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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日서 보안서비스 중심 보험사업 전개
  • SK인포섹, 日서 보안서비스 중심 보험사업 전개
  • 야스시 후세(오른쪽) 솜포 리스크케어 매니지먼트 대표와 안희철 SK인포섹 대표가 26일 저녁 도쿄 솜포 리스크케어 사옥에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SK인포섹은 일본 솜포 리스크케어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맺고 정보보안 관련 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일본은 보험 문화가 발달해있어 보안서비스와 사이버보안보험 상품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올 초 큰 피해가 발생한 암화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을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양사 모두 시장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솜포 리스크케어는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 그룹인 솜포 홀딩스의 보안사업 자회사다. 디지털 분야 보험 상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다 사이버보안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해 SK인포섹과 손을 잡게 됐다. 다른 보험사들이 주로 손해사정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보안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SK인포섹 관계자는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관점에서 보험과 보안이 공통적인 사업 속성을 갖고 있다”면서 “보험사나 고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안성이 확보되어야만 사이버보안보험이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보안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한다. 솜포 리스크케어는 도쿄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영업을, SK인포섹은 한국 내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각각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한다.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 협력은 보안 산업이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솜포 리스크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7 I 이재운 기자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 성황리에 종료
  •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 성황리에 종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클라우드 개발업체 퓨전데이타(195440)가 지난 24일 서울 학동 임피리얼 호텔에서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를 열었다. 퓨전데이타는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레퍼런스’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어 고객, 파트너, 협력사 등 3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지준영 퓨전데이타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립이래 꾸준하게 혁신과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퓨전데이타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특별히 자회사로 함께 일하게 된 테크데이타 글로벌과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로 새롭게 출범한 클라우드퓨전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가상화 및 데이터 백업 솔루션을 활용한 중요 정보 유출 방지와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 전략’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SECUI MF2 VE : 차세대 가상 방화벽’ △‘롯데그룹VDI 구축 및 서비스 사례’ 등 6개 세션 발표로 진행했다.김형률 퓨전데이타 연구소장은 최근 발생한 주요 정보 유출 사례와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가상화 솔루션의 다양한 적용 방안과 데이터 백업을 통한 데이터 안전 유지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 중인 클라우드퓨전 홍성호 이사는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네트워크 차단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셧다운 드라이브의 장점을 소개했다. 거래소 출번과 관련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계획도 공개했다. 홍 이사는 “자체적으로 현금이 아닌 코인으로 결제하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콘텐츠 운영을 위한 오프라인 스토어를 점차 늘려가면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는 퓨전데이타가 주최하고 레드햇과 롯데정보통신 등이 후원했다.
2018.04.26 I 박형수 기자
  • 4차산업펀드 이어 '블록체인 펀드' 뜬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4차산업펀드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4차산업기술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핵심기술로 블록체인이 부각되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4차밸류체인(주식)(C)’ 펀드의 설정후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출시된 이 펀드는 최근 한달간 해외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1.84%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이 펀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알려진 블록체인에 기반한 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로도 불리는데 동일한 데이터를 수많은 공간(블록)에 보관하고 이를 하나의 연결고리(체인)로 엮어 안정하게 보관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글로벌4차밸류체인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의 IT 업종이 주된 투자대상으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보다 IT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그로쓰힐자산운용도 ‘그로쓰힐뉴패러다임사모전문투자 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개발하거나 관련 사업체에 투자한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컨설팅과 시스템을 만드는 IBM, 인텔이나 카카오, 삼성SDS 그리고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가상화폐 리플 지분 10%를 보유한 SBI 홀딩스 등을 편입한다. 또 뉴욕증시에 상장한 ETF인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코드명 BLOK)를 50% 편입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상장한 BLOK는 블록체인 관련 종목인 TSMC, 오버스톡닷컴, 디지털개러지, SBI홀딩스 등에 투자한다.