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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소비자중심경영(CCM) 제7차 인증 획득
  • 한국교직원공제회, 소비자중심경영(CCM) 제7차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제7차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제도다.(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한국교직원공제회는 ‘만족과 신뢰로 교육가족의 행복을 책임지는 최고의 금융·복지 파트너’라는 소비자중심경영(CCM)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공제회 중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이후 2017년 정부포상(소비자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CCM 7차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재인증 심의에서는 CCM 내재화 활동, 개인정보 조직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활동, 콜센터와 상생협력 관계 유지, 모바일앱 구축 등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정갑윤 공제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교육 가족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신뢰받는 공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I 김성수 기자
'노벨상' 한강 "문학, 생명 파괴 모든 행위 반대"…日언론도 발언 주목
  • '노벨상' 한강 "문학, 생명 파괴 모든 행위 반대"…日언론도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데 대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며 한 작가의 발언을 전했다.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연회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이날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 시상식 직후 일본에도 많은 독자가 있는 데 대해 “내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으며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진 만찬회 연설에서 한 작가는 “문학을 읽고 쓰는 것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한 작가가 1980년 남서부 광주에서 군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학살한 ‘광주사태’를 주제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2014년 발표했고, 지난 21일에는 한국전쟁 전후 군부 등에 의한 민간인 학살인 ‘4·3사건’을 다룬 최신작 ‘이별을 고하지 않는다’를 출간했다고 전했다. 또 한 작가가 지난 6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인들을 국회에 투입한 것에 대한 반응도 전했다. 한 작가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권력에 의해 언론이 통제된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은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처음이며 노벨상 전체로는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한강은 연회에 앞서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이날 한강은 연회 말미에 연회장 가운데로 이동해 약 4분 동안 소감을 말했다. 행사 진행자는 한국어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한강의 이름을 불렀다.
2024.12.11 I 양지윤 기자
"강제퇴거 막는다" 이지스운용, 중구청·세입자와 세운5구역 상생협약
  • "강제퇴거 막는다" 이지스운용, 중구청·세입자와 세운5구역 상생협약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피제이호텔에서 중구청, 산림동 상공인회와 함께 세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중 최초로 지자체와 시행사, 세입자가 함께 강제 명도 및 퇴거 방지를 위해 체결한 상생협약이다. 이주와 건축물 철거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및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상생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한대식 산림동 상공인회장, 김길성 중구청장, 권욱선 세운5구역피에프브이 대표 (사진=이지스자산운용)협약식에는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과 이지스자산운용 임직원, 산림동 상공인회 대표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상 37층 규모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는 세운5구역피에프브이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로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에 따라 녹지 면적을 확대한 친환경적 개발로 진행된다.이번 상생협약은 중구청의 갈등 조정 노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적극적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앞서 중구청은 도시행정 전문가, 감정평가사, 갈등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주민 갈등관리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세입자를 위한 영업보상 기준과 이주 대책을 설명하고, 상생협약 추진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시행자의 충분한 협의기간 보장 및 세입자의 성실 협의 △관련 법령에 따른 영업 손실 및 권리금 보상과 감정평가 결과 존중 △중구청의 대체 영업장소 물색 지원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한 강제 명도 및 퇴거 방지 등이다. 특히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세입자 고충 청취와 함께 해결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구청이 선제적으로 노력했고 세입자들도 협조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협약이 지자체와 개발사업자, 세입자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김성수 기자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수관금액 6540억…전년比 80% 증가
  •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수관금액 6540억…전년比 80% 증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달 말 기준 개인연금 계약 이전 금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해 6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이 올해 개인연금 계약 이전 고객들을 업권별로 분석한 결과 64%가 보험사 고객, 20%가 은행에서 개인연금을 운용하던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실물이전이 가능하지만 개인연금은 현금화 후 이전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머니무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머니무브 현상은 연금 가입자들이 길어진 노후와 가속화되는 물가 상승 속에서 적극적인 연금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나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미래에셋증권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은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개인연금랩 MP구독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데 기인한다.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랩은 유연한 포트폴리오 운영과 전문가의 면밀한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2022년 6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올해만 잔고가 1200억원 이상 증가해 11월 기준 2000억원을 돌파하며 개인연금 자산관리의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았다.개인연금랩은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총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 시 고객별로 감내할 수 있는 위험 범위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고객 요청에 따른 유형 변경도 가능하며, 무료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상품 내에서 투자되는 펀드의 보수 및 제세금은 가입자가 부담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매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의 세제 혜택과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타사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연금 계좌에서 스스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개인연금랩은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이정현 기자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6년 연속 선정
