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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대표 "AI기반 심질환 기기, 내년 7개국 진출"③
  • 씨어스 대표 "AI기반 심질환 기기, 내년 7개국 진출"[불로장생이 뜬다-디지털기기]③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로 불리는 DTx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의료기기가 고령층 인구의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생명 연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공지능 기반 심질환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은 작년 약 13억 2000만 달러(약 1.8조원) 규모에서 2032년 약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성이 입증되자 대형 제약사도 뛰어들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장기 연속 심질환 기기 업체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 판권을 확보해 의원급 의료기관 유통에 나섰다. 유한양행(000100)은 휴이노의 ‘메모패치’를 동아ST는 메쥬의 ‘하이카디’를 판매한다. 그 중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곳은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의 ‘모비케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 대표를 만나 현재 기술 현황과 해외 진출 계획을 들어봤다. ◇ 주요 제약사 모두 뛰어든 심질환 기기 시장이영신 대표에 따르면 디지털 기반 심전도 측정기는 심장에 흐르는 미약한 전류를 기록해 심장이 뛰는 정보를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씨어스의 주력 사업은 크게 ‘모비케어’와 ‘씽크’ 두 가지로 나뉜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다. 현재 국내 웨어러블 심질환 기기 시장에서 70% 정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씽크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다. 최근 시장에 진입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월 기준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42곳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의 환자(누적 26만 건)가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수는 910곳에 달한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사진=씨어스)이 대표는 “우리는 국내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병원의 도입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1, 2차 의료기관에서도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AI 진단업체들과 달리 우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병원과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 확보와 수익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씨어스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천만 시간에 달하는 생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단·예측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모비케어와 씽크 사업에 통합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심장내과 중심의 사업에서 정신과, 산부인과, 신경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재활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 진료 전주기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개척자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 매출 206억원 목표...달성 가능할까올해부터는 1100만명의 건강검진 대상자에게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는 5월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현장 의료진이 심전도 부착,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결과다.이 대표는 “KMI와 한국건강관리협회를 통해 각각 약 135만명, 25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00만 명의 잠재고객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씨어스의 또 다른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매년 7개국을 확보해 심질환 기기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카자흐스탄·태국·베트남은 모두 현지 계약이 다 끝났다. 카자흐스탄은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태국과 베트남 3~4분기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UAE는 인허가가 지난주에 끝났기에 실증이 3~4분기 들어가므로 빠르면 4분기 내 서비스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씨어스 제품 모습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사업이 순항하며 매출 전망도 밝다. 씨어스의 2025년 목표 매출은 206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외래환자 부정맥 진단에서 47억원, 건강검진 부정맥 스크리닝에서 111억원, 씽크 입원환자 모니터링에서 4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25년 3분기에는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어 2025년에는 연간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한 2026년은 344억원, 2027년은 426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전망은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내용이고, 해외 매출은 제외하였기에 그 이상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미국의 경우 FDA 진행 중이지만, 사업 협의는 먼저 진행이 다 된 상황“이라며 ”인허가 끝나면 내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승권 기자
서울시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 가시화"
  • 서울시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 가시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가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시가 추진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 도입 △주거환경 개선 사업 활성화 △대규모 문화시설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강북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3월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 신(新)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 가동했다. 강북 전성시대는 동북권 8개구(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와 서북권 3개구(마포·서대문·은평)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미래형 일자리’, ‘쾌적한 주거환경’, ‘감성 문화공간’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시는 먼저 제1호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옛 국립보건원 부지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연접한 4만 8000㎡의 대규모 공공 유휴부지로, 2033년 창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지난 5월 서울시,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물류 부지에 HDC현산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 경제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월 25일에는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했다.시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노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는 옛 국립보건원 부지와 더불어 미래형 일자리 정책의 대표적 성과라고 전했다. 시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과 같은 대기업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제도개선, 현황용적률 인정 등 강북 지역 맞춤형 규제 완화 정책을 도입했다.