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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곡들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대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FAKE LOVE’, ‘HOME’ 등을 만든 피독이 3년 연속 KOMCA(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 대중 작사, 작곡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피독은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제7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다시 한번 대상을 수상한다. 피독(왼쪽)과 조영수(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 작곡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음저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피독은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비롯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을 만들어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수상한다. 지난 1회, 2회 저작권대상에서 편곡 분야 대상을 받은 조영수는 이로써 생애 세 번째 편곡 대상 수상을 하게 됐다.이밖에 클래식 분야 김성균, 국악 분야 박경훈, 동요 분야 이상희가 각 분야별 대상을 받는다.2020년 한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곡(Song of the Year)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차지한다.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40, 50년대에 활동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등을 작사한 고(故) 반야월 선생을 추대한다.반야월 선생은 작곡가 고 손목인, 고 박시춘 선생 등과 함께 1964년 당시 한음저협을 설립하고, 이후 20여 년 간 이사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보호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시상식 이전에 진행되는 한음저협의 제58차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징수, 분배 예산을 비롯해 사업 계획, 정관 개정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 작년 모바일게임앱 거래액 5조3291억원…전년비 24%↑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2020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코로나19와 대형 신작 등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인덱스 시장 분석 발표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모바일게임 앱 거래액이 5조3291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4조2880억원)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다.마켓별 모바일 게임 거래액 점유율의 경우 △구글플레이 77.6% △원스토어 13.8% △애플 앱스토어 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원스토어의 거래액 점유율은 2018년 8.5%, 2019년 12.2%, 2020년 1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상위 앱 매출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톱10이 전체 비중의 49.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거래액이 많은 카테고리는 67.9%의 ‘롤플레잉’ 장르다.앱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OS 기준 롤플레잉 카테고리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3억27만249시간, 2억6073만8678시간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배틀그라운드’(2억2054만8846시간), ‘바람의나라: 연’(2억886만7055시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억 720만6480시간) 순으로 사용시간이 길었다.2020년 모바일게임 앱 신규 설치 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19만7309)’가 1위에 올랐고 생존 게임 ‘어몽 어스(786만6558)’,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605만1776), ‘브롤스타즈’(539만8316), ‘ROBLOX’(494만8006)가 뒤를 이었다.7월부터 12월까지의 하반기 모바일 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 2647만명에 달했다. 사용자 전체 성비는 여성이(52.83%) 남성(47.17%) 보다 높게 나온 반면, 평균 사용 시간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남성 사용자가 높았다.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이용계층은 30대 남성으로 48.0시간 게임 앱을 사용했다.
-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놓쳤던 '햄릿' 온라인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극단은 신작 ‘햄릿’을 오는 25일~27일에 온라인 극장으로 첫 공개한다. 연극 ‘햄릿’ 공연장면(사진=국립극단)‘햄릿’은 지난해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인한 복원 작업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작품이다. 2019년 국립극단이 실시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이어 2위를 차지, 지난해 새롭게 제작했던 작품이다.특히 배우 이봉련의 햄릿, 작가 정진새와 연출가 부새롬의 첫 협업 등 현 연극계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햄릿’은 3일간 총 4회로 편성했으며, 단일 시점과 다중 시점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단일 시점은 관객이 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봤을 때의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며, 카메라 이동 없이 무대 전체가 한눈에 보여 극의 전체 동선과 무대 연출 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다중 시점은 여러 위치에서 촬영한 카메라의 영상을 편집한 버전으로, 인물들과 무대 곳곳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해 배우들의 세밀한 표정 연기 등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다.이에 앞서 오는 19~20일에는 국립극단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의 첫 작품으로 선택된 ‘스카팽’을 선보인다. 지난해 약 한 달간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조기 종연됐던 작품으로, 이번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업해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 서비스로 공개한다. 19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및 국문 자막을 제공하고, 20일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제공한다. 배리어프리 공연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배리어프리 영상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스카팽’은 2019년 초연한 작품으로, 프랑스의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이다.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이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주제 의식이 뚜렷한 문제작인 동시에 형식면에서 이탈리아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차용해 당시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이탈리아에서 발달한 가벼운 희극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정형화돼 있으며 이를 가면과 의상으로 표현한다. 또한 배우의 즉흥적인 순발력이 두드러지는 희극으로 노래와 춤, 곡예 등의 요소들이 특징이다. 신체극의 대가로 통하는 임도완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함에 만화를 찢고 나온 듯 통통 튀는 움직임을 더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스카팽’(배리어프리), ‘햄릿’은 무료 및 후원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홈페이지 예약은 각 공연 전일 17시, 콜센터 예약은 공연 당일 3시간 전까지 할 수 있다. 후원 옵션은 5000원, 2만원 두 종류다.5000원 후원을 선택하면 온라인 티켓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2만원 후원 시 ‘스카팽’의 경우 프로그램북(2020년)과 국립극단 마그넷 세트를, ‘햄릿’의 경우 프로그램북(2020년)과 국립극단 에코백을 추가 제공한다.
