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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패션 컬렉션 로얄살루트 21년 해리스 리드 에디션 출시
  • 페르노리카코리아, 패션 컬렉션 로얄살루트 21년 해리스 리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가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Harris Reed)’와의 협업으로 ‘로얄살루트 21년 해리스 리드 에디션(Royal Salute 21YO Harris Reed Edition)’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로얄살루트는 브랜드가 보유한 헤리티지와 위스키 블렌딩에 대한 장인정신을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알리고자 프레스티지 위스키로선 처음으로 위스키와 패션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의 협업인 한정판 ‘패션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도 패션과 위스키의 협업이라는 본래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물과의 협업을 통해 로얄살루트의 혁신과 창의성을 또 다른 시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로얄살루트는 세 번째 패션 컬렉션의 파트너로 패션 업계에서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단 시간 내 탄탄한 입지를 다진 세계적인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Harris Reed)’를 선정했다. 그의 한계를 뛰어넘는 재능과 우아함에 대한 높은 안목, 그리고 비범한 창의성은 이번 협업의 취지는 물론, 브랜드가 지향하는 품격과 혁신을 완벽히 담아낸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브레발(Braeval) 증류소의 셰리 숙성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해리스 리드는 위스키 풍미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번 에디션이 그간 로얄살루트가 선보여온 21년 라인업과는 다른 유니크한 풍미를 선사하길 원했다. 샌디 히슬롭은 그의 의견을 적극 반영, 로얄살루트 만의 달콤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피니쉬를 구현하기 위해 셰리 숙성 원액을 택했다. 그 결과, 붉은 사과와 크림 브륄레의 달콤한 조화 속에 고소한 헤이즐넛 프랄린, 구운 아몬드의 풍미가 이어지고 생강과 은은한 정향의 스파이시함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복합적 풍미를 완성할 수 있었다.이번 보틀(플라곤) 디자인은 로얄살루트의 헤리티지를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해 현대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해리스 리드는 여왕의 대관식에서 탄생한 로얄살루트의 브랜드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왕관(Crown)’을 이번 패키지 디자인의 메인 컨셉으로 사용했다. 그 구성 요소로 사용된 화려한 컬러의 깃털은 마치 후광을 연상케 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독창적이면서도 우아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총 세 가지 컬러 중 국내에는 고혹적인 ‘핑크’와 럭셔리한 ‘골드’ 두 버전으로 출시되며, ‘블루’는 면세점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전무는 “이번 ‘로얄살루트 21년 해리스 리드 에디션’은 창의성과 혁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로얄살루트와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의 만남으로 탄생한 아이코닉한 제품”이라며,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뉴 럭셔리 소비자들까지 매료시킬 수 있는 특별한 컬렉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일한 블렌드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가지 디자인을 선보이는 만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집가들의 소장 욕구까지 자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9 I 오희나 기자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확대 출시…싼타페·투싼도 편리하게
  •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확대 출시…싼타페·투싼도 편리하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출시한 카드형 스마트키를 싼타페, 투싼 등 현대차 주요 차종에 확대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 2.5밀리미터(㎜), 신용카드 크기지만 버튼을 눌러 차 문을 여닫고 자동으로 주차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동도 미리 걸 수 있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미터(m) 이상에 달한다.현대모비스의 카드키는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다. 직접 접촉 방식인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를 올해 초 아이오닉 5 N 차종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주요 차종으로 확대하게 됐다.현재 카드형 스마트키는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가까운 블루핸즈에서 보안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의 스마트 카드키는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미 중동지역에선 일부 차종에 한해 신차 출시와 함께 카드키를 기본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내년에는 북미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카드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 상품으로 확대해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4.12.09 I 이다원 기자
올가홀푸드, 프리미엄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출시
