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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 공급
  • 반도건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 공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 2018년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성남고등 ‘반도 아이비밸리’를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한데 이어 이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연내 영등포구에도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일 예정으로 반도건설의 사업다각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설 예정인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투시도‘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3단지 내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며 5081㎡의 대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261실 및 근린생활시설 22실 등 연면적 40,818㎡ 규모다.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지정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96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상징적인 지역이다. 현재 1~3단지 1981,552㎡에 약 117개의 지식산업단지를 공급해 1만1800여개의 정보ㆍ통신, 컴퓨터, 전기ㆍ전자, 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업체가 밀집해 있는 첨단산업단지이다.‘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환승역) 도보 3분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광역·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단지와 인접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등 도로망을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시흥대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결돼 차량으로 강남, 김포공항, 서울역 등 주요 지역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며,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해 지하화 이후 지상 공간은 녹지공간 및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공사로 개통되면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원활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 사업은 내년 4월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주변 편의시설은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도 있다.‘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공급하는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성남고등지구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업무공간을 조성해 ‘반도 아이비밸리’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제조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이란 차량이 사무실이 있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각 층에서 제조된 물품을 편리하게 적제, 하역, 운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이동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개방감과 조망 확보를 위해 최대 5.4m의 높은 층고와 층별 6개의 코너호실(기준층)을 설계하며 각 층별로 휴게실 및 회의실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반도건설 백운성 분양소장은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1호선과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인 데다가, 서울·수도권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되는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금융 및 세제 혜택도 다양해 새로운 틈새시장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분양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31, BYC 하이시티에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 방문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0.09.08 I 정수영 기자
이통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 이통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이 서울에 위치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8일 일제히 동방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8년 연속, KT와 LG유플러는 각각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다.동반위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로, 동반위에서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선정한다. 국내 200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평가하여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돼 지금까지 총 9차례 평가가 진행됐다.SK텔레콤은 지난해 5G 상용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지원에 주력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SKT 윤풍영 Corporate1센터장은 “앞으로도 팬데믹으로 협력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소통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며 “ICT리딩 기업으로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 협력하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솔선수범하겠다”라고 했다.KT는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중소ㆍ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제조 및 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5G 장비 국산화 등 협력사와의 공동R&D지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지원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전무는 “KT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과 함께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년간 노력 해왔으며, 그 결과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산업과 생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진정한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올해 상반기 700억원 규모로 실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 결과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여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0.09.08 I 유태환 기자
  • 사망.뇌졸중 위험 높은 심방세동,"예방 위해선 헤모글로빈 수치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가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심방세동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 연령 55.6세의 남녀 968만6,314명의 임상 데이터를 2017년까지 추적 관찰해 헤모글로빈 수치와 심방세동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수치가 13(g/dL) 미만, 여성은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로 진단하였으며, 연령과 성별 등의 혼란 변수를 조정한 콕스비례위험모델을 활용해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전체 1.9%에 해당하는 18만7,202명(남성 10만6,322명, 여성 8만880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방세동과 빈혈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약 6%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헤모글로빈 수치별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헤모글로빈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빈혈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경우에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미만이거나 16(g/dL)이상인 경우 발생 위험(HR : Hazard Ratios)이 1.2배 가량 상승하였으며, 여성 또한 11(g/dL)미만이거나 15(g/dL)이상일 때 남성과 유사한 수준의 위험 증가가 확인됐다. 또한 남성은 14~14.9(g/dL), 여성은 12~12.9(g/dL) 수준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할 때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임우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심방세동 발생의 독립적인 유발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헤모글로빈 수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한 혈액검사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 수치인 만큼, 검사 결과 빈혈이 있거나 정상보다 높은 수치가 발견될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심방세동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2020.09.08 I 이순용 기자
애플 첫 5G폰 아이폰12 베일벗나…“이달 22일 공개 전망”
  • 애플 첫 5G폰 아이폰12 베일벗나…“이달 22일 공개 전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칭)이 이달 중 베일 벗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이 신작 아이폰의 출시 지연을 공식화하면서 최근까지만 해도 공개행사 역시 다음달로 한달 가량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온라인에 유츌된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3가지 크기,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8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8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의 일정을 밝히고 오는 22일께 공개행사를 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오는 8일 아이폰12 등 신제품 공개 관련 행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IT전문 트위터리안인 존 프로서도 같은날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8일 보도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존 프로서는 이번 주 애플이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일반적으로 애플은 행사 2주 전에 초대장을 보낸다”며 “8일 아이폰12 행사를 발표한다면 행사는 22일쯤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매체인 테크레이더 역시 “아이폰12은 9월에 발표될 것”이라며 “첫번째 5G 아이폰은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업그레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도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아이폰12의 출시는 10월부터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부품 출시 일자를 근거로 6.1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2 뿐 아니라 애플워치 2종과 신형 아이패드, 오버이어 헤드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아이폰11’ 출시 당시 출고가를 낮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애플은 이번 아이폰 신작에도 비슷한 가격 정책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4G 모델은 549달러, 5G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64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2020.09.08 I 장영은 기자
잡곡밥 시장 키운다…CJ제일제당, ‘햇반현미쌀밥’ 출시
