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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中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요 호조 지속 전망-KTB
  • 롯데케미칼, 中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요 호조 지속 전망-KT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주력 제품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6일 기준 롯데케미칼 주가는 21만6000원이다.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투자포인트로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개선 △고부가 제품 및 사업 다각화로 이익 기여도 확대 △대산 NCC(나프타분해설비)와 미국 ECC(에탄분해설비) 생산 재개 예정을 꼽았다.박 연구원은 “대산공장과 미국 ECC 설비가 재가동되면 물량 증가와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이익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ROE는 올해 2.0%(추정치)에서 2022년 7.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주요 사업부별로, 올레핀 사업부는 2022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공급 과잉이 예정돼 있지만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건축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PP와 5G 케이블 피복용 PE 등 주력 제품의 수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첨단소재 사업부는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ABS 스프레드 호조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적극적 투자와 M&A를 통한 외형 확장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차 전지 소재 투자를 통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 기대감은 앞으로의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조7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4% 감소한 12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24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4.6%, 288.7% 증가한 전망치다.박 연구원은 “지난 분기 약 300억원의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와 함께 PE/PP의 포장·위생용 수요가 이어지는 점, 중국 가전제품과 IT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스프레드 호조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2020.10.07 I 조해영 기자
KT, 우호적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 기대-키움
  • KT, 우호적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 기대-키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우호적인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6일 종가 기준)는 2만2900원이다. 상승여력은 약 65.94%다. 시가총액은 5조9795억원가량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21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로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지만 영업이익은 4% 늘어난다. 가입자 순증 수준은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판단되나, 임금협상인상분 및 방송발전기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무선 매출은 1조7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도 5G(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디어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443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플랫폼 수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파악된다.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 결과분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B2B(기업 간 거래) 부분에서 5G기반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은 클라우드 수요에 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돼 클라우드 사업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 19에 대한 영향으로 금융부분 및 부동산부분 수익성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평가다.올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23조682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조1830억원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무선수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5G 가입자 순증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디어사업에서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플랫폼 수익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며 “B2B부분에서 공공부분 및 민간부분에서의 수주가 예상되고, 단순 인프라제공에서 인프라 위의 플랫폼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영역 확대가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B2B성장에 대한 프리미엄과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이 나온다. 5G 환경이 구축되면서 단순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요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사업에서도 자회사를 통한 인수합병 효과로 시장점유율을 키우면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실적 상승에 따른 향후 3년간 배당성향 상향을 기대하고, 주주환원규모 확대도 예상된다”고 했다.
2020.10.07 I 유현욱 기자
삼성전자, 3분기 모바일·가전 등 완제품 기대 이상-IBK
  • 삼성전자, 3분기 모바일·가전 등 완제품 기대 이상-IBK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모바일과 가전 등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5만 9000원이다.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5.1% 증가한 66조 273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든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며, IM(IT·모바일)사업부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0% 증가한 11조 2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감소하고 세트(완제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0년 3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될 것이며 반도체는 서버 수요 부진으로 B/G와 평균판매가격(ASP)가 2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도 2분기 대비 악화돼 4분기까지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상승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대비 개선되지만 1회성 수익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감익할 전망”이라며 “모바일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35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조정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채널 비용이 높았던 CE(소비자 가전) 부문의 비용 구조의 변화로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섹터 내 상대적은 매력은 높지만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운 구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여전히 유리한 주가 구간이라 판단했다.
