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순당, 50주년 기념 '국순당 선물세트’ 출시
  • 국순당, 50주년 기념 '국순당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품격과 희소성을 갖춘 구성과 실속이 있는 다양한 우리술로 구성으로 ‘국순당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국순당 백세고. (사진=국순당)국순당은 올해 한정품으로 선보인 국순당 50주년 기념 아트 에디션, 최고급 증류주 ‘백세고(百歲膏)‘를 명절 선물로 추천했다. 또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과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와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세트, 백세주 선물세트 등 우리 명절에 어울리는 우리 술로 구성했다. 국순당 ‘백세고‘는 국순당 50년 철학과 백세주 30년 가치를 담은 ‘국순당 50주년 기념 아트 에디션’으로 한정수량 선보여 특별한 품격과 희소성을 갖춘 선물로 적합하다. 옛 문헌에 소개된 전통주 제법을 연구해 새롭게 개발한 누룩활용 쌀침지법으로 빚은 쌀증류소주원액과 백세주의 특성을 응축한 후 5년 숙성한 백세주술지게미증류원액을 물을 섞지 않고 두 가지 원액만으로 최적의 조합으로 빚은 증류주다. 자연 속 공간의 틈에서 발견한 희망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자연의 재료로 아름답게 빚은 ‘도자기’로 표현한 용기에 담아 예술적 가치까지 갖췄다. 백세고는 각 제품별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국순당 차례주 예담. (사진=국순당)명절 차례에 꼭 필요한 차례주 선물로 제격인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로 받는 분의 만족도가 높은 실속있는 선물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 100%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로 음복례에 적합하다. 차례주 예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대제’에서 17년째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한 술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이 있다.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는 귀한 재료와 제법으로 빚어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백세주인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로 구성했다. 자양백세주는 6년근 홍삼, 숙지황 등 귀한 재료를 엄선해 저온숙성 발효한 고급 약주이다. 강장백세주는 인삼, 오미자 등 귀한 재료를 더욱 강화하여 풍부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는 수확 일주일이 넘거나 술에 좋지 않은 양 끝을 버리고 선별한 최고품질의 여주산 고구마와 여주 쌀 등 100% 여주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빚는다. 전통 옹기 숙성이 특징이다.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쇼핑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구매도 가능하다.‘백세주 선물세트’는 30년 동안 사랑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로 구성했다.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한 백세주는 12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빚어 약재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 13도의 저도주로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았다.
2022.08.22 I 백주아 기자
쏘카, 상장 첫날 약보합…공모가 하회
  • [특징주]쏘카, 상장 첫날 약보합…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날 약세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쏘카(403550)는 시초가(2만8000원)보다 100원(0.36%)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직후 4%대까지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2만8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0.36%의 손실을 본 셈이다. 앞서 쏘카는 348개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밴드인 3만4000~4만5000원에서 한참 못 미치는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상단 대비 38% 하락한 수준이다. 공모물량도 기존 대비 20% 감소한 364만주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일반 청약에서도 14.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부진한 결과를 이어갔다. 청약증거금은 1834억원 수준에 그쳤다. 쏘카가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인 것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모발리티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률 심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6% 증가한 681억원, 영업적자는 85억원, 당기순손실은 140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 심화 시 시장 점유율 감소 및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응태 기자
에이스침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 에이스침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이스침대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을 체험형 프리미엄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약 112㎡(약 34평)규모의 매장이다. 실제 ‘내 방’ 같은 느낌을 살린 제품 라인별 체험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보다 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백화점의 오픈된 공간에서 침대 체험이 불편했던 점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고객들은 개인별 요구에 맞는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자유롭게 체험 및 상담한 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에이스침대는 최근 백화점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대형화 및 고급화 전략에 따라 이번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고객 체험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에이스침대는 최근 크게 증가한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에이스 헤리츠’를 단독으로 입점시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스 헤리츠는 메리노 울, 말털, 목화솜 등의 소재를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에이스침대가 1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해 몸 전체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고객들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에서 에이스침대 신규 광고 속 박보검의 침대인 ‘에르바(ERBA)’와 베스트셀러 제품 ‘루체-III(LUCE-III)’, 그리고 최고급 매트리스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 ’로얄 에이스 380(ROYAL ACE 380)’,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스침대가 단독 수입 및 유통하는 명품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를 고객들이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에이스침대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18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고급 침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를 위한 에이스침대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풍성한 웨딩 프로모션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전명주 에이스침대 영업본부장은 “기존 백화점 매장의 협소한 공간 때문에 자유로운 체험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매장을 확대해 에이스침대의 다양한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롭게 리뉴얼 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에서 에이스침대의 신제품 및 베스트셀러, 기존 매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에이스 헤리츠와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2 I 함지현 기자
"목을 졸라"…'성폭력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 최면수사 영상 유출
