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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순삭] 당근 아직도 카레에만 넣어 드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렇게 맛있는 당근 드셔보셨나요?”당근라페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며 당근라페를 식탁에 올리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당근라페는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로, 상큼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최근 당근라페가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추천되면서다. SNS와 유튜브 등에 우후죽순 당근라페 만들기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 기네스 팰트로 등 해외 유명인들이 당근라페를 식단에 추가해 체중o몸매 관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연예인 중에는 100일 동안 ‘-11kg’ 감량에 성공한 신봉선이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당근 라페’가 최근 글로벌 다이어터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당근은 생각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다. 문 대표원장은 “당근의 주요 성분으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K · C, 칼륨,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비타민 K와C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칼륨이 결핍된 경우 혈압을 높일 수 있는데 당근에는 칼륨이 풍부해 정상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의 칼로리는 100g당 30~40㎉ 정도로 낮은 편이다. 또한 당근의 식이섬유와 수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 중에 섭취하면 좋다.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당근은 함께 섭취했을 때 시너지를 내는 음식도 존재한다. 우선 호두다. 당근과 호두는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유리하다. 호두의 고소한 맛이 당근의 상큼한 맛과 잘 어울린다. 사과도 잘 어울린다. 둘 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이상적인 조합이다.의외의 조합이 바로 ‘오일’이다. 당근라페를 만들 때 사용되는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지방을 제공해 비타민 A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당근과 찰떡궁합인 것. 다이터트 식단으로 당근을 활용하기로 결심했다면 문 대표원장이 전하는 당근라페 만드는 꿀팁을 따라해 보자.◇ 당근라페 레시피△ 재료: 당근 2~3개,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작은술, 디종 머스타드 1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 다진 파슬리 (선택 사항)△ 만드는 법: 당근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 썬다. 채썬 당근을 큰 볼에 채 썬 당근을 넣고, 올리브 오일, 레몬즙, 꿀, 디종 머스타드, 소금, 후추를 함께 넣어 섞어준다. 이때 다진 파슬리를 뿌려주면 더 향긋해진다. 서빙하기 전 30분 정도 냉장고에서 재워두면 맛이 더 좋아진다. 대량으로 만들어 김치처럼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다.
- 천의 얼굴’부정맥, 발생 원인부터 찾는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첫째 주는 ‘세계 부정맥 주간’이다.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양하며, 경미하게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심정지까지도 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부정맥,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와 함께 부정맥의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본다.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전기 신호 형성과 전달에 관련된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다. 심장에서 전기 신호의 생성 및 전달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못해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등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부정맥 발생 배경에는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의 생활습관, 고혈압·당뇨·갑상선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유전성 부정맥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정맥은 크게 ▲빈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으로 구분된다.빈맥성 부정맥에는 불규칙한 맥박을 나타내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갑자기 덜컥 내려앉는다고 느끼는 ‘조기박동’이 있다. 또한 빠른 속도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증상이 예기치 않게 갑자기 발생하고 갑자기 멈추는 특징이 있다.반면 서맥은 맥박이 60회 미만으로 매우 느리게 뛰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서맥성 부정맥에는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동방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동서맥’이 있다. 또한 맥박이 심장 전체에 퍼져서 고르게 수축하는 것을 돕는 전도길이 차단되어 서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전도장애’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어지럽거나 힘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부정맥의 진단을 위해서는 심장의 전기적 이상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심전도 검사’를 시행한다. 심전도 검사는 몸에 여러 개의 전극을 붙인 후 약 10초가량 진행된다. 다만, 10초라는 짧은 시간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기를 24시간 휴대하며 측정할 수 있는 ‘활동 중 심전도’라는 검사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 기기를 부착하면 평상시처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24시간 이상 장기간(3일~14일 이상) 검사가 가능한 단일 유도 활동 중 심전도도 사용되고 있다.