2020.10.07 I 양희동 기자
EU 배출가스 규제 강화 피해 우려에 현대차 "친환경차 확대로 문제없어"
  • EU 배출가스 규제 강화 피해 우려에 현대차 "친환경차 확대로 문제없어"
  • [이데일리 문승관 이승현 기자] 내년부터 강화하는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로 현대·기아차가 3조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기아차도 규제강화에 전기차 판매 확대로 맞대응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유럽 시장 공략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강화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EU 탄소배출 규제 강화…내연기관차 벌금 ‘눈덩이’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유럽 자동차 전문 시장분석 업체인 JATO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수출한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은 126.5g/km로 배출기준을 31.5g/k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EU는 역내 완성차 판매 기업에 대해 평균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대당 평균 CO2 배출량 95g/km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측정 방식을 바꿔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CO2 초과 배출량 1g/km에 대해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을 물린다.양이원영 의원은 “EU는 현재 CO2 배출 측정 방식인 NEDC(유럽연비측정방식)를 내년 한층 강화한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방식)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라며 “이러면 내연기관의 CO2 배출량이 현재보다 평균 1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기아차의 평균 CO2 배출량을 이 방식대로 계산한다면 140.4g/km로 늘어나 초과 배출량만 45.4g/km에 달한다”며 “지난해 현대차가 유럽에 판매한 자동차 총 대수가 53만6106대인데 이를 계산하면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액만 23억1222만5178유로(약 3조15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이는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3조6847억원)의 85.6%에 달하는 규모다. EU주요국은 오는 2025년부터 늦어도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네덜란드·노르웨이가 2025년, 독일·덴마크·스웨덴 2030년, 영국 2035년(하이브리드 포함), 프랑스 2040년 등 신규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지한다.양이원영 의원은 “EU는 현재의 EURO-6 규제보다 훨씬 강화한 환경규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사실상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수순밟기를 하고 있다”고 며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로 더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없어 현대·기아차도 내연기관 퇴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 “전기차 앞세워 환경규제 대응·시장 확대” 현대차도 전기차를 앞세워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619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08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212.3%나 증가했다.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8월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내연기관차를 포함해 전체 13.3%를 차지했다. 신차 10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라는 의미다. 작년 8월에는 4.7%에 불과했다.현대·기아차의 올해 1∼8월 누적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2만7567대, 기아차 2만648대 등 총 4만82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324대) 보다 64.4% 늘었다. 이미 작년 연간 실적(3만8596대)을 넘어섰다.이는 같은 기간(1∼8월) 서유럽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가 50만935대로 작년 동기(68만6863대) 대비 27.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유럽은 이미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동차 환경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연기관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전기차 생산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전체 판매 차종 중 전기차 비중은 4%였지만 올해는 10% 가까이 올랐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출시 등으로 비중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비중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어 유럽의 환경규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EU의 환경규제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전기자동차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또 하나의 변수는 유럽의 규제 적용 시기 자체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환경규제 적용 시기를 늦춰달라고 EU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EU에 이를 받아들인다면 적용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지난 7월22~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이번 시험주행에서 연비는 1kWh당 16km 안팎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 km/kWh를 훌쩍 뛰어넘었다.(사진=현대자동차)
2020.10.07 I 문승관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조단위 대어 등판 대기
  • [공모주 투자붐]물 들어올 때 노 젓자…조단위 대어 등판 대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따상(상장일 시초가격이 공모가격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은 기본이고 따상상(2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냐, 따상상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냐가 문제다.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에 투자자뿐 아니라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들썩이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다.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 상장을 해야 공모가격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유동성 장세에 공모주 시장이 뜨겁긴 하지만 한편에선 열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최대어인 빅히트로 들어온 청약 증거금이 58조423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58조5543억원)에 육박하긴 했으나 첫날 관망하다 청약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몰리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뚜렷해졌다. 지난달 상장한 일부 회사들은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빅히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공모주 열풍이 되살아날지, 한풀 꺾일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나 상장할래요’..장외시장 들썩, 예비심사 청구 부쩍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SK IET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지 않았음에도 장외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주 열풍이 비상장주식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고 고작 몇 주의 공모주를 배정받는 것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더 많은 비상장주식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금 측면에선 유리하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은 연초 주가가 4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6일 무려 171만원에 거래돼 4.3배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3조8200억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조67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11만2000원에 거래돼 시가총액이 40조8900억원에 달한다. 4대 금융지주 합산 시가총액(44조6900억원)과 맞먹는 액수다. 