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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8%…직전 대비 2%p↑[NBS]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등하면서 30% 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지난 5~6월에는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7월 들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최근 개각을 단행하고 내치에 집중하면서 연일 이권 카르텔 타파를 외친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7월 1주차(7월 3~5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6월 4주차)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가 6월 주차 대비 낮아진 것도 이번 조사의 특징이다.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5%), 보수층(67%), 대구·경북(58%)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40대(24%), 광주·전라(16%), 진보층(15%)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69%), 광주·전라(75%), 진보층(81%) 등에서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2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초복 앞두고…편의점·마트 보양식 대전 열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유통가가 벌써부터 분주하다. 편의점, 마트를 막론하고 전통의 보양식인 닭부터 장어까지 다양한 보양식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CUCU는 가성비를 높인 보양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대규모 복날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초 선보이는 보양식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1만1900원),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6500원),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6900원) 프리미엄 상품 3종과 도시락, 김밥, 국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한 으랏차차 간편식 7종까지 총 10종이다.세븐일레븐은 올해 삼복 맞이 상품들의 주 식재료를 장어로 선보인다. 기력 회복과 스테미너의 상징인 장어는 최근 일본식 장어덮밥 ‘히쓰마부시’가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MZ세대들도 많이 찾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본 3만~4만원대의 금액을 보이는 고가의 보양식 민물장어를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겨볼 수 있도록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MZ세대 사이에서 ‘보양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합정동 맛집 ‘라무라’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라무라의 대표메뉴인 라멘은 닭고기의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닭다리·메추리알·고사리 등 다양한 토핑이 듬뿍 담은 것이 특징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보양식처럼 즐기는 라멘’으로 유명하다.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에서 복날 보양식 상품을 찾는 소비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삼복기간(7월16일~8월15일) 보양식 관련 상품은 전년 동일 시즌 대비 35% 증가했다.이마트 보양식 3종(사진=이마트)대형마트와 수퍼마켓은 대규모 물량 공세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이마트(139480)는 12일까지 일주일간‘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2)’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6948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 토종닭 백숙용(1050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삼계탕용 재료(황기, 대추, 삼계탕용 티백)을 4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300톤의 계육을 확보했다. 보통 일주일 판매 물량이 6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 대비 약 5배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생닭 10만마리를 비롯한 다양한 초복 행사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한다.GS더프레시는 1kg 내외 중량의 하림1등급토종닭을 GS페이 결제 고객에게 9800원에, 하림닭볶음탕 1kg을 7800원에 각각 판매하는 초복 행사를 운영한다.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나 가격이 높아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식재료였던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장어로 든든하게 몸보신하시고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실제 집 구조 반영한 ‘스마트싱스 홈 IoT 솔루션’ 첫 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실제 집 평면도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적용한 ‘맵 뷰’(Map View)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 스마트싱스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해 왔다.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는 13만여세대로 국내 가전업체로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삼성전자 모델이 ‘맵 뷰(Map View)’ 기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홈 IoT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스마트싱스 홈 IoT 솔루션은 집 안의 가전제품, 조명, 냉·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정보, 무인 택배 관리, 방문 차량 등록 등 편의 정보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업그레이드된 홈 IoT 솔루션은 스마트싱스 내 스마트 아파트 기능의 메인 화면을 해당 세대의 평면도를 바탕으로 한 맵 뷰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공간별 기기 상태와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을 한 눈에 파악하고 제어한다. 기기별로 냉난방, 공기질, 천장 조명, 전력 사용량 등을 모아 관리할 수도 있다.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 내 ‘스마트 아파트’와 연결하면 입주자가 직접 공간별로 기기를 자동 연동·분류하는 기능도 갖췄다.삼성전자는 타운하우스 등 프리미엄 단독 주택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공유 주택 등 아파트 외 다양한 주거 형태를 대상으로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홈 IoT 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맵 뷰’ 기능을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각 공간 내 자동 위치시켜 주는 한편,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파트는 물론, 다양한 주거 형태에서도 생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홈 IoT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맵 뷰 기반 스마트싱스 홈 IoT 솔루션이 적용된 실제 화면. (사진=삼성전자)