  •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6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웨이(021240)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56.7점(1000점 만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래 16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코웨이는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아이콘 시리즈(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슬립 및 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등을 앞세워 환경가전 분야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특히 아이콘 시리즈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사용 편리성, 관리 용이성 등 주방에 필요한 모든 혁신을 담아낸 제품으로 제품 출시 3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비렉스를 론칭하고 국내 최초의 스마트 매트리스를 비롯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 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더불어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기업 브랜드 가치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웨이 아이콘 얼름정수기. (사진= 코웨이)
2024.12.11 I 박철근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APB-R3, 글로벌 임상2상 돌입
  •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APB-R3, 글로벌 임상2상 돌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6월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에이프릴바이오(397030)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초 첫 환자 투여 시 에이프릴바이오는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에보뮨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기술도입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돌입했다.(출처= 클리니컬트라이얼즈)11일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미국 신약 개발사 에보뮨은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에 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개시했다. 에보뮨은 현재 아토피 환자 6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본격적으로 투약을 개시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예상 종료 시기는 2026년 1월이다. 에보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시험 정보를 지난 9일(현지시각)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공개했다. APB-R3는 에보뮨에 기술이전된 후 ‘EVO301’이라는 후보물질명으로 바뀌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6월 에보뮨과 총 계약금액 4억7500만달러(한화 6550억원), 이 중 계약금은 1500만달러(한화 207억원),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에보뮨은 획기적인 면역개제염증질환(immune-meditated inflammatory disease)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사로 2020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현재 아토피, 건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의약품으로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를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알린 바 있다. 현재까지 IL-18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024.12.11 I 석지헌 기자
한국암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 획득
  • 한국암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암웨이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암웨이 본사에서 진행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한국암웨이 신은자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이 소비자 권익 보호에 초점을 맞춰 구성되고 지속 개선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 인증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이번 재인증으로 2회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를 기념하며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암웨이 본사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국소비자원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암웨이의 이번 재인증에는 지속적 품질 개선 노력과 더불어 체계적으로 구성된 서비스 활동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그 기반에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기업 비전이 자리 잡고 있다. 암웨이는 이를 토대로 지난 65년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해왔다. 대표적으로 간판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씨앗부터 완제품까지’ 철학을 꼽을 수 있다. 암웨이는 주력인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종자 개발에서 상품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철저히 추적, 관리하는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암웨이는 뷰티,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미국 환경청 세이퍼 초이스(Safer Choice), 미국 위생재단(NSF), 영국 비건협회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들의 품질 관련 인증도 다수 취득했다.서비스 고도화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암웨이는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VOC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별, 연령대별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챗봇 및 AI 기술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전사 협조 체계 또한 공고히 구축되어 있으며, 제품 개발 과정에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제품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반품 및 교환, 환불이 가능한 ‘소비자 만족 보증 제도’도 운영 중이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 활동을 이어 온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또 한 번 인정받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웨이는 ‘헬스+웰빙’ 전략 강화를 통해 소비자 대상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업계 리더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암웨이는 소비자 중심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 표준 기구인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과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2015)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대구광역철도 개통, 대구역 일대가 교통 허브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 잔여세대 분양