이들 펀드 모두 가상통화, 가상통화 거래소, 채굴기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차산업 관련 펀드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산업관련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올 들어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 3[주혼]A’ 펀드에 2013억원이 몰렸고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자 1(주식)(C)’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자 1(주식)종류F’로는 각각 1964억원, 1071억원이 유입됐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다 보니 실생활과 산업에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ETF 등 금융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블록체인에 특화된 기업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IT 업종 ETF와 금융 업종 ETF를 섞어 놓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고 관련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기존 IT, 금융 ETF와 다른 블록체인 ETF만의 특징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8.04.25 I 오희나 기자
대시골드코리아, 'BIT-Z·BTCBOX'에 거래소 상장 확정
  • 대시골드코리아, 'BIT-Z·BTCBOX'에 거래소 상장 확정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시골드코리아는 지난 24일 대시골드(Dash Gold, DSG)가 세계적인 디지털 화폐 거래소인 BIT-Z, BTCBOX와 상장을 확정 짓고 상장 착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지난 4일 중국 아량그룹(APOFCO, CEO Jin Guang Hui)과 대시골드코리아는 대시골드의 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의향서를 체결하고 상장을 위한 기술적 준비 및 대시골드의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상장을 준비해 왔다.세계 10위권 내의 거래소인 BIT-Z는 미국에 본사를 둔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 2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BTCBOX는 일본에 본사를 둔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 1800억 원 규모의 세계 15위권 거래소다.대시골드코리아는 중국 아량그룹과 함께 2014년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중국 온라인 체육 복권인 ‘중체동력’에 대시골드와 대시골드페이(선불충전식 포인트)를 결제수단 중의 하나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체동력’은 현재 15만 개의 매장과 1억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왼쪽부터 )전형신 대시골드코리아 대표, Jin Guang Hui 아량그룹 회장또한 미국 르메르드사(LEMERDE INC, 회장 Eddy Pham) ‘The Qmplete Card’의 한국, 중국 사업권을 획득하고 올해 6월부터 대대적인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The Qmplete Card’는 일반적인 표준 카드 사이즈에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카드로 비자, 마스터카드, 힐튼호텔 체인, 메리어트 호텔 체인 등 전 세계 28만여 개의 가맹점과 60만여 개의 호텔&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대시골드코리아는 중국 아량그룹을 통해 약 3000만 명의 ‘The Qmplete Card’ 중국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메이저 카드사를 초청한 컨퍼런스를 6월 중 개최하고 한국의 유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The Qmplete Card’에는 대시골드의 디지털 지갑이 장착된다.대시골드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대시골드 유저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시골드 유저들이 DSG를 가지고 세계 100대 명품을 구입 시 20% 내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생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서 Gift 모바일 상품권, 카페 이용, 할인 마트 이용시에도 대시골드(DSG)를 DSG PAY로 교환해서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대시골드코리아 관계자는 “대시골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이 결실을 맺어 금번 BIT-Z, BTCBOX 상장으로 이어졌다”며 “BIT-Z, BTCBOX 상장에 이어 한국의 메이저 급 거래소 상장도 곧 결실을 맺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04.25 I 김민정 기자
은행·운용사 5곳중 1곳꼴, 연내 암호화폐 투자 검토(종합)
  • 은행·운용사 5곳중 1곳꼴, 연내 암호화폐 투자 검토(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체 자금이나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회사 5곳 가운데 1곳 꼴로 올해 중에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데이터그룹인 톰슨로이터가 자사 정보를 구독하는 고객사 4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0% 가량이 “암호화폐 투자에 실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올해 안에 투자 개시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향후 3~6개월 내에 트레이딩에 나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이르렀고 22% 정도는 ‘6~12개월내에 투자에 나설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톰슨로이터측은 구체적인 설문조사 대상 기업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들 대부분이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투자은행(IB)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총괄했던 샘 채드윅 뉴컨텐츠부문 이사는 “조사 결과가 다소 놀라웠다”며 “1년만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1년전만 해도 암호화폐 투자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고객사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이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등에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톰슨로이터가 서비스하는 금융정보 분석 플랫폼중 하나인 아이콘(Eikon)에서 ‘외환’ 카테고리의 경우 유로화에 이어 암호화폐가 두 번째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콘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리플코인(XRP), 비트코인 선물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붐에 의해 지난해 시세가 폭발했다면 올해부터는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로 인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각국의 규제 강화 탓에 기관 참여가 지연돼왔다. 그러나 전날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 부문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하면서 암호화폐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를 검토하는 등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시장 참여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채드윅 이사는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을 보이다보니 금융회사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해석한 뒤 “특히 그들은 토큰으로 발행되는 채권,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을 암호화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들 대부분은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일부만 암호화폐공개(ICO)나 시가총액이 낮은 코인에까지 관심을 나타냈다. 또 향후에 나올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른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2018.04.25 I 이정훈 기자
