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모나미X이상봉, 모나미 패션 랩 2차 F/W 선봬
  • 모나미X이상봉, 모나미 패션 랩 2차 F/W 선봬
  • 모나미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모나미 룩을 새롭게 해석한 '모나미X이상봉' 2차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모나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005360)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모나미 룩을 새롭게 해석한 ‘모나미X이상봉’ 2차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모나미X이상봉은 모나미 패션 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6월 S/S 시즌 컬렉션을 1차로 선보인 바 있다.153 자수로 포인트를 준 비니 모자와 후드 맨투맨, 워크자켓과 카디건은 물론 인기를 끌고 있는 바시티자켓과 비건레더 셔츠자켓 등 가을, 겨울용 14종으로 구성된다. 미니멀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데일리 및 유니섹스 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모나미X이상봉 컬래버레이션은 모나미 공식 온라인몰인 모나미몰을 비롯해 무신사, SSF몰, LF 몰, 29cm, 에이블리, 패션플러스, 하프클럽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나미 컨셉스토어 성수점에서도 컬렉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아울러 모나미는 모나미 패션 랩 프로젝트를 기념해 프리미엄 볼펜 ‘153 패션’도 출시한다. 153 패션은 펜 1개와 구금 3개, 노크 3개로 구성된 DIY 패키지로, 톡톡 튀는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나만의 펜을 만들 수 있다.모나미 관계자는 “1차에 이어 더욱 다양해진 2차 F/W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상봉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풀어낸 고급스러운 모나미 룩을 통해 모나미만의 슈퍼 노멀 아이덴티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봉 디자이너는 “본질과 진정성에 뜻을 모아 진행한 모나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디자이너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F/W 제품에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9.04 I 이지은 기자
롯데카드, 토스모바일 할인 신용카드 출시
  • 롯데카드, 토스모바일 할인 신용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카드가 알뜰폰 사업자인 ‘토스모바일’의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카드는 카드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토스모바일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월 최대 2만5000원을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카드 혜택으로 발급월부터 24개월 간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70만·150만원 이상인 경우 월 1만·1만5000·2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프로모션 혜택으로 발급월 포함 24개월 동안 이용금액 구간별로 9000·7000·5000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카드 혜택에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지난달 이용금액에 따라 월 1만9000·2만2000·2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발급월 포함 25개월부터는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혜택은 2024년 7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되며, 연장 시 재공지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토스 앱과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디지로카앱에서 가능하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를 아끼려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알뜰폰을 찾는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토스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토스모바일 요금제를 더욱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2023.09.04 I 정병묵 기자
'7만전자' 연일 강세…삼전, HBM 훈풍 2%대↑
  • [특징주]'7만전자' 연일 강세…삼전, HBM 훈풍 2%대↑
  • 삼성전자의 4세대 HBM3 아이스볼트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지난 1일 급등한 이후 이날도 2%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1%(1500원) 상승한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6%대 급등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6.1% 급등하면서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전자’에 복귀한 것은 지난 8월1일(7만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었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4세대 HBM인 HBM3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 1일 오전 업계 최초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 D램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HBM 5세대 제품인 HBM3P 샘플을 올 4분기에 엔비디아, AMD에 공급하고, HBM3 고객사가 내년에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인 점을 주목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 (2021년 1월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9.04 I 이은정 기자
한솔케미칼, 삼성 파운드리 사업 확대 수혜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한솔케미칼, 삼성 파운드리 사업 확대 수혜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솔케미칼이 메모리 업황 개선, 삼성 파운드리 사업 확대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한솔케미칼(014680)은 전 거래일보다 3.61% 오른 1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솔케미칼의 실적 감소 원인인 메모리 반도체 고객들의 감산에 따른 영향이 3분기 후반 정점을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감소를 일으키고 있는 메모리 산업 감산 영향은 주요 메모리 고객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외 전 공정 공장 가동률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4분기를 시작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한솔케미칼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양산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GAA 공정에는 대량의 과산화수소를 포함한 희석액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에 과산화수소를 공급하는 한솔케미칼의 실적은 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8849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772억원으로 추정했다.
