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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뚫린 달러·엔과 눈치 보는 시장…3년물, 3.25% 저항선 유효
  • 상단 뚫린 달러·엔과 눈치 보는 시장…3년물, 3.25% 저항선 유효[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에 이어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12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1394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하락하며 1389원까지 내려왔다.다만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160엔대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고점으로 과거 차트까지 들여다 볼 경우 다음 저항선은 165엔대인 상황이다. 다만 시점이 너무 과거인 만큼 결국 향후 레벨은 일본 금융당국이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일본은행 금정위가 오는 7월 말 예정됐다는 점이다.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향후 한달여 기간 뒤인 만큼 한동안 일본 재정당국이 엔화를 방어하는 수단은 결국 달러로 엔화를 사들이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과정에서의 미국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미국 경기 펀더멘털이 둔화 흐름을 보이는 점에서 이 같은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7분 기준 3.233%로 2.5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7bp, 3.2bp 상승한 3.252%, 3.30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0bp 상승한 3.281%, 3.220%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4틱 내린 114.2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2틱 내린 133.84를 기록 중이나 7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60계약, 은행 2994계약 등을 순매수 중이며 금투 447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383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1489계약, 은행 33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12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안갯속의 달러·엔 환율 레벨…“그나마 미 펀더멘털 둔화로 악영향 제한적”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장 초 1394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현재 1389원까지 하락했다.앞서 언급했듯이 당분간 일본 재정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엔화 방어를 위한 달러 확보를 위해 미국채 매도에 따른 금리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채 분위기가 안 좋을 경우에는 해당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지만 현재 미국 펀더멘털이 가라앉는,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채 수요가 받쳐줘서 상대적으로 영향은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다만 향후 7월 말 열리는 BOJ 금정위 이전 나오는 미국 지표가 재차 반등하거나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경우 미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리는 환율 변동성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내구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2024.06.27 I 유준하 기자
'공급망 핵심' 경제안보품목 200→300여개 확대, 선도사업자엔 각종 혜택
  • '공급망 핵심' 경제안보품목 200→300여개 확대, 선도사업자엔 각종 혜택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요소나 희토류 등 산업 및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정된 공급망안정화법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법 시행에 맞춰 기존 200여개였던 경제안보품목 대상을 300여개 이상으로 늘려 관리한다. 또 5조원 규모로 신설된 공급망기금을 활용해 관련 선도사업자에게는 우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은 물론 세제·재정 지원도 추진한다. (자료=기획재정부)◇ 경제안보품목 늘리고 ‘서비스’ 분야 신규지정…1년마다 재검토해 중점관리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첫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급망 안정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주력산업을 위한 핵심광물 등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곧 ‘경제안보’라는 판단 하에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위기대응 능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는 △핵심품목·서비스 수급 안정 △공급망 복원력 및 위기대응력 제고 △핵심기술 경쟁력·보호체계 강화 △글로벌 공급망 리더십 제고 라는 4대 정책방향을 기본으로 범정부 협력은 물론, 민관 협업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출범하고, 품목·서비스 관리와 비축, 대외전략 등 전문위원회도 구성해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존 200여개였던 경제안보품목 대상을 300여개로 확대하고, 물류와 사이버보안 2개 서비스 분야도 신규 지정한다. 1년 주기로 경제안보품목 대상을 재검토해 보완하는 것은 물론 3단계 등급체계를 마련해 가장 중요도가 크고 위험도 관리가 필요한 물품에는 성과 목표, 범정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한다. 경제안보품목 대상은 제조업과 방산,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되지만 구체적인 목록은 ‘대외비’로 유지된다. 다만 익히 그 중요성이 알려진 요소나 리튬, 흑연 등이 예시로 거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핵심품목의 목록 자체는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원유나 석탄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은 물자나 원재료, 부품부터 기기·장비와 소프트웨어까지 폭넓게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을 탄력 있게 선정해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동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공급망 선도사업자에겐 ‘전폭 지원’, 민간·국제협력도 강화 5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신설된 공급망안정기금은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경제안보품목과 서비스 안정에 기여하는 선도사업자를 지정해 이들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지원에 해당 기금을 활용한다. 또한 기금 내 면책제도 마련 등을 통해 해외 광산 등 지분 투자가 필요하고 위험도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 공세적 지원도 추진한다. 