- [코스닥 마감]이틀째 홀로 '사자' 나선 개인…소폭 올라 980선 '턱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만이 홀로 ‘사자’에 나선 와중 하락 출발했다가 등락을 거듭, 소폭 올라 980선을 눈 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2.03포인트) 오른 979.77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에이치엘비(028300)의 ‘리보세라닙’ 허위 공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이 흔들린 여파로 지수는 0.42% 하락, 지난 15일 기록했던 98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날은 전날에 비해 관련주들이 낙폭을 다소 줄였으며, 개인 역시 홀로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94억원, 기관은 790억원을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6억원, 비차익이 86억원 각각 매도로 총 122억원 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통신서비스가 4.4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3%대 올랐다. 운송,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는 2%대, 건설, 기계장비 등은 1%대 각각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와 부품, 디지털컨텐츠는 1% 넘게 내렸으며, 비금속, 종이목재, 제약, 통신장비 등은 1%대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43%, 0.35%씩 올랐으며, 씨젠(096530)도 1.12% 올랐다. SK머티리얼즈(036490)(3.79%), CJ ENM(035760)(1.53%)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8.17%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1.44%0, 에코프로비엠(247540)(-2.03%)등도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에이치엘비(028300)는 이날 장 초반 소폭 반등하던 것이 결국 하락세로 전환, 6.02% 내려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덴티스(26120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날(064260)은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난 16일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KMH(12245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50억6775만4000주, 거래대금은 17조2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7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5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3개였다.
- 제일기획, 애드페스트 광고제 대상 등 22개 수상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제일기획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ADFEST)’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제일기획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드페스트 2020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 4개, 은상 8개, 동상 9개 등 총 2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제일기획은 자체적으로 세운 애드페스트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14개)을 경신하게 됐다.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진행한 ‘스위트 이스케이프 캠페인’(사진=제일기획)대상 수상작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스위트 이스케이프(A Sweet Escape)’ 캠페인으로 프린트 앤 아웃도어 크래프트(Print & Outdoor Craft)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일기획이 애드페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츄파춥스 막대사탕을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광고로 이번 애드페트스 2020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9개의 상을 휩쓸었다.