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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조세연 비판한 이재명에 "지나치다"
  • 원희룡, 조세연 비판한 이재명에 "지나치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 지시가 지역화폐를 비판한 조세정의연구원에 맹비난을 퍼부은 것을 두고 “지나쳤다”고 지적했다.원희룡 제주지사.(사진=연합뉴스)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은 항상 권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세몰이, 찍어누르기는 토론이 아니다. 특히 전문가들의 입을 막으려는 듯한 언행은 토론이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님, 이번에도 너무 심하셨다”며 “국책연구기관의 리포트가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다.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사와 문책‘이라니요? 어떤 경우에라도 ’답정너‘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국책연구기관의 존재 이유가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역화폐 연구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상품권 연구에서 모바일, 카드 등으로 지급되는 형태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디지털전환 대가속의 시대답게, 조세연의 연구가 지역화폐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까지 제시되었으면 하는 것이 현장의 바램”이라며 “제주는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와 모색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법률’ 자체가 지역화폐를 단순 상품권으로 간주하고 있어서 제도적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지역화폐가 단순한 상품권이 아닌, 지역내의 현금흐름을 강화하는 새로운 대안화폐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며 “법이 지역화폐를 상품권의 형식으로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핀테크 기술들과 모델들을 수용하는 과감한 규제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제주도는 지역화폐와 더불어 연동되는 포인트 뱅크를 고려하고 있다. 원 지사는 “단계별 계획에 따라 상품권을 포인트로 전환해 지역내에서 다양하게 활용될수 있도록 지역화폐 로드맵을 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여러 전문가, 경제 일선에서 분투하는 도민들과 오랜시간 숙의하여, 새로운 제주지역화폐 정책을 준비했다”며 “조세연 송경호,이환웅 연구자의 우려와 고견도 미리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유자가 탱자가 될 수도 있고, 제주감귤이 될 수도 있다. 제주에서는 빗물이 삼다수가 된다”며 “지역화폐 정책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부자 도시들의 재정투입으로 국가재원이 편중되는 비효율이 되지않고, 고향과 지역 그리고 중소상공인에게 진정한 힘이 되는 유용한 정책으로 진화 발전하는 모범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0.09.17 I 송주오 기자
“中디지털 위안화, 중앙은행이 중심” 철저한 통제 시사
  • “中디지털 위안화, 중앙은행이 중심” 철저한 통제 시사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위안화는 중앙은행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제 가능한 익명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판이페이(范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이 밝혔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 부행장은 최근 중국 매체 금융시보 기고문에서 “본원통화(M0) 관리 모델로 볼 때 디지털 위안화는 중앙은행 중심의 관리를 견지해야한다”며 “중앙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체계에 있어 중심 지위에 있다”고 말했다. SCMP는 판 부행장의 발언이 중국의 디지털 화폐가 ‘중앙집권적 관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디지털 위안화의 발행, 유통, 거래에 관한 데이터를 철저히 통제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디지털위안화는 현금통화를 뜻하는 본원통화의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발행될 전망이다.판 부행장은 “최근 인터넷 기술과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통화를 기반으로 한 지불 도구가 점점 전자화되고 디지털화 되고 있다”며 “그러나 시중은행의 예금통화는 법정통화를 대신해 가치 척도를 발휘하거나 계산단위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된 가상화폐가 화폐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시도하고, 새로운 주조화폐, 엑조틱커런시(외한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통화), 법정화폐 간 게임이 다시 시작됐다”며 “국가는 새로운 기술로 본원통화의 디지털화를 진행해, 디지털 경제 발전에 통용되는 본원통화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판 부행장은 디지털화폐가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디지털위안화는 통제 가능한 익명 매커니즘을 채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부행장은 디지털 위안화가 언제 발행 될 것인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장 모든 통화를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디지털 위안화로 대체하는 것은 지불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 자원의 낭비도 크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누구도 다른 사람이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 비(非)배타성을 갖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중국은 현재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디지털위안화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맞춰 디지털위안화를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09.16 I 신정은 기자
NHN ACE, 서울시 홍보 배너 시스템에 '다이티' 적용
  • NHN ACE, 서울시 홍보 배너 시스템에 '다이티' 적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NHN ACE(대표 이진수)이 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에 자사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다이티’는 기업이 보유한 고객의 다양한 행태 데이터를 기준으로 타겟 그룹을 추출하고, 그룹별 고객 성향에 맞춘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 수요에 따라 고객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제 3자 비식별 데이터도 제공한다.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에 적용된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는 타겟 그룹을 대상으로 복수의 웹사이트에 배너 광고 등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개별 기업뿐 아니라 산하 조직이 많은 관공서나 그룹사의 통합 마케팅 운영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 기반의 통합 배너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산하 투자출연기관 및 자치구, 시 부서별 홈페이지 등 67개 웹사이트의 배너를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중앙 시스템에서 개별 사이트의 배너 영역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시정 홍보 메시지를 적시적소에 노출할 수 있다.서울시는 특히 재난·재해 등 긴급 현안 대응에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 상반기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각 홈페이지에 생활방역 수칙, 선별 진료소,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등 관련 배너를 지체 없이 띄워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웹사이트별 맞춤 배너 설정도 가능해 각 자치구의 지역화폐 정보 또한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었다. 오현진 서울시 미디어운영팀장은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적용한 이후, 각 기관이 개별로 배너를 제작·운영해온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신속하고 일관된 메시지 노출이 훨씬 용이해졌다”며 “내부 채널의 배너 운영 효율이 개선되면서 외부 광고 집행 대비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서울시가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도입한 올해 상반기 웹사이트 배너 노출수는 2019년 연간 노출수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산하 웹사이트와 통합 시스템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재난 대응 외 다양한 정책 사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김윤중 NHN ACE 데이터테크사업부 이사는 “’다이티’는 NHN ACE의 데이터 기술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사 상황에 최적화된 디지털 마케팅 환경을 구축한다”며 “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을 입증한 만큼 향후 다양한 공공·민간 영역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5 I 유태환 기자
