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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해외진흥협회, 해외 불법 서비스 접속차단…국내 권리사 최초
  • 저작권해외진흥협회, 해외 불법 서비스 접속차단…국내 권리사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 SLL, CJ ENM은 저작권해외진흥협회의 도움을 받아 미국영화협회(MPA) 회원들과 협력하여 인도 내 불법 서비스의 총 64개 불법 도메인과 이와 관련된 45개 사이트에 대해 국내 권리사 최초로 현지 접속차단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저작권해외진흥협회의 회원사인 SBS, SLL, CJ ENM은 인도에서 무단 서비스 되고 있는 우리 콘텐츠들을 보호하고 합법이용 활성화를 위해 MPA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영상 콘텐츠사들을 대표하여 지난 8월 인도 델리 고등법원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를 상대로 접속차단 명령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하였다. 지난 9월 초 법원은 이 소송과 관련하여 주요 불법 글로벌 침해 사이트에 대해 인도 내 접속을 금하는 동적 차단 명령을 내렸다.민간 권리사 주도로 진행된 이번 소송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민간단체인 MPA의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에 제출된 13개 사이트와 이에 연계된 19개의 저작권침해 도메인은 한국 콘텐츠 제공에 표적이 된 대형 사이트들이어서 인도 법원의 결정은 우리 콘텐츠 보호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이는 저작권보호를 위한 민간단체 간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고들의 웹사이트가 원고 또는 기타 저작자들의 콘텐츠를 허락이나 적절한 대가의 지급 없이 서비스하는 행위가 저작권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해당 사이트들에 대해 적극적인 차단 명령을 내렸다.이 판결은 한국과 미국 저작권사들이 신청한 45개 주요 불법 사이트뿐만 아니라, 관련 미러사이트나 대체사이트 등 현재 운영되거나 추후 생성될 수 있는 관련된 모든 사이트도 차단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실제적인 구제력을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저작권침해 등의 불법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차단조치를 결정하는 행정명령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는 다르게 인도는 법원 명령에 따라서만 이러한 조치가 가능하다. 권리자가 저작권 침해 주장과 함께 소송을 제기하면 인도 법원에서는 예비금지 명령을 집행하고, 법원에서 차단을 결정하여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측에 그 명령이 전달되어야 접속차단이 실행된다.이러한 불법사이트 접속차단은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고 우리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운영자 파악이 어려운 불법 사이트 특성 상, 권리자가 일일이 불법 사이트들에 법적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다.또한 이러한 불법 사이트들은 방문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등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러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은 가장 신속하게 불법 사이트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며, 불법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저작권해외진흥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권리사들과 함께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콘텐츠 저작권침해 대응을 위해 한국저작권보호원, MPA, 일본콘텐츠유통촉진기구(CODA) 등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협회는 이러한 해외 현지 접속차단의 실효성을 인지하고 MPA와 공동으로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저작권보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이러한 민간주도 저작권보호 활동에 대한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SBS, SLL, CJENM은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해외에서의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해 더욱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I 최희재 기자
서울시,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 서울시,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1등급 달성 후 14년 만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7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최근 다소 낮은 등급(2022~2023년 종합청렴도 3등급)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던 서울시는 청렴도 1등급 탈환과 나아가 시민과 구성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 서울’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우선 오세훈 시장은 올해 1월 직원정례조례에서 ‘청렴’을 핵심가치로 삼고 서울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한 이후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전 직원들에게 청렴 서한문을 발송, 청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으며 직원들과 소통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직접 챙기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전 조직의 동참을 이끌어냈다.서울시 구성원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청렴한 공직사회와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해피콜 등 행정만족도 개선을 통한 시민 청렴체감도 향상부터 소극행정 타파,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스스로 실천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청렴을 공직사회 내부 가치로 국한하지 않고, 시민과 공유하는 문화로 확산시켰다는 점도 청렴도 향상의 한 축이다. 주요 민원업무를 경험한 시민들에게 친절도, 신속·공정성, 불편사항을 전화 조사하는 청렴해피콜과 청렴문자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실제 행정처리에 반영해 시민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지하철 및 공공시설 등 100여 곳에서 청렴 홍보영상 상영과 공감형 캠페인으로 대중적 관심 유도하고 청렴게시판을 활용한 ‘하루 한 번, 청렴 충전’, ‘찾아가는 청렴이벤트’ 등 공직사회 청렴의식을 일깨우고 실천하도록 유도했다.이 외에도 올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출범한 청렴전담조직 ‘청렴담당관’의 컨트롤타워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각 부서의 청렴 정책과 노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청렴문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서울시의 일상이 되도록 하는 등 청렴도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박재용 감사위원장은 “서울시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돼 만든 성과”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정책 추진으로 서울을 신뢰와 투명성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2.19 I 함지현 기자