2023.09.04 I 양지윤 기자
당계례 감독 "한중 합작 파워, 상상 이상…이병헌·송혜교와 작업하고파"
  • 당계례 감독 "한중 합작 파워, 상상 이상…이병헌·송혜교와 작업하고파"[인터뷰]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탕지리 영화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중이 콘텐츠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못하는 게 정부나 외교적 문제 때문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그보단 우리가 만날 기회나 서로를 이어줄 컨택포인트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중국, 홍콩의 영화감독 당계례는 한중이 콘텐츠 교류 및 합작을 통해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당 감독은 지난달 22일 이데일리TV와 동아시아문화센터가 주최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참석차 내한했다.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당 감독은 동아시아의 문화, 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위해 한·중·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특히 포럼 이후 이데일리와 따로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이후 한중 문화 교류의 가능성과 미래를 향한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아울러 K콘텐츠, 한국 배우들을 향한 높은 관심과 한국과의 합작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중국에서 출생해 중국, 홍콩의 영화시장에서 활약 중인 당 감독은 스턴트맨 출신으로, 중국어권 무술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통한다. 영화 ‘예스마담3’의 무술감독으로 입문해 ‘마역비룡’으로 감독에 입봉했다. 이후 국내 대중에도 친숙한 ‘동방불패’를 비롯해 성룡 주연 ‘폴리스 스토리3’, ‘폴리스 스토리4’, ‘쿵푸 요가’, ‘뱅가드’ 등을 연출해 중국을 대표하는 액션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성룡을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세계적 액션 스타로 키워낸 오랜 작품 파트너이기도 하다.당 감독과 한국의 연도 깊다. 1996년 대종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엔 성룡과 함께 우리나라 배우 김희선과 최민수가 주연을 맡은 한중 합작 영화 ‘신화’를 연출했다. 당 감독이 최근 개봉을 앞둔 성룡 주연 신작 ‘전설’(‘신화2’)에서도 김희선이 전작 ‘신화’의 인연과 의리로 우정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 감독은 “예전에는 한국의 콘텐츠 중 사극들을 주로 접했다. 그러다 대종상 심사위원으로 초청되면서 한국의 로맨스 드라마들을 많이 시청했고, 한국 예능도 즐겨 보고 있다”며 “배우 원빈,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 현장에도 초청돼 방문한 기억이 있는 만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친숙한 편”이라고 전했다.그는 중국과 다른 K콘텐츠의 특징에 대해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액션 장르의 경우, 한국의 액션이 중국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구현되는 편이다. 상당히 현실성이 높은 연출로 폭력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면이 미국의 방식을 떠오르게 한다. 반면 중국은 검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실적 표현을 하면 당국에 의해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콘텐츠는 미국의 방식을 떠오르게 하는 현실적 연출과 함께 스토리와 정서적인 면을 통해 동방인들만이 지닌 색깔도 드러낸다는 점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탕지리 영화감독 인터뷰당 감독은 특히 한·중이 전보다 적극적 콘텐츠 교류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한한령’ 등 정부의 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의견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중 콘텐츠 합작을 위해 누구를 만나고 통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함께 뭔가를 하고 싶어도 누굴 찾아가서 그걸 물어봐야 할지 모른다는 게 고민이다. 그렇기에 양국이 더 많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들이 자주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 분들이 만약 중국과 합작을 하고 싶으시다면 저를 찾아와 주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발전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중국의 시장이 만나면 할리우드에 대적할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당 감독은 “중요한 건 모두가 좋아하고 공감할 스토리 주제를 찾는 것”이라며 “‘대장금’과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대히트를 친 건 그 드라마들이 중국인들이 환호할 소재와 스토리적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문화인들이 더 자주 모이고, 중국은행 등 민관에서 투자를 잘 유치해 준다면 합작의 기회는 훨씬 풍성해질 것”이라고도 조언했다.자신 역시 ‘신화’의 계보를 이을 한국과의 후속 합작 콘텐츠를 적극 추진하고 싶고,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의 배우들과 교류 중이라고 귀띔했다. 당 감독은 “손예진, 이병헌, 비, 송혜교 등 좋아하는 한국 배우들이 참 많다”며 “한국의 가수, 배우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회를 만들어 합작 프로젝트를 적극 도전해보고 싶다. 실제로 관심 두고 연락을 나누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고 전했다.개봉을 앞둔 신작 ‘전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당 감독은 “전작 ‘신화’와 내용적인 면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시간을 초월하는 내용으로, 꿈을 매개로 누군가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꿈에 같은 남자가 나와 서로 연결이 되는 내용인데, 한국에서 그룹 엑소 멤버 ‘레이’로 활동했었던 배우 장이씽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2023.09.04 I 김보영 기자
"소음·진동 없는 친환경 수소버스..충전소 아직 부족하죠"
