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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삼성자산운용,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전세계 선진국 23개국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삼성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의 순자산이 지난 23일 기준 5000억원을 돌파해 5051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지난 2016년 8월 상장된 이후 최근 3개월 수익률 11.4%, 설정 후 수익률은 114.0%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ETF는 아시아에 상장된 MSCI World ETF 중 최대 규모다.삼성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 World Index를 추종한다. MSCI World Index는 대표적인 선진국 시장 벤치마크 지수로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사가 발표한다. MSCI는 매 분기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전세계 23개 선진국 종목을 종합한 지수를 산출하는데,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을 포함한다. 섹터별로 보면 IT, 금융,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등 MSCI와 S&P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의 11개 부문에 모두 투자하고 있다.이 ETF는 분산투자라는 ETF의 본질적인 장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전세계 23개 선진국의 중대형 1500여개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 비중만큼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선진국 시장 우량 기업에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대표 종목으로는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일본의 토요타, 소니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쉘 △프랑스의 LVMH 등이 있다. 또한 이 ETF는 환노출 상품으로 미국 달러나 유로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일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녀에게 추석 명절선물 대신 주고 싶은 ETF”라며 “미국주식시장을 포함한 23개 선진국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해 개별국가 ETF 투자 대비 상당한 안정성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연금계좌에 묻어둘 수 있는 주식형 상품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2022.08.24 I 이은정 기자
당정 내년도 예산안 협의…"건전재정 기조 아래 민생 돌봐야"
  • 당정 내년도 예산안 협의…"건전재정 기조 아래 민생 돌봐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24일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미래 세대와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한 마디로 ‘방만 재정’을 펼쳐 ‘오늘만 사는 정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는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오늘과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정권으로 대대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묘책을 마련할 시기”라며 △민생 회복 △청년 희망 △취약계층 돌봄 등의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엔 재기 지원 패키지를 확대하고 청년엔 이번 생 망했다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공정한 기회를 주고 ‘수원 세 모녀’ 비극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며 “무조건 퍼주는 식이 아닌 성과 있는 맞춤형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예산 편성 방향은 국민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한 예산”이라며 “올해 국민이 겪은 대외적, 경제적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민생 회복에 대한 희망과 건전 재정 통해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확신을 심어야 한다”고 봤다. 성 의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건전재정의 초석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재원 마련 방안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원자력발전 등 첨단산업과 다양한 분야 인재, 중소·벤처기업,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 국민 안전 시스템 지역균형 발전 등에 대한 예산도 챙기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예산의 큰 특징으로 재정 기조를 확장 재정에서 건전 재정으로 전면 전환한 점을 꼽았다.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가 신용도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규모를 올해 규모보다 대폭 낮게 억제해 이전 정부보다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를 개선하고 조속히 재정준칙도 확립해 새 정부 기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건전재정 기조 아래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예산안 방향의 중점사항으로 △서민 취약계층과 청년 지원 확대 △반도체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지원 강화 등 민간 중심 성장동력 확충 △재난대응시스템 확충 등 국민 안전과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역할 강화 등을 들며 “내년 예산안을 마무리해 국무회의를 거쳐 9월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08.24 I 경계영 기자
사드·상하이 봉쇄…中진출기업 '정치리스크'가 최대 변수