또한 경제안보품목과 연관된 공급망 분야 핵심기업이라면 금융과 더불어 세제·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외투기업이 국내 투자를 한다면 공급망기금을 통해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유턴 기업 전반에게는 투자보조율을 가산해주거나, 추가 재정지원을 고려한다. 또한 공급망 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별도로 구축하고, 외국자회사를 통한 해외광물 등 자원취득에 나선 회사라면 투자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국인의 외국자회사 지분율 조건 등을 완화해 올 7월 세법개정안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품과 더불어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정부는 공급망 관련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연구개발(R&D)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확대해 공급망 관련 기술의 R&D도 촉진하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과 더불어 자체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또 핵심기술 유출 시 처벌 조항 등을 강화해 ‘기술 안보’ 역시 보강한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위기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선도사업자도 조기경보체계(EWS)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한 정보간 연계와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또 위기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 타국과 공동으로 이를 확대 실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등 협력 기반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주요 공급망 협력국과는 전략적으로 국제개발협력(ODA) 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소부장 특별법 등 하위법령과 시행령 등을 추가로 제정한다. 또 3개년 단위로 이뤄지는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각 부처간 업무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4.06.27 I 권효중 기자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공고…최대 5조원 기금 중점지원
  •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공고…최대 5조원 기금 중점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27일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 품목에 대한 수입선을 제3국으로 다변화하거나, 국내 제조역량 확충 또는 수입 대체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등이 대상이다. 지정 시 5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을 비롯해 각종 우대 조치도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급망 안전화 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한 달간 선도사업자 선정 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 같은 날 시행되는 공급망안정화기본법과 관련한 조치다. 희망 기업은 공급망안정화 계획서를 26일까지 소관부처에 제출해 심사를 받으면 된다. 최종 선정 및 발표는 오는 8월 1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급망안정과기본법 제19조에 따르면 선도사업자는 경제안보품목 등의 원활한 도입·생산 및 제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자 또는 사업자 단체를 의미한다. 지정 기준은 △경제안보품목 등과의 관련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여건 등이다. 지정 기간은 기본 3년이지만, 소관부처에서 사업 일정 등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출범하는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선도사업자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를 추가 우대하고 수수료를 경감하기로 했다. 향후 △수입처 다변화 △생산확충 △연구개발(R&D) △비축확대 등과 관련한 재정·금융·세제상 우대 조치도 우선 적용 대상으로 검토한다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는 결국 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정부는 최대한 민간과 소통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이지은 기자
민주당, 정부의 `스트레스 DSR` 연기 비판…"미룬다고 가계부채 해결되나"
  • 민주당, 정부의 `스트레스 DSR` 연기 비판…"미룬다고 가계부채 해결되나"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연기를 비판했다. 정부의 정책 신뢰성을 스스로 허물었다는 지적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뉴스1)이날 진 정책위의장은 “시행을 준비해 왔던 금융시장에도 불확실성을 키웠다”면서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하는데, 스트레스 DSR은 대출의 한도를 줄이자는 것이지 실제 금리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연착륙 과정을 고려했다는 것도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불과 두 달이라는 한시적인 연기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진 정책위의장은 “더 큰 문제는 가계대출 총량 억제라고 하는 정책 기조가 무력화됐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줌으로써 가계부채를 오히려 늘릴 위험을 높였다는 점”이라면서 “2단계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을 앞둔 6월달에는 20일만에 4조4000억원 이상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말 진정성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재정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부담을 가계에 떠넘기고, 그 결과 가계부채를 늘려온 정부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계부채 문제는 근시안적인 스트레스 DSR 적용 연기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코로나 정책자금 대출을 장기 분할 상환하도록 전환하고, 저금리로 대환·대출하는 것을 확대하는 조치를 시급하게 이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는 점에 유념해달라”고 촉구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여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실제 대출금리에는 미부과)이다. 정부는 당초 7월부터 시행키로 했으나 지난 25일 9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4.06.27 I 김유성 기자
기재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경신"