  • 잡곡밥 시장 키운다…CJ제일제당, ‘햇반현미쌀밥’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건강 트렌드 확대와 잡곡밥 선호 증가 추세에 따라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라인업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잡곡밥 신제품 ‘햇반 현미쌀밥’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햇반 현미쌀밥‘햇반 현미쌀밥(210g, 2050원)’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잡곡인 현미를 자연 상태 그대로 지은 제품으로, 쌀겨와 쌀눈(배아)이 고스란히 담겨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햇반만의 노하우인 ‘잡곡별 최적 불림시간 조절’로 고슬고슬한 현미 본연 식감을 살리면서도 잡곡의 거친 식감을 없앴다. 이 제품 출시로 햇반 잡곡밥 라인업은 현미쌀밥, 100% 현미밥, 발아현미밥, 흑미밥, 매일오곡밥, 매일잡곡밥, 매일콩잡곡밥, 매일찰잡곡밥까지 모두 8종이 됐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가정간편식(HMR) 트렌드 확산 속에서 즉석밥에서도 간편하게 현미, 흑미, 보리 등 다양한 잡곡밥을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직접 지어 먹으려면 여러 잡곡을 따로 구입해 보관해야 하고, 쌀과 별도로 불리는 시간이 필요하며, 흰쌀과 잡곡 비율을 잘못 맞추면 기대했던 맛과 식감이 안 나올 수도 있다. 개인 취향, 입맛,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즉석밥도 골라먹고자 하는 경향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럴 때 잡곡 즉석밥은 적절한 대안이 된다. 특히 건강식, 영양식, 다이어트식이 필요한 경우 이제 잡곡밥은 필수 식단이 됐다.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 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밥 시장 4134억원 중 잡곡 즉석밥은 전체의 14% 비중인 5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것인데, 백미 즉석밥이 6.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잡곡밥 소비가 더 빠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도 잡곡 즉석밥은 1∼7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성장한 383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즉석밥 시장 1위 제품인 햇반은 잡곡밥 카테고리에서 최근 3년간 평균 30% 이상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1~8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정간편식 트렌드 확대에 맞춰 잡곡 즉석밥 시장 성장 확대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제품 ‘햇반 현미쌀밥’과 같이 햇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잡곡밥들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8 I 김보경 기자
한-UAE, ICT·에너지·의료부문 협력사업 공동 발굴·추진
  • 한-UAE, ICT·에너지·의료부문 협력사업 공동 발굴·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정보통신기술(ICT)·첨단과학기술과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부문에서 협력사업들을 발굴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제7차 한-UAE 경제공동위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한-UAE 경제공동위는 2006년에 양국 정상 합의로 설치한 기획재정부와 UAE 경제부간 장관급 회의체다. 범부처 차원의 협력 사안을 총괄·조정하는 경제협력 채널이다.한국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AE에서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무역 특임장관·차관과 보건부·에너지인프라부·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제6차 공동위 합의사항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협력사업들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신규·후속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 기술·혁신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했다.양측은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미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등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모색하고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성장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UAE측 요청으로 추진 중인 중동지역의 사막 벼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차 실증시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벼 재배 경제성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가스·원전뿐 아니라 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UAE 내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더 많은 참여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코로나19로 UAE 내 건설공사가 지연됨에 따른 윌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UAE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 양측은 이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양국간 신속입국제도 도입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의료인·의료기관간 상호 교류·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UAE 정부가 국회 치료를 위한 치료비·체제비를 지원하는 국비환자 송출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지만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는 원격 교육에 대해 우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내년 10월부터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관광 교류와 기업간 상호방문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정책 등에 관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3가지 과제의 후속조치를 모색키로 했다.기재부 국제경제과 관계자는 “UAE는 에너지·인프라 분야 핵심 협력 파트너이자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동반자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경제공동위와 차관급 점검회의를 통해 UAE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08 I 이명철 기자
"삼성의 버라이즌 장비공급…국내 통신장비 중소형株 영향 안 커"
  • "삼성의 버라이즌 장비공급…국내 통신장비 중소형株 영향 안 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최대 통신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7조 9000억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다만 국내 통신장비업체의 글로벌 영토 확장 가능성을 이미 주가가 선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각의 실적 개선 상황을 지켜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국내 통신장비의 글로벌 영토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중소형주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주에 대한 맹목적 추격 매수보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추이에 보다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7조 8983억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무선통신 장비 제작·공급 및 장비의 설치, 유지보수 포함된 계약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나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통신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5G 관련 통신장비 일체 수주 성공하면서 5G 통신장비 기술력 충분히 입증했다”며 “특히 미국은 고주파수 대역의 독립형 5G(SA, Standard Alone) 도입을 가장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mmWave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계약이 통신장비 중소형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으리란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국내 통신장비의 글로벌 영토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중소형주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실제로 삼성전자의 공시가 나온 7일, 대표 협력업체로 거론되는 중소형주 대부분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짚었다.따라서 종목 각각의 실적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나 연구원은 “공시에 담긴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협력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확보했다는 판단”이라면서도 “관련주에 대한 맹목적 추격 매수보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추이에 보다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08 I 이슬기 기자
삼성전자, 美버라이즌과 무선통신 공급 계약..`5G 수혜주`-하나
  • 삼성전자, 美버라이즌과 무선통신 공급 계약..`5G 수혜주`-하나
  • 출처: 하나금융투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 종속회사 삼성전자 아메리카(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가 7일 미국 버라이즌과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7조9000억원이고 계약기간은 6월 30일부터 2025년말까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이 의무공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율공시 형태로 공개한 것은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가 5G 수혜주라는 점을 환기시키는 공시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삼성전자 작년 연결 매출액(230조원)의 3.43% 수준에 불과하지만 계약주체인 종속회사 ‘삼성전자 아메리카’의 매출액 3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대규모 수주에 해당한다.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 공시의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내년 이후로 전망된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5G 통신 솔루션(통신장비) 사업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마치 DS 부문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부가 끼치는 영향과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지만 중국의 경쟁사(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 SMIC, 통신장비 공급사 화웨이) 대비 위상이 강화되고 있어 새로운 뉴스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이벤트는 mmWave (24 GHz 이상의 고주파대역)향 매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무선 통신 솔루션 수주 계약 기간이 2025년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Sub-6 GHz향 매출 비중이 높다가 중장기적으로 mmWave향 매출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2020.09.08 I 최정희 기자
G마켓·옥션 “장마·태풍에 마트 당일배송 거래액 120% 증가”
  • G마켓·옥션 “장마·태풍에 마트 당일배송 거래액 120% 증가”
