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우즈베크에 K-지역난방 전파…민간기업도 진출”

한-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MOU 체결
  • 등록 2024-06-16 오후 2:57:14

    수정 2024-06-16 오후 2:57:14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지에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부처인 에너지부 및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각각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 관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지역난방공사)
이번 MOU는 윤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인 추진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미르자마무도프 장관과 만나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을 통해 현지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르자마무도프 장관은 자국 대통령이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하면서 뉴타슈켄트 신도시 사업에도 지역난방공사가 초반부터 협력해 집단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달라고 제안했다.

정 사장은 또 우즈베키스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를 방문해 히도야토프 차관과 타슈켄트시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노후 지역난방 현황과 현대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도 만나 지역난방 현대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리포프 총리는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한국의 선진 지역 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난방공사가 초반부터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사장은 “당초 논의되던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이외에 추가로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려 우리 민간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의 선진 K-지역난방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도국의 지역난방 안정화와 국민의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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