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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킁, 음음 거리는 아이, 비염 아니라 틱 증상 인지 살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 학기는 봄 환절기와 시기를 같이 한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며 목을 가다듬고 눈을 깜빡이는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이 비염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틱을 의심해봐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변순임 원장은 “틱이 주로 시작되는 연령은 만 3 ~8세이며, 월별로 봤을 때는 3월과 9월에 가장 많은 환자 수치를 보인다. 틱의 초기 증상이 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비염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증상 원인을 찾아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환절기에는 비염 증상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 유전 및 자극 많은 환경적 요인이 틱 장애의 원인환절기에는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고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는 증상을 심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로 인한 비염으로 보고 지나치기 쉽다. 틱은 비염 없이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비염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둘을 엄밀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치료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으므로 주증을 잘 살펴 구분해야 한다. 틱은 비율동적인 동작이나 음성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음성 증상으로 목 가다듬기, 킁킁거리기, 휘파람 불기, 특이한 리듬이나 톤으로 소리 내기 같은 여러 패턴이 있으며 어깨 돌리기, 제자리에서 점프하기 등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동작이 나타날 수 있다. 틱장애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며, 병리적 기전으로 대뇌의 기저핵과 피질-선조체-시상-피질(CSTC) 회로에서의 기능 부전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 경로가 도파민 경로와 일치하는데, 도파민 경로의 취약성도 유전이 상당한 원인을 차지하지만, 현대사회의 도파민 자극 과잉 상태도 환경적인 요인으로서 틱의 발생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뇌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입장에서는 처리해야 할 정보량과 자극량이 많을 때 이를 처리할 뇌의 여유 자원이 부족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틱의 조절이 약해지게 된다. ◇ 스트레스, 긴장 및 도파민 자극 과잉 상태에서도 증상 발현 … 집에서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피로해지는 시간에 증상 살펴 관리 틱 증상을 발현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자극원은 스마트폰, TV 같은 미디어다. 요즘은 짧고 자극적인 형태의 영상 노출, 몰입해서 하는 휴대폰 게임 등이 뇌의 도파민 경로를 자극하는 일이 매우 많아졌다. 틱이 있는 환자들이 TV나 휴대폰을 볼 때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은 상당히 공통적인 특징이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학교나 학원보다는 집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긴장 상황일 때 증상이 심해진다. 틱은 감정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나 사건과 관련이 있는데, 반드시 기분 나쁜 사건과 스트레스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기분 좋고 흥분되는 사건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의 사소한 변화가 오히려 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긴장이 덜한 집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틱은 잠시동안은 의식적으로 참을 수는 있으나 계속해서 참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변순임 원장은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설렘과 기대도 주지만 긴장감을 주고, 틱을 참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금세 피로해지기 쉽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장소인 집에 귀가했을 때 참았던 틱 증상을 더 표출하게 된다.” 고 말한다. 또 아침에 비해 오후나 저녁시간은 피로도가 높아지며 조절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 TV,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새 학기 일정 무리되지 않는 지 살펴야 …부모와 자주 스킨십, 심리적 안정감 느낄 수 있도록틱이 있는 아이들은 TV, 스마트폰과 같이 뇌의 정보 처리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줄이고, 틱이 심해졌던 감정적 흥분이나 스트레스 상황들은 피하도록 해야한다. 또 피로함도 증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아이의 스케줄을 조정해주고,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통해 하루 일과를 살피고, 아이의 마음과 기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수 있도록 등원, 등교 전이나 하원, 하교 후에 꼭 안아주며 스킨십을 통한 응원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기운의 소통을 막는다고 본다. 틱의 치료로는 억간산과 소시호탕을 기본으로 하여 기운의 순환을 돕는 후박, 진피, 향부자, 지실 같은 약재와 장부기능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약재를 조합하여 증상을 조절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치료하는 것은 증상의 개선과 더불어 몸의 자연 회복력을 높일 수 있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24.03.18 I 이순용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의 美 멧세라 수정계약에 '급등'…총 1조원↑
  • [특징주]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의 美 멧세라 수정계약에 '급등'…총 1조원↑
  • [이데일리TV 김다운 기자]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회사 호재에 힘입어 급등세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멧세라(Metsera)와 신규 기술 이전 계약 등을 체결함으로써 계약 총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18일 오후 12시58분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은 17.27%(960원) 오른 6510원을 기록중이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구글벤처스 등이 설립한 바이오회사 미국 멧세라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 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 ORALINKTM이 적용된 비만 치료제 DD02S, DD03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추가 개발 품목 MET06에 대해 5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계약 품목 확대에 따라 경구용 GLP-1·GIP 이중 작용제 DD14와 경구용 아밀린 작용제 DD07을 라이선스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러한 수정계약을 통해 마일스톤 등 계약 규모가 2200억원 증가했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는 기존의 5500억원에서 77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 지분 3.28%를 보유중이다. 2018년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4.03.18 I 김다운 기자