  • 주소지 인근 마트 상품을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는 ‘당일배송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이어 대형 태풍까지 연속 발생하며 마트 당일배송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에 따르면 주소지 인근 마트 상품을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는 ‘당일배송관’의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늘었다. 유례없는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에 온라인으로 ‘집콕’ 쇼핑을 하는 수요가 늘었고, 몸값이 치솟은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같은 기간 G마켓과 옥션 당일배송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한 품목 5가지는 쌀,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축산가공식품으로, ‘집밥’의 주요 메뉴로 육류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G마켓, 옥션 당일배송관은 주소지를 한 번만 등록해두면, 인근 매장과 가장 빠른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높은 편의성으로 고객 반응이 좋다. 또한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는 매일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G마켓에서는 홈플러스·GS프레시·롯데슈퍼, 옥션은 홈플러스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등 각종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쇼핑이 가능하다. 매주 전단 상품과 1+1·2+1 상품 골라담기, 금주의 잇템, 자주구매 베스트 상품 등이 코너별로 분류되어 있어 한 눈에 검색과 비교가 편하고, 다른 매장의 상품들을 한 장바구니에 담아 동시에 결제가 가능하다.현재 다양한 카테고리의 특가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2020년산 햅쌀 10㎏(홈플러스)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 믹스 230T(홈플러스) △브랜드 닭볶음탕 1㎏(롯데슈퍼) △제스프리 골드키위 10입(롯데슈퍼) △한돈 삼겹살 구이 500g(GS프레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변건무 이베이코리아 플랫폼사업팀장은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악천후를 이겨 내시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당일배송관의 편의성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08 I 이윤화 기자
  • 삼성전자, 네트워크 해외모멘텀 이제 시작…밸류체인 주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버라이즌에 8조원에 가까운 5G 통신장비 계약을 공시한데 대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해외모멘텀은 이제 시작단계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톱픽은 서진시스템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7조9000억원 규모의 버라이즌(Verizon)향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2020년 6월 30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로 아직 양산 시작 전 단계임을 감안하면 실제 공급은 5년간 7조9000억원, 연간 1조60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대형 통신사와 체결한 첫번째 계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 소식인 만큼 공시직후 5G통신장비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했지만, 대부분 종목이 반등후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삼성전자와 5G 공급계약을 체결한 통신사는 국내 통신 3사, 캐나다 Videotron, Telus, 뉴질랜드 Spark, 미국 US Cellular, 일본 KDDI정도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이들과 계약 체결후 양산 체제에 돌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장비공급은 오는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AT&T는 2018년 9월 삼성전자를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했고, 2020년 8월엔 미국 댈러스 지역에서 삼성전자 장비를 활용해 Open RAN 방식으로 시범운영했다. 진행속도를 감안할 때 미국 AT&T뿐 아니라 인도 Reliance Jio, 유럽 2~3개 통신사와도 빠른 시일내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기대다. 정 연구원은 “해외사업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며 톱픽은 서진시스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178320)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라인업 모든 케이스를 단독으로 생산한다. 5G 케이스의 경우 단가가 LTE 케이스대비 약 4배정도 높아 양적(Q) 증가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통신장비사업부를 제외한 핸드셋, ESS, 반도체, 기타사업 모두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매출도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내년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 900억원, 전기차 시장 진출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으로 봤다.
2020.09.08 I 김재은 기자
삼성전자, IM부문 3Q 실적 예상치 웃돌 것-한국
  • 삼성전자, IM부문 3Q 실적 예상치 웃돌 것-한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IM(IT&모바일)부문에서 3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6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증권 연구원은 8일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도 수익 방어에 성공했던 IM부문 실적이 3분기에도 당초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0% 증가해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낮아지고 중저가 비중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중저가 모델 수익성 개선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은 하락할 것”이라며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0.6%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존 추정치인 9조3000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스마트폰과 5세대 이동통신(5G)투자, 관련 부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 파운드리 성장 외에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이 성장할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7000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러시 오더(rush order)가 나오고 있어 3분기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에도 소폭이지만 업사이드가 발생하고 있다”며 “IM부문 매출액은 115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9.9%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시한 미국 버라이즌과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매출 발생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5G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 등의 투자도 일부 지연되면서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출액은 16%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는 버라이즌을 포함한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이 6조3000억원으로 54%,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145% 각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09.08 I 이광수 기자
文 제안한 UN '푸른하늘의날'.."강한 환경정책 펼것"
  • [전문]文 제안한 UN '푸른하늘의날'.."강한 환경정책 펼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환경 위기를 우리 경제의 성장 계기로 반전시키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영상메시지’에서 기후환경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국민과 함께 보다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아 나가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푸른 하늘의 날은 한국이 처음으로 유엔기념일 제정을 제안해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첫 번째 유엔 공식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고려해 기념방송으로 대체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UN이 지정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지난해 UN 총회에서 회원국 모두의 합의로 지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도한 UN 기념일입니다. 세계는 지금 감염병과 자연재해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후환경에 대해 깊게 성찰하고 있습니다.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국제협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방콕, 나이로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오후 6시 30분에 기념행사를 여는 것도 한국의 일몰 시작과 지구 반대편 나라들의 일출 시작 시간에 맞춰, 인류의 공동행동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오늘 ‘푸른 하늘의 날’ 첫 기념일을 시작으로 세계가 기후환경 회복을 위해 더욱 강력하게 협력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세계가 코로나19와 폭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0년, 인류 공동의 노력이 미세먼지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기후 위기에까지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에 이어 며칠 사이 연달아 세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덮쳐 강풍과 폭우 피해가 컸습니다. 오늘 행사도 태풍 때문에 부득이 영상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뜻깊은 장소에서 많은 국민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푸른 하늘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함께할 것입니다.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오늘을 또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드립니다.국민 여러분,가을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더 강력해지는 것도 이상기후 때문입니다.북극과 시베리아의 폭염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6월 폭염부터 지금의 태풍까지 이상기후가 몇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일상을 침범한, 코로나 같은 감염병도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 생태계의 교란과 무관하지 않습니다.또한 이미 대기오염이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은 동전의 양면처럼 결합되어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에서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고, 이것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인류의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역설적으로 세계가 얼마나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분명한 것은 기후환경 문제가 어떤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며, 국제적인 협력만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동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기후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였던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을 정점으로 2019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초미세먼지도 줄어서 연평균 농도가 개선되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늘어났습니다.과감한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경유차의 저공해화 및 친환경차 보급, 그리고 세계 최초의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과 대규모 추경편성과 같은 범정부적 노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새로운 정책 제안을 해주시고 불편을 감수하며 함께 참여해주신 덕분입니다.그러나 아직도 미세먼지 농도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또한 산업화 시대 이후 지구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고자 하는 국제적 노력에 부합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정부는 국민과 함께, 보다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아 나가겠습니다.첫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 감축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습니다.