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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루빈’ 공개에 5%↑(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공개된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저조했고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폐지 가능성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단기 급등 부담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와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클 웰치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5월의 강력한 시장 성과는 6월까지 이어진다”며 6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마이클 웰치에 따르면 1957년 이후 5월 지수(S&P500 기준)가 4% 이상 상승한 사례는 총 9번 있었는데 이 중 8번은 6월 증시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S&P500은 4.8% 올랐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의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99.97% 급락한 것으로 표기되는 등 40여개 종목 시세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150.0, 4.9%) 세계 최대 AI 반도체(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블랙웰’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 버전인 차세대 AI 칩 ‘루빈’도 공개했기 때문이다.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6년 루빈 칩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루빈은 새로운 자체 CPU 칩 `베라`와 결합하는 방식이며, HBM4(6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이번 차세대 칩 공개에 대해 차세대 칩 업그레이드 주기가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는 점과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게임스탑(GME, 28.00, 21%)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21% 폭등했다. 지난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미국 대장 개미 ‘로어링 키티(본명 키스 길)’가 게임스탑을 대규모 보유 중인 본인 계좌(스크릿샷)를 공개한 영향이다. 공개된 계좌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는 게임스탑 주식 500만주와 21일 만기 되는 콜옵션(행사가격 20달러) 12만개(옵션가 각 5.68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에 대해 월가에선 로어링 키티에 대해 잠재적 시장(주가) 조작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씨트론 리서치는 지난달부터 게임스탑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트론 리서치는 2021년에도 게임스탑을 공매도했지만 로어링 키티가 주도한 밈주식 열풍으로 큰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스포티파이(SPOT, 313.62, 5.7%)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구독료 인상 효과다. 스포티파이는 이날 미국내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인상 이후 1년 만이다. 개인 요금은 종전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듀오 요금은 14.99달러에서 16.99달러로 인상한다. 가족 요금은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올린다. 다만 학생요금은 5.99달러로 동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계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스터리 수사단' 이용진→이혜리·카리나, 예측불허 스펙터클 모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집단,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기이한 형상들이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묘한 사건 기발한 수사’라는 문구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한껏 집중한 미스터리 수사단원 6인이 앞으로 펼쳐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수사단의 리더’ 이용진을 필두로 ‘수사단의 브레인’ 존박, ‘수사단 자존감 지킴이’ 이은지 그리고 ‘수사단 만능 에이스’ 이혜리, ‘든든한 액션맨’ 김도훈과 ‘수사단의 보부상’ 카리나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함께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미스터리 수사단’은 “소재의 차이가 가장 크다. 기존 작품들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이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가 어렸을 때 즐겨봤던 [X파일]처럼 초자연적 미스터리만 다루는 집단을 만들어서 미션을 수행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정종연 PD의 예고대로 일반적인 부서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만을 전담하는 수사단의 예측불허 해결 과정이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할 예정이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리얼하고 디테일한 세트와 장치 속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6인의 미스터리 수사단원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속도감 있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미션을 해결해나갈수록 마주하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에 수사단은 혼란에 빠진다. 극도의 긴장감 속 단서를 찾기 위해 집중력과 관찰력을 발휘하는 6인의 수사단원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극적인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재치 넘치는 티키타카와 환상의 팀워크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 이런 거 무서워하는 거지, 우리? 난 무서워하거든”이라며 “(카)리나야 앞장서”라는 이용진의 재치 넘치는 농담에 긴장했던 수사단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는 엔딩은 ‘미스터리 수사단’​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벌써 보여준다.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수사단원의 6인 6색 활약을 예고한 ‘미스터리 수사단’은 6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내 껄 디스하네”…‘홍콩반점’ 기습한 백종원, 음식 먹고 한숨
