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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강력해진 실적 모멘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그동안 기술주가 강한 랠리를 이어온 만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넉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각각 9~11%가량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올 들어 최고 월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였던 10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는 예상 수준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EY의 리디아 부소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월 정책회의(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WTI)는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자발적’ 감산 합의로 이행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진 여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노우 플레이크(SNOW, 187.68, 7.1%)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운영업체 스노우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스노우는 지난 29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급증한 7억34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 급증한 0.2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7억1300만달러, 0.1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 6억9600만달러를 상회하는 7억1600만~7억2100만달러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거시 환경 속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스노우 실적에 대해 호평하면서 경영진이 4분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브비(ABBV, 142.39, 2.8%)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인수합병(M&A)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애브비는 항암제 개발사 이뮤노젠(IMGN, 29.35, 82.8%)을 10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31.26달러로 29일 종가 16.06달러대비 95%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에 따라 이뮤노젠은 이날 83% 폭등하며 2000년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높은 프리미엄은 이뮤노젠이 최근 FDA로부터 승인받은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도 인수 대상에 포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엘라히어는 항체 약물 접합체(ADC) 치료제로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치료 약물이다. 애브비 측은 “이번 인수는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종양학 파이프라인이 더욱 다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브비는 이뮤노젠 인수를 내년 중반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 파이낸셜(DFS, 93.00, 4.6%)은행(카드발급·대출·예금 등)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 디스커버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디스커버는 이날 학자금 대출 사업 부문 매각 계획을 밝혔다. 매각 계획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신규 학자금 대출 접수를 중단할 방침이다. 현재 디스커버는 100억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월가에선 학자금 대출 사업 부문 매각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지난 7월 중단한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즈니스가 단순화되면서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호평이 잇따랐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비채담, 경혈과 마이크로니들 접목한 '베네팜 12 아큐포인트 마이크로 패치'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방 웰니스 브랜드 비채담이 뷰티 브랜드 베네팜을 런칭하고 ‘12아큐포인트 마이크로 패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비채담은 한의학 박사 박경미 원장(한나라한의원)이 한의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대인의 건강한 비움과 채움을 지향하는 한방 웰니스 브랜드이다. 2021년 출시한 비움생식, 채움효모, 딱차 등 식품에 이어 이달 웰에이징을 위한 뷰티 브랜드 ‘베네팜(Benefarm)’을 런칭했다. 베네팜(Bene-+farm)은 ‘좋은 것들을 만들어내는 농장’이라는 뜻으로 웰에이징을 위한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베네팜의 첫 출시 제품은 주름 및 피부 생기가 고민인 3050 여성을 위한 ‘12아큐포인트 마이크로 패치’로, 오행 추출물(동백잎, 창포, 인진쑥, 감국, 죽엽)과 피부 유효성분이 함유된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얼굴 12곳의 경혈점에 붙여 피부 탄력 개선과 윤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경혈학을 전공한 박경미 원장이 엄선한 승읍, 태양, 영향 등 12곳의 경혈 위치가 패키지에 표시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패치 위를 누르면서 지압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아큐포인트 마이크로 패치’는 피부 자극 테스트와 치밀도 개선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제품 사용 4주 후 피부 치밀도가 16% 이상 개선되는 등 자극 없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개입, 8개입 등 총 2종으로 출시되며 제품 가격은 각 4만 원, 14만 5천 원이다. 권장 사용 주기는 3~4일 간격, 주 2회다. 비채담 대표이사 박경미 원장은 “의료와 일상, 그 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회사를 설립했다”라며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담은 뷰티 브랜드 베네팜을 시작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