  • "목을 졸라"…'성폭력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 최면수사 영상 유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허가 없이 영리행위를 한 혐의로 한 유명 프로파일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프로파일러가 범죄 피해자들의 최면에 걸린 동영상과 경찰 내부 자료까지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다.21일 SBS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겸 최면 전문가인 A경위(50)가 자신이 운영한 학회에서 교육생들에게 ‘2019년 완산경찰서 최면 수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엔 A경위가 “계속 졸라, 네 목을 졸라 지금”이라는 말을 하는 등 범죄 피해 여성들에게 최면을 거는 듯한 장면들이 담겨있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를 두고 범죄 수사 지원이나 피해자 심리 치료를 위해 행한 경찰 내부 자료가 무단 유출된 것으로 보았다.불법 영리행위·성폭력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명 프로파일러.(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유출된 영상을 본 A경위의 최면 학회 피해자들은 “(A경위가) ‘이건 경찰에 의뢰된 것’이라고 당연하게 얘기한다”, “모자이크라든지 음성 변조라는 게 전혀 없다”, “조두순 신발인지, 거기에 피 튀긴 것도 다 보여줄 정도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또 A경위가 학회 교육생에게 제공한 자료 중엔 PAI 경찰 심리 분석 자료도 있는데, 여기엔 이름·계급·가정 환경·성격·심리 상태·행동 특징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이 외에도 A경위는 최면 심리를 배웠던 교육생 일부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내부 자료 유출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협박, 성폭행 등의 혐의로 A경위를 검찰에 고소했다.다만 A경위는 해당 혐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한편 2007년 프로파일러 특채로 채용된 A경위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최면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하면서 허가 없이 영리 업무를 해오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학회 회원들에게 교육비를 받고 공인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자격증을 발급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더불어 여성 회원 일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며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은 허가받지 않은 영리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경찰은 A경위 자격증 발급 행위가 불법 영리행위와 자격기본법 위반행위로 보고 A경위 직위를 해제한 뒤 직무 고발했다.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지난달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무상비밀 누설, 강간 등 혐의로 A경위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8.22 I 권혜미 기자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연도미상·86.5×89.0㎝·위)와 유영국이 초록색을 주조로 쓴 서정적인 회화 ‘워크’(1989·65.1×90.9㎝). 추정가 9000만∼3억원을 단 ‘태극기’는 23일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을 단 ‘워크’는 24일 케이옥션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역대급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를 앞두고, 이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미술시장에 대한 분석이 나온, 안팎의 ‘악재’ 속에 여는 ‘8월 메이저경매’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전세기 띄워 날아온다!” 그 항공기에 탑승할 이들은 다름 아닌 미술계 ‘거물’들. 목적지는 서울이다.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슈퍼컬렉터가 9월 첫주 대한민국 건국 이래, 아니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에 집결하는 건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이사회 멤버인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 아트넷(글로벌 예술전문매체) 선정 세계 200대 슈퍼컬렉터인 독일 아트북출판사 타셴 회장의 부인 로렌 타셴, 홍콩 억만장자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 스위스 대표 컬렉터로 꼽히는 마야 호프만 루마재단 회장 등등. 그러니 ‘전세기 어쩌구’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닌 거다. 다음 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는 ‘프리즈 서울’(Frieze 2∼5일)과 ‘키아프 서울’(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6일)이 공동 개최된다. 이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 ‘키아프 서울’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프리즈 서울’을 따라 입성하는 세계 유수의 화랑은 110여개(국내 12개)다. 신작을 들고 말 그대로 ‘거대한 그림장사’를 벌일 이들 가운데는 미국의 가고시언이나 벨기에의 악셀 베르보르트 외에도 데이비드 즈워너, 하워저&워스, 화이트큐브 등, 그간 국내 아트페어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최정상급 화랑이 줄줄이다. 덕분에 요즘 국내 미술시장은 온통 이들 행사로 부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1조원대 한국미술시장’을 열어젖힐 수도 있어서다. 지난해 한국미술시장이 폭발시킨 규모는 9157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2021’ 전경. 오는 9월 초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하는 키아프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을 따라 서울에 입성할 화랑은 20여개국의 110여개(해외 90여개)로, 같은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에 달한다(사진=한국화랑협회).◇“1년 반 짧았던 호황시장, 이미 끝이 나” 문제는 그 사이에 낀 국내 ‘8월 경매’가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건에 있다. 해외 큰손은 제쳐두고서라도 이 기회에 한 점이라도 좋은 미술품을 사볼까 하는 국내 컬렉터가 열흘 남짓 전에 열리는 국내 경매시장에 눈 돌릴 여유가 있겠느냐는 거다. 이런 중에 하반기 미술시장을 다잡는 “낙관적 접근은 위험하다”는 경고까지 떴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아트마켓리포트: 2022년 상반기 국내 경매분석 시장’은 “1년 반의 짧았던 호황시장은 끝이 나고 한껏 가격이 오른 작품들이 엄격한 잣대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올해 초부터 미술시장은 불황의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미 지난 7월 경매에서 호황시장의 종결을 봤다는 거다. 그 방증으로 “호황으로 보이는 경매사들의 매출총액이 소수 저명인사의 컬렉션 경매로 최고 매출기록을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들었다. 쉬운 말로 ‘쏠림현상’, 다시 말해 몇몇 ‘되는’ 작가에만 자금이 집중되도록 유도했다는 거다. 일례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거의 매달 열린 경매에 꼬박꼬박 출품한 ‘김창열 작품’이 “그야말로 1년을 버텨내지 못했다”는 건데. 지난해 2분기 경매 낙찰총액 최대 60억원을 넘긴 이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20억원대를 찍더니 결국 2분기에는 낙찰총액 10억원대에 머문 점을 지적한 거다. 2020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김창열 작품’ 국내 경매 낙찰총액&낙찰률(자료=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특히 호황기마다 등장하는 특징으로 “신진작가의 작품이 대거 경매에 출품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잦은 거래로 빠르게 가격을 올린 신진작가군은 가격상승치를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꼬집었다. 경매사가 신진작가를 발굴해 키우는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어 “미술투자는 주식투자와 달라서 한번 회전이 멈추면 다시 돌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평균 10년마다 돌아오는 호황주기를 감안하면 “내가 가진 그 작품을 10년 후 제값 받고 팔 수 있을 거란 장담은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 앞둔 8월 경매안팎의 부담감을 끌어안은 채 23일, 24일 양일간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각각 ‘8월 메이저경매’를 연다. 두 경매사에서 출품하는 작품은 200여점 180억여원어치.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68회 미술품 경매’는 102점 약 125억원,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8월 경매’는 101점 약 61억원 규모를 예고했다. 굳이 여건을 따지지 않더라도 한눈에 출품작 수와 총액이 줄어든 게 보인다. 지난해 8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69점 173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53점 97억원어치를 출품했다. 상반기 마지막인 두 달 전보다도 줄었다. 6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00점 185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29점 121억원어치를 냈더랬다. 이우환의 ‘대화’(Dialogue·2016). 300호 대작(217.7×291.0㎝)이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사진=서울옥션).그렇다고 눈여겨볼 작품까지 덩달아 사라진 건 아니다. 현대미술품이 줄지어 걸린 경매장에 단연 눈길을 끄는 한 점은 서울옥션에서 출품한 ‘태극기’(연도미상·86.5×89.0㎝)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는 정방형의 고급 비단에 ‘태극’과 ‘4괘’가 단단한 실로 엮였는데, 주목할 부분은 그 4괘의 위치다. 이미 역사가치를 인정받은 ‘박영효 태극기’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태극기’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실물로 알려진 ‘쥬이 태극기’(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데니 태극기’와도 같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지금껏 왕실에서 사용한 태극기는 밝혀진 게 없다. 추정가는 9000만∼3억원. 이미 수많은 작품을 거래한 ‘김창열의 물방울’ 중에서도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도 시선을 끈다. 