-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내 껄 내가 디스해야 하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프렌차이즈 중식당인 ‘홍콩반점0410’(홍콩반점) 점검에 나섰다가 지점별로 맛의 격차가 큰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3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홍콩반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백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홍콩반점의 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구독자들은 “홍콩반점의 맛이 지점마다 제각각”이라며 백 대표에게 솔루션을 요구한 바 있다.백 대표는 대표 메뉴로 짜장면, 짜장밥,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정확한 맛을 파악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로 가장해 전국 홍콩반점 매장을 돌았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한 달여간 이어진 긴 점검 끝에 여러 지점에서 “홀에서 먹는데도 면이 불어 있고, 짜장 소스가 뭉쳐있다”, “면을 잘 안 털어서 그런지 싱겁다”, “엄청 달고 짜다”, “짜장 소스가 부족했고 달걀이 타서 나왔다” 등의 문제가 접수됐다.백 대표도 음식을 배달시켜 먹어보았다. 제작진이 뽑은 곳 중 A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은 백 대표는 “여러분들의 말씀이 맞았다”며 “내가 내 걸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백 대표는 “면이 삶은 지 오래된 것 같은 식감이다. 미리 삶아놓은 걸 살짝 데쳤거나 오버 쿠킹 된 것”이라고 했다. 푸짐한 달걀 지단이 특징인 짜장밥을 먹고서는 “이 집 짜장은 색깔은 연한데 짜장이 왜 이렇게 짜냐. 소스 아끼려 간장을 넣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어서 먹은 B지점은 합격이었다. 백 대표는 “이 정도면 동네 짜장면집 중에서도 잘하는 편”이라며 “진짜 웃기지 않나. 기본을 지키는 곳과 안 지키는 곳이 차이가 난다”고 했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한강에서도 홍콩반점 메뉴를 시켜 먹은 백 대표는 C, D지점에 대한 평가를 이어나갔다. C지점은 짜장면과 짜장밥의 맛이 준수한 편이었지만, D지점은 탕수육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배달 용기에 붙어있거나 고기끼리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백 대표는 이를 두고 “떡탕수육”이라고 지칭했다.문제는 더 있었다. D지점의 짜장면이 너무 불어 먹기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 짜장밥 또한 계란에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 백 대표를 분노하게 했다.백 대표는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을 하는 거야”라며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특히 D지점에 대해서는 “이 집은 레시피를 창조한 거 같다.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신다. 대체 뭔 생각으로 이러는 거야”라고 혹평했고, 즉각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무실 돌아가지 말고 지금 바로 D지점에 가 봐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집들 때문에 잘하는 다른 홍콩반점들이 욕먹고 있다”고 탄식했다.홍콩반점 담당자들과 대책 회의를 진행한 백 대표는 “메뉴얼에 있는 레시피 그대로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 보니까 문제”라며 “간단하게 따라 해도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했다.한편 홍콩반점은 백 대표가 2006년 서울 논현동에 처음 오픈한 프렌차이즈로, 지난해 12월 기준 매장 수 323개로 12년 연속 중식 브랜드 매장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최상목 "수입과일 등 할당관세 하반기까지 연장…체감물가 안정에 '총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던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 28종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를 하반기까지 연장한다. 무 등 채소류 4종에 대해서도 하반기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연장하고 오렌지농축액과 원당 등 식품원료 19종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 특징, 최근 물가동향과 대응방안을 포함, 민생안정을 위한 시장감시 및 경쟁촉진 강화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장·차관도 참석했다. 이날 통계청의 ‘202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3월 3%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5월까지 두달 연속 2%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3.1%)이 물가의 정점이고, 이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2% 초중반대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물가지수는 2%대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높아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달 종료를 앞두고 있던 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사과와 배 등 신선과실 물가가 크게 뛰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해왔다. 하반기까지 할당관세가 연장 적용되는 신선과일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10종이며, 가공품은 냉동 딸기, 과일 주스 등 18종이다. 아울러 배추, 당근, 양배추 등 총 4종의 채소류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신규 연장한다. 무는 이번에 새롭게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품목이다. 주요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와 더불어 정부는 주요 농수산물 가격 동향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원당, 계란가공품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유지하고, 여기에 오렌지와 커피농축액 등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총 19개 식품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정부는 기업들의 원가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기업들에게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에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책무”라며 “정부 역시 천연가스(LNG) 관세를 하반기까지 면제하면서 원가절감 노력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모니터 라인업 강화…게임·업무 특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혁신 기술과 새로운 기능을 대거 탑재한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와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T1 선수단이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G80SD)’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T1 페이커 선수가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G80SD)’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에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는 평면 16대 9 비율의 2종(G80SD·G60SD)이다. G8(G80SD)은 32형 크기에 4K UHD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이 특징이다. G6(G60SD)는 27형에 QHD 해상도, 360Hz 주사율이다.