대표적으로, 지난 7월 3일 강북구 미아동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최초로 고도지구 규제를 완화하는 사례를 만듦으로써 본격 실현됐다.‘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난 11월 26일 ‘현황용적률 인정’ 기준을 최초로 적용받았다.시는 강북권은 대규모 문화시설 조성을 토대로 한 문화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적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문화르네상스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난 8월 20일 문을 열었다. 권역별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서북권 최초의 시립 도서관 ‘김병주도서관’은 지난 11월 4일 착공식을 개최했다.서울의 공원과 문화시설은 내년에도 늘어날 예정이다. 자연놀이학습센터와 은평정 등이 들어서 서북권의 새로운 복합힐링공간이 될 백련근린공원은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서울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용마산 산림휴양시설 설치 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물길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수변 활력 거점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불광천에 2개소가 추가로 조성 완료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정릉천, 구파발천, 우이천 등 더욱 다채로운 수변공간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강북 지역 맞춤형 규제혁신과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강북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강남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365mc 특허 등록 50건 돌파…'지방흡입' 의료 신기술  입증
  • 365mc 특허 등록 50건 돌파…'지방흡입' 의료 신기술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첨단의료 신기술 개발 특허 50건을 넘기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365mc는 올해 9월과 10월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을 포함한 3개의 특허를 잇따라 등록하면서 총 특허 등록건수가 50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365mc의 64개 특허 출원 중 미국특허 포함, 총 51건의 의료 신기술 개발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 절개창 보호 필름 자동 고정장치,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 입체 체형 스캐닝 장치, 지방흡입 수술용 하이브리드 로봇 장치 등 올해 지방흡입 신기술 특허만 9건이 추가로 등록됐다. 21년간 지방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365mc만의 성실한 고집이 만든 성과다. ◇ 인공지능 기반 지방흡입 신 기술 개발 쾌거 365mc는 의료AI 기술을 접목한 지방흡입 신기술 개발에 꾸준히 매진해 왔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캐뉼라 수술 진단 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이는 지방흡입 수술 중의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객관적으로 수술 결과를 조기 예측하고, 결과 분석에 따른 맞춤형 후관리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365mc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 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을 2020년 특허 등록했다. 이는 지방흡입 수술 중의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객관적으로 수술 결과를 조기 예측하고, 결과 분석에 따른 맞춤형 후관리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 특허는 미국 특허로도 등록 성공해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연바 있다. 올해 등록한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는 지방흡입 직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수술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여 의료AI 접목 신기술의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365mc와 뉴플라이트가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합작 설립한 365mc의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은 올해 7월 지방흡입용 조성물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새로 발명된 지방흡입 특수 용액은 지방흡입수술 중 조직 손상을 줄여 보다 안전하게 지방세포를 추출하고 보존하게 해준다. 지방흡입술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지방줄기세포 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진출 가속화하며 ‘K 지방흡입’ 선진 기술력 증명해 나갈 것 365mc는 지금까지 총 64개 특허 출원과 51개의 특허 등록을 통해 비만특화 의료기관으로서 갈고 닦아온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여왔다. 비만 수술 수요가 높은 미국 진출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베트남, 태국, 중국, 중동 등에서도 특허 깃발을 꽂아, 세계 곳곳에서 K의료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의료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K지방흡입’의 선진 기술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이 인정하는 비만특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이순용 기자
지방권 광역철도망 뚫린다… 14일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 지방권 광역철도망 뚫린다… 14일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부선 철도에 지방권 최초로 대경선 광역철도가 달린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철도교통 편의를 높이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경선 광역철도 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전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경선 개통식을 개최하고,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공사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에 개통하는 대경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연장 61.8km의 노선으로 20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대경선은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19년 착공해 개통을 맞이하게 됐다.대경선은 일반철도(새마을, 무궁화)가 운영 중인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과 기존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며, 기존 무궁화호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1일 왕복 32회 운행하던 구미~경산 구간에 광역철도 전동차를 왕복 100회 추가 투입하여 전체운행 횟수가 4배 증가하고, 평일 출·퇴근시간 19분 간격으로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최고속도 100㎞/h(표정속도 65㎞/h)의 전동차 운행을 통해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한편, 현재 건설 중인 북삼역(경북 칠곡군)은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지난 10월 역 신설이 승인된 원대역(대구광역시)은 개통식 직후 협약식을(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대구광역시)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대경선의 기본운임은 1500원으로 10km 초과 시 5km마다 100원씩 추가되며, 시도 경계 통과 시 200원의 초과요금이 발생하여 구미에서 경산까지 최대 28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추가적으로, 대경선 개통에 맞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확대 개편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에 광역철도도 포함되어 버스나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 시 기본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이번 대경선 개통은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대경선 개통을 시작으로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2024.12.12 I 박지애 기자