- SOL 2차전지 소부장 ETF, 상반기 개인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차전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집중 투자 ETF인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개인투자자 중심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상장 2개월 만에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상장 2개월 만에 개인순매수 1686억원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상반기 개인순매수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의 관심에 힘입어 순자산 2800억원 규모의 ETF로 성장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2차전지 소부장 ETF가 상장할 시점에 국내 2차전지 관련 ETF의 규모는 도합 3조원으로 단일 테마로는 최대규모였다”며 “포화 상태의 시장에서 이와 같은 자금유입은 2차전지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종목 구성이 투자자의 공감을 얻은 결과이며, 2차전지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 종목에는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소재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상반기에만 주가가 약 9배 상승한 에코프로(086520),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았던 POSCO홀딩스(005490)를 포함해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20종목에 집중투자 한다. 기존 2차전지 ETF에 비중이 높은 셀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2차전지 산업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소재기업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산업의 패러다임 재편에 따른 2차전지 소재기업의 가치 상승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가 양극재 중심의 주가상승이 이어졌다면 하반기에는 음극재, 분리막 등의 소재기업이 키 맞추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2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고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SOL 2차전지 소부장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79%로 국내 2차전지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SSG닷컴, 삼겹살 품질관리 강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은 삼겹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네오(NE.O) 물류센터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권역 쓱배송, 새벽배송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적용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유통업계에서 진행한 삼겹살 행사에서 과지방 상품이 판매되는 등 품질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쓱닷컴은 고객 의견을 참고해 3개월간 협력회사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관리 강화를 위해 힘썼고,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삼겹살 판매를 시작한다.먼저, 삼겹살 포장법을 개선한 상품을 도입했다. 대표 협력회사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고객 주문이 많은 삼겹살 600g, 1kg 상품 2종에 적용했다. 고객이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삼겹살을 한 줄로 편 뒤 일(一)자 형태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삼겹살이 접힌 상태로 용기에 담겨 고객이 접힌 부분의 고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속 보이는’ 포장법을 통해 고객은 포장을 뜯지 않아도 육안으로 삼겹살 지방 함유량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고기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자체 삼겹살 검품 기준도 강화했다. 겉지방 두께, 전체적 지방 비율, 부위별 포함량 등 구체적인 검품 기준을 마련했으며 한 항목이라도 기준 미달인 경우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삼겹살 관련 대형 행사 진행시, 행사기간 동안 무작위로 상품을 골라 포장을 뜯은 후 내용물 상태와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을 추가로 실시한다.고객이 남긴 상품 리뷰를 활용한 삼겹살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함께 정립했다. 하루 2건 이상 낮은 점수의 상품평이 등록된 경우, 담당자에게 점검 알림이 발송된다. 이후 담당자는 협력회사와 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검품을 강화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품질 이상을 신속히 인지한 뒤 발 빠르게 움직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이와 별도로 쓱닷컴은 신선식품을 주문한 고객이 제품 신선도에 불만족할 경우 무조건적으로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신선보장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선도 판단 기준을 고객에게 100% 맡긴 것이 특징으로, 품질에 이상이 있다고 느낀 고객은 상품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이호종 SSG닷컴 축수산팀장은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촘촘한 품질 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믿고 살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원형탈모증 원인 면역세포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1~2%의 유병률을 갖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원형 형태로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머리털부터 우리 몸의 모든 털에서 발생해 전신 탈모로도 진행될 수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들은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어려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이 최근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논문(A virtual memory CD8+ T cell-originated subset causes alopecia areata through innate-like cytotoxicity)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원형탈모 환자의 피부조직 및 혈액과 원형탈모를 유도한 쥐의 피부조직과 림프절 혈액을 다양하게 분석한 결과,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로부터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병의 핵심 원인임을 규명했다.