포인트모바일, 독일 e-티켓 인증 기반 유럽 철도 시장 확장
  • 포인트모바일, 독일 e-티켓 인증 기반 유럽 철도 시장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산업용 PDA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318020)은 티켓 검수용 단말기 ‘PM95T’ 관련 독일 e-티켓(VDV-KA)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5G 제품 가운데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독일 e-티켓 인증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포인트모바일은 인증을 바탕으로 독일 철도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 만큼 유럽 철도 산업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VDV e-Ticket 인증은 독일교통공사연합(VDV)이 주관하는 독일 전역 스마트 대중교통 네트워크 시스템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 독일 내 700여 개 주요 운송 기업과 협회가 참여한다.특히, 국내 기후 동행카드의 모티브로 월간 13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도이칠란드 티켓’을 위한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준으로, 제품의 품질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지표다. 도이칠란드 티켓은 독일 정부가 2024년부터 기후 보호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자 티켓으로만 정식 도입한 만큼 PM95T와 같은 티켓 검수용 단말기(AIDC 시스템)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상철과 지하철을 포함해 독일 시장 내 티켓 검수 단말기 수요는 총 5만 6000대 이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된다.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0월 쾰른 철도(KVB)에 PM95T 350대 규모 공급을 시작하며 독일 철도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과거 유럽 티켓 검수용 단말기 시장은 일본 카시오(Casio) 제품이 주도하고 있었으나, 사업을 철수하면서 해당 사업부를 포인트모바일 일본 법인이 인수했다.특히, 카시오의 ODM(제조자 개발 생산) 공급 업체였던 포인트모바일은 빠르게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공사(VBB)의 입찰을 준비중이며, 독일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또한, 기술적 호환성을 통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철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글로벌 철도와 대중교통 산업을 겨냥해 PM95T 모델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특정 위치나 장소에 머물지 않고, 장시간 이동하며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이루어진 교통, 운수 산업 환경에 맞춰 최신 기능을 갖췄다. 5G, Wi-Fi 6E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장시간 사용에 용이하도록 최대 7,020mAh 대용량으로 배터리를 강화했다. 또한, SAM(Secure Access Module) 기반 NFC 기술을 통해 유럽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자 화폐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주요 기술이자, 인증 서버와의 직접 통신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다양한 철도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지원해 유연한 확정성을 가지고 있다.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포인트모바일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유럽 공공 철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유럽 주요 국가에서 우리 국민들이 자국 제품인 포인트모바일을 이용해 철도 e-티케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구광모 LG 회장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
  • 구광모 LG 회장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 ‘데이(Day)1’ 창업 정신인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9일 국내외 LG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신년사 영상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순간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구광모 LG회장이 19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LG의 창업초기 Day 1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LG)LG 구성원들은 이날 오전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 (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신년사 영상에는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의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안 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창업 정신에 대한 언급이 함께 나온다.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1947년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 크림, 1959년 국내 최초 라디오, 1966년 국내 최초 흑백 TV를 비롯해 LG의 최초·최고 역사 사례가 이어졌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고,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과 실패에 대한 걱정이 따를 수 있으나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왔다”고 했다.