그동안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전면 금지하였으며, 이미 폐쇄한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포함하여 임기 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기후환경 비용을 반영하는 전력공급체계를 마련하고, 화석연료 기반 전력체계를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올해 12월 예정된 ‘제2차 계절관리제’는 석탄발전 가동축소, 사업장·선박의 자발적 배출 감축과 같은 각 부문의 대책을 보완 발전시키겠습니다.아울러 2025년까지 전기차는 현재 11만 대에서 113만 대로, 수소차는 현재 8천 대에서 20만 대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파트 500만 호에 ‘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보급하여 스마트 전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 그린 도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녹색 생활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한편,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부문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도 제고하겠습니다. 잦아진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 구축,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댐과 하천의 홍수 방어능력도 높여 가겠습니다.또한 녹색금융 정책을 통해 기업활동과 투자의 의사결정 과정에 기후위기 대응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기후환경 위기를 우리 경제의 성장 계기로 반전시키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모델입니다. 세계 환경시장은 연평균 3.6%씩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우리의 수출액이 연간 8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또한 청정대기 산업은 연간 7%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환경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차와 미세먼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OECD는 “‘그린 뉴딜’이 경제회복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그린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총 73조 원이 투자되고 일자리는 66만 개가 창출될 것입니다. ‘그린 뉴딜’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셋째,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기후환경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다시 확인되었듯, 우리 국민들은 개방의 원칙에 따라 인류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함께 잘 사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K-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었습니다.우리의 그린 뉴딜도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한국판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녹색재건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데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또한 그린 뉴딜의 지향점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국가의 2050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마련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도 갱신하여 유엔에 제출할 예정입니다.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역내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연구 보고서’를 냈고, 역내 국가 간 미세먼지 영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2018년 출범한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계절관리제’와 같은 정책 공조는 물론, 대기환경 분야 기술 교류와 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이웃 국가들과 상생 협력하겠습니다.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발사했습니다.이를 활용하여 관측범위에 포함되는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과 관련 자료와 활용 기술도 공유할 것입니다. 끝으로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들과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고 ‘푸른 하늘의 날’ 최초 제안국으로서,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향한 국제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 전, 한 유치원생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같은 유치원 200여 명 원생과 직원들은 전원 무사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었기 때문입니다.아이들이라 더 답답했을텐데도 안전수칙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지켜준 아이들의 정직한 실천이 유치원의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우리는 하루빨리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우리는 아이들처럼 작은 약속을 꼭 지키며 변화를 만들고, 연대와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실천을 확장해야 합니다.오늘 내가 먼저 행동하면 우리의 오늘도, 우리의 미래도얼마든지 푸른 지구,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푸른 하늘의 날’이 대한민국의 소망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푸른 하늘을 향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모여 새로운 세상이 ‘오늘’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9.07 I 김정현 기자
'기회의 창' 열린다…삼성, 5G 시장서 '톱3' 노린다
  • '기회의 창' 열린다…삼성, 5G 시장서 '톱3' 노린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세대(G) 상용화와 함께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새롭게 열리는 5G 시대를 맞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핵심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 추정치. (자료= 하이투자증권)◇ 세계 최대 美시장에서 입지 다져…화웨이 제재 반사이익도 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단일 수출건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연간 매출액의 1.5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이 5조원 정도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일찌감치 4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5G 사업을 점찍어 꾸준히 끌고 온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한 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KDDI와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캐나다 텔러스(6월), 미국 US셀룰러(2월), 뉴질랜드 스파크(3월) 등 올해 들어 북미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신규 네트워크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역시 삼성전자에는 기회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세계 각국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G 상용화가 시작되는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5G 통신장비 시장 1위 기업인 화웨이가 배제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통신시장에서도 초격차…추가 수주 기대감 ↑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통신시장에서 그것도 1위 사업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의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기술과 보안 모든 측면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그동안의 기술적 성과와 신뢰성이 인정받으면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통신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음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5.7%를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에릭슨(24.6%)이며, 노키아(15.8%)와 삼성전자(13.2%)가 3, 4위로 큰 차이가 없다. 버라이즌과의 이번 계약으로 노키아와의 격차는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전세계 5G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톱 3’에 든다는 목표다. 5G 시장에서의 선전은 10년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큰 축을 형성하는 밑바탕이다. 통신장비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데다 규모가 크고, 한번 계약을 하면 자연스럽게 다음세대 계약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이전 사용 장비를 이어가는 것이 업그레이드 수준이라면 새로운 공급사 장비로 교체하는 것은 기존 설비를 거의 바꿔야 해 훨씬 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직은 이르지만 6세대(G) 시장의 도래를 생각한다면, 통신장비 사업자로서 5G 시장에서 글로벌 핵심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통신장비 사업은 기존 양대축은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한편, 이번 수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우면서 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5G 장비는 국내 부품비중이 40∼60%에 달해서다. 특히 원격근무, 온라인 쇼핑,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09.07 I 장영은 기자
‘지스타 2020’, 코로나 확산세에 오프라인 행사 결국 철회
  • ‘지스타 2020’, 코로나 확산세에 오프라인 행사 결국 철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의 국제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이 애초 발표했던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계획을 철회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7일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개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 방식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온라인 BTC를 참여할 경우 현장의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애초 지스타조직위는 지난 6월 계획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일반 관람객이 참가하는 BTC관을 제한적인 형태로라도 운영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프랑스 파리 게임 위크 등 유수의 게임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를 취소한 것과 상반된 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오프라인 BTC관을 대신해 BTC 온라인 전시의 핵심으로 준비된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는 참가 게임사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10월 초부터 이용자들과 소통을 시작한다.또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벡스코 오프라인 현장의 지스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무대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지스타TV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이벤트 등에 관해서는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채널 오픈 이후에는 정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준비 상황 및 업데이트 정보를 팬들에게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9월15일 시작되는 BTB 참가 접수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될 예정이며,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인 온라인 BTC의 경우 9월말까지 참가 신청 가능하다.
