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시작은 해외 입국자?(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안혜신 기자]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원이 해외 입국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형이 최근 미국·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하기 때문이다.◇이태원 집단감염 대구·경북 바이러스와 달라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경우 대구 ·경북지역에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보다는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인이나 그룹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미국, 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영향으로 서울 중구 명동 일대가 줄어든 손님들로 인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라 S, V, G 그룹으로 분류되며, S와 V 그룹은 중국 포함한 아시아 지역, G 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한다. S그룹의 경우는 초기 중국 우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던 바이러스다.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한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의 집단감염을 일으킨 V그룹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 입국자와 이태원 클럽 관련 G그룹이 55명이었다. 나머지 24명은 S그룹으로 집계됐다.정 본부장은 “클럽 관련 14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G 그룹에 속하며 염기서열도 모두 일치했다”면서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G그룹 바이러스의 지역 내 집단감염에서의 발견은 이번 이태원 클럽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경북 예천 집단발생 사례 역시 G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 분석결과(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해외 입국자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당초 대구·경부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유럽 유입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정 본부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검역이 느슨했던 3월 해외 입국자를 통한 유입은 어느 정도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특성상 입국 당시 검역에서 유증상이 아니었더라도 지역에서 발병할 수 있고, 아주 경증이거나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한 사람이 지역사회 내에서 몇 단계의 전파고리를 갖게 된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방역당국에서도 조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다만 각 바이러스 별 전파력과 병원성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발견된 G그룹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주장이 있었다.한명국 질병관리본부 검사분석팀장은 “바이러스 전파력과 병원성 차이에 있어서 G그룹이 강하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간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는 학계에서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재까지 S, V, G그룹에 있어서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부위의 변이는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면서 “향후 이러한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국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불똥 튄 부천한편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부천 돌잔치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사진사가 지난 10일 돌잔치 외에 추가 행사 참여 정황이 확인돼서다. 방역당국은 조사대상을 더 확대한 상태다.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1세 아이 등 3명이다. 여기에 외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지인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라온파티 확진자 9명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등이다.지난 6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는 지난 10일 부천의 라온파티라는 뷔페식당에서 개최된 돌잔치에 프리랜서 사진사로 참여했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이 택시기사의 경우 지난 9일, 10일, 17일 등 3번 더 다른 돌잔치에 사진사로 참여했다. 시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50분~오후 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시42분이다. 이때 방문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정 본부장은 “그것 이외에도 혹시나 다른 돌잔치 사진기사가 촬영을 했던 돌잔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390명 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은 음성으로 확인이 되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사례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12시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15명이다.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이 95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하 25명, 19∼29세 120명, 30대 31명, 40대 17명, 50대 11명, 60세 이상 1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170명, 여성 45명이다.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최단기간 1000만개 판매 돌파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최단 시간 1000만개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가 행사 3일차인 21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7년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최단시간 달성 기록이다. 지난해 5월 행사와 비교하면 약 3시간이 빨라졌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빅스마일데이 누적판매량은 총 1071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하루 동안 역대 빅스마일데이 사상 일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전에 기록된 일별 최고거래액 보다 33%나 높은 수치다.인기 상품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삼성 갤럭시북 이온’은 22억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 M’은 9억 8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로보락 로봇청소기(S5 MAX)’는 G마켓에서만 누적 매출 10억 6000만원어치 팔렸다. 집콕 생활이 늘며 생필품과 뷰티용품도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시간 기준, ‘닥터자르트 상품 모음’은 G마켓과 옥션에서 10억 5000만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행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G마켓과 옥션에서 ‘제주 신라호텔’ 상품이 9억 3000만원, ‘소노 호텔&리조트’가 5억 9000만원, ‘롯데 호텔 제주’는 4억 1000만원어치 판매됐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지로 비교적 안전한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베이코리아는 흥행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22일부터 최대 30만원 할인쿠폰을 한 번 더 증정한다. 