공모주 열풍에 기업들도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들이 SK바이오팜이 상장한 7월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비심사청구 기업이 1~4월엔 한 곳도 없었으나 7월, 8월 각각 10곳으로 늘어나더니 9월엔 14곳으로 증가했다. 통상 상장 준비에만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좋다고 해서 기업들이 바로 상장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IPO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했던 회사들이 코로나로 인해 상장 추진을 제대로 못하다가 최근 공모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니 예비심사 청구를 빨리 냈던 영향”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시장이 좋을 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하게 되면 기관들이 공모가격을 높게 써내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럽게 공모가격이 높아지고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선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될 경우 상장 후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 일각에선 공모주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장외에서 시가총액 40조원에 거래된다는 것은 명백한 거품”이라며 “은행, 증권 등 10여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린 4대 금융지주 합산 시가총액 만큼 비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공모시장, `묻지마`는 가라..옥석가리기 본격화공모주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카카오게임즈 이후 공모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따상`에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 신화를 썼지만 카카오게임즈는 2연상에 그쳤다. 또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핌스(347770), 비비씨(318410), 원방테크(053080)는 주가가 각각 1만6650원, 2만800원, 4만3650원으로 공모가(1만9000원, 3만700원, 5만4300원)를 하회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초 이후로 따지면 주가가 폭등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25일 179만원 고점을 찍고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빅히트도 매수 호가가 한 때 40만원에 육박했으나 25만원을 부를 정도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IPO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빅히트가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에 향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장세이고 딱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묻지마’식 공모주 투자보다는 옥석 가리기 장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5G 통신, 자율주행, 로봇, 공장자동화, 스마트팜, 2차 전지, 그린 뉴딜 등의 성장주가 좋을 것”이라며 “바이오는 꿈과 희망으로 가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더라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최정희 기자
5G 기지국, 강남-강북 차별..경북 영양 등 5곳은 아예 없어
  • 5G 기지국, 강남-강북 차별..경북 영양 등 5곳은 아예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지역 자치구별 5G 기지국 현황(출처: 과기정통부)이동통신3사의 5G 기지국 투자가 지역간 격차가 매우 심각하며, 서울 내에서도 강남-강북, 도시권-농어촌 간 격차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6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과기정통부를 통해 받은 5G 기지국 현황 자료에 의하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간에도 5G 기지국 수의 차이가 3배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방 중소도시의 5G 투자는 농어촌 지역에서 지지부진했다. 5G 기지국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는 경북 영양군, 봉화군, 전남 신안군, 강원 철원군, 양구군 총 5곳 이었다.기지국 수가 10개 이하인 지자체는 인천 옹진군(3개), 경남 고성군(5개), 하동군(8개), 합천군(7개), 의령군(1개), 경북 고령군(2개), 군위군(10개), 성주군(5개), 울릉군(6개), 울진군(2개), 의성군(9개), 청송군(8개), 전남 강진군(2개), 고흥군(2개), 구례군(5개), 보성군(5개), 완도군(1개), 장흥군(4개), 진도군(2개), 해남군(9개), 화순군(6개), 전북 순창군(10개), 장수군(3개), 진안군(8개), 충남 부여군(10개), 청양군(5개), 강원 영월군(6개), 화천군(6개)이였다.▲5G 기지국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과 10개 이하 지역 현황(출처:과기정통부)김영식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를 믿고 5G 휴대전화를 구매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제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조속히 5G 전국망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기지국이 촘촘히 설치될수록 서비스 속도가 올라가고 배터리 소모도 줄어들어 이용자 편익에 차이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하면서, “서울 내에서도 강남-강북의 서비스 투자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영식 의원은 5G기지국 구축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이동통신사업자간 기지국 공동구축을 통해,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공정위 '검색결과 조작' 네이버에 267억 과징금 폭탄
  • 공정위 '검색결과 조작' 네이버에 267억 과징금 폭탄
  • 네이버 비교쇼핑에서 삼성TV를 검색한 결과. 하단에 N페이가 표시된 상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품이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네이버TV를 검색창에서 다른 사업자보다 우선 노출 시킨 네이버가 경쟁당국에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 서비스 우대’ 방식에 칼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면서 경쟁자를 배제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7억원(쇼핑: 26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네이버는 검색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하다 차츰 쇼핑, 부동산, 동영상 등 서비스로 확장했다. 검색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알고리즘 변경으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이를 통해 경쟁자인 11번가, G마켓 등을 경쟁에서 도태시키고 소비자도 궁극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다.반면 네이버는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변경일 뿐이라며 공정위가 잘못 판단했다며 행정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와 네이버간 힘겨루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판도라TV 등 계약과정에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칼을 댔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지난 2014년에는 검색 광고 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조사를 나섰지만, 제재 없이 자진시정하는 동의의결로 결론이 났다. 이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개인회사 신고를 누락한 행위에 대해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2020.10.06 I 김상윤 기자
일·호주·인도 손잡은 美…中압박 카드 Vs 구멍 뚫린 포위망
