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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박스가 245만원’…해외 명품 이색 디자인 눈길
  • ‘치킨박스가 245만원’…해외 명품 이색 디자인 눈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가 새해 이색 디자인 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장 박스 형태의 가방부터 브랜드 로고를 수놓은 덤벨 등 디자인을 ‘파괴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기존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확장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생로랑 테이크 어웨이 박스(TAKE-AWAY BOX)백. (사진=생로랑 공식 홈페이지)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은 새해 신제품으로 ‘테이크 어웨이 박스(TAKE-AWAY BOX)’ 백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앤서니 바카렐로의 2023 봄·여름 컬렉션 중 하나다. 음식 포장 상자처럼 생긴 이 가방은 100%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했다. 내부 안감은 스웨이드 재질로, 모노그램 엠보싱 처리와 생로랑의 시그니처인 ‘YSL’ 메탈 이니셜 장식이 특징이다. 공식 홈페이지 상에 나온 판매 가격은 245만원이다.포장 박스 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창의적이라는 반응이 나온 반면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조롱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구찌 설날 캡슐 컬렉션. (사진=구찌 공식 홈페이지 캡처)앞서 구찌가 국내 단독 출시한 설날 캡슐 컬렉션도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한국어로 쓴 구찌 스웨트 셔츠와 티셔츠 등 레디 투 웨어를 두고 “동묘 시장에서 파는 짝퉁 제품 같다”는 의견부터 “한국 시장에 대한 구찌의 애정이 드러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스웨트셔츠 가격은 320만원, 티셔츠 가격은 89만원이다. 구찌가 의류제품에 한글을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발렌시아가 크록스 마담 여성용 뮬. (사진=발렌시아가)해외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 실험은 화제성을 낳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까지 높일 수 있다. 디자인 자체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발렌시아가는 대중성이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봄 컬렉션에서 선보인 크록스에 8㎝ 높이 하이힐을 부착한 여성용 뮬 ‘크록스 마담’(79만원) 제품은 출시 후 며칠 만에 품절이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명품과의 조합을 통해 실내화나 슬리퍼로 신던 평범한 러버 슈즈를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확장한 셈이다. 패션을 넘어 스포츠 용품,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으로 화제를 낳기도 한다.루이비통은 자체 로고가 붙은 서핑보드, 스케이트보드를 비롯해 모노그램 가죽 디테일이 들어간 덤벨 등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에르메스는 얼굴 표면 유분을 제거해주는 기름 종이 ‘플레인 에어 리틀 실크 블로팅 페이퍼’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루이비통 덤벨. (사진=백주아 기자)전문가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의 파격 디자인에 대해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넓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일상과 맞닿은 디자인으로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 브랜드가 가진 세련됨, 우아함 등과 같은 기존의 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뻔한 느낌이 아니라 ‘신선한 충격’을 전달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1.11 I 백주아 기자
'백종원표 고기짬뽕 무슨 맛' CU, 백종원 라면 출시
  • '백종원표 고기짬뽕 무슨 맛' CU, 백종원 라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중화 레시피를 담아 만든 고기 짬뽕 컵라면을 오프라인 단독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U 백종원 고기 짬뽕 출시. (사진=BGF리테일)CU는 지난 2015년부터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도시락은 품절 대란에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었다.지난 7년 동안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간편식품의 상품 수는 총 200여 가지에 이르며 누적 판매량은 3억5000만개가 넘는다. 이는 월 평균 판매량은 411만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3만개로 단일 브랜드의 간편식품으로는 편의점 업계 최장수, 최다 판매량이다.백종원 도시락은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식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CU의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CU는 백종원 대표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도시락 등 편의점 스테디셀러가 된 간편식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 유통과 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고기 짬뽕 컵라면(1900원)은 진한 사골 육수에 불향을 입혀 고기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고기 짬뽕으로 메뉴를 차별화했으며 사골추출물을 베이스로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었다. 중화풍 짬뽕 특유의 불향을 구현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특제 철판 향미유를 넣어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고기 짬뽕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소고기와 오징어 후레이크, 양배추와 대파를 건더기로 넣었으며 면에는 감자 전분을 첨가해 꼬들한 면발의 식감을 강조했다.20여 년의 중식 노하우를 가진 백종원 대표가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중식당의 고기 짬뽕을 최고의 맛을 가진 편의점 컵라면으로 상품화 했으며 CU의 가공식품팀 역시 수 개월에 걸친 내부 품평회를 통해 힘을 보태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CU는 고기 짬뽕 컵라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차별화 라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이외 협업 상품들의 카테고리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오수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제 편의점 간편식품의 레전드가 된 백종원 도시락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라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CU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한 끼 식사 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CU는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 출시를 기념하며 이달 한달 전국 CU 점포에서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23.01.11 I 백주아 기자