‘가상기억 T세포’는 항원 특이적인 자극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된 면역 기능을 이미 갖고 있는 세포군으로써 이들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을 조절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원형탈모를 유도한 쥐의 피부조직과 림프절 분석을 통해 원형탈모 증상이 있는 쥐에서만 선택적으로 병을 일으키는 세포군이 존재함을 알아냈으며 이들이 유도되는 과정을 밝혔다. 더불어,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면역조절 단백질인 ‘사이토카인(IL-12, IL-15, IL-18)’이 가상기억 T세포를 활성화시켜 높은 세포독성 능력을 갖는 면역세포군으로의 분화를 일으키고, 이렇게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수용체(NKG2D)를 통해 항원 비특이적인 세포독성 작용으로 모낭세포를 파괴하여 원형탈모증을 유발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사이토카인과 수용체(NKG2D)의 기능을 억제하면 원형탈모증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가상기억 T세포에서 항원 비특이적인 반응으로 활성화된 세포군이 원형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나아가 만성 염증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의 병인 및 치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원형탈모가 발생한 쥐뿐 아니라 원형탈모 환자로부터 얻은 조직과 혈액을 분석하여 인체에서도 가상기억 T세포의 역할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여 추후 원형탈모 질환을 자세히 이해하고 새로운 세포군을 명확히 규명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새로 규명한 세포군이 생성되는 것을 제어하고, 원형탈모증이 유발되는 원인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KAIST 박수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가상기억 T 세포가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항원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후 오히려 염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나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항체 치료제를 신약 개발한다면 다양한 만성 염증질환의 발생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4대 과학기술원 공동연구프로젝트, 대한모발학회 기초분야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휴온스, 안구건조증 파이프라인만 3개…어떤 '차별성' 있을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온스(243070)가 여러 개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동시 개발하고 있다. 원인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옵션을 통해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5일 휴온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HUC1-394, HUC2-007, HUC2-511 등 총 3개로 각각은 다른 성분으로 차별성을 두고 개발 중에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하나의 증상, 징후, 발병기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원인 및 증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 원인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안구에 부착하는 치료제까지HUC1-394는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결막의 ‘배상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데, 배상 세포는 뮤신을 분비하는 원주 상피 세포다.당단백질로 구성된 뮤신은 점액성 생화학물질로 세포조직의 표면이나 피부같은 몸의 표면에서 보호작용을 돕는다. 안구에서 뮤신 분비가 증가하면, 눈물막 안정화를 도모하고 각결막 상피장애 개선에 도움을 줘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HUC1-394의 작용 기전. (사진=휴온스 제공)국내에서는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안구건조증 염증 유발 세포 ‘Th2’ 및 ‘Th17’를 억제하는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데, HUC1-394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휴온스는 HUC1-394의 임상 1상을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상태다. 임상은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4개월간 단회투여 24명 및 반복투여 36명으로 구분돼 이뤄진다.또 다른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2-007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품목허가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기존 FDA로부터 허가받은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성분 제품과 비교해 HUC2-007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이클로스포린에 트레할로오스를 더했다는 점이다. 저농도의 사이클로스포린만으로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의 부작용인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했다.트레할로오스는 수분 보유력이 뛰어나 건조함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세포의 막을 보호해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고 극한의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다른 보습 성분들과 달리 찬물에도 쉽게 녹으며 점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어 점안제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또 입자 크기를 20㎚ 이하로 줄이는 나노기술이 적용돼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모든 치료 단계에서 투약이 가능하고 인공눈물 대체제로도 사용이 가능해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마지막으로 HUC2-511는 현재 전임상 단계이며, 안구에 부착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안구 표면에 치료제를 부착해 수분을 보존함으로써 눈물막을 안정화시키고, 안구표면의 창상치유 및 회복을 촉진하는 방식이다.