  • 올가홀푸드, 프리미엄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헬스&웰니스 브랜드 올가홀푸드가 엄선된 유기농 견과 원물만을 담아 견과류의 고소하고 진한 영양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4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로우에이징(Slow-aging)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 선택 시 성분과 영양 균형은 물론 원료까지 신경쓰며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올가는 유기농 견과 원물 100%로만 만들어 견과류 본연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리미엄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4종을 선보이며 건강 스프레드 시장 확대에 나선다.‘유기농 땅콩버터(200g·1만2900원)’는 유기농 땅콩 100%로 만들어 당 걱정 없이 땅콩의 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땅공버터다. 미국땅콩협회 인증을 받은 하이올레산 땅콩(일반 땅콩 대비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땅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땅콩의 씹히는 입자가 살아있도록 거칠게 갈은 ‘크런치’ 타입과 곱게 갈아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크리미’ 타입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와 함께 즐기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아침 식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빵이나 크래커, 쌀국수, 요거트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유기농 아몬드 오리지널(200g·1만5900원)’은 아몬드 최대 생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산 유기농 아몬드 100%로만 만들어 은은하고 고소한 맛과 영양소를 가득 담은 꾸덕한 제형의 스프레드다. ‘유기농 캐슈넛 오리지널(200g·1만5900원)’은 유기농 캐슈넛만을 곱게 갈아 캐슈넛의 크리미함과 부드러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스프레드다. 두 제품 모두 유기농 견과 원물로만 만들어 견과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과일, 요거트, 과일 샐러드, 채소스틱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이면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든든한 한끼를 완성할 수 있다.올가의 프리미엄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4종은 올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올가홀푸드 상품개발팀 송예진 PM(Product Manager)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원료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100%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 본연의 맛과 영양을 담은 프리미엄 견과 스프레드 4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올가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9 I 오희나 기자
삼양사, 메디앤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출시
  • 삼양사, 메디앤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리뉴얼 출시된 메디앤서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라인업이 확대된다.삼양사는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MediAnswer) 신제품인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삼양사는 기존 메디앤서 콜라겐 마스크 라인의 성능을 강화한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라인을 지난달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라인의 특징을 반영해 피부 흡수율이 뛰어나고 피부 탄력과 볼륨 개선에 특화된 것이 강점이다.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기존 1960달톤(Da) 크기의 콜라겐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189달톤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했다. 또 인체에서 생성되는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의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케어에도 효과적이다.특히 마스크팩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콜라겐 성분에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을 적용했다. 올리오좀(Oleosomes)은 수분이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피부 지질층과 동일한 소수성(물과 친화력이 적은 성질)을 띄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빠르고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아울러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 △피부 보습 및 장벽 강화에 효과적인 판테놀 △진피층 구성요소로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는 엘라스틴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유해 복합적인 피부고민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신제품의 피부 탄력과 볼륨 개선 효과는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제품 사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1회 사용 후 겉 피부 탄력과 깊은 피부 탄력은 각각 105.57%, 105.54%로 개선됐고, 안면 볼륨은 1회 사용 후 117.96% 수준까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 1주 사용 후 피부 수분은 144.51%, 피부 밀도는 105.94% 정도까지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메디앤서 자사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는 1묶음(5매입) 당 3만원이다. 오는 10일 오전 5시 55분 GS홈쇼핑 채널에서 진행하는 신제품 론칭 방송에서는 4묶음에 6만9000원, 9묶음에 1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최근 출시한 비타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와 포어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가 각각 피부 톤 개선과 모공 관리에 특화됐다면, 이번 신제품은 피부 탄력과 볼륨 강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라며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로 콜라겐의 흡수율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탄력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앤서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 피부과학)와 바이올로지(Biology, 생물학)의 합성어인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은 콜라겐 마스크로, 올해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3000만장에 달한다.