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하며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강조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혁신의 씨앗이 미래의 고객을 위한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 회장은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며 “LG만의 차별적 미래 가치를 위해 함께 도전하고 변화할 2025년이 기대된다”고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 만드는 미래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 HS사업본부 홍성욱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051910) 생명과학본부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격려했다.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이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2024.12.19 I 김소연 기자
9000만원 초프리미엄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 출시
  • 9000만원 초프리미엄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9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LG전자 TV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이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 출시로 ‘초(超)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내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710만원)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프리미엄 TV 가치를 고려하는 최상위 수요를 위한 제품이다. 77인치(대각선 길이 약 196㎝) 크기와 4K 해상도 올레드의 화질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앴고, 세계 최초로 투명 스크린을 적용했다.리모컨 조작만으로 자유롭게 두 가지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전환해 TV를 시청하면 77인치 대화면 올레드 본연의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를 이용하면 검은 TV 화면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는 개방감을 준다. AOD(Always-On-Display) 기능으로 전용 콘텐츠를 감상하면 기존 TV에서는 즐길 수 없는 입체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재생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실제 공간에서 물고기가 유영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투명 올레드 화면 아래 바 형태의 본체(T-bar)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로 시청 예약 프로그램, 재생 중인 음악, 현재 날씨와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4.2채널 60와트(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무선 AV 전송 솔루션으로 투명 스크린이 주는 공간 개방감은 한층 높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주변의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 깔끔해진 공간은 시청 몰입감도 높인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지싱크 호환과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볼 수 있고 속도감 넘치는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신제품은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2017년·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2020년·R) △복잡한 연결선을 지운 무선(2023년·M) 등에 이은 6번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TV 폼팩터의 진화를 주도해 왔다.앞서 시그니처 올레드 W(77인치)의 국내 출하가는 3300만원, 올레드 R의 가격은 1억원, 올레드 M의 가격은 4390만원이었다. 이번에 내놓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현재 단종된 올레드 R 등을 제외하면 판매 모델 중 가장 비싸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요소는 지우고 TV의 본질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공지유 기자
LG U+, 무너 캐릭터 입은 키즈폰 출시…출고가 36만5200원
  • LG U+, 무너 캐릭터 입은 키즈폰 출시…출고가 36만52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 전용 스마트폰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19일 출시했다. 출고가는 36만5200원이다.이번 신제품은 LG유플러스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해 내놓은 8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16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의 대표 인기 캐릭터 ‘무너’가 바탕화면과 테마에 적용됐다.LG U+가 자체 캐릭터 활용한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출시했다.(사진=LG U+)또한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이번 키즈폰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자녀의 안전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AI 안심케어’, ‘AI 학습놀이’ 등이 탑재됐다. AI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모니터링해 부모에게 AI 분석 리포트와 맞춤형 이용 가이드를 제공하며, 유해 콘텐츠도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AI 학습놀이 기능은 LG유플러스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활용, 아이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AI 캐릭터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성장 그래프를 확인하고, 적합한 영양소를 분석하는 ‘AI 성장 안심’ 기능도 지원한다.부모와 소통 및 아동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음성 편지’ 기능은 아이의 고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제3자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나누면서 상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자녀 이동 경로 표시, 실시간 위치 원격 촬영, 스마트폰 위치 추적 등 아동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U+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전용 케이스 △가방 △줄넘기 △스마트톡 △액정보호필름 등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라이트 그린, 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된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와 AI를 도입한 키즈폰으로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모와 자녀 등 키즈폰 이용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유익한 기능을 개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U+키즈폰 무너 에디션 사양
