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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세 지원 강화…민관합동 수출금융 7兆 확대
  • 수출 호조세 지원 강화…민관합동 수출금융 7兆 확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순풍을 탄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도록 민간과 힘을 모아 올해 총 7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한다. 또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등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까지 0%로 유지하는 등 핵심 수입 원자재·품목에 대한 기업 부담도 완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획재정부·산업부 외에도 과기부·외교부·농식품부·국토부·금융위·관세청 등 범부처가 함께 참여했다. 지난달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수은 등 수출금융 5조↑…민간은행 수출 우대상품 2조↑올해 수출은 2781억(1~5월)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하는 등 호조세가 뚜렷한다. 다만 업종·기업별 수출여건에 따른 차이 및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해 현행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올해 정책금융기관(수은·무보·산은·기은·신보·기보 등)의 수출금융을 360조원에서 365조원으로 확대 공급한다.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수출업체들의 자금조달 등의 역할을 하기에 공급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지원 여력도 커진다. 민간은행도 수출 우대 상품을 2조원 확대한다. 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대출금리 우대, 보증료 감면 등 정책금융과 연계된 수출기업 우대상품(총 5조4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의 수출기업 우대상품 규모는 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수출금융 확대 외에도 △수출바우처 품질관리 및 해외거점 연계 강화 △무역기술장벽 정보제공 강화 △신(新) 수출 유형 대응 통과제도 정비 등 수출인프라 조성도 지원한다. 간이수출신고제도를 통해 2개 이상의 수출기업이 1명의 해외 구매자에게 제품을 수출하면 합포장을 허용하고, 간이수출신고 허용 한도금액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석화기업 지원 위해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 무관세 정부는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조선·해운 분야에서는 트럭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충전을 현재 2대에서 4대까지 허용하고 수출신고 이후 우수업체는 승선신고를 생략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 및 나프타·LPG 관세율을 올해 연말까지 0%(기존 3%)로 유지하고 나프타 조정관세 미부과 조치도 이어간다. 이밖에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고차 수출 편의를 위한 영문 차량말소증 발급,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국산 의약품 현지 허가절차 간소화 및 현지 맞춤형 의료 AI 공동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는 사후관리 대상 핵심 수입물품에 대해 수입신고 이전에 사후관리 생략신청을 허용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수수료 50% 감면 및 소상공인의 해외 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1100개사→2000개사)한다. 또 중소기업에는 스타트업·테크기업, 내수·수출초보기업, 주력기업 등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이외에 내수 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대보증 한도를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6.03 I 조용석 기자
애큐온저축銀, 직장인 위한 '월급더하기' 출시···年 최대 3.7%
  • 애큐온저축銀, 직장인 위한 '월급더하기' 출시···年 최대 3.7%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소득이체 등 실적 충족 시 최대 연 3.7% 금리를 제공하는 ‘월급더하기’ 입출금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애큐온저축은행)월급더하기 상품은 매월 급여를 받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급여를 받는 프리랜서 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월급더하기’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2월 구축한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이번 상품은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 방문이 필요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1인당 1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기본금리는 연 2.1%로 우대금리 최대 연 1.6%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3.7%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다른 은행에서 매달 1건 당 100만원 이상 소득 이체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경우(1.0%포인트), 공과금·통신료·보험료 등 매달 자동 납부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경우(0.5%포인트),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 기간 중 가입(0.1%포인트) 등의 요건 충족 시 적용된다. 신규 가입한 달에는 소득 이체 및 자동 납부 실적 등의 전월 우대 조건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우대금리는 신규 오픈 후 8월 2일까지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단, 우대금리는 적립금액 5000만 원까지 제공되며, 5000만 원 초과 시 기본금리 연 2.1%만 적용된다.이번 ‘월급더하기’ 상품 출시를 기념해 8월 2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총 300명 추첨을 통해 △설빙 모바일상품권 2만 원권(20명) △CU 모바일상품권 1만 원권(40명) △파리바게뜨 5000원 교환권(240명)을 제공한다. 참여 조건은 당첨 공지일까지 ‘월급더하기’ 계좌를 유지하고, 소득 이체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월급더하기’ 상품은 우대금리 요건만 만족하면 최대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과 프리랜서 사이에서 단기간 자금 예치 등 파킹통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3 I 유은실 기자
국고채 금리 1~2bp 하락…나흘 만에 하락 전환
  • 국고채 금리 1~2bp 하락…나흘 만에 하락 전환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전보다 강화된 영향이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국고채 금리 하락을 지지한다. 10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28분께 민평3사 기준 각각 1.2bp, 1.3bp 하락한 3.451%, 3.439%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중장기물은 단기물보다 금리 하락폭이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2bp 떨어진 3.482%를, 10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3.554%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1.4bp, 2.2bp 떨어진 3.491%, 3.408%에 호가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4월 PCE 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50%를 밑돌다가 5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장에서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안팎을, 2년물 금리는 4.87%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7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25틱 오른 112.04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고 있다. 3년선물은 4600계약, 10년선물은 3800계약 순매수 중이다. 