2024.12.09 I 오희나 기자
 유전성 유방암, 침투율에 따라 적절한 조치 필요
  • [전문의 칼럼] 유전성 유방암, 침투율에 따라 적절한 조치 필요
  • [채수민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교수] 유전성 유방암은 생식 세포성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는 유방암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 유전자는 ‘BRCA1/2’다. 이 두 유전자는 원래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변이가 발생하면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췌장암, 위장관암 등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세대를 통해 유전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5~10% 정도를 차지한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유방암과 함께 난소암 같은 다른 종류의 암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양측 유방에 암이 생기기채수민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교수 쉽다는 것도 유전성 유방암이 지닌 특징이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전성 유방암은 아니다. 유전성 유방암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므로, 유전자의 변이 없이 비슷한 환경이나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유방암과는 구별돼야 한다. 또한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100%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 변이가 실질적인 암으로 나타나느냐는 ‘침투율’에 달려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으로 양쪽 유방 절제술을 택한 것도 침투율이 높은 BRCA1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본인을 포함한 유방암 가족력이 3명 이상인 경우 △본인을 포함한 유방암 가족력이 2명인 경우에 적어도 한 명이 50세 이전에 진단된 경우 △본인이 유방암이면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가족이 상피성 난소암/나팔관암/원발성 복막암을 진단받은 경우 △본인이 유방암이면서 상피성 난소암/나팔관암/원발성 복막암을 진단받은 경우 △만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한 환자 △만 60세 이하에서 삼중 음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양쪽 유방 모두 유방암이 발병한 환자 △남성 유방암 환자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고 밝혀진 환자의 가족 등이다.검사를 통해 유방암 유전성 변이가 확인된 경우, 의료진은 유전자 변이의 의미와 향후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가족에 대한 상담도 시행해야 한다. 어머니가 유전성 유방암이라고 해서 자녀가 모두 유전성 유방암 인자를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가 아니라면 확률은 50%가 되는 셈이다.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남성도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에는 남녀 모두가 포함된다.유전성 유방암 인자가 있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철저한 검진, 화학적 예방법, 예방적 수술 등의 의학적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목시펜과 같은 약을 먹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약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고, 난소암 예방을 위해서 피임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타목시펜은 자궁 내막암을, 피임약은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어 복용 전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설명이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유방암 예방법은 안젤리나 졸리처럼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방법이지만,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유전성 유방암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다면 철저한 검진은 필수다. 검진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감시’라는 표현도 쓰는데, 유전성 유방암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18세부터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18세부터 매월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25세부터는 6개월마다 전문의에 의한 검진을 받는다. 25~29세까지는 매년 MRI를 통해 검진하고, 30세부터 75세까지는 매년 MRI 및 유방 촬영을 통한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2024.12.09 I 이순용 기자
'대중수요 증명' 보험금신탁 흥행…銀·보험 “초고령시대 맞게 규제완화”
  • '대중수요 증명' 보험금신탁 흥행…銀·보험 “초고령시대 맞게 규제완화”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내 사망 보험금을 내 뜻에 맞게’ 집행하는 생명보험금청구권 신탁이 첫 출시 한달 만에 대중적으로 흥행하면서 금융권의 신탁업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생명의 3억원 미만 보험금 신탁이 전체 60%에 달하는 등 ‘종합자산관리’가 더 이상 부유층 전유물이 아닌 만큼 시대변화에 맞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부동산으로 수탁자산을 확대하고, 금융사가 비금융사에 업무를 위탁해 신탁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출시 5일 만에 156건·평균 보험금 1.2억 ‘대중 상품’ 된 신탁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지난달 5일 생명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된 지 1~2주일 만에 계약 100건을 체결했다. 삼성생명은 출시 후 닷새 간 총 156건 계약을, 교보생명은 출시 2주 만에 100호 계약을 돌파했다. 생명보험금청구권 신탁은 3000만원 이상의 사망보험금 보장 상품에 가입한 경우 은행·보험사 등 신탁업자와 계약을 맺어 가입자가 원하는대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그간 신탁은 ‘돈 많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실제론 대중적 수요도 많았다. 삼성생명의 신탁계약 156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보험금은 1억 2000만원, 3억원 미만 보험금 계약이 전체 62%로 나타났다. 보험금이 10억원을 넘어가는 신탁계약은 전체 15% 수준이었다. 3억원 미만 계약들은 자신이 사망했을 때 보험금이 유가족에게 대학졸업·결혼·출산 등 의미있는 시점에 쓰이도록 설계한 사례가 많았다. 교보생명의 보험금청구권신탁도 사망보험금 1억원 미만이 52%로 가장 많았고, 1억 이상~5억원 미만(41%)이 뒤를 이었다. 