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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원유 감산 합의에도…"국제유가, 30달러 하회 지속할 듯"
  • 사상 최대규모 원유 감산 합의에도…"국제유가, 30달러 하회 지속할 듯"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이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 이것으로 석유시장은 한 고비를 넘겼으나 국제유가(WTI)는 상당기간 배럴당 3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4월 9일 회의 진행 상황을 감안 시, 내용 상으로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석유시장은 한 고비를 넘겼다”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소비패턴은 이전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석유 소비가 V자 반등하긴 어렵고, 국제유가는 상당기간 배럴당 3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OPEC+는 4월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산유국 회의에서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사상 최대 규모 감산이다.그러나 이번 합의에 한계점도 많다는 지적이다. 심 연구원은 “G20 국가의 경우 전체 총량만 언급됐을 뿐 국가별 감산량 할당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이 멕시코 대신 감산한다는 하루 30만 배럴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블랙박스이며 산유국들이 합의를 잘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고 짚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시장이 한 고비를 넘긴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지난 3월 6일에 시작된 석유시장의 점유율 전쟁이 끝났다는 점은 의미가 있으며, 감산기간이 2022년 4월까지로 매우 길고 G20과 OPEC+의 감산량을 합하면 그 양이 매우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금일 사우디가 5월 OSP 발표에서 마이너스 폭을 축소시킬 경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추가 유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EA가 전략적 비축유 매입을 결정한 점도 주목할 만한데, 이는 석유 생산국 뿐만 아니라 소비국들(OECD)까지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수요 자극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란 판단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V자 반등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재고도 많은 데다가 주요 도시의 락다운(lock down)이 5월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민간의 소비는 줄어들고 저축률은 높아질 개연성이 있고 장거리 여행 수요도 줄어든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러면서 심 연구원은 “매주 발표되는 미국 석유시장 데이터에서 미국의 실제 감산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원유·가솔린 재고 데이터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0.04.13 I 이슬기 기자
리본카, `리:본 옥션` 통해 신차급 스팅어 내놓는다
  • 리본카, `리:본 옥션` 통해 신차급 스팅어 내놓는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온라인 중고차 경매 ‘리:본 옥션’을 오는 14일 스포츠 세단 특집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경매는 ‘스팅어’와 ‘G70’ 등 탁월한 주행 성능과 강렬한 컬러로 무장한 개성 강한 스포츠 세단들이 라인업에 올랐다. 유니크한 오렌지딜라이트 컬러의 ‘올 뉴 K3’와 감각적인 디자인과 블루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벨로스터’도 출품돼, 트렌디함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경매에 나온 차량 4대의 경매 시작가는 각각 600만~1500만원이다. 스팅어는 주행거리 약 1만km, 올 뉴 K3는 약 3000km의 신차급 컨디션을 자랑하는 만큼 치열한 입찰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이번 경매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되며, 리본카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리본카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경매 완료 시점까지 신규회원 가입 후, 경매 도전 차종을 선택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양경덕 오토플러스 플랫폼사업실 상무는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경쾌한 속도감과 감각적인 외관으로 드라이브 로망을 실현하기에 제격인 스포츠 세단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달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셉트의 차량 라인업을 마련해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리:본 옥션’은 리본카가 업계 최초로 기획한 온라인 중고차 경매 프로젝트로 매월 신차 출시 당시 성능의 90% 이상 수준인 차량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04.13 I 송승현 기자
한국 드라마 빗장 푸나? 중국 유쿠, 한드 카테고리 부활
  • 한국 드라마 빗장 푸나? 중국 유쿠, 한드 카테고리 부활
  • 13일 오전 현재 중국 youku에 등록된 ‘일한극’ 코너의 한국 드라마.(사진=화면 캡처)[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중국판 유튜브 ‘YOUKU(유쿠)’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했다. 유쿠는 10일부터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일한극’이라는 제목의 카테고리를 통해 한국과 일본 드라마를 나란히 배치했다. 13일 현재 드라마 ‘닥터 이방인’ ‘응답하라 1994’ 등이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노출됐다. ‘이태원 클라쓰’ 등 최근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등록됐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이후 중국이 한한령을 드러낸지 4년 만에 일이다.유쿠의 한국 드라마 서비스 재개 소식에 초록뱀미디어, 키이스트 등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들 드라마 제작사가 중국에 드라마를 수출할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유큐에 이어 이치이 등 중국의 타 OTT 서비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국내 드라마 제작사 등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애초 중국은 6월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한 동시 답방 등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유쿠에서 ‘한드’ 서비스를 재개한 건 고무적이지만 중국 내에서 열리는 드라마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가 부활하는 시점이 한국에 대한 빗장을 본격적으로 푸는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13 I 고규대 기자
헬로모바일, 인기 단말요금 6종 평생할인 프로모션