  • 사드·상하이 봉쇄…中진출기업 '정치리스크'가 최대 변수[한중수교30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국은 해외시장이 아니라 제2의 내수 시장이다.”롯데그룹이 1994년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강조한 포부는 28년 만인 올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한·중 수교 30년을 맞이한 올해 롯데그룹의 중국시장 철수는 다른 한국 기업들의 다수 사례들과 중첩되면서 향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역사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맡아왔던 롯데쇼핑(023530)의 현지 사업을 완전 철수한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의 마지막 중국 점포인 롯데백화점 청두점 지분 매각을 결의했다. 또 사실상 서류상 법인에 불과한 중국 헤드쿼터(HQ) 역시 조만간 정리할 계획이다.롯데그룹은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고 2년 후인 1994년 롯데제과가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중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98년부터는 롯데쇼핑이 그룹의 중국 공략 첨병 역할을 하면서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점포를 중국 전역에 출점했다. 중국에 쏟아부은 투자규모만 10조원에 이른다.롯데가 중국사업에서 두 손을 든 데에는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결정적이었다.유통산업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상거래 관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당국가 국민의 신뢰가 절대적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유통업종은 특징상 다른 문화권에 진출하는 것이 원래 상당히 힘들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월마트나 까르푸가 철수한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나라보다 정부의 힘이 막강한 중국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롯데그룹에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을 줄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재계의 공통적인 견해다. 또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빌미로 상하이 봉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도 내릴 수 있다는 점은 중국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롯데는 결국 사드보복 조치로 단계적으로 중국 사업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반등을 꾀했던 일부 사업마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조치로 희망마저 꺾인 셈이다.다만 롯데의 중국 사업 실패를 비단 정치적 이유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부문(중국 5개점·인도네시아 1개점·베트남 2개점)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역시 해외부문(중국 110여개·인도네시아 40여개·베트남 10여개)에서 12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거듭했다.롯데쇼핑은 2016년이 되어서야 △고객중심 매장 강화 등 이익구조 개선 △현지인 총경리 체제 등 현지화 경영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이미 불어닥친 온라인 상거래(이커머스) 전략도 그 때서야 등장했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서는 베이징이나 상하이같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출점이 효과적이었지만 롯데마트는 110여개 점포의 대부분(100여개)이 베이징과 상하이에 개점하는 등 입지 선정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실패한 다른 기업들처럼 롯데그룹도 ‘중국=세계최대규모 시장’이라는 매력만 보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드보복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결정적이지만 중국 유통업 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부족했던 점도 실패로 귀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랜드 후아유,  배우 이동휘와 제작한 야구 재킷 출시
  • 이랜드 후아유, 배우 이동휘와 제작한 야구 재킷 출시
  • 후아유 '22 FW 패치 베이스볼 재킷'. 이랜드그룹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아메리칸 헤리티지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배우 이동휘와 함께 제작한 패치 베이스볼 재킷을 선보인다.이랜드월드는 오는 29일 후아유가 올해 F/W시즌을 맞아 이동휘와 함께 협업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 제작한 베이스볼 재킷 3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후아유는 오리지널 스타디움 재킷의 특징인 짧은 기장감을 유지하되 현대적인 핏과 함께 자연스러운 어깨라인을 차용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또 C로고, 49, 럭비공, 그리즐리 베어부클 등 6가지 와펜을 적용했고 트렌드 컬러인 헌터를 메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인 오렌지로 배색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디자인에 참여한 이동휘의 취향을 반영해 스타디움 재킷의 핏을 완성했다.이랜드 후아유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디자인 과정에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하고 배우 이동휘씨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완성도를 지닌 제품”이라며 “클래식한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많은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품은 후아유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에서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22.08.23 I 이혜라 기자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강규건 '기다리는 사람'
  • [e갤러리]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강규건 '기다리는 사람'
  • 강규건 ‘기다리는 사람’(2022·사진=아트노이드178)[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청년이 어딘가에 기대고 섰다. 그뿐이다. 그가 누군지, 저곳이 밖인지 안인지, 저 시간이 밤인지 낮인지 등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오로지 청년의 눈빛 하나로 상황을 읽어낸다. 그나마도 ‘뭔가 기다리고 있구나’ 뿐이지만. 작가 강규건(32)이 중요하게 삼는 모티프는 사진이란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사진 속 이미지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 서사가 있다니까.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완전한 예측이 빚은 장면을 풀어낸다는 거다. 인물이 누군지, 장소가 어딘지, 시간이 언제인지, 사진이라면 한 번쯤 나와줄 만한 ‘현실적 팩트’에서 일체의 정보를 빼버린 채 그저 ‘순간’만을 끌어낼 뿐이다. 다만 특징을 꼽으라면 그 ‘알 수 없는 순간’에 불안정한 분위기를 띄워낸다는 건데. 이를 두고 작가는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적 시간의 흐름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은 잘 살아내도 내일은 또 알 수가 없는 순간이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불확실한 미래에 노출된 불안정한 모습을 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결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눈앞에 선 사람을 이해하는 일 말이다. ‘기다리는 사람’(2022)을 바로 우리가 기다리듯 말이다.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6길 아트노이드178서 여는 개인전 ‘지금, 여기의 날들’(Nowhere Days)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91.0×72.7㎝. 아트노이드178 제공. 강규건 ‘멈춘 걸음’(2021), 캔버스에 오일, 130.3×162.0㎝(사진=아트노이드178)