 ‘디지털 쩐’의 전쟁과 대한민국
  • [기고] ‘디지털 쩐’의 전쟁과 대한민국
  • [㈜앤드어스 대표이사 박성준/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2016년 제3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그는 기존 인터넷이 3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었다면 블록체인 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초연결 사물인터넷(IoT)시대에 기반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인터넷 경제시대 이후로 암호경제(블록체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필자는 이를 블록체인패러다임(Blockchain Paradigm)이라고 명명하였다.아마도 디지털 전환(Ddigital Tansformation)의 핵심 인프라로 블록체인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블록체인패러다임 및 디지털 전환 관점에서 세계 각국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법정화폐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 및 실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디지털 쩐’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디지털 쩐’의 전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국가는 중국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CBDC를 의미있고, 글로벌하게 추진할 국가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의 종이화폐시대의 기축통화 체계와 깊이 있게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미국의 디지털 달러와의 ‘디지털 쩐’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으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또한 매우 주목할만 하다. 현재의 ‘쩐’의 전쟁이 국가간의 문제였다면, 미래의 ‘디지털 쩐’의 전쟁은 단순한 국가간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기업간의 문제(발행 독점권 등)로 확대되어 매우 복잡한 양상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근행도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기술반을 설립하여, 미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CBDC 도입과 관련한 기술적·법적 필요사항을 사전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연구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및 주요국 CBDC 추진 동향을 바탕으로 필요시에는 국내 CBDC 도입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도래할 ‘디지털 쩐’의 전쟁에 대한 중요한 전략적 측면에서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정부의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정부는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범;Act on Reporting and Using Specific Financial Transaction Information)”에 정부의 인식이 담겨있다. 암호화폐의 건전한 생태계 활성화 관점이 아닌 강력한 통제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어 한국의 암호경제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될 규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정부가 미래 ‘디지털 쩐’의 전쟁의 의미를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올 7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미래 비전인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도 블록체인 부분은 미비하고 암호화폐 부분은 제외돼 있다. 미래는 국가간, 국가와 기업간 등 매우 복잡한 ‘디지털 쩐의 전쟁’의 승자가 세계 강국이 될 것이며, 이러한 흐름에 늦지 않게 정부도 ‘디지털 쩐’의 전쟁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2020.09.14 I 김현아 기자
  • 갤럭시아컴즈, ‘갤럭시아머니트리’로 사명 변경..'핀테크 플랫폼'으로 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자결제 전문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이하 갤럭시아컴즈, 대표이사 김용광)가 사명을 ‘갤럭시아머니트리㈜’로 변경하고, 핀테크의 새로운 2막을 준비한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대되는 핀테크 산업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플랫폼 비즈니스인 ‘머니트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B2C 사업확대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휴대폰소액결제 서비스 중심의 전자결제회사로 잘 알려진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개발한 기업이며, 전국 편의점 선불결제 시장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의 집약체가 생활금융플랫폼인 ‘머니트리’다.‘머니트리’는 ‘Digital Value Exchanger’ 로 표현할 수 있듯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디지털 상품을 서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포인트와 상품권, 쿠폰 등을 캐시로 전환하여 간편결제, 송금, 인출, 지로 납부 등의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제로페이 복합결제나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한 각종 상품권과 모바일 쿠폰을 구입할 수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최근 제로페이 복합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2019년 상반기 대비 4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전자결제 사업을 강화하고 ‘머니트리’에서의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 런칭한 블록체인 기반의 머리트리 가상화폐 ‘좁쌀’을 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이며, 전자결제와 머니트리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비즈니스도 디지털 뉴딜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갤럭시아머니트리 고광림 신규사업본부장은 “핀테크 비즈니스의 핵심은 페이먼트(Payment)사업이다. PG사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갖고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통하여 핀테크에 최적화된 플랫폼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다”며 “금번 사명 변경을 통해 ‘머니트리’의 저변을 확대하고 B2B 중심에서 B2C 사업으로 보다 사업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CI교체 및 주식의 변경 상장 등 사명 변경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0.09.13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피해자 맞춤 지원한다더니 통신비 2만원, 전국민 준다- 취업자 감소 6개월째…홍남기 “다음달 더 나빠질 것”- 규제 양산 ‘의원입법’ 견제장치 절실- [사설] 당사자들도 반대 ‘특고 고용보험’ 현장 목소리 들어야- [사설] 秋 법무의 ‘엄마찬스’ 의혹, 검찰이 못 밝힐 이유 없다.