보험과 은행도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6400계약, 10년선물에서 3900계약 가량을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은 3조8000억원 규모의 30년물 국고채 입찰이 있는 날이다. 한편 1일물 콜금리는 지난 달 31일 3.580%를 기록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도 3.57%를 보였다. 6월 5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 적수를 관리하기 위한 시중은행의 콜 차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31일 3일물 RP를 2조50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한 6만79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780달러에, 리플은 0.96% 하락한 0.5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24만7000원, 이더리움이 53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7원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시장 예상대로 2.8%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CPE 또한 예측 범위 내로 나타난 것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4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488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 IBIT에 1.69억달러·피델리티 FBTC에 590만달러 순유입이 나타났으며, 반에크 HODL에서는 190만달러·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1.24억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BTC 현물 ETF가 승인된 뒤 자금 누적 순유입액은 138.58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06.03 I 김가은 기자
美 PCE물가 둔화 확인…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하락하나
  • 美 PCE물가 둔화 확인…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하락하나[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한 채권 시장은 나흘 만에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주 미 국채 입찰이 부진하면서 10년물 금리가 4.6%대를 찍기도 했으나 입찰 시즌이 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가 굳혀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중앙은행이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채권 시장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주 31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0%를, 2년물 금리도 5bp 떨어진 4.87% 하락했다. 미국의 4월 PCE 물가상승률이 전월비 0.3%, 근원물가가 0.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개인소득과 소비는 전월비 0.3%, 0.2%에 그쳐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PCE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되고 소비는 예상보다 위축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역 54%까지 올랐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50% 밑이었던 것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연말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사이사장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오전 6시 50분께 4.501%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하락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미 국채 입찰 부진 등에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31일 3.452%, 3.578%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주요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45분께 중국은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51.6으로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는 독일과 유로존의 5월 PMI 수치가 발표된다. 각각 45.4, 47.4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도 이날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미국은 S&P제조업 PMI 확정치와 ISM 제조업 PMI가 같이 나온다. 이러한 PMI지표가 주목되는 이유는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회의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5일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6일에는 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두 곳 모두 이달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국의 본격적인 통화정책 차별화가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의 통화정책이 연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그 다음 주, 11일~12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관심이다. 지표가 약해질수록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수출 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5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1.7% 증가, 수입은 2.0% 감소했다. 수입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선박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15개 수출 품목 중 11개 항목이 전년비 증가했다. 한편 이날은 3조8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소비자 60%, 금리 혜택 주면 '금융사 알뜰폰' 쓴다"
  • "소비자 60%, 금리 혜택 주면 '금융사 알뜰폰' 쓴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금융사 알뜰폰 이용 의향이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질 때’ 크게 올라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소비자들은 금융사 알뜰폰 요금제가 통신3사의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기를 기대했다.이동통신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가 금융권 알뜰폰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과 기대 수준을 조사한 결과, ‘금융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면’ 이용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20~64세 휴대폰 이용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7일 실시됐다.금융사 알뜰폰 이용의향은 혜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 알뜰폰 이용의향(‘어느 정도 있다+매우 크다’ 비율)은 소비자 5명 중 2명꼴(38%)로 일반 알뜰폰 이용의향(38%)과 차이가 없다.하지만, ‘내가 거래하는 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이라면 이용의향이 10%포인트(p) 상승해 48%로 높아졌고, ‘금융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면’ 추가로 12% 포인트 상승해 60%까지 뛰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가 금융사 알뜰폰 서비스에 기대하는 점은 ‘저렴한 요금제(63%)’와 ‘요금 할인(53%)’ 등 요금 관련 항목이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은 ‘금융상품 금리 혜택(30%)’ ‘멤버십 혜택(18%)’ 순이었다.알뜰폰 특성 상 요금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소비자의 잣대는 이중적이었다. 