 964.0, 2.3%)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주주 환원 강화 영향이다. 이날 램리서치는 이사회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 10대 1의 주식 분할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잉여현금흐름의 75%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로튼(PTON, 3.27, -16.4%) 실내 자전거 생산 업체 펠로튼 주가가 16% 급락했다. 글로벌 리파이낸싱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펠로튼은 2029년 만기 되는 2억75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1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2026년 만기도래하는 8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등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펠로튼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의 15%를 구조조정한 데 이어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펑 ADR(XPEV, 8.77, 5.9%)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샤오펑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9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0.10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38달러는 물론 예상치 -0.33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성과를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 샤오펑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11억달러로, 인도량 목표치는 25~38% 증가한 2만9000~3만2000대로 제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22 I 유재희 기자
노무라 "韓 10월 금리 인하…美 7월부터 두 차례 인하"
  • 노무라 "韓 10월 금리 인하…美 7월부터 두 차례 인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노무라 그룹의 아시아 경제 및 글로벌 시장 분석 책임자 로버트 슈바라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 웨비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10월 정도에 충분한 데이터 근거가 있기 때문에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너무 빨리 디커플링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1분기 성장률에서 보듯 수출이 좋았고 소비가 견조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전체로 보면 7월과 12월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미국 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서서히 둔화하고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연준이 연내 7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공식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또한 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 미 달러가 약세를 보여 온 경향이 있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부양책, 신흥국과 아시아로의 글로벌 투자자산 이동 등이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봤다.노무라의 올해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은 143엔, 원·달러 환율 전망은 1300원이다. 각각 현재 대비 8%, 5%씩 하락한다는 예상이다.아울러 그는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 늦어도 10월엔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구조적으로 노동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동과 자본, 토지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30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해선 “순환적, 구조적 역풍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결핍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정책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이 진행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안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한편 그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통화정책 완화를 위한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 성향의 새로운 연준 의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22 I 하상렬 기자
뉴질랜드 금리 동결에 ‘롱스탑’…장중 환율, 1360원 초반대 약보합
  • 뉴질랜드 금리 동결에 ‘롱스탑’…장중 환율, 1360원 초반대 약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장중 달러 매수세가 멈추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사진=AFP◇환율 하락 전환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보다 2.05원 내린 1365.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64.3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좁히기 시작했다. 오전 11시께는 1360.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 장 초반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0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들어서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을 더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금리 동결 소식에 미 달러화 대비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전날 1.64달러에서 이날 1.62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장중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많아지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롱스탑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5월 FOMC 의사록·한은 금통위 대기오후에는 다음날 있을 이벤트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일부 위원들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는지도 주목할 부분이다.또 다음날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3.5% 동결을 예상한다. 4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환율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당시 환율은 급등한 바 있다. 그 사이에 한국과 일본, 미국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도 있었던 터라 환율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금통위는 무난하게 끝날 것 같다”며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 내용이 중요한데, 현재 위원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05.22 I 이정윤 기자
금통위 앞두고 장기물 위주 강세…10년물, 3.4bp 내린 3.461%
  • 금통위 앞두고 장기물 위주 강세…10년물, 3.4bp 내린 3.461%[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 금리 하락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홀로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시장에선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서 수정경제전망과 금리인하 소수의견 유무를 주시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27%, 3.397%로 각각 1.7bp(1bp=0.01%포인트), 1.5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5bp, 3.4bp 하락한 3.420%, 3.46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3.4bp 하락한 3.400%, 3.306%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오른 112.86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62틱 오른 131.84를 기록 중이나 11계약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157계약, 은행 1520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융투자 3034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57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642계약, 은행 38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417%를 기록 중이다.◇금통위 앞두고 강세 흐름… “수정경제전망, 인하 소수의견 여부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2bp 내린 3.50%로 출발한 가운데 장 중 국고채 현물 금리 하락폭은 장 초 대비 확대되는 모습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보면 금통위를 앞두고 호키시한 대외환경을 시장이 선반영했다가 금통위 당일에 강세를 보인 적이 꽤 있었다”면서 “내일 금통위서 수정경제전망, 특히 성장률과 물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시장에서는 성장률에 관해선 2.4~2.6% 컨센서스를, 물가는 0.1%포인트 상향까지는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당 컨센서스를 벗어나 숫자가 상회한다면 밀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또한 금리인하 소수의견의 유지도 주요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시장에선 인하 소수의견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 이미 반영해뒀을 것”이라면서 “다만 소수의견 1명이 또다시 나온다면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오는 23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24.05.22 I 유준하 기자
순대외금융자산, 1분기말 8310억달러로 사상 최대 경신
