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그냥 우리 주식 팔아도 상관 없어요.” 투자처에 찾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해야 한다고 설득해도 돌아오는 건 이같이 맥빠지는 대답이라는 한 국민연금 연금공단 관계자의 토로. 기업으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큰 손’ 국민연금의 요구에도 상당수는 ‘배 째라’ 식이라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장기투자자라 한 번 주식을 사면 잘 팔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국민연금은 올해까지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에 대해 책임투자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비협조적인 탓에 아직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이처럼 주주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후진적인 지배구조(거버넌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책임투자 부문 ESG애널리스트. 지난 9월6일 미국 뉴욕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ESG 경영 관련해 설명 요구를 받은 기업들은 대체로 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사진=김보겸 기자)◇평판 신경쓰는 美선 투자자 요구 무시 어려워세계 주식시장의 중심 미국에선 어떨까. 뉴욕에서 만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 책임투자부문 ESG 애널리스트는 “투자대상 기업이 투자자를 대변하는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다면 평판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고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B자산운용은 지난 3월 기준 7350억달러(약 1026조원)를 굴리는 운용자산(AUM) 기준 미국 27위 자산운용사다. 1위 블랙록(AUM 9조5700억달러·약 1경3359조원)과 투자전략 차별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리 애널리스트는 ‘액티브 투자자’라는 점을 들었다. 투자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도 즉각 지분을 팔아치우지 않는 블랙록과 달리 AB자산운용은 주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리투표한다는 설명이다. AB자산운용이 적극적 개입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 경영진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AB자산운용은 기업들에 ESG 경영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강제 노동 논란이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면화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이다.◇주주환원 인색한 한국…바이백·배당 늘리는 미국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로 꼽히는 건 또 있다. 소극적인 주주환원이다. 실적발표 때마다 자사주 매입(바이백)이나 배당을 주주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미국 기업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올 2분기 S&P500 상장기업들의 바이백 규모는 21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1분기 2810억달러보다 21.8% 줄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12개월간 바이백 총 규모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25년간 배당을 늘려온 미국 기업들이 속한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역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가 휘청여도 주주환원을 계속한 것이다. 레이드 스테드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전무는 지난달 23일 KRX 인덱스 콘퍼런스에서 “고인플레 시기에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락장에서도 배당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2022년 2분기 자사주 매입 순위 1위는 245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이다. 알파벳은 151억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87억달러)와 메타(62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이 한국보다 주주요구나 주주환원이 활발한 이유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이 일찍이 형성됐다는 점이 꼽힌다. 리 애널리스트는 “ESG 관련 주주제안을 보면 대부분 미국 시장에서 나오며 기업이 이윤을 얻으면 유보금으로 쌓아두기보단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사업을 성장시키거나 주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활발하다”며 “이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미국 주식시장이 형성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주주 요구를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개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 주주에게 환원할 동기가 적었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ESG 추구의 첫걸음미국 기관투자자들은 지배구조 투명화를 시작으로 점차 ESG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 애널리스트는 “G(지배구조)가 E(환경)나 S(사회)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연관된 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ESG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리서치팀에서 3~5명 남짓했던 ESG 애널리스트 수도 2022년 현재 20명으로 늘었다. 실제 지난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 상장회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과 유색인종이나 성적소수자(LGBTQ) 등 소수그룹 1명 총 2명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고 의무화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다양성 확보라는 사회적 지향점을 동시에 추구하는 셈이다.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도 기업이 기업과 주주이익을 넘어 ESG를 추구하는 이유를 묻자 리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부 한국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ESG 경영 촉구에도 “차라리 우리 주식을 팔라”며 배짱을 부리는 사이 글로벌 ESG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2022.10.11 I 김보겸 기자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에 사실상 대전시도 포함
  •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에 사실상 대전시도 포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윤석열정부가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중심에 사실상 대전이 포함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난 7일 열린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연구·인재개발분야 특화지구를 추가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계획 수정을 원안 의결했다. 이는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가 당초 발표한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 지정계획에 연구·인재개발분야 특화지구를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기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공식화해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특화지구간 유기적 상호 연계와 협업을 강화해 동반상승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이에 대전시는 “과기부의 우주산업 협력지구 계획 수정안 의결로 우주 관련 연구 및 인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전의 연구·인재개발분야 특화지구 지정이 유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계획에는 경남과 전남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1차 후보지에서 탈락한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 필요성을 역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8월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연구·인재개발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가 지정 공언으로 이어졌다. 이후 대전시는 실무적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을 위해 미래우주 SW분야, 우주탐사, 스타트업 등 연구·인재개발 분야의 대전만의 특장점을 과기정통부에 전달하고,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콘텐츠를 구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과기부는 이번에 추가된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는 기존 발사체·위성 특화지구와 차별화된,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기능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달까지 이를 수행할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면밀한 사업계획서 검토를 거쳐 내달 중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지정할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조성 결정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전은 위성서비스 개발, R&D 등 연구·인재개발분야 특구의 적임지로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내실 있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전의 위상은 물론 나아가 국가 우주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0 I 박진환 기자