프랑스 파리 낡은 마구간에 마련한 아뜰리에에서 우연히 포착한 물방울을 작품으로 끌어낸 뒤 유럽화단으로 본격 진출한 직후의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했을 만큼 작가와 갤러리에게 ‘자신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4억∼6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 김창열의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 유럽화단에 본격 진출한 직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한,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이다.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사진=서울옥션).이우환의 300호(217.7×291.0㎝) 대작 ‘대화’(Dialogue·2016)도 보인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서울옥션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 케이옥션에선 자유로운 즉흥성을 특징으로 하는 ‘바람과 함께’(1990×91×116.8㎝)로 맞불을 놓는다. 추정가는 4억 8000∼7억원. 유영국이 평생 그린 울진의 하늘과 산과 나무가 고유한 존재감을 고즈넉하게 드러낸 ‘워크’(Work·1989·65.1×90.9㎝)는 케이옥션에서 꺼내들었다. 드물게 초록을 주조색으로 쓴 작품은 멀리 푸른 하늘 아래 완만한 산을 흘리고 녹색의 능선을 배경으로 마른 나뭇가지를 심어둔 소박한 서정성이 돋보인다.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에 출품했다. 이외에 국내 경매에 처음 나서는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원화와 또 종이작품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나란히 나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무성한 나무숲에 혼자 떨어진 소년을 그린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은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5억원에, 역시 숲속에 홀로 떨어진 부엉이를 그린 ‘훗훗’(Hoot Hoot·2005·28.6x25.4㎝)은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2400∼5000만원을 달고 새 주인을 찾는다.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왼쪽)과 ‘훗훗’(Hoot Hoot·2005·28.6x25.4㎝).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국내 경매에선 처음 나서는 원화 ‘숲 사이로 숲’과 함께 24일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한 종이작품 ‘훗훗’이 시선을 끌고 있다. 각각 추정가 3억∼5억, 2400∼5000만원을 달고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
2022.08.22 I 오현주 기자
8월까지는 말라리아 모기 주의하세요
  • 8월까지는 말라리아 모기 주의하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지난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이었습니다. 영국의 의사 로널드 모스가 암모기가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이 처음 밝힌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모기는 사람에게서 흡혈하는 과정에서 여러 병균을 옮기는데요. 황열병,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등 다양한 질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말라리아입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매개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매년 60만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한국에서도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질병입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9월부터 서서히 줄어들곤 합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와 위스콘신대, 스웨덴 구텐버그대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말라리아를 비롯한 감염성·병원성 질환이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니 한국에서도 앞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더 늘어날지도 모를 일입니다.단세포 동물인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에게서 흡혈할 때, 말라리아 원충이 인체에 주입되는 과정에서 말라리아에 걸립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혈류를 통해 간에 들어가서 분열을하다가 적혈구에 침범해 급성 열성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보통 잠복기는 2주로 알려져 있지만 때에 따라 1년 이상 잠복기를 갖기도 합니다.말라리아의 증상은 오한, 주기적인 고열, 무기력증 등이 꼽힙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3일열원충에 감염됐을 때 발생합니다. 하루 걸러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일열말라리아는 어린이, 고령자, 면역부전환자 외의 성인들에게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아 열대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치사율이 낮습니다.말라리아의 치료약으로는 ‘항말라리아제’가 있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치료뿐 아니라 예방효과도 있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고 감염 후 발병을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항말라리아제는 원충의 DNA에 결합해 대사과정을 방해하거나 원충의 DNA 합성에 필요한 엽산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면서 치료효과를 냅니다. 다만 그간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적이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돼 온 ‘클로로퀸’은 현재 내성을 나타내는 원충이 늘고 있어 주의해 복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3일열말라리아가 주로 유행하는 국내에서는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없어 클로로퀸을 3일간 복용한 뒤 수면소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14일간 연이어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단, 클로로퀸은 시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프리마퀸은 과립백혈구 감소가 나타날 수 있는 환자나 골수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2022.08.21 I 나은경 기자
대한민국 섬 여행 총서 나왔다…100섬 안내 가이드
  • [책]대한민국 섬 여행 총서 나왔다…100섬 안내 가이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번잡한 도시를 잊게 하는 느긋함…. 그 섬에 가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펼쳐라. 대한민국 100개 섬을 집대성한 섬 여행 총서가 나왔다. 국내 250여개의 섬을 여행한 ‘섬 마니아’ 김민수 작가의 책이다. 올해부터는 제주에서 살기 시작했다. 캠핑과 섬 탐방을 좋아하고, 글·사진을 좋아하는 그는 결국 섬 여행 전문 작가가 됐다. 지금도 틈만 나면 섬으로 떠날 궁리를 한다.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을 추려 수록했다. ‘서해편’(1권), ‘동행남해제주편’(2권) 총 2권으로 구성했다. 현재까지 나온 안내서 중 가장 많은 섬들을, 섬 여행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년간 섬 답사를 거친 만큼 섬여행 초보부터 중고수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디테일을 갖췄다.섬 여행은 그날의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이 큰 만큼 여행 전 확인해야 할 것들도 많다. 각 권 시작에는 섬 여해 전 알아둬야할 기본 정보는 물론, 환경변화에 대응할 준비물 목록 등을 수록해 작가의 배려심이 느껴진다. 각 섬마다 교통 정보를 비롯해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및 음식점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인 목록도 덤이다. 섬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캠핑 파트에서는 섬마다 캠핑 추천 지역과 캠핑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관광 투어, 무인도 탐방과 갯벌체험 등 각종 경험할 수 있는 활동 안내도 풍성하다.인증샷, 출사 명당 안내도 눈길을 끈다. 스폿마다 촬영 팁들도 공유한다. 직접 촬영한 1000여 점 이상의 사진은 여행의 흥미를 돋우는 것을 넘어 여행지에서의 앵글 가이드가 되어준다. 또한 잔잔한 파도의 해수욕장, 거친 파랑이 만든 기암괴석은 물론, 섬의 식생이나 소박한 일상 풍경을 남기기에 적절한 명당들도 안내한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롯데·신세계, '곰 캐릭터' NFT로 맞붙었다