2024.12.19 I 임유경 기자
크레버스, 120억 규모 ‘영구 교환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 크레버스, 120억 규모 ‘영구 교환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융합사고력 플랫폼 크레버스(096240)(대표이사 이동훈)는 120억원 규모의 영구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영구 교환사채의 경우 발행 회사 입장에서는 투자금액을 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반 교환사채보다 발행조건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집단에서 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크레버스의 영구 교환사채 발행 성공은 시장의 신뢰를 받았다는 척도로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크레버스 영구 교환사채는 타사 사례들과는 다르게 주식으로의 전환 기간을 업계 최초로 발행 후 21개월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단기 오버행(물량부담) 이슈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회사가 성장한 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대신,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주식 미교환 기간만큼 크레버스의 배당 수익을 이자형태로 확보할 수 있어 회사는 주가 안정화, 투자자는 최소 이익 확보라는 측면에서 윈윈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크레버스는 지난 11월부터 베트남 시장에서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교과시장(EFL) 진출로 국내 교육시장에서의 커버리지도 확대하고 있다.김진빈 크레버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크레버스는 국내외 교육시장 내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이번 투자를 통해 부채비율 개선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자원을 크레버스 성장동력에 활용해 내실과 외실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I 이정현 기자
흥국화재, ‘치매 신약치료비 보장 특약’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 흥국화재, ‘치매 신약치료비 보장 특약’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흥국화재)흥국화재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은 특약은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최경증치매·경증알츠하이머치매)(갱신형_5년)’으로 치매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혁신 신약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최초다. 흥국화재는 내년 1월 해당 특약을 신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9개월간 유사한 특약을 출시할 수 없다.해당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 ‘레켐비’와 같은 약제를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또 특약은 레켐비 이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 전부 보장이 가능하다.레켐비는 제약사 ‘에자이(Eisai)’가 개발한 약제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치매 치료제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레켐비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 상태의 단계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흥국화재는 에자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흥국화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를 보험을 통해 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 상태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은 이번 상품이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2024.12.19 I 김형일 기자
내년부터 신촌로터리~연세대 삼거리 차량 전면 통행 허용
  • 내년부터 신촌로터리~연세대 삼거리 차량 전면 통행 허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촌 상권 쇠퇴 등의 원인으로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높았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내년 1월 1일자로 지정이 해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19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해제 관련 공고를 게재하고, 2025년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공간으로, 2014년 1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 약 500m 구간에 만들어졌다. 다만 사업 시행 후 약 10년이 경과하면서 코로나19, 소비 시장·교통 여건의 변화,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근 상권과 지역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고 신촌 상인, 거주민, 서대문구 등의 꾸준한 해제 요청이 있었다. 2018년 이후 지속된 신촌상권 악화 및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 차량 우회로 인한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지역주민과 신촌 상인들의 목소리가 높았고, 2022년 9월 서대문구의 공식 해제 요청이 있었다.이에 따라 시는 정책 결정에 앞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년에 걸쳐 현장 분석, 상권 및 교통 상황 모니터링,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의견 청취까지 신중한 검토를 진행해왔다.