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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애플 페이설’ 현대카드에 PaaS클라우드 플랫폼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나무기술, ‘애플 페이설’ 현대카드에 PaaS클라우드 플랫폼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나무기술(24204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도입설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뒤흔든 가운데 애플페이와 단독 체결설이 나무기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무기술은 현대카드에 PaaS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13일 오후 1시 54분 나무기술은 전일 대비 8.89% 상승한 2020원에 거래 중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애플 측과 약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출시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는 근접무선통신(NFC) 기반 서비스다. 근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인 NFC를 통해 결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다.한편 나무기술은 클라우드를 신한은행,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등의 금융권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S사, D사, LS글로벌, GS ITM, 그리고 공공기관인 김포 스마트시티와 특허청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한 바 있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나무기술이 현대카드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09.13 I 이지은 기자
카바나, 저평가 분석에 15% 급등
  • [美특징주]카바나, 저평가 분석에 15% 급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기업들이 있다. 어떤 재료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이날의 특징주를 정리해봤다. 카바나 CEO 어니 가르시아◇카바나(CVNA)온라인 중고차 거래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의 12일(현지시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5% 급등한 42.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중고차 가격 하락, 금리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 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매우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1% 오른 72.36달러를 기록했다. 동사의 건선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기존의 건선 치료제와 비교해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은 적다”며 “10년 만에 나온 혁신”이라고 자평했다. ◇코인베이스(COIN)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가 2.1% 상승으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매러선디지털홀딩스(MARA)와 라이엇블록체인(RIOT)은 각각 1.9%, 2.5% 올랐다. 월가에서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13~15일 예상)를 앞두고 영향권에 있는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미국증시와 코인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상승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2.09.13 I 유재희 기자
대원화성, 리비안·벤츠 ‘합작 회사’ 설립한다...전기밴 공동 생산 협력 ‘강세’
  • [특징주]대원화성, 리비안·벤츠 ‘합작 회사’ 설립한다...전기밴 공동 생산 협력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대원화성(02489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독일 완성차 업체 벤츠가 유럽 내 전기 밴 생산을 위해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리비안 관련주로 알려진 대원화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3일 오전 9시 44분 대원화성은 전일 대비 5.51% 상승한 2970원에 거래 중이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밴을 공동 생산할 수 있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향후 몇 년에 걸쳐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중앙 또는 동부 유럽에 있는 기존 벤츠 공장 부지에 전기 전용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두 회사는 자동차 회사마다 각각 하나씩 두 대의 다른 EV 승합차를 공동 조립 라인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투자와 기술, 공급업체를 공유해 양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벤츠는 오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인 새로운 EV 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리비안은 아마존을 위해 개발한 라이트 밴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원화성은 1974년 설립됐으며 국내 최초 고급 습식 합성 피혁을 출시한 전문업체다. 자동차용 소재 사업에 진출해 현대차와 기아, 리비안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09.13 I 이지은 기자
케이뱅크,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10초만에 보험료 계산”
  • 케이뱅크,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10초만에 보험료 계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DB 손해보험 다이렉트와 손잡고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최근 해외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케이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모바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며 해외여행 출발 당일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의료비용, 휴대품 손해, 배상 책임, 구조 송환 비용, 항공기 납치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케이뱅크 앱 내 보험 탭에서 해외여행보험 배너를 따라 ‘내 보험료 확인하기’를 누르면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페이지로 넘어가고 생년월일, 여행 기간만 입력하면 10초만에 보험료가 계산된다.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등 3가지 보험의 보장 내용 및 금액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예를 들어 30대 초반인 1991년생 고객의 경우 4박 5일 기준으로 보장 유형에 따라 5000원(실속형)에서 1만원 대(고급형)로 부담 없는 금액으로 가입 가능하다.가입 유형은 개인형과 가족형으로 나뉘며 가족형 가입범위는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자녀이며 최대 9명까지 한 번에 가입하고 보장받을 수 있어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우리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도 제공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선보인다”며 “24시간 언제든지 케이뱅크 앱에서 해외여행보험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3 I 정두리 기자