  • 일·호주·인도 손잡은 美…中압박 카드 Vs 구멍 뚫린 포위망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쿼드 회의 전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 때부터 이어온 미·일 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반(反)중국 4개국 협의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 회의를 통해 중국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쿼드 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보도했다.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국외 장관급과 대면한 것은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중요성이 화두에 올랐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가 아베 신조 전 내각에서 7년 넘게 관방장관을 지내 온 점을 언급하며 “관방장관 기간에도 미·일 관계에서 큰 노력을 했다.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며 “미국은 그가 (총리라는) 새로운 역할에서도 우리의 지속적인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역시 “스가 정권에서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인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할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미국과 중국이 강대강으로 맞붙는 와중에 이뤄져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동 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장관급 회의는 1년 가까이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을 결정한 것은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비공식 협의체인 쿼드 4개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퇴원해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FP)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쿼드 회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당시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일본 방문에 관한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확진으로 국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쿼드 회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는 설명이다. 쿼드 회의에서는 대중국 견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명목상으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내세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과 지역에 대한 인프라 투자, 대테러 등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역내 동맹국 역시 홍콩보안법과 국경분쟁 등으로 중국과 반목하는 입장인 만큼 대중국 견제에 동참시키겠다는 의도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며 “미국과 일본이 국제사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규제와 관련 모테기 외무상에 “보안상 신뢰할 수 없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으며 모테기 외무상은 미국의 대처에 동참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을 포함한 쿼드 회원국이 미국 주도의 중국 포위망에 실제 동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경우, 중국이 지난 13년간 최대 무역상대 국가인 만큼 미·일 동맹을 앞세우다 중국에 보복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대부분 아시아 동맹국들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 만족하면서도 최근 중국을 지나치게 적대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언사를 그리 환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쿼드 회의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보 협의체를 표방한 단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압박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쿼드가 아직 비공식 합의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러한 협의체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국을 향한 경고이며 언젠가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같은 공식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10.06 I 김보겸 기자
"中제재에 5G확대까지"…청신호 켜진 국내 파운드리업계
  • "中제재에 5G확대까지"…청신호 켜진 국내 파운드리업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위: %, 전망치. 자료: 트렌드포스◇SMIC “美정부 허가 받아야 자사에 수출 가능”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MI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상무부 공업안보국이 미국 수출통제조례 규정에 근거해 일부 협력업체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며 “장비와 부품 공급업체들은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자사에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올해 3분기 SMI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위(4.5%,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다. SMIC는 현재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6%(올해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다. SMIC의 주력 공정은 90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이하다. 90나노미터 이하 공정은 전체 매출의 43%가량을 차지한다. SMIC는 미세공정인 7나노미터 공정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며 내년 말 본격 가동이 목표다.미국이 SMIC에 제재를 가하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SMIC 제재로 인한 향후 재고 확보 차원에서 국내 파운드리업체에 긴급 주문 등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2위(17.4%)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SMIC가 준비 중인 7나노 공정에서 대량 생산 여력을 확보해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다. 또 SMIC는 중국 반도체 굴기(우뚝 일어섬)를 위한 교두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었던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정부가 근심을 덜어준 셈이 됐다.DB하이텍(시장점유율 0.9%)도 90나노 이하 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SMIC제재의 수혜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지분 100%를 보유한 파운드리 전문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올해 4분기부터 중국 고객 중심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우시팹(공장)에서 파운드리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장밋빛 전망에 국내 파운드리업체 또 등장장밋빛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전망도 국내 파운드리업체들에게 호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파운드리 시장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2억3440만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는 2023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812억달러(약 94조원)가 전망된다. 2002년 108억달러(약 13조원)와 비교하면 20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약 8배 커졌다. 특히 파운드리 시장은 제품 가격 변화에 따른 시장 규모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메모리 반도체시장과 달리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국내 파운드리업체가 추가로 등장했다. 충청북도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에 특화된 팹을 보유하고 있다.키파운드리는 월평균 9만여 장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과 1700여 건에 달하는 파운드리 관련 특허 등을 활용해 글로벌 파운드리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SMIC 제재로 중국 반도체 굴기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SMIC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 삼성전자나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스마트폰 칩과 전자제품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파운드리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했다.