<32>급한 불은 껐지만…여전히 아리송한 회계처리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32>급한 불은 껐지만…여전히 아리송한 회계처리
  • 암호화폐를 현금, 현금등가물, 금융상품, 무형자산, 재고자산,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등 기존 회계 항목에 포함할 경우 이슈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별도의 항목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 이한상 고려대 교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서 우리는 암호화폐가 아직까지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인 이유들을 살펴 봤구요, 따라서 자산으로서 인식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또 이렇게 자산으로 인식되다보니 자연스레 자산 거래를 통해 얻는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가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를 어떻게 기업 회계에 반영할 것인가 하는 또 하나의 이슈를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일단 지난 13일 코스닥 상장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이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살펴 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비티씨코리아측은 빗썸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암호화폐는 모두 자산, 그 중에서도 유동자산, 세부적으로 당좌자산(quick asset)으로 반영한 반면 고객이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래소측이 위탁 보관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자산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측은 주석에서 “암호화폐가 과거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서 현재 기업 실체에 의해 지배되고 미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인 만큼 재무회계상 자산 개념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금이나 주식과 같이 1년내 현금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얼마나 돈이 들어올지 측정할 수 있으며 공정한 방법에 의해 평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동자산 중에서도 당좌자산으로 분류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난 회계연도말 감사보고서를 보면 거래소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산, 특히 유동자산(붉은색)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고객이 거래하면서 거래소가 맡게 된 암호화폐는 자산으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래픽=dart 시스템)우리가 비티씨코리아라는 회사의 연간 감사보고서에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암호화폐는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면서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회계처리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터라 빗썸의 암호화폐 회계처리가 거래소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게 선례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비티씨코리아도 감사보고서 작성전 이를 한국회계기준원에 질의했고 회계기준원은 올 2월 “암호화폐가 자산의 정의와 기준에 부합한다면 이를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암호화폐를 단기로 운용할 것으로 판단하면 유동자산으로, 1년 이상 장기로 운용할 것으로 판단하면 고정자산으로 분류하면 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정과목은 회사 스스로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또 유동자산으로 반영할 경우에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해 언제든 구매자와 판매자를 찾을 수 있고 가격도 공개되는 암호화폐는 시가로 공정가치를 산정하되 거래가 많지 않은 여타 알트코인은 최초 취득원가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시장이 활성화된 암호화폐의 경우 매 결산시점에 시가로 평가손익을 따져 당기이익이나 손실로 반영하면 됩니다. 결국 암호화폐라는 별도의 계정과목만 다를 뿐 특정 기업이 단기로 주식을 사서 보유했을 때와 사실상 동일한 방식의 회계 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계기준원 역시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것이 본질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매매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다만 당좌자산은 1년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와 연결돼 있는 만큼 단기간에 수십배나 불어난 암호화폐 자산을 현재의 공정가치로 갚을 수 있는지도 당좌자산 적용의 적절성에 의문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투기 목적일 경우 자산으로 잡지 않고 평가손익에 따라 손실로 처리하거나 (이익이 날때) 자본으로 처리하도록 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따라 암호화폐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반론을 차치하고라도 앞으로 정리해야할 이슈는 훨씬 더 많습니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들이 이를 유동자산으로 반영하더라도 거래소별로, 국가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공정가치 산정시 어디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거래소에서의 매매가 아니라 애초에 채굴(mining)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유한 경우 채굴 당일의 시가를 취득원가로 적용해야 하는지, 암호화폐발행(ICO)으로 코인을 보유한 발행기업이나 투자자의 장기 보유 의사를 어떻게 반영할지, ICO를 실시한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원금 반환 의무가 없는 만큼 이를 부채로 반영할지, 자본으로 처리할지도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 이렇게 ICO로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활발하지 않지만 암호화폐를 이용해 부동산과 같은 유형자산을 취득하거나 특정 상품을 구입한 경우,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급여를 암호화폐로 지급한 경우 등도 이슈가 남아있긴 합니다.