2020.09.07 I 노재웅 기자
삼성, 美 버라이즌과 8조규모 5G 계약…韓 역사상 ‘최대’(종합)
  • 삼성, 美 버라이즌과 8조규모 5G 계약…韓 역사상 ‘최대’(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미화 66억 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韓 통신장비 역사상 최대 규모…美 핵심사업자로 발돋움이번 계약은 단일 수출건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삼성전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43%에 해당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이 5조원 정도였다.이번 수주는 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시장인 미국에서 5G 핵심 사업자로 부상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미국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은 250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핵심시장이다. 버라이즌은 미국의 1위 통신사업자로, 올해 6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억 8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스프린트에 2G 장비를 수출하면서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5G 상용화에 힘입어 핵심 통신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통신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사업자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꾸준히 시장을 공략해 온 삼성전자가 빈자리를 대체하며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랜 파트너인 버라이즌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은 버라이즌의 고객들에게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5G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주요 시장서 5G상용화 석권…‘수출 가뭄 속 단비’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5G 상용 개통을 했으며, 미국 5대 통신사 및 일본 KDDI와 5G 네트워크 관련 계약을 맺은 바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초고주파(mmWave)·저주파(sub-6)·가상화 RAN 솔루션 기술 분야를 개척해왔다”며 “칩셋부터 단말, 네트워크장비까지 토털 5G 솔루션(End-to-End)을 제공하는 5G 선도업체”라고 강조했다.삼성은 5G 혁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5G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우면서 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5G 장비는 국내 부품비중이 40∼60%에 달하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쇼핑, 동영상 시청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공백을 메우는 수출 효자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09.07 I 장영은 기자
이낙연 "여야정 정례 대화 다시 시작하자"
  • [전문]이낙연 "여야정 정례 대화 다시 시작하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면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정 정례 대화를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예컨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서로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21세기 새로운 전진을 향한 대합의`”라며 “대합의는 코로나 극복 공동노력, 포용적 복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완성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시민사회와 경제단체가 함께 하는 `평화통일 연석회의` 가동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남북한이 민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 했으면 한다”면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마다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되는 현실을 지적한 뒤, “`생명안전기본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불행을 막는 시작”이라며 “이들 법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소관 상임위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이 대표 연설문 `국민과 함께 코로나를 넘어` 전문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숨지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빕니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치료 중 또는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코로나로 생업의 위기를 겪으시는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수해와 태풍으로 목숨을 잃으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빕니다.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삶의 터전을 잃으신 농·축·수산인 등 이재민들께 위로를 보냅니다.오늘 태풍이 또 오고 있습니다. 걱정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세심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정세균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입니다. 1.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그런 글귀가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건물에 내걸렸습니다.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모두의 소망이 됐습니다.전쟁은 생명만 앗아가는 것이 아닙니다.사람들의 일상도 송두리째 앗아갑니다.코로나19와의 전쟁도 그렇습니다.좋은 사람과 커피 한 잔 놓고 소곤거리기도 편치 않습니다.친구들과 치킨에 맥주 한 잔 마시며 떠들기도 조심스럽습니다.목욕탕에 몸을 담그기도, 찜질방에 눕기도 꺼려집니다.가족과의 외식도, 주말여행도 아득한 추억처럼 느껴집니다.우리는 깨달았습니다.소소한 일상이 엄청난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차 한 잔 홀짝거리려고 잠깐 마스크를 벗는 그 순간,소중한 사람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어쩌다 보는 그 순간,그것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우리는 그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2. 팬데믹…모범국가, 우리는 승리한다세상이 이토록 처참하게 바뀐 것은 작년 12월 31일이었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지역사무소에 보고가 접수됐습니다.`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코로나19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그 가공할 전염병은 순식간에 세계를 휩쓸었습니다.9월 6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 2700만 명, 사망자 88만 5000명.미증유의 공포가 모든 나라를 뒤덮었습니다.올해 1월 20일, 코로나19가 한국에도 침투했습니다.어제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2만 1000명, 사망자 334명.한국의 대처는 힘들었지만 훌륭했습니다.세계는 한국을 `모범국가`라고 불렀습니다.우리의 진단 키트를 수입한 나라가 100개국을 넘었습니다.세계 주요 국가들이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를 본받았습니다.한국은 방역을 잘 하면서도, 경제 위축을 선방했습니다.8월 초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했습니다.0ECD 37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전망이었습니다.그런 성적은 국민의 적극적 협력 덕분이었습니다.우리 국민은 마스크 착용도, 거리두기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모범국가`는 국민의 참여를 통한 성취였습니다.자랑스러운 국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또한 의료진의 헌신과 전문성이 크게 기여했습니다.한국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하루 착용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깁니다. 폭염에 방호복을 입은 채 잠시 쉬는 의료진의 모습은 감동입니다.흔들림 없고 친절한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은 신뢰의 상징이 됐습니다.의료진과 방역 당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그렇게 쌓은 방역의 공든 탑에 흠이 생겼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습니다.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계십니다.요즘 확진자 증가세는 조금 꺾였습니다.그러나 방심할 수 없습니다.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습니다.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합니다.우리는 어떤 국난도 극복하며 꿋꿋하게 살아왔습니다.우리는 식민의 착취도, 전쟁의 폐허도 이겨냈습니다.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도 이길 것입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3. 짓눌린 민생, 더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도와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님 여러분!`힘듭니다. 힘듭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을 써 붙인 가게가 있습니다.하루에 순댓국 두 그릇을 팔았다는 식당이 있습니다.