2020.10.06 I 신민준 기자
KT-현대로보틱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
  • KT-현대로보틱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다.KT의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연동해 서비스형 상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속, 고중량, 고위험 공정 수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 산업용 로봇인데, 협동로봇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은 현재 제공 중인 산업용 로봇의 설비 관리, 생산현황 관리, 이벤트 관리 등 기본기능 외에도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로봇 상태ㆍ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 주요 기능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와 연동해 고도화한다.공장의 로봇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대용량의 생산 데이터를 관제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품질관리와 기밀유지가 중요한 기업 특성상 상용망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안성이 뛰어난 KT 기업전용 5G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한편, KT는 작년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지속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보안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5G 전용망인 ▲‘KT 기업전용 5G’와, 근로자와 협업해 자동화된 공정을 만드는 협동로봇인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그리고 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인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에 이어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상품까지 출시하며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앞서 KT는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양사 사업협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현대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 기반 산업용 로봇 출시로 현장 제조환경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통신3사, LG ‘윙’ 출시..공시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
  • 통신3사, LG ‘윙’ 출시..공시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전자가 6일 윙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이달 15일 미국 시장에도 출시한다. (사진=LG전자)통신3사가 LG전자의 돌리는 폰 ‘윙’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공시지원금 대신 25%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게 유리하다.6일 출시된 윙은 5G 폰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보조 스크린이 나타나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09만8900원으로, 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은 예전 전략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짜다. 5G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 8만7000원~17만원, KT 6만3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7만4000원~18만9000원이다. 25% 선택약정할인으로 살펴보면, 2년약정 기준 총 33만원~7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해 윙을 구매한다면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이 유리하다.통신3사는 윙 출시에 맞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제휴 할인, 경품 제공, 기기변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윙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버팔로 미니체어 ▲어버너 소가죽 클러치백 ▲캐로타 4in1 무선충전 스탠드 등 T기프트 8종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6일부터 20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윙 상담 신청을 예약하고 구매 상담을 완료한 고객을 추첨해 총 108명에게 ▲윙(3명) ▲소니 PS4 프로(5명) ▲브리츠 할로겐 블루투스 스피커(100명)를 증정한다. LG 윙을 사용하다가 추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5GX클럽 LG 윙’ 가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월 이용료 6,930원(부가세포함)을 내면, 24개월 이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KT도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가입 가능한 ‘LG윙 슈퍼체인지’는 24개월 후 LG전자 동급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하면, 최초 출고가 최대 50%를 보상받는다. 월 이용료는 9900원(부가세 포함)이며,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도 가능하다.제휴카드 할인도 고려할 수 있다. ‘KT 슈퍼DC2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조건은 최근 6개월간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전월 70만원 이상 이용해야 한다. KT샵에서 윙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은 ▲벨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벨킨 무선충전 스탠드 ▲UV 살균 고속 무선충전 알람시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간 윙을 구매한 고객은 제조사 혜택으로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서브 스크린 파손 때 교체비용 70%를 할인받는다.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하면, 넷플릭스 3개월 무제한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할인혜택을 내세웠다. 오는 31일까지 신한 스마트플랜 플러스 카드(해외겸용 마스터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매달 2만원 통신요금(전월 카드실적 70만원 이상, 온오프라인 포함)과 11만원 캐시백을 합쳐 최대 59만원을 청구할인으로 받을 수 있다. 포인트파크 제휴사 포인트로 LG유플러스 휴대폰 할인권을 받고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거나 온라인 직영몰인 U+샵에서 사용하면 할부금 5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윙을 24개월간 할부수수료를 포함해 매월 2만4000원 납부하고 사용하면 최대 54만9450원을 보상해주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도 있다. 월 이용요금은 별도이며, U+멤버십 등급과 이용 중인 5G 요금제에 따라 월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최대 3개월 ▲구글 원 100GB 멤버십 최대 6개월 ▲구글플레이 포인트 600포인트(6천원 상당) 및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5G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고 스마트기기팩을 선택한 고객은 100인치 스크린이 펼쳐지는 ‘U+리얼글래스(출고가 69만9000원)’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우리 서비스 먼저" 쇼핑·동영상 검색 독점한 네이버…과징금 267억원 철퇴