  • 기재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경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27일 올해 3년 만에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기금)을 발행한 것과 관련해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국내기업·금융기관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기금)을 발행했다. 이번 외평채는 5년 만기의 단일 유형으로 발행했다.이번 외평채 발행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가산금리는 지표금리에 대해 발행자 신용도에 따라 추가 지급하는 금리다. 이번 발행된 외평채 가산금리는 24bp로, 동일 만기(5년물) 달러화 채권 최저치인 2019년 30bp보다 낮다. 전체 달러화 채권 최저치인 2021년 10년물 25bp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일 잔존 만기(5년) 외평채의 유통 가산금리(2029년 만기 외평채, 28bp)보다는 4bp 축소됐다. 3년 만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통해 한국 정부가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Regular Issuer)’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의미도 있다. 기재부 측은 “지난 주 투자자 설명회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외평채가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발행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며 “금번 발행은 필요시 언제든 활용 가능한 외화 조달창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처음으로 정부·국제기구·기관(SSA) 발행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투자자 구성도 다변화 됐다. 첫 시도인 점을 감안해, 최초 금리 제시부터 목표금리를 비교적 명확히 제시했고, 발행금액은 표준적인 SSA 발행 단위인 10억달러로 결정했다.이 관계자는 “기존 은행·자산운용사에 편중돼 있던 투자자 저변이 우량 SSA 투자자 등으로 확대 재편·되고, 미미했던 미주 투자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정부가 다각적인 외화 자본 조달 방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기재부 측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 금리를 달성하고, 투자자 구성을 발전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경제의 높은 성장세 및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부동산 PF·가계부채 등 리스크 관리능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발행을 계기로 자본시장 선진화,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노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한 성과”라며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깊은 관심을 갖고 정책 추진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2024.06.27 I 김은비 기자
달러 강세+엔화 약세…환율, 1394원으로 상승 출발
  • 달러 강세+엔화 약세…환율, 1394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4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엔화는 160엔을 돌파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보다 4.3원 오른 139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대비 5.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94.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5년 입찰에서 해외수요를 대변하는 간접입찰이 양호했음에도 일본이 엔화 약세를 방어할 총알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미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8시 9분 기준 106.06을 기록하고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6선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60.52엔을 기록 중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돌파한 후에도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82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86년 12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또한 달러·위안 환율도 저항선인 7.3위안을 돌파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27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2760선 하락 출발…마이크론 실망에 반도체株 약세
  • 코스피 2760선 하락 출발…마이크론 실망에 반도체株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2760선 하락 출발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2800선까지 근접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약세로 돌아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따른 실망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던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92.05) 대비 0.77%(21.48포인트) 내린 2770.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770선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했으나 향후 매출이 예상치에 겨우 부합하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7% 이상 급락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달러 강세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세, 실적 전망치에 실망감을 안겨준 마이크론 등 간밤 이슈들은 부담”이라며 “시장은 내일 있을 미국 대선 토론과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로 관심을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날 코스피가 2800선을 근접했으나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와 외인 수급 부진이 나타나며 개별 종목 장세 진행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 외국인이 순매수다. 개인은 1959억원, 외국인 397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홀로 23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계가 2% 이상 내리고, 통신업, 금융업, 전기전자가 1% 이상 밀리고 있다.보험,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화학, 유통, 운수창고, 건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3% 이상 밀리고,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하락세다.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이상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등도 줄줄이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8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6.27 I 김소연 기자
KB자산운용 "3분기 유망 펀드는…채권형 펀드 등 주목"
