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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초통령 '티니핑' 제작사 SAMG,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총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67억원 규모다. SAMG는 11월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SAMG는 3차원입체(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자체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년 이상 구축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슈퍼다이노’ 등 자체 IP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도 선보이며 콘텐츠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SAMG는 키즈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완구 기획과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과 상품화, 글로벌 배급 사업과 극장·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급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출시, 키즈 패션 브랜드 ‘이모션캐슬 키즈’ 론칭, 키즈 테마파크 조성 등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게임 개발사 ‘엔터리얼’을 인수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와 키즈 캐릭터 IP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수훈 SAMG 대표는 “막강한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의 디즈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델솔루션, 국내 프로토타입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7일 국내 프로토타입(시제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10월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모델솔루션(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우병일 모델솔루션(주)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됐다. IT·통신, 모빌리티, 항공우주, 로보틱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정밀가공 △금형 △사출 △CM(위탁생산)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앞서 7월 예비 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을 각각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19일과 20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1725.7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26일과 27일에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514.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만 5조1124억원이 몰렸다.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 공모를 이어나가기 위해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으로 진행됐으며, 공모를 통해 약 270억원을 조달했다.모델솔루션은 프토로타입 관련 원스톱 제작 플랫폼과 시스템을 보유, 고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상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갖춘 제품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CMF 기술력과 프로젝트 의뢰 후 고객사가 7일 만에 완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7일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구글, 아마존, 테슬라, 삼성, 현대차 등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2018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 75%를 인수해 한국앤컴퍼니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1억 원과 89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9.8%, 32.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2억 원을 기록했다.모델솔루션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먼저 자체 하드웨어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개발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 프로토타입은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제품 양산 및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더불어 모델솔루션이 혁신 기업을 발굴하면 한국앤컴퍼니가 자금을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신규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 오정산업단지로 사업장을 확장한다. 다품종 소량 완제품을 위탁생산하는 ‘CM 사업부’ 신설 등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늘어나는 양산 금형 및 사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기존 2개 사업장은 프로토타입 생산지 거점, 부천 오정산업단지 내 통합 사업장은 QDM(금형 및 사출) 및 CM(위탁생산) 거점,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 영업 법인 등 총 3개의 사업장과 1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미국 중동부와 독일에 영업 거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새롭게 확장하는 부천 통합 사업장에는 신규 사업부인 ‘CM 사업부’가 지난 3월부터 가동 중이며, 지난 7월부터 ‘금형 및 사출 사업부’도 이전해 운영 중에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다양한 소재와 초정밀 공차를 요구하는 ‘정밀가공 사업부’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 부문별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모델솔루션은 CMF 디자인 솔루션, CM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용 증강현실(AR)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새로운 분야의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코스피 마감] 외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도 하락…카카오 7%↓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02포인트) 내린 2232.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17.84로 시작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2245.88까지 올랐다가 2232선으로 내려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과 지난 밤 부진했던 미국 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며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생산업체들의 공급 축소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4분기부터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키옥시아 역시 이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인다고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4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시장에선 연준의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임금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간밤 미 증시에서 연준 위원들이 이러한 기대를 불식하는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중 팔자세를 유지하던 외인은 장 마감 직전 유입되며 100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기관만 153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9억원 순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를 보였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18%, 0.46%, 0.39%씩 내렸다.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은 2% 넘게 하락했으며 통신업,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도 1%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은 2.94% 올랐으며 비금속광물은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6200원에 마감했다. 장 시작 전 발표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7%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76조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12% 하락 마감했다.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 후폭풍에 최근 주가가 급락한 네이버(035420)는 이날도 4.19% 내린 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도 7% 넘게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45%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94% 오른 48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아(000270)는 1% 이상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5억226만1000주, 거래대금은 6조9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으며 37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스튜디오S, '사내맞선'·'철인왕후' 제작 빈지웍스 인수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튜디오S(대표 한정환)가 드라마 제작사 빈지웍스(대표 전규아)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S는 지상파/유료 방송 채널, 국내외 OTT 뿐 아니라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드라마 공급이 가능한 크리에이터와 IP를 확보해 네트워크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드라마 기획, 제작 측면에서 최상의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추가 동력을 보완해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노리며 본격적인 대형화 작업에 시동을 건다. 빈지웍스는 2018년 설립된 중견 드라마 제작사로, 2022년 상반기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사내맞선’의 한설희, 홍보희 작가를 비롯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수영, ‘철인왕후’의 최아일, ‘트레이서’의 김현정, ‘크리미널 마인드’의 홍승현 등 최고의 역량을 지닌 작가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철인왕후’, ‘오늘의 웹툰’등을 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대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 방송사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IP를 보유해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부분이 인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스튜디오S는 SBS가 2020년 출범시킨 지상파 최초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그 해 우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고품질 드라마를 기획 및 제작해 3년째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SBS 드라마의 선전에 앞장 서 왔다. 또한 빈지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협상력을 강화해 지상파 자회사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초대형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는 “K콘텐츠의 전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지금 대한민국 드라마산업을 주도해온 SBS 드라마와 스튜디오S에 향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빈지웍스와 새롭고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로 시청자와 소비자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