  • 롯데·신세계, '곰 캐릭터' NFT로 맞붙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자사의 ‘곰’ 캐릭터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 업계 최초로 NFT를 선보인 이후, 롯데도 직접 캐릭터 NFT를 발행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롯데홈쇼핑이 내달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1초만에 완판 ‘벨리곰’ NFT...시그니엘 숙박 등 혜택 담아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7~18일 자사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NFT 약 1만개를 발행, 1초 만에 모두 완판했다. 발행 직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 기준 벨리곰의 최저가는 779클레이로(1클레이 380원 기준 29만원) 이는 일반 발행가(620클레이)보다 25% 높은 수치다. NFT를 보유하기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주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1일 NFT별 등급을 공개하면 등급별로 가격에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전체 NFT 중 0.3%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 ‘벨리’를 보유한 고객은 △시그니엘 플래티넘 숙박 패키지 △롯데호텔 월드 숙박권 △프라이빗 샤롯데 패키지 △라이브커머스 벨리 할인권 혜택 등 1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롯데홈쇼핑은 벨리곰 NFT를 소유한 고객들에게 라이브커머스 할인쿠폰과 유료멤버십 ‘Y클럽’ 회원 자격을 주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계열사인 롯데GRS,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도 연계해 혜택을 담는다. 이외에도 쇼핑, 식음료, 숙박 등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롯데월드 초청, 셀럽 콘서트 진행 등 NFT 고객을 위한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웹 3.0 시대에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가상경제 활성화 요소인 NFT가 중요하다”며 “향후 멤버심 혜택 차별화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고객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달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NFT 페스티벌에 푸빌라가 전시돼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백화점 VIP 대접받는 신세계 NFT…프리미엄 혜택으로 차별화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자사 캐릭터 ‘푸빌라’의 NFT를 발행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백화점을 기반으로 만든 NFT인 만큼 홈쇼핑보다 프리미엄급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푸빌라 NFT 소유자 중 상위 1.2%에 해당하는 ‘미스틱’과 ‘레전더리’ 등급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퍼스트라운지를 월 5회 입장할 수 있다. 퍼스트라운지는 연간 백화점 구매금액이 4000만원 이상 되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다. 더불어 백화점 발레파킹(대리주차), F&B 3만원권 제공 등 VIP 혜택을 담아서 차별화했다.이같은 혜택 덕분에 최상급 푸빌라 NFT는 발매 가격(300클레이)의 300배인 10만 클레이(약 38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신세계는 NFT 소유자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지난달 부산 센텀시티점서 ‘NFT 페스티벌’을 개최한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에는 지니뮤직과 함께 대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10월에는 서울에서 고객 파티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통업계가 잇달아 NFT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2030세대 팬덤을 확보하면서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유통사들도 내년부터 NFT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NFT 시장은 초기이기 때문에 롯데, 신세계가 경쟁 개념보다는 같이 시장을 키워주는 단계”라며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을, 롯데홈쇼핑은 보다 대중적인 혜택을 주는 등 발행기업의 모태에 따라 포지셔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윤정훈 기자
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1위 ‘K팝 여성 최초’
  • 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1위 ‘K팝 여성 최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이 20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케이(K)팝 여성 아티스트 처음이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발매 첫날(8월 19일) 스포티파이에서만 스트리밍 횟수 793만7036회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나온 K팝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다.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에서 71개국 차트 진입에 성공했는데 그 중 미국서 6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약 2년 전 메가 히트곡 ‘How You Like That’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Lovesick Girls’는 3위, ‘Ice Cream’과 ‘Kill This Love’는 4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해왔다.그동안 파급력을 키워온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Pink Venom’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또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은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인기신곡·뮤직비디오·유행지수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출시.."취향따라 일체·분리형 선택"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출시.."취향따라 일체·분리형 선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에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가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왼쪽)과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과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신제품의 분리형 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우수디자인 상품’에서 제품 분야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고객은 미스트 베이지, 미스트 핑크, 미스트 크림화이트, 미스트 클레이 브라운, 미스트 클레이 민트 등 5개 조작부 컬러 중 하나를 인테리어에 맞춰 고를 수 있다.이번 제품은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첫 번째 LG 업(UP)가전 라인업이다. LG전자는 향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고객이 선택한 레시피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레시피 쿡’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가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과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 모델이 분리형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또 LG전자는 기존 블랙 색상의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고객도 원할 경우 오브제컬렉션 상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신제품은 올 1월 출시한 최신 제품인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앞선 성능과 안전성은 그대로 계승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쿼드 인버터 기술은 제품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입구 역할을 하는 반도체(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를 기존 LG 제품 대비 2개에서 4개로 늘려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식을 2배 이상 빠르게 조리한다.△코일과 용기간 거리를 줄여 가열 속도를 향상시킨 2층 코일 구조 △과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코일 설계 등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 적용으로 3400와트 초고화력의 국내 3구 플러그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더욱 강화된 안전성을 갖췄다. 일체형 제품을 기준으로 △상판 온도의 급상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상판 과열방지 시스템’ △과열방지를 위한 풍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변속 쿨링팬’ 등 22종의 안전장치시스템을 탑재했다.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원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신제품 통해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최영지 기자