대출받아 차린 PC방을 한 달째 닫은 청년이 계십니다.이대로 가면 폐업을 생각하겠다고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말씀하십니다.당장 달려가 위로의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은 그것마저 가로막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죄지은 것처럼 송구스러울 뿐입니다.세상이 그렇듯이,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합니다.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습니다.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습니다.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합니다.특히 음식점, 커피숍, 학원, 목욕탕, PC방 등 대면 비중이 큰 업종은 거리두기의 직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는 나날이 막막합니다.코로나 재확산은 3분기 경기 반등의 기대를 꺾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0.2%에서 -1.3%로 낮췄습니다. 최악의 경우 -2.2%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생산, 소비, 고용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사각지대가 없어야 합니다.그런 관점으로 정부는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있습니다.힘겨운 국민들께서 추석 이전부터 지원을 받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국회에 곧 제출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추경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 의견은 기꺼이 수용할 것입니다.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살피고 지키겠습니다.4. 코로나 이후, 대전환의 미래를 위하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님 여러분,`M세대`를 아십니까?마스크 세대, 요즘 아이들을 M세대라고 부른답니다.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합니다.어쩌다 학교에 가도 대화가 금지됩니다.짝꿍을 만나기도, 친구와 사귀기도 어렵습니다.키즈 카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모두 비슷합니다.대학 신입생들도 캠퍼스의 공기를 맛볼 수가 없습니다.M세대는 부모님의 옛이야기를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M세대의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사람들은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합니다.개발과 성장, 경쟁과 효율이 중시되던 시대가 지나고,생명과 평화, 포용과 공존이 중시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런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그러나 대전환은 순탄하게 전개되지 않습니다.그것은 성취와 함께 상처도 남깁니다.성취는 지원하고, 상처는 예방해야 합니다.대전환은 승자와 패자를 낳습니다.대한민국이 세계의 승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국내에서 패자가 부활할 수 있도록 지탱해 드려야 합니다. 그를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는 건강 안전망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말씀하셨습니다.“신은 늘 용서한다. 인간은 가끔 용서한다.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자연의 응징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환경 파괴와 기후변화에서 연유했다는 것입니다.최근 들어 인류는 새로운 감염병에 잇따라 시달렸습니다.우리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코로나가 극복되더라도 감염병은 더 자주, 더 독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그에 대비해야 합니다.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서둘러야 합니다.공공의료체계 강화 등도 오랜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코로나 진정 이후에 협의체를 통해 다시 논의하겠습니다.지금은 의료계와 힘을 모아 코로나 안정화에 집중하겠습니다.산업 안전은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닙니다.그래도 해마다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되십니다.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런 불행을 이제는 막아야 합니다.`생명안전기본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그 시작입니다. 이들 법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소관 상임위가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둘째는 사회안전망입니다.재난이 그렇듯이, 변화도 약자를 더 공격합니다. 약자일수록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부족합니다.그래서 변화는 대체로 격차를 키웁니다.한국의 소득 양극화는 OECD에서 가장 나쁜 편에 속합니다.상위 10%가 전체소득의 43.3%를 차지합니다.상위 1%에게 전체소득의 12.2%가 돌아갑니다. 반대로 국민의 17.4%는 중위소득의 50% 이하로 삽니다. 우리의 빈곤율은 OECD에서 미국, 이스라엘 다음으로 높습니다.양극화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흔들 수 있습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로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코로나는 양극화를 더 키울 것입니다.코로나 사태가 길어질수록 더욱 그럴 것입니다.모든 계층의 소득을 올리면서 격차는 완화해 가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그러나 일자리가 먼저 위협받고 있습니다.고용위기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그러자면 전국민고용보험을 시급히 시행해야 합니다.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부터 고용보험을 확대 시행하려 합니다. 이어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하겠습니다.또한 내년에 시작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정착시키겠습니다.필요하면 누구든지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기초생활보장제 등 여러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하겠습니다.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특히 `전일 보육 책임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 속에서 기초생활보장제를 시작했습니다.이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셋째는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입니다.대전환은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준을 인류에게 강요할 것입니다.새로운 경제, 새로운 산업을 출현시킬 것입니다. 그런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대전환을 선도해야 합니다.그것을 위한 디딤돌이자 마중물이 한국판 뉴딜입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 때 IT 강국을 준비했습니다.이번에 우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합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코로나 이후의 디지털 강국, 그린 강국을 향한 준비입니다.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흐름입니다.디지털 뉴딜은 우리의 디지털 전환을 크게 앞당길 것입니다.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집현전`을 세우겠습니다.`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상점`으로 기존 산업의 생존력을 높이겠습니다.데이터거래소 설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서두르겠습니다.그렇게 해서 우리가 디지털 기술의 표준국가로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녹색 전환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역사상 새로운 선도국가는 새롭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선제적으로 상용화한 나라였습니다.몽골은 `말`, 네덜란드는 `바람`, 영국과 독일은 `석탄`, 미국은 `석유` 등으로 패권국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클린 에너지입니다.클린 에너지에서 우리가 선도국가로 발전해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와 기후 위기는 저탄소 경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이미 세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산업 발전이 발 빠르게 진행됩니다.국제사회는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그런 흐름에 호응해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우리도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입니다.미래차와 분산형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겠습니다.녹색금융과 녹색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과 병행해 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목합니다.그럴만한 국제적 여건과 우리의 역량이 갖춰지고 있습니다.특히 K방역은 한국 바이오헬스의 신뢰를 높였습니다.IMF 외환위기 속에 키운 IT산업은 그 후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가 됐습니다. 이제 코로나 위기 속에 바이오헬스 산업을 키우면, 미래 경제의 또 다른 효자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내년 예산안은 21조 3000억 원의 뉴딜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있습니다.