현대해상, 업계 최초 AI 기술 적용 고객의 소리 시스템 리뉴얼
  • 현대해상, 업계 최초 AI 기술 적용 고객의 소리 시스템 리뉴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업계 최초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텍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고객의 소리(VOC) 통합관리 시스템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현대해상)이번에 오픈한 VOC 시스템은 3가지 텍스트 AI 기술을 적용했다. 질문에 따라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과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STT(Speech-To-Text) 기술 및 텍스트를 분석하는 TA(Text-Analysis) 기술이다.3가지의 텍스트 AI 기술을 통해 리뉴얼된 VOC시스템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치할 수 있는 적합한 업무 담당자를 추천한다.또 업무 담당자에게 고객 불편사항의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제공해 보다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 불편사항이 자주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기능을 강화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윤민영 현대해상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상무는 “새로운 VOC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보다 빠르게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형일 기자
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0조 돌파
  • 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0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총합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6조 211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 규모이자, 아시아 ETF 시장에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4조 298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재 아시아에서 S&P500,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의 총 순자산 규모가 총 10조원을 넘어선 유일한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약 1조 7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국 투자 상품이 국내 투자 상품을 제치고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처음이다. 미국 대선 이후로는 현재까지 약 3600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는 등 트럼프 2.0 시대 미국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로서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올해 한국 ETF 시장 최초로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해였다면, 내년은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글로벌 투자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2 I 원다연 기자
'튀김 부스러기 항공유' 그린다, 블루포인트에서 프리 A 투자 유치
  • [마켓인]'튀김 부스러기 항공유' 그린다, 블루포인트에서 프리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튀김 부스러기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업 그린다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그린다는 튀김 부스러기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를 생산하는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튀김 부스러기라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하여 자원 순환 가치를 높였으며, 국내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린다는 올해 연간 6000톤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공장을 신축해 하반기 사업을 개시했다. 3개월 만에 공공기관, 대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500개의 수거 거래처를 확보하여 현재 월 200톤의 튀김 부스러기를 수거하고 있다. 올해 연 매출 전망치는 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거래처를 2000개로 확대하여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항공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린다는 튀김 부스러기를 활용한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투자를 진행한 민남기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바이오 항공유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튀김 부스러기 수거 솔루션과 그린다의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력은 폐기물 문제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지속 가능한 연료 기술 개발은 글로벌 항공 산업에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폐기물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로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2 I 송재민 기자
쿠팡이 보낸 문자 맞나?…"'안심마크' 확인하세요"
  • 쿠팡이 보낸 문자 맞나?…"'안심마크'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쿠팡은 고객을 스미싱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 ‘안심마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낚시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인터넷 주소 클릭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를 입힌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에 쿠팡 로고와 함께 안심마크를 표시한다. 안심마크는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 마크와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고, iOS 기기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금융기관이 적용하던 안심마크를 쿠팡이 표시하는 이유는 최근 쿠팡 고객센터나 배송 직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쿠팡 영업부서입니다’ ‘쿠팡 입점 판매자입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거나,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입금을 요청한 사례도 있다. 주식종목 추천이나 재난후원, 우수고객 한정 아르바이트 안내를 하겠다는 수법도 썼다.쿠팡은 이번 안심마크 도입으로 각종 사칭 사기에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했다. 쿠팡은 그동안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각종 스미싱 사칭 사례를 모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발송되는 쿠팡 사칭문자를 차단하는 데도 노력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안심마크를 도입해 쿠팡 고객들에게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선도하며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
2024.12.12 I 경계영 기자