  • 대구광역철도 개통, 대구역 일대가 교통 허브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경북 철도망 구축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구광역철도(이하 대경선)’가 오는 12월 14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경선은 구미부터 경산까지 잇는 노선으로 구미, 사곡, 북삼, 왜관,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 등 대구시와 경북의 8개 시·군에 광역환승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로의 편리한 환승으로 대구에서 구미, 칠곡, 경산 등을 오가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경선 개통에 맞춰,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대구역 초역세권 단지인 ‘대구역자이 더 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 도심의 마지막 남은 요지라 불리며 관심을 끌어온 칠성동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침산, 고성, 칠성동을 아우르는 초대형 주거타운이 형성된다.대구역 역세권은 교통, 쇼핑, 문화의 필수 생활여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주거지로 탈바꿈되어 도심생활의 선호하는 수요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들어, 대경선 개통호재와 연이은 금리인하 소식에 힘입어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113B, 84C 타입이 완판되는 등 잔여물량 소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공사비와 분양가가 치솟기 전인 2022년 분양가가 적용되어 현재 대구에서 공급하는 타 단지들보다 분양가 경쟁력이 매력적이다. 현재 잔여세대에 한해 중도금 전액이 잔금으로 이월되면서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없고 계약축하금도 지급하고 있어 내집 장만의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다.‘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GS건설이 시공하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최대 47층 3개 동, 전용면적 77㎡, 84㎡ A·B·C, 113㎡ 타입 아파트 424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해 전 세대가 조망권을 가지며 남향위주 기본 배치로 일조권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특히 세련되고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은 자이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된다.견본주택은 달서구 두류동에 있으며, 내년 2025년 4월 입주 예정이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높이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M’ 베트남 허가
  • 엘앤케이바이오, 높이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M’ 베트남 허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베트남 보건부(Vietnam Ministry of Health)로부터 높이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M’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높이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M’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후측방 삽입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환자의 척추 환경에 따라 척추 삽입 각도(최대 20도)와 길이(최대 25㎜)를 선택할 수 있고, 높이(최대 4㎜)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회사 측은 “높이확장형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임플란트 높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체공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패스락-TM은 엘앤케이바이오(156100) 성장의 핵심 제품으로 지난 9월 미국에서 2500례 이상이 척추 수술에서 사용됐다. 이는 약 2년 4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회사에 따르면 2500개의 패스락-TM 중 제품으로 인한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사례가 1건도 나오지 않았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6월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로 베트남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이번 허가 획득을 계기로 패스락-TM의 허가 획득으로 베트남 내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이다. 의료기기 분야의 2021~2026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9.7%로 2026년까지 21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으로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패스락-TM의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엘엔케이바이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대만, 싱가폴, 유럽 지역 등에 영업·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각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2024.12.11 I 김새미 기자
 K바이오 최초 유니콘,에이프로젠의 승부수
  • [류성의 제약국부론] K바이오 최초 유니콘,에이프로젠의 승부수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하는 에이프로젠은 지난 2019년 K바이오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시가총액이 10억달러 넘는 비상장 벤처)에 등극하며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당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우뚝선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을 넘어설 수 있는 유력한 다크호스로도 첫손에 꼽혔다. 그간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누적으로 1조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절치부심으로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려왔다. 현재 블록버스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또다른 블록버스터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지난주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개시를 앞두고있다.하지만 사업이 일정대로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그동안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다행히 얼마 전 에이프로젠(007460)은 유상증자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 급한 불을 끄고 이제는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에이프로젠이 최근 본업과 무관한 에너지 전문업체인 지오릿에너지(270520)를 전격 인수하면서 시장과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주력을 해도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혀 무관한 사업인 에너지 분야에 뛰어든다는 것은 너무도 무모한 전략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를 6일 만나 지오릿에너지를 합병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회사 성장전략, 시장의 오해에 대한 배경 등을 취재했다.“제 오랜 친구이자 과거 카이스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정종경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이 25년의 연구 끝에 획기적인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거라고 누구나 확신할 수 있는 인체 유래 물질을 찾아냈다는 것을 올해 초여름에 알게 됐다.”김대표는 전격적으로 지오릿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는 세상에 없는 실질적으로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한 파킨슨병 신약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물질을 사업화 하려면 정교수도 동의할만한 충분한 자금력이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면서 “때마침 정교수의 연구성과물 가치를 알아보고 1000억원을 투자해줄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95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재무 상황이 양호한 지오릿에너지를 매각하고자 하는 제 오랜 지인의 의지가 맞아떨어져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교수는 에이프로젠이 본인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직접 매입하기보다, 연구개발 자금력이 충분한 제3의 회사가 인수하는 것을 원했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이다.