한편 일부 부정맥 환자들은 증상은 드물지만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머리를 다치는 등 그 정도가 심해 큰 사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식형 사건기록기’라는 작은 크기의 기기를 심장 주변 피부 안쪽에 삽입 후, 부정맥이 나타나는 순간을 빠짐없이 기록해 부정맥의 빠른 진단을 돕는다.치료는 먼저 생활습관 교정이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은 과로,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치료의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꼭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은 생활습관 중 뚜렷하게 교정할 만한 것이 없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는 빈맥성 부정맥에 사용하는 ‘항부정맥 약제’가 있다.항부정맥 약제 사용 시, 가슴이 뛰다가 일정 순간이 지나면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빈맥성 부정맥이 서맥성 부정맥으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경우, 담당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한편 심방세동 환자는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떨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피가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몸속에서 돌아다니게 되면 뇌졸중이나 색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의 응고를 억제해주는 약제인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심장 맥박이 느려 어지럽거나 쓰러지는 서맥성 부정맥의 경우, ‘인공심장박동기’라는 보조 장치를 몸 안에 삽입해 심장을 보조할 수 있는 시술을 받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과 연결되어 맥박을 감지하고 있다가 맥박이 늦게 뛰면 기계가 알아서 전기를 흘려주어 정상적인 맥박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약 환자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난 경우에는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한편 빈맥성 부정맥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어느 부위에서 부정맥이 생기는지 찾을 수 있으며, 그 부위에 국소 에너지를 주면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가 차단된다. 만약 약물치료가 미미하고 혈압이 계속 떨어져 환자의 의식마저 혼미해진다면,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 동율동으로 전환하는 ‘전기적 동율동전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하면 수술 부위가 약 5cm 정도 남게 되는데, 이 환부가 물에 닿지 않도록 1~2주 정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심장박동기가 심장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팔을 많이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매달리는 등 무리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한다.맥박이 120회 이상 뛰고 있는 빈맥성 부정맥 상태에서의 운동은 위험하지만, 부정맥이 안정화 혹은 치료 후 완치 상태라면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WHO에서는 일주일에 걷기 약 150분, 달리기 약 7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부정맥이 없더라도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은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조절되고 있는 경우라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다. 다만, 최근에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 중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경우, 너무 많은 카페인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최의근 교수는 “부정맥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복잡하지만, 최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진단 방법의 획기적 발전과 다양한 치료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밤잠 못 이루는 현대인’ 수면장애, 극복 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다” 잠을 못 자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018년 85만5025명 대비 약 30% 늘었다.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지난 1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잠 퍼자기 대회’라는 이색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수면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주요 장기의 기능 유지, 스트레스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아무 이유 없이 잠을 못 이루는 수면장애가 지속된다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기문 교수의 도움말로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 수면장애 종류 다양, 기저질환 여부 파악 중요수면장애는 흔히 알고 있는 불면증이 대표적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를 ‘일차성 불면증’이라 하고, ‘이차성 불면증’은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면증으로써 다른 수면장애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매, 파킨슨병 등 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 외의 다른 수면장애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등이 있다. 잠을 잘 때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데 방해가 될 때 코골이가 생기며, 기도가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히면 수면 무호흡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하지불안증은 자려고 할 때 벌레가 다리를 기어 다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의 증상으로, 주로 밤에 심해지며 움직이면 호전되는 증상이 특징이다. 