  • 순대외금융자산, 1분기말 8310억달러로 사상 최대 경신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83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융자산보다 내국인 등 거주자가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해외에 빚을 진 것 중 1년내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1년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IIP)’에 따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1분기말 8310억달러로 전분기말(8103억달러) 대비 207억달러 증가했다. 1분기 만에 증가 전환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 2조3725억달러에서 대외금융부채 1조5415억달러를 뺀 수치다. 대외금융자산은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408억달러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7220억달러로 27억달러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지속됐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달러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증권투자는 9045억달러로 469억달러 증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가가 오르면서 해외 주식 평가액이 덩달아 증가한 영향이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분기 중 각각 5.6%, 9.1% 상승했다. 유럽, 일본 증시도 각각 12.4%, 20.6%나 올랐다. 이에 주식 등 지분증권 투자가 416억달러 증가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53억달러 늘어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외금융부채는 1분기 중 201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직접투자는 2803억달러로 89억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로 달러환산액이 줄어들었다. 비거주자의 국내 증권투자는 9840억달러로 282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국내 주식 등 지분 증권 투자가 5989억달러로 334억달러 증가했다. 반도체 등 IT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확대, 코스피 지수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다. 국내 채권 투자는 3851억달러로 5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1조521억달러로 75억달러 증가했다.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 금리 하락 기대감에 정부, 은행 등에서 미 국채 등 해외 채권 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반면 대외채무는 6675억달러로 51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장기채 재투자를 지연한 영향이다. 비은행의 해외 채권 발행도 증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846억달러로 전분기말(3720억달러)보다 126억달러 증가했다. 2분기 연속 증가세다. 대외채무 중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외채는 소폭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1410억달러로 3억달러 늘어났다. 1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외환보유액 등 준비자산(4193억달러)과 대외채무(6675억달러)가 각각 9억달러, 51억달러 줄어든 반면 단기외채가 소폭 증가하면서 단기외채 비율과 비중은 각각 상승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월말 33.6%로 0.2%포인트 올랐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1.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각각 2023년 1분기(42.0%, 26.6%) 이후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럼에도 단기외채 비중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외채 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대내외 거시경제와 외환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I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 앵커리지캐피탈과 CLO 사업 확대 위한 협업
  • 한국투자증권, 앵커리지캐피탈과 CLO 사업 확대 위한 협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첫 단계로 한국투자증권 뉴욕법인 ‘KIS US’는 앵커리지캐피탈의 크레딧 펀드에 투자하기로 확약했다. 해당 펀드는 CLO와 레버리지론 등 금융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 더불어, 앵커리지캐피탈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 규모를 늘리며 CLO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CLO는 신용도가 다양한 기업의 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200~300여개의 레버리지론을 함께 담는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 다른 기업부채 및 구조화상품에 비해 낮은 부도율을 기록 중이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손잡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CLO 상품을 3차례에 걸쳐 출시해 왔다. 이번에 제휴를 체결한 앵커리지캐피탈 역시 CLO를 비롯한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자산 규모가 230억 달러(약 31조)에 달하는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구조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리테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앵커리지캐피탈과의 협업은 국내 금융사의 참여가 제한적인 CLO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금리와 안정성을 보유한 인수금융 딜을 상품화해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앵커리지캐피탈의 예일 바론(Yale Baron) 공동최고운용책임자(Co-Chief Investment Officer)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레버리지 크레딧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구조화 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1Q '어닝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실적
  • 한국투자증권, 1Q '어닝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사 중 순이익 1위를 탈환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과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속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쓴 것이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부임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김 사장은 영업체제 재편을 통해 리테일 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 기반의 적극적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전사 차원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채권과 발행어음 등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았던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시 적소에 조달해 공급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양질의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에 2022년 41조6000억원이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불과 1년 만에 53조4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이어서 올해 5월에는 6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 판매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올 들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채권 투자가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회사가 개인고객들에게 매각한 미국 국채는 4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크게 확대된 점을 겨냥해 다양한 채권을 자체 모바일 앱과 인터넷 은행 플랫폼 등을 활용해 빠르게 공급하는 한편, 관련 상품에 대한 일선 직원 교육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우량상품 소싱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투자기회 확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선보인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인 사례다. CLO는 여러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하나,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높지 않았던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이 조성하는 펀드에 3억 달러(약 406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칼라일의 해외 크레딧(Credit·신용) 관련 상품을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4500억 원)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 판매하기로 합의한 뒤, 세 차례에 걸쳐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CLO펀드를 선보여 왔다.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도 사업부문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하여 주식중개, 투자은행(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서로 기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 주관한 IR 행사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해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김인경 기자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객 유치 목적으로 새우 무한리필을 20달러(약 2만7500원)에 제공하던 미국의 한 외식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전날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서류에 기재된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부채는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라고 설명했다. 레드랍스터는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레드랍스터의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다. 이에 레드랍스터는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매장 93개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레드랍스터의 부채 증가 원인으로 과도한 이벤트를 꼽았다. 작년 5월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었던 레드랍스터는 매주 월요일 제공했던 ‘얼티밋 엔드리스 쉬림프(Ultimate Endless Shrimp)’ 메뉴를 상시 메뉴로 바꿨으며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해당 메뉴는 20달러만 내면 원하는 만큼 새우를 먹을 수 있는 메뉴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우 먹기 경쟁이 펼쳐지면서 회사에 악재가 됐다. 레드랍스터는 유인된 손님들이 다른 메뉴도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손님들은 해당 메뉴만 찾았다. 결국 회사는 해당 메뉴 가격을 25달러(약 3만4000원)까지 올렸지만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레드랍스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외식이 줄어든 가운데 인건비는 상승, 회사 재정에 부담이 됐다”며 “특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고 했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3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3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4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오른 112.8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220계약, 은행 97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997계약, 연기금 42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은행 280계약, 외인 49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81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399%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1bp 내린 3.424%를, 10년물은 2.5bp 내린 3.470%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1bp 하락한 3.411%, 3.31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오른 4.417%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1%, 레포(RP)금리는 3.52%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2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