"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특징주]"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SK바이오팜(326030)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5500원(5.57%) 상승한 10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CMO, Chief Medical Offier)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엑스코프리가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그는 “최대 18주 적응기와 6주 유지기 동안 모든 엑스코프리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 중앙값을 확인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며 “투약 용량 400㎎에서는 발작감소비 중앙값 100%를 달성했고, 뇌전증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완전발작소실’ 관련 엑스코프리 400㎎을 투여한 그룹 중 최대 52%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엑스코프리 허가 당시 데이터와 비교해 부작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이점이라면 투약 초기 단계인 5~6주차에도 발작 감소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라며 “초기 치료 및 높은 완전발작소실 비율은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초기 환자에서 엑스코프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식…'글로벌 미래 플랫폼' 재탄생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식…'글로벌 미래 플랫폼' 재탄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역이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과 함께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곳에는 국제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경부선 철도지하화까지 완성되면 서울역 일대는 명실상부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갖고 서울역 일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시가 내놓은 서울역 일대 비전은 글로벌 미래 플랫폼이다.먼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저이용 철도부지(면적 약 3만㎡)에 강북권 최초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시·국제회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부선 철도지하화까지 완성되면 서울역 일대는 명실상부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이곳에는 최고 39층 규모 국제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이 건립될 예정으로 서울시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개발 및 공공기여 계획이 마련됐다. 공공기여 3384억원은 서울역 일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균형발전 유도를 위한 장기 미집행시설 및 소외·낙후지역 정비 등에 투입한다.시는 글로벌 미래 플랫폼 비전 실현을 위해 △교통의 플랫폼 △혁신의 플랫폼 △문화의 플랫폼,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시는 먼저 시민 불편 요소로 작용했던 복잡하고 어려운 환승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철도지하화로 확보되는 대규모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환승센터를 설치,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시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교통 환승을 위한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KTX 고속철도, 일반철도, 공항철도, 지하철, GTX 등 철도와 버스·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 및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도심~한강까지 단절 없이 연결된 선형공원(Railway Park)을 조성, ‘혁신의 플랫폼’을 구현한다. 기존 철로 구간에 조성될 선형공원은 비즈니스 공간과 랜드마크 타워, 마이스(MICE), 호텔, 상업, 주거 그리고 지하 교통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24시간 활력 넘치는 대표적인 도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유산(사적)인 ‘문화역284(옛 서울역사)’ 역사와 상징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문화의 플랫폼’도 조성한다.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역 광장과 남산 등 인근 지역이 연결되고 역 앞 광장은 탁 트인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 다양한 활동과 교류가 이뤄지는 곳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우선 서울역 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는 2033년 이후부터는 서울역 상부 개발도 추진, 2046년 경에는 서울역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과거와 미래, 세계와 서울을 잇는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날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 ‘서울역 일대’가 다시 힘차게 뛰는 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AI 검증부터 테스트·학습까지 한번에'…금융위, 생성형AI 활용 지원
  • 'AI 검증부터 테스트·학습까지 한번에'…금융위, 생성형AI 활용 지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 완화에 이어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AI은행원 등 금융 서비스에 AI 도입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통해 AI 설치·활용을 통합 지원하고, 가이드라인도 재정비해 금융 분야 AI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 협의회’를 열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그간 협의회에서 △형식적·구체적 보안규제 △양질의 AI 학습데이터 부족 △불확실성 위험 등으로 AI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8월 GPT-4 등 상용AI 활용을 허용하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한 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금융회사의 내부망에 직접 설치하는 오픈소스AI 활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생성형 AI ‘투트랙’ 활용 체계 구축생성형 AI는 인터넷망에서 제공되는 상용AI 와 회사 내부 시스템에 설치하는 오픈소스AI로 구분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이 서비스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AI 이원(투트랙)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지난 8월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상용AI는 규제 샌드박스를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반면 오픈소스AI는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 바로 설치하기 어렵고 여러 모델이 난립해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한계가 있다. 금융위는 금융권 오픈소스 AI 서비스 개발과 활용을 통합 지원하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에서 금융분야에 적합한 성능과 안정성을 지닌 오픈소스AI 모델, 데이터 등을 전문가 그룹이 선별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기능테스트 환경과 AI모델, 데이터 등을 금융사 내부망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분야 AI 학습 위한 금융권 특화 데이터 제공현재 주요 오픈소스AI 모델은 주로 영미권 언어와 일반적인 데이터를 학습하여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고 금융분야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협의회에서는 금융 전문성을 갖춘 AI를 개발하기 위해 금융 특화 한글 빅데이터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이상 거래 탐지, 신용평가, 금융보안 등 공익 목적의 AI 데이터 활용을 통한 주기적인 공급 체계도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에 금융위는 업권별 협회와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 및 검증하는 데 필요한 ‘금융권 특화 한글 말뭉치’를 구축하고 금융권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 법규 및 가이드라인, 업권별 보도자료, 금융연수원과 보험연수원의 연수자료 등이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현재 금융사기방지(금융결제원), 신용평가(신용정보원), 금융보안(금융보안원) 데이터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공익 목적 데이터의 제공 채널을 금융권 AI 플랫폼으로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이상거래탐지 등 특성화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AI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편리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추진금융위원회는 금융권 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간 가이드라인, 안내서 등을 수차례 제공했으나 생성형 AI 등 급격한 기술 발전과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종합적인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금융 AI 7대 원칙에는 최고경영자 및 경영진의 역할과 책임, AI의 보조수단성,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의 최소화 등을 반영했다. 