△줌인&- IT공룡 구글에 칼 빼든 조성욱…“OS·앱마켓 경쟁자 차단 엄정대응”- 사상 첫 온라인 유엔총회…文대통령 첫날 기조연설△기술주發 조정장 우려- 고래·개미 안 가리고 도박성 베팅…20년 전 닷컴버블 때와 ‘닮은꼴’- 美주식 매력 여전…기술주 편중됐다면 조정 필요- 해외주식 연계 ELS 넷 중 하나는 테슬라 담아…투자 손실 주의보△코로나發 2차 실업대란 현실화- 2.5단계 연장에 “종업원 다 내보내”…자영업자·임시직 ‘도미노 쇼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한 10곳 중 7곳은 ‘10인 미만 사업장’- “석 달 문 닫았는데 고작 200만원 주고 생색” 업주들 분통△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40년째 말로만 ‘규제혁신’…국민참여 예보제로 무분별한 입법 막아야- 일방통행식 옥죄기에…범법자 몰린 도금업체, 사업 접은 타다- 1개 신설때 7, 6개 폐지…“규제개혁은 트럼프처럼”△정치- 文대통령 “협치 중요해”…이낙연 “김종인과 일대일회담 하시라”- 野 “5공 보도지침 되살아나”…윤영찬 “질책 달게 받겠다”- ‘재산 신고 고의 누락’ 정치권 태풍의 눈으로- 韓·美 안보수장, 대면회의 추진 “향후 수개월이 비핵화에 중요”- [현장에서] “軍에 전화했다” 추미애, 먼저 인정했더라면△국제- 英제약사,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임상3상 중단…안정성·효능 ‘도마 위’- 美 “중국산 면화·토마토 수입차단” 中 “대만행 미국 관리 제재” 맞대응- “국회의원 표 78% 확보”…日 스가 ‘포스트 아베’로 사실상 굳혀△경제- 경기부양도 구제효과도 물음표…선별지원 무색한 ‘전국민 통신지원금’- 일사량·일조시간·투자환경 ‘삼박자’ 칠레 태양광 시장 노크하는 공기업들△금융- 집·주식 사느라…가계대출 한달새 14조 껑충- 주고객 자영업자 죽을 맛인데…저축은행은 호실적 ‘미스터리’- 빚 갚기 힘들면…은행에 감면·유예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 그린뉴딜 발맞춰 친환경 보폭 넓히는 ‘전자 빅3’- 이번엔 디지털프라자 간 JY 흔들림 없는 현장경영 행보- “위기 극복 방안 찾아라”…구광모 특명- 석유 공룡 엑손모빌도 구조조정…韓 정유업계 칼바람 부나- 대기업 허용 움직임에…SK, 중고차 시장 눈독△산업·소비자생활- 포털 “AI 편집” 항변에도…“사람 손 탔나” 의심 여전- 하림 “세계 최초 쓰레기·재고 없는 물류 구현”- 당첨자 발표 1시간 만에 중고로 나온 ‘갤Z폴드2 톰브’-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韓 출신△식품박물관 시즌4 ② KT&G ‘릴’- 궐련형 전자담배 둘 중 하나는 ‘릴’…아이코스 밀어낸 ‘늦깎이’ 반란- KT&G, ‘적과의 동침도 OK’ 필립모리스 손잡고 해외공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그린뉴딜, 수익 낮아 보여도 환경개선 편익 감안하면 최고의 투자- “물부터 공기까지 안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증권&마켓- ‘일주일새 주가 2배↑’…공모株 이어 스팩으로 돈 몰리나- K-POP 희소식에 엔터株 ‘파죽지세’- 코로나에 배달 늘자…‘치킨 박스’ 만드는 백판지株 웃다△증권- “30년 흑자 비결은…‘믿음’으로 이어진 1500여 고객사”- 증권사 고객예탁금 ‘쑥쑥’ 미래에셋, 300조 돌파- ‘8000억 자산’ 증빙 서류가 양해각서? 헛점 드러난 켄달운용 물류센터리츠- 유니콘의 추락…옐로모바일,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문화- ‘K팝=월드팝’ 빌보드 접수…BTS, 2주 연속 1위 블랙핑크 13위 진입- 꿈의 대관서 기피대상 1호로…공연계는 ‘국공립 포비아’- [문화대상 이 작품] 존재 자체로 ‘완소’인 나 ‘다름’도 아름답지 않나요△스포츠- 10개월 만에 LPGA 복귀 박성현 “설레기보다 긴장…어깨 통증 없어요”- ‘우승 경쟁’ 이태희·박상현 “팬들 환호 너무 그립다”- 김기태·심정수의 아들 김건형·심종원 “KBO 입성해 이정후처럼 되고 싶어요”- 임희정, 우승 간절함에 전략 수정 “줄일 땐 줄이고, 지킬 땐 지킬 것”- 저스틴 토머스, 美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부동산- 둔촌주공·신반포 3차 등 재건축, ‘분양가상한제’로 가나- “사전청약 특공 대상자 소득요건 추가 완화”-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 개발이익 강북에 쓴다- 5호선 뚫린 하남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톱’△피플- 피 한방울로 치매 조기진단…美·유럽 공략 자신있어- 농가소득 기여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유기농 김치업체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나를 위로하기 위해 쓴 책…편하게 읽어주면 그만”- 최영애 인권위원장, APF 부위원장에 선출△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 황금알 거위, 잡을 것인가 키울 것인가- [생생확대경] 동학개미 눈치 보는 정치인들△전국- 중기부마저 세종 가나…대전시·지역 정치권 ‘비상등’- 경기지역화폐 20만원 충전하면 5만원 더- 재택근무·혼밥…자치구 ‘비대면 업무’ 고삐△사회- 배송물품 산더미인데 분류까지 떠안아…“추석 물량폭탄 전 대책 세워야”- 정부는 원칙론, 의협도 선긋기…‘국시거부’ 난감해진 의대생들- ‘개천절 집회’ 단체글, 거센 비난 여론에 장고- 檢, 조국 조카 항소심서 “정경심 교수, 권력 기생형 범죄”- 내년도 초등교사 3864명 신규 선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학, 원격수업 자율화
2020.09.09 I 장병호 기자
김성희·김승주·박종필, 공무원이 뽑은 ‘최고 명강사’
  • 김성희·김승주·박종필, 공무원이 뽑은 ‘최고 명강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대변인이 공무원들로부터 최고의 명강사로 선정됐다.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사진 왼쪽부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대변인 모습.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인사혁신처 소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9일 지난해 공무원 교육생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 3명을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고 밝혔다. 경영공학자인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외국 정부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정보보안 전문가인 김승주 교수는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변화’ 강의에서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하고 사이버 보안 정책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국장급 고위공무원인 박종필 대변인은 25여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5급 승진 사무관들에게 필요한 ‘고수의 보고법’을 전수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요령을 공유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가인재원은 강의 전문성과 역량, 교육생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3명 안팎의 최고의 명강사를 선정해왔다. 올해 명강사는 지난해 국가인재원에 출강한 외부 강사 800여명 중 교육생과 교육운영자의 추천을 받은 강사들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 최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박춘란 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09 I 최훈길 기자
언택트 시대 '내 소비 패턴' 맞는 카드 골라볼까
  • [꿀팁!금융]언택트 시대 '내 소비 패턴' 맞는 카드 골라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대에 따른 다양한 특화 카드 신상품들을 앞다퉈 선보였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와 경기도 거주 청소년들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전용 카드도 출시됐다. 해외 직구족(族)을 위한 포인트몰 내 명품 입점과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삼성카드, ‘taptap 3종’ ‘아멕스 블루’ ‘삼성페이카드’삼성카드는 디지털 특화 상품 ‘탭탭 3종’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 △탭탭 드라이브(taptap DRIVE) △탭탭 쇼핑(taptap SHOPPING)을 출시했다.‘탭탭 디지털’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PAYCO, 스마일페이 등을 통해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멜론, 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 정기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탭탭 드라이브’는 전월 이용금액 및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ℓ)당 최대 15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커피전문점 10% 할인, 온라인 간편결제·온라인쇼핑몰 1%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탭탭 쇼핑’은 이마트몰 등 온라인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면세점, 홈쇼핑, 마켓컬리에서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할인점,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면세점, 슈퍼마켓 등 에서도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카드는 또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블루’를 새롭게 출시했다. 