  • 어찌 할수 없는 유전자 변이, 조기 식별 통해 유방암 위험 낮춰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하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먼저 떠올린다.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한 과감한 용기 때문일까? 그 바탕에는 바로 ‘유전성 유방암’이 있다.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로는 ‘BRCA1/2’가 손꼽힌다.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채수민 교수는 “BRCA1/2 유전자는 본래 DNA 손상을 복구함으로써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변이가 생기면 암 발생 예방능력이 낮아져 여러 종류의 암, 특히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며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5~10%에 달하며, 일반적인 유방암에 비해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난소암 등 다른 종류의 암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물론 유전자 변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모두 암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마다 변이에 따른 침투율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수술을 받은 것도 침투율이 높은 BRCA1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채수민 교수는 “침투율이 높다는 것은 유전자 변이가 실질적으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의미”라며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이른 나이부터 철저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암 발생 확률을 낮추기 위해 화학적 예방법이나 예방적 수술 등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전성 유방암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 가족이라는 특성상 동일한 환경과 생활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을 수는 있으나 유전성 암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가족성 유방암으로 바라봐야 한다.채 교수는 “만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했거나 양쪽 모두 유방암이 발병한 경우, 환자 본인을 포함한 유방암 가족력이 3명 이상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BR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 암 발생 예방을 위해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과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발병을 50%, 피임약은 난소암 발병을 50%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타목시펜의 경우 혈전증, 자궁내막암 등 각종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다. 채 교수는 “유방암 발생을 100% 막을 수 없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수술”이라며 “원하는 경우 예방적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자가조직 혹은 보형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적 수술은 시행 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논의를 거쳐 득과 실을 명확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술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상처 합병증이나 불만족스러운 재건, 유방 감각의 소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08.21 I 이순용 기자
“대학생 최저 0% 금리, 자영업 착한 대출로 갈아타세요”
  • “대학생 최저 0% 금리, 자영업 착한 대출로 갈아타세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금리 시대에 대학생들에게 최저 0% 금리로 대출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일수 대출에서 벗어나도록 9월에는 ‘착한 대출’도 출시합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 데일리펀딩의 이민우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대학생이나 소상공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데일리펀딩의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올 하반기에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소상공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 서울 출생 △성남고 △한양대 정보기술경영(현 정보시스템학과) △휴맥스 IT팀, MES파트장 △데일리펀딩 CTO △데일리펀딩 CEO(2022년 4월~) (사진=이영훈 기자)2017년 설립된 데일리펀딩은 누적 대출 취급액이 7481억원(8월20일 기준)으로, 온투업 49개사 중 7번째로 많은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회원 수는 1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IT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경영과 기술을 동시에 아는 30대 CEO다. 그동안 온투업은 P2P(Peer-to-peer·개인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온투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과거에 온투업계에서 P2P 부실 대출 논란이 있었지만, 데일리펀딩은 대출 연체율·부실율 0%로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이 대표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은 온투업의 정체성이자 탄생 배경”이라며 ‘포용 금융’에 집중해왔다. 이 결과 올해 6월에는 신한카드가 선정한 우수 협업팀 1위 기업상을 받았다.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관련해 데일리펀딩은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인 ‘데일리캠퍼스론’을 운영하면서, 금리 부담을 낮췄다. 이 대표는 “데일리캠퍼스론의 경우 평균 금리 4.85%, 최저 0% 금리로 대학생 대출을 진행했다”며 “대학생은 10% 넘는 금리 부담을 덜었고, 투자자는 데일리펀딩을 통해 해당 대학생과 소통하면서 미래 투자 개념으로 파격적 금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결과 5600명 이상의 대학생이 대출 신청을 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다음 달에는 자영업 대출 상품도 출시한다.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소액 투자도 가능한 일석이조 ‘착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동네 음식점 등 상권에 투자하고 대출하는 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일수보다 낮은 10% 안팎 금리, 보름 안팎 기간도 가능한 초단기 대출, 모바일로 편리한 대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참조 이데일리 6월15일자 <“코로나 충격 동네식당 돕자”..착한 대출 나온다>) 아울러 이 대표는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도 올해 강조하고 싶은 포용 금융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이 상품은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서비스다. 그는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투자를 계속하면서 재무제표상으론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은행 대출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데일리펀딩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출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서비스를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라고 요약했다. 대학생을 비롯해 구직 중인 사회초년생, 창업한 스타트업에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이들이 이를 디딤돌로 삼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금융 서비스여서다. 그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애로를 해소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펀딩은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완료해 기술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토스가 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사업을 확장한 것처럼, 데일리펀딩도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기관투자 허용, 개인투자 한도 확대, 분산투자 허용 등 온투업계 요구 사항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IT 개발자 출신으로 CEO에 오른 인재로,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아는 30대 최고경영자다. (사진=이영훈 기자)-데일리펀딩은 신한카드가 선정한 우수협업팀 1위에 선정됐다. 1위 비결은.△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행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대출 규모 3065조원 중 순수 개인사업자 대출은 4.3%뿐이다. 자영업자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겨우 4.3% 비중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데일리펀딩은 이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에 공감해 2020년 1월 선정산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했다. 올해 9월에는 위치기반 소상공인 대출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저평가됐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 ‘ESG 금융’은 온투업사의 정체성이자 탄생 배경, 사명과도 같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포용 금융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데 애로사항도 많았다. 돌파구를 찾던 와중에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서 진행하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를 통해 신한카드와 협력하게 됐다. 온투업은 지난해 제도권으로 편입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다. 데일리펀딩이 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 이후 ESG 금융 파트너로서 신한카드와 함께 한다면 온투업권 전체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데일리펀딩의 선정산 서비스 고도화, 위치기반 사업자 대출 론칭에 신한카드가 보유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한도 확대나 타깃 설정, 리스크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온투업 데일리펀딩의 사업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게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이밖에 올해 상반기 성과가 있다면. △데일리펀딩은 금융 니치마켓(틈새시장) 영역에 누가 있는지, 우리가 그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준비한다. 