계약자 10명 중 6명이 40·50대로, 전체 가입자 중 여성 비율이 57%로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은행에서는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 ‘리빙트러스트’를 14년간 운영해온 하나은행이 맞춤형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은행권 1호 계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은 KB라이프생명과 국민은행 프라이빗뱅커(PB) 채널 간 시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주식도 신탁 허용, 세제혜택 연계해 초고령사회 대비”은행·보험업계에서는 어렵게 모은 자산을 자신의 뜻대로 집행하고 싶은 대중적 수요가 증명된 만큼 신탁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고령사회 종합자산관리 수요 충족을 위해선 수탁자산 범위를 넓히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은행과 보험업계 공통적 건의는 수탁자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전·답·과수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재건축·재개발 부동산은 신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부동산과 예금·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맡길 수 있도록 해야 고객들이 종합적인 자산관리 측면에서 신탁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농지법·도시주거환경정비법·근로자퇴직여급여보장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은행권이 가업승계 신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다. 현재 가업승계 신탁에 가입하면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맞추지 못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의결권 행사 제한(15%) 규정으로 경영권 방어도 곤란하다. 상속증여세법·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금융권 가업승계 신탁을 활성화하자는 게 업계 의견이다.신탁에서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합동운용’과 ‘업무위탁’ 등도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은행·보험사 간 협업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간병비 신탁, 교육비 신탁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소액재산을 맡길 때 금융사 합동운용을 허용하면 운용보수를 수익원으로 쓰고,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낮춰줄 수 있다. 이 또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법률·세무·의료기관에 신탁 업무를 일정부분 위탁하도록 하면 고객 자산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할 길이 열린다.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신탁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행 법 제도에서는 기부 재산에 발생하는 수익을 수취하면 기부받은 공익법인 등이 상속·증여세를 내야 하고, 기부자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미국의 CRT·CLT 제도를 벤치마킹해 공익 기부와 사적 상속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기부신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9 I 김나경 기자
평소와 다른 아이의 복통, 응급질환 장중첩증 의심해야
  • 평소와 다른 아이의 복통, 응급질환 장중첩증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중첩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장의 한 부분이 인접한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장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장중첩증 95% 정도는 원인이 없는 경우이며, 보통 생후 3개월에서 만 3세 사이의 소아에서 발생하고 남아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이 대장의 시작점인 맹장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장중첩증은 감기 또는 장염에서 회복된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개월 미만이나 12세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선두점(lead point)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선두점은 장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구조물이다. 선두점으로 가장 흔한 병변은 메켈게실이며, 그 외에도 용종이나 드물게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이러한 선두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장중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기적인 복통과 혈변이다. 아이가 갑자기 울며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괴로워하다가 이내 조용해지는 것을 반복한다. 장중첩증이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아이의 배를 살살 만져보면 소시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고,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액성 혈변을 볼 수도 있다. 이외에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될 수도 있다.진단을 위해 가장 먼저 복부 X선 촬영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장관 내의 가스 분포를 확인하거나, 만져지는 종괴의 음영을 확인하여 장중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후, 복부 초음파로 “도넛 사인”과 같은 특징적인 소견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데 장이 말려 들어가 겹쳐진 모양의 단면이 마치 도넛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치료를 위해서는 비수술적으로 항문을 통해서 대장으로 공기나 물을 주입하여 중첩 상태를 풀어주는 정복술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복막염으로 진행하지 않은 장중첩증 환자에서 장관 내 압력을 증가시켜 장을 풀어주는 치료법으로, 성공률은 약 90% 정도이다.수술적 치료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정복술 또는 개복하 도수 정복술이 있는데, 중첩된 장을 복강경 기구나 손으로 밀어서 빼내는 방식이다. 이는 비수술적 정복술이 실패하였거나, 복막염으로 진행된 환자에서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선두점이 없거나 중첩됐던 장의 심각한 손상이 없으면 정복술만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선두점이 존재하거나 장 천공, 장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는 선두점 또는 손상된 장을 절제해야 한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는 “장중첩증은 응급질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며“치료가 지연되면 장 괴사나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평소와 다른 양상의 복통을 호소하거나 점액성 혈변이 관찰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장중첩증 환자의 복부 초음파 사진. 장이 말려 들어가 겹쳐진 모양의 단면이 마치 도넛 모양으로 보인다.