편의점·배달앱 결제시 7%, 교통·통신 업종 결제시 5%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각각 최대 1만5000포인트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간편결제·프리미엄 아울렛·트렌디패션·해외 결제시 1.5%를 전월 이용금액 상관없이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이디야 커피 20% 할인, 스트리밍 20%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페이카드’도 출시했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시 1.5%,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1%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시 0.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페이 쿠폰샵에서 결제하면 3%, 캐시비 후불교통 이용시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최대 10만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한 결제가 아닌 일반결제 경우 전월 이용금액 관계 없이 국내 0.5%, 해외 1.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이밖에 삼성페이에서 직접 거래내역 조회, 결제예정금액 조회, 전월 및 당월 실적 달성 여부 조회, 해외결제 온·오프(On/Off) 신청 등 전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국민카드, 알뜰폰 전용 ‘KB국민 알뜰폰 Hub’KB국민카드는 알뜰폰 전용 상품 ‘KB국민 알뜰폰 허브(Hub)’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알뜰폰 업체별로 제휴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한 장의 카드로 한국정보통신 진흥협회(KAIT)에 등록된 알뜰폰 업체의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알뜰폰 통신요금 자동 납부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자동 납부를 신청한 알뜰폰 통신요금이 2건 이상이면, 이를 합산해 전월 이용 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또 국내 및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케이월드(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 받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 월 3회, 연 12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우리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의정석 Biz Platinum’우리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를 담은 신상품 ‘카드의정석 비즈 플래티넘(Biz Platinum)’ △포인트형 △할인형 2종을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개인사업자의 선호도가 높은 4대 보험료 납부와 렌탈 업종 5%, 해외결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모든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기요금,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약국, 대형할인점에서 1%의 적립 또는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모든 가맹점에서도 사용 금액의 0.2%를 적립 또는 청구할인 해준다.세무지원 ‘윈택스(Win-Tax)’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윈택스 홈페이지에서 회원인증을 하면 매출·매입 내역 통합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발행, 신용카드 공제 및 비공제 자동분류를 통한 부가세 환급, 온라인 세무상담 등 각종 세무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현대카드, M포인트몰 프리미엄 전용관 ‘버버리’ 입점현대카드 전용 온라인쇼핑몰 M포인트몰 프리미엄 전용관에 영국 대표 명품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입점한다. 프리미엄 전용관은 현대카드 레드와 그린 회원만이 결제 가능한 쇼핑 공간으로, 해외 직구 상품 또는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등의 브랜드와 상품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레드 또는 그린 카드로 버버리 상품을 결제 시 최대 50%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50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가죽 제품 구매자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하면 영문 각인(퍼스널리제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M포인트몰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명에게는 버버리 향수(30ml)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카드, 경기도 교통비 지원 ‘Weekly 체크카드’롯데카드는 이비카드와 협업해 경기도 교통비 지원전용 카드 ‘위클리(Weekly)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경기도 거주 청소년이 위클리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교통비 지원카드로 등록하면, 경기도에서 사용한 교통비를 연간 12만원(반기별 최대 6만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 받을 수 있다. 만 13~18세는 교통비 실사용금액의 30%를, 만 19~23세는 15%를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 교통수단은 경기도 버스, 경기도 버스 이용 전·후 환승한 수도권 버스, 지하철이다.위클리 체크카드는 평일 이용 실적에 따라 주말 이용 금액의 최대 2%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또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롯데리아·엔제리너스·나뚜루 1000원 당 50원 할인 등 기본서비스도 제공한다. 위클리 체크카드 발급 및 교통비 지원 신청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 명의의 교통카드가 있어야 한다.◇신한카드, 아마존 직구 ‘즉시 할인’ 이벤트신한카드는 이달 15일까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한페이판(PayFAN) 내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 글로벌플러스를 방문하면, 50달러 이상 구매 시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해외 이용 서비스 또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이용 구간에 따라 최대 20% 이상의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하나카드, ‘2020 F/W 해외 직구 명품패션’ 이벤트하나카드는 이달의 해외직구라운지 이벤트로 ‘2020 F/W 해외 직구 명품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미국·유럽 등 해외 백화점 몰(셀프리지백화점·해롯백화점·노드스트롬 등) △온라인 명품패션 편집숍(매치스패션·파페치·루이자비아로마 등) △명품브랜드몰(폴로랄프로렌·구찌·버버리 등) 등 이벤트 참여 브랜드의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또한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버버리 머플러(1명), 2등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10명)을 증정한다. 해외 분할납부 2~3개월 무이자 혜택, 구매한 물품 무료 직구 보험도 적용한다.◇한국씨티은행, ‘NEW 씨티 클리어 카드’ 혜택 일부 변경한국씨티은행은 언택트(Untact) 소비 증가에 따라 기존 ‘뉴(NEW) 씨티 클리어 카드’ 혜택 일부를 변경한다. 이번 서비스 변경으로 이날부터 기존 일부 식음료 프랜차이즈 또는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제공되던 할인 서비스는 중단된다. 대신 온라인을 통한 배달 및 이커머스(e-commerce) 이용에 따른 할인 서비스가 새롭게 제공된다. 기존 해당 카드 소지 또는 신규 회원들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쿠팡에서 주문 또는 이용 시 시간 제한없이 7%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케이뱅크, 최대 3% 캐시백 ‘플러스 체크카드’케이뱅크는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바일 쇼핑(쿠팡·지마켓·옥션 등), 배달음식 주문(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지니뮤직 등) 등 총 12개 제휴사에서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3%를 월 최대 2만원 한도로 특별 캐시백 해준다. 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3%를 전월 사용 실적 조건이나 최대 한도 없이 특별 캐시백과 별도로 돌려준다. 예를 들어 모바일 쇼핑 및 배달앱에서 한 달 50만원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특별 캐시백(3%) 1만5000원과 일반 캐시백(0.3%) 1500원을 합쳐 총 1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2020.09.05 I 김범준 기자
KT 엠하우스, 업계 최초 네이버페이 충전권 단독 출시
  • KT 엠하우스, 업계 최초 네이버페이 충전권 단독 출시