2022.08.23 I 오현주 기자
다이치,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 출시
  • 다이치,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아용품 전문 기업 다이치가 원터치로 힙시트가 접히는 신제품 아기띠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다이치)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는 다이치가 2018년 론칭하여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루이 3in1올인원 아기띠’와 2021년 출시하여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0.1초 폴딩 힙시트 ‘틱톡 힙시트’의 장점만을 더한 제품이다. 보형물이 들어있는 구형 방식의 힙시트 아기띠와 달리 힙시트가 폴딩이 되어 자유자재로 아기띠에서 힙시트 캐리어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탈착이 편한 자석형 무소음 허리 벨트를 적용하여, 작은 소음에도 예민한 아기를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아이의 앉은키를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가능하게 하는 다이치만의 특허 등록된 ‘럼버 서포트’와 고강도 웨이트용 허리벨트와 동일한 허리지지대를 적용하여 착용자의 허리 통증을 최소화했다. 다이치 관계자는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는 두 아이의 엄마가 대한민국 기술력을 집약해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국 육아 부모의 니즈를 보다 정확히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라며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로 편안한 육아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루이 틱톡 올인원 아기띠는 출시 기념 혜택가와 구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이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3 I 이윤정 기자
LS전선, 'IoT' 적용 시스템 출시… 케이블 정전, 화재 잡는다
  • LS전선, 'IoT' 적용 시스템 출시… 케이블 정전, 화재 잡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전선은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i-check)’를 출시하고, 대규모 상업시설과 산업단지, 빌딩 등을 대상으로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LS전선은 전기안전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의 ESG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아이체크는 케이블에 부착된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발열, 누전 등 이상 상태를 감지해 케이블 이상으로 인한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자가 케이블 상태를 웹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푸시(Push) 알림도 받을 수 있다.또한 LS전선은 케이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전용 리더기 혹은 모바일 기기로 QR 형태의 특수 코드를 인식하면 케이블의 제조·유지보수 이력, 잔여 수명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LS전선은 “누전, 과부화, 과전류, 케이블 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우리나라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대규모 정전과 화재 발생 시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가 큰 데이터센터와 석유화학 공장, 병원,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LS전선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아이체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전 케이블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2022.08.23 I 함정선 기자
사흘? 심심한 사과? 무엇이든 물어봐요⑧
  • 사흘? 심심한 사과? 무엇이든 물어봐요[반갑다 우리말]⑧
  • 한류 열풍이 ‘한글’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한국 가요(K팝)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무적인 현실에도 외국어 홍수와 온갖 줄임말, 혐오 표현으로 우리 국어 환경은 몹시 어지럽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알 권리를 막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잘 쓰고 있을까. 이데일리의 연재 기획 ‘반갑다 우리말’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이를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지난 20일 한 업체가 온라인상에 올린 사과문에서 사용한 ‘심심하다’라는 표현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뜻을 잘못 이해하면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불거졌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절절하다’라는 뜻의 ‘심심’(甚深)이라는 한자어를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의 ‘심심’으로 오독한 것이다. 이날 관련 논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실질 문맹률이 높다는 걸 또 한번 체감한다”는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대단히 죄송하다’면 될 것을 굳이 한자 표현을 쓰느냐”는 지적도 했다.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에도 ‘사흘’이란 명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사흘간(토~월)의 연휴가 생겼는데, 이를 두고 “3일인데 왜 4흘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21세기 신문맹’이란 비난을 내놨다.