2024.12.07 I 이순용 기자
  • 완치 어려운 ‘강직성 척추염’, 조기발견과 생활습관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등학생인 P씨(18세)는 최근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마치 ‘녹슨’ 것처럼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주 지나 골반과 엉덩이 통증, 눈의 불편감과 붉은 비늘 모양의 피부 발진까지 생겼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관절 염증으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주로 10대~30대 젊은 성인 시기에 발병하며,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질환의 진행이 더 빠르고 심각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인구 1,000명당 약 0.3~0.5명의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3배 더 많으며, 여성의 경우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진행이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뻣뻣함을 더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뼈가 서로 붙어 강직되며, X-ray 촬영을 하면 대나무 모양처럼 일자로 펴진 모양이 관찰될 수 있다. 통증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진다. 골반과 척추가 만나는 부위인 천장관절, 허리와 척추, 엉덩이와 다리 방사통 순으로 통증이 진행될 수 있다. 그 외 눈의 염증, 피부에 붉은 비늘 모양의 발진, 염증성 장질환, 심장 판막 문제나 대동맥염, 폐기능 저하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시스템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80~90%에서 신체를 방어하는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는 ‘HLA-B27’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장내 미생물 같은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면 강직성 척추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려면 주로 임상 증상과 영상 검사, 혈액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시간 가만히 있다가 움직일 때 느끼는 뻣뻣함과 움직이면 완화되는 증상, 그리고 가족력을 청취한다. X-ray 검사를 통해 천장관절 염증 및 뼈의 변화를 관찰하며, MRI를 통해 초기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혈액검사를 통해 ‘HLA-B27’ 유전자 여부를 확인하며, 염증표지자인 C-반응성 단백질과 적혈구 침강 속도 검사를 통해 염증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염증을 줄이며, 관절 강직과 변형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항류마티스 약물, 생물학제제 ‘항 TNF 항체’, 인터루킨-17 억제제, 소분자 억제제인 ‘JAK 억제제’ 등이 있다. 비약물 치료로는 운동 및 물리치료, 자세 교정, 생활 습관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장 내 미생물 환경이 좋지 않으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미생물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가루 음식, 우유나 유제품, 단순 당, 가공식품은 피하고 항염증 식품인 채소 · 야채,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권장한다.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 바른 자세 유지, 호흡 운동, 근력 운동 등 적절한 운동과 금연 · 금주, 스트레스 관리와 올바른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적 요인이 커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속 나쁜 자세, 즉 구부정한 자세, 바닥에 앉는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 옆으로 돌려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4.12.07 I 이순용 기자
  • 겨울철 집중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소화기 감염으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 2023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모두 243건(환자 수 4279명)으로 이 가운데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19건이 발생했다. 전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건수의 절반 정도가 겨울철에 발생한 셈이다. 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12~2월에 절반 발생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고 퍼지고,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구토가 흔하고, 어른은 설사가 흔하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는다. 진단은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입자를 검출해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한다. ◇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 회복, 노인·영유아는 합병증 주의해야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역시 없다.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에 따라 28종으로 구분된다. 백신 개발이 힘든 이유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은 물론,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리 시작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은 70℃에서 5분 이상, 100℃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화장실 등의 장소를 공유한다면 화장실, 변기,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한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요리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구토, 설사 증상이 멈추더라도 최소 2일은 휴식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10계명 1.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2.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3.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4.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도 이상)5. 구토물이나 주변 반드시 소독하기6.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7.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소독하기 8.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기9.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 금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10.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하기
2024.12.07 I 이순용 기자
"AI대화로 자동이체 조회·변경 한번에" 우리銀 뉴원 '심리스 뱅킹' 선봬
  • "AI대화로 자동이체 조회·변경 한번에" 우리銀 뉴원 '심리스 뱅킹' 선봬
