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다시 협상 테이블로···가자 휴전 물꼬 트일까

하마스 성명 "카이로에 대표단 다시 파견하겠다"
새 휴전협상 일부 진전에 美 CIA 국장 동석까지
휴전 기대감 있지만···"세부협상 난항 가능성도"
  • 등록 2024-05-04 오후 2:10:09

    수정 2024-05-04 오후 2:10:09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시한 새 휴전 협상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며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간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던 하마스가 태도 변화를 보인 데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 휴전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사진=AP통신)
하마스는 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2일 대표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우리는 최근 전달받은 휴전 제안을 지도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했음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긍정적 태도로 합의 도달을 위해 가이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 정치국장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전날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에게 ‘긍정적 입장’으로 새 휴전협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해 휴전 협상안을 전달했다. 협상안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노인·환자 등 33명을 이스라엘 교도소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00명과 맞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에 돌입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이번 휴전 협상에 주목할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았다. 일단 ‘하마스 궤멸’을 위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에 대해 언급데 이어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서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전쟁 일시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판단이라는 보도를 냈다.

다만 협상의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다.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이 시작되면 이전 협상과 마찬가지로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