심사위원단은 “거창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른 캠페인들과 차별화해 츄파춥스 브랜드답게 단순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아이디어를 솔직하게 담아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라고 설명했다.대상 수상작 외에도 본사 및 해외 네트워크가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심폐소생술(CPR)을 배우도록 한 ‘백투라이프(BACK2LIFE) 캠페인(중국총괄), △치어 남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치어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 밴드를 제작해 배포한 ’치어럽(Fish Love Band)‘ 캠페인(본사) △스마트 폰의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삼성 굿 바이브(Samsung Good Vibes)‘ 캠페인(인도법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애드페스트는 매년 3월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돼 왔으나,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열리지 못한 광고제(애드페스트 2020)를 올해 2월에 열었다. 올해 출품작들을 심사하는 ’애드페스트 2021‘은 상반기 내 진행해, 다음달에 본선 진출 작품을 발표하고, 오는 4월 8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직장인 절반, '클럽하우스' 이용 경험 有…"소통·정보 교류하려"
- (사진=인크루트X알바콜)[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절반은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총 674명을 대상으로 ‘클럽하우스 이용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클럽하우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45.0%였다. 이 중 14.0%는 ‘활발히 이용 중’이었지만 나머지 31.0%는 ‘눈팅한다’고 답했다.상태별 이용경험 비율로는 ‘남성’(45.1%)이 ‘여성’(44.2%)에 비해, 그리고 ‘30대’(45.8%)가 ‘20대’(42.5%)에 비해 소폭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응답률은 50.1%로 ‘구직자’(33.8%), ‘자영업자’(30.0%)와 비교해 높았다.나머지 55.0%는 이용경험이 없었는데, 그 이유로는 ‘관심 없음’(40.8%), ‘초대를 못 받음’(37.6%), 그리고 ‘아이폰이 아님(=해당 앱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음)’(19.0%) 등 때문이었다. 하지만 초대를 못 받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초대를 받으면 클럽하우스 이용 의사가 있는지’ 묻자 75.0%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들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로 활용’(4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연예인, 셀럽 등 인플루언서와의 커뮤니케이션’(15.2%), ‘CEO, 관심 기업인과의 커뮤니케이션’(13.8%) 등 SNS 인맥쌓기용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많았고, ‘직장·모임 등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로 활용’(20.9%)하는 경우도 확인됐다.계속해서 ‘관심분야 정보교류’(41.5%)가 2위이자 단일 항목 선택비율로는 가장 높았다. 또한 ‘외국어 청취’(7.1%)를 위해 이용한다는 답변도 나왔다.앞서 이용목적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정보교류’, 이에 구체적인 분야도 살펴봤는데 ‘취미생활’(17.7%)이 가장 많았고 ‘트렌드’(15.9%), ‘자기계발’(15.1%), ‘직무개발’(11.0%) 순이었다. 이 외 ‘일반상식·교양’(9.4%), ‘연봉, 채용, 사내문화 등 기업정보’(9.3%)는 물론 ‘인문학’(5.2%), 그런가 하면 ‘주식’(10.7%) 및 ‘부동산’(5.0%) 등 투자정보에 대한 기대도 확인됐다.클럽하우스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 의견을 조사한 결과 ‘긍정’과 ‘부정’이 각각 71.8%대 28.2%로 확인됐다. 긍정적이라고 꼽은 이들은 그 이유로 ‘새로운 정보공유의 장으로 기대’(24.7%), ‘코시국에 비대면으로 즐기기 적합한 플랫폼 같아서’(21.0%), ‘호기심’(13.9%), ‘얼굴이 노출되지 않아 부담이 적어서’(13.4%) 등을 꼽았다.반면 ‘초대형식, 폐쇄성에 대한 거부감’(36.8%), ‘뒤쳐지지 않기 위해(FOMO증후군) 애쓰는 모습에 반감’(30.9%) 등의 이유로 선을 긋기도 했으며, ‘정제되지 않은 발언 창구로 활용될까봐’(21.6%) 등의 의견도 나왔다.