  • KT엠하우스 직원들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 엠하우스(대표 문정용)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하여 업계 최초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을 단독으로 발행·유통한다고 3일 밝혔다.10여 년간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를 운영하며 쌓아온 IT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편결제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온라인·모바일 쇼핑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화폐형 포인트 충전권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KT 엠하우스 측 설명이다.‘네이버페이 포인트’란 ‘네이버페이’가 붙여진 쇼핑몰의 상품을 구매하고 네이버 유료서비스(뮤직/시리즈/웹툰/네이버 클라우드 등)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네이버페이의 30만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 ID로 관리되기 때문에 편리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타인에게 포인트 선물도 가능하다.‘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은 총 5종(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으로 발행되며, 기업 고객에게만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기업 고객은 KT엠하우스의 모바일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인 ‘기프티쇼 비즈’에서 구매 가능하다.또 법인영업 대표번호 문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은 네이버페이의 ‘기프티쇼 쿠폰 등록’을 통해 PIN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금액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충전된다.문정용 KT 엠하우스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종합 쇼핑몰 및 오픈마켓 등에서 포인트 충전권을 편리하게 구매/선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업계 최고의 보안 수준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화폐형 포인트 상품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3 I 유태환 기자
한은, CBDC 파일럿테스트 박차…외부자문으로 시스템 설계
  • 한은, CBDC 파일럿테스트 박차…외부자문으로 시스템 설계
  • △한국은행 전경. (자료=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시행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 30일 한은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CBDC 업무프로세스 및 시스템 체계를 설계해 내년 중 추진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CBDC 도입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올해 초 디지털화폐 연구 및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CBDC 연구·추진 계획을 수립해 수행해왔다. 지난달 1단계 목표인 CBDC 요건을 정의하고 구현기술을 검토하는 기반업무를 마침에 따라, 외부 컨설팅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은은 외부 컨설팅에서 1단계 연구결과를 기초로 CBDC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체계를 설계하고, 내년중 추진을 목표로 하는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입찰은 제한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낙찰자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결정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관은 제안서를 포함한 필요 서류를 한국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은행의 CBDC 연구 추진 일정. (자료=한국은행)
2020.08.30 I 원다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28일)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로 개최된다.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3 액션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세안 및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협력 사업 진행상황도 공유한다.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경제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 협력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음은 2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서울)08:30 홍남기 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울)-기재부, 2020년 1/4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오전)-기재부,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오전)-기재부, 제10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통계청 업무자동화(RPA) 경진대회결과발표(오전)-기재부,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오전)-한국은행,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오전)-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31일자)-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31일자)◇산업·증권18: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21: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EAS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정치·사회0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08:30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10: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결위 결산 부별 심사(서울)
2020.08.28 I 윤기백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28일)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로 개최된다.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3 액션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세안 및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협력 사업 진행상황도 공유한다.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경제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 협력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음은 2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서울)08:30 홍남기 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울)-기재부, 2020년 1/4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오전)-기재부,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오전)-기재부, 제10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통계청 업무자동화(RPA) 경진대회결과발표(오전)-기재부,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오전)-한국은행,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오전)-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31일자)-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31일자)◇산업·증권18: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21: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EAS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정치·사회0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08:30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10: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결위 결산 부별 심사(서울)
2020.08.27 I 윤기백 기자
화성·오산·파주 지역 경기 공공배달앱 참여 가맹점 모집