금융분야 AI의 거버넌스와 개발·활용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제시하고,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안내서로 제시할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금융 AI 7대 원칙의 적용 기준과 생성형 AI 관련 윤리와 등을 반영한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담기로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특화 데이터도 금융 법규 등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5년 1분기 지원을 시작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회사 임직원과 소비자, 금융 취약계층 등에 대한 AI 리터러시 교육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은 AI 인프라와 데이터 부족,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명확한 거버넌스 부재 등 애로사항을 제기해 왔다”며 “이런 의견을 종합해 금융권 AI 활용 인프라, 금융권 특화 데이터 지원,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체계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또 “지난 11월 말 9개 기관에 대해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혁신금융서비스를 최초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금융회사가 AI를 활용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2 I 이수빈 기자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
  •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이 ‘월드 럭셔리 어워드 2024(The World Luxury Awards 2024)’ 자동차 및 요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16회를 맞은 월드 럭셔리 어워드는 럭셔리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창의적 우수성을 기리는 유일한 글로벌 시상식으로 매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다. 광고, 브랜딩,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에서 혁신과 장인 정신을 발휘한 성과를 인정하며 높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카테고리 중 패션, 향수, 주얼리, 자동차 등에서 12개 캠페인이 골드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자동차 및 요트 부문에서 수상하며, 독창적인 럭셔리 가치를 구현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포르쉐코리아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타일 포르쉐,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팀이 협력해 탄생시킨 국내 한정 모델이다.한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등 5가지 외장 컬러와 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의 클럽 레더 올레아 인테리어가 조합되었으며,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이 헤드레스트와 충전 포트 그리고 키 파우치에 각인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한국의 랜드마크와 백두대간을 형상화한 ‘스카이라인 그래픽’은 조수석 트림에 디보싱 처리해 리어 스포일러와 도어 실 가드에 정교하게 표현했다.내외관 곳곳에는 터보나이트 컬러 액센트가 더해져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21인치 미션 E 디자인 휠과 외장 색상에 맞춘 포르쉐 데칼이 적용됐다. 센터 콘솔에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 배지가 새겨졌고,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의 파이핑과 크로스 스티치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세부 요소들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아내며 타이칸만의 독창적인 럭셔리 가치를 완성했다.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와 럭셔리를 융합하며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포르쉐 아트 오브 드림스(Porsche The Art of Dreams)’에 전시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강조한 바 있다.또한, ‘존더분쉬 하우스(Sonderwunsch Haus)’ 고객 행사에서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모든 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특별한 언베일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불어 에디션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멤버십 프로그램인 ‘포르쉐 컬렉터스 클럽(Porsche Collectors Club)’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월드 럭셔리 어워드 2024’ 선정은 한국 고유의 문화와 포르쉐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가치를 제공하며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3억2300만원부터다.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4.12.12 I 이윤화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모션분야 국내최초 '월드클래스300' 과제 우수 평가
  •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모션분야 국내최초 '월드클래스300' 과제 우수 평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모션 부품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에서 ‘우수 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알에스오토메이션 제공]산업기술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종료 3년차 과제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제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평가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향후 정부의 ‘R&D자율성트랙’ 제도 신청이 가능해져 연구·개발(R&D) 관련 완화 규정을 적용 받게 된다.알에스오토메이션이 이번에 평가 받은 과제는 지난 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후 약 4년간 총 개발비 72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유연 대응을 위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과제다. 회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 튜닝 컨트롤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이에 더해 △1GHz 이더넷 기반 고성능 로봇모션 및 안전 통합 제어 기술 △Integrated Smart Drive 플랫폼 기술 △스마트 공장 연계 기술 △AI 기반 지능형 최적 시스템 제어 기술 등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관련 핵심기술 개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로봇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과제를 통해 개발된 다축지원형 고성능 스마트드라이브는 국내 대기업 메모리 제조라인에 투입됐고, 세계 최소형 4축 통합 고성능 스마트드라이브 제품과 관련해서는 일본 로봇·장비 기업과 현재 파트너십이 논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은 로봇용 일체형 구동모듈 개발 신규 과제와 연계해 최신 정전용량식 엔코더가 적용되는 확장된 기술로 현재 개발중이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개발 및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분야의 월드클래스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확장된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외연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북5 Pro’ 국내 최초 공개...AI PC시장 선도