  • "우리 서비스 먼저" 쇼핑·동영상 검색 독점한 네이버…과징금 267억원 철퇴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네이버TV를 검색창에서 다른 사업자보다 우선 노출 시킨 네이버가 경쟁당국에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 서비스 우대’ 방식에 칼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사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키우려고 알고리즘 변경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면서 경쟁자를 배제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7억원(쇼핑: 26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정보를 네이버쇼핑 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비교쇼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와, 카카오, 에누리 등도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한다.네이버는 동시에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오픈마켓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2년 샵N을 출시하다 2014년 스토어팜으로 서비스체계를 일부 전환하고 현재는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문제는 다양한 쇼핑몰을 동등하게 노출해야 하는 네이버가 자사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를 우대했다는 점이다. 축구 경기를 공정하게 운영해야할 심판이 직접 선수로 뛰면서 가점을 준 셈이다. 비교쇼핑 서비스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 서비스를 우대했다는 게 공정위가 칼을 댄 혐의의 핵심이다.네비버가 활용한 우선 노출을 위한 툴은 알고리즘 변경이었다. 네이버는 총 다섯차례에 걸쳐 △경쟁 오픈마켓 랭킹 가중치 하향 조정 △자사 오픈마켓 노출비중 보장 및 확대 △자사 오픈마켓 판매지수 가중치 부여 △검색 다양성 명분으로 동일몰 상품 배제 △자사 오픈마켓 노출제한 완화 등의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공정위는 알고리즘 변경으로 인해 네이버 오픈마켓 상품의 노출 비중이 증가하고 경쟁 오픈마켓 상품의 노출인 감소했다고 봤다. 2015년 3월 네이버 쇼핑 내 자사 오픈마켓의 노출점유율(PC기준)은 12.68%였지만 2018년 3월 26.20%로 올라선 반면 다른 오픈마켓의 점유율은 -1.37%~-3.87%포인트 감소했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네이버의 행위는 경쟁사업자인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을 차별한 동시에 위계에 의한 경쟁자의 고객을 끌어들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은 자기가 공급하는 상품 또는 용역의 내용이나 거래조건 등에 대해 고객을 오인시켜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는 행위를 말한다.네이버 비교쇼핑에서 삼성TV를 검색한 결과. 하단에 N페이가 표시된 상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품이다.◇네이버TV에만 검색 우선 노출 기준 알려줘동영상 분야 혐의 역시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인 네이버TV를 우선 노출한 혐의가 문제가 됐다. 네이버는 검색알고지름을 개편하면서 ‘키워드 입력 가이드’를 만들고 네이버 TV 사업부서에 알려줬다. 반면 네이버는 아프리카TV나 판도라TV 등에 키워드 중요성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전면 개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여기에 네이버TV 테마관을 만들어 네이버TV 플랫폼을 활용한 동영상에는 직접적으로 가점을 부여해 우선 노출시켰다. 양질의 콘텐츠를 입점시키겠다는 의도였지만, 공정위는 네이버TV 플랫폼을 쓴 동영상만 가점을 받아 테마관에 입점할 수 있고 경쟁 동영상은 품질이 좋더라도 가점을 받지 못해 입점할 수 없다고 봤다.공정위는 이 역시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라고 판단하고, 정액과징금 2억원을 부과했다.◇심판정 출석한 한성숙 대표 “검색품질, 다양성 향상 차원” 호소네이버측은 심의 과정에서 검색 품질 향상 및 콘텐츠 다양성 차원에서 알고리즘을 개편한 것이지 특별히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동영상 분야 거래상 지위 남용 심의장에 직접 출석해 “검색 품질 향상과 함께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알고리즘 변경을 한 노력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공정위는 특히 쇼핑 분야의 경우 직원들이 알고리즘 변경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우대해다는 증거자료 등을 확보했기 때문에 자사 서비스 우대를 위한 의도가 명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향후 네이버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시장 획정부터 위계의 판단 여부 등이 쟁점이 제기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측은 비교쇼핑과 오픈마켓은 구분이 없이 소비자가 구매를 하기 때문에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위계 역시 적극적으로 사기 등을 한 행위여야 하지만 의도적으로 위계를 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2020.10.06 I 김상윤 기자
중기부 “제 2의 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 육성한다”
  • 중기부 “제 2의 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 육성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제 2의 삼성전자·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벤처 4대 강국’ 진입과 동시에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구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간의 정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달라진 정책환경에서 새로운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데 의의를 뒀다는게 중기부의 설명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달려왔다”며 “향후 3년간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중기부는 우선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1세대(삼성전자) 및 2세대(네이버) 혁신기업의 뒤를 잇는 3세대 혁신기업 2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20개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K-유니콘‘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은 ‘창업→스케일업·수요창출 →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유니콘은 ’아기 유니콘→예비 유니콘‘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다. 스마트펀드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또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 및 제도적 기반도 확충한다. △환경과 디지털이 접목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플랫폼과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비대면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도 이끈다.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을 지원하는 AI 제조 플랫폼을 신설한다. 또 5G+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00곳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도 추진한다.특히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 상점 5만개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등 디지털화 촉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인공지능(AI)을 기반한 상권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매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까지 간편결제 단말기를 160만개 보급할 예정이다.◇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강화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생산·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중기부는 전통 중소기업의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도입한다. 뿌리기술 기반 소공인 등의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은 1만 6000곳,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은 100곳을 보급할 계획이다.판로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K-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대국민 참여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판로 활성화를 꾀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조성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올해 19곳에서 내년 25곳, 2022년 30곳까지 확대한다.