번개장터,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보증 서비스 개시
  • 번개장터,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보증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신한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고 연말까지 한정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디지털 정품 보증서다.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돼 분실 및 위조의 우려가 없어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워런티’에는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 상품 정보 등이 담긴다.번개장터는 이번 협력으로 오프라인 매장(브그즈트 랩 1·2호점 및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일부 상품 제외)에 한해 ‘디지털 워런티’를 발행한다. 연내 1만 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진 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번개장터가 제공하는 ‘디지털 워런티’는 제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번 생성된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하고, 신한플레이 앱과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에 연결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번개장터 신건식 사업본부장은 “국내 선도 금융그룹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며,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3 I 정병묵 기자
"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
  • "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숭례문 단청 부실 복원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좋은 전통소재를 올바른 시공법으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통단청사업의 일환으로 보물인 창경궁 명정문의 전통단청 시공을 앞두고 있는데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정통성이 온전히 계승될 수 있습니다.”영롱한 색을 머금은 천연 원석이 안료(물감)로 탄생하는 과정은 오롯이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지난한 작업이다. ‘원석 선별, 파쇄, 연마, 수비, 건조’의 각 과정마다 최소 3명의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꼬박 2주를 작업해야 제대로 된 안료를 추출해낼 수 있다. 진한 색을 내려면 원석을 갈아서 걸러내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데 작업이 더딘 경우는 한달이 소요되기도 한다.김현승 가일전통안료 대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선조들이 해왔던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십여년 간 안료를 만들고 있는 이가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단절된 석채(石彩, 색이 있는 암석을 갈아서 사용하는 미술재료)의 복원에 성공하며 문화재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이끈 김현승(59) 가일전통안료 대표다.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합성안료는 저렴하고 시공이 원활한 장점이 있지만 원형의 유지와 복원이 목표인 문화재에 적용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며 “전통안료는 건립 당시의 안료와 동일한 소재라는 점에서 ‘문화재 원형복원’이라는 큰 가치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목조 건축물에 여러 무늬와 그림을 그려넣는 ‘단청’은 우리 고유의 색인 ‘오방색’(청·적·황·백·흑색)을 기본으로 한다.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벽화, 불화, 궁중회화 및 단청에 쓰인 안료는 돌이나 흙을 채취해 잡물질을 제거하고 물감으로 만든 석채를 사용했다. 이를 ‘전통안료’라고 부르는데 성종 7년(1476년) 건립된 무위사 극락전, 부석사 조사당, 봉정사 대웅전 등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들과 조선 궁릉의 내부 단청들에 쓰였다.“근대 이후의 단청은 건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상관없이 아파트 외부 치장용 페인트로 시공됐다는 점이 정말 안타까워요. 합성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하는 현재의 단청 양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습도 차이에 의해 채색층이 쉽게 박락(까져서 떨어짐)된다는 단점이 있죠. 또 합성안료로 작업한 단청은 색이 ‘요란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 합성으로 탄생한 색깔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가 전통안료입니다.”김현승 가일전통안료 대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008년 방화로 불탄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단청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많은 숙제를 남겼다. 2012~2013년에 걸쳐 시공된 숭례문 단청 복구공사는 전통 아교 사용에 미숙해 화학 접착제인 아크릴에멀전 등을 섞어 사용하면서 공사가 끝난 후 3개월 만에 박락이 발생했던 것이다. 당시 숭례문 단청의 재료를 댄 것도 김 대표였다.“숭례문 단청 복원 과정을 보면서 전통안료에 대한 관심과 관련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소실된 숭례문을 전통기법으로 복원하고자 했던 정부의 의도는 칭찬받아야 하지만 전통소재의 특징과 시공의 요점 파악에 안이했던 점은 아쉽죠. 숭례문 부실단청은 인재이고 관련자 모두가 빚을 지고 있어요. 화공에 대한 기능교육과 시범사업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숭례문 복원공사가 속히 다시 이뤄져 국민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큰 전기점이 됐으면 해요.”전통을 고수하는 일은 고단한 과정일 뿐 아니라 수익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전통안료는 현대적인 설비에 의해 대량 생산되는 합성안료에 비해 10배 가량 비싼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채색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통 소재가 사라져선 안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동양에서 색(色)은 사물의 본질”이라며 “우리 문화유산을 전통의 색으로 보듬는 기초 과정에 참여한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9월말 전통소재 단청시공을 앞둔 ‘창경궁, 명정문’. 낡은 화공안료를 걷어내고 전통방식으로 시공한다(사진=가일전통안료).