어찌됐건 암호화폐 활용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회계처리 방식도 글로벌 차원에서의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주 회계기준원은 지난 2016년 말 암호화폐 회계처리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후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미래연구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상정되진 않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 상공회의소가 지난해 6월 미국회계기준위원회에 암호화폐 회계처리안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 뒤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구요, 일본은 2016년 금융청(FSA)이 암호화폐를 자금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을 개정한 후 일본회계기준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공개초안을 작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04.25 I 이정훈 기자
SKT,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본격화..이통업계 기폭제 될까
  • SKT,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본격화..이통업계 기폭제 될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디지털 실명제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블록체인 플랫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올 연말 지불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등의 관련 사업도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 SKT 제공2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열린 ‘뉴 ICT 포럼’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거래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거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오 유닛장은 한국IBM과 SK C&C 등을 거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로, 현재 45명 규모의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이끌고 있다.SK텔레콤의 블록체인 사업은 크게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 등 세 가지로 나뉜다.우선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실명제는 고객 서비스 가입 절차나 본인 인증과정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서도 실명인증을 통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고객 편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지불 편의성 관련 사업은 자산관리 서비스 및 지불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는 인터넷상에서 고가 부동산이나 다이아몬드, 원자재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자산 이력확인과 본인 확인이 가능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중개인 없이 개인간 거래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도 줄어든다.SK텔레콤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올 연말쯤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할 때 내부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것.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오 유닛장은 “스타트업과 기업에 무형의 지식 경험을 준다는 의미다. 어느 정도의 가격 체계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이 자체 블록체인 사업 기조를 공개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들의 관련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KT는 올초 신설된 융합기술원 산하 블록체인센터의 50여 인력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KT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금융사업 부문. 앞서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문서저장 기술 ‘데이터 체인(Data Chain)’을 BC카드에 상용화했는데, 데이터 체인 적용 이후 BC카드의 전자서명 이미지 파일 처리시간은 최대 70%, 서버 사용용량은 최대 80% 단축됐다.KT가 자회사 엠하우스와 함께 개발한 포인트 관리 플랫폼 ‘K-코인’은 포인트 적립 및 결제 외에 상품권 거래, 고객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KT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대변할 수준의 블록체인 코어 기술개발 및 산업 파괴적 비즈니스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고, 글로벌 통신사들과 연대해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가장 더디지만 신중하게 블록체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내부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중소 의료정보 전문업체와 협업,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의료정보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어떤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동통신업계도 다방면으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소한 1년 정도는 더 있어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KT는 앞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문서저장기술을 BC카드에 상용화했다. KT제공
2018.04.24 I 김혜미 기자
골드만삭스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달만에 1000만원 돌파(종합)
  • 골드만삭스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달만에 1000만원 돌파(종합)