금융 니치마켓 영역에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은 씬파일러인 2030세대다. 데일리펀딩은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년9개월여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 ‘데일리캠퍼스론’을 운영하면서 5600명이 넘는 씬파일러의 금융 애로를 직접 들었다. 올해 성과인 ‘비정형데이터 대출서비스’ 특허 등록, 경희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MOU 체결(4월), 크레파스솔루션·크레파스플러스와 MOU 체결(5월)은 씬파일러 금융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씬파일러를 위한 금융을 강화하려면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데일리펀딩은 데일리캠퍼스론에 적용되는 ‘비정형데이터 대출서비스’의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금융 상품 운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이에 더해 대안신용평가에 뛰어난 크레파스솔루션, 크레파스플러스와 MOU를 체결해 2030 상품 운영이나 심사,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 비정형데이터에는 대학생의 진로 경쟁력과 취업 역량이 포함된다. 데일리펀딩은 경희대 총학생회와의 MOU를 시작으로 단순 금융 상품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턴십이나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까지 열 것이다. 대학생의 가능성을 키우는 공익사업도 하려고 한다. 온투업은 P2P(Peer-to-peer·개인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온투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사진=데일리펀딩)-올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려는 프로젝트가 궁금하다. △선정산 서비스 ‘데일리페이’를 2.0버전으로 이번 달에 새롭게 단장했다. 데일리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온라인몰 판매대금을 정산일 이전에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8월 한 달간은 별도 비용 없이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몰 입점 소상공인이 온라인몰에서 판매대금을 정산 받기까지 보통 20~70일이 소요된다. 데일리페이 2.0을 이용하면 하루 만에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선정산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24시간 무방문·비대면·온라인 신청으로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나. △개인 측면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데일리캠퍼스론’, 중소벤처기업부 전세 대출을 받은 사회 초년생에게 추가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청년홈PLUS 신용대출’, 신혼부부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인테리어·리모델링 자금을 빌려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이 있다. 기업 측면의 경우 데일리펀딩은 개인이 창업하고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때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과 ‘중소기업대출’로 시기적절하게 자금을 투입한다. 이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금융을 디딤돌 삼아 성장한다면 국내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까지 해소하는 힘이 될 것이다.데일리펀딩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IT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기술을 아는 30대 CEO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특허를 받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의 기술력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에 스타트업 투자난이 심각하다.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올해 강조하고 싶은 포용 금융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이다.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은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6월에 론칭한 포용 금융 서비스다. 데일리펀딩은 스타트업 시장에 있으면서 많은 창업가를 만났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다 ‘스타트업에는 특화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매출이 150억원, 200억원이더라도 재무제표상으로는 적자를 본다. 하지만 은행 대출 심사는 재무제표를 보기 때문에 대출이 거절된다. 스타트업은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그다음에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그러나 일반 금융사는 매출을 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회사에 대출을 해 준다. 이는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맞지 않다. 그래서 데일리펀딩은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준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의 취지·특징·완료 계획도 설명해달라. △데일리펀딩은 창업 초기인 2017년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론칭해 보다 편리한 투자·대출 환경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웹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으로 확장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언제든 편안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고자 한다. 클라우드가 주는 자원 관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앱 전환의 목적이다. 필요한 시점에는 폭발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시점에는 자원을 반납하는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 예측 가능한 변경 전략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이다. 데일리펀딩은 언제든 쾌적한 앱 환경을 만들면서도 자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웹 방식의 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9월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고금리 부담이 크다. 데일리펀딩은 작년 6월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을 특허 등록했는데 관련 취지,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만약 신용점수가 비슷하거나 같은 두 사람이 1억원을 빌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누구는 한 달에 이자를 30만원을 내고, 또 다른 사람은 50만원을 낸다.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해 주는 곳을 찾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일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대출 비교 서비스가 마련돼 발품을 파는 수고로움이 덜하겠지만, 여전히 궁금증은 남는다. ‘나와 신용점수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은 평균 몇 퍼센트로 돈을 빌릴까’ 하는 궁금증이다. 데일리펀딩은 고객들에게 같은 신용점수 구간의 사람이 몇 퍼센트로 펀딩을 신청했을 때 대출 실행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안내해 준다. 가령 ‘A라는 사람이 6%로 신청 시 15시간이 걸렸다면, 8%로 신청 시 2시간이 걸렸다’고 설명 드린다. 고객은 자금 투입 시급성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이다. 고금리 시대에 자신과 같은 신용점수를 가진 사람의 펀딩 금리를 알고,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온투업 특성상 대출자에게는 좀 더 좋은 한도와 이자를, 투자자에게는 좀 더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해야 한다. 특허를 받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의 기술력이라 자부한다. 데일리펀딩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사진=데일리펀딩)-정부가 금융규제 혁신 방안 논의에 나섰다. 사업하면서 겪는 규제 애로사항은. △17년 만에 온투업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규제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힘들다고 하지만, 반대로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 최근 금융규제혁신회의가 출범했다. 핀테크 숙원 사업인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내실화하는 과제가 수행된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온투업이 활성화되는 신호탄도 터지고 있다. 망분리 규제 완화 등으로 IT 신규 개발이 활성화되고 업계가 혁신 성장하기를 바란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가 산업 성장을 위해 금융당국에 요청하는 사항은.△현행 온투업법에서는 개인뿐아니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도 허용하고 있으나, 다른 법과의 충돌로 사실상 기관 투자가 막혀 있다. 현재 혁신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 연계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개인투자 한도가 확대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대출자에게는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온투업계에 나타나는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게 될 것이다.-취업을 준비 중인 MZ세대들에게 회사 복지 등을 소개해달라.△데일리펀딩은 MZ세대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복지가 장착돼 있다. 자율출퇴근제, 자기계발지원(도서 구입비·자격증 취득비·교육비), 80분 점심시간, 점심 식대 지원, 직급 없는 호칭 문화, 이유불문 자유로운 연차 사용, 무제한 간식 제공, 생일 유급 휴가, 사내 동호회 지원, 입사 3주년 리프레시 휴가 등이 있다. 인사 없는 출퇴근을 통해 퇴근할 때 눈치 보지 않는 복지도 시행 중이다. 언제든 원하는 날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반려동물동반출근도 시행 중이다. 강아지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참가비, 기타 부대비용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2022.08.20 I 최훈길 기자