  • [르포]"소음·진동 없는 친환경 수소버스..충전소 아직 부족하죠"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전 6시30분, 강남역 6번 출구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줄지어 서 있는 낯익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지난 3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직장인들의 출근길 여정에 동행했다. 수소 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해 직원 통근 버스로 운영하고 있다. ◇배기가스 대신 물..소음·진동도 없어수소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속도를 올릴 때마다 흔히 들리는 ‘부웅’거리는 엔진 굉음이나, 정차 중에 나타나는 작은 진동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꽤 높다. 이날 통근 버스로 출근한 한 직원은 “기존 버스와 달리 진동과 소음이 적어 잠이 덜 깬 출근길과 업무에 지친 퇴근길에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버스가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기 위해 잠시 대기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특히 수소 버스는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배출한다. 심지어 공기 정화 기능까지 있다. 수소 이온이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를 만나 결합하면서 오염물질을 99.9% 걸러낸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9대에 이르는 수소 버스를 연내 총 2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18톤(t)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소 버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이다. 이날 직원들을 모두 내려주고 오전 일과를 마친 버스는 인근 수소 충전소로 향했다. 수소 충전기 액정 화면. 기체 수소가 충전되면서 차량 내부 압력이 573bar에서 575bar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수소 통근 버스의 운전기사 김성환 씨는 “기존에는 시내버스 차고지에 있는 수소 충전소를 이용했는데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얼마 전 인근에 충전소가 새롭게 생겨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전소를 찾는 게 일”이라고 토로했다. 냉각기를 가동하고 압력을 올리는 등 수소 충전을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디스펜서건을 버스 측면의 주입구에 꽂았다. 기존에 주유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수소 충전량이 77%에서 96%가 되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제 운전석 계기판에는 주행 가능한 거리가 487km로 늘어났다. 실제 수소차는 완충하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되고 1회 충전 시 500km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대비 이점이 있다. 수소 버스 운전석 계기판에는 연료 잔량을 알려주는 연료계 대신 수소 충전량과 남은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온다. 수소 충전을 끝마치자 수소 충전량이 77%에서 96%로 상승했고 주행 가능 거리도 378km에서 487km로 늘어났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SK E&S, ‘게임체인저’ 액화 수소 생산 본격화 정부는 버스·대형트럭 등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6200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125억원 감액됐지만 이 중 수소 버스 보조금은 4017억원으로 오히려 2397억원 늘어났다. 이는 2000대가 넘는 수소 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올해 말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는 액화 수소는 수소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내 세계 최대 규모인 연 3만톤(t) 액화 수소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액화 수소는 1회 운송량이 기체수소 대비 10배에 달해 한번에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고, 저장도 용이하다. SK E&S 액화수소 플랜트 조감도다만 업계에서는 수소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선 수소차 보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무역협회의 ‘주요국 수소 활용 정책 비교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보급률이 정책 목표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차 보급 목표는 6만7000대였으나 실제 보급된 수는 2만9623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제4차 친환경차 보급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차를 20만6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 예산 실집행률을 살펴보더라도 △2019년 74% △2020년 64.5% △2021년 66.6% 등으로 낮은 수준이다.황준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 반대로 각종 수소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식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현재 차량 구매 시에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면제를 수소충전소 요금에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3.09.03 I 하지나 기자
아이폰15 가격, 표준모델 유사…프로맥스는 최대 1799달러 예상
  • 아이폰15 가격, 표준모델 유사…프로맥스는 최대 1799달러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이 그동안 고수한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리되면, 집에서 갤럭시폰과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 같은 충전기를 쓸 수 있게 된다.가격은 어떨까. IT매체 맥루머스 31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최소 100달러(약13만원)가량 비싸질 것으로 보고 있다.