  • 헬로모바일, 인기 단말요금 6종 평생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 인기 단말요금 6종을 대상으로 ‘평생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을 통해 대상 요금제에 가입할 시 월 최대 8800원 요금 할인이 가입기간 내내 제공된다.(LG헬로비전 제공)‘평생할인 프로모션’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헬로모바일 스테디셀러 단말요금 6종에 적용된다. △데이터 무제한 2종(보편 안심 15GB 100분·슬림 안심 15GB) △가성비 2종(보편 3.5GB 100분·The 베이직한 3GB) △음성 무제한 2종(The 착한 데이터 3.6GB·The 착한 데이터 2GB) 라인업으로 구성했다.데이터 헤비유저라면 월 8800원 평생 할인되는 ‘데이터 무제한 2종’ 라인업이 적격이다. 기존보다 16% 저렴해진 월 4만7300원에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15GB+3Mbps 속도제어) 즐길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급증한 만큼, 해당 요금제가 실속 있는 통신비 절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비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월 4400원 평생 할인되는 ‘가성비 2종’ 라인업을 추천한다. 가령, LG유플러스망 ‘보편 3.5GB 100분’의 경우 3.5GB의 적당한 데이터를 월 2만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제휴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이 추가 할인돼 월 8600원까지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통화량이 많은 직장인을 겨냥해 ‘음성 무제한 2종’ 라인업에도 월 4400원 평생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요금제인 KT망 ‘The 착한 데이터 2GB’ 가입 시, 월 3만46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음성·문자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GB 데이터 제공량 역시, 업무용 웹 서핑이나 SNS를 이용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평생 할인 대상 요금제와 결합 시 스마트폰 기기 값도 ‘0원’까지 낮아진다. 인기 라인업인 △고사양 프리미엄폰 ‘LG G8 ThinkQ’ △가성비 중저가폰 ‘갤럭시 A50’의 경우 최대 지원금이 더해져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우영상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그룹장은 “유심 중심에서 단말요금제로 고객 혜택 범위를 넓히고 알뜰폰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이렉트몰을 통해 절약한 유통·마케팅 비용을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사이클 내내 실속 있는 혜택으로 환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13 I 한광범 기자
이마트, 집객효자 ‘이워드’ 캐시백 3차 프로모션 실시
  • 이마트, 집객효자 ‘이워드’ 캐시백 3차 프로모션 실시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전국 이마트 140곳과 일렉트로마트 9개점에서 선착순 총 1400명을 대상으로 집객 프로그램 ‘이워드(e-ward)’ 캐시백 3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상품 소진시까지 ‘SK매직 식기세척기’,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코닉’,‘아이폰 11프로 256G’, ‘코웨이 아이스 냉온정수기’ 등 인기가전 4종(점포별 입점 품목 상이)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기존 이워드 캐시백은 삼성전자 가전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애플, SK매직, 바디프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로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대상 상품에 따른 월할부금과 약정 조건은 ‘SK매직 식기세척기(400명 한정)’가 월 40만원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이 4만 3600원이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코닉(300명 한정)’은 월 45만원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5만 5200원이다.‘아이폰 프로 256G(500명 한정)’는 월 49만원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6만 4000원, ‘코웨이 아이스 냉온정수기(200명 한정)’는 월 49만원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7만 1600원이다.이마트 이워드 프로모션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참여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상 가전 상품을 SSG페이에 등록한 ‘현대카드’를 통해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한 후, 해당 카드로 이마트에서 일정한 쇼핑 금액(상품별 40~49만원)을 달성하면 다음달에 해당 가전 상품의 월 할부금을 통째로 캐시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할부기간 25개월 가운데 첫 달 할부금은 쇼핑 약정 달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캐시백 한다.이워드 프로모션은 1인 1약정 한정이며, 쇼핑 약정 금액 달성시 익월 25일경을 전후해 카드 대금 결제 계좌로 월할부금이 입금된다.이마트가 앞서 진행했던 이워드는 높은 집객 효과를 보였다.지난 2월 2차 행사에서는 사전에 준비했던 UHD TV 300대가 조기 완판되며 추가물량 700대를 긴급투입했다.신규고객 및 쇼핑 빈도가 낮은 고객뿐만 아니라 발길이 뜸했던 이탈 고객까지도 재유입되는 효과를 보였다.실제 1차(2019년 10월)와 2차(2020년 2월) 행사 참여 고객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워드를 통해 정기적 소비를 시작한 신규 및 휴면 고객의 비중이 1차 당시 20% 가량에서 2차 30% 가량까지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고객의 월평균 이마트 소비 금액과 구매횟수 역시 이워드 참여 전보다 참여 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참여 고객들의 캐시백 달성율도 80% 수준에 달해 실질적 캐시백 혜택을 받는 고객 비중도 높았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가 높은 인기가전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데다 캐시백 리워드까지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 같이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들을 개발해 오프라인 집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4.13 I 함지현 기자
KT&G, 중동에 2.2조 수출 계약…'에쎄' 앞세워 수출회복 나서
  • KT&G, 중동에 2.2조 수출 계약…'에쎄' 앞세워 수출회복 나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KT&G가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주력시장 수출회복에 나선다. KT&G는 글로벌 대표 제품인 ‘에쎄(ESSE)’를 앞세워 수출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세계면세박람회에 차려진 KT&G 부스.(사진=KT&G)KT&G는 지난 2월 중동 유통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 판매권부여계약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중동 수출 계약은 최소 2조2000억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7년 4개월이다. 판매·공급지역은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소속국 등으로 KT&G 수출의 주력시장이다.KT&G는 80여 개국에 담배를 수출하는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주력시장 판매회복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계약은 지난 2년간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KT&G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더욱 견고하게 이끌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해외 수출 일등 공신인 에쎄가 주목받고 있다. KT&G는 에쎄를 앞세워 주력시장인 중동과 러시아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길이가 짧은 ‘에쎄 미니슬림’을 선보여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 중동 수출에서 에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으며 이번 계약으로 대규모 수출길이 확보됨에 따라 중동 시장에서 에쎄의 인기도 꾸준히 지속 될 전망이다.