"맛을 알아야 가전제품 개발하죠"…LG 식품·물과학연구소 가보니
  • [르포]"맛을 알아야 가전제품 개발하죠"…LG 식품·물과학연구소 가보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렇게 제품 바코드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읽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 방법을 안내해줍니다.”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066570) 스마트파크 R&D센터 5층에 들어선 식품과학연구소에서 박소영 푸드 사이언스 태스크(Food Science Task) 책임연구원 직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만두 제품의 바코드를 LG 씽큐(ThinQ) 앱으로 읽었다. 그러자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의 조리 방법이 표시됐다.LG전자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박 책임연구원이 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이 조리법을 전송하자 오븐이 이에 맞춰 작동하기 시작했다.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냉동만두는 LG전자의 전자레인지로 익힌 것보다 더 노릇하고 바삭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이 기능을 ‘인공지능 쿡’이라고 소개했다.LG전자는 인공지능 쿡으로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을 지난해 140여개에서 올해 220여개로 늘렸다. 제휴 식품사도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일부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디오스 광파오븐 전 모델에 인공지능 쿡 기능을 적용했다.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쿡 누적 사용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인공지능 쿡 기능을 개발한 LG전자의 식품과학연구소는 최적의 식품 맛을 찾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지난 2018년 12월에 설립됐다. 식품의 본질을 이해하고 제품 성능을 더 끌어올리는 게 연구소의 목표다. 이 연구소는 자사의 디오스 김치냉장고 제품과 연동해 최적의 김치 맛을 찾고 보존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인공지능 쿡처럼 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김치 상품의 바코드를 씽큐 앱으로 인식하고 제조일자를 입력하면 된다. 김치냉장고는 제품에 따라 최적의 유산균 배양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지원하는 제품은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 풀무원 등 포장김치 9종이다.같은 층 건너편에는 물과학연구소가 있었다. 이곳은 전세계 수질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연구한다.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받은 국가공인 수질시험기관이다.이곳에는 미각·후각 등으로 물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워터소믈리에(Water Sommelier)’ 자격을 갖춘 직원을 비롯해, 물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LG 퓨리케어 정수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 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를 연구한다. 정수기 생산부터 사용 단계까지 제품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술도 개발한다. 수질분석실에는 수백여개의 물 관련 샘플이 빼곡했다. 국내외 LG 퓨리케어 정수기 사용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객 제품에서 채취한 물을 분석하기 위한 용도다. 이 연구소는 분석 결과를 KOLAS 시험성적서로 발행하고 관련 솔루션도 찾아준다. 올해만 해도 지난달까지 발행된 KOLAS 시험성적서는 6000건이 넘는다.LG전자 물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물성분 분석을 위한 전문장비 ICP-MS(이온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기기분석실에는 전문분석장비가 곳곳에 배치됐다. 이곳에서 연구원들은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전문장비 ICP-MS(이온 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 등을 활용해 수질을 0.001ppm(parts per million, 100만 분의1) 단위까지 분석한다. 이병기 워터 사이언스 태스크(Water Science Task) 책임연구원은 “이 수치는 전세계 60억 인구 중에 6명을 뽑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두 연구소는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서울대, 건국대 등의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 및 연구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함께 차세대 식품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물과학연구소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필터, 위생 솔루션, 정밀 수질 분석 등을 연구한다.
2022.10.10 I 김응열 기자
‘불후의 명곡’ 리사 1부 우승, 이병찬 “미쳤다”
  • ‘불후의 명곡’ 리사 1부 우승, 이병찬 “미쳤다”
  •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1부 우승을 차지한 스테파니와 리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반전 가득한 무대로 ‘불후의 명곡’을 뜨겁게 달궜다.리사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더 프렌즈 특집에 출연했다. 스테파니의 18년 절친으로 등장한 리사는 스테파니와 함께 에일리의 ‘손대지마’ 무대로 1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반전 무대를 예고한 ‘보컬 여제’ 리사와 ‘퍼포먼스 여제’ 스테파니는 흥과 텐션 모두 부족함 없는 무대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리사는 특유의 매력 있는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리사의 역대급 무대를 본 이병찬은 “미쳤다. 기승전결이 확실하다. 도입부터 마지막 샤우팅까지 푹 빠져서 봤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리듬파워 역시 “제일 프로다운 무대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무대를 완성한 리사는 스테파니와 함께 특유의 케미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랑하긴 했었나요’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은 리사는 가수이자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다 괜찮아요’ 등 다수의 발라드 곡을 통해 ‘R&B퀸’으로 입지를 다진 것을 물론 뮤지컬 ‘프리다’,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10.09 I 강경록 기자
김세영·강혜지, 3R 공동 13위…LPGA 투어 한국 ‘무승’ 위기 계속
  • 김세영·강혜지, 3R 공동 13위…LPGA 투어 한국 ‘무승’ 위기 계속
  • 김세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세영(29), 강혜지(32)가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14언더파 202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에 8타 뒤져 있어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역전 우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김세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강혜지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7), 김효주(27), 지은희(36), 전인지(28)가 4승을 합작했지만 6월 전인지가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11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김세영은 “경기 막바지에 버디가 나와 톱10 가까운 순위로 끝났다. 내일 버디를 좀 더 많이 잡으면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5홀에서 2온 공략이 가능한 곳이 많아 잘만 하면 충분히 낮은 스코어를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 매샷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은희, 최운정(32)이 공동 21위(5언더파 211타), 최혜진(23), 이미향(29)이 공동 33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한 섀도프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위 폴라 레토(남아공)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앤드리아 리(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 시부노 히나토(일본)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고, 유카 사소(일본), 대니엘 강(미국), 린시위(중국)가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뒤를 이었다.