  • KB자산운용 "3분기 유망 펀드는…채권형 펀드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27일 다가오는 3분기에 미국 등 국내외 금리 인하 전망을 고려해 채권형 펀드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KB자산운용)이와 관련 KB자산운용은 △KB 주주가치 포커스 △KB 미국 장기채권10년 플러스 △KB 장기국공채 플러스 △KB 미국 대표성장주 △KB 한국리츠인프라 펀드 5종을 짚었다. 먼저 ‘KB 주주가치 포커스’는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고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을 가진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차세대 가치투자 액티브 펀드다. 배당을 늘리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에프앤 가이드 기준 6개월 수익률이 18.25%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와 ‘KB 장기국공채 플러스’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리 하락 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듀레이션 10년 내외의 미국 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KB 미국 대표성장주’를 추천했다. 미국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해당 상품은 엔비디아와 애플,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이 상품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소비, 혁신의약품 등 유망 테마에 선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는 금리 하락 시 수혜가 예상되는 인컴형 상품으로 ‘KB 한국리츠인프라’ 펀드를 내세웠다. 이 상품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우량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리츠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맥쿼리인프라와 국내 우량 상장 리츠에 투자하면서 안정성과 배당수익을 극대화해 연금투자자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KB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마케팅전략본부장은 “3분기 투자 테마에 맞춘 유망 펀드들을 투자성향에 맞게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세분화한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이용성 기자
NDF, 1391.5원/1392.0원…5.6원 상승
  • NDF, 1391.5원/1392.0원…5.6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1.5원, 1392.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대비 5.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국채금리는 5년 입찰에서 해외수요를 대변하는 간접입찰이 양호했음에도 일본이 엔화 약세를 방어할 총알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미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6.04를 기록하고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6선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60.63엔을 기록 중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돌파한 후에도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82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86년 12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4월 말 이후 실시한 환율 개입으로 인한 엔저 억제 효과가 두 달 만에 사라진 모습이다.
2024.06.27 I 이정윤 기자
슈퍼 달러와 초엔저…환율 1390원대 안착 시도
  • 슈퍼 달러와 초엔저…환율 139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엔화는 160엔을 돌파하면서 원화 약세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90원대에서 외환당국이 환율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대비 5.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뛰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오른 4.3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뛴 4.741%에서 움직였다. 미 국채금리는 5년 입찰에서 해외수요를 대변하는 간접입찰이 양호했음에도 일본이 엔화 약세를 방어할 총알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미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6.05을 기록하고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6선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60.63엔을 기록 중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돌파한 후에도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82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86년 12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4월 말 이후 실시한 환율 개입으로 인한 엔저 억제 효과가 두 달 만에 사라진 모습이다.또한 달러·위안 환율도 저항선인 7.3위안 상향 돌파에 성공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중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여부와 국내 외환당국의 방어 의지에 따라 환율 상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기 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온다면 환율 상승 폭은 줄어들 수 있다.
2024.06.27 I 이정윤 기자
4.3% 넘어선 미국채 10년물 금리…환율 변동성 경계
  • 4.3% 넘어선 미국채 10년물 금리…환율 변동성 경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4.330%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시장은 장 중 환율과 글로벌 금리 흐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bp 오른 4.3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5%로 보합을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이 4.3%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이후 약 7거래일 만이다. 아시아 장에서도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진행된 700억 달러 규모 미국채 5년물 입찰에선 이날 입찰에서 금리는 4.331%로 낙찰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271%였으며 응찰률은 235%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39%를 하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62.3%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원·달러는 여전히 1390원대를 기록 중이며 달러·엔 환율은 160엔을 넘어섰다.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경계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313억원 증가한 129조7098억원을 기록했다.이어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7.0bp서 6.3bp로 좁혀졌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1bp서 마이너스 8.7bp로 축소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내구재 주문 등이 발표된다.