  •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인가. 암호화폐시장이 이같은 기대에 설레고 있다.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 위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9000달러를 뚫은 만큼 추가 상승 기대도 커지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 이상 올라 99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1000만원을 찍었고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만에 처음이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3% 이상 올라가며 9158달러까지 높아졌다.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인 9000달러를 뚫으면서 이 수준에 안착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이 6% 이상 올라 73만원선에 올라있고 리플도 1000원을 다시 돌파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는 23% 이상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태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멀티코인캐피탈 카일 사마니 파트너가 “대형 채굴 풀인 앤트풀이 수수료의 12%를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블랙홀 주소로 보내 자체적으로 소각하고 있다”고 알린 후 가격이 뛰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참여 가능성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유력 벤처캐피털인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각국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도에 이어 이란도 금융회사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란중앙은행(CBI)은 금융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사용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 SKT, 블록체인 거래플랫폼 조성.."디지털실명제·자산관리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거래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24일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뉴 ICT 포럼’에서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거래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거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사업 비전을 밝혔다.오 유닛장은 한국IBM과 SK C&C 등을 거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로, 지난해 말 새로 조직된 SK텔레콤의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이끌고 있다.SK텔레콤은 우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를 통해 고객의 서비스 가입 절차나 본인 인증과정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오 유닛장은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서도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는 놀이시설과 영화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처럼 고객 편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및 지불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고가 부동산이나 다이아몬드, 원자재 등을 거래하는 데 제약이 있지만,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자산 이력확인이 가능하고 거래 참여자의 본인 확인이 가능해 신뢰 기반의 P2P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중개인 없이도 거래할 수 있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오 유닛장은 “모든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마일리지 등의 금융·비금융 자산과 암호화폐 등을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지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조언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SK텔레콤은 일회성 투자자 매칭이 아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회적 기업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오 유닛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 모두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4.24 I 김혜미 기자
`골드만삭스도 뛰어들까`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970만원대
  • `골드만삭스도 뛰어들까`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970만원대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코인마켓캡)[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인가. 암호화폐시장이 이같은 기대에 설레고 있다.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970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달러 기준 9000달러대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이상 올라 97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8920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 9000달러 안착이 상승장으로의 전환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여겨지고 있다.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이 4% 가까이 올라 70만원선에 올라있고 리플도 950원선까지 올라섰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는 17% 가까이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태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멀티코인캐피탈 카일 사마니 파트너가 “대형 채굴 풀인 앤트풀이 수수료의 12%를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블랙홀 주소로 보내 자체적으로 소각하고 있다”고 알린 후 가격이 뛰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참여 가능성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유력 벤처캐피털인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각국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도에 이어 이란도 금융회사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란중앙은행(CBI)은 금융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사용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전문가 영입한`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나설 듯(종합)
  • `전문가 영입한`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나설 듯(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부사장급으로 전격 영입하면서 암호화폐시장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티파니 갤빈 코엔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해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나 서비스 제공여부를 최종적으로 결론내진 못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자 모건스탠리와 함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를 들여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부대표 영입…암호화폐 투자 검토