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카카오톡 ‘우리말365’ 채널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국립국어원 등 우리 정부는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과 편리한 언어생활을 위해 다양한 국어 관련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낯선 어휘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노출과 빈번한 사용인 만큼 우리말 사용 확산 방법을 모색하고, 환경 조성 및 언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빈번한 외래어 사용이나 어려운 전문용어로 인한 정보 격차는 곧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력이나 연령, 외국어 능력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쉬운 우리말 사전’ 서비스는 난해한 외래어를 접했을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공공언어에서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많아 국민의 알 권리를 저해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한글문화연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9월 중앙정부 47개 부처에서 낸 보도자료 1만4956건 가운데 어려운 외국어 표기가 들어간 것은 전체의 51.2%(7662건)에 달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연대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을 운영해 자주 쓰는 외국어 3623개에 대한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한다. 검색창에 외래어를 넣으면 우리말로 안내한다. 해당 단어의 다양한 용례는 물론, 용어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표준국어대사전’ 누리집에서는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현행 어문규정의 원칙을 철저하게 반영해 안내한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대한민국 표준어가 등재된 국어사전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서비스가 제공돼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우리말365도 운영 중이다. 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우리말365’를 검색한 후 홈에 나오면 친구 추가를 하면 된다. 상담시간은 오전 9~11시, 오후 1~5시까지다. 상담기회를 고루 제공하기 위해 상담건수는 1인 1일 5회로 제한하고 있다. 헷갈리는 발음이라든지 ‘로서/로써’, ‘에요/예요’ 등 조사나 동사의 정확한 표기법과 쓰임새 등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가능한 상담시간에 질문하면 된다.참여형 사전 ‘우리말샘’은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과 환경에 따라 대중과 함께 언어현상을 기록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립국어원에서 출범시킨 누리집 서비스다. 국민이 새 어휘를 직접 등록하거나 사전 뜻풀이를 수정할 수 있는 참여형 사전으로 전문가가 사전 내용을 다듬어 제공한다. 누리집 ‘한국어기초사전’은 한국어 학습에 기본이 되는 5만 어휘를 수록한 웹사전이다. 단어를 검색창에 넣으면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게 뜻풀이를 쉽게 하고 구와 문장, 대화 등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예문을 다양하게 담았다.
2022.08.23 I 김미경 기자
'서학개미를 향해 쏴라'…달아오르는 美 나스닥 시세정보 서비스 경쟁
  • '서학개미를 향해 쏴라'…달아오르는 美 나스닥 시세정보 서비스 경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달 말 미국 주식 호가와 잔량 정보를 20호가까지 제공하는 ‘나스닥 토탈뷰’를 신규 도입한다. NH투자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 미국 주식 관련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인 이른바 ‘서학개미’를 겨냥한 업계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부터 해외주식 이용자들에게 20호가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나스닥 토탈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재 매수·매도 1호가(총 2호가)씩만 보고 투자했던 서학개미들은 앞으로 각각 10호가씩 ‘20호가’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기존보다 시세 정보의 제공 범위가 넓어져 체결가와 호가, 호가 잔량의 변동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신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시세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H투자증권의 나스닥 토탈뷰 도입으로 자기자본 상위 국내 10대 증권사 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3곳으로 늘었다. 현재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한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 2곳에 불과하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 매수·매도 각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시하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이 15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하는 증권사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현재 고객이자 미래 시장의 주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의 일환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도입한 해외 주식 권리정보 조회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고객 계좌에 담긴 해외 주식의 배당, 액면분할, 거래정지, 상장폐지, 파산 등 권리정보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매주 인공지능(AI)가 해외주식을 추천하는 ‘해외주식 AI 픽’을 비롯해 지난달부터 ‘마이(My) 자산케어 알림서비스’도 도입했다. My자산케어 알림 서비스는 주가 등락시 특징·이슈, 기업실적 발표, 주요 공시 요약 세 가지 중 원하는 투자정보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의 경우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정보부가 발간하는 ‘해외주식 스팟코멘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주식을 사고 팔았다고 여길 만큼 부담없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성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양지윤 기자
한국, 왜 G인가…'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하려면