에쎄는 세계 초슬림 담배 넘버 원 브랜드로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선택하는 제품이다. 지난 2001년 중동과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한 에쎄는 이 시기 600만 개비를 첫 수출한 이후 10년 만에 200억 개비 이상 팔리는 수출 효자 상품이 됐다. 지난 10여 년간 에쎄가 KT&G 수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1억 개비를 판매해 전체 해외 판매량 428억 개비 중 56.3%에 달했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KT&G의 중동 수출 재개는 긍정적으로, 향후 7년 동안 2조20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 들어 실질적으로 선적이 재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수출 물량은 신시장 확대 및 중동 수출 재개 감안 시 최소한 전년 대비 1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한편 KT&G는 지난 1월 글로벌 리딩 담배기업인 필리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전자담배 수출계약도 성공 시킨 바 있다. 이에 에쎄 등 일반 궐련부문의 수출 증대와 더불어 해외 담배사업 전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04.13 I 이성웅 기자
산업硏 “스마트팩토리, 중기 매출·고용 늘렸지만 수익성 미흡”
  • 산업硏 “스마트팩토리, 중기 매출·고용 늘렸지만 수익성 미흡”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8월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혁신대전에서 KT 전시관을 방문해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로부터 KT의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KT)[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의 스마트제조 시스템 구축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과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일부 냈지만, 기업의 영업이익 증대와 혁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2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제조 구축 실태와 성과’ 보고서를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목표로 2014년부터 시행되는 스마트제조 관련 정부 시책은 시장실패의 보완책이자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연구원이 2015∼2017년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 413개와 그렇지 않은 기업 428개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제조 시스템은 구축 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늘리는 성과를 나타냈다. 스마트제조를 도입한 기업은 가동률, 1일 생산량, 1인당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또 재고량과 불량률 감소, 제조 원가 하락, 제조 리드타임·의사결정시간·납기 단축, 기업 내 정보공유 강화 등 긍정적인 공정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특히 수기나 엑셀 중심의 수공정에서 비롯되던 생산 비효율성이 개선돼 매출과 고용이 늘었다.다만 스마트제조 시스템 구축이 제품 혁신이나 수요처 발굴에는 이르지 못해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스마트제조를 구축해 증가한 매출만큼 장비와 시스템 관련 유지·보수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 등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각종 유무형의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중소·중견기업은 수익이 구조적으로 불확실한 까닭에 자발적으로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고도화할 유인은 제약돼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제조의 도입 유인과 고도화 유인이 서로 다른 만큼 정부 사업을 ‘보급·확산’과 ‘고도화’로 이원화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민간부문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의 기술·혁신 정책체계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에 걸맞은 민간 부문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4.12 I 김상윤 기자
과기정통부, 강원대·부산대 등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5개 선정
  • 과기정통부, 강원대·부산대 등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5개 선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대학으로 강원대·부산대·성균관대·순천향대·충남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진행된 참여대학 선정 공모에 국내 13개 대학이 신청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학원 운영계획 및 지역 전략산업 연계·협력방안 등을 종합평가해 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융합보안 대학원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과제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총 120여개의 국내외 유수기업·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연말까지 전략산업 분야별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실습 기자재 확보 및 연구실 구축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를 수행하고 내년부터 대학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자난해 선정된 고려대, 전남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3개 대학은 올해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융합보안 대학원이 지역 전략산업의 성공적인 융·복합화를 지원해 안전한 데이터 경제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배출된 융합보안 인재들이 정보보호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2 I 이후섭 기자
"온몸에 소독제 뿌렸으니"…불금 클럽문 닫자 헌팅포차 `문전성시`
  • "온몸에 소독제 뿌렸으니"…불금 클럽문 닫자 헌팅포차 `문전성시`