  •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부대표 영입…암호화폐 투자 검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부대표급으로 전격 영입하면서 암호화폐시장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부대표로 영입했다. 슈미트 부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다. 이날 티파니 갤빈 코엔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해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나 서비스 제공여부를 최종적으로 결론내진 못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자 모건스탠리와 함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를 들여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하락장도 문제없다"…연초 30%이상 수익낸 헤지펀드
  • "암호화폐 하락장도 문제없다"…연초 30%이상 수익낸 헤지펀드
  • 비트코인 달러 가격과 유레카헤지의 암호화폐 헤지펀드지수 추이.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헤지펀드들의 투자수익도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픽=블룸버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1분기(1~3월)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최고 60%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 와중에서도 30%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린 암호화폐 헤지펀드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1709%에 이르는 사상 최대 투자수익을 기록한 암호화폐 투자 헤지펀드들이 올 1분기에는 암호화폐 조정 탓에 마이너스(-)40%의 저조한 평균 수익을 기록했지만, 마켓메이킹(시장조성)과 차익거래(아비트러지) 전략을 사용하는 일부 펀드는 양호한 수익을 내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가장 주목받은 헤지펀드는 홍콩 소재 앰버AI그룹이 운용하는 ‘피봇 디지털 트레이딩(PDT)-2’라는 이름의 펀드로, 올 1월 펀드 출시 이후 암호화폐에 직접적으로 베팅하는 비중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30.1%에 이르는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3월 한 달도 4.3% 플러스(+) 수익을 냈다. PDT-2 펀드는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5개 코인에만 집중 투자하되 철저하게 시장 중립적인 포지션을 짰다. 거래소와 통화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차익거래에 치중했다. 이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는 티안티안 컬랜더로, 모건스탠리에서 펀드매니저로 활약했고 블룸버그사(社)에서 프로그래머로도 일했던 인물이다. 펀드 운용자산은 2500만달러 수준이다. 컬랜더는 “시장 조성과 단기적인 시세 추종 전략을 사용하면서 두 통화나 거래소간 암호화폐 가격 괴리를 활용하는 전략을 주로 썼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중 5.7%에 이르는 투자수익을 낸 ‘(기관투자가 전용) 마켓 뉴트럴 리퀴디티SP’라는 펀드도 거래소와 시장간 가격 차이를 활용해 차익거래로 돈을 벌었다. 운용규모가 1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이 펀드는 강세장이었던 지난해에는 54%로, 전체 펀드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수익에 그쳤지만 약세장으로 돌아서자 진가를 발휘했다. 반면 적극적으로 시장 가격에 베팅하는 전략을 쓴 헤지펀드들은 부진한 실적에 그쳤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머신러닝 스타타업은 물론 암호화폐 자산에도 자산을 배분하는 ‘실버8 파트너스’ 펀드는 2016년 1000%, 지난해 750%를 각각 넘겼던 수익률이 무색하게 올 1분기에는 -32%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월 한 달 동안만 25%라는 큰 손실을 냈다.
2018.04.20 I 이정훈 기자
`악재 약발 다했다` 암호화폐 랠리…비트코인 860만원대로
  • `악재 약발 다했다` 암호화폐 랠리…비트코인 860만원대로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쏟아졌던 악재들의 약발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뉴욕주가 암호화폐시장에 칼을 빼 들었지만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데다 미국 소득세 납부시한이 끝나면서 매수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덕이다. 1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3% 가까이 상승해 863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4대 거래소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3% 이상 올라 8160달러를 기록, 8200달러대 안착까지 노리고 있다. 그밖에도 이더리움이 3%, 리플이 7% 이상 각각 오르고 있고 알트코인 중에서는 비트코인 캐시와 모네로, 대시 등이 10%가 훨씬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주 법무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실태조사가 길게 보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거래소들도 일제히 조사에 협조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보인 것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 소득세 납부시한 이후 매물이 사그러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시장에서 최악의 국면은 끝났고 이제 흔하지 않은 매수기회가 오고 있다고 유력한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 대표가 전망했다.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탈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는 이날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 5년간 매년 165%씩 상승했다”며 “(암호화폐처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는 만큼 (200일선이 무너진) 지금은 매우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그는는 “이번 약세국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은 이달 저점인 6500달러선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고점대비 65%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오지 않는 매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나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브라질 최대 투자회사인 XP인베스티멘토스가 장외(OTC)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XP는 현재 32억헤알(원화 1조1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또 글로벌 거대 에너지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손잡고 내부적으로 암호화폐 활용을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블록체인 엑스포에 참석한 줄리언 그레이 BP 기술담당 이사는 “비(非)금융회사들은 퍼블릭 블록체인 혁신에 훨씬 더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현재 BP내에서 디지털 혁신 조직을 맡고 있다. 또 “우리는 누구와도 언제든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암호화폐공개(ICO)를 이미 실시했던 스타트업 등과도 언제든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규제당국의 시장 투명성 강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10월 바이옵틱스에서 회사 이름을 바꾸고 비트코인 채굴과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급등했던 라이어트 블록체인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SEC는 해당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도 없이 회사명만 바꿔 투자자들에게 근거없는 장미빛 전망을 심어줬다며 관련된 사업과 연구개발 내역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2018.04.19 I 이정훈 기자