전용지구 운영 전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023년 1~9월 일시 해제 및 차량 통행을 허용했으며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 이후 매출분석 및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시행했다. 의견 수렴을 위해 8월에는 상인연합, 시민단체, 학생회 등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종합적인 분석 결과 부족한 교통 수요 분산 효과, 상권 매출 하락 연관성 등 주요 요인이 확인됨에 따라 전용지구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실제로 연세로 65개 업종 700여개 가맹점의 2023년~2024년 동월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시범 해제 기간 중 전체 매출액 6.3%·점포당 매출액 6.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제 이후에는 교통 소통 뿐만 아니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과 보도 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시설 강화, 교통 소통 관리, 보행 친화 정책 시행 등 보완해나간다. 다만 대학가 등 보행 친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도 지속하는 만큼, 문화 활동과 통학 지원 등을 위해 ‘차없는 거리’를 적극 시행한다. 연세로 주말 차없는 거리를 매주 일요일 시행해 각종 문화 행사 등에 시민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홍제초교 인근 통학로는 시간제 차없는 거리를 평일 통학 시간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해제는 2년에 걸친 다양한 검토과정을 거쳐 고뇌어린 결정 끝에 시행하게 됐다”며 “해제 이후에도 교통 현장과 지역 상황에 맞춘 면밀한 관리 대책 뿐만 아니라 보행친화정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함지현 기자
'상장 첫날' 온코닉테라퓨틱스, 시장 약세에도 공모가 대비 60% 상승
  • [특징주]'상장 첫날' 온코닉테라퓨틱스, 시장 약세에도 공모가 대비 60% 상승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장 초반 60%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62.31% 오른 2만 11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대비 38.46% 상승한 1만 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이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술력을 확보한 바이오기업이다. 자큐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미래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갖춘 완성형 바이오 기업의 첫 번째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신약 자큐보는 지난해 중화권 지역에서 계약금 200억원을 포함 1600억원 규모의 대형 라이선스 아웃을 성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인도, 멕시코, 남미 등 20개국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해 나가며 최고의 사업개발 역량을 증명했다.항암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항암 분야에선 두가지 저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을 개발하고 있다. 네수파립의 주요 적응증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이 있으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위암, 비소세포폐암등으로 적응증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4.12.19 I 신하연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선두주자 '3사 3색', 누가 유리할까
  • 마이크로바이옴 선두주자 '3사 3색', 누가 유리할까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용어는 이를 이용해 신약을 만들겠다는 회사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010년대 후반부터 대중의 인식속에 자리잡았다.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질병을 극복하겠다는 신약개발 시도는 한편으론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대사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을 넘어서 항암에까지 유효할지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많다.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의 허가를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현재 2개 뿐이며 모두 장질환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다. 항암제는 아직 없다. 2022년 11월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허가받은 스위스 페링파마슈티컬(Ferring Pharmaceuticals)의 ‘레비요타’(Rebyota)는 항문을 통한 직장투여 방식이다. 경구용 약으로 따지면 2023년 4월 허가받은 미국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보우스트’(Vowst)가 최초 타이틀을 가진다.뒤를 이을 후발주자로는 CDI 적응증에 경구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베단타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 유전대사질환 페닐케톤뇨증에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신로직(Synlogic), 혈액암 임상 2상을 하고 있는 엔테롬(Enterome), 자폐성 과민증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액시얼테라퓨틱스(Axial Therapeutics) 등이 있다.국내는 코스닥 상장사인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옛 천랩), 고바이오랩(348150),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삼총社’로 분류된다. 올 3월에는 29년차 프로바이오틱스 회사 쎌바이오텍도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 계획(IND)을 식약처 승인받아 새롭게 출사표를 냈다. 비상장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마이크로바이옴 주자는 더 많아진다.◇‘든든한 대주주’ CJ바이오사이언스, 신약개발에 ‘올인’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로 비슷한 시기 일제히 코스닥에 상장한 ‘맏형’ 3사는 늘 한데 묶여 사업성과가 비교된다.그 중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라는 든든한 모회사를 둔 덕분일까, 나머지 회사들과는 달리 수익창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회사의 재무적 지원이 있기에 가욋일을 벌이거나 파이프라인의 조기매각으로 매출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천종식 대표가 2009년 ‘천랩’으로 창업했다. 천랩은 상장 4년차인 2021년 CJ제일제당(097950)에 인수되어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인수부터 유상증자 참여까지 CJ바이오사이언스에 약 1622억원을 투입했다.