더 얇은 곡선형 베젤을 도입하고, 스테인레스 스틸 대신 더 가벼운 티타늄 소재를 도입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들 모델은 더 빠른 USB 3.2 또는 썬더볼트 3 전송 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업그레이드된 USB-C 포트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이폰15프로 모델은 최대 2TB의 스토리지를 지원할 수 있는데, 이는 최대 1TB의 스토리지로 제한된 아이폰14프로 모델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선 아이폰15프로 모델은 128GB가 아닌 256GB의 스토리지에서 시작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맥루머스는 ▲아이폰15프로 128·256GB 1099~1199달러 ▲아이폰15프로 256·512GB 1199~1299달러 ▲아이폰15프로 512GB·1TB 1399~1499달러 ▲아이폰15 프로 1TB·2TB 1599~1699달러 ▲아이폰15프로맥스 128·256GB 1199~1299달러 ▲아이폰15프로맥스 256·512GB 1299~1399달러 ▲아이폰15프로맥스 512GB·1TB 1499~1599달러 ▲아이폰15프로맥스 1TB·2TB 1699~1799달러로 전망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투자 회사 하이퉁 인터내셔널 증권의 기술 분석가인 제프 푸의 예측도 마찬가지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5 표준모델의 경우 ▲아이폰15 128GB 799달러 ▲아이폰15 256GB 899달러 ▲아이폰15 512GB 1천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128GB 8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256GB 9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512GB 1199달러로 예측했다.
2023.09.03 I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남녀부 4강 진출자 확정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남녀부 4강 진출자 확정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의 리커브 부문 여자부 준결승 진출자 (왼쪽부터) 정다소미, 오예진, 임두나, 유수정. 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의 리커브 부문 남자부 준결승 진출자 (왼쪽부터) 구대한, 최현택, 이우석, 박선우. 사진=대한양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의 준결승 진출자 16인이 가려지며 최종 무대 출전자가 결정됐다. 2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본선 경기는 세트제(3발 5세트)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리커브 남자부에서 2023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코오롱)과 구대한(청주시청), 최현택(서원대), 박선우(서울시청)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은 이우석과 8강에서 만나 멋진 승부를 펼쳤지만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우석은 “이번 대회를 곧 있을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우석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한 박선우는 “한발 한발에 최선을 다했기에 준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준결승에서도 대회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와 유수정(이상 현대백화점), 오예진(광주여대), 임두나(LH)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전부터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정다소미는 “좋은 컨디션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유수정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3위에 그쳐 아쉬웠기에 올해는 꼭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항상 나를 믿고 쏘면 된다고 믿는 만큼 내일도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회 마지막 날이자 결선일인 3일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준결승과 결승이 진행된다. 리커브 부문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이우석과 2023 양궁 국가대표 정다소미 등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1억원의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새롭게 신설된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초대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컴파운드 준결승 경기에는 2023년도 컴파운드 국가대표 8인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강동현,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윤영준(인천계양구청) 등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부에선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 권나래(부천G-스포츠)가 초대 우승자의 영광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달리 점수 누적제를 사용하는 특징에 따라 경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 이후에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매치도 펼쳐진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결승이 종료된 후에는 각 종목의 국가대표 남자팀과 여자팀이 특별한 승부를 겨룬다.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과 안산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특별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레전드 매치는 총 10명의 레전드 및 선수들이 5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승리 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0,000원을 환산하여 최대 1천만원이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레전드 매치 종료 후 레전드들이 사용한 활은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기부금과 수익금은 양궁 유소년 선수 육성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결승전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은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도 참여가 가능하다.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 준비된 한국 양궁 60주년 전시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로 양궁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대한양궁협회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대회 마지막 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과거의 레전드, 현재의 국가대표, 미래의 유소년 선수들이 펼칠 경기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3.09.02 I 이석무 기자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갑자기 옆구리와 복부 통증 느끼면 의심?
