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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성장판은 괜찮은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느 해보다도 뒤끝이 길었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야 비로소 가을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가을은 남녀노소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땀을 식혀주기엔 제격이다. 다만 그렇기에 자칫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위험성 또한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타박상 정도여도 실제로는 관절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데다, 성장판까지 다칠 가능성도 있어 각종 외상을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뼈의 특징과 안전사고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게티이미지)◇ 성인 뼈 vs 소아 뼈, 무엇이 다른가성인의 뼈에 비해 소아의 뼈는 크게 세 가지가 다르다. 첫 번째는 ‘유연성’이다. 성인의 뼈가 마치 유리처럼 단단하다면, 소아의 뼈는 따뜻한 곳에 잠시 놓아둔 엿가락처럼 유연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는 “소아의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질 수 있으며, 소아 골절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는 형태보다 대개 두 동강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두 번째로 성인의 골막보다 소아의 골막은 아주 질기다. 골막은 뼈를 싸고 있는 막으로, 뼈를 보호하고 뼈에 혈액을 공급한다. 성인의 골막은 비닐봉투처럼 아주 얇은데 비해 소아의 골막은 가죽같이 아주 두껍고 질기다. 따라서 소아 골절은 골막의 보호로 심하게 어긋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세 번째, 소아의 뼈는 계속해서 자란다. 소아의 뼈 양쪽 끝에는 성장판이 하나씩 있다. 성장판은 사춘기 무렵이면 점차 사라지는데, 이 때문에 소아의 뼈는 어느 정도 정렬만 되면 성장하면서 정상에 가깝게 재형성이 일어난다. 따라서 소아 골절은 수술 대신 깁스 치료만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팔 빠졌을 땐 ‘빨리 응급실로’3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팔 빠짐(탈구) 사고가 흔하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 가지 예로 부모가 아이의 팔을 각각 한쪽씩 잡고 들어 올려주면 아이는 부모의 팔에 의지한 채 발을 땅에서 떼어 붕 떠오르는데, 이때 팔이 잘 빠진다. 팔꿈치 관절 인대가 약하기 때문이다.연령이 낮을 경우 자신의 증상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보통 팔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으로 대신 표현할 수 있다. 팔이 빠지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데다 엄청난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외관상으로는 한쪽 어깨가 내려가 있고 축 처져 보일 수 있다.이럴 땐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탈구된 관절을 다시 맞춰야 한다. 맞추고 나면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고통 없이 자연스러워진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는 “만약 아이가 하루 이상 통증을 계속 느끼거나 여전히 팔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보인다면 관절이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았거나 골절 등의 다른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발목 삐끗했을 땐 ‘4주 발목 고정’‘염좌’라 불리는, 발목 삐임 사고는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서 많이 나타난다. 체중도 늘고 축구나 농구 등 체육활동의 강도도 격해지면서 발생할 확률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소아에서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때는 보통 깁스 치료를 하거나 발목 보호대를 착용토록 한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바로 ‘지속성’이다. 다친 지 수 일이 지나면 웬만큼 다닐만한 데다가 계속 착용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니 풀어두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반드시 4주는 발목을 고정해줘야 한다. 민재정 교수는 “발목을 잘 고정해줘야 인대가 늘어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아물 수 있다”며 “만약 인대가 늘어난 채로 아물면 툭하면 쉽게 삐고 넘어지는 만성 재발성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장판 손상 땐 ‘주기적인 추적관찰’성장판 손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성장판 골절이다. 하지만 성장판이 골절됐다고 해서 무조건 후유증이 생기지는 않는다. 3분의 2의 확률로 후유증 없이 잘 자라는 것으로 본다. 만약 성장 장애가 발생해 좌우 비대칭을 보인다 해도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기도 한다.그러나 약 5~10%의 경우에서 영구적인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판이 손상되면 ‘골교(骨橋)’라고 하는 딱딱한 골조직이 성장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뼈가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휘거나 짧아지는 정도가 더 커진다. 이런 경우 골교를 제거하고 연골세포나 지방 등을 이식하는 골교 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는 “다리뼈의 경우 성장이 완료된 후 2cm 이상의 차이를 보이면 길이를 맞춰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성장판 손상 시에는 주기적으로 추적관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특징주]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강세를 보인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3.34%(385원)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신규 백신 개발에 대한 의료 수요가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T-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 설명했다.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22년 약 43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2년까지 약 7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에서도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발병이 늘어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발병율은 과거에 비해 약 20~30%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백신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다.한편,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진매트릭스의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뚜레쥬르, 김수현이 전하는 ‘기본 좋은 빵’…신규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001040)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를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김수현이 전하는 ‘기본 좋은 빵’ 신규 광고 온에어 (사진=CJ푸드빌)뚜레쥬르는 광고를 통해 캠페인 슬로건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를 중심으로, 베이커리의 기본을 지키며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뚜레쥬르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한다. 국내산 가루쌀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맛과 제품력을 높여 기본의 기준을 끌어올린 뚜레쥬르의 ‘기본 좋은’ 신제품 특징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광고는 뚜레쥬르의 ‘기본좋은 쌀 베이글’, ‘기본좋은 소금버터식빵’ 제품을 기분 좋게 즐기는 김수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아냈다. 베이글과 식빵을 한 입 베어 물며 즐기는 모습을 통해 제품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김수현의 진중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는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 뚜레쥬르’ 슬로건 멘트와 함께 광고는 마무리된다.김수현과 함께한 뚜레쥬르 광고는 TV뿐 아니라 뚜레쥬르 공식 유튜브, SNS, 쇼핑몰, 영화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뚜레쥬르는 광고 온에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김수현의 매력을 통해 뚜레쥬르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자 했다”며 “30년 가까이 베이커리의 기본인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선보이고자 하는 뚜레쥬르의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전달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