정확히는 2021년 인수 당시 대금이 982억원이었는데 이 중 구주거래 외 유상증자 참여규모가 732억원이었다. 이어 2023년 진행한 CJ바이오사이언스 운영자금 조달목적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24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이어 9일 4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전량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유증 참여 후 CJ제일제당의 지분율은 기존 45.44%에서 61.95%까지 늘어나 CJ바이오사이언스를 종속회사로 분류하고 연결재무제표에 실적을 반영하게 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억원, 영업손실 244억원을 기록해 CJ제일제당 입장에서는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결과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 후 고형암 대상 파이프라인을 임상 1/2상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며 “신약개발은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하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임상을 시작한 지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뢰로 책임경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임상에 진입한 ‘CJRB-101’ 파이프라인은 발효식품 유래 균주로,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를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치료제 ‘키트루다’와 병용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2상 동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CJRB-101은 본래 CJ제일제당이 가지고 있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홍광희 CJ바이오사이언스 New Biz. Dev. 실장이 CJ제일제당 Red Bio부문에서부터 살펴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이마트 JV’ 고바이오랩, 3년 평균 매출 177% 상승세 고바이오랩은 3사 중 가장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아직 적자지만 빠른 속도로 매출이 늘고 손실폭이 줄고 있어 2025년 흑자전환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느 신약개발사와 다름없이 지속적인 연구개발비로 손실폭이 깊던 고바이오랩은 2022년 3월 이마트와 손잡고 건강기능식품 합작사(JV) 위바이옴을 설립한 후 꾸준히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다. 위바이옴 지분 51%를 보유해 연결실적에 그대로 반영한 효과다. 고바이오랩 연결매출의 99.6%가 위바이옴에서 발생한다.올 3분기 위바이옴은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난 505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17억원 영업손실에서 9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바이옴 설립 전후로 살펴보면 고바이오랩 연결매출은 28억원(2021년)→116억원(2022년)→331억원(2023년)→507억원(2024년 Q3)으로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공개적으로 2024년 목표매출로 전년도의 2배 수준인 6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3분기 실적에 비추어보면 목표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듀오락’ 제조사 쎌바이오텍(049960)과 ‘드시모네’ 제조사 헥토헬스케어의 작년 500억원대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위바이옴으로서는 설립 3년차에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고바이오랩은 위바이옴에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익을 인식해 별도실적에도 소폭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바이오랩 파이프라인 중 가장 연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건선, 아토피성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 ‘KBLP-001’다. 최근 임상 2a상 서브그룹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고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자폐증치료제, 비만치료제, 항암제 후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발굴해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마이크로바이옴·항체 넘나드는 지놈앤컴퍼니, ‘조기 L/O’ 전략 매출에 대한 고민은 지놈앤컴퍼니도 마찬가지다. 해외 자회사들을 끌고 가면서 재무를 챙기려 ‘신규타깃 항체’의 조기 기술이전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자체개발한 유전체 분석 ‘지노클’(Gnocle)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결합할만한 신규타깃 항체를 다수 확보, 후보물질 도출 직후 조기에 기술이전한다는 내용이다.지놈앤컴퍼니는 올 6월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CNTN4’라는 신규 항암타깃에 결합하는 항체 ‘GENA-111’를 기술이전했다. 총규모 5863억원, 선급금 68억원의 딜이었다. 개발 초기단계 물질이라 선급금 비율이 1.1%밖에 되지 않지만 지놈앤컴퍼니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연구개발비용으로 적지 않은 매출을 내는 성과다. 해당 기술이전 덕에 올 3분기 지놈앤컴퍼니 전체매출에서 신약개발사업이 차지한 비중은 34%로, 과거 1%대에서 껑충 도약했다. 이 외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유이크(UIQ) 및 건강기능식품이 전체매출의 28%인 57억원,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랩(List Biological Laboratories)의 CDMO사업이 전체매출의 38%인 76억원을 벌어들였다.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연구개발이 앞선 것은 ‘GEN-001’으로, 위암과 담도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상업화에 적용시킬 여러 방법을 강구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 한단계 나아간 ‘메디컬푸드’를 개발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미국 자회사들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77억원을 들여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인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 지분 52%를 확보했다. 이어 2021년 324억원을 들여 CDMO 리스트바이오랩 지분 60%를 인수했다.