  • 삼성전자, ‘갤럭시 북5 Pro’ 국내 최초 공개...AI PC시장 선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2일 ‘삼성 강남’에서 AI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갤럭시 북5 Pro’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 북5 Pro’는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럭시 북5 Pro’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갤럭시 AI’와 ‘코파일럿+ PC’ 기능 탑재로 혁신적인 AI 경험 제공갤럭시 북5 Pro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혁신적인 AI PC 경험을 지원한다.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탑재했다.AI 셀렉트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이외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 할 수 있다.갤럭시 북5 Pro는 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갤럭시 북5 Pro’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탑재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정교한 작업을 돕는다.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편리한 연결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Phone Link)’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2024.12.12 I 윤정훈 기자
'하녀' '성춘향' 등 영화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하녀' '성춘향' 등 영화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낙동강’, △‘돈’, △‘하녀’, △‘성춘향’ 등 한국영상자료원 소장 영화 4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영화 ‘하녀’영화 ‘낙동강’영화 ‘돈’영화 ‘성춘향’이번에 등록 예고한 작품 중 전창근 감독의 ‘낙동강’(1952)은 대학 졸업 후 낙동강 유역으로 귀향한 주인공이 마을 사람들을 계몽하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전쟁 낙동강 전투 장면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함께 담았다. 전시 상황에서도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은 당대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다.김소동 감독의 ‘돈’(1958)은 순박한 농사꾼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농촌 고리대, 사기꾼 성행 등 당대의 농촌 문제를 조명한 작품이다.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시기의 열악한 농촌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비극적으로 묘사한 한국 사실주의(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는 2층 단독주택을 배경으로 중산층 가족과 신분상승을 꿈꾸는 하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불안, 당대 한국 사회의 모순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성춘향’(1961)은 특수 렌즈로 찍은 촬영본을 넓은 화면(와이드 스크린)에 생생한 색감으로 구현한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영화다. 한국 영화 산업의 기술 발전을 대변하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는 등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앞서 국가유산청은 △‘청춘의 십자로’(1934), △‘미몽’(1936), △‘자유만세’(1946), △‘검사와 여선생’(1948), △‘마음의 고향’(1949), △‘피아골’(1955), ‘자유부인’(1956), △‘시집가는 날’(1956) 등 8편의 영화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바 있다.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낙동강’, △‘돈’, △‘하녀’, △‘성춘향’ 등 새롭게 등록 예고한 4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작품들은 근현대기 사회상과 생활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미래 세대에 한국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2 I 김현식 기자
미스라 SK바이오팜 美 부사장 “엑스코프리 효과 탁월…데이터 더 나올 것”
  • 미스라 SK바이오팜 美 부사장 “엑스코프리 효과 탁월…데이터 더 나올 것”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엑스코프리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 중이며 이중 기전에 대한 부분도 보다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이뤄질 추가적인 연구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CMO, Chief Medical Offier)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중인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임상적, 기전상 우수성과 향후 계획 중인 연구에 대해 밝혔다.먼저 미스라 부사장은 이번에 최초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엑스코프리가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대 18주 적응기와 6주 유지기 동안 모든 엑스코프리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 중앙값을 확인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며 “투약 용량 400㎎에서는 발작감소비 중앙값 100%를 달성했고, 뇌전증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완전발작소실’ 관련 엑스코프리 400㎎을 투여한 그룹 중 최대 52%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엑스코프리 허가 당시 데이터와 비교해 부작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이점이라면 투약 초기 단계인 5~6주차에도 발작 감소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라며 “초기 치료 및 높은 완전발작소실 비율은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엑스코프리가 각종 데이터에서 경쟁 약물들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엑스코프리의 이중 작용 기전에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미스라 부사장은 “이번에 아시아 임상과 함께 발표된 ‘엑스코프리 작용 기전에 관한 분석’ 연구는 엑스코프리의 이중 작용 기전을 명확하게 다룬 최초의 발표 자료”라며 “엑스코프리는 소듐 채널 억제 뿐 아니라 GABA-A 수용체를 활성화 한다는 점에서 기존 항경련제와 차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연구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흥분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소듐(나트륨) 채널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전류를 차단하고, 동시에 억제성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GABA-A 수용체를 활성화를 촉진하는 이중기전을 가지고 있다.특히, 엑스코프리는 ‘지속성 나트륨 전류’(INaP)는 차단하지만 ‘일시적 나트륨 전류’(INaT)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성 나트륨 전류의 경우 신경 과흥분성 등 뇌전증 발작 증상 등과 연관돼 있다. 반면, 일시적 나트륨 전류는 신경 신호전달 및 활동전위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차단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 대부분의 뇌전증 치료제는 지속성 나트륨 전류 뿐 아니라 일시적 나트륨 전류까지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그는 “엑스코프리의 이런 독특한 기전은 다양한 양상의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SK라이프사이언스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엑스코프리의 다양한 효과를 계속 확인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엑스코프리 처방이 이뤄지도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미스라 부사장은 “의료 측면에서는 엑스코프리가 아직 커버할 수 없는 환자군이 어느 부분인지 분석 중”이라며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엑스코프리 처방이 이뤄지지 못하지만 꼭 필요한 환자군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우선 순위에 맞춰 임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초기 환자에서 엑스코프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그는 “기존 엑스코프리 연구는 약물 투여에도 뇌전증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추가 진행될 연구는 새롭게 뇌전증을 진단받았으며 약물 투여가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주요 평가지표는 ‘발작소실율’로, 발작 발생시 용량을 증량하는 등의 방식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끝으로 미스라 부사장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후 데이터가 쌓이면 어떤 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용량을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어떤 옵션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진수 기자