2022.10.09 I 주미희 기자
한은 "시진핑 3연임, 보수 인사 물갈이 예상…미중 갈등 등 대비해야"
  • 한은 "시진핑 3연임, 보수 인사 물갈이 예상…미중 갈등 등 대비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 확실시 된 가운데, 시 주석의 측근 급룹 지도부 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파 혹은 친시장주의자들인 리커창 총리, 류허 경제부총리,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모두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나라도 변화하는 중국 내정 상황, 미중갈등 심화 예상 등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16일 개최되는 제20차 공산당 당대회 결과 3연임이 거의 확실한 시진핑 주석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개혁파와 친시장주의자들은 힘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창 총리의 경우 임기 제한(10년)으로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춘화‘ 부총리의 총리 승진 가능성이 제기되나, 시진핑 주석과 정치적 대립 파벌 출신(공청단)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시자쥔’인 ‘천민얼‘ 충칭 서기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하면서 수석부총리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경제의 실질적인 사령탑인 ‘류허’ 경제부총리의 직으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인 ‘허리펑’이 승진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장관 정년(65세)으로 인해 ‘이강’ 인민은행 총재 역시 내년 3월 교체될 전망이며 이 경우 ‘시자쥔’에서 직책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처럼 중국의 금융, 경제 총책들이 모두 바뀔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 외교 등에 미칠 영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구체적 인선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고 향후 6개월간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서 주요정책·이슈 관련 예단이 쉽지 않다”면서도 “시진핑 주석의 영향력이 공고해짐에 따라 제로코비드, 부동산 부문 디레버리징 등 현 정책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도부가 보수·강경화되면서 대만 갈등, 미·중 분쟁은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정책과 경제적 영향을 살펴 보면 우선 제로(0) 코비드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년 중국경제 성장률은 개혁개방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역시 소비심리 부진 속에 디레버리징 정책기조가 유지되면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낮아진 성장세의 추가 하방압력 완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인프라 투자 확대,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지준율 인하 등 경기대응책을 검토하고 도입하고 있으나, 단기적이며 규모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중 갈등 양상은 중국의 강경 기조 강화로 무역·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미·중 경제분쟁 심화시 글로벌 공급망 구조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반도체·IT·배터리 산업 등의 장기적인 성장이 제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안정 속 성장‘ 정책기조 유지로 중국의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중 경제분쟁 심화가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 같은 대외 상황 변화에 대비해 공급망 다변화, 기업투자 지원 정책, 인력·선도기술 관련 장기적인 혁신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은 관계자는 “리튬 등 핵심원자재 수급처 다변화 및 반도체·전기차 생산시설 분산, 첨단산업 인프라 투자지원 및 세제혜택, R&D 및 인력양성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09 I 이윤화 기자
레드벨벳 슬기, 첫 솔로 앨범 ‘Bad Boy, Sad Girl’ 스페셜 비디어 공개
  • 레드벨벳 슬기, 첫 솔로 앨범 ‘Bad Boy, Sad Girl’ 스페셜 비디어 공개
  • 레드벨벳 슬기, 첫 솔로 앨범 수록곡 ‘Bad Boy, Sad Girl’[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라운더 퀸’ 레드벨벳 슬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Bad Boy, Sad Girl’(배드 보이, 새드 걸) 스페셜 비디오가 공개되어 화제다.8일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Bad Boy, Sad Girl’ 스페셜 비디오는 곡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듀엣 호흡을 맞춘 슬기와 비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Bad Boy, Sad Girl’은 사랑 앞에 잠 못 이루는 두 남녀의 속마음을 귀엽고 재치 있게 풀어낸 미디엄 템포의 R&B 곡으로, 슬기의 나른한 보컬과 비오의 감성적인 래핑이 어우러져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더불어 지난 8일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는 두 사람의 ‘Bad Boy, Sad Girl’ 무대도 첫 공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또한 슬기의 첫 솔로 앨범 ‘28 Reasons’(투애니에잇 리즌스)는 다양한 매력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프랑스, 요르단이 추가된 전 세계 40개 지역 1위를 기록함은 물론, 국내 주요 음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솔로 파워를 입증했다.슬기는 오늘(9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타이틀 곡 ‘28 Reasons’ 무대를 선사한다.