디지털 뉴딜 7조 9000억 원, 그린 뉴딜 8조원, 안전망 강화와 사람 투자 5조 4000억 원입니다. 그것으로 3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 합니다.넷째는 성 평등입니다.고위 공직과 지방 정치 등에 여성의 진출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다행이지만, 충분하지는 않습니다.우리 사회의 여성 억압구조는 아직도 완강합니다.여성 억압구조를 해체해 가겠습니다. 각종 성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내부 감찰과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조속히 보강하겠습니다.여성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능력만큼 성취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남녀 임금 격차가 아직도 31%에 이릅니다.그 격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습니다.`유리 천장`도 빨리 없애겠습니다.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의무화하겠습니다.민간기업과 기관도 여성 임원을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유도하겠습니다.불평등은 일상에 다양하게 숨어 있습니다.낯선 사람을 만날 때면 걱정되고, 가사노동과 가족돌봄의 짐은 무겁습니다. 여성의 그런 걱정과 짐을 덜어내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그런 모든 노력이 대결과 갈등의 프레임에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그렇게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겠습니다.다섯째는 균형발전입니다.수도권 면적은 국토의 12%에 불과합니다.그 수도권에 사는 주민이 올해 처음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습니다.1000대 기업 본사의 75%도 수도권에 있습니다.수도권은 비만을 앓고 있습니다.과밀은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킵니다.반면에 대부분의 지방은 경제 쇠퇴와 인구 감소에 허덕입니다.지방소멸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역 불균형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저해합니다.국가의 발전역량도 훼손합니다.균형발전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가장 상징적, 효과적인 대안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제안됐습니다. 국회 내 균형발전특위가 조속히 가동돼 이 문제를 결정해주기 바랍니다.수도는 여전히 서울입니다.서울은 쾌적하고 품격있는 국제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또한 2단계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저는 한국판 뉴딜의 필수적 개념으로 균형발전 뉴딜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이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배려하자는 것입니다.그렇게 하도록 정부에 거듭 요청합니다. 5. 미래는 혁신과 결단에 달렸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대전환은 선택이 아닙니다.우리의 선택은 대전환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이냐, 그것 뿐입니다.대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스스로 대전환해야 합니다.혁신해야 합니다.혁신하려면 결단이 필요합니다.대전환은 우리의 결단을 요구합니다.한국판 뉴딜의 성공에도, 신산업 육성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한편으로 지원하고, 또 한편으로 규제를 혁파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결단합시다.안전망 확충에도, 성 평등에도, 균형발전에도 결단이 필요합니다.정책과 재정의 선택에서 우리가 결단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결단해 주시기를 의원님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권력기관 개혁도 혁신의 중요한 과제에 속합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입니다.오래 미뤄진 공수처 설치 근거법이 20대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그 법에 따른 공수처 설치가 마냥 지연되고 있습니다.법에 따라 공수처가 설치되고 가동되기를 바랍니다.국회에서 통과된 법을 내가 찬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자기부정이 됩니다.그것은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만 지키면 된다는 위험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그 밖에도 지체된 개혁입법을 이번 회기에 완수하기를 요청합니다.권력기관 개혁은 민주주의 진전과 대한민국 성숙에 꼭 필요한 과제입니다.개혁입법을 정치적 득실로 보려는 태도부터 개혁돼야 합니다.6. `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어느 인류학자의 아프리카 경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자가 아이들에게 달리기 시합을 시켰습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 놓고, 달리기에서 1등 한 아이가 그 음식을 다 먹기로 했습니다.시작을 외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나란히 달렸습니다.모두 1등으로 들어 왔습니다.그리고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학자는 궁금했습니다.“혼자 1등을 하면 다 먹을 수 있는데, 왜 함께 들어왔느냐?”고 물었습니다.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우분투!”를 외쳤습니다.`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입니다.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우분투`의 정신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취했습니다.그것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우분투`의 마음으로 우리는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섰습니다.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습니다.IMF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습니다.그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입니다.내 가족, 내 이웃들과 누렸던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것입니다.코로나 이후 시대도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나의 안전은 이웃의 안전에 달려 있습니다.나의 행복은 이웃의 행복에 달려 있습니다.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코로나의 또 다른 교훈입니다.7. 연대와 협력, 윈-윈-윈의 정치로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우리 국민은 위기 앞에서 연대하고 협력해 오셨습니다.국민의 그런 경험과 저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입니다.정치는 어떻습니까?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치도 연대하고 협력합니까?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고 우리 정치는 믿고 있습니까?그렇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국가적 위기, 국민적 고통 앞에서도 정치는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골탕 먹이는 일이 정치인 것처럼 비치곤 했습니다.전례 없는 국난에도 정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이제 달라집시다.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합시다. 국민과 여야에 함께 이익되는 윈-윈-윈의 정치를 시작합시다.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룹시다.예컨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서로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21세기 새로운 전진을 향한 대합의’입니다.대합의는 코로나 극복 공동노력, 포용적 복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완성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여야의 비슷한 정책을 이번 회기 안에 공동 입법할 것을 제안합니다.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 여성 안전 같은 4.15 총선 공통공약이 그에 속합니다.경제민주화 실현,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통되는 정강정책도 함께 입법합시다.정치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경쟁도 정치싸움을 넘어 정책 경쟁과 협치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정책 협치를 통해 정무 협치로 확대해 갈 수 있습니다.그렇게 할 것을 여야에 호소합니다.저는 `원칙 있는 협치`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저는 누구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그래도 만약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다면,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그렇지 않는 한, 대화로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8.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대한민국은 몇 개 분야에서 이미 세계 일류국가로 올라섰습니다.가전제품, 반도체, 자동차, 조선, IT가 그렇습니다.그 뒤를 대중음악과 영화, 웹툰과 게임산업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서 우리는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변모했습니다.3년 전에 우리는 촛불로 민주공화국을 지켰습니다.올해는 K방역을 세계표준으로 올려 놓았습니다.코로나 위기에서도 매우 높은 투표율로 총선거를 안전하게 치렀습니다.이제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도 일류국가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합니다.