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금고 도둑 찾을까…범인 몽타주 공개

  • 등록 2024-06-23 오후 10:52:01

    수정 2024-06-23 오후 10:52:01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범인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재조명했다.

금고 도난 사건은 고인의 49재 후인 2020년 1월 14일 발생했다. 범인은 늦은 밤 고인의 집에 몰래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고인의 오빠 구호인은 금고 도난 사건을 단순히 절도 사건으로 보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의 집인데 고인의 물건을 그렇게 훔쳐간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된다. 제가 발견했을 때는 한참 지난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구호인은 2층 옷방 화장대 위에 있던 금고가 감쪽같이 사라졌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틀 정도 밤새워가면서 CCTV 영상을 찾았었다. 그 집 주변 네 면에 다 CCTV가 있는데 딱 두 군데에서만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으로 침입하거나 금고를 가져가는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들어왔던 동선을 되짚어 다용도실 쪽 철문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구호인은 “저도 그 문을 본 적이 없다. 놀러 온 사람들도 (손님) 방까지는 간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그것 때문에 지인일 가능성을 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호인은 금고 안 내용물에 대해 “그 금고 안에 버닝썬에 관련된 자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훔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제가 군대에서 동생한테 썼던 편지, 동생이 가르치는 학생한테 받았던 편지, 계약서, 소속사에서 정산받은 서류, 집 등기권리증 그리고 휴대전화가 5~6대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동생의 유서를 찾기 위해 금고를 열었다는 구호인은 “금고 안의 내용물은 제가 정리를 하면서 중요한 것들은 다 뺐다. 범인이 가져갔을 때는 빈껍데기를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서 업체에다가 맡겨놓은 상태다.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한테 맡겨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재현과 3D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사건을 재조명했다. 또한 AI 기법으로 CCTV 영상을 복원해 범인의 얼굴을 몽타주로 구현했다. 범인은 170cm 후반의 신장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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