2024.06.27 I 유준하 기자
"소비지표 반등 속 수출도 호조세…3Q 기대감↑"
  • "소비지표 반등 속 수출도 호조세…3Q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소비지표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이 3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등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원화가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하여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향후 낮아질 금리 및 물가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해소로 3분기 중 수출 역시 위험요소보다는 안정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기준 5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하여 100.9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에서 주요 지수의 구성상 가계수입전망이 상당폭 상승한 모습이며, 현재 형편 및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도 전월보다 대폭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이겠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확인한 이후 불확실성 해소가 소비자의 불안감을 진정시켜 준 결과로 생각된다”며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에서 다시금 연초에 형성되었던 3.0% 수준으로 진정된 모습이 전반적인 금리환경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 및 자산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정 연구원은 “이 같은 심리지표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촉발된 전반적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수요자의 향후 행보에서도 아직은 긍정적 실물경기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조금 더 근본적인 구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노동시장의 최근 흐름 역시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안정적 수요가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매력의 유지 차원에서도 팬더믹 이후 임금상승률의 추이는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부진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질임금의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국면에 위치한 상황인 만큼 급격한 내수 위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내수 우려는 구매력과 고용시장지표의 해석을 통하여 설명했다면, 향후 대외경기 판단은 분기마다 조사되는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기준선을 상회하는 수준의 전망이 발표되면서 여전히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지난 조사에서는 15개 업종 중 8개의 업종에서 긍정적 응답이었는데 이번 결과에서는 13개 업종으로 확산된 모습이 확인된다. 정 연구원은 “즉, 특정 업종에서의 긍정적 모멘텀보다는 전반적인 수출경기의 완연한 회복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수출 애로요인에서 글로벌 경기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수출대상국 경기부진과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진 것은 경기는 좋아지고 물가는 진정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그는 “3분기 전반적인 수출경기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인경 기자
'자금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에…해외 투자자들 '눈독'
  • '자금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에…해외 투자자들 '눈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자금 소진으로 상업용부동산 인수를 위한 입찰 경쟁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물류센터는 가격 조정이 많이 이뤄진 만큼 향후 금리가 하락하고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가격이 회복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운용사, 공매시장서 ‘강남역 초역세권’ 땅 ‘줍줍’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피스, 물류센터 등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 관심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서울역 인근 T타워는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인수하려 하고 있다.(자료=업계)앞서 진행된 입찰에는 퍼시픽자산운용을 비롯한 총 4곳이 들어왔다. 중구 T타워의 기존 소유자는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다. 이 건물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827(중구 소월로2길 30) 일대 위치해 있다. 지난 2010년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8층, 연면적 4만1598㎡(약 1만2583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프라임 오피스란 서울 등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연면적 3만3000㎡(약 1만평) 이상 오피스 빌딩을 말한다. T타워는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임대율 약 100%를 달성했다. 현재 SK, LG, 필립스 등 다수 국내외 우량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근처 서울역 일대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비롯한 주요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GTX-A 전체 구간(운정~동탄)중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힐튼호텔 재건축 등 다수 개발 호재도 있다.부동산 개발회사 신유씨앤디(옛 아스터개발)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2-21 일대 오피스 부지도 외국계 운용사에 돌아갔다. 지난달 3일 공매에 처음 나왔다가 4번 유찰된 후 같은 달 20일 라살자산운용·KT에스테이트가 낙찰을 받은 것.낙찰금액은 1550억원으로 최저입찰가(1523억원) 대비 101.77%다. 기존 소유자는 신유씨앤디(구 아스터개발)의 100% 종속회사 ‘와이에스씨앤디(구 아스터개발제11호역삼)’다. 이 땅은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성광로지스틱스 물류센터도 외국계 투자자가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9999.16㎡(약 9075평) 규모며 기존 소유자는 DWS자산운용이다.◇ “가격 조정된 물류센터, 회복 가능성 있어 관심 높아”외국계 투자자들이 국내 부동산에 이처럼 관심을 갖는 분위기는 작년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인앤아웃 코리아 2023’를 보면 작년 국내 상업용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약 3조1000억원(약 23억달러)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31.5% 증가했다.이는 과거 3년(2020년~2022년) 연평균 19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최근 시장 상황은 자금 여유가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에 유리한 상황이다.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자금 소진으로 상업용부동산 인수를 위한 입찰 경쟁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어서다. 특히 물류센터는 가격 조정이 많이 됐다는 점에서 오피스보다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세빌스코리아 ‘2024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물류센터 거래 가격은 지난 2022년 고점을 형성한 후 작년 상반기부터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 수도권 물류센터 캡레이트 추이 (자료=젠스타메이트)이에 따라 물류센터 캡레이트(자본환원율)가 2022년 말 4.5%로 저점을 기록한 후 작년 말 5%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캡레이트는 5.48%로 집계됐다.‘캡레이트’는 부동산 투자로 얻는 순수익이 부동산가격 대비 몇 퍼센트인지 나타내는 수치다. 자산의 연간 순영업이익(NOI)을 매입금액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캡레이트가 상승했다는 것은 통상 자산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상업용부동산 입찰에 들어오는 입찰자 수가 확 줄어들어 외국계 투자자들이 양질의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담을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물류센터는 나중에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금리가 하락할 경우 가격이 회복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성수 기자