  • 한국, 왜 G인가…'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하려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달려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거버넌스’(G)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고형권 전 주OECD대한민국대표부 대사)“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거버넌스만 갖춰져도, 코스피는 주변 증시와 비교해 지금의 2배로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2200선(7월6일 종가, 2292.01)까지 폭락하며 전고점(3300선)보다 약 30% 하회하기도 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굵직한 위기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온갖 거시경제 악재 속에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해서도 조정이 두드러지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스피의 지난 10년간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로 선진국 평균(21.5배)와 신흥국 평균(19.6배)를 모두 크게 밑돈다. 올해엔 10배마저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G’가 시급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거버넌스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 조정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ESG가 글로벌 기업 경영과 기관투자자의 중요한 지향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에서 유독 거버넌스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한국은 왜 ‘G’인가자본시장 역사가 긴 미국에서 기업지배구조 관심이 대두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알려진다. ‘이사회경영:ESG와 기업지배구조’에 따르면 연방의회의 푸조(Pujo)위원회 조사(1912년) 후 ‘클레이튼법’(1914년)이 제정됐다. 90여 년이 지나 2001년엔 미국 시가총액 상위 엔론(Enron)의 역대 파산 사건과 맞물려 회계부정, 불법 내부거래 등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으면서 부각됐다. 이후 2002년 미국 회계개혁법이 도입됐다. 독일에선 2000년 OECD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참고해 관련 안을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이사회 개혁 논의와 함께 사외이사제도 채택(POSCO 등)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외환위기 기업 도산 등 금융시장 파장 속에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부각됐다는 평이다. 국내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1999년 제정돼 개정을 거쳐왔다. 주주친화적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지금도 한국은 거버넌스 이슈로 들썩이고 있다. LG화학의 ‘쪼개기 상장’부터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매도 등으로 인한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한 자산운용사 경영진은 “자본이 부족했던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 발전이 이뤄졌다”며 “투자 등 기업의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 등이 후진적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상범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기업지배구조 특징은 지분을 통해 절대적 통제력을 가진 대주주가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 “G, 글로벌 스탠더드만 돼도 코스피 2배”거버넌스 이슈는 국내 증시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으로 유명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의 강성부 대표는 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으로 ‘상속 및 승계 환경’(세제·기업 문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상실’을 꼽고 있다. “높은 상속·증여세와 배당소득세에 경영권을 쥔 대주주는 배당을 늘리거나 주가가 비싸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이사회, 그룹으로서의 경영진 이익을 성취하려는 경우가 많아 이를 견제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미국에선 증권거래법에서 대주주나 경영진 이익 결부 사안에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 이사회 결의만으로 이뤄진 결정엔 일반 주주 소송을 통해 배상 청구가 가능하고, 대주주 외 일반 주주들의 다수결을 거친다.이창환 대표는 “미국은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될 경우 집단소송이 가능하고 판례에 따라 이사들이 책임을 지지만, 우리나라는 절차가 까다로워 사실상 사문화돼 있다”며 “결국 미국처럼 가려면 이사가 주주가치에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대만은 지배구조에서 최고 선진국이 아님에도 기업 멀티플이 한국의 2배”라며 “대만은 의무공개매수 등 스탠더드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이 수준만 돼도 코스피 지수가 2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부 KCGI 대표.[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거버넌스 개선하자”…주주행동주의 활발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주주행동주의는 2016년 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ESG 트렌드 속에 기업경영 감시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빠르게 늘었다. 최근 주주행동주의는 배당 확대 등 단순 이익 추구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경영진 교체, 전략 변화, 구조조정 등 기업경영 전반에 개입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주 무대였던 미국보다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다. 액티비스트인사이트,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주행동주의 대상 기업수는 33개사로, 2019년(8개사) 대비 313% 증가했다. 미국(209개사) 다음으로 가장 많다. 2020년 상법 개정 이후엔 감사위원 분리선임제가 도입되면서 최대주주 3% 의결권 제한에 더해 주주제안 후보가 선임되는 사례가 늘었다. 올해 △얼라인파트너스의 에스엠 감사 후보 선임 주주제안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소액주주연합의 사조오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통과가 사례로 꼽힌다. 과거 엘리엇과 현대차, 삼성물산·제일모직 사례, 소버린과 SK, 칼 아이칸과 KT&G 등이 대기업이 주를 이뤘다면 중견기업으로 대상이 확대되는 양상이다.