멤버십서비스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3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G9 각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22일부터 주목할 만한 대표 브랜드 행사로 ‘라코스테 봄·여름 상품전’이 있다. 라코스테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브랜드 전용 ‘5% 추가 할인쿠폰’ 혜택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여름철을 겨냥한 라코스테의 ‘남녀 반팔 폴로’, 빅스마일데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남녀 티셔츠’, ‘인기 남녀 슈즈’ 및 ‘역시즌 아우터 특가’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G마켓에서 △LG 인버터 투인원 에어컨 △다이슨 무선청소기 V10 카본 파이버 △맥심 모카골드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에서는 △HP 파빌리온 15-cs3012tx 윈도우10탑재 노트북 △LG트롬 듀얼 인버터 스팀건조기 △헤지스 봄·여름 신상 티셔츠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G9에서는 △유세린 안티에이징 하이알루론 아이크림 세트 △리바트온라인 꼼므 1200 아이책상+유아의자 △샤오미 미박스S 등을 판매한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빅스마일데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초특급 쿠폰을 다시 지급한다”며 “라코스테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주말 동안 쏟아지는 특가 상품을 마음껏 구매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입차 ‘디젤게이트’ 잔혹사…이번엔 벤츠·포르쉐·닛산 대표 고발
- 2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관련 프로그램 조작 의혹에 대해 벤츠, 닛산, 포르쉐 법인과 대표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수입차 ‘디젤 게이트’ 악몽이 재현됐다. 2015년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이다.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죄 위반 혐의로 벤츠, 닛산, 포르쉐 본사와 한국법인(6개 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여기에 본사와 한국법인 대표자(6인)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벤츠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를 닛산에서는 우치다 마코트 닛산 대표이사와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이사를 포르쉐에서는 허버트 디에스 포르쉐 AG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네이터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가 해당한다.수입차 3사를 고발한 것은 한국에 수입·판매한 디젤차 일부의 프로그램을 조작해 배출가스 인증을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인증기준의 최대 13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도록 했다는 이유다. 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수입차 3사가 인증시험업무를 집행 중인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로 하여금 착오, 착각, 오인, 부지, 의사판단 장애를 일으키도록 해 인증시험을 불법으로 통과시키게 한 것과 소비자들을 기만한 채 자동차를 판매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올라 칼레니우스(왼쪽)다임러 AG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수입차 3사는 질소산화물 기준치 최고 13배 초과하는 디젤차 14종 총 4만381대를 판매해 벤츠는 7510억원, 닛산이 161억원, 포르쉐는 168억원 총 7839억원을 얻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배출가스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것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이나 환경에 관한 위해를 예방하고 대기환경을 적정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전해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피고발인들은 사실을 은폐 은닉한 채 우리나라의 법률과 제도를 무시하고 반복적이며 계속 국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배출가스 조작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만을 얻으며 자동차를 판매하는 비윤리적인 범죄행태를 보여 왔다”며 “검찰은 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벤츠·닛산·포르쉐, 자동차 배출가스 불법 조작자동차의 배출가스와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제48조 제1항)에 따라 자동차 제작자가 미리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그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배출가스 보증기간에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아야한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자동차 배출기준 강화 단계로서 1992년 유로1이 도입된 이후 2014년 현재 기준(0.08g/km)인 유로6으로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에 반해 벤츠는 2012년부터 2018년 사이에 생산한 12종 3만7154대에 대한 국내 판매를 위해 환경부에 배출가스와 관련한 인증시험을 받으며 자동차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각 자동차에 대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인증시험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인증을 불법으로 통과한 벤츠 차량에서 배출가스 실내인증기준인 0.08g/㎞의 최고 13배인 1.099(g/㎞)가 배출됐다. 이와 관련 벤츠코리아는 “이번 사안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으로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기능을 사용한 데에는 정당한 기술적·법적 근거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2018년 5월에 모두 생산 중단된 유로 6 배출가스 기준 차량만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신차에는 영향이 없다”며 “2018년 11월에 이미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또 이번 사안은 차량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벤츠, 닛산, 포르쉐 불법조작 차량 상세내역(자료=소비자주권시민회의)닛산과 포르쉐의 디젤차 불법조작은 환경부가 이미 불법조작으로 적발한 유로6 차량과 동일한 제어로직이 적용된 유로5 차량까지 확대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닛산과 포르쉐의 반복적이며 계속적인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회사는 과징금을 내고 리콜해 부분을 개선한 이후 취소된 인증을 다시 받아 판매하고 있음에도 같은 불법행위를 계속 반복해 저지르고 있다는 것. 닛산은 캐시카이가 2016년 5월에도 실제 주행조건에서 EGR 작동 중단 등 배출가스 조작으로 환경부에 의해 적발됐고, 포르세도 모기업인 아우디 폭스바겐이 2015년 11월, 2018년 4월(2건), 2019년 8월에 각각 배출가스 조작으로 환경부에 적발돼 각각 인증취소, 리콜 명령, 과징금부과, 형사고발 등을 당했다. 이와 관련 한국닛산 관계자는 “한국닛산은 소중한 고객과 딜러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고, 실 주행에서의 질소산화물 배출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닛산은 최초 판매 시에 적용했던 모든 규정을 준수했고, 닛산 캐시카이 유로 5 모델에 임의설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닛산은 친환경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건에 대해 환경부와 추가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 발표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의제기 등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6일 벤츠코리아,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 등이 2012~2018년 국내 판매한 디젤차 14종 4만381대에서 불법조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7일 해당 재품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각사에 결함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고발 조치했다.