  • [이데일리 김보겸 공지유 기자] 서울시가 시내 클럽 등 유흥업소를 향해 대대적 단속을 예고한 10일 늦은 오후. 이른바 `불금`을 맞은 청춘들은 여전히 시내 곳곳으로 쏟아져 나왔다. 강남과 이태원, 홍대 등지 클럽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바로 옆 헌팅포차(즉석만남 술집)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수십미터 이어졌다. 9일 강남역 인근 휴업한 클럽 옆 헌팅포차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서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불금 오픈’ 동시에 만석이날 홍대의 한 헌팅포차는 영업 개시와 동시에 손님들로 가득찼다. 입구 밖에는 50여명이 대기하며 골목까지 줄을 서 있었다. 이 업소 직원은 줄을 안 서려면 언제 와야 하냐 묻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와야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다”며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6시 문을 열자마자 사람이 꽉 찼다”고 했다. 직장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20대 남성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클럽이 닫아서 헌팅포차로 왔다. 4월 초부터 연다고 했다가 2주씩 미뤄지더니 5월이 다 되어서야 연다고 한다. 지금 홍대나 강남이나 다 마찬가지다”라며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게 클럽은 사람이 너무 붙어 있다. 마스크를 쓰고 춤출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클럽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봤다. 하지만 ‘헌팅포차 역시도 밀집장소 아니냐’고 묻자 A씨는 “마스크 지금이라도 쓸까요?”라며 웃었다. 감염될까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이런 곳(헌팅포차) 오는 사람들은 더 놀고 싶어서 온몸에 손소독제 뿌리고 오거든요. 저희도 오늘 아침에 다 뿌렸어요. 그래서 (알코올 향 때문에) 향수가 필수”라고 답했다. 10일 오후 11시쯤 홍대 앞 헌팅포차 앞 ‘2미터 간격 유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김보겸 기자)◇‘코로나 끝날 때까지 춤 금지’, ‘2미터 간격 줄서기’ 등장단속을 피하기 위해 춤을 금지한 곳도 있었다. 서울시가 예고한 단속 대상에 감성주점(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춤을 출 공간이 마련된 술집)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홍대의 G 감성포차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춤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써붙였다. 실제로 평소 지하 2개 층으로 운영되던 이 곳은 무대가 있는 지하 2층을 폐쇄하고 식당만 운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2미터 간격 줄서기`도 등장했다. G 포차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채 줄을 서라며 바닥에 초록색 테이프로 2미터 간격을 표시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3명 이상씩 함께 와 2미터 간격이 거의 유지되지 않았다.입구에는 ‘마스크 미착용 고객 출입 불가’ 문구가 쓰여있지만 막상 내부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발견됐다. 술집에서 나오던 20대 중반 여성 2명은 “안에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데 마스크를 낀 사람은 없다”며 “감염 걱정은 딱히 없는데 너무 집에만 갇혀 있어서 기분전환하러 나왔다”고 했다. 2미터 간격을 두고 줄을 서라는 안내문구가 있지만 함께 온 일행들이 붙어서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보겸 기자)◇헌팅포차는 왜 단속 어렵나서울 일대 클럽 대부분이 집합금지 명령을 받아들여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헌팅포차 등은 왜 단속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자유와 행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선택적 방역 전략을 택한 만큼 확실한 근거 없이는 행정명령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이동찬 의료법 전문 변호사는 “특정 업종의 영업을 특정한 이유로 제한하려면 감염병 확산 예방이라는 목적과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앞서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때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예배를 매개로 한 지역감염이라는 확실한 선례가 있었고, 이번 클럽 등 유흥업소에 행정명령을 내린 것 역시도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영업을 제한할 명확한 근거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젊은층 특성상 무증상·경증 감염인 경우가 많은데, 아직 헌팅포차 등에서 아직 눈에 띄는 집단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아 클럽 등 유흥업소처럼 강력하게 단속하기 어렵다는 얘기다.이에 대해 서울시 식품정책과 관계자는 “(방역을 위해) 헌팅포차를 단속하면 일반호프집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아직 (헌팅포차를) 단속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2020.04.12 I 김보겸 기자
3월 車생산·내수·수출 '반짝'했지만…코로나 쇼크는 4월부터
  • 3월 車생산·내수·수출 '반짝'했지만…코로나 쇼크는 4월부터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3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부족으로 멈춰섰던 공장이 빠르게 재가동한데다 GV80, XM3 등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내달부터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큰다는 게 변수다.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8% 늘어난 36만9165대로 집계됐다. 신차 GV80, XM3 등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G80, 아반떼 등 출시로 인해 조업일수가 2일 이상 늘어난 덕분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은 각각 14.4%, 7.5% 증가했다. 반면 신차를 내놓지 못한 한국지엠, 쌍용차는 각각 13.4%, 20.1%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내수판매 역시 작년 3월보다 8.6% 늘어난 17만457대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및 일부업체의 특별할인 프로모션, 영업일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가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출은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3% 늘어난 21만91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 베뉴, 코나 등 신형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1.8% 수출이 늘어났다.기아차 역시 신형 쏘렌토의 수출 개시, 소형SUV 셀토스의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5.5% 늘었다. 수출대수는 1.3% 늘었지만, 수출금액은 3.0%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수소차 판매는 706대(367.5%↑) 하이브리드 10543대(27.4%↑), 전기차 5870대(15.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36대(160.2%) 등 전반적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문제는 4월부터 자동차 수출이 악화삭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3월 중순이후부터 미국 EU로 확산됐기 때문에 4월 이후부터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3월 수출물량의 경우 1~2월 사전 수요가 반영된 물량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코로나19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긴 어렵다.산업부 관계자는 “3월 수출은 미국·유럽 코로나19 상황악화 이전 주문물량의 생산·선적 등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중국 이외 미국·유럽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치 않을 전망 ”고 말했다.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2020.04.12 I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일본 KDDI·대만 CIRC,  드론 사업 제휴..한계와 의의는?
