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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 0.5% 밑돌수도”…전망 실패엔 선 그어
  • 한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 0.5% 밑돌수도”…전망 실패엔 선 그어[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역성장을 면했으나 올해 1분기 하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내수부진이 맞물리는 한편 미국 신정부의 출범 등으로 인해 수출도 부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올해도 건설투자의 부진이 이어지며 1분기 경제성장률은 0.5%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1%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의 작년 11월 전망치인 0.5%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쳤기 때문인데, 한은은 이러한 경제심리 급락과 내수 위축을 반영해 지난 20일 중간점검 성격으로 발표한 경기 평가를 통해 4분기 성장률이 0.2% 또는 이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작년 연간 성장률도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신 국장은 성장률 전망 오차가 큰 이유에 대해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실적이 전망치와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정치 불확실이 확대돼 경제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작년 12월 신규 분양이나 건설 수주 및 착공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됐다”면서 “지난해 11월 전망에선 이러한 예측을 못했기 때문에 성장률 전망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 국장은 “올해 1분기까지도 민간소비는 회복세가 당초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수출 및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을 했는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출도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 추경이 상반기에 가시화되고 집행이 되면 민간 소비 심리 위축이나 건설 투자 부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작년 연간 성장률 2.0%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4분기 성장률이 11월 전망치보다 많이 낮다. 계엄 등 정국 불안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 이걸 전망 실패로 봐야하는가.△2024년 연간 성장률은 2.04%로 나왔다. 4분기의 경우 0.12%다. 11월 전망과 비교하면 부문별로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쪽에서 전망치와 차이가 많이 났다. 12월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 심리가 많이 위축됐고, 그런 부분이 민간 소비에 영향을 줬다. 건설 투자는 건설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건설 수주와 착공이 안 좋은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신규 분양 실적들도 저조했다. 전망 실패라고 평가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다.-성장률 부진이 비상 계엄이나 항공기 참사 같은 돌발변수로만 보면 되는 것인가. 건설업 전체가 지난해 유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지 전망 부탁한다. 올해 수출과 내수가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인데.△이게 다 정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심리 측면에서 많이 미쳤고, 항공기 사고 같은 경우는 12월 말에 일어났기 때문에 실적치에 큰 영향을 줬다고는 보기 어렵다. 건설 부진은 일단은 건설 경기가 분양이나 착공 등에서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인건비와 공사 원가 등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라, 올해도 건설 경기 부진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에 한 분기 전망치에서는 전기 대비 0.5% 성장할 거로 봤는데, 조금 더 낮게 나올 가능성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저희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정책의 변화를 11월에도 감안을 해 반영했으나, 다음 달 전망을 할 때 더 확실히 반영이 돼야 될 것이다. 또 최근 정부나 정치권에서 추경 관련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가시화되는 것도 영향을 줄 것이다.-10~11월 성장세가 12월에도 이어졌을 경우 성장률을 가정한다면.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우려가 많은 상황인데 어떻게 보는지.민간 소비 같은 경우 3분기에 0.5% 정도로 높게 나와 10, 11월까지도 민간 부문은 괜찮게 봤다. 그러나 12월에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이 떨어져 영향을 줬다. 정치 불확실성이 없는 상황은 이미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모르겠으나, 2024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나, 수출 쪽에서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5년과 26년에는 잠재 성장률과 근접해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고 전망을 했던 것 같다.현재 흐름대로 가면 올해 1분기는 작년 1분기 성장률이 높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좀 낮아질 것 같다. 그래서 최근 추경 얘기도 나오는 등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이 빨리 필요하지 않냐는 논의들이 나오는 것 같다. 추경이 상반기에 가시화되고 집행이 되면 민간 소비 심리 위축이나 건설 투자 부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얼마나 증가할 걸로 예상했는지 숫자를 알려달라. 통상 민간소비가 4분기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민간 소비 연간 증가율이 1.1%로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인데,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가.△11월 달 전망 발표할 때 민간소비 0.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반적으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이 영향을 줬는데, 일시적으로 해소된 부분은 3분기 휴대폰, 자동차 신제품 출시 효과들이 있었다. 4분기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있는데, 올 겨울은 따뜻한 영향도 있었다. 비상계엄 여파와 항공기 사고로 인해 연말에 소비 심리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경기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 구조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에서 앤데믹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행태에는 아직도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 것 같다. 비대면이 많이 활성화되는 부분이 이어지면서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설비 투자가 증가했으나 3분기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는데, 그 배경은. 