  • 우리은행 ‘뉴 우리WON뱅킹’ 앱에서 별도 메뉴 클릭 없이 AI챗봇과 대화를 통해 자동이체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 고객들은 AI챗봇을 통해 자동이체 현황부터 등록·변경·해지까지 한 화면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심리스 뱅킹(seamless banking)’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리은행이 기존의 우리WON뱅킹을 슈퍼앱 ‘뉴(NEW)우리WON뱅킹’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심리스 뱅킹’ AI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면서다. 별도의 메뉴를 클릭하지 않고 AI챗봇에 들어가 이체한도를 조회, 변경하고 로그인 비밀번호도 바꿀 수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새 뱅킹앱 ‘뉴우리WON뱅킹(뉴원)’ 특징은 화면 이동 없이 한 번에 서비스 완결이 가능한 ‘심리스 뱅킹’이다. 기존에는 메뉴를 클릭해 들어가서 자동이체 현황을 조회하고, 등록·변경했다면 뉴원에선 AI챗봇과 대화하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홈 화면에서 챗봇 아이콘을 클릭해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마케팅 수신 여부 변경해줘”라고 입력하면 AI챗봇이 마케팅 활용/동의 여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여부 등을 선택하도록 안내한다. 고객이 상품서비스 안내 수단을 선택하면 AI챗봇이 “마케팅 활용 및 서비스 안내 수단이 변경됐다”라고 알려준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대화하는 형태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 ‘뉴 우리WON뱅킹’ 앱에서 별도 메뉴 클릭 없이 AI챗봇과 대화를 통해 자동이체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뉴원 AI챗봇은 고객의 발화(텍스트)를 기반으로 현재 뱅킹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자동이체 현황, 이체한도, 로그인 비밀번호 등 ‘내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같은 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화면을 전환할 때에도 플로팅 방식을 통해 언제든 기존 페이지로 돌아올 수 있다. 심리스 서비스 구현은 뉴원의 기술적 특·장점이기도 하다. AI챗봇 페이지에서 보안인증, 비대면 실명확인 등 다양한 기술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연계해 처리가 가능하다. 공통인증을 호출하고, 고객별 인증수단을 확인한 후 거래 성공 여부까지 매끄럽게 연결해 뉴원의 기술적 진화를 보여준다. 하나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도 뉴원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부분이다. 1일 이체한도를 입력할 때 공통 컴포넌트를 사용하고, 주소를 변경할 때 공통 모듈을 호출하는 등 일관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AI챗봇과 대화를 통해 40여 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뱅킹 앱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13개월 만에 뉴원을 출시했다.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계열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뱅킹 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 우리WON뱅킹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7 I 김나경 기자
“여자 왜 군대 안 가” 동생도 건드린 男...출소해도 30대
  • “여자 왜 군대 안 가” 동생도 건드린 男...출소해도 30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이 군대에 가지 않는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성폭행을 저질러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있다.(사진=게티 이미지)2023년 12월 7일 검찰은 강간상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박씨의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밝혔다.‘의왕판 돌려차기’로도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5일 대낮에 경기 의왕 소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졌다.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12층에서 문이 열렸고 ‘그놈’이 탔다. 범행 현장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아파트 12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후드티에 운동화를 신은 박씨가 10층 버튼을 누른 뒤 문이 닫히자마자 A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이후 박씨는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A씨를 강제로 끌고 내렸다. 해당 아파트는 복도식으로 A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10층 주민들이 달려 나와 신고하면서 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애당초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이었다’고 시인했다. 이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던 박씨는 원래 12층보다 더 높은 층에 사는 데 일부러 12층에 내려와 엘리베이터를 탔다. 여성이 혼자 타면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계획해 실행에 옮긴 것이다. 피해자 A씨와는 같은 동에 살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또 박씨는 미성년자 시절 강간미수로 소년원에 복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후에도 기행을 이어 나갔다.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된 후 유치장에서 경찰관이 보고 있는 가운데 자위행위를 하며 ‘강간당하고 싶냐’고 고함치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또 경찰서 유치장 기물을 파손(공용물건손상미수)하고,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들을 입으로 물려고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있다.(사진=이데일리 DB)검찰은 박씨가 성폭력에 편리한 하의를 입고, 피해 여성을 사람의 통행이 드문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점,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1년 6개월에,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학교에 다니지 못해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성적 욕구를 건전하게 해소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이러한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피고인이 범행 계획을 세우기는 했으나 치밀하다고 평가될 수는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 ”박씨는 평소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범행 당시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다“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며칠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해 실행했고, 범행이 이뤄진 경과를 보면 당시 피고인이 상황판단이나 행위통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심신미약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박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다만 전자장치부착명령은 기각했다.박씨와 검찰은 모두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박씨는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역시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재판과정에서 보호관찰을 명령하면서 과거 그의 성범죄 전력을 언급해 모두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정확한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순간적인 성적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여동생을 상대로 강간미수 범행을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한편 형기를 마치고 나와도 박씨는 여전히 3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JTBC ‘사건반장’에서 ”박씨가 청소년 시절에 강간 미수 혐의로 인해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는데 성폭행 범죄의 특징 중 하나는 상습성이다“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2024.12.07 I 홍수현 기자