2022.10.09 I 강경록 기자
‘9개 버디쇼’ 김주형, 3R 공동선두 도약…PGA 투어 2승 도전
  • ‘9개 버디쇼’ 김주형, 3R 공동선두 도약…PGA 투어 2승 도전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연일 선전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뤄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한다.2021~22시즌으로 치러진 올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신분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고 정식으로 투어 회원이 된 김주형은 약 2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2주 전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까지 기세를 이어갔다.2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7번홀까지는 버디 1개만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그러나 8번홀부터 버디만 8개를 뽑아내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날카로운 아이언과 웨지 샷 감각을 뽐내며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11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이 될 뻔한 물이 오른 샷 정확성을 과시했다.11번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3~16번홀에서는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90cm에 붙인 그는 버디를 추가하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임성재(사진=AFPBBNews)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친구 김성현(24)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도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며 활약했다.김시우(27)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고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K-브라더스’들이 연일 선전하고 있다.이 대회장은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여서 마지막 날 몰아치기를 한다면 역전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캔틀레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 11언더파 60타를 적어내고 김주형과 공동 선두(19언더파 194타)로 도약했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2라운드 선두였던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4타를 줄였지만 순위가 하락해 매슈 네스미스(미국)와 공동 3위(16언더파 197타)에 자리했다.이경훈은 6타를 줄여 공동 23위(10언더파 203타)로 상승했고, 안병훈(31)은 2타를 잃어 공동 73위(3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2022.10.09 I 주미희 기자
싱어송라이터 시티, 9일 ‘비가 오려나봐’ 신곡 발매
  • 싱어송라이터 시티, 9일 ‘비가 오려나봐’ 신곡 발매
  • 싱어송라이터 시티 프로필 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어송라이터 CITI(시티)의 신곡이 오늘 9일 공개된다.시티는 오늘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비가 오려나봐’를 발매한다. CITI의 신곡 ‘비가 오려나봐’는 서정적인 가사와 어우러지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R&B곡으로, 그간 팝적인 느낌의 통통 튀는 사운드의 곡을 주로 발매해왔던 CITI의 색다르고 감성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비’에 얽힌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와 CITI의 처연하고 부드러운 보이스, 마치 빗 소리와 같은 청명한 기타선율은 가을밤 내리는 소나기처럼 듣는 이의 귀와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예정이다.CITI가 공개한 앨범커버에는 곡의 주제와 어우러지는 ‘비’와 ‘연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과 같이 가슴 아린 사연이 가득 담겨 있는 듯 보여 지는 앨범커버 이미지는 앞으로 공개될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켜준다.‘비가 오려나봐’는 ‘TALK’, ‘I CAN’T’, ‘오늘 하루만’ 등을 이은 CITI의 자작곡으로, 마지막 앨범이었던 ‘TALK’ 이후로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그간 작사 작곡과 노래 연습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던 CITI가 새로이 발매하는 곡인 만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CITI의 성장과 발전이 돋보인다. ‘비가 오려나봐’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 CITI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CITI(시티)의 신곡 ‘비가 오려나봐’는 오늘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10.09 I 강경록 기자
재미동포 한승수,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
  • 재미동포 한승수,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
  • 한승수가 8일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재미동포 한승수(3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한승수는 8일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공동 2위인 윤성호(26)와 이원준(37·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원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이 걸려 있고 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 출전권 3장이 주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더 CJ컵, 또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수 있다.주니어 시절 미국에서 매우 유망한 선수였던 한승수에게는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교포인 한승수는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기록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고 그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승을 갖고 있다.최근 DGB금융그룹 오픈 공동 9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로 상승세를 탄 한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2, 3번홀 연속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가 됐다.한승수는 “전반적으로 흐름이 매우 좋다.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무리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면서 “아직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지는 않고, 1라운드 때의 초심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9일은 비 예보가 있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성호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노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어려운 코스 세팅에도 6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윤성호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원준과 공동 2위에 올랐다.최근 몇 차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퍼트감이 정말 좋다. 오늘은 퍼트가 워낙 잘돼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고 두 번째 샷도 핀에 잘 붙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윤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면서 “웨지 샷과 퍼트감을 더 확실하게 잡아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8월 우성종합건설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흔들려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던 그는 “그때는 겸손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차라리 욕심을 내보자는 마음가짐”이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함정우(28)가 단독 4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호영(25), 김영수(33), 이상희(30)가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로 뒤를 이었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26)은 김비오(32), 박상현(39) 등과 공동 19위(1오버파 217타)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2)은 공동 45위(5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2022.10.08 I 주미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 '온더그라운드' 뮤직비디오 3억뷰 돌파
  • 블랙핑크 로제, '온더그라운드' 뮤직비디오 3억뷰 돌파
  •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앨범 ‘R’ 타이틀곡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했다.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의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3시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3월 12일 공개된지 약 576일만.해당 뮤직비디오는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는 물론, ‘초심’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이 로제의 풍부한 감정 연기와 어우러져 음악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힘입어 일주일여 만에 조회수 1억 뷰 돌파, 당시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달성했었다. 이로써 로제는 당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부문(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조회수 한국 솔로 가수 1위, 솔로·그룹 모두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 등극 가수)에 공식 등재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장한 바 있다.블랙핑크 정규 2집 ‘BORN PINK’ 발매 후 유튜브 인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들의 꾸준한 기록 경신 역시 주목된다. 인게임 콘서트를 통해 선공개됐던 정규 2집 수록곡 ‘Ready For Love’ 뮤직비디오도 이날 유튜브에서 1억 회를 기록, 35번째로 억대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발걸음을 옮기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한다.