다만 자칫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혁 상장협 정책2본부장은 “주주행동주의의 순기능이 있는 반면 경영권 공격 방어를 위해 기업이 자기주식을 매수하거나 투자 부진에도 배당성향을 높여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키는 문제도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며 “기업은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와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주주행동주의자도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계가 움직인다…G 넘어 ESG 가속화해야”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선 하루빨리 G를 넘어 ESG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SG는 글로벌 연기금, 운용사의 책임투자가 보편화되면서 투자에 내재화되고 있다. OECD 한 관계자는 “OECD는 회원국들의 거버넌스는 이미 평균 이상이 됐다고 보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ESG 화두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다른 부분”이라고 말했다.ESG는 자본주의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 주주자본주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한다. 주주자본주의는 기업의 역할이 주주의 부를 극대화하는 데 의미가 한정된다. 고 전 대사는 “OECD 회원국들은 오히려 한국을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로 보고, ESG 모든 방면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한국은 그동안 리드하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점차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ESG 잘 지킨 기업들의 높은 수익률도 중요한데, 자리잡기까지 부침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가치의 역설’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그 예”라고 전했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2022.08.23 I 이은정 기자
쏘카, 상장 첫날 6%대↓… 시총 1조도 실패
  • [특징주]쏘카, 상장 첫날 6%대↓… 시총 1조도 실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셰어링업체 쏘카(403550)가 거래 첫날 6%대 하락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카셰어링 전문업체 쏘카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사진=연합뉴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쏘카는 공모가(2만8000원)과 같은 가격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뒤 1700원(6.07%) 하락한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한때 2만91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반전했다. 한때 2만5550원까지 하락했으나 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다.애초 시가총액 1조 원을 노리던 쏘카였으나 8607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확정 공모가(2만8000원) 기준인 9163억원보다도 556억 원 가량 적다.앞서 쏘카는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확정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과 비교해 38%, 최하단 대비로도 약 18% 낮았다. 공모 물량 역시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증권가에서는 쏘카의 흥행 실패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안한 시장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대비 고평가 논란 △국내 렌터카 업체와 차별화 실패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캘러웨이골프, 로그 ST 투어 버전 출시…‘선수들이 검증’
  • 캘러웨이골프, 로그 ST 투어 버전 출시…‘선수들이 검증’
  •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22일 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투어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2종(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투어 페어웨이 우드 & 로그 ST LS 투어 페어웨이 우드)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투어 드라이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며,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18.8야드로 3위를 기록한 존 람(스페인)의 비밀병기로도 유명하다. 새로운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 A.I 플래시 페이스 등 캘러웨이만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돼 전례 없는 관용성과 볼 스피드를 자랑한다.이 드라이버는 투어 프로 및 상급 골퍼들이 선호하는 455cc의 딥페이스 형태로 설계된 헤드를 장착해 최적의 스핀과 컨트롤 샷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낮고 깊은 위치에 배치한 11g의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Tungsten Speed Cartridge)다.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곳에 볼이 맞아도 볼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또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을 탑재해 수직 방향은 물론 수평 방향이나 비틀린 방향에서도 안정성을 높여준다. 여기에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가 결합돼 이상적인 런치 앵글과 스핀량을 발생시켜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로그 ST 투어 버전 페어웨이 우드는 캘러웨이 역사상 볼을 가장 빠르게, 멀리 보내는 페어웨이 우드로 기존 페어웨이 우드보다 약 10야드 가량 긴 비거리를 선사한다. ‘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투어 페어웨이 우드’와 ‘로그 ST LS 투어 페어웨이 우드’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로그 ST 투어 버전은 정상급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한 만큼 성능과 디자인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컨트롤과 비거리를 더 향상시키고자 하는 상급 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2.08.22 I 주미희 기자
소프트센, 정부 초·중 코딩 교육 의무화...국내 최초 온라인 첨삭 코딩 서비스 '강세&apo...