“통화내용 텍스트로 자동변환” 삼성전자, ONE UI 베트 운영
  • “통화내용 텍스트로 자동변환” 삼성전자, ONE UI 베트 운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7’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갤럭 S24 시리즈(S24 울트라·S24플러스·S24)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보완해 ‘One UI 7’ 정식 버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One UI 7은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제공한다.One UI 7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는 사용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텍스트 변환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통화 내용을 글로 자동으로 옮겨준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설정해두면 번거로운 과정없이 자동으로 통화 녹음이 글로 기록된다.One UI 7은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위젯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다양해진 위젯 디자인을 활용해 화면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홈 화면 내 앱의 위치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잠금 화면에는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 바(Now Bar)’ 기능이 추가됐다. 나우 바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차세대 AI 기능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신규 보안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내 기기 보안 상태’ 기능은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 연결된 모바일·TV·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최대 제한’은 와이파이 자동 재 연결, 첨부파일 자동 다운로드 등을 막아 사이버 위협을 보다 강력하게 방어하는 기능이다. ‘안전 설치’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출처의 앱이 설치되는 ‘사이드로딩’이 진행될 경우 사용자에게 보안 위험을 경고한다.‘잠금 상태에서 USB 연결 차단’ 기능은 기기가 잠금 상태일 때 USB 포트가 연결되면, 배터리 충전 외에는 모든 접근을 차단한다.‘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나 상황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추가 생체 인증을 요청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설정 변경을 못하도록 잠그는 등 한층 강화된 신규 기능을 적용했다.삼성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부터 One UI 7 공식 버전을 탑재하며, 이후 기존 출시된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베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갤럭시 S24 사용자의 경우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가능하다.
2024.12.06 I 윤정훈 기자
강인한 존재감…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 강인한 존재감…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6년 만에 선보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6일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처음 출시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이날 디자인을 공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후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완전변경 모델로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 캐릭터를 계승하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팰리세이드 외장은 강인한 디자인과 과감한 비율을 적용해 견고한 느낌을 준다. 수직적 DRL(주간주행등)과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적이고 강렬한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한 전면부는 웅장함을 배가한다. 높은 후드와도 균형을 이룬다.길어진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 간 거리)가 눈에 띄는 측면부는 전면 오버행(앞범퍼 끝부터 앞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줄이고 후면 오버행(뒤범퍼 끝부터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은 늘려 견고한 비율을 구현한다. 또 21인치 휠이 우아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더한다.후드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은 벨트라인과 합쳐져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루프랙부터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한 D필러가 한층 대담한 감성을 극대화한다.후면 램프는 전면 램프와 조화를 이뤄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팰리세이드만의 수직적 인상을 더했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을 테마로 한층 넓은 공간을 제시한다. 길어진 전장(차 길이)과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어진 실내는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꾸며졌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최초로 1열 중앙에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가능한 9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9인승 선택 시 개별소비세가 면제되고, 사업자는 영업용 승용차로 등록 시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용 독립 시트와 9인승용 6대4 분할 시트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3열에는 6대4 분할 시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후면 쿼터 글래스를 넓게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현대차는 플래그십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하고자 신형 팰리세이드의 색상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외장은 기존 4개 색상에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 4개의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내장은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브라운 투톤 △네이비 투톤 △다크그레이 투톤 등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
2024.12.0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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