주기성 사지운동증은 자는 동안 하지를 툭툭 차는 증상이 나도 모르게 생기는 증상을 말하며 하지불안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 다양한 설문 및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수면장애 진단은 대부분 병력 청취로 구분을 하고, 동반 질환 여부 및 수면장애의 심각도를 파악할 때 다양한 종류의 설문을 진행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장기문 교수는 “외래 진료 과정에서 많은 설문 양에 놀라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 진단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중에 질환의 호전 정도를 확인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여러 측정 장치를 달고 잠을 청하는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렘수면행동장애 등의 진단이 가능하고 단순 불면증만 있을 때는 시행 하지 않는다.◇ 수면무호흡증이라면 약물치료가 증상 악화시켜 장기문 교수는 치료 방법에 대해 “수면장애의 상태에 따라 단기간 또는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동반 질환 등 정확한 진단 없이 수면제를 남용하게 되면 약물 의존성이 증가하게 된다”며 “가령 수면무호흡증이 불면의 원인이면 (약물로)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는 양압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불면증과 기타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과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며 “수면장애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면의학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 수면장애 극복을 위한 일상 속 생활수칙1. 잠자기 전에는 야식을 삼간다. 자는 동안에는 위장도 쉬어야 한다. 자기 전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자율신경계와 심장 또한 쉬지 않게 만들어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없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은 더욱 심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2. 카페인과 니코틴은 금물. 카페인과 니코틴은 뇌를 자극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카페인에 예민하다고 판단이 되면 점심 이후엔 피해야 한다. 니코틴은 새벽에 잠을 깨우기도 하고, 호흡기 계통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편안한 잠에 방해가 된다. 3. 휴일에도 평일 수면루틴 지키기. 여유 있는 휴일이라도 평소와 같은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휴일이라고 아침 늦게까지 자고 아침 겸 점심을 즐긴다면 일요일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하고, 뒤바뀐 수면 패턴으로 한 주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4. 가능한 햇빛을 많이 쬔다. 뇌 속 생체 시계는 태양빛에 따라 작동한다. 낮 시간 밝은 태양 아래 운동을 하게 되면 생체 시계에 필요한 자극을 줄 뿐 아니라 육체적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야간에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5. 낮잠은 20분 이내로 짧게 잔다. 낮잠은 결국 밤잠을 빼앗아 간다. 몸이 피곤하다면 20분 이내로 짧은 시간의 낮잠을 즐기는 것이 좋다. 긴 낮잠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의 깊은 단계까지 들어가게 되면 깨기가 어려워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육체적으로도 피곤을 느끼게 된다.
- ‘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8번째 개인전, 호평 속 16일까지 열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승준 도예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LANDSCAPE’가 서울 성북동에 엘케이트(LKate) 갤러리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지난달 23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집중’과 ‘의도’라는 명확한 작업 세계를 가지고 자연의 확장성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내고자 기물들을 활용한 설치 미술과 회화 작업, 그리고 오브제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자연, 인간의 한 단면을 포착하여 자신의 파인더에 고정하는 순간인 ‘집중’과 이를 예술 작품으로 변환하는 창작의 과정인 ‘의도’, 이 두 개의 축으로 구현된 작업 세계를 충실하게 구현했다.최근 영감을 받은 주제 바다와 땅이 만나는 지점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변화하는 해안선의 반복과 리듬에서 자연이 끊임없이 확장해가며 빚어내는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이번 전시에서는 무수한 균열을 간직한 비정형의 도자 설치 작품 ‘Landscape’를 특히 주목할 만하다. 도자 구연부에 은, 금 안료로 붓 터치를 한 뒤 가마에서 3벌, 4벌 다시 구워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자기 표면에 형성되는 은빛, 금빛 숨구멍은 우연성과 필연이 결합된 결과물로서, 무수한 크랙과 대비를 이루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작품은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의 파편, 해안선, 산 능선, 돌의 질감 등을 표현하기 위해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기물들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비정형 형태의 도자들은 대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다시 한번 성찰하게 한다. 도자 작품들 속의 크랙은 자연의 불완전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상징하며,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가의 도자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람자에게 자연의 위대함과 그것을 경외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재고하게 만든다.