  •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갑자기 옆구리와 복부 통증 느끼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환자가 많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또한 비만인 경우에도 요로결석 발병 위험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 지난 7월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해 31만 7472명 중 남성이 21만 36명으로 여성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0.4% 순이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소변량이 줄어 진해지고 결석 생성이 촉진된다”라며 “비만하거나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은데, 극심한 통증 등 관련 증상을 느낀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남성에게 흔한 요로결석, 특징적인 증상은?요로결석은 소변 길(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긴 것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 환자에서 재발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은 통증이 극심해 의료계에서는 흔히 출산의 산통, 급성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린다.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 때문에 급작스럽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또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이 발생하며 결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으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겪을 수 있다.더운 여름철, 물을 적게 마시고 염분 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다. 소변량이 줄어들면 소변 중 칼슘이 농축돼 상대적으로 결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무더위 탓에 체내 수분이 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면 축적된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등이 결석으로 잘 뭉쳐진다. 여름철 햇볕에 많이 노출될 시 비타민D 생성이 활성화돼 칼슘대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역시 결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과 대사질환을 모두 앓고 있는 경우에는 요로결석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소변에서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등의 배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인슐린 저항성은 소변을 산성화시켜 요산석 형성을 촉진하게 되므로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적절한 운동을 실천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에 힘써야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결석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5㎜ 미만의 작은 결석이라면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석 크기가 10㎜ 이상으로 크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이면 자연 배출될 확률이 낮으므로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별도 마취나 입원이 필요치 않아 부담이 적은 시술법이다. 수술적 제거 방법으로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대표적이다.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꺼내거나, 레이저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제거한다.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2ℓ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 배설을 도와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10잔, 2~2.5L 이상의 수분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의 양이 증가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염분은 하루 5g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염장식품을 줄이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찌개보다는 맑은 국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동물성 단백질이 몸 안에 너무 많으면 요산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붉은 고기, 가금류, 계란, 해산물 위주의 식단 대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면 오렌지, 귤, 레몬 등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과 섬유소는 칼슘석 형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이장희 과장은 “요로결석은 백내장, 위궤양, 통풍 치료제, 이뇨제, 등의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통풍, 요로감염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라며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인 것을 유념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몸 상태를 확인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2023.09.02 I 이순용 기자
무드업 2도어 첫 공개한 LG전자…세탁건조기선 삼성·LG 맞불
  • 무드업 2도어 첫 공개한 LG전자…세탁건조기선 삼성·LG 맞불[IFA 2023]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한껏 힘을 준 LG전자의 IFA 2023 전시관에서 화려한 색감의 2도어 냉장고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럽 현지의 관람객들은 냉장고 문을 열고 닫으며 제품을 관심있게 살폈다.LG전자의 IFA 2023 전시관. (사진=김응열)“LG 무드업 냉장고 중 2도어 제품은 이게 처음입니다.”1일 독일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석한 LG전자의 전시관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이같이 강조하며 이 제품이 유럽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무드업 냉장고 중 처음으로 상냉장·하냉동 2도어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이 제품을 준비한 건 주거공간에서 가전 배치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현지 고객들은 제한된 공간에 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에 늘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IFA 2023에서 처음 공개한 무드업 2도어 냉장고. (사진=김응열)무드업 2도어 냉장고 제품의 출시일과 가격대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IFA 행사에서 공개한 뒤 오래지 않아 제품을 출시해온 만큼, 이르면 연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LG전자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신제품도 전시했다. 