  •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보다 1.9원 오른 1365.2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64.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6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며 활황을 맞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외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2 I 이정윤 기자
빚 못갚는 서민 늘자…금융공공기관, 작년 대위변제액 2배 급증
  • 빚 못갚는 서민 늘자…금융공공기관, 작년 대위변제액 2배 급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빚을 갚지 못한 서민과 소상공인이 급증하면서 금융공공기관의 대위변제액이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는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정책기관이 은행 대신 빚을 갚아주는 것이다.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증사업을 수행하는 13개 금융공공기관·금융공기업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보증기관의 지난해 대위변제액은 13조4412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위변제액 5조8297억원 대비 130.6% 증가한 것이다.13개 보증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서민금융진흥원·신용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수출입은행·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해양진흥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중 가장 대위변제액이 많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작년 대위변제액은 4조9229억원으로 2022년(1조581억원) 대비 365.3% 급증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 전세사기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도 크게 늘었다.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은 2022년 1조3599억원에서 2023년 2조2759억원으로 67.4% 늘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대위변제액은 같은 기간 5076억원에서 1조7126억원으로 237.4% 늘었다.아울러 주택금융공사(3375억→6357억원), 기술보증기금(4946억→9596억원), 서민금융진흥원(3673억→1149억원), 서울보증보험(1조2409억→1조6464억원) 등 대위변제액도 크게 늘었다.
2024.05.22 I 송주오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2차전지주 강세
  • 코스닥, 상승 출발…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847.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억원 58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6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6,832.62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시장심리를 이끌었다. 테슬라도 6%대 급등했다. 테슬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증시도 이같은 분위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및 나스닥의 신고가 경신, 매파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금리인상 일축 발언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다음날 새벽에 몰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점증하며 전반적인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1.32%) 통신장비(1.03%), 일반전기전자(1.03%)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반도체(-1.09%), IT하드웨어(-0.6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23%, 0.93% 오르고 있다. HLB(02830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3위에 올라선 알테오젠(196170)은 2.27% 상승 중이다. HLB(028300)도 0.21% 반등하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0.92% 내리고, HPSP(403870)도 1.89% 하락하고 있다.
2024.05.22 I 원다연 기자
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전문 자회사, 2.5억 달러 규모 ABS 거래 완료
  • 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전문 자회사, 2.5억 달러 규모 ABS 거래 완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Asset Backed Security)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솔루션이 설치된 미국 주택 전경. 사진=한화큐셀이는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 다양화, 안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자본 시장에서 사업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다.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Solar Loan) 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2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 달러씩, 총 5억 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 개설을 완료하며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엔핀은 2024년 1월 TPO(Third Party Ownership, 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2023년 기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 중인 한화큐셀은 금융 솔루션이라는 또 하나의 신규 사업 분야에 안착했다. 2022~2023년에 새로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됐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2024년 5월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건수 1만 8000건 및 누적 계약 규모 8억 달러를 달성했다.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NDF, 1361.6원/1362.0원…0.9원 상승
  • NDF, 1361.6원/1362.0원…0.9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1.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1.6원, 1362.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4.6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며 활황을 맞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외되고 있다.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24.05.22 I 이정윤 기자
유로존 금리인하 가시권…국내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상승
  • 유로존 금리인하 가시권…국내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상승[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인하 시기가 오는 6월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에선 적어도 3개월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왔다. 국내에선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4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83%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3~5개월치 데이터를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3~5개월 동안 지표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말 그것(금리 인하를 지칭)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6월 인하에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가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한다면 (6월 인하는)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유로존은 6월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월러 이사의 3개월 데이터 발언은 시장의 9월 인하 기대를 키웠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9.6%서 64.8%로 올랐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올라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8% 올라 1년 1개월래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 흐름이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5bp서 8.0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3.5bp서 마이너스 15.3bp로 벌어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오는 23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24.05.22 I 유준하 기자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환율 1360원대 지지력
  •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환율 136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가들은 절대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금리인하를 지지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했다. 월러 이사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렇지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향후 3~5개월 동안 내내 데이터가 계속 누그러지면 올해 말 그것(금리인하)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며 활황을 맞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외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거래일째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일부 위원들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는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2024.05.22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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