- 한·중·일, 6G 표준화 협력 착수..작업그룹 신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최영해 회장, 이하 TTA)가 한중일 협력 회의 결과 6G 표준화 추진을 위한 초석으로 미래 IMT 특별반(Future IMT SIG Future IMT SIG(Special Interest Group)·미래 기술 트랜드(동향) 보고서 및 6G 비전 등 표준화 작업 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지난 20~21일 전자회의로 열린 제58차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 결과다.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는 각 국의 민간 표준화단체(TTA: 한국, CCSA: 중국, ARIB: 일본)간 이동통신 기술의 아·태지역 및 글로벌 표준 협력을 위해 2002년에 구성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등 이동통신 국제표준에 공동 대응한다.ITU는 지난 8년간의 5G 국제 표준화 과정을 거쳐 올해 5G 무선접속기술 국제표준을 최종 완성하고, 2021년부터는 6G 비전 작업 등 6G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이에 따른 6G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중·일은 Future IMT SIG를 통해 미래기술 트랜드 보고서 개발(~2022년 6월 완성 예정), 6G 비전 사전 작업 등 6G 전략을 응집하여 ITU 국제 표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TTA 최영해 회장은 “세대를 뛰어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표준에서부터 시작되므로 국제 표준화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간 기술 격차가 벌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6G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자원과 국제 협력 활동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본 회의는 일본에서 대면회의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전자회의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TTA 5G 국제협력 특별 프로젝트그룹(SPG34) 의장인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을 수석대표로 RRA, TTA, 한국퀄컴, 고려대, KT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ARIB, 총무성(MIC),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NEC, 중국은 ZTE, 화웨이, 차이나 모바일, CAICT, CICT, 비보, 누프론트, 에릭슨 등이 참석했다.
- 샤오미, ‘홍미노트9S’ 29일 출시…26만40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홍미노트9S’를 오는 29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며, 이에 앞서 25일부터 2000대 한정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TE 버전으로 출시되는 홍미노트9S는 지난해 출시돼 전 세계에서 3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홍미노트8 시리즈의 후속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탑재해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약 40% 향상됐으며, 2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2400x1080 픽셀의 FHD플러스(+)고해상도를 지원한다. 502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후면에는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가 장착돼 있다. 샤오미측은 홍미노트9S가 ‘역대급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4기가바이트(GB) 램·64GB 저장용량은 26만4000원, 6GB 램·128GB 저장용량은 29만9200원으로 최신 기종으로는 드물게 2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2가지다. 샤오미는 홍미노트9S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나흘간 2000대 한정으로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채널은 현재 11번가, 쿠팡, 네이버쇼핑이 확정됐으며 계속해서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사전판매 기간 구매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정품 ‘아이오닉 헤어드라이어’(약 4만원 상당)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샤오미는 공식 SNS를 통해 사전구매 방법, 배송, 개통 안내 등 세부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한편, 홍미노트9S는 기존 ‘레드미노트9S’로 발표됐으나 한국에서는 제품명을 변경해 최종 출시된다. 샤오미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는 브랜드명을 홍미가 아닌 레드미(Redmi)로 사용하고 있다.