  • 화성·오산·파주 지역 경기 공공배달앱 참여 가맹점 모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공공배달앱 서비스에 참여할 가맹점을 찾는다.경기도주식회사는 도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가칭)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시범 서비스 지역인 화성·파주·오산시 내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경기도주식회사는 신청접수를 완료한 가맹점부터 현장 방문을 실시해 메뉴 등록 및 입점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그래픽=경기도)특히 사전신청 접수 기간인 8월 19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신청한 가맹점의 경우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공공배달앱에 우선 입점할 수 있다.신청을 위한 필수서류는 가맹점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공공배달앱은 배달앱 수수료 논란과 관련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도는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경기도가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도는 기존 민간앱의 6~13%대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2%대로 낮추고 추가 광고료 부담을 없애는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20일에는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 NHN페이코 컨소시엄, 화성·파주·오산시, 문화방송 등이 협약을 체결,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선보인 ‘공공배달앱’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ㅎㅅ다.이를 토대로 경기도주식회사와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수수료 최소화를 비롯한 광고비 제로, 지역화폐 온라인 사용을 특장점으로 내세워 오는 10월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2년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사업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08.24 I 정재훈 기자
삼성전자 암호화폐 지갑에 SKT 전자증명서 담는다
  • 삼성전자 암호화폐 지갑에 SKT 전자증명서 담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을 ‘이니셜’ 서비스에 적용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삼성전자(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Samsung Blockchain Keystore)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연동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으로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플래그십 단말기에서 제공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저장할 수 있다.그런데 이번에 이니셜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연동돼 개인의 전자서명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하드웨어 기반 단말 보안 기술이 적용된 상용 분산확인(DID)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니셜’이 유일하다.이니셜,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이용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서명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에 필수적인 개인키(private key)와 증명서(verifiable credential)를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했다.‘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하드웨어 기반 신뢰실행환경(TEE)과 신뢰유저인터페이스(TUI)는 ‘이니셜’과의 연동을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malware)나 인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단말 해킹 공격을 막고 기기 도난 및 분실 상황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이니셜’, 강력한 보안성 바탕으로 적용분야 지속 확장 예정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보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이니셜 DID연합’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현재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14개사가 참여해 DID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내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30여종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존 종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에서의 복잡한 절차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등 디지털 증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윤웅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블록체인개발그룹장은 “단말에 내장된 보안 영역인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강력한 보안성을 통해 이니셜을 사용하는 갤럭시 사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 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8.23 I 김현아 기자
수출회복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내수충격 우려까지…경기 전망은
  • [한은 미리보기]수출회복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내수충격 우려까지…경기 전망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수출 회복이 더디고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의 경기 판단 및 전망이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16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0.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국내 경제흐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그간 취해진 다각적인 재정확장정책과 통화·금융 완화 조치들이 실물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당초 5월에 제시했던 -0.2%의 연간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네 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내놓는 만큼 지난달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기존 전망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여건이란 점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재는 그 이유로 “2분기의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2분기의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보다 낮아졌고, 당초 전망의 전제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개선세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분기 수출은 4월부터 전년동월대비 25.5%, 5월 23.6%, 6월 10.9%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폭을 지속했다. 7월 들어서는 감소폭(-7.0%)을 줄이며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20일까지의 수출 실적만도 이미 전월 감소폭을 나타내며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내수에까지 추가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4일부터 연이어 세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5개월여만에 300명대까지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에도 이같은 확산세가 유지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에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경제에 상당한 충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앞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체 취업자의 3명 중 1명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주간보도계획△24일(월)12:00 2020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2:00 코로나19 팬데믹의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한 영향 및 시사점△25일(화)06:00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26일(수)06:00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0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27일(목)11:20 통화정책방향 간담회 유튜브 생중계12:00 2020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13:30 경제전망 14:00 경제전망 설명회 유튜브 생중계△28일(금)12:00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30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유로지역 고용지원 현황 및 주요 이슈’12:00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12:00 조사통계월보-한국은행 거시계량모형 (BOK20) 구축 결과