대우건설, 분양경기 악화에 감익 불가피…목표가10% ↓ -한국
  • 대우건설, 분양경기 악화에 감익 불가피…목표가10% ↓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착공 실적이 매년 감소하고, 분양경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9.7% 하향한 6500원을 제시했다. 지방 기착공 현장 미분양 물량 해소 속도에 따라 추가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10일 기준 475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 착공 실적은 매년 감소해왔고, 악화되는 분양 경기를 대비해 올해는 1만5000세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착공 실적 감소는 주택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는 반면, 원가율 부담은 여전해 감익을 피해가기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대책 이후 건설사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현재, 지방 기착공 현장 미분양 물량의 해소 속도에 따라 추가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3조248억원, 영업이익은 2035억원으로 강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8.4% 상회, 영업이익은 7.5%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4분기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은 89.5%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의 핵심 부문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유는 베트남 시행 법인 THT의 2단계 2차 빌라 분양 매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주택 실적 부진 국간에서 해외 현장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챙기고 있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착공 사이클이 감소세로 접어드는 올해부터 주택·건축 부문 실적 부진을 견뎌내게 하는 중요한 재료가 해외 현장”이라며 “해외 현장에서 외형과 수익성을 챙겨가고 있는 건설사”라고 판단했다. 착공 후 1년이 지난 현재 나이지리아 LNG T7 현장, 이라크 AI faw 항만 현장 공정은 원활하며, 해당 국가에서 발주되는 공사에 단독으로 입찰하는 수의계약 방식 일감을 올해 안에 추가로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3.01.11 I 김소연 기자
여직원 치마 속까지… 건보공단 40대 직원의 ‘음흉 몰카’
  • 여직원 치마 속까지… 건보공단 40대 직원의 ‘음흉 몰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여성 탈의실 불법 촬영(몰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직원이 지난 석 달간 무려 70여 차례에 달하는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여성 체력단련장에 침입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몰카를 찍거나, 대화 중인 동료 직원의 치마 속까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공민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건보공단 직원 A(41)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오전 7시 10분께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보공단 1층 여성 체력단련장에 침입해 샤워 중인 불특정 여직원의 신체를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당시 피해 여성은 탈의실 내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이 들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압수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이나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같은 해 10월 6일까지 무려 4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해 7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7차례에 걸쳐 동료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치마 속 속옷 등을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이번 몰카 사건 피해자는 건보공단 내에서만 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혐의는 모두 인정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들과 합의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01.11 I 송혜수 기자
"대출모집인, 신용대출도 불법조작"…금감원, 칼 뺐다
  • [단독]"대출모집인, 신용대출도 불법조작"…금감원, 칼 뺐다
  •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대출모집인에 칼을 빼들었다. 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에서까지 불법 ‘작업대출’을 포착하면서다. 금감원은 올해 저축은행중앙회와 공조해 업계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지난해 8월 한 저축은행으로부터 자체 감사 결과 신용대출이 위법하게 취급됐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해당 저축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원칙적인 증빙서류를 사용하지 않고, 해당 서류의 일부 핵심내용을 위·변조하는 방법으로 진위 확인을 곤란하게 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이에 금감원은 “대출모집인이 관여된 불건전 영업행위가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대출모집인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전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업계에 공문을 통해 지도했다. 또 “관련 불법·부당 사례 발생 시 약정상 제재와 함께 필요시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당시 적발 금액은 10억원 미만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에서 불법이 이뤄졌다는 것은 건강보험 자격 득실 확인서 등을 위·변조했다는 의미”라며 “통상 작업대출은 담보대출로 이뤄지는데 신용대출까지 불법행태가 뻗어 있다는 것은 심각하다”고 했다.금감원은 대출모집인 검사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검사 업무 위탁을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저축은행 업계 특성상 대출모집인이 많은데 금감원이 모든 모집인을 검사할 수 없어 내린 조처다. 일정 규모 이하의 모집법인 검사는 중앙회가 하도록 했다. 중앙회는 ‘위탁검사업무 사무편람’을 제정하고 금감원이 이를 승인했다.중앙회는 지난해 3분기 모집법인의 내부통제 위주의 계도성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금감원 검사 권한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특히 미등록 모집인을 통해 다단계 영업 여부, 대부중개업체 대표가 모집법인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작업대출 점검에 나선다. 이외에도 모집인이 현행법을 반영해 내부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하는지, 개인정보처리 관리를 적법하게 하는지 등도 들여다보게 된다.