서승준 작가는 “‘Landscape’는 기능과 예술이 결합된 도자 설치 작품으로, 일상적인 기물들이 예술적 도구로 변모하여 자연을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복잡한 구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하며, 기능적 기물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게 한다. 자연과 인간,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우리의 시선을 자연 속으로 끌어들이며, 일상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설명했다.검푸르게 구워낸 은잔 200점을 검게 칠한 수직의 나무 도막 400개에 배치한 설치미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각의 잔은 불규칙적이고 비정형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 개체의 다름을 은유한다. 이 잔들은 위태롭게 검은 나무 도막 위에 자리하며, 밤바다의 반짝이는 빛들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각 개체의 독특한 존재감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이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형성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검은색의 묵직한 표면에 요철이 돋보이는 대형 회화들은 설치작품과 도자기들과 함께 전시되어, 대자연의 확장을 시도한다. 이러한 전시 구성은 관객들에게 하나의 통일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로써 관객들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자연의 풍경을 느끼게 된다.서승준 작가의 작품들은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의 다양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그의 예술 세계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도자기와 회화, 설치미술을 통해 그는 자신의 미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한다.이번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성북동 엘케이트 갤러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엘케이트 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해 석유’ 테마주들, 美 액트지오 '리스크' 언급에 일제히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언급하자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8.64%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9.89%까지 올랐지만, 하락전환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하이스틸(071090)도 9%대 하락하고 있고, 대동스틸(048470)도 11.24% 떨어지는 중이다. 장 초반 15%대까지 오르던 넥스틸(092790)도 3.31% 오름세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또한, 한국석유(004090)는 5.58% 하락 중이고, 화성밸브(039610), 대성에너지(117580)도 10%대 떨어지고 있다. 이는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고문은 큰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며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그간 몰렸던 단기 수급이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아브레우 고문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4가지 요소가 있는데 기반암, 적유층, 덮개암, 트랙인데, (포항 영일만 일대) 분석 진행 결과, 시추공이 3개가 이미 있고, 탄성적 품질이 좋았다는 점은 이점”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기존에 있던 3개의 시추공(유정)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실패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률을 20% 수치가 제시된 것을 두고도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쿨한 20대 걸그룹 비웨이브 "청량함이 매력…미소에 반한 팬 많죠"[인터뷰]
- 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무대하는 게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고 하는 분들도 많고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신인 걸그룹 비웨이브(BEWAVE·제나, 아인, 레나, 윤슬, 지언, 고운) 멤버들은 데뷔 활동을 마친 소회를 밝히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지난 4월 팀명과 동명의 데뷔 앨범을 발매한 비웨이브는 라틴 요소를 더한 러블리한 분위기의 힙합곡인 타이틀곡 ‘씽’(SING!)으로 각종 무대를 누볐다. 타이틀곡 활동을 마친 뒤에는 슈가의 2003년 발표곡을 리메이크한 ‘샤인’(Shine)으로 후속곡 활동까지 알차게 전개했다.“데뷔 활동을 통해 곡 콘셉트에 걸맞은 밝은 무대를 하는 팀이란 걸 알린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무대에서 서로 소통하며 즐기는 안무 구성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아인)“인이어를 뚫고 들어온 팬들의 응원 소리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해요. 팬들 덕분에 더 신나게 무대를 즐겼습니다.”(제나)지언고운비웨이브의 비주얼과 음악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청량’이다. 평균 신장이 170cm가 넘는 6인조 걸그룹인 비웨이브가 상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시원시원하다.“이온음료보단 탄산음료에 가까운 청량이에요. 앞으로 에너지 넘치는 청량함을 더 많은 무대에서 발산하고 싶어요.”(지언)“데뷔 전 공개한 프로필 사진을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다 같이 웃으면서 찍었는데요. 그 사진을 보고 밝게 웃는 모습이 좋아해서 팬이 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앨범이 나왔을 땐 기대했던 이미지와 결이 비슷한 음악을 해서 좋다는 반응도 많았고요.”(제나)“‘아련 청량’, ‘열정 청량’, ‘청순 청량’, ‘청춘 청량’…새로운 노래를 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의 청량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해요.”(윤슬)“피지컬이 좋은 팀인 만큼, ‘아육대’에서의 활약도 자신 있어요. 제나는 주짓수, 고운과 아인은 태권도, 윤슬은 볼링, 레나는 멀리뛰기가 특기이고요 전 모든 종목에 자신있어요. 학창시절 체육 실기 평가를 볼 때마다 A를 받았거든요.”