“화사한 봄화장”…다이소, 비건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 “화사한 봄화장”…다이소, 비건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는 비건 색조 브랜드인 ‘손앤박(SON&PARK)’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뷰티용품은 립메이크업, 페이스메이크업 총 10여 종을 선보인다. 립메이크업 상품으로 ‘손앤박 아티 워터 글로우 틴트’와 ‘손앤박 아티 워터 블러 틴트’를 마련했다. ‘손앤박 아티 워터 글로우 틴트’는 선명한 컬러와 영롱한 광택이 특징이다. 색상은 총 4가지를 마련해 사용자의 피부톤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손앤박 아티 워터 블러 틴트’도 4가지 색상으로 촉촉하게 스며들어 보송하게 마무리해준다.페이스메이크업을 위한 상품으로는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을 선보인다. 입술과 볼 등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컬러밤이다. 투명한 첫 발색 위로 덧바를수록 컬러가 선명해져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3가지다.제품들의 가격은 모두 3000원선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간단한 뷰티용품이지만 본인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한다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데 도움 이 될 수 있다”며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아성다이소)
2024.03.18 I 김미영 기자
한 손 크기로 120인치 화면 구현…LG 시네빔 큐브 출시
  • 한 손 크기로 120인치 화면 구현…LG 시네빔 큐브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Qube)’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LG 시네빔 큐브(모델명 HU710PB)는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사이즈다.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8cm, 13.5cm, 13.5cm로 가정용 미니 갑 티슈와 비슷한 크기다. 무게는 1.49kg이다.LG 시네빔 큐브를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이 신제품은 작은 크기에도 4K(3840×2160)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cm)의 화면을 구현한다. 디지털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제품 이용 시 매번 반듯한 화면으로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이 제품에는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을 적용해 전원만 켜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자동으로 만든다.빛의 삼원색을 구현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램프 광원에 비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아울러 화면에 보이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 후 각각의 구역별로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기능을 지원한다.제품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를 부착해 실내외 원하는 장소로 들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시청할 때는 스탠드를 돌려 거치대처럼 고정하면 원하는 각도로 화면의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LG 시네빔 큐브를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의 독자 플랫폼 웹(web)OS를 기반으로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해 국내외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에어플레이(Airplay) 2와 미라캐스트(Miracast)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도 화면을 공유한다.LG전자는 18일 온라인브랜드샵의 라이브방송 ‘엘라쇼’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시네빔 큐브를 순차 판매한다. 국내 출하가는 139만원이다. 엘라쇼를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전용 커버를, 50명에게는 추첨을 거쳐 전용 스탠드를 함께 증정한다.내달 5일부터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옥상 공간인 ‘경동 야시장’에서 제품과 함께 영화, 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LG 시네빔 큐브, LG 스탠바이미 Go 등을 활용해 조성한 캠핑 콘셉트로, 오는 5월까지 약 2개월간 매주 금요일~일요일 저녁 운영된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LG 시네빔 제품을 앞세워 라이프스타일 빔프로젝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사진=LG전자)
2024.03.18 I 김응열 기자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바리퍼블리카는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21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유통·설비,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관련 행사다.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전용 전시관은 행사장 주요 동선인 레드카펫 앞에 개방형으로 구성한다.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QR 테이블 오더’ △인건비 줄여주는 ‘키오스크 모드’ △다매장을 위한 ‘통합 매출 관리 서비스’ △고객 관리, 예약까지 가능한 ‘토스 포스’ 등이다.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QR 테이블 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부착하는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 오더와 비교해 추가 설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토스플레이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 일정에 맞춰 토스 포스를 업데이트했다. 후불 포스 기능을 강화해 테이블 오더와 연동했고, 포스 화면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매장 테이블 크기와 위치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대형 식당에서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수 있는 ‘멀티 포스’ 기능도 추가했다.신규 제품 ‘토스 프린터’도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토스 프린터는 영수증 출력 전용 단말기다.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방식으로 토스 포스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활용해 설치 단계의 어려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결제는 매장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자 고객의 매장 이용 경험을 완성 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요즘 매장에 딱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토스 단말기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 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최연두 기자
‘美·中 갈등에 중·장기 수혜도 기대’ 조선株 강세
  • [특징주]‘美·中 갈등에 중·장기 수혜도 기대’ 조선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노동조합 단체들의 중국 조선업 제재 청원 등으로 국내 조선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0원(5%)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조선 종목으로 분류되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2000원(1.62%), 110원(1.13%) 상승한 12만5800원, 896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현대미포조선(010620)도 3.59%, 4.31%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조선업으로 번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움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는 지난 12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을 조사해달라고 청원서를 제출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노조 측 요청을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조선업이 제재받을 시엔 국내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의 조선산업 쇠퇴로 함정 건조·MRO 역량이 부족한 만큼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전망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실적개선 모멘텀, 북미 함정 건조·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조선 대형 3사 모두 바스켓으로 담아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교보생명, 카카오톡으로 1대1 영업…디케이테크인 구축