◇늘어날 점안제 수요 맞춰 공장도 증설…올해 4분기 가동 기대휴온스는 다수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만큼 장기적 측면에서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 가동도 준비를 마쳤다.2020년 말부터 총 389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제천 2공장은 휴온스의 점안제 생산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휴온스의 연간 점안제 생산량은 현재 1공장 기준 3억5000만관이며,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5억2500만관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2공장 생산동에는 총 6개의 점안제 생산 라인이 구축되며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가 포함됐다. 휴온스는 올해 4분기까지 점안제 라인에 대한 GMP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은 올해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휴온스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점안제가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2022년 45억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28년에는 63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로 한정했을 때 2022년 안구건조층 처방약 시장 규모는 3800억원에 달한다.
- 토요타 ‘크라운’·렉서스 ‘디 올 뉴 일렉트릭 RZ’ 전격 출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본의 대표 완성차업체인 토요타가 간판 모델 ‘크라운’의 1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들고 한국 소비자 맞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신형 크라운은 일명 ‘사장님차’로 불렸던 전통적인 세단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흔히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불리는 크로스오버(CUV)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왔다. 동시에 토요타 산하의 프리엄의 브랜드 렉서스도 첫 순수 전기차(BEV) ‘디 올 뉴 일렉트릭 RZ (The All New Electric RZ)’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출격에 합류했다. 최근 한일 양국간 경색됐던 관계가 해빙되면서 노 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사그라들면서 일본 완성차업체의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토요타 역사상 최장수 모델 ‘크라운’토요타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 1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크라운’은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지난 1955년 첫 출시 이후 69년간 전통적인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해오면서 일본 시장에서는 주로 관공서 차, 사장님 차, 성공의 아이콘 등으로 통했다. 국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위상이 비슷한 차량으로 중후한 이미지가 강했다. 토요타 16세대 신형 크라운.(사진=토요타코리아)하지만 이번 16세대 모델은 달랐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이라는 목표 하에 완전히 젊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토요타의 승부수는 바로 ‘크로스오버(CUV)’다. 이번 16세대 크라운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는 세단과 스포츠, CUV, 에스테이트 등 4가지 형태로 출시됐는데, 크라운의 상징과 같은 세단을 포기하고 CUV를 먼저 들여온 것이다. 국내에서 캠핑, 차박 등의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SUV, CUV 등의 판매량이 높아진 점을 공략했다.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크로스오버 타입의 신형 크라운은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2.4리 모델에는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복합연비 11.0㎞/ℓ를 실현한다. 2.5리터 모델에는 자연흡기 엔진에 CVT 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는 17.2㎞/ℓ로서 높은 연료 효율을 갖췄다.토요타 16세대 신형 크라운.(사진=토요타코리아)신형 크라운은 세단 명가로 불리는 토요타 답게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은 물론 뛰어난 연비효율성까지 갖추면서도 CUV 타입의 감각적 디자인을 살렸다. 전면부와 후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해 차가 멈춰 있는 상태에서도 앞으로 전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컨셉으로 공격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전면 디자인, 21인치 대구경 휠을 적용해 리프트 업(lift-up) 스타일을 강조했다.토요타 크라운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크라운 2.5리터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5750만원(개별소비세 5% 적용, 2023년 7월 1일부),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570만원(개별소비세 5%, 2023년 7월 1일부)이다. ◇렉서스 브랜드 역사상 첫 순수 전기차토요타 크라운과 함께 국내 시장 공략의 쌍두마차를 이룰 차는 렉서스의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다.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출시한 이 차량은 토요타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TNGA)을 기반으로 만든 렉서스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BEV)다. 국내에는 토요타크라운과 함께 같은 달 출시됐다. 차량은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전기차 최적의 패키징을 구현한 차량으로 배터리와 리어 모터를 낮게 배치해 고속 주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여유로운 실내와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낮은 보닛 설계로 수월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여 운전자와 탑승객에 편의성과 편안함을 전달한다. 특히 차량은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합리적 이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픽업 및 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오토 케어 리스(Auto Care Lease)’로 판매된다. 차량은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RZ 450e 수프림 8490만원 △RZ 450e 럭셔리 930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 2023년 7월 1일부)렉서스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사진=렉서스코리아)렉서스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사진=렉서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