금융사 알뜰폰 요금이 통신3사는 물론 일반 알뜰폰보다도 더 저렴하기를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는 현 알뜰폰 요금을 통신3사 대비 57% 수준으로 봤는데 금융사 알뜰폰은 이보다 더 저렴한 49%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다만, 아직까지 금융사 알뜰폰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사 알뜰폰을 ‘몰랐다·처음 듣는다’가 60%로 ‘알고 있다(40%)’보다 많았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현 알뜰폰 이용자(64%), 20대(47%), 남성(45%)의 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금융사의 알뜰폰 사업에는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긍정적+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7%로 절반에 가까웠고 ‘보통’이 40%였다. ‘부정적+매우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3%에 불과했다.금융위원회가 지난달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하면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금융권 첫 알뜰폰 사업자인 국민은행의 KB리브엠(KB리브모바일)은 지난 2019년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알뜰폰이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 받으면서 이제 금융사들은 이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하지 않고 정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은 국민은행에 이어 금융사 중 두 번째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를 알뜰폰 망 도매제공을 위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했다.
2024.06.03 I 임유경 기자
CU, 카드형 골드 상품 2차 판매
  • CU, 카드형 골드 상품 2차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최근 판매한 카드형 골드 상품이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큰 반응을 얻자 2차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CU는 지난 4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카드형 골드 3개 중량(0.5g, 1g, 1.87g)을 판매해 약 1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편의점에서 이처럼 금 상품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 실물 자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변동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값 랠리가 이어지면서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이에 CU는 이달 다양한 중량과 형태의 금 상품을 2차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도깨비 카드형 골드 4종, 용의 해 카드형 골드 3종,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 3종,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 1종으로 총 11종이다.카드형 골드 상품은 KOLAS 인증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하고 보증한 순도 99.9% 금이며 보증서와 고급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와 오프라인 전국 점포에서 프리페이드로 구매 가능하며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특히 이 상품들은 판매 시점의 금 시세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시점의 시세를 적용한 정찰제로 판매돼 구매 후 시세 변동에 따라 바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 매력도가 크다.도깨비 카드형 골드는 1g(16만9000원), 2g(30만8000원), 4g(59만원), 10g(136만4000원)로 1g짜리는 100개, 나머지는 각 2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용의 해 카드형 골드는 3.75(53만원), 11.25g(145만2000원), 37.5g(499만원)이다.문화유산 카드형 골드는 반가사유상, 일월오봉도, 천마퐁금관(각 53만원)을 금으로 형상화해 소장 가치를 높인 제품이다. 네잎클로벌 펜던트 메달(73만7000원)은 4.9g 금에 블루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액세서리 형태의 제품이며 총 20개만 한정 판매된다.유성환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최근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편의점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뜨게 증가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금 상품들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점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김정유 기자
'최대 390만원 할인' 토레스 EVX, 지금이 기회…KGM '스페셜 페스타'
  • '최대 390만원 할인' 토레스 EVX, 지금이 기회…KGM '스페셜 페스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6월을 맞아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사진=KG모빌리티)스페셜 페스타에 따라 6월 한 달간 토레스 EVX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00만원과 휴대용 충전 케이블(40만원) 등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티볼리와 코란도는 150만원, 티볼리 에어 200만원, 렉스턴 10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및 4WD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다.KG모빌리티 택시 라인업. (사진=KG모빌리티)지난 5월 출시한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를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한다.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개월 할부로 구입 가능하며, 택시 보유 고객은 타이어 1세트(4개) 무상교환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KGM은 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더 뉴 토레스 및 더 뉴 토레스 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48~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84개월 할부를, 토레스 EVX 밴은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20%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각각 운영하며, 이에 더해 두 차종 모두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와 함께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또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서밋(Summit)을 구매할 경우 101만원 상당의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원하며, 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KG모빌리티 코란도. (사진=KG모빌리티)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아울러 KGM은 지난 5월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차량 매입을 진행 중이다. 5년·10만킬로미터(㎞)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중고차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차량에 따라 10만~2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 및 가까운 대리점 및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6.03 I 이다원 기자
"7억 번다?" 관심 폭발…마지막 과천 로또 아파트 온다