(지언)멤버들은 평소에도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점을 팀의 매력이자 ‘입덕’ 포인트로 짚기도 했다.“음악 방송 촬영을 끝낼 때마다 SNS로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그때 실제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팀이라는 점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지언) “멤버들끼리 개그 코드도 잘 맞는 편이고요. 앞으로 재밌고 웃긴 모습을 더 자주 보여드리고 싶어요.”(아인)이제 막 첫발을 뗀 5세대 신인 아이돌인데 멤버 전원이 20대라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 지언(3년), 레나(3년), 윤슬(10년), 제나(5년) 등 대부분의 멤버가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 우여곡절 끝 데뷔 기회를 잡았다. 6명의 연습생 기간은 무려 도합 23년이다. 레나아인멤버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윤슬은 안무가 배윤정이 제작한 걸그룹이었던 씨앗 출신. 제나는 MBC ‘방과후 설렘’ 출신이고, 레나와 지언은 각각 라필루스와 영파씨 데뷔조였다. 고운은 미미로즈 데뷔조 일원이었고, 아인은 S2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바 있다.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한 만큼, 무대에 오를 때마다 ‘소중한 무대를 후회 없이 즐기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연습생 시절 댄서로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며 쌓은 노하우를 멤버들과 공유하기도 했고요.”(윤슬)“방송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많아서 데뷔곡 활동을 하는 신인 그룹임에도 카메라 위치나 조명 농도 등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던 같아요. (미소).”(지언)“아무래도 멤버 전원이 20대이다 보니 다들 털털하고 쿨해요. 덕분에 모인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조합임에도 소통이 잘 되어서 좋아요.”(아인)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잘 치는 편이라서 방송국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팀’이라는 말도 자주 들어요. (웃음). 서로 엄청 친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게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도 좋고요.”(지언)‘아픔 모두 딛고 일어나’ ‘내 안을 채운 이 강인함들은 점점 더 커질거니까’ ‘우리의 노래를 세상에 닿게해’…. (비웨이브 - ‘씽!’ 가사 中)비웨이브의 노래에는 우여곡절을 거치며 성장한 끝 데뷔 꿈을 이뤄 긍정 에너지를 전하려 하는 멤버들의 서사가 잘 녹아있다. 멤버들은 “비웨이브만의 서사를 담은 음악을 한다는 점도 특징”이라면서 “위로와 공감을 주는 음악과 솔직한 매력을 앞세워 활동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거예요. 비웨이브의 다음 청량도 기대해주세요.”(윤슬)“대학 축제에 엄청나게 불려 가는 섭외 1순위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제니)“웹서핑을 할 때마다 계속 눈에 띄는 아이돌이고 싶어요. 인지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습니다.”(지언)윤슬제나“6인 6색 매력을 지닌 걸그룹.” 멤버들은 인터뷰 말미에 개성 강한 6명이 모인 팀이라는 점 또한 비웨이브의 ‘입덕’ 포인트라고 짚으면서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릴 때 폐렴을 앓은 탓인지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가 한때는 컴플렉스였어요. 중학생 때까지 노래를 부르지 않았을 정도죠. 그러다가 점차 유니크한 음색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됐고, 지금은 저만의 색깔을 찾았다는 확신도 생겼어요. 앞으로 저의 유니크한 음색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지언)“연습생 생활을 할 때 목소리에 색깔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더라도 잘 어울리는 제 목소리가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만의 색깔이 충분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요.”(윤슬)“팀에 들어오기 전까진 주로 랩 연습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노래와 랩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점차 저도 몰랐던 저의 매력을 찾을 때가 많아요. 앞으로도 노래와 랩에 모두 욕심을 내보려고요.”(제나)“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저만의 분위기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어요. 구슬 같은 음색을 지녔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앞으로 제 목소리와 어울리는 이미지까지 잘 연구해보려고 해요.”(아인) “생긴 것과 다르게 엉뚱하고 허당미 있고 털털하다는 말을 듣는 편인데 그게 저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예쁜 음색, 좋은 비율, 청순한 미소도 제 매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아, 저는 잘 못 느끼는데 생활 애교가 많다는 말도 듣는 편이에요.”(고운)“얼마 전에 혼자 SNS 라이브 방송을 했을 때 ‘생각보다 한국어를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레나는 팀 내 유일한 일본 출신 멤버다.) 그동안 팬들에게 말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얘기를 많이 해보려고 해요. 말하는 게 귀엽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퍼포먼스를 할 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요.”(레나)