  • 교보생명, 카카오톡으로 1대1 영업…디케이테크인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2B 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 기업 (주)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교보생명에 고객 관리 운영 효율화 제고를 돕는 CS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카카오 아이 커넥트 올웨이즈(kakao i Connect Always, 커넥트 올웨이즈)’를 공급,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커넥트 올웨이즈는 고객 응대, 전문 상담 및 영업·마케팅·상품 구매 등 고객 접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카카오톡 상담톡을 통해 구현, 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별도의 앱 구축 없이 고객 유입, 관심 상품 조회, 상담사·영업 직원 1:1 매칭, 상품 거래, 사후 관리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왼쪽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 오른쪽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이다. 사진=디케이테크인디케이테크인은 비대면 시대에 대면 영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교보생명의 니즈에 맞춰 커넥트 올웨이즈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교보톡톡‘을 론칭했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전용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보험 관련 문의부터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교보톡톡을 사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지정해 상담, 제품 소개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보험 컨설턴트는 개인 블로그, SNS 등의 활동을 통해 개인영업으로 인입되는 고객을 하나의 채널에서 응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컨설턴트의 개인 카카오톡에 저장되던 상담 내용을 통합된 솔루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객은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은 영업 및 고객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파트너사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해 온 디케이테크인은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에 본격적인 B2B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종합그룹웨어 솔루션 ‘카카오워크’, AI 기술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SAP ERP, ITO(IT아웃소싱) 등으로 현재 53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1표는 동료시민 미래 위해 쓰일 것"
  • 한동훈 "국민의힘 1표는 동료시민 미래 위해 쓰일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22대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1표는 이재명 대표를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 1표는 동료 시민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4년 전으로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59곳 중 7곳만, 서울 49곳 중 8곳, 인천에서 11곳 중 1곳만 승리했다”며 “그 이후 대단히 많이 반성하고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어 그는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민주당처럼 섣불리 승리를 예견하며 자만하지 않고 한 표 한 표 소중하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생 대책을 위해 물가 안정을 약속하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실천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물가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지난주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 긴급 투입을 약속했고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고 즉각 피부에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정부도 특단의 대책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도 잘 뒷받침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3.18 I 조민정 기자
디앤디파마텍, 멧세라와 계약 품목 확대…총 계약 규모 ‘1조원’
  • 디앤디파마텍, 멧세라와 계약 품목 확대…총 계약 규모 ‘1조원’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사진=디앤디파마텍 홈페이지)기존 5500억원 수준이었던 양사 간 기술이전 계약의 총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 ‘ORALINK’ 적용 비만 치료제 DD02S·DD03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추가 개발 품목 MET06에 대해 5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계약 품목 확대에 따라 경구용 GLP-1/GIP 이중 작용제 DD14 및 경구용 아밀린 작용제 DD07을 라이선스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 수정계약을 통해 마일스톤 등 계약 규모가 2200억원 증가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는 기존 5500억 원에서 7700억원 규모로 커졌다.이 중 DD14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같은 GLP-1/GIP 이중 작용제다. 주사제인 젭바운드 대비 환자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도록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 중인 점이 특징이다.DD07은 과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이후 꾸준히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한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발표한 임상 결과와 같이 GLP-1 작용제와 병용 투여 시 매우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아울러 양사는 계약 품목 확대와는 별도로 전체 계약 규모 2800억원 수준의 주사용 트리플-G(GLP-1/GIP/GCG 삼중 작용제) DD15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에 DD15에 대한 글로벌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넘기고 멧세라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 매출에 따른 경상 로열티를 지급받는다.DD15는 디앤디파마텍의 장기지속형 기술이 접목된 삼중 작용제로 포만감 증가, 혈당조절, 지방분해, 에너지 소비 증가 등 각 작용 수용체 간 다양한 시너지를 낸다. 이에 비만뿐만 아니라 MASH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현재 동 계열 약물로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비만치료제는 미국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임상 3상) 정도가 유일하며, 국내 업체로는 최근 한미약품이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IND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대규모 자금력과 그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DD15의 개발을 가속화해 2025년 상반기 중 임상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이번 수정계약 및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존 3개 제품이었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품목은 총 6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금번 기술이전 품목 확대는 그간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보여준 상호 간 신뢰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디앤디파마텍의 초기 물질 연구개발 노하우와 멧세라측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복수의 제품군에 대한 임상 진입을 동시에 추진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멧세라는 비만치료제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무바달라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2022년 설립한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2024.03.18 I 김진수 기자