  • LG유플러스-일본 KDDI·대만 CIRC, 드론 사업 제휴..한계와 의의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산 드론에 국내 제작 시장이 잠식돼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일본 통신사, 대만 제조사와 제휴해 스마트 드론 사업을 본격화해 주목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제작기술은 최고 선진국 대비 65%의 기술 수준을 보이고, 국내 드론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정부는 미래형 드론을 5G+의 기반 조성으로 키우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스마트 드론 실증을 위해 일본의 대표 통신사인 KDDI, 대만의 드론 기체 제조사인 CIRC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드론 플랫폼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LTE·5G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또 드론의 상태정보, 비행계획, 비행경로, 임무수행 등을 LTE·5G 통신을 통해 원격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드론 제작 기술을 이용하는 게 아니어서 한계라는 평가와 함께, 국내 드론 시장 확대를 통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대만 CIRC 드론 활용CIRC는 6~8Kg의 경량 드론 및 드론 스테이션을 상용화했다. CIRC가 제조하는 ‘드론 스테이션’은 원하는 지점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저가의 경량 기체로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져 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 부담도 낮아진다. 3사는 올해 연말까지 드론 기체 및 스테이션과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증과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 ▲대규모 산업단지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관제서비스를 준비 중이다.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는 “CIRC와 협력으로 효율성 높은 경량 기체가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함께하게 됐다“며 “특히 스테이션을 활용한 드론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시장 확대 목표KDDI 관계자는 “이번 3사 업무협약으로 한 일 양국에서 드론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LG유플러스와 통신 모듈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공용화,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연동하는 글로벌 기체 라인업 공유를 통해 드론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CIRC 관계자는 “LG유플러스, KDDI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드론 원격제어 서비스로 드론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CIRC의 기체와 5G 통신기술의 결합으로 드론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쉽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KDDI는 작년 6월, 도쿄에서 열린 ‘KDDI 5G SUMMIT 2019’에서 스마트드론 플랫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드론 자동 제어를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동 사용 ▲드론시스템교통관리체계(UTM)와 항공교통관리체계(ATM)간 인터페이스 공용화 추진 ▲안전비행을 위한 드론 주변기기의 공동개발 ▲4G·5G 통신연계를 위한 모듈 및 보드 공용화 등에 협력 중이다.