2023.01.11 I 서대웅 기자
대형 저축銀 5곳서 수천억 ‘불법 작업대출’
  • [단독]대형 저축銀 5곳서 수천억 ‘불법 작업대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최근 2년여간 대형 저축은행 5곳에서 수천억원의 불법 ‘작업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이 중에는 업계 1, 2위 저축은행도 포함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전체 불법 규모는 조(兆) 단위로 불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작업대출은 가계대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불법으로 위·변조한 뒤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내주는 수법이다.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SBI·OK·페퍼·애큐온·OSB 등 5개사가 최근 2년여간 수천억원의 작업대출을 취급한 점을 확인했다. 지난해 5월 페퍼저축은행 수시검사에서 1100억원 규모의 작업대출을 적발한 뒤, 이후 4개사를 대상으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적정성을 중점 검사해 확인한 결과다(본지 2022년 9월21일자 ‘[단독]페퍼저축은행, 2년간 1100억대 불법대출 취급’ 참조).5개사의 작업대출 규모는 총 5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아직 검사에 나서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저축은행 전체(총 79개사) 작업대출 규모는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5곳의 자산순위(2022년 9월말 기준)는 1위(SBI), 2위(OK), 4위(페퍼), 6위(애큐온), 11위(OSB)로 모두 대형사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보통 대형사의 대출 심사가 깐깐한 점을 감안하면 작업대출은 업계 전반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고 했다.문제는 작업대출로 취급한 채권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떨어지고,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이자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작업대출 취급 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90%까지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검사를 마친 5개사엔 무더기 중징계가 예상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7월 저축은행 CEO(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를 당부하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올해 2분기 5개사에 대한 제재 안건을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 상정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법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적용해 제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3.01.11 I 서대웅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동양철관(008970)=일본 EPC업체와 중동 지역에 배관용 강관 공급계약 체결. 계약액은 경영상 비밀유지에 따라 7월14일까지 공시 유보. △조선내화(000480)=6월1일자로 자회사·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신규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맡는 조선내화 홀딩스(가칭)와 내화물제조 사업부문을 조선내화 주식회사(가칭)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 이와 관련 5월17일 오전 9시 전남 광양시 중동 동광양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 △헬릭스미스(084990)=변모씨 외 28명이 지난 6일 서울남부지법에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 △테라사이언스(073640)=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 발행 주식은 171만5970주, 전환가액은 1465원이며 오는 30일 상장 예정.△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중국 소재 반도체 업체와 6억원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엠피씨플러스=성상윤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조성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이즈미디어(181340)=채권자인 휴센텍이 수원지방법원에 파산선고를 신청. 채권 금액은 36억222만원. △핑거(163730)=박민수 대표이사에서 안인주 대표이사로 변경.△아이큐어(175250)=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달 29일 박세호·이흥아·강명진씨가 회계장부등열람및등사가처분을 신청. △텔콘RF제약(200230)=계약 상대방의 계약 내용 미이행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게실증 치료제 아시아 판권 계약을 해지.