- 신규 확진자 621명…정 총리 "방역 의식 해이"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발 무더기 감염은 100명으로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의식이 해이해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11일 코로나19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무더기 감염 귀뚜라미 공장, ‘밀집·밀접·밀폐’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4946명이다. 신규 확진자 600명대는 지난달 10일(657명) 이후 한 달여만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651건으로 전날(8만 5227건)보다 8576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574건을 검사했으며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38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169명을 나타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으로 정점을 지난달 초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영생교 시설 등 각종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지난 11일 500명대로 올랐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확진자는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장 우려가 되는 지역은 258명(국내발생 247명, 해외유입 1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이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17명), 강북구 사우나(42명), 구로구 체육시설(41명)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 증가에 더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접촉에 의한 부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은 이날만 47명이 추가돼 누적 1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3일 첫 관련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의 밀집·밀접·밀폐 환경에서 직원들이 장시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진단검사와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직원 확진자 98명 가운데 대부분은 F동 근무자들이다. 이 공장에는 모두 5개의 건물이 있다. 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F동 탈의실과 목욕탕, 휴게실, 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벽 5시부터 문 여는 클럽” 질타정세균 총리 역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봤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설연휴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계속 늘어, 39일 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 코로나19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 회복된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58명, 경기도는 154명, 부산 19명, 인천 2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강원 3명, 충북 6명, 충남 75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5명, 경남 8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9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6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제2의 증시민주화' 논의 뜨거운 日…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에서 ‘제2의 증시민주화’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개인을 증시에 유입시켜 외국인·일본은행(BOJ)에 치중돼 있는 증시 구조를 바꾸자는 겁니다. 다른 나라는 개인투자자들의 급속한 유입으로 증시의 민주화를 넘어, 게임스탑(게임스탑·GME) 사태와 같은 봉기까지 일어나는 마당에 말이죠. 배경은 무엇일까요?‘증시 민주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진행된 민관의 캠페인입니다. 당시 일본은 연합군 점령 하에 재벌이 해체됐고, 민관은 그들이 갖고있던 주식을 많은 국민이 보유하자는 ‘증시민주화’ 운동을 함께 펼쳤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민주화시키고, 대중 자금을 동원해 자본을 축적하자는 의도에서입니다. 증시민주화 운동으로 1949년 개인 주주수는 1945년의 2.5배인 419만명으로 늘어, 개인의 증시 내 보유지분은 69%를 차지하기도 했죠. 그러나 투기꾼들이 주식을 매점하는 등의 행동이나, 증권사의 지나친 영업행태에 싫증이 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면서 이 운동은 좌절된 바 있습니다.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을 꾀한다면서 서로의 주식을 상호보유하는 ‘모치아이’ 역시 증시 민주화 운동이 좌절된 또 다른 원인이기도 하고요.그런데 이 ‘증시 민주화’ 운동을 2021년 다시 부활시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닛케이225 지수가 3만선을 뚫는 등 증시 상승세에도 국민은 이 수혜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입니다. 지난 15일 닛케이225 지수는 3만선 고지에 올라서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1990년 8월 이후 30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버블경제가 붕괴된 뒤로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3만선의 고지를 30년 만에 다시 밟은 셈이죠. 전세계의 유동성이 흘러넘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베팅하는 글로벌 자금이 일본 시장으로 몰리는 모양새입니다. 일본은 특히 상장종목의 다수가 경기민감주로 채워져 있어 경기 회복을 감안한 외국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 내 환호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닛케이 3만’의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한국만 해도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대거 유입돼 상당수가 급등장에서 돈을 벌었습니다. 급등장에 들어왔다면 돈을 잃는 것이 버는 것보다 어려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았고, 동학개미는 사회에서 일종의 세력이 됐습니다. 양도세 문제에서도, 공매도 재개 문제에서도 사회는 동학개미의 눈치를 봐야만했죠.