히타치에너지코리아, 국내 첫 육지-제주 간 전압형 #3 HVDC 사업 성료
  • 히타치에너지코리아, 국내 첫 육지-제주 간 전압형 #3 HVDC 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전기·전력제어시스템 기업 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공사를 끝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완도-동제주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히타치에너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완도와 제주도 제주시를 연결하는 98km 길이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국내 최초 전압형 HVDC 기술이 도입되었다. 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이번 HVDC 사업에 핵심 기자재인 전압형 컨버터(전력변환기)의 공급· 시공을 수행했다. HVDC기술은 교류 전력(AC)을 직류 전력(DC)으로 변환하여 전력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유리한 첨단 기술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설치된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과 달리 연속적인 양 방향 송전이 가능해 전력망 변동을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정전시 신속한 전력 복구가 가능하고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어 전력망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0MW의 전력을 육지에서 제주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어 출력 제어 완화 등 제주 전력 수급 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지난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열린 완도-동제주 3 초고압직류송전(HVDC)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최석환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히타치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HVDC 시스템을 상용운전 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런 뜻깊은 해에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히타치에너지는 1954년 스웨덴 본토와 고틀랜드 섬을 잇는 건설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HVDC 시스템을 상용화하였으며, 1997년 세계 최초 전압형 HVDC를 개발하여 1999년 세계 최초 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70% 이상의 전압형 HVDC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을 포함한 각 국가 전력회사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24.12.12 I 이윤정 기자
늘어나는 농촌 '식품 사막'…CU, 이동식 편의점으로 해결한다
  • 늘어나는 농촌 '식품 사막'…CU, 이동식 편의점으로 해결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북특별자치도청, 식약처와 손잡고 이동형 편의점을 통해 지방의 구매 난민들을 위한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BGF리테일의 이동형 편의점이 지난해 열린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 촬영현장에 세워져 있다. (사진=CU)이번 사업은 BGF리테일 이동형 편의점이 매주 목요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임실군 내 5개 마을로 이동해 이뤄진다. 이동형 편의점은 진열대, 냉동고, 냉장 쇼케이스 등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BGF리테일은 3.5t 트럭 규모의 이동형 편의점을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BGF리테일은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위해 이동형 편의점에 스낵, 음료, 과일, 채소 등 총 170여종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싣고 매주 700㎞ 가량을 이동한다. 해당 지역에 구매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주로 선정했으며 노령 인구의 수요에 맞춰 헬스케어 상품도 준비했다.또한 BGF리테일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북자치도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전달받아 상품 구성에 반영했다.이번 사업을 계기로 CU, 전북특별자치도, 식약처는 소매점 감소로 인해 원하는 상품을 제때 구매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도 도출할 계획이다.이은관 BGF리테일 전략 상품기획(MD)팀장은 “이번 사업은 BGF리테일이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의 쇼핑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의 구체적 방법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한전진 기자
알테오젠,비독점 전략으로 대박...큰 수익은 이제부터④
  • 알테오젠,비독점 전략으로 대박...큰 수익은 이제부터[기술수출 대해부]④
  • 기술수출 대해부는 의약품 기술수출 양적 측면 및 계약 상대방 분석을 통한 질적인 측면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여러 차례 기술수출을 성공한 제약 바이오사들의 사례를 집중 조명, 이들 기업의 기술 경쟁력, 경제적 이익, 글로벌 브랜드 밸류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분석했다. 기술수출 이후의 임상단계 진전과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 기대 수익에 대한 해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에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편집자]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0년 후에 어떤 기술이 나올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비독점 방식의 기술수출 전략을 택한 이유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등 다양한 기술에 접목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연말 모임에서 박순재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기술수출 전략으로 약점 극복그의 말처럼 알테오젠은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의 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기술수출 전략으로 약점을 극복해냈다. 이는 2014년 코스닥 상장 당시 1451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나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테오젠의 정맥주사(IV)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바꿔 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에 대한 수출 계약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알테오젠은 2019년 포함한 최근 6년간 지난해를 제외하고 ALT-B4에 기반해 매년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까지 무려 3건이나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주요 협력사들로 머크(MSD), 산도즈, 다이찌산쿄 등이 포함돼있다. 누적 기술수출 실적은 62억 5000만 달러(약 8조 8000억원)에 달한다. 미공개 내역과 제품 매출의 일정비용을 받게 되는 로열티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 계약 대부분이 비독점 방식의 기술수출로 이뤄졌다. 