2023.01.11 I 경계영 기자
  • [사설]대표 검찰 출석에 지도부 총출동...민주, 왠 세 과시인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어제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제 1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대표 개인적으로는 2018년 11월 이후 4번째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홍근, 정청래 등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동행했고 당원 및 지지자 수백명이 몰렸다. 보수단체 300여명이 “구속하라”를 외치며 맞불집회를 벌여 지청 주변이 큰 혼란을 빚었다.이 대표는 포토라인에서 “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면서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쿠데타”이며 “표적 수사외에는 설명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두산건설 네이버 등 6개 관내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로 제 3자뇌물죄로 엮으려 하지만 이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수사라는 것이다. 이 대표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벌인 일련의 행태는 결백을 주장하는 정치인과 공당의 자세로 볼 수 없다. 이 대표는 민생 투어 및 일정 조율 등을 구실로 출석을 차일피일 미뤘으며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단독소집해 불체포특권 방탄벽으로 그를 에워쌌다. 민생 법안을 챙긴다는 명분을 댔지만 구속에 대비한 꼼수임을 모를 국민은 많지 않다. 그러고도 어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대거 성남지청에 모여 세를 과시했다. 대표 개인의 의혹 수사에 거대 야당이 당 차원에서 방탄 프레임을 더욱 공고히 한 꼴이다.검찰 수사가 야당 지도자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어선 안 된다. 그러나 이 대표와 관련해 진행 중인 수사는 한두 건이 아니다. 대장동개발 의혹, 백현동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벌어지고 덮였던 사건들이다. 민주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 대표가 검찰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총력으로 맞서 세를 과시하고 방탄에 앞장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선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2023.01.11 I 양승득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동양철관(008970)=일본 EPC업체와 중동 지역에 배관용 강관 공급계약 체결. 계약액은 경영상 비밀유지에 따라 7월14일까지 공시 유보. △조선내화(000480)=6월1일자로 자회사·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신규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맡는 조선내화 홀딩스(가칭)와 내화물제조 사업부문을 조선내화 주식회사(가칭)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 이와 관련 5월17일 오전 9시 전남 광양시 중동 동광양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 △헬릭스미스(084990)=변모씨 외 28명이 지난 6일 서울남부지법에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 △테라사이언스(073640)=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 발행 주식은 171만5970주, 전환가액은 1465원이며 오는 30일 상장 예정.△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중국 소재 반도체 업체와 6억원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엠피씨플러스=성상윤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조성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이즈미디어(181340)=채권자인 휴센텍이 수원지방법원에 파산선고를 신청. 채권 금액은 36억222만원. △핑거(163730)=박민수 대표이사에서 안인주 대표이사로 변경.△아이큐어(175250)=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달 29일 박세호·이흥아·강명진씨가 회계장부등열람및등사가처분을 신청. △텔콘RF제약(200230)=계약 상대방의 계약 내용 미이행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게실증 치료제 아시아 판권 계약을 해지.
2023.01.10 I 경계영 기자
尹, 14~21일 UAE·스위스 방문…경제외교에 ‘방점’(종합)
  • 尹, 14~21일 UAE·스위스 방문…경제외교에 ‘방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새해 첫 해외 순방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며 원자력발전소(원전) 및 방위산업(방산) 수출, 투자유치 등 경제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4~17일까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고 18~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즉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 양국 간 14회 정도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졌으나 양측 모두 국민 방문은 한 번도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빈 오찬, 아크 부대 및 바카라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UAE 방문 후 17일 스위스로 이동해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에 참석한다. 18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SK그룹 최태원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LG그룹 구광모 회장·롯데그룹 신동빈 회장·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외국 기업으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소니 등의 CEO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또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19일에는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 석학들과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키워드로 △UAE △투자유치 △글로벌 연대를 꼽았다. 먼저 UAE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기업과 함께하는 정상외교,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문화 콘텐츠,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국부펀드 등 구체적 투자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준비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양국 기업을 1대 1로 매칭해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연대를 통한 현안 해결과 미래 선도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 수석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9년 만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복합 위기,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전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10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검찰 출석한 날…민주당 `김건희특검 TF` 꾸렸다