‘밀크플레이션’ 우려, 우유가격 어떻게 결정하길래
  • ‘밀크플레이션’ 우려, 우유가격 어떻게 결정하길래[정책하우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요즘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마시는 흰우유나 치즈 같은 가공품 등 우유와 관련된 제품 가격 인상이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업체 관계자가 우유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소속 낙농가들에게 리터(L)당 58원의 지원자금을 지급키로 하면서 사실상 원유가격을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우유가격에 대한 논쟁은 정부의 차등가격제를 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반발한 낙농가들이 정부와 대립각을 이어가고, 업계 1위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원유가격을 사실상 인상하면서 우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낙농제도 개편이 뭐길래 논란일까요?◇낙농진흥회를 통해 이뤄지는 우유 유통낙농제도를 알아보려면 우선 우유의 유통 구조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낙농가가 젖소에서 짠 원유는 낙농진흥회가 납품해 유업체에게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원유가격은 생산자단체(7명)·유업체대표(4명)·소비자대표(1명)·학계(1명)·정부(1명)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통상 8월 1일마다 결정합니다. 낙농진흥가 정한 가격에 따라 유업체가 원유를 구매하는 겁니다.원유는 정해진 할당물량(쿼터)에 따라 생산합니다. 현재 쿼터는 연간 222만t인데 해당 범위에선 시장에서 얼마나 소비할지와 무관하게 정상가격으로 전량 유업체에 납품이 보장됩니다. 2020년 기준 낙농가(쿼터이력제 등록 기준)는 4929호로 원유 생산량은 약 209만t인데 모두 유업체에 납품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국내·외 원유가격 변화 추이. 한국과 해외 국가와의 가격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생산비에 연동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 때문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사진=농식품부)2020년 기준 원유가격은 리터(L)당 1083원입니다. 이는 미국(491원), 유럽(470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물론 대규모 낙농산업을 벌이는 이들 국가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우리나라는 원유가격을 생산비 증감에 연동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생산비 증감액이 ±4% 이상이면 같은해, 미만이면 2년마다 생산비 증감액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생산비가 크게 늘어나면 원유가격도 올리는 구조라는 것입니다.원유에 쿼터를 적용해 가격을 보장하는 이유는 국내 낙농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값싼 수입산에 밀려 국산 낙농산업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과거 국산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비중은 한국 영화를 상영하게 했던 ‘스크린 쿼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국산 원유가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싼 상황에서 유업체들이 살 이유가 있을까요? 이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유업체 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하는 차액보전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지원 총액은 336억원입니다. 농가당 지원 금액으로 보면 약 700만원 꼴입니다.◇“할당제·연동제·차액보전이 경쟁력 낮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할당제, 생산비연동제, 차액보전제가 결국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시는 우유(음용유)대신 유제품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우리 농가는 흰우유 중심의 높은 가격으로 일정량을 계속 생산해 수급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지난해 국내 마시는 우유(음용유) 소비량은 175만t입니다. 국민 1인당 기준으로는 2001년 36.5kg에서 2020년 31.8kg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유제품 소비는 같은기간 63.9kg에서 83.9kg으로 늘었습니다.2020년 국내 농가가 생산한 원유 209만t에서 백색시유(흰우유) 사용량은 103만7000t에 그쳤고 가공시유 15만3000t, 기타유제품 56만6000t에 사용됐습니다. 우리가 직접 마시는 흰우유는 국산 선호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가공용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원유가 있는데도 가격이 높은 70만t 정도의 국산 원유을 수입하고 있습니다.유업체들도 점차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원유로 한산한 유제품 수입량은 2001년 65만3000t에서 2020년 243만4000t으로 크게 늘었습니다.20년간 우유 생산·소비의 변화. 마시는 우유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치즈 등 유제품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지=농식품부)앞으로 이 같은 수요 불균형이 계속된다면 국산 낙농산업은 정부 지원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가공용 생산을 활성화해 소비형태 변화에 대응하자는 게 낙농제도 개편의 주 내용입니다.개편안은 우유 할당량은 유지하되 음용유는 L당 1100원, 가공유는 L당 900원을 적용해 각각 187만t, 31만t을 생산키로 했습니다. 소비가 줄어드는 음용유는 줄이면서 가격을 낮춘 국산 가공유 생산을 늘린다는 취지입니다.◇서울우유, 왜 혼자서 원유가격 올렸나낙농가가 개편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가격이 낮은 가공유 생산이 늘어나면 결국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생산자단체가 주도하던 원유가격 결정에 정부가 간섭하는 것도 마뜩잖아 보입니다. 최근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비가 높아지는데 정부는 반대 방향으로 간다니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습니다.지난달 2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 공원에서 열린 ‘낙농 말살 정부·유업체 규탄! 강원도 낙농가 총궐기대회’에서 도내 낙농인들이 항의의 의미로 원유를 큰 통에 쏟아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낙농육우협회 중심으로 반대를 이어가던 낙농가는 이번에는 유업체들에게 “원유가격 협상에 임하라”며 촉구에 나섰습니다. 보통 낙농진흥회가 가격을 결정하면 유업체들이 이에 따라 원유를 구매하는데 지금 제도 개편 지연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으니 개별 유업체들이 먼저 올리라는 것입니다.원유가격 인상의 ‘총대’는 서울우유가 멨습니다. 최근 소속 낙농가들에게 L당 58원의 목장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는데 사실상 원유가격을 이만큼 인상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서울우유는 협동조합 형태로 낙농진흥회를 통해서가 아니라 각 조합(낙농가)에게 직접 우유를 납품받습니다. 지금까진 낙농진흥회 가격 결정을 준용했지만 꼭 그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각 지자체에도 이러한 형태의 중소 협동조합들이 있는데 서울우유는 흰우유 기준 시장점우율 41%대의 1위 사업자입니다.원유가격을 올린 서울우유가 앞으로 우유가격도 올린다면 다른 유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부의 제도 개편안은 결국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수밖에 없습니다.농식품부는 앞으로 제도 개편은 서울우유 외 유업체들과 진행하겠다며 사실상 배제를 선언했습니다. 차액 보전 같은 정부 지원을 무기로 서울우유에 ‘패널티’를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우유는 즉각 “우유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한걸음 물러섰지만 인상 요인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우유가격에는 꼭 원유뿐 아니라 인건비 등 다른 요소도 있기 때문입니다. 낙농가 중심으로 유업체들이 선제 가격 인상에 나가기 전에 제도 개편이 시급한 이유입니다.원유가격 결정 방식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격’입니다. 질 좋으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우유와 유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국가 구성원인 낙농가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 것도 정부의 책무입니다.