다른 전망 기관에 비해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는 좀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작년 설비 투자 전망했을 때 여건을 좋게 봤다. IT에선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많이 있었고, 비IT도 경기가 살아나면서 회복이 될 것으로 봤는데, 2분기 때 설비 투자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AI에 대한 투자가 과도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항공기 도입 차질도 있었다. 이후 3분기에 다시 IT투자가 재개되고 설비 투자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반도체 관련 투자 등 설비 투자의 좋은 흐름은 올해에도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증가세가 둔화될 순 있으나 연간 전체로는 올해는 양호한 흐름 예상된다. 한국은행 전망은 정치 불확실성 확대나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그런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것도 어느 정도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미국 신정부 여파 이외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반도체법 같은 주요 현안들이 밀리면서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좀 더 안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지난 11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정책과 이민 정책, 에너지 정책 어느 정도 반영을 했다. 2월 전망을 할 때는 현재 미 신정부 출범하면서 행정 영역을 많이 발표했는데, 생각보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약간 좀 유연한 입장을 지금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업종별로는 위기가 되는 업종도 있고, 기회가 되는 업종도 있고 이렇게 좀 차별적으로 나올 것 같다. 전반적으로 2024년 수출 및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을 했는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올해 성장률에서 수출이 부진할 것 같은 예상은 사실이다.-4분기 민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오는데, 국외 소비와 국내 소비 기여도가 각각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다음 주 임시공휴일 지정이 됐는데,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영업일 수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생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속보치 발표할 때는 민간 소비 세부 항목을 발표하지 않는데, 거주자 해외 소비는 조금 감소한 걸로 보고 있고, 국내 소비 쪽은 상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국외 소비가 민간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2.5% 수준으로 민간 소비에 큰 영향을 줬다고는 좀 보기 어렵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효과는 소비 쪽에는 플러스 요인이 되나 조업일수 감축에 따라서 생산 쪽에는 좀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고 보여진다,-3분기 설명회 때 내수를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물가 부담이 완화되고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에 도움이 돼 민간 소비가 완만하지만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현재 민간 소비에 대한 판단이 어떤지. .△3분기 전망할 때 민간 소비가 0.5%로 나와 긍정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 있다. 그 배경에는 그 고물가, 고금리 부담이 완화돼 하반기로 갈수록 좀 해소되고, 임금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소득 여건도 좋아지고 금융 여건도 완화될 것이라 봤는데, 지금 4분기 실적이 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심리도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가 낮게 나온 부분이 있다. 올해 1분기까지도 민간 소비는 회복세가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는 좀 낮을 걸로 보고 있다. 전망과 실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는 데, 전망은 소비의 여건을 비롯해 소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전제치의 흐름을 보는 것이고, GDP 실적치의 통계를 낼 때는 이제 각 구성 항목들이 어떤 요인에 의해서 증감을 하는지 이런 걸 위주로 설명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건설 투자가 많이 빠졌는데 계엄사태와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지.△건설 투자는 지금 흐름 자체가 부진하다. 되돌아보면 레고랜드 사태, PF 부실 등의 영향이 있었고, 2023년 전후로 건설 수주, 착공이 위축됐던 부분들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후 정부의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도 좀 영향을 주면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왔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공사 원가 상승 부분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사 진행을 좀 지연시키거나 계획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들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5.01.23 I 정두리 기자
"작년 신차 판매 2013년 이후 최저…중장기 수요 촉진방안 필요"
  • "작년 신차 판매 2013년 이후 최저…중장기 수요 촉진방안 필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가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다.서울 시내에서 운행중인 차량.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내수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내수 시장에서 팔린 신차는 총 163만5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신차 중 국산차는 7.3% 감소한 134만6000대였다. 수입차는 2.5% 줄어든 28만8000대다. 국산차 판매량은 상용차 부진과 전기차 판매의 2년 연속 감소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수입차의 경우 테슬라 판매가 급증한 데다, 국내 제작사의 해외 생산 모델(쏘나타 택시) 수입이 개시된 영향으로 감소 폭이 줄었다.지난 2019~2023년 분기별 평균 신차 판매대수는 44만3000대였던 반면, 2024년 분기별 평균 신차 판매량은 40만8000대에 그쳤다.KAMA는 “신차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감소세인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신차 구매지원 종료 등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지난해 신차 평균 구입가격은 2.3% 높아진 505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 및 고급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2% 높아진 평균 4310만원에 판매됐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판매 감소 및 테슬라 보급형 모델 판매 급증, 2023년 업무용차 번호판 제도 시행 전 법인차 구매 급증에 따른 역기저효과에 따라 8% 내린 8500만원을 기록했다.중고차 시장도 성장세가 최근 정체되었으나 지난해는 0.6% 감소한 242만8000대가 거래돼 신차 대비 양호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완성차 내수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1톤 화물차 등의 상용차 판매가 급감(-21.4%)하는 등 경기민감 수요층을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크게 위축한 것이 꼽힌다.