알테오젠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전까지 사실상 관련 시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독주체제였다. 세계 최초라는 프리미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로자임의 SC 약물 전달 기술로는 생체 효소 기반의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가 있다. 다케다, 화이자, 존슨앤존슨, 애브비, 일라이 릴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과 SC 제형 플랫폼 기술 협력도 대부분 계약이 타깃 독점 형태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뿐이다. 할로자임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03년이다. 최초 출원만 따지면 알테오젠이 15년가량 늦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한 최초 출원을 2018년에 했다. 하지만 최근에 할로자임이 이렇다 할 빅딜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독점 방식의 계약이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항체치료제가 중심이었던 당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과 시장 개척자로서 당시 할로자임의 독점 전략을 틀렸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계약들이 할로자임의 기술수출 확장성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할로자임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최근 알테오젠과의 전장을 특허 부문으로 바꿨다. 추가 기술을 더해 특허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기술수출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간된 미국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제형 변경기술(ALT-B4)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머크는 이를 2020년 알테오젠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양사 간 총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43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현재 머크는 알테오젠을 대신해 할로자임과 대리전을 하고 있다. 최근 엠다제 특허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GR)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기했다. PGR은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의 유·무효성을 특허심판원(PTAB)에서 다시 검토하는 특허 심판 제도 중 하나다. 앞서 할로자임은 변이체 엠다제(MDASE)에 대한 특허를 냈으며, 이 특허는 2034년에 만료된다. 박 대표는 “몇 년 전에 (소송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할로자임이 광범위한 특허를 갖고 있어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며 “(엠다제의) 특허가 잘못됐다는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성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온다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한다. MSD와 개발한 ‘키트루다 SC’를 시작으로 성과가 속속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MSD는 키트루다 SC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IV와 SC 제형 키트루다를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약동학(PK)을 충족하며 키트루다 SC가 IV 제형과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2차 평가지표인 효능과 안전성도 모두 양호했다. 세부적인 분석 결과는 추후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MSD는 이번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파트너사가 알테오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알테오젠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주인공이 될 시점이 임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트루다는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연매출 250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에 등극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올해 연매출은 300억 달러(약 42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MSD는 2028년까지 기존 키트루다 IV에서 키트루다 SC로 5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알테오젠이 장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판매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조리 그린 MSD의 글로벌 임상개발 책임자(수석 부사장)는 키트루다 SC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발표 당시 “2~3분 만에 투여 가능한 SC 제형은 환자 편의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이러한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의 ADC 항암제 ‘엔허투 SC’ 개발도 알테오젠의 몸값을 키우고 있다. ADC를 SC 제형으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업계에서는 엔허투 SC의 로열티가 키트루다 SC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한다. ADC의 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엔허투 SC의 비열등성을 입증할 임상 1상은 내년 개시돼 2028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엔허투 SC 상용화 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알테오젠이 1조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엔허투의 지난해 매출은 25억 7000만 달러(3조 4600억원)를 기록했다. 2029년 예상 매출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밖에도 현재 5~6곳의 빅파마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상태로 기술이전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MSD와 협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이들 계약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사진=알테오젠)
2024.12.12 I 유진희 기자
현대캐피탈, ‘소비자중심경영’ 2회 연속 인증 획득
  • 현대캐피탈, ‘소비자중심경영’ 2회 연속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캐피탈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캐피탈 사옥.(사진=현대캐피탈)CCM 인증은 기업이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 주기로 인증한다.현대캐피탈은 지난 2022년에 CCM 인증을 최초 획득했다. 이번에도 CCM 인증을 받아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캐피탈은 경영진의 CCM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관심도가 높아 CCM 체계가 잘 잡혀 있으며 조기경보시스템(CaM)과 VOC Pre-screen시스템을 통해 상품 판매 전 과정을 검토하고 예상되는 사건과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CCM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캐피탈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펼쳐나간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를 위해 현대캐피탈은 미국 등 해외법인의 최고경영자(CEO) 평가에도 소비자보호 관련 목표를 성과지표로 반영했다.아울러 현대캐피탈은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해피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과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가치걸음’ 등 다양한 대고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소비자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 전반을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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