2022.09.13 I 이윤정 기자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의류에 이어 신발 관리기까지, 가전업계가 최근 ‘마니아’를 위한 신(新) 가전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 중심 틈새 수요를 잡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2일 가전업계에선 ‘마니아’ 가전을 공략해 특정 수요에 집중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대표적인 게 신발 관리 가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의류 관리기에 적용하는 에어워시 기능에 특화 기술인 자외선(UV) 기술까지 더한 점이 특징으로, 각종 체취를 제거하고 신발 겉면에 묻은 유해 세균을 제거하며 관리해준다.G전자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올해는 LG전자도 신발 관리기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공개했다. 의류 관리기처럼 신발을 관리하는 슈케어뿐만 아니라 신발을 최적의 습도·온도로 보관하며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전시함 ‘슈케이스’까지 가전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을 연내 국내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의류에 이어 신발까지 섬세하게 관리하는 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제품이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프리미엄 신발을 수집하고 정성스레 관리하는 ‘마니아’ 층을 정조준했다. 명품 운동화를 비롯해 한정판 등 구하기 어려운 신발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발을 소중히 관리하고 또 전시하려는 수요도 커졌다. 이를 저격해 신발 전용 관리기까지 등장하게 된 셈이다.실제 특정 브랜드 신발을 모으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발 관리기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신발 마니아가 모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슈드레서 사용해 보신 분?”, “슈드레서 어떤가요?”라며 후기를 공유하는 이들이 속속 보였다. 비에 젖은 ‘범고래(나이키 덩크로우 블랙)’ 제품을 말리는 방법을 묻는 글에 신발관리기 ‘젖은 신발 말리기’ 모드를 추천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LG전자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얼마나 할까요?”라며 가격을 점치는 글도 올라왔다.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스크린 라인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삼성·LG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을 최근 속속 내놓으며 게이밍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5형·4K 해상도에 최고 사양 성능을 탑재한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였고, LG전자는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게이밍용 올레드 스크린 ‘플렉스’를 내놨다. 각각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으로 게이머 수요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그간 TV에 집중하던 가전·디스플레이 업계가 게이머를 공략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삼성·LG 등 국내 가전기업에서 이렇게까지 게이밍 스크린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가전업계가 특정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구하는 신(新)가전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놓고 업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변화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도 실험해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최근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대형 가전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신기능 소형 가전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단 의도도 숨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비싸고 부피가 큰 대형 가전 수요가 줄고 있는 반면 매니아 중심 수요는 이와 크게 연관되지 않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2022.09.12 I 이다원 기자
실탄 두둑히 확보한 스타트업들, 해외 진출 박차
  • [마켓인]실탄 두둑히 확보한 스타트업들, 해외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최근 대규모 자금 수혈에 성공한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동력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큰 시장에 뛰어들어 진검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으로, 글로벌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될 시기에 대비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토스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자들. 사진=토스 누리집 갈무리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총 53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광주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3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말 굿워터캐피털과 한국투자증권, 토닉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2300억원 추가 펀딩에 성공한 것이다. 조달한 자금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계열사들 자본 확충과 신사업 강화,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미 토스는 2019년 10월 베트남 법인을 세웠고 올 3월에는 싱가포르 글로벌 헤드쿼터(HQ)를 설립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다. 작년 말에는 동남아 5개국을 대상으로 리워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지 은행과 제휴해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상반기 기준 베트남에서 30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확보해 현지 금융앱 순위 7위를 기록했다.토스는 이번 프리IPO 펀딩에 나서면서 주주들로부터 양해를 구하고 내년을 목표로 했던 IPO 시점을 미뤘다. 기업가치도 작년 8조 2000억원에서 올해 8조 5000억원으로 소폭 상향했고, 포스트밸류(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로는 9조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 확보한 실탄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 한계를 깨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온라인 가구·인테리어·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도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늘의집은 올 상반기 산업은행의 주도 아래 시리즈D 라운드에서 2300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가치는 2조원가량으로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 국내 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사 소프트뱅크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사 본드(BOND) 등이 함께 투자했다.오늘의집은 해당 자금을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쌓는데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최근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어 버전의 홈 커뮤니티 서비스 ‘오하우스(O!House)’의 시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가구 유통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면서 현지 진출했다. 국내는 부동산 면적이나 인구 규모 자체가 적어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한국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장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것. 해외 진출 움직임은 핀테크와 프롭테크뿐 아니라 여행, 조각투자 등 본야룰 막론하고 나타나는 특징이다.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비토즈는 올 하반기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HQ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전용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다.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역시 연내 미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조사와 인력 확충에 나서, 내년 본업인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 국내외 대상으로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 한국형증권형토큰(STO)와 NFT(대체불가토큰) 신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분야를 떠나 너나할 것 없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 이유는 성장성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벤처케피털(VC)과 사모펀드 운용사(PE)로부터 이미 전 시리즈 단계 투자보다 기업가치를 높였고, 이후 시리즈 라운드 투자 및 IPO를 위해서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규모 차원에서 한계가 많은 내수 시장만으론 이후 라운드나 IPO에서 더 높은 밸류를 인정받기 어렵다”며 “플립(본사 해외 이전), 해외 법인 설립, 현지 기업 M&A나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중후기 등 스타트업 생애주기 전반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이 일반화한 이유”라고 전했다.