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진 및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주요 국가에 K-스타트업 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또 ‘자상한 기업’ 발굴 및 연계지원을 강화해 상생협력 조달제도가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재기안전망 확충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및 재기안전망을 확충하고,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소상공인의 임대료 및 전기요금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내려주는 건물주에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 확산을 이끈다. 골목상권 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요율 인상(0.02% → 0.04%)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공급 강화한다.특히 위기의 중소기업을 진단해 적기에 대응하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관리시스템’을 내년 중에 도입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정도에 따라 3단계(정상→주의(경고, 심각)→위기)로 구분해 기술닥터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 생산·수출·고용이 위축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벤처기업의 고용 및 기술창업 증가 등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며 “향후 3년간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안정 지원체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06 I 박민 기자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 넥스클라우드에 투자
  • [마켓인]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 넥스클라우드에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전문기업인 ‘넥스클라우드’가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에게서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넥스클라우드는 클러스터와 컨테이너 운영 모니터링 도구로 공개된 오픈소스인 프로메테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넥스클리퍼’를 개발하고 있다.넥스클리퍼는 쿠버네티스 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툴인 프로메테우스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쿠버네티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개발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이 쿠버네티스 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도구가 프로메테우스다.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 중인 다수의 기업들에서 넥스클리퍼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5G MEC 플랫폼을 위한 분석 모니터링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국내 유수의 금융사의 그룹 공통 클라우드 구축 사업 도입 논의 및 대기업, 온라인 게임사 등과 넥스클리퍼 도입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특히 넥스클라우드는 올해 초 클라우드 솔루션 업계 최고의 개발인력과 글로벌 사업 인력의 합류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의 파트너와 클라우드 업계 베테랑들을 자문역으로 합류시켰으며 내년 1분기 중에는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김진용 넥스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인해 가져올 수 있는 장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관련 인프라의 도입과 운영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때문” 이라며 “이번 투자로 넥스클리퍼의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수요와 기대에 부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신채효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넥스클라우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IT 개발 환경에서 매우 시의 적절하게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라며 “최고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인 만큼 제2의 데이터도그(Datadog) 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는 넥스클리퍼는 11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쿠버네티스 컨퍼런스 노스 아메리카’를 통해 정식으로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스클라우드는 SaaS 형태의 서비스 ‘넥스클리퍼 클라우드’의 오픈을 위해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
2020.10.06 I 이광수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에… 여성복 외투 판매 호조세
  • 성큼 다가온 가을에… 여성복 외투 판매 호조세
  •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지코트(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국내 여성복은 이른 추위로 간절기 외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쥬시 꾸뛰르의 10월 1~4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겨울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작년 동기간 보다 2.4~5.8도 가량 낮게 나타났다. 연휴 직후 월요일인 어제는 전국 곳곳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가볍고 실용적인 겉옷이 여성복 매출을 주도했다. 퀼팅으로 보온성을 높인 경량 패딩부터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트렌치코트, 정장과 캐주얼차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성복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는 10월 1~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1% 급증했다. 최근 프리미엄 라인 ‘블랙 라벨’을 출시하며 고급화전략을 취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단 설명이다.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판매 순위 10위 안에 블랙 라벨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고급 라인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브랜드 타깃 연령층을 확대하고 고급 비즈니스 캐주얼 제품을 다양화 한 것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블랙 라벨 제품 중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카디건이 매출을 견인했다. 카디건을 포함한 니트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경량 다운 등의 재킷류는 76.5% 증가했다. 경량 다운의 경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어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같은 기간 매출이 43.9% 신장했다. 특유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트렌치코트, 경량 퀼팅 재킷, 트렌치코트 등의 아우터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동물성 가죽 대신 에코 레더를 사용해 제작한 페이크 레더 코트는 이미 모든 색상이 완판됐다. 이 제품은 1차 재주문을 진행해 이달 중순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여성복 지컷(G-CUT)은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여성 코트 카테고리 판매 순위 1~5위를 모두 차지하며 10월 1~4일간 전년비 25.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컷은 예년보다 한 달 앞서 퀼팅 경량 패딩을 주력으로 삼았다. 퀼팅 패딩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패딩의 두텁고 캐주얼한 느낌 대신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해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제품이다. 지컷은 퀼팅 디자인과 패턴, 기장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특유의 여성미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복 보브(VOV)는 동기간 매출이 22.7% 신장했다. 에코 레더로 제작된 셔츠형 재킷, 여성스러운 스타일과 보온성까지 만족시키는 트위드 재킷과 가디건 등이 잘 팔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 경량패딩 등의 아우터 매출은 보통 10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날씨와 고객 소비 패턴에 맞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0.10.06 I 김무연 기자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식물단백질 ‘하루식단 그레인’ 출시…비건 인증