2020.04.12 I 김현아 기자
“1400만가구 최대 100만원씩”…총선 뒤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 “1400만가구 최대 100만원씩”…총선 뒤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4월 총선 직후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5월 중순 전후로 실제로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정부 최종안이 발표된다. 국회에서 지급 대상 등 쟁점이 빨리 풀리면 신속하게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를 보여주는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20~2021년 한국 경제성장률, 기획재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진단 결과 등 주목되는 경제통계·진단도 잇따라 발표된다. ◇文대통령 “소득하위 70%가구에 100만원”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주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발표된 기준에 따라 세출구조조정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다음주 중에 국회에 정부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정·청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고용 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재부는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약 9조1000억원 규모로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2차 추경으로 약 7조1000억원을, 지자체가 약 2조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소득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회 논의가 길어지면 집행이 늦어질 수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5~6일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의 재원 규모는 각각 13조원과 25조원에 달해,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참조 이데일리 4월9일자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 100만원씩 못 주는 3가지 이유>)◇韓 성장률 빨간불, 고용대란 우려IMF는 14일 ‘2020년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 전망에는 2020~2021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다. 앞서 작년 10월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외 기관들은 -5.5∼-12.2%(노무라), -0.2%(피치) 등 마이너스로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올해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1% 성장률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KDI는 16일 ‘4월 경제동향’, 기재부는 17일 ‘2020년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달 KDI는 3월 경제동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경기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 기재부는 3월 그린북에서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19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17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시휴직자는 61만8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14만2000명(29.8%) 급증했다. 이는 2011년 9월(32만 4000명) 이후 8년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10만6000명 줄고,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월에는 고용지표가 더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 9일 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 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중심으로 고용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용유지대책 △실업대책 △긴급 일자리, 새 일자리 창출대책 △생활안정대책 등을 담은 종합대책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13·14·16·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14일 녹실회의·국무회의, 15일 제2차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17일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구윤철 2차관은 제4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3월 재정 집행실적 및 1차 추경 주요 재정사업 집행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17일 블록체인 관계기관 및 전문가 간담회, 공공혁신수요 발굴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주재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정·청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기획재정부]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12.2%에서 2.4%로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올해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1% 성장률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치 수정을 시사했다. 단위=% [자료=각 기관]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1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주간 주요일정△13일(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홍남기 부총리, 정부세종청사)△14일(화)07:30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4:00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구윤철 2차관, 서울청사)△15일(수)20:00 제2차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16일(목)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세종청사)△17일(금)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블록체인 관계기관 및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4:00 공공혁신수요 발굴 TF 킥오프 회의(2차관, 비공개)19:30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3일(월)09:00 신남방 지역의 가치사슬 분석과 교역 확대 및 고도화 방안△14일(화)10:00 국고금관리법 개정14:00 제4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21:30 2020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16일(목)07:00 홍남기 부총리,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 결과09:00 중동 주요국의 여성 경제활동 확대 정책과 한국의 협력 방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12:00 2019년 농림어업조사 결과12:00 KDI 경제동향(2020년 4월)△17일(금)공공기관연구센터, 계간 ‘공공경제’ 창간호 발간(조세연)08:00 2020년 3월 고용동향08:00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공동선언문09:00 2020년 3월 고용동향 분석10:00 블록체인 관계기관 및 전문가 간담회10:00 2020년 4월 최근경제동향14:00 혁신조달 공공혁신수요발굴 TF 발족△18일(토)09:00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화상회의 참석
2020.04.11 I 최훈길 기자
 ‘개미 탑승’ 국제 유가는 어디로
  • [다시 보는 리포트] ‘개미 탑승’ 국제 유가는 어디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번 주 화제의 키워드는 ‘유가’였다. 지난달 초 감산 합의 불발로 유가는 단기간에 2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변동성 장세에 반등 혹은 추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상장지수채권(ETN)를 빠르게 사들였다. LP(유동성공급자)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매수에 쏠리면서 일부 레버리지 ETN은 괴리율이 90%를 넘겼다. 가격과 가치 차이가 그만큼 벌어졌다는 의미로, 비싸게 사들일 만큼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럼에도 국제 유가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 1500만 배럴 감산 잠정 합의했지만OPEC(석유수출국기구)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간 현재보다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개로 OPEC+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산유국에 500만배럴 감산 동참을 희망한다고 알렸다. 이를 포함하면 총 감산 규모는 약 1500만 배럴 OPEC 역사상 최대 감산 규모다.