美헤지펀드 대표 "암호화폐 최악 지났다…흔치않은 매수 기회"
  • 美헤지펀드 대표 "암호화폐 최악 지났다…흔치않은 매수 기회"
  •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탈 창업주 겸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에서 최악의 국면은 끝났고 이제 흔하지 않은 매수기회가 오고 있다고 유력한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 대표가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탈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 5년간 매년 165%씩 상승했다”며 “(암호화폐처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는 만큼 (200일선이 무너진) 지금은 매우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판테라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한 해동안 무려 2만5000%에 이르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대표 펀드인 ‘디지털애셋펀드’의 지난달 운용자산 규모가 반토막 난 바 있다. 3월 한 달에만 45.7%의 투자 손실을 냈다. 판테라캐피탈은 현재 8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모어헤드 CEO는 “이번 약세국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은 이달 저점인 6500달러선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고점대비 65%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오지 않는 매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창업 이전에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던 모어헤드 CEO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수익을 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판테라케피탈은 지난달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세번째 벤처펀드를 출시했고 개인간(P2P) 대출이나 거래, 핀테크,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벤처나 스타트업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2018.04.19 I 이정훈 기자
`英에너지공룡` BP, 스타트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활용 연구
  • `英에너지공룡` BP, 스타트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활용 연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거대 에너지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손잡고 내부적으로 암호화폐 활용을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록체인 엑스포에 참석한 줄리언 그레이 BP 기술담당 이사는 “비(非)금융회사들은 퍼블릭 블록체인 혁신에 훨씬 더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현재 BP내에서 디지털 혁신 조직을 맡고 있다.그레이 이사는 이 자리에서 “물론 우리는 아직까지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해 무엇인가 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언급한 뒤 “이미 내부적으로는 가치를 이전할 수 있도록 토큰을 발행해 사용하는 개념증명(POC)을 수행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아직은 내부적으로 많은 교육이 더 이뤄져야 하며 BP 내부에서도 블록체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레이 이사는 “우리는 누구와도 언제든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암호화폐공개(ICO)를 이미 실시했던 스타트업 등과도 언제든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ICO 자체에 대해 전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BP가 ICO를 하는 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자체적인 리버스ICO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018.04.19 I 이정훈 기자
코인원, 가상화폐 ‘오미세고’ 상장
  • 코인원, 가상화폐 ‘오미세고’ 상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오미세고(OmiseGO, OMG)를 상장하고 거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미세고는 코인원에 상장된 10번째 암호화폐다.오미세고(OmiseGO)는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미세의 자회사다. 오미세고는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자(Unbank the Banke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탈은행화를 지향한다.오미세고는 전자지갑 서비스와 탈중앙화 거래소를 위해 설계된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 플랫폼으로 동명의 토큰인 ‘오미세고(OMG)’를 내부화폐로 사용한다. 오미세고 블록체인은 다양한 디지털 화폐를 호환할 수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개 기관을 줄이고 하나의 지갑만으로 서로 다른 디지털 화폐 간의 유동성 제공 및 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탈은행화를 목표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보안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미세고는 ‘플라즈마(Plasma)’ 솔루션을 블록체인 최초로 도입했다.플라즈마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의 ‘맵리듀스(Map-Reduce)’ 구조를 블록체인에 적용했다. 즉, 하나의 상위 블록체인이 모든 정보를 처리하던 방식에서 여러 개의 하위 블록체인으로 업무를 분배해 전체 네트워크의 과부화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되는 암호화폐의 최우선 기준은 우리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기술적 가치다”며 “오미세고가 보유한 기술이 어떤 미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코인원은 오미세고 상장과 함께 ‘오미세고 명세서’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오미세고의 개념 및 기술적 특징이 포함돼 있다. 명세서는 ‘오미세고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04.18 I 오희나 기자