지오릿에너지 인수에 대한 세간의 의혹에 대해 그는 “정교수가 개발한 특허를 이전받기 위한 목적과 정교수 특허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제 판단으로는 추가적 간단한 실험 데이터 몇가지만 더해서 추가 특허를 출원한다면 정교수 특허는 최소 수조에서 수십조원의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지오릿에너지의 사명을 엡트레이지 뉴로사이언스 (Aptrayge Neuroscience)로 변경하고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회사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 김태형 기자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인 정교수는 1985년에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지난 25년간 파킨슨병의 원인규명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이 분야 세계최고 권위자 2인 중 한사람으로 꼽힌다.특히 그는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인 핑크(PINK)라는 유전자와 파킨(PARKIN)이라 유전자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정교수는 파킨슨병 관련 연구로 셀 네이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은 지오릿에너지의 현 소유자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고, 내년에 예정된 제3자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인수까지 이루어지면 우호지분인 정교수 것을 포함해서 지오릿에너지 지분 36.5%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된다.”지오릿에너지는 지중의 열을 이용, 시설 및 건물의 냉난방을 공급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수소를 이용, 전기를 생산해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정교수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물질에 대해 김대표는 인체에 독성이 없는 것이 확인된 획기적인 신약후보물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이 물질을 정상치 만큼 투약하면 파킨슨병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뿐만 아니라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는 것도 완벽하게 막아주는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효능은 60여명에 이르는 파킨슨병 환자의 대사체 분석에서도 검증됐다”고 소개했다.김대표는 이어 “파킨슨병은 뇌속의 도파민 신경이 사멸하면서 발병하는데 정교수가 개발한 물질을 삽입하면 도파민 신경이 더 이상 죽지 않게 된다”면서 “도파민 신경이 죽지 않게 되면 인체는 도파민을 정상수치로 회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파킨슨병을 치유할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교수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물질은 사실상 이 병을 근원적으로 치유하는 효능을 발휘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그 치료물질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냐는 질문에 김대표는 “특허를 출원 중이어서 아직은 외부에 공개할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현재는 추가로 특허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면서 엄격한 보안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향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전략에 대해 그는 “현재 상태로도 글로벌 제약사에 조단위 기술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추가적인 특허 보강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여름, 늦어도 연말 전 대규모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오릿에너지는 정교수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물질에 관한 특허권을 매입하기 위해 조만간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50억5000만원의 기술이전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대 역사상 단일 기술이전 계약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참고로 2023년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6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서 48억9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는 동안 지오릿에너지는 에이프로젠과의 협력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도 병행할 것이다. 알츠하이머 등 치매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연구도 에이프로젠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서 빠르게 수행해 나갈 것이다. 지오릿에너지의 자금력과 에이프로젠의 연구력을 합쳐서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면 양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김대표는 지오릿에너지 인수가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자금력을 충족시킬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지오릿에너지 인수를 통한 정교수의 특허 확보는 에이프로젠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 아니라 에이프로젠의 본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는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이다. 계획대로 정교수의 특허 물질이 내년 중반 글로벌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된다면, 에이프로젠이 보강 연구를 통해서 특허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만큼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을 것이고, 지오릿에너지가 필요로하는 퇴행성뇌질환에 관한 위탁연구를 대행, 매출과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2024.12.11 I 류성 기자
아이오닉 5 N, 중국서 ‘올해의 고성능차’ 선정
  • 아이오닉 5 N, 중국서 ‘올해의 고성능차’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현대차가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리도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고성능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리도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현대차 중국대외협력실장 박국철 상무(가운데)가 심사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이번 평가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기자 및 인플루언서 4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총 7개 부문에서 112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 211점을 받아 142점의 메르세데스 AMG C63 S E 퍼포먼스와 127점의 링크앤코 03++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치며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이오닉 5 N이 이와 같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격변중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현대차 중국N사업실장 인용일 상무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N 브랜드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 5 N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전동화 기술력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고 N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2023 ‘톱기어’ 선정 올해의 차 △2024 ‘톱기어 일렉트릭 어워즈’ 최고의 전기 핫해치 △2024 미국 ‘카앤드라이버’ 선정 올해의 전기차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 선정 등 전세계 어워드를 휩쓸고 있다.