- 케이카, 가정의 달 맞아 `대형 SUV` 기획전 선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 구매를 제안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테마기획전에서는 약 550대의 다양한 SUV와 레저용차량(RV)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000270)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쌍용자동차(003620) G4렉스턴 등 국내 대표 대형 SUV 모델과 기아차 카니발과 같은 RV 차량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인기 수입차종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19년 5월식 주행거리 1만1038km에 에이치트랙(HTRAC), 험로주행모드 등 레저활동에 적합한 편의사양이 장착된 현대 팰리세이드가 4490만원 △350km의 짧은 주행거리와 렉시콘팩을 갖춘 20년 4월식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5100만원 20년 3월식 주행거리 1219km의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는 505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케이카에서는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24시간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카드는 물론 K Car 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상품 ‘K Car 할부’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하며,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적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집 앞으로 차량을 배송해준다.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레저 및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범용성이 높은 대형 SUV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획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이카는 지난 2018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같은 해 10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으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직영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내 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홈서비스’, 온라인 구매 후 3일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3일 환불제’ 등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했다. 최근 24시간 온라인으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흥행 조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5GX 부스트파크에서 ‘갤럭시 A 퀌텀’ 출시를 기념해 ‘퀀텀 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향해 힘차게 공을 차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봇 골키퍼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날아오는 공을 모두 막는데 착안해, 양자보안 기술로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갤럭시 A 퀀텀’ 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공개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이 SK텔레콤에서 기 출시된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5월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갤럭시 A 퀀텀’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전용폰 갤럭시 A80 예약 판매량의 약 3배에 달했다. ‘갤럭시 A 퀀텀’은 오는 22일 공식 출시되며, 공시지원금은 출시 당일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 A80은 출고가 59만9500원, 2019년 11월15일 출시된 바 있다.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갤럭시 A 퀀텀’ 대표 고객은 보안, 5G 등 ICT기술에 관심이 높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예약 고객 중 약 30%를 차지했다. 30·40대 남성 고객을 위주로 ‘갤럭시 A 퀀텀’의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인 T아이디, SK페이, 이니셜에 대한 상담 문의가 많았다. SK텔레콤 갤럭시 A 퀀텀 경품 이벤트 페이지 조회수는 누적 37만건에 달했다.언택트 시대를 맞아 T다이렉트샵의 ‘오늘도착’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T다이렉트샵 예약 고객 가운데 30%는 전문 상담사가 원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개통 및 데이터 이전을 해주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했다.SK텔레콤은 일반 고객에게 양자보안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로보키퍼’ 행사를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5GX 부스트파크에서 진행한다.‘로보키퍼(Robokeeper)’ 행사는 로봇 골키퍼와 유명 축구선수 메시, 네이마르의 승부차기 대결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이벤트다. SK텔레콤은 로봇 골키퍼(퀀텀 키퍼)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날아오는 공을 모두 막는데 착안해, 양자보안 기술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갤럭시 A 퀀텀’ 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유명 인사들도 ‘로보키퍼’ 행사에 방문해 ‘갤럭시 A 퀀텀’ 출시를 알리는데 동참한다.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로보키퍼’를 체험하는 모습이 약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Shoot for Love)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SK나이츠 문경은 감독과 선수들도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갤럭시 A 퀀텀 판매 확대를 통해 K보안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자보안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빅3, 코로나19 충격에도 투자 두자릿수 확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빅3’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차 시대를 위해 지난 1분기 연구개발(R&D)과 신차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한 시설·설비 투자를 두자릿수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완성차는 물론 부품공장마저 잇따라 멈추고 소비심리가 위축으로 판매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개척할 선봉장 역할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 빅3, 1분기 R&D·설비 투자 2.3兆 규모 20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개사는 지난 1분기 R&D와 시설·설비에 총 2조2989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9743억원)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미래차 등을 위한 R&D 부문과 신차 대비 공장 신증설 등을 위한 시설·설비 부문 모두 투자를 늘렸다. R&D에는 총 1조2172억원, 시설·설비에는 총 1조8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R&D 투자를 확대했다. 현대차는 6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3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현대모비스 2.78%, 기아차가 2.6%, 현대차가 2.4% 순이었다.시설설비 부문에는 현대차가 6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현대모비스는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확대했다. 기아차는 3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특히 현대차는 핵심 차종의 연쇄적인 신차 출시를 뜻하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했다. 아반떼와 투싼 등 볼륨차종을 간판모델로 내세웠으며,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도 확대해 신형 G80과 첫 SUV인 GV80도 출격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연간 시설·설비 투자 규모도 전년(3조3731억원) 대비 7% 늘린 3조8270억원을 책정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위기는 기회’ 미래 투자 지속 확대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충격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선제적인 방역과 공급망 관리 덕분에 공장 셧다운(생산 중단)을 최소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공장가동률은 현대차는 89%, 기아차는 75%이었다. 작년 연간 공장가동률이 현대차 99%, 기아차 89% 가량인 것에 비해 낮지만, 제너럴모터스(GM), 르노, 포드, BMW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문제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한 충격이 큰 2분기부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공장이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기본 3교대가 아닌 1교대 수준으로 부분가동 중”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이 정상화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과거의 경험에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차량 품질을 3년 안에 세계 3위권으로, 브랜드 인지 품질은 5년 내에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품질경영’으로 현대·기아차를 세계 5대 차 메이커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래차 시대 준비를 위해 작년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앱티브에 2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최근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고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해도 현대차그룹은 R&D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신규거점 마련에 나선다. 경기 의왕연구소를 전동화 부품과 모듈 경쟁력 등 미래차에 특화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시스템 단위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동성 관리의 일환으로 전사 컨틴전시 플랜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면서 권역별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수익성 만회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