세탁과 건조기능을 한 대에 집어넣은 제품이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유럽 지역에 출시한 기존제품은 세탁용량 12kg, 건조용량 7kg에 그쳤는데 LG전자는 대용량을 원하는 한국 고객 수요까지 충족하기 위해 신제품을 만들었다. LG전자가 IFA 2023에서 공개한 세탁건조기 신제품. (사진=김응열)LG전자는 신제품 외에도 신개념 에너지자립형 세컨드하우스인 ‘스마트코티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집중 배치하며 IFA 2023의 키워드인 지속가능성에 충실한 전시를 보였다.삼성전자도 별도의 전시관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602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대부분을 쏟아낸 만큼 전시장은 삼성 가전에 관심이 큰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삼성전자의 IFA 2023 전시관. (사진=김응열)LG전자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IFA 2023에서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하며 맞섰다. 구체적인 명칭과 출시일, 가격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 신제품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제품의 특징은 하단 수납공간이다. 하단에 세제 등 세탁에 필요한 물품을 넣을 수 있다. 수납공간은 선택사항이므로 공간 활용이나 사용자 필요에 따라 수납공간을 추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삼성전자를 찾은 관람객들도 이 신제품에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수납공간과 세탁건조기 문을 열고 닫으며 살펴보는 등 세세히 뜯어보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삼성과 LG 모두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실제 출시된 후 어떤 제품의 성능이 더 좋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공개한 세탁건조기 신제품. (사진=김응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스포크 가전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전기료 ‘0원 고지서’가 가능한 주거·가전 솔루션도 소개했다.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한 뒤 남은 전력은 배터리에 보관하고 집안 가전의 에너지 소비현황을 확인하는 최적의 전력 관리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에너지 절감 주거·가전 솔루션 제품들과 설명. (사진=김응열)
2023.09.01 I 김응열 기자
‘펫코노미’ 시대 활짝…반려동물 용품 바라보는 中企
  • ‘펫코노미’ 시대 활짝…반려동물 용품 바라보는 中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확대된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중소·중견기업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을 활성화하는 추세다.1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2만 가구로 10년 전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 또한 2022년 8조원까지 성장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사업을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의 지위도 상승하면서 ‘펫팸족’(펫+패밀리)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인의 편의를 고려한 ‘사람 중심’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동물 중심’의 제품이 출시되는 트렌드를 보인다.보람상조 ‘스카이펫’(사진=보람그룹)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지난 8월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잃고 큰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을 위해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품을 기획·출시했다.‘스카이펫’은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생체보석 ‘비아젬’ 서비스도 내놓는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보석으로 제작되는 서비스다.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론칭했다. ‘포포몽’은 반려동물을 위한 PET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이란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포포몽’은 ‘포포몽 흡수력 좋은 배변패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 등을 선보였다. 배변패드는 배변유도제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과 배변유도제를 빼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역시 제외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사진=깨끗한나라)반려동물을 위한 보험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에서 펫보험 업무 전반을 설계해 진행한다.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 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에 판매 개시한다. 월 평균 보험료는 3만~4만원 대로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보장 비율과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3.09.01 I 김영환 기자
서울 ‘리얼월드’에서 강원도 체험을…유니크굿컴퍼니, 신개념 공간 마련
  • 서울 ‘리얼월드’에서 강원도 체험을…유니크굿컴퍼니, 신개념 공간 마련
  •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팝업스토어 (유니크굿컴퍼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유니크굿컴퍼니가 강원 남부 4개 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 홍보를 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오는 8일부터 10일간 성수동 리얼월드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어디로든 버스’라는 콘셉트로 정선 화암동굴, 영월 별마로천문대, 삼척 해상케이블카, 태백365세이프타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미션게임을 완료한 이들 50명에게는 호텔 숙박권, 지역 특산물, 기념품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리얼월드 앱을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야외형 방탈출 미션 게임 ‘자라나라 마법씨앗’도 선보인다. 