  • 가상화폐거래소 자율규제 심사…"거래기록 5년 보관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의 안정성과 투명성 등을 높이기 위한 자율규제가 마련됐다. 협회에 가입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거래 기록을 5년 동안 보관하고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자기자본도 20억원 이상 보유하고 금융업에 준하는 보안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18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자율규제안을 마련하고 14개 회원사(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규제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 회원사 14곳은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에스코인, 오케이코인 코리아, 코미드, 코빗, 코인원, 코인제스트, 코인플러그(CPDAX),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DEXKO(한국디지털거래소), 한국암호화화폐거래소, 후오비코리아 등이다. 자율규제 심사는 다음 달 31일 마무리된다.이번 자율규제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율규제안의 최종안이다. 협회는 가상화폐 거래의 자금세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본인 확인 절차를 규정하고, 이용자의 거래기록을 5년 동안 보관토록 했다. 정부의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한 금융기관 협조 조항이 추가로 신설됐다.거래소는 원화 입출금, 가상화폐 매매 등에서 자금세탁이나 부정 사용 같은 이상 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FDS)을 갖춰야 한다. 거래소는 FDS에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즉시 조치하고 조치 내역을 공지해야 한다.신규 가상화폐를 상장(ICO)하는 거래소는 상장절차위원회 등 내부평가시스템을 둬야 한다. ICO 가상화폐의 기본 정보를 담은 백서, 해외 거래소에서 이미 가격이 존재하는 경우 그 가격 등을 공개해야 한다.가상화폐 거래소는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요건을 갖춘 동시에 제무제표·감사보고서·주주명부 등도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정, 부정거래 등으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윤리헌장을 둬야 한다.또한 협회 정보보호위원회는 거래소의 보안성 심사를 한다. 최소한의 보안성 기준을 담은 체크리스트로 ‘포지티브 규제’를 하고 원화 거래를 시작하고 나서 3개월이 지나 각 거래소의 보안 문제점을 점검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추가키로 했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자율규제 심사를 통해 혼탁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협회 소속 거래소의 자산 안전성, 거래 건전성, 자금흐름 투명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8 I 오희나 기자
`랠리 후 쉬어가기` 암호화폐 혼조세…비트코인 860만원대
  • `랠리 후 쉬어가기` 암호화폐 혼조세…비트코인 860만원대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나는 상승랠리를 보였던 암호화폐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860만원을 유지하면서도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비트코인 캐시와 트론, 아이콘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2% 정도 하락해 860만원대를 견조하게 지키고 있다. 글로벌 4개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 정도 하락하며 8000달러선에서 버티기하고 있다. 이밖에 이더리움과 리플, 이오스 등도 동반 하락하는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트론 등은 상승하고 있고 아이콘은 10% 이상 올라 있다. 이날 자산규모로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내 투자 기반 확대 측면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클레이즈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어 매매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관련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고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 소식통은 바클레이즈는 아직 구체적으로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고 밝혔지만 많은 대형 은행들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을 대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인베이스도 사업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전자 월럿(지갑)인 사이퍼 브라우저에 이어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인 언닷컴(Earn.com)을 인수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21Inc라는 회사를 운영했던 언닷컴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1억2000만달러(원화 약 128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후 리코드는 인수금액이 1억달러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부터 21Inc라는 회사명으로 인텔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해온 언닷컴은 이후 2015년에는 개발자 전용 21 비트코인 컴퓨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에서 1억1600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던 회사는 지난해부터 컨텐츠를 포스팅할 경우 암호화폐를 통해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출시하고 사업 영역을 바꾼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IMF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암호화폐는 우리가 일상에서 저축하고 투자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특정한 금융 중재자(=금융회사)들이 개입할 필요성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과 다른 금융회사들은 자신들의 사업 모델을 유지하는데 도전을 받을 것이며 정부가 발행하는 법정화폐에서 암호자산으로 상당 부분 수요가 넘어갈 수도 있다”고도 점쳤다. 이에 따라 그는 “특히 암호화폐시장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가격) 변동성이 높은 상황을 유지한다면 은행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화폐를 직접 발행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며 “물론 많은 암호화폐들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순 없겠지만 살아남는 암호화폐는 금융거래를 더 빠르게 저렴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또 “이처럼 암호화폐는 전세계 경제에 전환기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글로벌 컨센서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시장과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에 맞춰 항상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디지털 화폐 시대에 생길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스크를 피하면서도 혁신을 북돋울 수 있는 균형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
2018.04.1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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