저는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한국판 뉴딜로 기반이 마련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산업이 그에 속합니다.K방역으로 세계의 신뢰가 높아진 바이오헬스 산업도 유망합니다.기능으로 보는 국가의 발전단계가 있습니다.야경국가에서 복지국가로, 복지국가에서 행복국가로 발전합니다.복지국가는 모든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국가입니다.행복국가는 건강, 안전, 문화, 여가 등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국가입니다.복지국가는 행복국가를 포함하지 못합니다.행복국가는 복지국가를 포함해야 합니다.우리는 복지국가에서 행복국가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습니다.우리는 복지국가를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복지국가를 넘어섰습니다.우리는 행복국가에 진입했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에는 크게 미흡합니다.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입니다.그렇게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우리의 미래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잘사는 나라, 행복국가입니다.경제는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야 합니다.성장은 중요하지만, 성장의 질은 더욱 중요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모든 국민께서 쾌적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특히 문화, 예술, 생활체육을 누구나 쉽게 즐기시도록 하겠습니다.둘째는 함께 사는 나라, 포용국가입니다.포용국가로 가도록 복지를 더욱 채우겠습니다.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조속히 확충하겠습니다. 모든 계층의 소득을 늘리며 격차를 완화하겠습니다.성 평등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셋째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 창업국가입니다.창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실패해도 몇 번이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로 변모시키겠습니다.실패가 오히려 사회적 자산이 되는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작년에 역대 최고의 벤처투자가 이뤄졌습니다.제2 벤처붐이 제3, 제4의 벤처붐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넷째는 평화로운 한반도, 평화국가입니다.남북한이 민간교류와 협력을 활성화 했으면 합니다.남북한 당국 간 대화의 재개를 제안합니다.남북 간 합의사항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바랍니다.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여야와 정부, 시민사회와 경제단체가 함께 하는 ‘평화통일 연석회의’를 가동할 것을 제안합니다.다섯째는 세계에 공헌하는 나라, 공헌국가입니다.코로나 위기는 한국을 공헌국가로 세계에 인식시켰습니다.한국은 G20 구성원이자 국제사회의 중견국가입니다.앞으로 한국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한국이 그렇게 발전하도록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특히 모든 이웃 나라들과 선린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원합니다. 9. 희망, 더 나은 세상으로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여야 의원님 여러분!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르네상스와 근대국가를 열었습니다.1920년 스페인 독감은 의학과 과학을 발전시켰습니다.그렇게 대재앙은 인류 역사를 크게 전환시키곤 합니다.코로나 위기는 진정한 21세기를 열 것입니다.우선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그 일에 여야가 국민과 합심해 진력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동시에 코로나 이후를 미리부터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대한민국이 안으로는 함께 행복한 나라, 밖으로는 평화를 이루며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길도 여야가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희망은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전환을 헤쳐나가려면, 우리가 행동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합니다.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윈-윈-윈의 정치가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머지않아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그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그 길로 함께 가십시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07 I 이성기 기자
  • 채식에 부족한 '비타민 B12' 계란ㆍ메추리알 등 난류에 풍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계란이나 메추리알 등 난류가 채식의 최대 ‘빈틈’으로 통하는 비타민 B12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산식품 중에선 조개젓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연구팀은 연구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총 41종의 동물성 식품 중의 비타민 B12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개정을 위한 동물성 식품 비타민 B 12 분석 및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비타민 B12는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특성 때문에 채식주의자에겐 비타민 B12 결핍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계란 등 난류에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는 것은 계란을 먹는 오보(ovo) 채식주의자에겐 비타민 B12 부족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동물성 식품 총 41종의 비타민 B12 함량은 100g당 0∼26.8㎍이었다. 햄 등 육류엔 의외로 비타민 B12가 적게 들어 있었다. 난류(계란ㆍ메추리알ㆍ오리알) 한 알당 비타민 B12 함량은 오리알(70g 기준 1.4㎍), 계란(50g, 0.7∼1.1㎍), 메추리알(9g, 0.4∼0.5㎍) 순이었다. 계란ㆍ오리알ㆍ메추리알을 한 개 먹으면 비타민 B12 하루 권장량(2.4㎍)의 각각 28∼46%ㆍ58%ㆍ18∼21%를 보충할 수 있는 셈이다. 비타민 B12는 특히 난류의 노른자에 많았다.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 B12 함량은 흰자의 100배였다. 식용곤충 중에선 쌍별귀뚜라미 성충의 비타민 B12 함량이 가장 높았다(100g당 6.7㎍). 수산식품 중에선 조개젓의 비타민 B12 함량이 100g당 26.8㎍으로 최고였다. 한국영양학회는 비타민 B12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2.4㎍(성인 기준)의 비타민 B12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B12 섭취가 결핍되기 쉬운 사람은 채식주의자ㆍ노인ㆍ악성 빈혈 환자ㆍ위장관 수술 환자 등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B12는 코발라민이라고 불리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결핍되면 빈혈ㆍ신경계 이상ㆍ위염ㆍ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9.07 I 이순용 기자
  • 코스피, 홀로 '사자' 나선 개인…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앞서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2370선을 내준 바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48포인트) 오른 2369.7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 때 2370선을 잠시 회복하며 강보합을 보였던 것에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술주들의 약세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테슬라가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하는 등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당분간 ‘기술주 버블’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이날도 홀로 ‘사자’에 나서 8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5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 운수장비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화학,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에서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업, 유통업, 보험 등도 1% 미만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0.54%, 0.53%씩 소폭 오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2%대에서 내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장 개시 전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것이 오름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금액은 약 7조898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3%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가 경쟁사를 배제, 독과점을 심화시켰다는 이유로 약 1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0.09.0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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