2020.08.22 I 원다연 기자
경기도 33조 규모 2차 추경 편성...코로나19·수해극복 집중
  • 경기도 33조 규모 2차 추경 편성...코로나19·수해극복 집중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33조 1999억원 규모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경제 모세혈관’ 활성화를 위해 603억원을 투입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고 581억원을 들여 경기도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수해복구와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에는 237억원, 의료기반 체계 구축에는 9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0년 1회 추경예산 28조 9777억원보다 4조 222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4조 2053억원, 특별회계 169억원이 증액됐다.이번 추경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지방세 세입은 감소한 반면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 예산이 투입돼야 할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도 자체사업 추진결과 발생한 집행잔액,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나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어려운 여비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총 1146억원 재원과 2019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도비반환금 등을 포함해 도 자체재원 2009억원을 마련했다.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한 경기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을 활성화해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사업에 1763억원을 전격 투입한다.대표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경기지역화폐의 확대 발행을 위해 603억원 △중앙정부에서 추진중인 디지털+그린 뉴딜사업과 함께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58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219억원이 각각 반영된다.지역화폐 확대 발행의 경우 기존 국비 지원을 통해 지급되던 10% 인센티브가 10월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비 125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역화폐 충전시 10%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코로나19,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등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1146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59억원 도비를 편성하는 한편 코로나19 의료기반 체계 구축을 위해 95억원을 반영했다. 이달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와 향후 피해방지를 위해 하천정비와 유지보수에 총 237억원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과 피해구제를 위한 예산 112억원도 함께 편성했다.이번 추경에는 경기도 역사상 최초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198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는 일반적인 예산 편성에 비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 코로나19 대응과 수해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총 1368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공사 설립에 185억원 △경기도형 공공버스 운영지원에 99억원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무인단속장비 설치와 도로개선 사업에 245억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차량운전자 편의를 위해 주요 도로건설 및 확포장 공사에 499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특히 도로건설 및 확포장 사업에 투입되는 499억원 중 365억원이 불편한 대중교통망과 낙후된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집중돼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민선7기 경기도 핵심 가치인 ‘공정’ 실현을 위해 공공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구축에 33억원,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에 4억원 등 총 43억원이 반영됐다.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 까지 덮쳐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늘 제출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차질 없이 즉시 집행해 도민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추경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2020.08.21 I 김미희 기자
군포시, 청년 랜선 페스타 ‘청일락’ 공모전
  • 군포시, 청년 랜선 페스타 ‘청일락’ 공모전
  •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군포시는 코로나19로 바뀐 청년들의 일상생활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동영상 공모전 ‘청년 랜선 페스타 청일락(靑日樂)’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코로나19와 청년’으로, 코로나19 이후 청년들의 일상생활과 집콕생활, 랜선을 통한 응원 등이다. 응모 자격은 만 19~39세의 군포시 거주자, 또는 군포시 소재 대학 재학생이나 직장 재직자다.접수는 10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이메일로 해야 한다. 형식은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드론 등 촬영기기에 제한이 없으며, 다른 공모전에 출품되지 않은 5분 이내의 순수창착물이어야 한다.또 창의성, 완성도, 전달력,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한 후 11월 말에 수상작을 발표하고 12월에 군포시청 유튜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최우수 한 명(팀)에 상금 100만원 등, 수상작 10명(팀)에 3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군포애머니로 지급한다.또한 수상작들은 군포시의 청년관련 행사에서 상영될 계획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들의 변화된 일상생활을 조명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시민들이 함께 수상작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위기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동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0.08.20 I 김미희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업추진 첫발…20일 도청서 협약식