이 신제품은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번인(화면 잔상) 방지 기술 ‘삼성 OLED 세이프가드+(Samsung OLED Safeguard+)’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낮춰 번인을 예방한다.아울러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 검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였고, 게임 화면을 분석해 조명 색상을 바꿔주는 ‘코어 라이팅+(Core Lighting+)’ 기능도 도입했다.특히 G8은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내장해 별도 기기 연결 없이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도 있다.또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의 출고가는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G80SD)’‘오디세이 OLED G6(G60SD)’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뷰피니티 모니터는 장시간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번에 5종(S80UD·S80D·S70D·S60UD·S60D)의 신제품을 선보였다.뷰피니티 신제품은 장시간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에서 인증 받은 ‘인텔리전트 아이 케어(Intelligent Eye Care)’ 기능을 지원한다.또 모니터 최초로 ‘간편 설치 스탠드(Easy Setup Stand)’를 적용해 도구나 나사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도입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다.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S80UD)’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외에 △UHD 해상도 뷰피니티 S8(S80UD·S80D, 32형·27형, 60Hz 주사율) △UHD 해상도 뷰피니티 S7(S70D, 32형·27형, 60Hz 주사율) △QHD 해상도 뷰피니티 S6(S60UD, S60D, 32형·27형·24형, 100Hz 주사율) 등이 특징이다.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1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다.뷰피니티 신제품의 출고가는 색상과 크기에 따라 41만원~55만원이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밍, 스마트, 뷰피니티 전 모니터 라인업에 걸쳐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S80UD)’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공유 투샷, AI 영환데 찍으니 멜로인줄"[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아내인 배우 탕웨이와 특별출연한 배우 공유의 멜로 눈빛 케미와 이를 통해 완성된 두 극중 캐릭터의 묘한 관계성을 언급했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많은 화제를 모은 건 극 중 AI로 등장한 탕웨이와 공유의 독특한 관계성이다. 김태용 감독은 먼저 특별출연한 공유의 캐릭터에 대해 “원더랜드 세계에는 내부에서 AI로 구현된 사람들을 지켜보고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계속 공부하면서 ‘어떤 세계가 만들어지고 그 세계가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 그 방식을 영화적으로 표현한다면 그 세계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그런 시스템이 있을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유 씨가 맡은 AI 성준은 그런 점에서 중요한 캐릭터였다. 또 AI들끼리 정서적 공감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했다. 현실에서 인간과 인간이 만나서 호감이 생기는 과정처럼 AI 세계에도 어떤 식으로든 표현이 있지 않을까. 그런 역할에 공유 배우를 생각하니 너무 어울릴 것 같더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공유는 ‘원더랜드’에서 AI 성준 역을 맡아 특별출연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AI 성준은 AI 세계를 돌아다니며 극 중 AI들의 상태를 관찰, 점검하고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 이를 수석 플래너인 해리(정유미 분)에게 전달하는 중계자같은 인물이다. 극 중 바이리의 딸 바이지아가 엄마를 만나러 가겠다며 사라지자 혼란에 빠진 바이리의 상태를 면밀히, 호감 어리게 살피며 그의 입장에 공감해주는 인간적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에 ‘원더랜드’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AI 성준과 AI 바이리 사이에 묘한 멜로 기류가 감지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김태용 감독은 공유에 대해 “따뜻하면서도 쿨한 이 배우만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했다. 비중은 작게 나와도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캐릭터라 극에 중요하다 생각했고, 생각대로 공유 배우가 정말 잘 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워낙 존재감이 있고 공유와 탕웨이 두 배우가 멜로 장르에 어울리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선 바이리와 성준의 관계에서 잠깐의 호감이 아닌 그 이상의 뭔가를 기대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열려 있는 두 캐릭터의 결말에 아쉬움을 느낄 예비 관객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실제 두 사람의 관계성이 멜로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러브라인보다는 호감 정도의 감정이라 생각했다. 그 호감이 가지는 의미부터는 영화의 내용에서 떠 있는 이야기지 않나. 그 부분부턴 ‘인공지능끼리 어떤 감정을 교환할까’란 새로운 영역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현실의 우리도 인간끼리 만나면 처음부터 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바이리와 성준도 처음 봤지만 ‘우리가 서로 좀 통한다?’란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며 “멜로라인이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고 있다면 있을 수도 있는 그런 호감 정도”라고 정의했다. 다만 “두 배우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멜로 느낌의 특색이 워낙 강하긴 하더라. 두 사람의 촬영 첫날, 둘이서 공항에 앉아 처음 마주보는 장면을 딱 찍는데 그 순간 갑자기 이 영화가 멜로가 된 느낌이 들더라”며 “AI 간 소통에 관한 영화인데 ‘왜 그렇게 쳐다보죠?’란 느낌이 들 만큼 그랬다”고 첨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그래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거다.. 또 공유와 탕웨이가 서로 동갑이라 금방 되게 친해졌다. 잠깐 촬영한 건데도 많이 친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