“美 IB 10곳 중 8곳 연내 1~2회 금리인하 전망”
  • “美 IB 10곳 중 8곳 연내 1~2회 금리인하 전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8곳은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1~2회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하반기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관련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투자은행은 금년 중 정책금리 인하 폭을 연준과 동일하게 전망하거나 한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IB 10곳 중 4곳은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를, 2곳은 50bp 금리인하, 나머지 2곳은 75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구체적으로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25bp인하를, 골드만삭스, 노무라, 웰스파고, TD뱅크 등 4개사는 연내 50bp 금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가장 비둘기적 전망을 내린 곳은 씨티와 모건스탠리로 75bp 인하를 내다봤다.연준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낸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5월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강하게 드러나긴 했지만, 연준 이사들은 보수적인 스탠스를 드러낸 데 반해 월가는 좀더 금리인하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연초 6차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연준과 눈높이가 상당수 비슷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은 뉴욕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연말 전망과 비교할 때 연준과 투자은행 간 금리인하 폭 전망에 대한 차이가 줄었고, 투자은행 사이에서도 전망 차가 줄었다”며 “이를 두고 시장이 연준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2회 이상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은행들은 노동수요 둔화 등을 근거로 향후 실업률이 연준 예상보다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이 최근 물가보다는 고용둔화에 보다 정책 초점을 옮기고 있는 만큼 급격한 고용둔화가 이뤄질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한편,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사용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중립금리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AI 기술 발달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노동생산성 향상과 물류시스템 등 공급망 개선으로 생산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AI가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AI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투자수요를 끌어올려 실질 중립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로의 전환이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 확대로 이어진다면 중립금리를 높이고 이에 따라 실질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즉, AI가 생산성 향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투자 확대로 실질 중립금리가 오르면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펼치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한은은 “중립금리는 일반적으로 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준거 기준이 되는데, AI의 상반된 영향은 통화정책 수행에 복잡성을 더할 수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높여 금리 사이클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위험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4.06.27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소폭 상승…아마존 '시총2조 클럽' 입성
  • 뉴욕증시 소폭 상승…아마존 '시총2조 클럽' 입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별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투자방향을 가늠했다.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내놓긴 했지만, 4분기 예상치가 월가 기대치에 겨우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빠지고 있다.◇클라우드 웹서비스 성장 기대…아마존 시총 2조달러 입성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27.8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477.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9% 뛴 1만7805.16에 거래를 마쳤다.별다른 경제지표나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뉴스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찾았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내일의 대선 토론과 특히 이번 금요일의 PCE보고서 등 추가적인 경제 뉴스를 기다리며 손 놓고 앉아 있다”고 이날 장에 대해 평가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3.9% 오르며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140억달러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2조클럽’에 입성했다.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 기술 채택이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 매출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는 23.24 % 상승 마감했다. 전날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뛰었다.월풀은 독일 엔지니어링 그룹 보쉬가 48억달러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1% 급등했다.테슬라는 금융정보업체 스티펠 파이낸셜이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목표 가격 265달러와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는 소식에 4.81% 상승했다.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높은 기대치에 마이크론 5% 이상 뚝반도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이크론은 이날 장마감 이후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3분기 매출이 68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달러, 51센트를 웃도는 규모다.마이크론은 4분기에는 76억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76억달러, 1.0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더 높은 실적을 거두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치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88% 올랐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77% 정도 떨어지고 있다.투자자들은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로 납품하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실적 등을 기다리고 있다. ◇젠슨 황 “성능·운용비용 고려시 엔비디아칩 더 저렴”엔비디아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25% 오른 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투자자들을 깜짝 놀랠 만한 희소식은 전하진 못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의 칩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엔비디아 칩이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이 가장 낮다”며 “성능과 운영 비용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칩이 더 경쟁적이다”고 밝히는 등 경쟁사 대비 엔비디아가 우월함을 재차 강조했다.