  • "7억 번다?" 관심 폭발…마지막 과천 로또 아파트 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마지막 남은 분양 아파트 단지의 청약이 임박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단지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수억의 차익을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분양가가 결정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3일 관련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식정보타운 S2블록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투시도)’의 분양가를 결정한다.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 지구라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59㎡짜리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졌고740가구 중 4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과천 거주자에 30%가 배정되며, 20%는 경기도 거주자,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시는 분양가 심의 이후 대방건설과 조율하는 과정이 있지만 최대한 기존에 대방건설이 세운 일정에 벗어나지 않을 수 있게 맞출 방침이다. 다만 치솟는 공사비와 고금리 등 물가상승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로 턱없이 낮은 분양가를 받게 되면 분양하는 기업 입장에서 받아들이지 못할수도 있어 조율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게 변수라는 것이다.이에대해 대방건설 측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분양가는 지자체가 권한을 가진 만큼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 내부적으로 대방건설이 세운 일정인 이달 20일 공고, 내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공급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당사에서 임의로 분양가 지정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현재 분양가 심의가 진행 중이며 이후 지자체에서 결정된 분양가격 내에서 단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식정보타운에서 가장 최근 분양한 2021년 ‘린 파밀리에’ 분양가에 수도권 분양가 인상률(매년 10%)을 적용하면 2024년 분양가는 8억~9억원 가량으로 공급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다만 단순히 지식정보타운 인근 시세 평균을 내 80% 수준으로 결정한다면 분양가는 7억원대로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추정분양가와 현재 과천 본도심에 위치한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적게는 3억에서 많게는 7억원까지 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14억 8500만원, 구축인 ‘래미안 슈르’도 12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식정보타운 단지들이 분양할 때마다 과천본도심과 비교해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몰려든 수요자들이 많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 한 바 있다. 각각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415.74:1, ‘르센토 데시앙’은 470.27:1,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534.86:1로 이들 세 단지에 청약자를 합하면 무려 48만명이나 됐다. 박 대표는 “과천이 워낙 경기도에서는 상급지라서 이번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예전 지식정보타운 분양열기 만큼 될 것”이라며 “과천 청약을 기대하고 전입해 온 고스펙자 통장들과 공공택지라서 서울, 경기, 인천 청약자의 쏠림까지 감안하면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2024.06.03 I 김아름 기자
삼성전자, 나흘만에 상승…2%대 강세
  • [특징주]삼성전자, 나흘만에 상승…2%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04%)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만에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의 보도와 노조의 파업 속에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 속에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4월 PCE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우려가 가라앉자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강조하며 “2024년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2024~2025년 매출은 성장할 예정이며, 업종 내에서 매출총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높고, 상승이 예상되는 소외된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중금리가 하락 전환한다면, 엔비디아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을 제기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신보, 3억달러 규모 해외 채권 발행
  • 신보, 3억달러 규모 해외 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신보가 해외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신보는 “지난해까지 아시아,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채권을 발행했으나, 올해는 미국까지 투자자 풀(pool)을 확대했다”며 “실제 미국 투자자들에게 30% 가량의 물량을 배정해 글로벌 발행사 입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또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 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초우량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물량의 7배에 육박하는 주문을 확보해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낮아진 발행 금리는 해외 채권을 활용하는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다.아울러 신보는 해외 채권 관련 보증료 인하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도울 계획이다.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 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신보 해외 채권에 대해 시장의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해외 발행을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기업의 금리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국배 기자
성일종, 尹지지율 하락에 "인기영합주의 일절 안해…엄격한 아버지 모습"
  • 성일종, 尹지지율 하락에 "인기영합주의 일절 안해…엄격한 아버지 모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 초반대까지 떨어진 데 대해 “원칙적 국가운영 기조를 가다보니까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성일종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인기영합주의를 일절 안 하고 돈을 푸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건강한 국가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으로 많이 문제를 해놨고 400조원을 풀어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왔던 것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다”며 “이제 수출이 상승세로 가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상위 레벨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고용도 증가하는 지표를 보여줘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지지 않겠냐”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일시적으로 채상병 같은 사건과 거부권(재의요구권)과 연결돼있어 야당의 정쟁이 일부분 통했다”고도 덧붙였다. 성 총장은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통화를 두고 “국군 통수권자가 국방부 장관과 여러 문제로 통화할 수 있다”며 “통화한 것을 마치 의혹 있는 것처럼 얘기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원인인데 그에 대해선 일절 얘길 안 한다”며 “군엔 조사 기능만 있지, 수사 기능이 없어 군에서 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해 이것을 경찰로 이첩하는 과정에 중지하라고 한 것 아닌가. 무리한 작전에 대해 대통령이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단장을 보호하려 수사 외압을 넣었다는 야당의 논리에 대해 “대통령이 사단장 일면식도 없을 것이고 사단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2스타까지 단 분”이라며 “대통령께서 군 통수권자인데 질서를 바로잡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당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해 정략적 의도가 숨어있단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2024.06.03 I 경계영 기자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 수탁고 4000억 돌파