2022.10.08 I 김가영 기자
“함께여서 더 즐거워”…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 ‘시너지’(종합)
  • “함께여서 더 즐거워”…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 ‘시너지’(종합)
  • 김주형(왼쪽)이 8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고, 김시우(오른쪽)가 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0)과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김주형,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2타 차 공동 3위다.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고,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는 다이내믹한 성적표로 3타를 줄였다.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뒤 이번이 첫 대회인 이들은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즐겁게 동반 플레이를 펼쳤으며, 내친김에 첫 우승에도 도전할 태세를 갖췄다.김주형은 전반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5번홀(파3)에서 6.8m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6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7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차례로 추가했다.이후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파 행진만 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2타로 샷과 퍼팅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김주형이 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김주형은 “후반 홀은 좀 지루했지만 참을성 있게 플레이해 주말에 좋은 기회를 맞은 것 같다”며 “주말 경기에서 많은 버디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시우의 스코어카드는 조금 더 극적이었다. 티 샷 정확도와 아이언 샷 정확도는 70% 이상으로 훌륭했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0.03타였다.그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 5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지만 12번홀(파4)에서 그린 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에 도사린 물에 빠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1벌타를 받고 시도한 5번째 샷도 그린을 한 차례 넘어가면서 트리플보기가 나왔다.그러나 김시우는 원온이 가능한 15번홀(파4)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친 13.4m 벙커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김주형과 함께 연이틀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을 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김시우는 “12번홀에서는 훅 샷이 나왔고 이후 라이가 좋지 않아 칩 샷도 마음같이 치지 못해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5번홀 이글로 이를 훌륭하게 만회했다. 행운도 따랐고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김주형과 김시우는 “이틀 동안 즐겁게 플레이를 했고 좋은 성적까지 내서 더 기분이 좋다”며 “남은 이틀도 경기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아쉽게 3라운드에서는 이들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지 못한다. 김주형은 선두 페레이라, 단독 2위인 로비 셸턴(미국)과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고 김시우가 그 앞 조에 속해 매버릭 맥닐리,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과 플레이한다. 김주형은 4일 오전 4시 15분에, 김시우는 4시 4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톱10을 지켰고,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7위(7언더파 135타)로 살짝 밀려났다.김시우가 8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김주형, 김시우와 함께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활약한 페레이라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인터내셔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페레이라는 “트레버 이멀먼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라며 늘 격려해줬다. 그런 영향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그는 프레지던츠컵 자신감을 바탕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대표였던 패트릭 캔틀레이와 맥스 호마는 김성현과 함께 공동 9위(8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한편 안병훈(31)은 공동 37위(5언더파 137타), 이경훈(31)은 공동 61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이 전원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22.10.08 I 주미희 기자
LPGA 맏언니 지은희, 2R 공동 3위 도약…선두와 5타 차
  • LPGA 맏언니 지은희, 2R 공동 3위 도약…선두와 5타 차
  • 지은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은희(36)와 강혜지(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지은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와 5타 차다.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정상에 오른 뒤 지난주 어센던트 LPGA까지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의 부진을 투어 ‘맏언니’인 지은희가 끊어낼지 관심이 모인다.지은희는 전반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3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그러나 6번홀(파5)과 8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은희는 “갑자기 드라이버가 흔들리는 바람에 중간에 보기가 나왔다”면서 “다행히 어프로치와 퍼팅이 잘되고 있어 무리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지은희는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며 “큰 대회인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강혜지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로 상승했다. 강혜지 역시 “샷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퍼팅을 잘해 버디와 파를 많이 만들었다”고 자평했다.섀도프는 2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폴라 레토(남아공)를 4타 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선두다.LPGA 투어에서 11년 동안 245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섀도프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최적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레토가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주 어센던트 LPGA에서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린시위(중국) 등 5명이 지은희, 강혜지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신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최운정(32)과 함께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김세영(29)이 공동 19위(4언더파 140타), 최혜진(23)이 공동 28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조디 유어트 섀도프가 8일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0.08 I 주미희 기자
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시즌 첫 우승 가자’
  • 김주형·김시우, 2R 2타 차 공동 3위…‘시즌 첫 우승 가자’