특히 자영업자가 애용하는 1톤 화물차(-26.3%)는 친환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유 모델 대비 높은 가격, 충전 불편 등으로 경유 모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일부는 중고차 구매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신차 구매는 20대와 장년층(50대, 60대)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중고차는 60대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KAMA는 장년층의 평균소비성향 회복 지연, 견조한 20대의 중고차 수요 등 소비여력의 축소와 신차 가격 상승세에 따른 가격 부담 등으로 청년과 장년층의 중고차 선호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내수 시장에서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등 전반적 판매 감소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만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전년 대비 29.2% 성장한 38만9000대 규모로 나타났다. 국산 SUV 하이브리드 인기와 일본 브랜드 판매 회복 흐름에 따른 결과다. 침투율은 20%를 돌파했다.반면 전기차 시장은 14만6000대로 전년 대비 9.7% 줄며 2년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침투율은 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승용차 증가에도 불구하고 1톤 화물차 판매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53.2%) 감소한 여파다.SUV, 하이브리드 선호 등 고급화되는 수요 속에서 전기차의 경우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평균 판매단가가 17.2% 내린 5590만원으로 나타났다. KAMA는 전기차에서 소형급 신차 인기가 이어지며 3000만~4000만원대 판매가 전년 대비 178.8% 증가했다고 짚었다.올해는 내수 완성차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정부의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강남훈 KAMA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급격한 통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둔화와 전기차 가격경쟁 등으로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모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며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 수요 촉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중국 브랜드의 진출 확대까지 더해져 더욱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의 국내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세액공제 확대와 대당 구매보조금 한시적 확대, 충전요금 할인 부활 등 소비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력구매층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신차시장 참여도의 지속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맞는 수요촉진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3 I 이다원 기자
LS 일렉트릭, 美 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8%대 강세
  • [특징주]LS 일렉트릭, 美 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8%대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의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LS 일렉트릭은 전거래일 대비 8.39% 오른 23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S 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의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전거래일 대비 15% 급등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3곳과도 배전반 부품 납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AI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LS 일렉트릭에도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최소 5000억달러(약 7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간밤(현지시간 22일) 뉴욕증시에서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4.43% 올랐고,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상승했다. 스타게이트 참여사인 오라클은 6.75%,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는 15.93% 폭등했다.
2025.01.23 I 신하연 기자
S-OIL, 탄소배출 저감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에 2630억 투자
  • S-OIL, 탄소배출 저감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에 2630억 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OIL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이번 투자와 관련해 S-OIL은 23일 박봉수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S-OIL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Gas Turbine Generator, 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S-OIL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전경S-OIL은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으로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설비는 2기로 구성되어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 16만톤(t)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150MW)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총 4기의 GTG 건설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현재 10% 수준인 S-OIL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S-OIL 관계자는 “이번 자가발전시설 투자는 온산공장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아울러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하고 “국가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울산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3 I 하지나 기자
'경영권 분쟁 본격화' 티웨이항공. 18%↑…사흘째 급등
  • [특징주]'경영권 분쟁 본격화' 티웨이항공. 18%↑…사흘째 급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티웨이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8.24% 오른 4005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전장 대비 3.2%, 9.6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각 티웨이홀딩스(004870)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예림당(036000)(5.35%)과 대명소노시즌(007720)(2.80%)도 강세다. 전날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 전면 교체와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21일 요청했다.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예림당(합산 지분율 30.7%)이다. 대명소노는 26.7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양측 간 지분율 차이가 3%포인트에 불과하다.