  • [단독]이재명 검찰 출석한 날…민주당 `김건희특검 TF` 꾸렸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제(특검) 태스크포스(TF)를 띄운다. 이 대표를 정조준한 검찰 소환 조사에 맞불 작전으로 풀이된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민주당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9월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가동하기 위한 TF 구성이 최근 완료됐다. 위원에는 김남국, 김용민, 박범계, 소병철, 송기헌, 오기형, 진성준, 홍성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진 의원은 “당분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김건희 특검 TF’ 구성은 박홍근 원내대표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TF 조직과 조속한 특검 법안 처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는 앞서 특검법 법안 발의에 명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허위학력·경력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관련 뇌물성 협찬 의혹 등이 포함된다.특히 세 가지 의혹 중에서도 주가조작과 관련된 사안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TF는 오는 2월 10일을 분기점으로 꼽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8년을 구형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재판부 선고가 이뤄지는 날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김 여사의 주가조작과 관련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새로운 증거 정황들이 재판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기에 현재 더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며 “사실·법리 관계를 살피는 중이다. 우리가 ‘결자해지’ 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의 맞대응의 성격이 아니냐’는 질의에 그는 “그 이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히 파헤쳐야 한다”며 “대통령의 부인이 국민 앞에서 특권 없이, 특혜받지 않고, 성역 없이 임하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본보기를 보여주시라”고 밝혔다.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특검법이 본회의에 오르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먼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법안 상정 권한이 있는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다. 사실상 법안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3.01.10 I 이상원 기자
HJ중공업, 연말 수주 랠리…6500억 규모 일감 확보
  • HJ중공업, 연말 수주 랠리…6500억 규모 일감 확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J중공업 조선부문은 연말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65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HJ중공업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발주된 1641억원 규모의 해군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에 이어 해경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851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신형 고속정 4척 수주를 시작으로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을 포함해 한 달 사이 6500억원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HJ중공업 측은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과 JLOTS 수주를 계기로 군함의 설계, 건조에서부터 성능개량과 각종 군수지원 시설까지 해군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방산전문업체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JLOTS 체계는 기존 항만의 파괴나 피해로 사용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임시 항만시설을 구비해 선박의 장비와 물자를 육상의 전투부대로 공급하는 군수지원 과정을 말한다. 태풍이나 화재와 같은 각종 재난으로 고립된 섬 주민들에게 구호물자와 장비,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구조 활동에도 투입할 수 있다. HJ중공업이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JLOTS는 미군이 실제 작전에 투입하는 △적·하역 계류주교 △부유식 부교 △부교예인정 △수송지원정 △해안유류지원정 △해안양륙지원장비 등의 전문장비를 모두 포함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군이 단독으로 JLOTS 수행 가능하도록 보급능력을 확충했고 장비 적합도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해경 3000톤급 경비함은 길이 120m로 최고 24노트(45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첨단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되며 고장력강을 이용한 최신 선체설계가 적용된다.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가 가능하며 원양해역까지 수색·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경비함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과 방산 종가(宗家)의 자부심을 토대로 전투부대의 대동맥이자 생명선이라 불리는 JLOTS와 해경 경비함 건조 임무도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군·경의 작전수행 능력과 해상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미 해군 JLOTS 훈련 모습.(사진=HJ중공업)
2023.01.10 I 김은경 기자
尹, 14~17일 UAE 국빈 방문…스위스 다보스 포럼도 참석