  •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 수탁고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3일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모펀드기준)’의 설정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600억원 수준이었던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5개월만에 6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 는 1년 수익률 5.46%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단기채권 동일 유형펀드의 평균 수익률(4.26%)를 웃도는 성과다. 해당 펀드는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에 투자하며,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상대가치 전략을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을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예측하여 운용에 반영한다. 또한 편입 채권의 만기를 1년 내외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금리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도 펀드의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단기채권상품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변동성이 낮고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채권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며 “단기채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최적의 투자처”라고 밝혔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은 3일 초단기형 파킹형 상장지수펀인(ETF)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채와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품에는 최근 한달 사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440억원이 유입됐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파킹통장과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하고, 필요 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높은 환금성과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해당 상품의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36%와 1.73%로 국내 증시 상장 파킹형 ETF 16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출시 1년 만에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NDF, 1381.3원/1381.7원…0.65원 하락
  • NDF, 1381.3원/1381.7원…0.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3원, 138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시장에선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금리와 건설원자재 가격 인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영향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역 내 연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1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총 6곳으로 분석됐다.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원)를 손쉽게 제쳤다. 이들 두 단지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3.3㎡당 6509만원)’으로 약 2년여 만에 지역 내 최고분양가가 바뀐 것이다.부산도 올해 1월 분양 최고가를 손바뀜 했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했다.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가 3624만원에 선보이며 연내 1~2위 분양가를 기록했다.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다 3.3㎡당 2452만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원에 공급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보다 3.3㎡당 419만원 인상한 가격에 선보였다.충북과 충남 모두 연내 3.3㎡당 최고 분양가 사업지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1,416만원에 선보이며, 작년 9월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3.3㎡당 1413만원)’ 보다 살짝 인상한 가격에 분양했다.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원에 공급해 2023년 12월 보령시 ‘보령엘리체헤리티지’ 1492만원보다 3.3㎡당 101만원 상승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원에 분양하며 지난해 7월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1,311만원보다 226만원 인상했다. 최근 4월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아이파크’가 1322만원에 분양했으나 ‘서신더샵비발디’ 가격을 넘지 못했다.자료=우리은행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기조는 지수로도 나타난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4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 3000원, 분양가격지수는 218.8를 기록(2014년 100 기준)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484만 4000원)대비 83만 9000원, 분양가격지수는 전년동월(186.5)대비 17.3% 올랐다.특히 2023년 1분기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 사업지가 상당량 해제되며 분양가 간접통제 수단이 약화된 이후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 여부는 후속 분양을 준비하는 인근지역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반면,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대비 청약 수요 감소, 신규 공급 저조 이슈로 연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미발생한 지역도 있다. 대구는 현재 9814가구(3월 기준)의 미분양이 부담이다. 올해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는 3.3㎡당 3166만원에 선보여 2022년 4월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분양가(3507만원)보다 341만원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지난해 약 4만가구 입주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원)’가 2015년이후 공급물량 중 여전히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최고 분양가 경신은 공급자(개발자)의 사업수익과 직결되는 반면, 수분양자의 비용부담과 연결된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안전비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건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 상승을 자극하는 외부 여건이 산재한 상황 속 분양사업지의 입지가치와 호재가 버무려지며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발생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 규제가 낮은 곳에선 주변 아파트 시세에 얼추 맞추거나 높은 분양가에 공급하더라도 분양이 잘 될 거라는 공급자 자신감의 발로인 경우도 있다”면서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3 I 이윤화 기자