하지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9.3%(2.33달러) 내린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0만 배럴을 기대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석유 수요(3000만 배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40만 배럴을 감산해야 하는 멕시코가 규모 축소를 요구하며 수용을 거부한 상태로 OPEC+ 회의가 끝났다. 10일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 화상회의 역할이 더욱 커진 상태다. (제공=마켓포인트)(단위=배럴당 달러)◇ 부족하지만 불확실성 일부 완화 공급 과잉을 해결할 순 없지만 최소한 공급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OPEC+ 감산 합의가 이행되면 석유시장의 관심은 코로나19 전개에 따른 수요 개선 여부를 주목할 것”이라면서 “수요 위축이 완화되면 WTI 기준 하반기에는 40달러 상단을 겨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국제 유가의 약세는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나 이번 감산으로 20달러대 하방이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회의적 시각을 고려하더라도 이미 공급 과잉으로 재고가 많이 쌓여 있다고 지적한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1518만배럴 증가했고, 실시간 예측한 2~3월 OECD 원유 재고도 적정 수준을 초과했다”면서 “1000만 배럴을 감산하더라도, 5~6월에 전 세계 원유 저장고가 모두 채워지며 저장 용량이 부족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앞으로 국제 유가 결정 변수로 미국의 인위적인 감산 여부를 꼽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미국 셰일 업체의 인위적인 감산이 동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위적인 감산에 부정적이었으나 셰일산업 보호를 위해서는 국제유가 상승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국 또한 일정 규모의 인위적 감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0.04.11 I 김윤지 기자
러시아-사우디, 감산합의했지만…멕시코는 "난 못 해"
  • 러시아-사우디, 감산합의했지만…멕시코는 "난 못 해"
  • △2019년 2월 4일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페멕스의 오일 공장.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 하루 1000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했지만, 멕시코가 이 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감산 합의가 위태로워졌다고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중심의 10개 비(非)OPEC 산유국, 노르웨이와 캐나다 등도 참여한 OPEC+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올해 5~6월 2개월 동안 모든 회원국이 생산량을 하루에 총 100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사우디의 경우 현재 하루 1200만배럴의 생산 수준을 하루 330만배럴로, 러시아는 200만배럴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6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800만배럴로, 내년 1월~4월까지 4개월 동안 하루평균 600만배럴로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블룸버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회의에 참여한 대다수 국가는 이같은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단, 멕시코는 예외였다. 블룸버그는 “이런 상황은 코로나19라는 위기에서 9시간에 넘는 화상회의를 통해 석유시장을 되살리려는 전 세계의 노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헤지비용까지 부담하는 멕시코 정부유가가 급락하면서 상당 에너지 기업은 설비투자 비용과 생산량을 자체 감축하고 있지만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는 생산 증대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석유산업 부흥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나서면서 증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2월 취임한 오르라도르 대통령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까지 멕시코 석유 생산량을 250만배럴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35억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투자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석유를 증산하기 위한 에너지 산업 투자 계획도 포함돼 있다. 웰리전스에 따르면 멕시코 기존 석유생산량의 약 50% 이상이 배럴당 30달러의 유가에서는 수익성이 없다. 이는 페멕스가 석유를 생산할 수록 돈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페멕스는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석유회사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이미 페멕스의 신용등급을 투자 등급 이하라고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벼랑 끝까지 놓인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는 적극적으로 페멕스를 지원하고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페멕스의 석유를 내수시장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또 풋옵션을 통해 석유가격이 배럴당 49달러 이하로 수출될 경우에 대한 헤지비용을 보전해주고 있다.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아르투로 헤레라 멕시코 재무장관은 멕시코 재정예산은 모두 석유수입으로 충단된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석유산업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런 상황에서 멕시코는 감산을 하자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PEC+ 회원국들은 10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멕시코를 설득할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또 감산에 반대하는 멕시코의 입장이 감산 필요성을 뒤집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아스펙트 컨선턴트인 암리타 센은 블룸버그에 “러시아와 사우디는 어찌됐든 생산량을 삭감해야만 했다”며 “이번 감산으로 어쨌든 두 나라는 정치적인 점수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OPEC+, G20회의서 500만배럴 추가 감산 기대”진짜 문제는 이번에 감산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유가가 반등은 커녕, 대폭락했다는 점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3%(2.33달러) 미끄러진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사태로 원유 수요가 2400만배럴(영국 리서치회사 FGE)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하루 1000만배럴 감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즈는 OPEC+이 미국, 캐나다가 포함된 G20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하루평균 500만배럴 추가 감산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댄 브룰렛 에너지부 장관이 G20 에너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한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전화로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석유 기업들이 파산하기 않기 위한 최소한의 유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4.10 I 정다슬 기자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19로 최대 10% 추가 하향"
  •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19로 최대 10% 추가 하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상치보다도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201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약 1706만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IDC는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수급 안정성이 저하되고 수요가 감소되며 작년 대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5%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사태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어 출하량이 5~10%가량 추가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AFP)한국IDC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새롭게 출시된 5G 스마트폰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대형 스크린 제품의 판매 증가가 시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5G폰이 그나마 효자…“시장 이끄는 주요 동력”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 되면서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보조를 적극 추진하며 5G 스마트폰의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한국IDC가 집계한 데이터에 의하면, 5G 모델이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된 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6.6%에 달하는 약 450만대가 출하됐다. 전체 출하량이 가장 컸던 3분기 5G 출하량은 시장점유율 48.4%에 달하는 약 220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5G 커버리지와 연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나, 애플 등 해외 제조사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며 올해도 5G가 시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아울러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층 더 커진 스크린을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이동통신 세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그래픽=한국IDC)스크린 사이즈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패블릿(phablet, 5.5인치 이상 7인치 미만)이 시장의 97.1%를 차지했으며, 이 중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6.5인치 제품도 16.2%를 기록했다. 