강원 4개 지역에서 마법을 배워 마법사가 되는 이야기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같은 느낌을 폐광지역 일대를 배경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독특한 경험을 요구하는 MZ세대들이 모여있는 성수에서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팝업스토어 이벤트와 지역의 4종 체험콘텐츠를 활용해 신개념 관광 및 이색 체험 공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MZ세대의 강원 남부지역 방문도는 강릉, 춘천, 양양, 속초 등 인기 관광지보다 훨씬 낮은 10%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성수동 최초의 강원도 체험형 팝업스토어 행사 개최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강옥희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하고 실제적인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문화 및 상권 활성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라온테크, 삼성 반도체에 국내 유일 웨이퍼 진공 로봇 공급사...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라온테크, 삼성 반도체에 국내 유일 웨이퍼 진공 로봇 공급사...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라온테크(23268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14시 00분 라온테크는 전일 보다 6.92% 오른 1만37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30일 전자신문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정용 AI 휴머노이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혁신전략 컨퍼런스’에서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패키징 공장(팹) 무인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무인화·고도화 제조라인의 수혜주로 라온테크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온테크는 진입장벽이 높은 진공환경용 반도체 웨이퍼 이송 기술력을 확보한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을 생산·판매하고있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됐으며 2021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라온테크는 반도체 웨이퍼 진공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현재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라온테크 김원경 대표는 아시아경제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기존 1위 업체였던 미국 업체의 웨이퍼 이송 로봇을 라온테크의 이송 로봇으로 대체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3.09.01 I 최은경 기자
이지케어텍, 44조 위고비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MOU...카헬 2대 주주 수혜
  • [특징주]이지케어텍, 44조 위고비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MOU...카헬 2대 주주 수혜
  • [이데일리 최은경 기자] 이지케어텍(099750)의 주가가 강세다. ‘위고비’가 전세계적인 폭증 수요에 품절 대란 공급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카카오헬스케어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600만 당뇨인의 혈당 관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일 13시 35분 이지케어텍은 전일 보다 6.70% 오른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비만약 매출이 오는 2028년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보 노디스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조99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당뇨 및 비만치료제 관련 매출은 19조3005억원으로 전체 91.9%에 해당한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월 기준 92%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환자 관리 MOU를 체결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투자를 한 이지케어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헬스케어IT 전문기업이다. 지난 8월 노보 노디스크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600만 당뇨인의 혈당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 서비스 간 협업에 동의하고 단계별로 △카카오 서비스와 장치 연결 △환자 스스로 장치를 활용해 혈당 지속 기록 후 의료진 모니터링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병원정보시스템(HIS) 1위 기업 이지케어텍의 2대 주주로 알려졌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이지케어텍에 합류, 2015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3.09.01 I 최은경 기자
이런 요리 본 적 있나요…오크우드 코엑스 ‘동유럽 리치 오크바인’ 개최
  • 이런 요리 본 적 있나요…오크우드 코엑스 ‘동유럽 리치 오크바인’ 개최
  •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의 오크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동유럽 리치 오크바인’ 음식[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5층에 자리한 오크레스토랑은 ‘동유럽 리치 오크바인’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동유럽 미식 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동유럽 국가별 대표 음식들과 유러피안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중과 토요일 디너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오크바인을 선택하면 립아이 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함께 풍성하게 오크바인 뷔페를 즐길 수 있다.독일의 슈바인학센과 샤워 크라우트를 비롯해 몬테네그로식 블랙 해산물 리조또, 불가리아식 샵스카 샐러드 등 요리와 오스트리아의 카이저슈마렌과 애플 슈트루델, 체코식 팔라친키 등 동유럽의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와인 페어링 가이드인 ‘오크바인 보딩패스’도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10% 할인 또는 오크우드 멤버십 사용을 통한 10% 할인(중복 불가) 혜택도 준다. 오크우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유럽의 음식을 유러피안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면 맛의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다”며 “소중한 분들과의 디너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의 오크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동유럽 리치 오크바인’ 음식
2023.09.01 I 김명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