  •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업추진 첫발…20일 도청서 협약식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배달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과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배달 플랫폼 운영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3개 시와 관련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서철모 화성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디지털SOC-공공배달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경기도)오는 10월 출범을 예고한 공공배달앱은 경기도가 계획한 ‘공공 디지털SOC 사업’의 일환으로 식음료업 등 소상공인의 판로지원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도는 이번 사업을 두고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간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정의했다.특히 기존 민간앱의 6~13%대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2%대로 낮추고 추가 광고료 부담을 없애는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짐을 덜어준다. 또 이용자에게는 지역화폐 할인 및 합리적인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POS 프로그램 개발·설치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맡고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월 민간운영사로 선정된 ‘NHN페이코 컨소시엄’과 함께 배달앱 개발과 운영, 마케팅을 추진한다. 화성·오산·파주 3개 기초지자체는 가맹점 모집등록과 홍보 등의 행정적 지원을, 문화방송은 공공배달앱 홍보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권익을 극대화하는데 협력한다.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월 공모로 선정된 화성·오산·파주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공공배달앱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9월 말까지 앱 개발과 가맹점 모집, 시험운영 등의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배달앱을 보완하고 사업영역을 초기에는 식음료업 중심에서 향후 배송, 숙박 등까지 넓힐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도 2021년에는 16개 시·군, 2022년에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사진=경기도)이재명 지사는 “공무원들이 나서 공공앱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 자산과 민간의 기술·경영역량을 결합해 공익적 요소의 앱을 만들자는 것인 만큼 경기도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사회적 경제 모델 형태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과 민간이 잘 협력해 바람직한 디지털 SOC의 모범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20 I 정재훈 기자
NHN페이코 컨소시엄, 경기도와 공공배달앱 사업 `맞손`
  • NHN페이코 컨소시엄, 경기도와 공공배달앱 사업 `맞손`
  •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경기도와 화성시, 파주시, 오산시, 문화방송,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 디지털 SOC-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박성제 문화방송 사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N페이코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경기도와 화성시, 파주시, 오산시, 문화방송,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시범지역 단체장(서철모 화성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등 경기도측 주요 인사와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를 비롯한 NHN페이코 컨소시엄측 주요 인사,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 디지털 SOC-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지난 7월 모바일 전문성과 공공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NHN페이코와 △배달대행사(생각대로, 바로고, 부릉(매쉬코리아), 이어드림) △POS사(이지포스(KICC), 솔비포스, 에어포스, 메타시티, 포스뱅크, TJC, 유니텍) △프랜차이즈(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하남돼지집, 신전떡볶이, 미소야)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협회(한국외식중앙회) △결제사(NHN KCP) △배달솔루션(스파이더아이앤씨, 먹깨비) 등 26개 기업으로 구성됐다.NHN페이코 컨소시엄은 협약식 운영계획 보고를 통해 배달 중개 수수료 체계 합리화, 지역화폐 결제수단 도입, 지역사업자의 배달 시장 편입 등의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또 참여사간 협력을 통해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경기도 추진 일정에 맞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경기도가 마련한 틀을 활용해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배달앱 시장에서 지역상권과 지역사회, 이용자가 모두 이익을 누리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NHN페이코는 컨소시엄 참여사간 활발한 협력을 도모하고 모바일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을 적극 활용, 공공 배달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컨소시엄을 주관하는 NHN페이코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전개해온 스마트 오더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나아가 배달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020.08.20 I 이후섭 기자
美달러 패권에 도전장 내민 中…최대 우군은 러시아
  • 美달러 패권에 도전장 내민 中…최대 우군은 러시아
  • 시진핑 중국 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금융 제재에 대비해 ‘위안화 세계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어느때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강력한 후원자로 부상했다.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 결제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에서 달러화 비중이 46%에 불과했다고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에서 달러화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유로화 결제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30%에 달했고, 자국 통화도 24%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년간 달러화 사용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2015년에만 해도 양국 간 무역 거래의 약 90%가 달러화로 이뤄졌지만 지난해에는 51%까지 떨어졌다. 알렉세이 마슬로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은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탈(脫)달러화’가 양국 관계를 사실상 동맹으로 격상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양국간 동맹이 군사나 무역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지금은 은행과 금융을 향해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자립을 보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러시아는 지난 2014년부터 크림반도 문제로 서방과 소원해진 이후 중국을 우선시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달러화 결제 비중을 줄여왔다. 지난해부터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간 밀월 관계는 더욱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4년 15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으며 2017년 이를 3년 더 연장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기준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 비중을 5%에서 15%로 늘렸다. 이같이 러시아가 위안화 보유액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맞서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를 확대하고 디지털화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다만 중국과 러시아 연합만으론 당장 달러화 패권을 위협하긴 어렵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중 달러 비중은 62%로 압도적이다. 전세계 외환결제 가운데 88%가 달러로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달러 부채가 급증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제재 정책이 장기화한다면 달러 패권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제프리 프랭켈 하버드대 이코노미스트는 “제재는 미국에 매우 강력한 도구지만,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너무 많이 남발한다면 사람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할 위험이 있다”며 “달러가 영구적으로 제1의 국제 통화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와 막대한 자금조달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0.08.17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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