예상치 부합한 PCE 물가…환율 1380원 지지력 테스트
  • 예상치 부합한 PCE 물가…환율 1380원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고 개인 소득과 소비는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선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7%,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다.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 다만 여전히 내국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AI종목,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압축해 접근해야"
  • "AI종목,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압축해 접근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붐이 연초 대비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유의해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3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데이타센터 중심으로 극심한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데이터센터 이외 종목들에 대해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달 23일 신고가 경신 후 숨 고르기 국면이다. 반면 국내 증시는 훨씬 약하다. 코스피는 3월의 고점(277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허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모두 AI 테마 강세 추세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가운데서도 하드웨어, 인프라 관련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는 데이터센터 수요 때문”이라며 “데이터센터가 건설될수록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원자재와 함께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발열의 문제도 있다. 허 연구원은 “탄소 발생의 문제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만큼이나 뜨겁다”면서 “문제는 AI 내에서도 직접 수혜가 있는 업체들과 그렇지 않은 업체들간 주가 차별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이 경기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일부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산업에 대한 관심이 경기 관련 산업으로 확산되기 보다는 갈수록 축소되고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거나, 상승 범위가 확산되기에는 시중금리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허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경제 침체를 걱정할 만한 상황까진 아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관심 종목 범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의 핵심인 전력인프라, 발열 관련 냉각시스템, 에너지에 대한 관심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주가는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추세가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미국·유럽 매크로 이벤트 주목…韓 증시, 회복력 보일 전망"
  • "미국·유럽 매크로 이벤트 주목…韓 증시, 회복력 보일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이를 소화하면서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5월 수출 결과와 주중 예정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미국의 5월 고용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 중국의 5월 수출입,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화 향방 등에 영향받으면서 코스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주에 시장은 뚜렷한 색깔을 보이지 못한 채 변동성만 높아졌으나, 사실상 매크로나 실적상 대형 이벤트가 부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흐름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크게 예고하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보다는 이번 주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을 가늠하며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일 예정된 미국의 5월 제조업 PMI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미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지표가 미국을 넘어 한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이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연준이나 시장이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 지표이기도 하다.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번 5월 고용 발표 이후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6월 ECB 통화정책회의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6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성명서 혹은 ECB 총재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한층 비둘기파 신호가 감지될 시에는 유로화의 추가 약세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불러올 수 있어 이번 ECB 회의는 이전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6월 2600~2850선…매수 대응이 유리”
  • “코스피, 6월 2600~2850선…매수 대응이 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월 코스피 지수가 2600~2850선 사이에서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수출 및 실적의 동반 호조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도 불구, 글로벌 주식시장 내 천덕꾸러기와 다름없는 국내증시의 절대 및 상대 부진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재점화에 기인한 시장금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삼성전자(005930)의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차질에 연유한 주가 부진 및 장래 실적 가시성 제한, 중립 이하의 외국인 현·선물 수급 환경과 국내증시 부진·정체 장기화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논쟁 격화에 따른 내부 수급원의 증시 자신감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 시장은 점진적인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유럽중앙은행, 영국중앙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주요 기축통화국의 릴레이격 금리인하가 시작되고 이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 및 미국외 중심국 경기환경 동반 회복 기대 강화, 5월 미국 경기 및 물가 지표 추가 둔화에 근거한 연준 금리인하 전망의 복원, 2분기 한국 수출 및 기업실적 순항 가능성, 현 국내증시 락바텀(최저점) 주가·밸류에이션 메리트 등의 내부요인과 결합해 6월 시장의 점진적 되돌림을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잠복된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코스피 2600선의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며 “현 지수 레벨에선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매수 대응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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