2024.12.11 I 정병묵 기자
태안 마도·제주 신창리 출수유물 10년치 한자리에
  • 태안 마도·제주 신창리 출수유물 10년치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용천동굴 출토유물(사진=국가유산청)영흥도선 출수유물(사진=국가유산청)(포스터=국가유산청)‘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은 최근 10년(2012~2022)간 태안 마도와 제주 신창리 해역 등지에서 출수된 수중 유물 1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오는 16일 개막식을 연 뒤 1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개최한다.전시는 총 4부로 나눠 구성했다.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수중유물을 구분해 선보인다. 1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선박, 영흥도선’을 주제로 2012~2013년 발굴한 영흥도선 출수유물을 선보인다. 선체 내부에서 출수된 도기 장군, 도기 병, 동제 귀 때 바리(물을 따르는 주구가 달린 용기) 등을 전시한다.2부 ‘제주해역, 송나라 유물’에서는 제주 신창리 해역의 발굴 성과를 소개한다. 제주 신창리 해역의 수중 유물들은 1983년 해녀들이 금제 뒤꽂이를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2019년부터 3년간 이루어진 발굴에서 중국 남송대 용천요 청자, 경덕진요 청백자, 복건성 백자와 청자, 금속 합, ‘근봉’ 글자가 새겨진 목제 인장 등이 출수된 바 있다. 3부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에서는 태안 해역에서 확인한 마도4호선과 출수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마도4호선은 ‘나주광흥창’이라는 글자가 적힌 목간과 ‘내섬’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등이 출수되면서 최초로 확인된 조선시대 난파선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의 목적지인 한양 광흥창에서 사용하던 인장과 관련문서를 비롯해 ‘내섬’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를 생산하던 나주목 가마터 출토유물 등을 전시한다. 4부 ‘태안해역,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에서는 2022년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마루장식기와를 소개한다.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인 마루장식기와는 한양의 와서에서 제작돼 바다를 통해 전주 경기전, 태안읍성 동헌과 같은 지방 왕실의 진전, 관아, 행궁 등으로 운송됐다. 이곳에서는 숭례문과 회암사지, 경복궁에서 출토된 마루장식기와를 같이 전시해 각각의 유물을 서로 비교해볼 수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새로운 발굴 자료와 연구 성과를 공유해 국민의 해양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2.11 I 김현식 기자
메디톡스,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中투자사와 보툴리눔 톡신 수출 계약
  • 메디톡스,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中투자사와 보툴리눔 톡신 수출 계약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톡스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디톡스(086900)와 계열사 뉴메코는 지난 10일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 회사(해남 스터우)와 뉴라미스, 뉴럭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는 중국 내 마케팅 및 유통 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매출 140조원 이상 판매를 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과 업무 협약 체결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 스터우는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게 되며, 출시 후 10년간의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내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두고 있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중국명 필룩스)’의 판권도 5년간 갖게 된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1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지난 10일 메디톡스 글로벌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의 중국 총판 계약식에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오른쪽 2번째), 주희석 뉴메코 대표(오른쪽 1번째),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 회장(왼쪽 2번째)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메디톡스]2006년 국내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최초로 선보인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태국, 브라질 등에서 해외 선호도가 높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필룩스’라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이미 34개국에 진출해 높은 해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이봉근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메디톡스가 본격 진출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임상 시험 및 허가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대량 공급망을 갖춘 뉴럭스와 뉴라미스의 강점을 토대로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김승권 기자
러브컨 “작은 RNA혁명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져”
  • [노벨생리학상]러브컨 “작은 RNA혁명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져”
  • 2024년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한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학교수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대 교수는 “작은 RNA 혁명은 한정된 예산과 1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 소규모 연구실에서 이뤄졌다”며 감사를 표했다.러브컨 교수는 10일(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 이후 열린 만찬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어떻게 발견했고 이것이 어떻게 발전돼왔는지 설명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의 연구는 1993년 빅터 앰브로스 연구실이 선충에서 최초의 마이크로RNA인 lin-4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며 “러브컨 연구실은 lin-14 메신저 RNA 번역(translation·mRNA에 있는 정보를 단백질로 번역시키는 과정) 조절 과정에서 이 RNA의 역할을 밝혀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후 작은 RNA의 세계는 2000년 러브컨 연구실이 동물,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 보존된 두 번째 마이크로RNA let-7를 발견하며 약 10억년에 이르는 동물 진화를 포괄하는 방대한 영역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리브컨 교수는 “1999년 (데이비드) 볼컴 연구실이 식물에서 RNA 간섭을 매개하는 유사한 22개의 siRNA를 발견하면서 동물, 식물, 곰팡이에 아우르는 작은 RNA의 복잡한 우주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오늘날 수천 종 동물과 식물에서 수 천개 마이크로RNA가 발견됐고 이들은 동물 발달, 식물 개화, 그리고 암과 같은 중요한 생물학적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은RNA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동료들의 노고와 열정, 그리고 예쁜 꼬마선충(C.elegans), 대규모 유전체 분석센터의 기여가 있었다고 서술했다. 그는 “우리 연구실의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경험은 항상 영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며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4.12.11 I 정다슬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귀 재건용 인공지지체' 성공적 이식 결과 논문 발표