  • 김주형이 8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캐디와 상의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0)과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김주형,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2타 차 공동 3위다.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고,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는 다이내믹한 성적표로 3타를 줄였다.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뒤 이번이 첫 대회인 이들은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즐겁게 동반 플레이를 펼쳤으며, 내친김에 첫 우승에도 도전할 태세다.김주형은 전반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5번홀(파3)에서 6.8m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6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7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차례로 추가했다.이후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파 행진만 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2타로 샷과 퍼팅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김주형은 “11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고 마무리했다. 후반 홀은 좀 지루했지만 참을성 있게 플레이해 주말에 좋은 기회를 맞은 것 같다”며 “주말 경기에서 많은 버디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시우의 스코어카드는 조금 더 극적이었다. 티 샷 정확도와 아이언 샷 정확도는 70% 이상으로 훌륭했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0.03타였다.그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 5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지만 12번홀(파4)에서 그린 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에 도사린 물에 빠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1벌타를 받고 시도한 5번째 샷도 그린을 한 차례 넘어가면서 트리플보기가 나왔다.그러나 김시우는 15번홀(파4)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친 13.4m 벙커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김주형과 함께 연이틀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을 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김시우는 “12번홀에서는 훅 샷이 나왔고 이후 라이가 좋지 않아 칩 샷도 마음같이 치지 못해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5번홀 이글로 이를 훌륭하게 만회했다. 행운도 따랐고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올 시즌에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톱10을 지켰고,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7위(7언더파 135타)로 살짝 밀려났다.김시우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올해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던 페레이라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이날 8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공교롭게 선두권에 오른 페레이라, 김주형, 김시우는 지난주 끝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으로 활동한 선수들이다.김주형은 “우리 팀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하는지, 또 인터내셔널 팀 골프가 성장하고 있는지를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 같다. 최종 라운드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병훈(31)은 공동 37위(5언더파 137타), 이경훈(31)은 공동 60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전원 컷 통과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맥스 호마(미국)가 김성현과 함께 공동 9위(8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2.10.08 I 주미희 기자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
  •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에 남아 있는 캔모아 가게를 직접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그네 의자와 무한 리필 생크림 토스트. 200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아마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 ‘캔모아’를 기억할 것이다. 그 시절 캔모아는 단순 카페를 넘어 많은 이들의 동네 아지트였고 만남의 장소였다. 특히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그리고 생과일이 잔뜩 들어간 눈꽃빙수·파르페 등은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캔모아는 1998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전국에 500여 개의 가맹점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다.부천점 캔모아의 내부 모습.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여전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인기는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돼 버렸다. 캔모아 본사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현재 남아 있는 가게는 단 9곳뿐이다. 그마저도 서울에는 한 곳도 남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캔모아가 사라지게 된 이유를 두고 무한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캔모아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디저트 업계가 커피를 주력 메뉴로 삼는 업종 위주로 재편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부천점 캔모아에서 주문한 빙수와 파르페. (사진=송혜수 기자)실제로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2007년 6억 달러에서 2018년 약 43억 달러로 급증했다. 2007년까지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원두나 믹스커피를 구매해 커피를 소비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2018년부터 커피 소비가 대부분 카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후 캔모아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스파게티, 떡볶이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추가했지만 손님들을 잡지 못했다. 여기에는 점차 카페를 작업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났던 점도 한몫했다.가게 테이블에 남아 있는 낙서.(사진=송혜수 기자)20년이 흐른 지금 캔모아는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예전 분위기와 맛을 유지하고 있을까? 그 근황을 알아보러 지난달 28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가게 한 곳을 직접 방문했다.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달콤한 냄새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가게 내부는 공주풍으로 꾸며진 장식들과 꽃무늬 의자 등이 있었고 지난날의 흔적이 느껴지는 손님들의 낙서도 곳곳 보였다.대부분 ‘우리 사랑 영원히’ ‘꿈 이루게 해주세요’ ‘멋쟁이들만 앉아’ ‘OO이 다녀감’ 등의 내용이었는데, 그중 ‘추억 찾아 사랑 찾아 부천까지 왔습니다’라는 낙서가 눈에 띄었다.(사진=송혜수 기자)가게에는 손님이 한 팀 있었다. 인기 좌석인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손님을 보며 기자도 서둘러 흔들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시리얼 빙수와 생과일 빙수, 그리고 생과일 파르페다. 가격은 각각 5500원. 저렴한 가격에 기자가 학창 시절 자주 먹던 메뉴였다.홀로 가게를 지키던 중년의 여성 사장은 캔모아의 시그니처인 생크림 토스트와 함께 주문한 메뉴를 정갈히 담아 제공했다. 각각의 디저트에는 한눈에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 생과일이 먹음직스럽게 듬뿍 올라가 있었다. 기본 제공 생크림 토스트. 곁들여 발라 먹는 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영상=송혜수 기자)기본으로 나오는 생크림 토스트는 식빵 3장을 반으로 잘라 총 6조각으로 제공됐다. 따뜻하게 데워진 식빵은 바삭하고 쫄깃했다. 곁들여 발라먹는 생크림은 우유 향이 진하게 났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했다.각종 시리얼이 들어간 시리얼 빙수는 생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이 탑처럼 쌓여 있었고 화려한 초코 드리즐이 인상적이었다. 맛은 변함없었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을 맴돌았다. 여기에 바삭한 시리얼은 고소함을 더했다.생과일 빙수는 상큼했다. 바나나와 복숭아, 파인애플, 배 등 각종 생과일이 먹기 좋은 크기로 한가득 들어가 있었다. 이 밖에 딸기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고 시리얼과 딸기 시럽 등으로 맛을 더했다. 생과일 파르페 역시 신선한 과일이 가득 들어 있었다. 층층이 예쁘게 담긴 과일은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복숭아와 배는 아삭아삭했고 파인애플과 멜론은 촉촉하고 달콤한 과즙이 입안에서 줄줄 흘렀다. 파르페 역시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다.시리얼 빙수. 화려한 초코드리즐이 인상적이다 (사진=송혜수 기자)2007년도에 캔모아 가맹점 350번째로 장사를 시작해 15년간 굳건히 가게를 지켜온 사장은 이곳이 자신의 인생 그 자체라고 말했다. 가게를 시작할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사장의 자녀는 어느새 서른이 됐고 초등학생이던 단골손님은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사장은 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캔모아 유행 끝 무렵에 기차를 타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가게는 학생들의 아지트로 불리며 초반에 번창했지만 2000년대 후반에 커피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서서히 잊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장에 따르면 시험 기간 캔모아는 그야말로 학생들의 공부방이었다. 그러나 중저가 카페가 생긴 뒤로 학생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옮겼다. 생과일 빙수. 신선한 생과일이 한가득 들어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힘든 시기에도 사장은 자신의 가게였기에 버텨냈다. 