2025.01.23 I 신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성장 기대 속 5%대 강세
  • [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고성장 기대 속 5%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고성장 기대 속 장중 5%대 강세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5.72%(5만8000원) 오른 107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호실적 기대 및 고성장 가능성이 바탕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4공장 가동률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누적 수주 금액은 약 43억달러(한화 6조1000억원)로, 2023년(25억달러) 대비 약 72%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2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되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 공시 및 6공장 착공 발표가 기대된다”며 “4분기는 1-3공장 풀가동 지속, 4공장 매출 기여도 상승, 고환율로 매출 원가율 감소 효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 약 504억원 유입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을 5조 6350억원(전년 대비 23.9% 증가), 영업이익을 1조 5581억원(전년 대비 18.0% 증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7.6%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20~25%대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일스톤 2700억원 부재에도 불구하고 초기 출시 제품 매출 확대 및 신제품 출시로 전년 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1.23 I 이정현 기자
금호전기, 강세…자회사 AI 드론 안전점검 플랫폼 개발 착수
  • [특징주]금호전기, 강세…자회사 AI 드론 안전점검 플랫폼 개발 착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호전기(001210)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다. 자회사 브릭메이트가 파블로항공과 협력해 군집 드론으로 수집한 안전점검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금호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5.98%(53원) 오른 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10% 이상 뛰었다. 전날 금호전기는 자회사 브릭메이트가 파블로항공과 협력해 군집 드론으로 수집한 안전점검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이번 플랫폼 개발은 금호전기가 지난해 10월 파블로항공과 체결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금호전기는 최근 드론 생산시설 구축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등 드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으로, 실시간 드론관제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군집비행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의 정밀 촬영과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브릭메이트는 400여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전문 개발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플랫폼은 파블로항공의 군집 드론 기술과 브릭메이트의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공장, 건설현장, 노후 사회기반시설(SOC) 등의 정밀 안전점검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민욱 브릭메이트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은 기존 작업자 중심의 점검 방식 대비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군집 비행과 AI 기술을 통해 단시간 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호전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항공촬영 서비스 △항공기 및 무인비행장치의 구입 제조 대여업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드론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브릭메이트는 금호전기가 58.26%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2025.01.23 I 박정수 기자
현대건설, 대규모 적자에도 증권사 호평에 ↑
  • [특징주]현대건설, 대규모 적자에도 증권사 호평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대규모 적자에도 강세를 보인다.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7.03%(2000원) 오른 3만 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주요 현장에서 발생한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1조70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영업적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해외 주요 현장에서의 비용 반영”이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한 곳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으로 발주처와 변경 계약 과정에서 맡은 개보수 공사의 예상 밖 난이도, 개보수 공사에 따른 본공사에서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비용 대부분이 선제 반영되면서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현대건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95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 및 플랜트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2021년에 착공해 해외 플랜트 부문 수익성을 훼손해왔던 사우디 마잔, 자푸라 PKG1 등이 연내 준공되며 믹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부문 역시 비용을 충분히 반영해 수주한 2023년 이후 분양 물량의 증가로 사업성 개선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I 박정수 기자
‘1호 상장’ 미트박스, 공모가 대비 약세 출발
  • [특징주]‘1호 상장’ 미트박스, 공모가 대비 약세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첫 상장 종목인 미트박스(475460)가 공모가 대비 약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미트박스는 공모가(1만9000원) 대비 3.42%(650원) 내린 1만835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 초기 강세로 출발하는 듯했으나 약세로 전환했다.미트박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총 8만996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조 900억원이 모였다. 청약경쟁률은 459.07대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988개사가 참여해 8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는 1만9000원으로 확정지은 바 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B2B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 중이다. 기존의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간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 및 비용 절감을 실현시켰고, 미수거래 문제 등을 해결했다.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축산물 B2B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서 이번 상장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축산 유통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3 I 이정현 기자