총소유비용이란 제품 구매부터 사용 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운용 비용을 뜻하는 말로, 초기 칩 구매 비용은 비싸겠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모든 제반비용을 고려하면 경쟁사 칩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특히 경쟁사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엔비디아는 이미 게임 중심의 회사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의 회사로 변신했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지배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산업용 로봇과 같은 새로운 AI시장 창출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업체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CEO는 “특히 엔비디아 플랫폼은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사용가능하며, 개발자와 고객을 위핸 대규모의 설치기반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엔비디아가 AI산업을 수직계열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가 AI칩 기술만으로는 쉽게 엔비디아를 능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달러 강세 이어져…달러·엔 161엔에도 근접국채금리는 뛰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오른 4.3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뛴 4.741%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월말을 앞둔 차익실현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달러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106.0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는 계속 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160.85엔을 기록 중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돌파한 후에도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국제유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7달러(0.09%) 오른 배럴당 8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1달러(0.13%) 오른 배럴당 85.12달러에 장을 마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27%, 독일 DAX지수는 0.12%, 프랑스 CAC40지수도 0.69% 하락 마감했다.
2024.06.27 I 김상윤 기자
  • 박스권 갇힌 코스피에…美주식형 ETF에 '우르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주식형ETF 개인 매수세, 美주식형에 집중 2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큰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10개는 모두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국내 주식형 상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747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국에 상장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해 구성한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올 들어서만 14.7% 상승했고, 해당 상품은 올 들어 23.72%의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KODEX 미국S&P500TR’(2683억원), ‘ACE 미국 S&P500’(1876억원) 등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또 다른 상품들도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S&P500 지수 외 또 다른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 가운데 시가총액 100개로 구성해 만든 지수다.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미국나스닥100’을 3109억원 규모 순매수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TR’를 1772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올 들어 17.1% 상승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프리미엄이 높아진 미국 주식시장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특히 이익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빅테크 산업의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코스피 소외현상 해소될 수 있어”이에 비해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4.6% 오르는데 그쳤고,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2.8% 하락하며 개미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2022년 1월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2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하루 만에 이를 반납했다.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에 비해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ETF 중에선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57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그간 하락폭이 컸던 2차전지 테마형 ETF 상품이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420억원),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648억원), ‘KODEX 2차전지사업’(639억원), ‘TIGER 2차전지TOP10’(472억원) 등에 몰렸다.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 소외 현상이 해소되고 국내 주식형 ETF에도 투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4~5월 수출 실적이 긍정적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에도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 역시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 레벨업된 박스권 등락을 뒤로 하고 금리 인하와 경기 모멘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7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소폭 상승…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
  • [속보]뉴욕증시 소폭 상승…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발표와 금요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가늠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27.8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477.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9% 뛴 1만7805.16에 거래를 마쳤다.별다른 경제지표나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뉴스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찾았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내일의 대선 토론과 특히 이번 금요일의 PCE보고서 등 추가적인 경제 뉴스를 기다리며 손 놓고 앉아 있다”고 이날 장에 대해 평가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3.9% 오르며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140억달러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2조클럽’에 입성했다.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 기술 채택이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아마존 클라우드 웹서비스(AWS) 매출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는 23.24 % 상승 마감했다. 전날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뛰었다.월풀은 독일 엔지리어링 그룹 보쉬가 48억달러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1% 급등했다.테슬라는 금융정보업체 스티펠 파이낸셜이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목표 가격 265달러와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는 소식에 4.81% 상승했다. 장중 2%까지 빠졌던 엔비디아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25% 오른 채 마감했다.국채금리는 뛰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오른 4.3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뛴 4.741%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6.2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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