2022.08.20 I 이명철 기자
호텔업계, ‘주류 페어링’으로 고객 입맛 잡는다
  • 호텔업계, ‘주류 페어링’으로 고객 입맛 잡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외식 수요가 늘면서 한 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미식 트렌드가 조명받고 있다. 호텔업계는 이 수요를 겨냥해 높아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한 요리와 어울리는 술을 함께 제공하는 ‘주류 페어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술의 조합을 선보여 고급화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 ‘Thirsty Thursday’ 프로모션(사진=라이즈 호텔)◇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 음주류 1+1 프로모션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요리의 풍미를 높여줄 음주류 1+1 프로모션 ‘Thirsty Thursday’를 진행한다.이번에 선보이는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라이즈 호텔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와 해당 포스트에 좋아요 누른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9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차르의 특색 있는 메뉴와 함께 다양한 음료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즈 호텔 4층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 차르는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클래식 웨스턴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주류와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프로모션 기간에는 하우스 와인, 맥주, 논알콜 음료 등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달콤한 과일향과 상큼한 맛을 지닌 스파클링, 레몬, 파인애플, 꿀 향과 적당한 산도가 특징인 화이트 와인, 은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이 눈길을 끈다.장은아 라이즈 호텔 컬처팀 매니저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주류 페어링’ 트렌드를 고려해 음료와 주류를 1+1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서울드래곤시티 THE 26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사진=서울드래곤시티)◇서울드래곤시티 ‘THE 26’,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서울드래곤시티 The 26은 스페인의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타파스는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스페인 식사 풍습이다.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들의 조합으로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상그리아’와 함께 페어링 하면 궁극의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상그리아는 스페인 전통 칵테일로 상큼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산도를 자랑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상그리아 1잔과 ‘타파스 플레이트’, ‘초이스 메뉴’ 등으로 구성됐다. 현지의 맛을 구현한 타파스 요리와 상그리아의 조합을 통해 한여름 스페인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소피텔 앰베서더 서울 ‘매그넘 딜라이트’(사진=소피텔 앰베서더 서울)◇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매그넘 딜라이트’ 출시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레스파스’는 매그넘 와인과 페어링 플래터로 구성된 ‘매그넘 딜라이트’를 최근 출시했다.매그넘 딜라이트는 와인 한 잔에도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담겨 있는 프랑스 식문화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프랑스산 와인 1병과 페어링 하기 좋은 10여 종의 플래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플래터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프랑스인 총괄 셰프인 ‘안세실 드젠드’가 △다양한 샤퀴테리 △치즈 △스파이시 라따뚜이 △까눌레 등으로 직접 구성해 프렌치 본연의 맛과 향을 선사한다. 매그넘 딜라이트 2인 세트는 750ml 와인 1병, 4인 세트는 1500ml 매그넘 와인 1병이 포함된다.웨스틴 조선 서울, 나인스 게이트 코스 메뉴.(사진=웨스틴 조선 서울)◇웨스틴 조선 서울, 와인 페어링 디너코스 선봬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와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 각 레스토랑의 컨셉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환상적인 와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 페어링을 선뵌다.나인스 게이트는 파인 다이닝 코스와 코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페어링 하는 디너 코스 2가지를 새롭게 준비했다. 나인스 게이트 코스’를 선택하면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8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나인스 게이트 코스 메인 요리는 지중해식 그릴 야채와 농어 구이, 샐러리악 퓨레와 트러플 소스의 안심 스테이크다. 각각 페어링 될 와인은 웨스틴 조선 서울의 하우스 레드 와인인 피노누아 100%의 ‘꼬뜨 드 본 빌라쥐’, 블랜딩 레드와인 ‘샤또 라 로제 페리에르’다. ‘헤렌디 코스’는 나인스 게이트의 대표 메뉴 총 9가지로 구성된다. 두 코스 모두 주중 디너로만 만날 수 있다.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 역시 신메뉴와 함께 다양한 주류 페어링을 준비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살몬 & 비프 플래터’는 3단 트레이에 놓인 훈제연어와 비프 타르타르, 야채를 빵과 함께 취향대로 얹어 먹을 수 있다. 페어링 와인은 깊은 풍미가 특징인 프랑스의 피노누아 ‘도멘 자플랑 샹볼 뮈지니’다.
2022.08.20 I 윤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