국가대표 ‘아빠차’의 위풍당당함…올 뉴 팰리세이드
  • 국가대표 ‘아빠차’의 위풍당당함…올 뉴 팰리세이드[타봤어요]
  • [고양=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가 지난 15일 출시됐다. 6년 만에 세대 변경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팰리세이드를 22일 고양~인천 약 100km 구간을 거치며 타 봤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전면 외관(사진=정병묵 기자)팰리세이드는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해 탑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추고 돌아왔다.차의 첫 인상은 ‘역시 크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비 더 각진 외관이 위풍당당한 풍채를 자랑했다. 전면의 캘리그라피 라디에이터 그릴이 은은한 멋을 자아낸다. 수치로 살펴보면 길이는 5060mm(캘리그래피 5065mm), 너비는 1980mm, 휠 베이스는 2970mm로 준대형 세단보다 길고, 대형 세단보다 넓다. 도로에 지나다니는 차량 중 가장 몸집이 크다. 국내 SUV를 대표하는 ‘아빠차’의 위엄이 느껴진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후면 외관(사진=정병묵 기자)시동을 걸고 차를 주행하자 하이브리드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실내가 정숙했다. 최고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m의 여유로운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의 파워가 그대로 전해지면서 운전석에 전해지는 진동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주행 속도가 높으면 실내로 더 많은 소음이 유입돼 정숙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윈드실드와 1열~2열 도어에 두께를 늘린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해 바람소리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고, 흡음층 면적을 70% 확대한 플로어 카페트와 흡음 타이어(21인치 휠 선택 시)로 차체 하부의 소음 및 진동을 줄였기 때문이다. 영종도에 진입해 급가속을 밟자 진동 및 두드림 모드를 통해 탑승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는 급가속 시 등을 포근하게 감싸줬다. 을왕리 내 좁은 골목길을 지나거나 주차할 때는 차량 주변 360°를 화면으로 표시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도움을 받았다. 운전자 시야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확인하는데 유용했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7인승 실내 이미지(사진=현대차)이처럼 한층 세련된 움직임을 구현한 배경에는 팰리세이드의 기본 베이스인 현대차그룹 3세대 플랫폼의 공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3세대 플랫폼은 엔진과 구동계, 차체 바닥의 부품 등 무거운 부품을 낮게 배치해 무게 중심을 끌어내린 저상화 설계가 특징이다. 미니밴에 버금가는 뒷좌석 공간은 패밀리카로서 최대 장점이다. 여럿이 편하게 탈 수 있는 뒷좌석 공간은 동급 차종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시승 중간에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2열과 3열 시트에 번갈아 앉아보며 뒷좌석에 앉아봤다. 2열과 3열 어디서나 운전석에처럼 편안함이 느껴졌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센터콘솔의 다채로운 물리키(사진=정병묵 기자)인테리어는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 디자인 테마로 고급 주거 공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고급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크래시패드, 편의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한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이 백미였다. 최근 차량 콘솔이 디지털화하면서 조작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넉넉한 물리키가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외장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온 가족의 편안한 이동을 책임지는 실내 공간과 하이테크 편의 사양 등의 섬세한 디테일로 메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사전계약 첫 날에만 3만3000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01.23 I 정병묵 기자
"A급 리퍼제품을 특가에"…코지마, 메가 리퍼샵 오픈
  • "A급 리퍼제품을 특가에"…코지마, 메가 리퍼샵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지마가 설을 맞아 2월5일까지 경기도 여주와 파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 A급 리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메가 리퍼샵’ 팝업 스토어를 연다.코지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메가 리퍼샵.(사진=코지마)이번 행사는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안마기기를 찾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의 구매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웨스트관 1층,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각각 66평, 50평 규모로 매장을 조성하고 안마의자와 소형마사지기 등 코지마의 주요 리퍼브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우선 코지마의 A급 리퍼 안마의자 11종과 소형 마사지기 11종을 최대 73% 할인한다. ‘뉴에라’, ‘레전드 시그니처’, ‘더블모션 시그니처’ 등 최고급 사양의 프리미엄 안마의자와 ‘카이저’, ‘세인트’ 등 실속형 안마의자를 비롯해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스툴형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 좌식 안마기 ‘코지모션’ 등 부위별 소형 마사지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리퍼 제품 외에 인기 소형 마사지기 2종 ‘컴포넥’과 ‘코지백’ 새 제품도 특별가로 제공한다. 목어깨 마사지기 ‘컴포넥’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사지볼이 마치 손으로 주무르는 듯 뭉친 목과 승모근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쿠션형 멀티 마사지기 ‘코지백’은 2개의 입체 마사지볼, 4가지 자동 모드, 온열 및 단독 온열 기능 등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등과 허리를 비롯한 신체 곳곳을 케어 해준다.설 연휴인 28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특정 제품의 혜택을 높인 ‘오픈런 이벤트’도 펼친다. △1월28일 다리 마사지기 ‘리에너’ A급 리퍼 59% 할인 △1월29일 손 마사지기 ‘젤리팜’ A급 리퍼 74% 할인 △1월30일 목어깨 마사지기 ‘컴포넥’ 새 제품 61% 할인 등 역대급 할인율로 효과적인 성능의 안마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 판매하는 코지마의 A급 리퍼 안마기기는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전시 후 1~2주내 회수한 제품을 검수·관리한 제품이다. 새 제품과 동일한 애프터서비스 보증 정책이 적용되어 안마의자는 12개월까지, 소형 마사지기는 6개월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025.01.23 I 김혜미 기자