  • 티앤알바이오팹, '귀 재건용 인공지지체' 성공적 이식 결과 논문 발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팀과 소이증 환자에 대한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의 성공적인 이식 임상 결과를 연세의대 발간 국제학술지 연세메디컬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티앤알바이오팹 제공]이식에 성공한 제품은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환자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임플란트)’다.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구자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이에 따라 윤인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환자맞춤형 인공지지체를 소이증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소이증(microtia)은 선천적으로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상태의 질환이다. 소아 6000명 중 1명 수준으로 발생하며, 두 귀 중 한쪽 귀가 저성장 상태인 외측성 소이증이 일반적이다. 이식에 사용된 티앤알바이오팹의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외측성 소이증 환자의 정상 귀와 동일하게 설계·제작됐다.이번 논문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이식 받은 5명의 외측성 소이증 환자의 수술 후 1년간의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담고 있다.논문에 따르면 5명의 환자 모두 1년 추적 조사에서 완전히 치유·재건된 귀를 가졌으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생분해성 재료(Polycaprolactone, PCL)가 사용돼 생분해 과정에서의 자극, 염증반응 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환자들에게 수술 1년 뒤 시점 만족도를 0~10점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평균 9.2점으로 집계돼 환자의 심리적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별 최저점은 8점, 최고점은 10을 기록했다.윤인식 교수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3D 모델링을 이용한 귀 재건에 이상적인 소재를 찾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결합한 수술법을 고도화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 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생체재료 및 화장품 등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2024.12.11 I 신하연 기자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이용 부품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
  •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이용 부품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케미칼은 최근 현대차·기아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이하 현대차·기아)와 순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6종을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지난 11월 13일 현대차·기아 스터디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다. SK케미칼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 및 부품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K케미칼은 PET로 구성된 자동차 부품을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했다. 순환 재활용 PET가 적용된 부품은 총 5가지로, 헤드라이너, 시트, 크래시 패드, 도어 패널, 도어 암레스트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의 신규 폴리에스터 연질 소재인 FLEXIA가 바닥 매트에 적용되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폐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해중합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중합은 석유 기반으로 만든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SK케미칼이 2023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PET 소재는 스터디카의 섬유 제품군에 적용되었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 PET 소재는 섬유에 사용되는 원사의 생산, 색상 구현 및 내구성 유지 측면 제약이 있어 차량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SK케미칼과 현대차·기아는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각 부품이 필요로 하는 물성에 맞는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14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한 품질을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동차 업계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강석호 SK케미칼 리사이클 M&BD/운영실장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의 궁극 목표인 Car-to-Car Closed Loop 구현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부품 회사, 소재 회사 등 전방위 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면서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완성차 및 부품·소재사 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리사이클 산업의 선도사로서 패키징 뿐만 아니라 의류, 전자기기 산업 등으로 순환 재활용 기술 적용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이 현대차·기아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순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6종을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했다.(사진=SK케미칼.)