그는 “돈을 떠나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내 가게’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가게를 하면서 얻은 소중한 인연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버팀목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장이 언급한 ‘소중한 인연’은 바로 가게의 주 손님이던 아이들이다. 사장은 “사실 처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지는 않았다”며 “가게 곳곳에 그려진 낙서들 역시 초반에는 전부 지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게에서 아이들과 자주 소통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새 애정이 깊어졌다고 했다.생과일 파르페. 층층이 생과일이 예쁘게 담겨져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가게 곳곳에 낙서하도록 놔뒀다고 한다. 사장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니 어느 순간부터는 이들의 추억을 간직해줘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라며 “훌쩍 커버린 꼬마 손님들이 20대, 30대가 되어 자신의 낙서를 찾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이들 중에는 학창 시절 사귀던 이성과 와서 이름을 남겼다가 헤어지고 찾아와 이름을 지우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자신이 과거에 남긴 낙서를 찾아 그 밑에 새로 작성하기도 했다고. 가게에 남아 있는 낙서. ‘우리 사랑 영원히’ 라고 적혀 있지만 하트에는 금이 갔다. (사진=송혜수 기자)낙서 말고도 사장은 초등학생이던 한 단골손님이 결혼하고 다시 찾아와 ‘태어날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할 테니 그때까지 가게를 닫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캔모아는 단순 디저트 가게 이상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였던 것이다.이에 사장은 가격과 맛 모두 예전 그대로를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점의 캔모아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만 리필 시 1000원을 더 받는다. 그 외의 가격은 변동하지 않았다는 게 사장 설명이다.그는 “솔직히 가격을 올리고 싶다”라며 “예전에는 열대과일이 저렴했다. 바나나 한 송이도 2000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선뜻 가성비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을 차리기에는 메리트가 없는 게 분명하다”라고 밝혔다.(영상=송혜수 기자)하지만 사장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인건비를 줄이는 쪽을 택했다. 그는 “부담이 없어야지 손님들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들린다”라며 “요즘 가게들은 전부 1인 1메뉴를 고수하지만 우리 가게는 그렇지 않다. 돈 없는 학생들도 다 같이 빙수 한 그릇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게 바로 5000원의 행복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사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장사를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다행히 주말에는 식구들이 도와줘서 힘에 부치지는 않는다”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게 문을 열고 추억을 지켜내겠다”라고 다짐했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2.10.08 I 송혜수 기자
 루트로닉 대표 "매출액 10% R&D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⑤
  • [글로벌 K의료기기 업체들] 루트로닉 대표 "매출액 10% R&D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난 요즘,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은 2021년 104억7000만 달러(약 14조3522억원)에서 2029년 248억4000만 달러(약 34조606억원)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은 고속 성장 중인 에스테틱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1997년 설립돼 25년 만에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5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63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루트로닉의 올해 연 매출액이 20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목표치에 상응하는 실적이 나올 것이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루트로닉은 2001년 의료용 레이저 기기를 대만에 수출한 후 2003년 국내 레이저 기기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80개 국에 각종 기기를 수출하면서 판매 주요 거점인 미국을 포함해 독일·중국·일본에 현지법인 4곳을 두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국내외 지식재산권은 697건, 관련 논문은 400여 편에 달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할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클라리티 투(Clarity II) △더마브이(DermaV)등이 있다. 레이저와 에너지를 활용한 에스테틱 의료기기다.회사의 주력 제품은 올해 내놓은 레이저 피부 치료기기 ‘더마브이’다.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해 13개 국가 규제기관에서 인허가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남미와 아시아, 중동 등에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사진= 루트로닉)황해령 회장은 “더마브이는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면서도 일정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력이 적용됐다”며 “실시간으로 피부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화상을 방지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더마브이는 높은 기술력이 없으면 개발하기 어려운 종류의 레이저 의료기기라, 전 세계를 통틀어도 유사한 종류의 기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루트로닉이 매출 확대를 위해 가장 주력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2007년부터 일찌감치 미국 법인을 설립해 15년 간 미국 시장 진입에 노력해왔다. 황 회장은 “1차 고객은 의사이기 때문에 현지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보다는 직접 판매를 진행해 보다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견고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 각 도시를 돌며 다양한 전시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에 참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 내 영업사원을 지속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 제약사들 못지 않게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다. 올해 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R&D 투자 비중을 여전히 매출액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직원 330여명 중 연구 인력도 2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황반 치료 레이저 의료기기인 ‘알젠’(R:GEN)의 출시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루트로닉이 에스테틱을 넘어 전체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두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점쳐지는 제품이다. 루트로닉의 첫 안과용 기기이기도 하다. 100만분의 1초 만에 일어나는 망막세포상피층(RPE) 세포의 반응을 빛과 소리로 감지하는 자동제어기술이 적용돼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2.10.08 I 석지헌 기자
한국가스공사·GS건설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한국가스공사·GS건설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 풍산, DB자동차보험손해사정, 현대종합금속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가스공사는 일반직 신입, 경력사원 및 별정직을 채용한다. 신입사원은 △일반직(경영, 회계, 법학, 기계, 전기, 화공, IT, 신재생에너지) △사회형평(경영, 회계, 법학, 기계, 전기, 화공) △고졸인재(기계, 전기) 부문에서, 경력사원은 △사무(수소, 재무관리, 경영관리, 융복합, 경영기획) △기술(수소, 안전품질환경) 부문에서 모집한다. 별정직 모집부문은 △안전품질환경 △경영정보 △LNG구매 △운영 △총무 등이다. 공통 자격 조건은 만 58세 미만인 자로 성별과 학력에 제한이 없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GS건설이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건축·주택(브랜드마케팅, 건축·주택설계, 건축시공, 전기시공, 설비시공) △인프라(인프라국내견적, 인프라해외견적, 토목설계, 토목시공) △플랜트(플랜트 기본설계, 플랜트 공정설계, 플랜트 기계설계, 플랜트 배관설계, 플랜트 전기·계장설계, 플랜트 토목설계, 플랜트 시공(기계·배관), 플랜트 시공(전기·계장) △분산형에너지(전력해외영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운영, 신재생에너지 기술지원) △환경(환경설계, 환경시공, 환경연구개발) △구매 △재무(재무, 환경관리) △안전 △품질이다. 4년제 대학(석사 포함)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2023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TOEIC 스피킹 혹은 OPIc 성적 보유자, 관련 전공자, 안전은 건설안전기사 또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브랜드마케팅 및 구매는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유경력자 포함)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16일 오후 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풍산은 경력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민수해외영업 △안전관리 △환경관리 △보건관리 △설비관리 △R&D이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채용검진 및 평판조회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일 오후 4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DB자동차보험손해사정은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대물보상, 스마트보상이다. 