미래의 차가 현실에?…뒷유리 없앤 파격의 ‘폴스타4’
  • 미래의 차가 현실에?…뒷유리 없앤 파격의 ‘폴스타4’[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뒤창이 없는 파격적 디자인과 500킬로미터(㎞) 넘는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 스웨덴 폴스타가 내놓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4’를 타고 상상만 해본 미래의 차가 현실에 등장한 느낌을 받았다.폴스타의 폴스타 4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해 12월 말 폴스타 4를 타고 서울~경기 일대 310㎞가량을 주행했다. 고속과 도심 구간을 조합해 달리며 폴스타 4의 성능을 온몸으로 느껴 봤다.폴스타 4는 지난해 8월 한국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브랜드가 국내에 선보인 두 번째 차인 데다, 긴 주행거리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SUV라는 정체성을 가졌지만 길고 낮은 차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유선형 실루엣을 차량 전반에 도입해서인지 첫인상이 날렵하다. ‘토르의 망치’ 대신 ‘듀얼 블레이드’ 전면 램프를 도입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 것도 눈에 띄었다.폴스타 4에 적용된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뒷창문 없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도입한 점도 폴스타 4의 특징이다. 폴스타는 2열 머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뒷유리를 없애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대신 HD카메라가 후방을 또렷하게 보여주는데, 밤에도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다.폴스타 4 내부 2열 좌석 공간.(사진=이데일리DB)물리 버튼이 없는 간결한 실내도 인상적이다. 중앙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일루미네이션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뒷좌석도 머리 공간의 답답함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센터 콘솔이 다소 높았지만 아늑하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배가했다.폴스타의 폴스타 4 측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가속 페달을 밟자 전기차 특유의 튀어 나가는 느낌 대신 우주선을 타고 유영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가속감을 주며 차가 출발했다. 하지만 전기차답게 속도가 붙는 느낌이 남달랐다. 스포츠 쿠페인만큼 고속 구간에서 순식간에 100㎞로 속도를 높이며 나아갔다. 폴스타 4는 싱글모터 기준 최대 출력 200킬로와트(kW), 즉 272마력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강화해 ‘차가 좋아졌다’는 느낌이 커졌다.무게중심이 낮아 좁은 코너링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회전이 가능하다. 크게 감속하지 않아도 날쌔게 코너를 돌아 나올 수 있는 차량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다만 주행 내내 스티어링 휠이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폴스타 4는 최신식 전동 파워 스티어링 휠을 탑재해 조향감을 조절할 수 있다. ‘가볍게’부터 ‘표준’, ‘단단하게’ 등 세 개로 설정할 수 있는데 ‘가볍게’를 선택해도 운전대의 무게감이 느껴졌다.폴스타의 폴스타 4 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겨울철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의 경우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다. 기온이 낮아진 밤길 약 110㎞를 달리는데 50% 남아 있던 배터리가 30% 후반대로 떨어졌다.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행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히터를 끄고 달려야 하나 고민이 들었지만, 히터를 켜고 실내 공기가 훈훈해지는 데도 시간이 꽤나 걸려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100 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폴스타 4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511㎞에 달하는 긴 주행거리 덕에 30%대에도 100㎞ 이상 달릴 수 있는 점은 안심이다.폴스타는 국내 시장에서 100% 온라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폴스타 4 가격은 △싱글모터 6690만원 △듀얼모터 7190만원 등이다.
2025.01.23 I 이다원 기자
  • [美특징주]오라클, 트럼프의 AI 프로젝트 수혜주…주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ORCL)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발표 이후 2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라클은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3시 26분기준 오라클 주가는 7.09% 상승한 184.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의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 샘 알트만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와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엘리슨 CEO는 “텍사스에 이미 10개의 데이터 센터 건설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의료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 없는 속도로 질병이 치료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즈호는 “스타게이트 발표가 오라클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210달러로 설정했다. 에버코어에서도 이번 스타게이트 발표를 “긍정적인 놀라움”으로 평가하며 “오라클이 연방 정부 내 AI 인프라 구축에서 주요 역할을 할 기회를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에버코어 역시 오라클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2025.01.23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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