2022.09.12 I 김예린 기자
"우리 아직 안 죽었어"…올 하반기 新 '세단' 몰려 온다
  • "우리 아직 안 죽었어"…올 하반기 新 '세단' 몰려 온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경쟁력 있는 세단 신차가 대거 등장한다. 세단이 SUV에 빼앗긴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12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세단 판매량은 24만4536대로 전년 동기(31만2461대)보다 2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SUV는 35만1963대로 전년(34만9274대)보다 0.8% 많이 판매됐다.SUV가 세단을 제치고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지 오래지만, 세단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엔 주목할 만한 세단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세단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우선 현대자동차의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차량이다.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기존 SUV 위주였던 전기차의 틀을 깨는 스트림라이너 유형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현대차는 4분기 신형 그랜저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사전 계약자만 6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사전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비자 관심이 매우 높다.수입차 브랜드도 하반기 세단을 여럿 선보인다. 아우디는 2세대 ‘뉴 아우디 A3’를 7월 출시했다. 이전 모델 대비 4cm 길어진 전장, 2cm 넓어진 폭과 1cm 높아진 전고로 보다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 대비 약 20마력 향상된 204마력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탑재했다. 사용자 중심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인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350+’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 350 모델은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최장 66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BMW도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를 하반기 출시한다.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i7는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BMW i7은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BMW i7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BMW i7은 BMW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차량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BMW가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이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계 입장에서는 라인업 내 세단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소비자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새로운 세단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경우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세단은 휠베이스가 워낙 넓어졌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I 손의연 기자
"충성고객 모셔라"…증권가 부동산투자 자문 잰걸음
  • "충성고객 모셔라"…증권가 부동산투자 자문 잰걸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달 중순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방 부동산클래스’를 운영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전월세 시장 등 하반기 시장 방향성을 두고 고액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6월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권업계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양질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을 장기적으로 묶어두기 위한 포석이다.한국투자증권이 우리은행과 지난 7월 개최한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6주간 WM(자산관리)센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방 부동산클래스를 연다. 강의는 3명 이상 10명 이내 소규모 형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정보현 WM마스터즈 전문위원과 정유나 부동산 책임연구원이 △하반기 주요 부동산 이슈 점검과 시장 전망 △상업·수익형 부동산과 중장기 트렌드 분석 △도시기본계획 핵심 노하우 등을 주제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부동산 투자 정보와 트렌디한 설명회를 제공, VIP 고객의 충성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신설한 GWM은 미국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현지 매물 발굴부터 세무와 법무 자문까지 해외 부동산 투자·거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경우 자녀 유학, 이민 등에 따른 현지 부동산 매입 수요가 높은 만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소재한 매물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 역시 초고액자산가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문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을 영입해 자산승계연구소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현재 매매 거래 자문, 임대차 투자자문, 매매구조 자문 등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미래에셋증권도 초고액자산가 대상 맞춤형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투자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세무관련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또 각 지점별로 주제를 정해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수시로 열고 있다. 증권사들이 부동산투자 자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부동산 매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목적이 아닌 일종의 고객 관리 서비스라는 것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부동산이 개인 자산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VIP 대상 부동산 컨설팅의 경우 기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고객 이탈 방지 차원에서 최근 관련 서비스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9.1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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