초대졸 이상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대물보상은 2종 보통 이상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현대종합금속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기술연구소 △원가관리부 △수출영업(미국담당, 캐나다담당) △신규사업부 구매팀 △영업전략 △영업관리 등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채용 공고 마감 시점부터 정상 근무가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기술연구소는 석사학위 소지자, 수출 영업은 영어 능통자 및 현지 소재 대학 졸업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 후 최종합격한다. 오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
2022.10.08 I 강경래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순위 요동..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안갯속'
  •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순위 요동..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안갯속'
  •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끝낸 선수들이 페어웨이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그리고 3장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우승 경쟁에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호주교포 이원준(37)과 투어 3년 차 최호영(25)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을 장담하기엔 이르다. 코스 난도가 높은 데다 바닷가 인근에 자리한 코스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남은 경기에서는 타수를 줄이는 것보다 잃을 확률이 높다. 대회 마지막 날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까지 있어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10위에 오른 김봉섭(39)과 조민규(34) 등 모두 14명이다. 남은 경기 고전을 예상한 이원준은 “바람이 더 분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오늘과 같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전략보다는 열심히 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집중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난코스에 순위 변화도 심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황도연(29)과 이태희(38)는 이날 모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황도연은 이날만 4타를 잃어 공동 6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이태희는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5위까지 뒷걸음쳤다. 대상 1위 서요섭(26)도 1라운드에선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3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이날 4타를 잃으면서 공동 25위까지 미끄러졌다.5오버파 149타를 친 공동 60위까지 총 72명이 본선에 진출해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예고했다.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2대가 부상으로 걸린 17버홀(파3)에선 이날까지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최초로 홀인원을 달성하면 선수는 GV70, 캐디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받는다.이원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2.10.07 I 주영로 기자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첫 발..누리호 기술 이전받는다
  •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첫 발..누리호 기술 이전받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입찰 공고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누리호 반복 발사 및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뉴스페이스’로 통칭되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힘을 싣고 국내 발사체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체계종합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 및 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설계에서부터 제작·조립·발사운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발사체 기술을 이전 받고 체계종합 역량과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75톤(t)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체계종합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발사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올해 초에는 항우연과 공동으로 소형 발사체의 체계 개념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발사체의 두뇌에 해당하는 ‘발사체 통합 에비오닉스’(발사체 전자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향후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정부와 함께 상업용 대형급 발사체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발사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과 인원을 대규모 투입해 1년여간 치밀히 준비해 왔다”며 “20년 넘게 독자 발사체 개발에 참여해 온 실적과 국내 1위 방산 그룹으로서 확보한 체계 종합 역량, 우주산업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주사업 비전 및 투자 전략을 명확히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그룹 내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구축하는 등 우주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고체연료 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개발 및 통신·정찰 등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0.07 I 박민 기자
최상대 기재차관 "원전산업 지원 강화…내년 예산 1000억원 증액"
  • 최상대 기재차관 "원전산업 지원 강화…내년 예산 1000억원 증액"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원전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7일 경상남도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대 차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청에서 개최된 지역 현안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력·연구개발(R&D)·인프라 등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원 이상 증액 편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도(道) 지역 거점도시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인프라, 산업육성·인력양성, 환경개선 등 지자체의 주요 현안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최 차관은 창원 소재 원자력 및 신재생 등 플랜트 전문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자력공장,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둘러봤다.최 차관은 이외에도 경북 포항시를 방문해 비수도권 현안사업에 대한 지역현장 의견을 들었다.이날 포항시청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최 차관은 태풍 등 재난 취약지역에서 시급히 지원돼야 할 사항, 앞으로의 안전투자 및 감시·대응체계 강화 등 관련 건의사항을 들었다.최 차관은 지자체가 신청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정여부 등을 검토하는 한편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급한 사항등을 체계화해 적극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 차관은 오는 13일에는 충남 천안시,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둘러보며 지역 현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19일에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군부대를 방문해 병영 생활관·식단 등 장병 복지 현황을 점검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2.10.07 I 공지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