- 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가족 코딩 교육 캠프 ‘주니어랩 2기’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업계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 참가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보다 확충된 내용으로 2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프로그램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캠프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1기에 서울 거주자로 한정됐던 지원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미니게임·보물찾기·체육활동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또래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추가됐다.교육 내용도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는 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와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구현하고,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 해당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할 앱 서비스를 구상하고, 직접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기획하는 활동까지 더해졌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여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보고,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해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들과의 멘토링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 일선에 있는 개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코딩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는 전국 개인?법인?가맹 택시 기사 중학생 자녀 및 손자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접수 마감은 6월 28일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카카오모빌리티 및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도 관련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캠프에서의 모든 숙식과 셔틀버스, 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캠프를 수료한 학생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세트를 증정한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 및 운영 방식 모두 기존보다 확대된 주니어랩 2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가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라며, 전국 곳곳에서 안전한 이동을 위해 힘써주시는 택시 기사님들의 가정에도 자그마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이틀 사장 "'페이커' 역동성, 벤츠 차와 닮아…젊은 고객 수요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김가은 기자] “페이커의 우수한 실력과 역동성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주행 성능과 연계해 볼 수 있습니다. 젊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e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기반 서비스도 출시해 수요를 잡고자 합니다.”지난 6일 마티아스 바이틀(왼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헌정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6일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날 바이틀 사장은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헌액을 기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메르데세스-벤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공식 파트너이자 이상혁 선수가 속한 프로팀 T1의 후원사이기도 하다.바이틀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상혁 선수를 위해 맞춤 제작한 차량을 헌정했다.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차량으로,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레터링이 각각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바이틀 사장은 이상혁 선수에게 해당 차 열쇠를 직접 선물했다. 차를 고른 이유에 대해 바이틀 사장은 “페이커의 업적, 숙련도, 에너지를 봤을 때 알맞은 차종”이라며 “우수한 성능과 성공,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e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자 한다. 바이틀 사장은 “페이커라는 선수만 봐도 그의 우수한 실력과 역동성을 볼 수 있다”며 “기술 그 자체인 e스포츠와 벤츠 차량을 주행하는 것을 연계해 조화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T1 팀의 파트너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갖춘 차종으로 젊은 고객 수요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순수전기 SUV EQA·EQB 등 엔트리(진입) 레벨 차량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틀 사장은 “엔트리 레벨, 콤팩트 카를 제공하겠지만 사실 고객 나이 등에 있어서 제한이 있지는 않다”며 “콤팩트 차종뿐만 아니라 S클래스, 마이바흐 등 전 차종에 걸쳐 젊은 고객이 많다”고 강조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젊은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T1이 우승하는 등 성공적인 e스포츠 마케팅 캠페인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도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원하는 젊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버추얼 판매 컨설팅 서비스를 파일럿으로 출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집이든 카페든 장소와 무관하게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실제로 구매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올해 1분기 홍해발 물류난으로 인해 신차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도 마쳤다. 바이틀 사장은 “지금은 공급망 상태가 원상복귀 됐다”며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해 만일 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다른 루트로 배송하고, 기간이 더 걸리더라도 리스크가 없도록 해 원활한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만을 위한 메르세데스-AMG SL 63 헌정.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