2024.12.11 I 김성진 기자
한국콜마, 美타임지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선정
  • 한국콜마, 美타임지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미국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국콜마)타임은 전 세계 7000만개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한국콜마는 이중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종합 평가 점수는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개사 중 상위 15%에 포함됐다.타임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은 독일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100점 만점 기준)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조사는 150개국 170개 산업군에 속한 7000만개 이상의 기업을 분석해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23개가 포함됐다.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해 전 세계 상위 15%인 125위, 국내 기업 중 6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얻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위 40%를 기록했다. 특히 탄소배출량(Scope 1~3), 친환경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등 환경 영향 부문에서는 상위 10%에 오르며 한국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이번 성과는 한국콜마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온 결과다. 한국콜마는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소 인디브랜드와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K뷰티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잠정)이 역대 최대치인 93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콜마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종이튜브와 종이스틱 등 친환경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화장품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종이튜브는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이상 줄인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종이스틱 역시 비목재 종이를 활용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콜마의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지속가능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1 I 김경은 기자
“공포 느낀 국민 1인당 10만원” 尹에 정신적 손배소 추진
  • “공포 느낀 국민 1인당 10만원” 尹에 정신적 손배소 추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불안과 공포감 등 정신적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10일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은 윤석열 개인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1인당 10만 원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소송 준비 모임은 제안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을 통해 국회와 국회의원의 의결을 방해한 행위는 반헌법적일 뿐만 아니라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다수 법학자들의 의견이며 국민 대부분의 심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주권과 대의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헌법기관 구성권을 침해당하고 신체에 대한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전국의 모든 법원에서 윤석열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이 들불처럼 일어나 헌법상, 형법상 책임은 물론 민사상 책임까지 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사람은 누구라도 반드시 패가망신하게 해 우리 헌정사에서 그 누구도 다시는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행위를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윤석열 내란행위에 대한 위자료청구 소송 준비 모임 제공)이번 소송은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 국회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이금규 변호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변호사 선임료는 무료이며 승소금은 전액 기부된다.모집 대상은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으로 ‘갑진 105적’에 대항할 지역별 ‘값진 105명’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았다.이 변호사도 게시글을 통해 “국민은 불법 행위로 인한 손배소 청구권을 갖고 있다”며 “위자료 명목으로 1인당 10만 원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제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한편 최근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사회인식 비교 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이 느끼는 감정은 분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불안, 비관, 슬픔, 만족, 희망 순이었으며 40·50대뿐만 아니라 70대 이상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절반을 넘어섰다.국회 앞에서는 시민들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언한 배경과 사후 처리 등을 담은 ‘대국민 호소 담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12.11 I 강소영 기자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00조 돌파
  •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00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순자산이 총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624종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202조원으로, 이는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 규모다.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3년여만에 200조원을 넘어섰다.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재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재 Global X Australia)’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켰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현지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Global X’의 운용자산 규모는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5배 이상 증가했고, ‘Global X Canada’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유일의 ETF 전문운용사 ‘Global X Japan’, 홍콩을 넘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Global X Hong Kong’ 등 각 법인들은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신흥국을 대표하는 인도의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일하게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및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최근 ETF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도 진출 16년만에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ETFGI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순자산 성장률은 61.1%로, 인도 전체 ETF 시장 성장률(23%)을 2배 이상 상회했다.이밖에도 미래에셋 그룹은 글로벌 ETF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하고, 유럽의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글로벌 ETF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인도 증권사 ‘Sharekhan’을 인수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호주 ‘Stockspot’ 인수 및 미국 ‘Wealthspot’ 설립으로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미래에셋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당사의 글로벌 ETF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7월 글로벌엑스(Global X)의 미국 현지 ETF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국 나스닥에서 진행된 오프닝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12.11 I 원다연 기자
9승 쓸어담은 셰플러,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 9승 쓸어담은 셰플러,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9승을 쓸어담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선수들로부터 91%의 득표율을 얻으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건 타이거 우즈와 셰플러밖에 없다”고 밝혔다.셰플러는 올해 3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7승을 차지했다.여기에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9일 끝난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며 올해만 9번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셰플러의 압도적인 성적 때문에 잰더 쇼플리(미국)는 올해 메이저 2승을 차지하고도 올해의 선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쇼플리는 올해 5월 PGA 챔피언십과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올해의 선수를 시상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하고도 올해의 선수로 뽑히지 못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11차례 올해의 선수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많이 이 상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5회 연속 수상(1999~2003년), 3회 연속 수상(2005~2007년) 기록을 갖고 있다.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셰플러는 우즈(11회), 로리 매킬로이(3회)와 함께 올해의 선수를 3번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셰플러는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저 타수상(68.645타)도 받았다.PGA 투어의 상금이 급증하면서 셰플러는 PGA 투어 수익 기록도 경신했다. 셰플러는 올해 공식 상금 3022만 8357달러,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 컴캐스트 비즈니스 톱10 보너스 800만달러 등 총 6322만 8375달러(약 907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첫 페덱스컵 우승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셰플러에게 PGA 투어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하며 “셰플러는 올 시즌 내내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의 의미는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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