‘해외 진출 속도’ 삼양사, 美 천연식품박람회 ‘NPEW’ 첫 참가
  • ‘해외 진출 속도’ 삼양사, 美 천연식품박람회 ‘NPEW’ 첫 참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사가 미국 천연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앞으로 알룰로스 등 스페셜티 소재로 글로벌 식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다.‘2024 NPEW’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사진=삼양사)삼양사(145990)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고객사를 발굴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NPEW는 전 세계 약 130개국 3000여개의 식음료업체와 6만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 천연식품박람회이다. 삼양사는 비건, 유기농, 건강기능성 콘셉트의 제품을 만드는 잠재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삼양사는 제로 칼로리 대체당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각 소재가 사용된 단백질 바와 젤리 등 시식 샘플과 소재별 특징이 담긴 브로슈어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이 나는 대체 감미료로, 과당과 물성이 유사해 음료, 과자, 유제품, 소스 등에 두루 쓰인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하고 2020년부터 본격 생산했다. 이어 같은 해에 미국 FDA의 ‘안전원료인증(GRAS)’을 획득하고, 이듬해에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고객사 부스를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보다 많은 영업 기회와 잠재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여러 해외식품박람회를 참가하면서 고객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다 정교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한전진 기자
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수주 기대감…5%대↑
  • [특징주]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수주 기대감…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주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3%(1750원) 오른 3만5200원에 거래중이다.증권가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는 수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신규 4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2024년 G사향 예상 매출액은 21.4% 증가한 2803억원, 제품군 확대에 기인하여 N사향 매출액은 257.3% 는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규 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되는 바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용량 확장을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AI 서버 시장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400G에서 800G 스위치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고객사에 35층 이상의 유선향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디앤디파마텍, 美 멧세라와 수정계약·신규 기술이전 계약
  • 디앤디파마텍, 美 멧세라와 수정계약·신규 기술이전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규모 GLP-1 계열 신약 포트폴리오 보유 바이오텍 디앤디파마텍이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 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500억원 수준이었던 양사 간 기술이전 계약의 총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앞서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 ORALINKTM이 적용된 비만 치료제 DD02S, DD03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추가 개발 품목 MET06에 대해 5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 품목 확대에 따라 경구용 GLP-1·GIP 이중 작용제 DD14와 경구용 아밀린 작용제 DD07을 라이선스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러한 수정계약을 통해 마일스톤 등 계약 규모가 2200억원 증가했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는 기존의 5500억원에서 77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이중 DD14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해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같은 GLP-1·GIP 이중 작용제이나 주사제인 ‘젭바운드’ 대비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 중인 점이 특징이다. DD07은 과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후 꾸준히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한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로써, 특히 최근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발표한 임상 결과와 같이 GLP-1 작용제와 병용 투여 시 매우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크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계약 품목 확대와는 별도로 전체 계약 규모 2800억원 수준의 주사용 트리플-G (GLP-1·GIP·GCG 삼중 작용제) DD15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에 DD15에 대한 글로벌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허용하는 동시에 멧세라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 매출에 따른 경상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DD15는 디앤디파마텍의 장기지속형 기술이 접목된 삼중 작용제로서 포만감 증가, 혈당조절, 지방분해, 에너지 소비 증가 등 각 작용 수용체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보임으로써 비만뿐만 아니라, MASH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경구용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디앤디파마텍 삼중 작용제의 높은 효과에 근거해 기존의 경구용 제품을 주사용 제품 개발까지 확대한 것이다. 