  • [특징주]소프트센, 정부 초·중 코딩 교육 의무화...국내 최초 온라인 첨삭 코딩 서비스 '강세&apo...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소프트센(03268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위해 초·중등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초·중학교에 컴퓨터언어(코딩) 교육을 필수화한다는 소식이 소프트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1시 50분 소프트센은 전일 대비 5.74% 상승한 2025원에 거래 중이다.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정보교육의 수업시수가 현재 17시간에서 2025년에는 34시간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어나고, 같은 기간 중학교에서는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늘어난다. 초·중학교에서는 코딩 교육이 필수화되며, 초등학교에서는 정보선택과목이 도입된다. 또 방과후나 방학 중 디지털(SW·AI) 캠프를 지원한다.이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코딩 첨삭 교육 ‘인크레더블 코딩’을 다산북스와 론칭한 소프트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센이 선보인 교재의 핵심은 코딩 교육 전문 선생님의 1:1 온라인 첨삭 서비스다. 책을 따라 코딩하면서 개념을 익힌 후에 개념을 활용한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 담당 선생님에게 제출하면 개인별로 맞춤형 첨삭을 받을 수 있다.
2022.08.22 I 이지은 기자
동국알앤에스, 산업부 '한·호주-광물 협력' 가속...호주 ASM 협력사 부각 '강...
  • [특징주]동국알앤에스, 산업부 '한·호주-광물 협력' 가속...호주 ASM 협력사 부각 '강...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동국알앤에스(07597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호주 정부가 에너지·광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동국알앤에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국알앤에스는 호주 광산기업인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의 희토류 협력사다. 22일 오후 12시 25분 동국알앤에스는 전일 대비 3.13% 상승한 4290원에 거래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산업과학자원부와 ‘제31차 한국-호주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양국 정부는 1980년 이후 30차례 에너지협력위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산업 강국인 한국과 자원 강국 호주는 서로에게 주요한 자원 공급처이자 수요처다. 특히 호주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2대 공급국이다. LNG 협력국으로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나 수소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도 꾀하고 있다.이에 호주 ASM의 협력사인 동국알앤에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가 큰 가운데 호주에서 희토류 광물 채굴이 가능한 대규모 광산을 운영하는 ASM사가 작년 3월 충북 청주에 희토류 생산시설을 건립하면서 ASM과 지난해 11월 저탄소·고순도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동국알앤에스는 대표적인 호주 ASM 관련주로 분류된다.
2022.08.22 I 이지은 기자
금감원,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 추진
  • 금감원,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 연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공시조사업무 수행과정에서 파악된 내용 중에서 투자자 주의환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외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실태 분서 결과’,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의 자료 등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10월에는 △상장폐지기업의 사전 징후 등 특징 분석 및 시사점 △민법상 조합관련 지분공시 유의사항 △바이오 등 해외사업 연계 불공정거래 특징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배포할 계획이다. 자료=금융감독원해외 주요 감독당국에서도 투자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자본시장 이슈에 대해 분석 결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게임스톱 사례와 관련해 장외거래, 주식주문 제한 등 관련 주식·옵션 시장구조를 분석한 내용을 배포하기도 했다.금감원은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시조사 이슈 분석을 배포하고,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에도 별도 게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MZ세대 등 자본시장 경험이 충분하지 못한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크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 기업의 복잡다양한 자본거래 발생 등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8.22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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