제품 자체의 크기가 커지기도 했지만 생산기술 고도화로 베젤이 얇아지면서 스크린 사이즈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더불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연 폴더블폰과 듀얼 스크린폰이 시장에 선보이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원활하게 멀티태스킹을 하고 영상 콘텐츠 등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제조사는 계속해서 새로운 폼팩터와 고성능을 갖춘, 6인치 이상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실제 관련 모델이 제조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높기도 하다. 한국IDC는 올해도 6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세로로 접히는 클램쉘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 폰을 비롯해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기능이 더욱 향상된 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타격”아울러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사가 부품 및 완제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으며 이전 모델의 재고 상황이나 생산 지연 문제로 신모델의 출시를 늦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외 경기의 급속한 악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스크린 사이즈에 따른 시장점유율. (그래픽=한국IDC)반면 원격 근무, 온라인 교육 시행 등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 가정에서 여러 대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적절한 디바이스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 IDC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 담당인 박단아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며 스마트폰 활용성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스마트폰은 데이터 플랜이 가입돼 있고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 중에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지원하는 대형 스크린과 화면을 분할해 수업 시청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및 폴더블 같은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10 I 한광범 기자
  • 버섯도 사람처럼 자외선 쬐면 비타민 D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람이 햇볕(자외선)을 받으면 몸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듯이 버섯도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버섯 가운데 비타민 D의 전구체(어떤 물질을 만들기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가장 풍부한 버섯은 표고버섯이었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성대 제약공학과 김강민 교수팀이 표고버섯 등 5 종류의 버섯의 자외선을 쬐기 전후의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버섯 종류별 비타민 D 함량 증가 조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새송이ㆍ느타리ㆍ팽이ㆍ양송이ㆍ표고 등 5 종류의 버섯을 마트에서 구입 후 가루 낸 뒤 에르고스테롤 함량을 측정했다. 이 검사에서 에르고스테롤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표고(2.6㎎/g)였다. 양송이ㆍ느타리ㆍ새송이ㆍ팽 이가 그 뒤를 이었다.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을 쬐면 에르고칼시페롤(ergocalciferol, 식물성 비타민 D)로 변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 5종 모두 자외선을 쬐기 전엔 에르고스테롤이 검출되지 않았다. 자외선을 쬔 후 에르고칼시페롤(76㎍/g)이 가장 많이 나온 것도 표고였다.한편 지용성(脂溶性)인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합성된다. 비타민 D 결핍이 많은 현대인은 음식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비타민 D를 첨가한 유제품ㆍ곡류ㆍ빵ㆍ치즈 등이 출시되고 있다. 버섯은 식물성 식품 중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가장 많이 든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2020.04.10 I 이순용 기자
온라인 개학, U+Shop 노트북ㆍ태블릿PC로 이벤트
  • 온라인 개학, U+Shop 노트북ㆍ태블릿PC로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서피스 프로 X(Surface Pro X) LTE와 갤럭시탭 S4 256GB 등 단독 모델을 판매하는 ‘인강 태블릿/노트북 종결전’을 진행한다.기획전은 최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수업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형 노트북ㆍ태블릿PC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U+Shop에서는 LTE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인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두 대의 태블릿PC 또는 LTE 노트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매월 통신요금 7%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서피스 프로 X LTE는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PC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투인원(2-in-1) 기기다. 고속 충전기능을 지원해 1시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완충 시 1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U+Shop에서 ‘태블릿/스마트기기 500MB+나눠쓰기’ 요금제와 함께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 42만2천50원과 7%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받아 월 8만8천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X를 구입하는 고객은 시그니처 타입커버와 슬림펜, USB-C 허브, 충전기, 고급 슬리브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탭S4 256GB는 7,3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춘 안드로이드 OS 태블릿이다. U+Shop에서 ‘태블릿/스마트기기 500MB+나눠쓰기’ 요금제와 함께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 46만원과 7%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받아 월 3만8천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U+Shop에서 인강에 최적화된 초경량 윈도우 노트북인 갤럭시 북S, 5G의 빠른 전송속도로 쾌적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갤럭시 탭S6, 30만원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탭A 10.1 2019을 함께 판매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U+Shop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구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코시 회전식 태블릿 거치대를 제공하고, 보조배터리ㆍ스마트 텀블러ㆍ무선 눈 마사지기ㆍ무선 충전 마우스ㆍ미니 블루투스 스피커ㆍ제습기 등 단독 사은품 6종 가운데 고객이 선택한 1종을 선물한다.
2020.04.10 I 김현아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Q부터 회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0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해 3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월간 출하량 기준으로는 이달 최악의 순간을 통과해서 6월부터는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하반기 최대 수요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대비하려면 늦어도 6월부터 제품 선적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19로 영업과 가동이 중단됐던 북미, 유럽의 유통채널 및 공장도 6월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글로벌 업체들의 5G폰 신제품 출시가 5~6월부터 본격 시작한다”며 “삼성전자 IM 사업부는 2분기 실적 저점이 전망되고, LG전자 MC 사업부는 중저가 멀티모델 중심의 전략변화와 ODM 비중확대 등으로 하반기 적자축소가 예상되어 내년에는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 19에 따른 급격한 수요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은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해 5~6월부터 5G폰 출시 확대로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비에이치(090460)를 제시했다.
2020.04.10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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