  • 尹, 14~17일 UAE 국빈 방문…스위스 다보스 포럼도 참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4~17일까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고 18~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즉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 양국 간 14회 정도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졌으나 양측 모두 국민 방문은 한 번도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빈 오찬, 아크 부대 및 바카라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UAE 방문 후 17일 스위스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에 참석한다. 18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19일에는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석학들과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2023.01.10 I 송주오 기자
 "플라잉카에 우리 배터리 쓰나요?"…구글 본사 만나 '강도 높은' 질의
  • [단독] "플라잉카에 우리 배터리 쓰나요?"…구글 본사 만나 '강도 높은' 질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 두번째부터 김병욱, 강훈식, 박성중, 조승래, 윤영찬 의원과 플라잉카 제조 글로벌 1위인 조비에비에이션 동력&전기담당 리드(Lead-Powertrain and Electronics)다.왼쪽부터 김병욱, 강훈식, 박성중, 조승래, 윤영찬 의원과 플라잉카 제조 글로벌 1위인 조비에비에이션 동력&전기담당 리드(Lead-Powertrain and Electronics)다. 이들은 샌 칼로스에 있는 조비 개발센터와 부품생산공장을 방문했다.“각국 정부와 인증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배터리는 한국산을 쓰나요?”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3’ 참관차 출국한 국회의원들이 글로벌 1위 플라잉카(UAM)기체 제조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방문했다. 정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그랜드챌린지’를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의원들은 ‘조비’의 기술력과 각국의 기체 인증 현황에 관심을 보였다. 조비가 한국산 배터리를 쓰는지 묻기도 했다.10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박성중, 조승래, 윤영찬, 김병욱, 강훈식 의원은 최근 샌 칼로스 (San Carlos)에 위치한 조비 개발센터 부품 생산 공장을 1시간 30여 분간 방문했다. 조비 측에선 조벤 비버트(JoeBen) CEO 등이 참석했다. 조비는 실리콘 밸리 UAM 기체 제조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 단위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SK텔레콤(017670)과 제휴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국내 UAM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원들은 UAM이 도입되면 상당한 혁신이 있겠다고 언급하면서, “SKT는 언제 이렇게 준비했느냐?”고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체 개발 수준에 관심…SK온 배터리로 기술테스트박성중 의원은 “기체 개발 수준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모터와 배터리 프로펠러 생산 라인을 보고는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조비측은 “현재 테스트 중인 기체의 배터리는 SK온 제품”이라고 답하면서 “개발시험 수준을 인증하는 단계이며, 2025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답했다. 플라잉카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기술 인증이 중요하다. 조비측은 2024~2025년쯤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승래, 윤영찬 의원은 각국의 UAM 기체 인증 상황에 관심을 보였는데, SKT측은 “일본 감항당국(Japan Civil Aviation Bureau, JCAB)이 협정을 통해 진행 중인 것처럼, 한국도 기체인증, 운항증명, 조종사 면허 등에 대해 UAM 특별법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토부와 미 연방 항공청(FAA)간 한미 항공안전협정(BASA)상 FAA인증 시 바로 국내에 기체 도입이 가능하나 국내 항공안전법 상 특별기체 추가는 필요하다. 국토부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기술 인증 이뤄져도 일정기간 조종사 비행다만, 기술 인증이 이뤄져도 당장 조종사 없이 플라잉카 자율주행 비행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비행은 언제쯤 가능하냐?”는 윤영찬 의원 질문에, 조비측은 “주요 기술은 일부 확보했지만, 시민 수용성 규제기관은 부정적이어서 일정 기간은 조종사 비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김병욱 의원은 조비가 만든 기체를 해상 운송용으로 쓸 수 있는지, 요금은 얼마나 될지 등을 물었고, 조비측은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한 추가 장비 규정이 필요하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하면서 “요금은 연료비(전기료), 정비비용, 조종사비용, 기체비용 등을 고려해 향후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조비 에비에이션외에 UAM 기체 제조사들은 어떤 곳이 있는 가도 관심이었다. 박성중, 강훈식 의원이 질문했고, 조비측은 “볼로콥터(Volocopter), 베타(Beta Technologies), 릴리움(Lilium), 아처(Archer) 등이 있지만, 기술과 제조 수준은 조비가 글로벌 1위”라고 자신했다.왼쪽 두번째부터 조승래, 윤영찬, 강훈식, 박성중, 김병욱, 허은아 의원이다.구글 만나선 인앱결제방지 우회, 망사용료 회피 등 항의 박성중, 허은아, 조승래, 윤영찬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9일 오후 2시(현지시간)구글 본사를 방문해 대관 및 유튜브 담당 등과 2시간 30여 분 동안 만났다.구글에선 마컴 에릭슨 구글 글로벌 정책 부회장, 캐서린 오야마 유튜브 글로벌 정책 디렉터, M.K. 팔모어 클라우드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구글의 인앱결제강제방지법 우회, 망 사용료와 세금 회피 등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강도 높게 질타해 구글코리아 고발을 의결한 지난해 국감에서처럼 심각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인 박성중, 조승래 의원이 센 분위기를 주도했고.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한 구글 본사의 명확한 의견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측은 “잘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답했지만, 의원들은 “구글이 생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면서, 한국에서 사업하면서 한국 규칙을 잘 지키고 한국 국민을 존중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의원들은 구글코리아가 아무 역할을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글 본사와 정부 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글 경영진과 마주 앉아 소통하다 보니 지난 국감 때 가졌던 오해가 사라진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많은 관심사인 망 사용료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이었고, 인앱결제강제 방지와 세제 등에서도 이견이 있었다”고 적었다.
2023.01.1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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