하지만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에서 일반 가정이 입은 상흔이 너무 크다보니 여전히 주식 투자를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990년 이후 30년 간 일본인이 팔아치운 일본주식만 해도 68조엔(약 700조원) 규모입니다. 개인의 상장주식 보유율은 1990년도 말 20.4%에서 2019년 말 16.5로 최저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증시 내 외국인의 비중은 4.7%에서 29.6%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또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규모로 사들이기도 했는데요, 이 규모만 지난해 말 기준 46조 6000억엔에 달합니다. 무려 전세계 연기금 중 가장 큰 규모인 일본 공적연금(GPIF)의 보유액(45조 3000억엔)보다도 큰 규모입니다.그렇기에 닛케이 3만의 꽃은 BOJ가 피웠고, 그 열매는 외국인이 독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겁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지금 ‘증시민주화’를 주장하는 것도 이런 상황에서 연유된 것이죠. 일본의 버블 경제가 붕괴된 지 꼭 30년. 과연 일본은 버블경제라는 커다란 상처를 딛고 일어살 수 있을까요? 이번에야 말로 ‘제2의 증시민주화’가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거래소 '2020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가 16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20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미래에셋대우에 대상을 수여했다. 2월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20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시상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명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사진=한국거래소)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회원사 내부통제평가 결과를 기초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했으며, 우수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고 준법문화 확산에 기여한 법인 2사와 개인 6인을 선정하여 시상했다.대상(금융위원장상)은 미래에셋대우로, 적극적인 내부통제 개선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 평가대상 회원사(56개사) 중 평정 점수 1위를 차지했다. 협의대량 매매와 관련하여 부당한 금품 요구나 거래제의, 선행매매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고유재산 운용에 대한 강화된 모니터링 기준 적용, 우선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적출기준 설정·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실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알기 쉬운 상품설명서’를 도입하고,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어 우수상(거래소 이사장상)은 키움증권이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장외파생상품인 CFD(Contract For Difference) 거래에 대해 주식시장과 동일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기준을 적용하고, 적출된 불건전주문에 대해 ‘수탁거부예고’ 이상으로 엄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등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는 거래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실시하여 자율규제의 모범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이밖에 개인상은 준법문화 공로자(SG증권 준법감시인) 및 우수상 5인(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맥쿼리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에 돌아갔다.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공정한 거래질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진 만큼 공정과 신뢰를 핵심가치로 두고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거래소,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므로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빈센조' 마피아 변호사 송중기의 매운맛 응징…하이라이트 공개
- ‘빈센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상 ‘독’한 美친자들이 안방을 접수한다. 오는 20일 토요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측은 지난 15일, 빌런보다 독한 ‘다크 히어로’의 출격을 알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직 빈센조(송중기 분)만이 가능한 마피아식 ‘매운맛’ 응징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 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남다른 스케일과 상상을 초월하는 독보적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둡고 차가운 세계에 살던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그가 한국에 떴다는 소식에 대외안보정보원이 발칵 뒤집힌다. 하지만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의 귀국 이유. 범상치 않은 일들이 예고되는 가운데, “나의 목표는 이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라는 빈센조의 비장한 한 마디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그러나 빈센조에게 한국은 이탈리아 마피아의 소굴보다 아찔한 곳이었다. 낯선 이방인 빈센조의 등장에 금가프라자 세입자들도 경계심을 표한다. 그들의 법무대리인 홍유찬(유재명 분)과 수상한 냄새를 맡은 홍차영(전여빈 분) 역시 마찬가지.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일을 시작한 빈센조 앞에 방해꾼이 등장한다. 바벨건설이 금가프라자를 차지하기 위해 세입자들을 협박해오고, 무서울 게 없는 센 놈 빈센조가 등판한다.금가프라자를 점거한 바벨건설에 대해 알아가던 빈센조는 그들이 소위 “양아치 기업”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바벨의 만행에 빈센조는 자신의 진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곁에 독종 변호사 홍차영이 붙는다. 바벨그룹의 총수 장한서(곽동연 분)와 그를 위해 판을 짜는 로펌 우상의 최명희(김여진 분), 한승혁(조한철 분)까지, 심상치 않은 끝장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형 변종 빌런들을 싹쓸이하기 위해 뭉친 빈센조와 홍차영. 두 사람은 다크 히어로가 되어 “독하고, 강하고, 뻔뻔하게” 직진한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처단하는 이들의 신박한 정의구현이 어떻게 펼쳐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