현재 동 계열 약물로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비만치료제는 미국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임상 3상) 정도가 유일하며, 국내 업체로는 최근 한미약품이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IND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대규모 자금력과 그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DD15의 개발을 가속화해 2025년 상반기 중 임상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정계약 및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존 3개 제품이었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품목은 총 6개 제품으로 확대됐으며, 총액 5500억원 수준의 양사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더불어 이번 확대된 기술이전 품목에 대해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디앤디파마텍이 각 물질의 IND 제출까지 필요한 전임상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멧세라는 이에 소요되는 모든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별도의 연구용역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과는 별도로 연구인력 투입 확대에 비례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품목 확대는 그간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보여준 상호 간 신뢰의 산물”이라며 “특히 디앤디파마텍의 초기 물질 연구개발 노하우와 멧세라측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복수의 제품군에 대한 임상 진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멧세라는 비만치료제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무바달라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2022년 설립한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대규모의 투자 자금과 우수한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작고, 낡은, 저층' 주택 쉽게 고치게..규제완화로 정비 유도
  • '작고, 낡은, 저층' 주택 쉽게 고치게..규제완화로 정비 유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종로구 신영동과 구로동, 망우동에 밀집한 소규모·노후·저층 주택의 정비를 유도하고자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휴먼타운 2.0’ 사업으로 지정된 시범지역.(자료=서울시)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이지만 여러 규제로 정비가 어려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하고 앞서 세 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시범지역에 선정된 대상 지역은 △고도지구 △경관지구 △1종 주거 등 규제로 개발 추진 동력을 얻기가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고도지구, 제 1·2종 주거지역으로 2018년 2월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일대는 제 2종 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는 제1종 주거지역이다.앞으로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서 건폐율, 용적률, 높이, 조경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을 배제 또는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러면 앞서 단독 개발이 어려운 맹지나 협소·부정형 필지 등은 건축협정을 통해 공동개발을 할 수 있다. 신축 의사가 없는 건축주는 리모델링을 통해 증·개축할 수 있다.‘휴먼타운 2.0’ 사업은 이런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기준 완화를 포함해 여섯 가지 실행 전략을 준비 중이다. 건축주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도시계획, 건축설계, 건축시공, 법률, 금융,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인 휴머네이터 도움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금융지원 방안으로 건축물 신축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공사비 대출(호당 7000만원)이나 보증(대출금액의 90%)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준비돼 있다. 리모델링은 최대 6000만 원까지 공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해 SH나 LH와 동별 또는 부분별 신축매입임대 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마을·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와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휴먼타운 사업은 2010년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도입했으나 현재 주거 실정을 고려해 ‘2.0’ 사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전면 철거형 아파트 개발 방식이 아닌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서민 주택인 다가구·다세대·연립 등 주택이 대상이고,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점에서 모아타운(모아주택·1500㎡ 부지에 아파트 건립)과 다르다.시는 시범 지역 사업을 정착시킨 이후 대상 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다가구·다세대주택 공급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전재욱 기자
다케다, 혈소판 감소증 면역질환 치료제 2상 유효성 입증...3상 개시
  • 다케다, 혈소판 감소증 면역질환 치료제 2상 유효성 입증...3상 개시[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다케다공업약품(다케다)는 만성 일차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CD38 단클론항체 ‘메자기타맙’(mezagitamab, TAK-079)가 2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자기타맙은 CD38 발현세포에 높은 친화성을 가진 완전 인간면역글로불린IgG1 단클론항체로, CD38 발현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2상 임상시험에서는 만성(발병 후 1년 이상) 또는 지속성(발병 후 3~12개월)의 1차성 ITP환자에게 ‘메자기타맙’의 3가지 용량을 주 1회, 8주에 걸쳐 피하 투여하여 플라세보와 비교했다. 임상 2상 시험의 중간해석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에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 ‘메자기타맙’의 안전성 및 인용성은 3가지 용량 모두에서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다케다 미국 지사 전경 (사진=다케다)‘메자기타맙’에서 검토한 모든 용량에서 혈소판 반응이 인정된 인원의 비율은 플라세보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혈소판 수 증가는 용량 의존적이며 검토한 최고 용량에서 가장 큰 혈소판 반응이 인정됐다. 그리고 ‘메자기타맙’을 투여 받은 환자는 본 약제 투여 후 신속하게 혈소판 반응이 인정되어 투여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됐다.이에 따라 다케다는 ITP를 대상으로 하는 메자기타맙의 국제공동 3상 임상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ITP는 IgG가 기재된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출혈방지 및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세포인 혈소판에 대한 자가항체 발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ITP는 혈소판의 가속적인 파괴를 특징으로 하며 그 결과, 혈소판 수가 감소하고 출혈 위험이 놓아져 쇠약을 초래하며 중증환자에서는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도 있다. ITP를 적용한 신약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혈소판 수가 5만/μL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이 결과를 토대로 다케다는 세계 각국의 의약품 규제당국과 협의한 뒤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을 연내 실시할 예정이다.다케다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기면증,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드라베 증후군, α1-항트립신 관련 간 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3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3.17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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