  •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식물단백질 ‘하루식단 그레인’ 출시…비건 인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선 서비스기업 한국야쿠르트가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건(vegan)음료 ‘하루식단 그레인(하루식단)’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에 있는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 원재료와의 교차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를 거쳤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18g 들어있다.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과 건강한 5가지 곡물로 구성했다. 국내산 쌀은 현미와 추정미, 오대쌀, 흑미, 홍국 총 5가지 품종을 엄선했다. 여기에 귀리, 치아씨드, 햄프씨드, 콩, 아몬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높였다.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가치 소비 성향에 따라 다양한 비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하루식단 그레인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비건 음료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비건 식품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7억달러로, 2025년에는 약 2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환경보호 및 건강·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열풍과 함께 비건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며 식품업계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2020.10.06 I 전재욱 기자
이오플로우,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최종 선정
  • 이오플로우,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오플로우(294090)는 현재 개발 중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인 ‘EOPatch X’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해당 사업에 선정된 EOPatch X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EOPatch)의 차세대 제품으로 혈당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 사업비 35억5000만원 중 최대 28억원을 정부로부터 3년 6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웨어러블 인공췌장에 필요한 모바일 제어 앱 개발과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는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및 영남대학교병원 등 6개 대학병원이 참여한다.이오플로우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은 회사 일회용 패치 펌프 제품인 이오패치에 덱스컴(Dexcom) G6 연속혈당계 센서와 타입제로(TypeZero) 주입 알고리즘이 탑재된다. 회사 관계자는 “타입제로의 주입 알고리즘은 미국의 일반 인슐린 펌프 제조사인 텐덤(Tandem Diabetes Care)이 채택한 기술로 기저주입(Basal) 및 교정 볼루스(Correction bolus)가 자동으로 주입되고 식사 볼루스(Meal bolus)는 수동으로 사용자가 입력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최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시스템 이오패치를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현재 세계 최초를 목표로 웨어러블 인공췌장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개발 성공 시 국내외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웨어러블 인공췌장은 당뇨 환자의 혈당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해 기존 인슐린 주입 치료의 불편함과 한계성을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인 동시에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이오플로우만의 독보적인 웨어러블 약물주입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제품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K-의료기기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2020.10.06 I 유준하 기자
SKT, 교통약자 출퇴근 지원으로 장애인 취업 돕는다
  • SKT, 교통약자 출퇴근 지원으로 장애인 취업 돕는다
  •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출시된다. 중증장애인들의 열악한 출퇴근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성남시·모두의셔틀과 ‘중증장애인 이동권 및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기관들은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하여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관련 선순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민관 협력으로 4개 기업 및 기관들은 이달 말부터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출퇴근을 지원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사업은 25인승 미니버스 차량 9대를 활용, 9개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차량에는 전문 ‘승하차 보조원’이 먼저 탑승해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보조한다. 보호자 및 보호작업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이번 시범 사업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접목한다.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노선 별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하고, GPS 기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착한셔틀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료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번 시범 사업 대상자 70여 명의 월 평균 부담 비용은 월 3만 2380원에서 2만 1520원으로 만원 이상 저렴해지게 된다. 또 이용자 1인당 평균 이동 시간도 약 50분에서 30% 가량 단축된다.이번 민관 협력을 시작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이동권 및 업무환경이 조성된다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도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서비스 대상을 중증장애인에서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전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 확대 시 이용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 셔틀 운전기사, 장애인 승하차 보조원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착한셔틀 모빌리티‘가 5G 시대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의 취약 계층과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ICT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06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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