2024.12.19 I 임정요 기자
 '신약 연구개발 전문' 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 '신약 연구개발 전문' 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늘(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이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술력을 확보한 바이오기업이다. 자큐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미래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갖춘 완성형 바이오 기업의 첫 번째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신약 자큐보는 지난해 중화권 지역에서 계약금 200억원을 포함 1600억원 규모의 대형 라이선스 아웃을 성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인도, 멕시코, 남미 등 20개국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해 나가며 최고의 사업개발 역량을 증명했다.항암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항암 분야에선 두가지 저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을 개발하고 있다. 네수파립의 주요 적응증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이 있으며 유방암과 전립선암, 위암, 비소세포폐암등으로 적응증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2만900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 증거금 2300억원을 모았다.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 미만인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총 842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9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4.12.19 I 신하연 기자
한화큐셀, 태양광 ‘게임체인저’ 탠덤 셀 최고 효율 달성
  • 한화큐셀, 태양광 ‘게임체인저’ 탠덤 셀 최고 효율 달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양산에 적합한 규격의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을 자체 개발, 제작해 세계 최고의 발전효율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한화큐셀이 제작한 M10 사이즈 탠덤 셀은 28.6%의 발전효율을 기록해 국제적 인증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연구소(Fraunhofer ISE)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연구용 소면적(1cm2)이 아니라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듈에도 적용 가능한 대면적 M10(330.56cm2) 규격의 탠덤 셀을 제작해 제3자 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한화큐셀이 연구개발 중인 탠덤 셀은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흡수하는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적층시켜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학계에 따르면 탠덤 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은 44%에 달해 시중 실리콘 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인 29%에 비해 약 50% 높다.23~24% 수준의 발전효율을 지닌 시중 실리콘 모듈 대신 26~27% 수준의 발전효율을 지닌 탠덤 모듈을 설치하면 약 15%의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온도와 일사량 변화에 따른 출력 변화 폭이 작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탠덤 셀은 더운 기후나 흐린 날씨에도 실리콘 단일 셀에 비해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같은 면적의 땅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되면 태양광 발전의 LCOE(균등화발전원가)가 낮아지고 경제성이 향상된다.한화큐셀은 탠덤 셀 조기 상용화에 초점을 둬 대량 생산과 모듈 공정에 적용 가능한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탠덤 셀은 회사 고유의 퀀텀(Q.ANTUM) 기술로 제작한 하부 실리콘 셀과 독자 개발한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박막(薄膜) 형성 기술을 적용한 상부 셀로 이뤄졌다. 하부 셀은 상용 웨이퍼로 만들어져 향후 모듈 공정에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화큐셀은 탠덤 셀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한국 진천 공장과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센터,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센터의 유기적 협업으로 상용화를 실현할 방침이다.홍정권 한화큐셀 대표는 “태양광 시장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고효율 탠덤 셀이 상용화되면 태양광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연구개발에 더욱 정진해 세계 최초로 탠덤 셀 양산에 성공하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화큐셀 전시 부스에 한화큐셀이 자체 개발하고 제작한 탠덤 셀이 전시돼 있다.(사진=한화큐셀)
2024.12.19 I 김은경 기자
토요타코리아, '2025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 토요타코리아, '2025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2025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콘테스트 작품 접슈는 내년 1월 10일까지다.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매년 토요타 자동차 본사에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를 주제로 개최하는 미술대회다. 지난 17회 대회에는 총 3102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3년 연속 30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트 콘테스트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콘테스트에는 직접 그린 작품 외에도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디지털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심사를 거친 출품작 중 총 59개 작품이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이 중 각 부문별로 금상, 은상, 동상으로 선정된 총 9명의 수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월드 콘테스트’ 수상자 수는 총 26명으로, 글로벌 대상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상금과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지난해 열린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글로벌 본선에서는 인천 이음중학교 1학년 남모세 어린이가 ‘퍼즐카(Puzzle Car)’ 작품으로 특별상(Waku-doki Award, 두근두근 상)을 수상했다. 남모세 어린이와 소속 학교인 이음중학교에는 교육 증진을 목적으로 각각 5000달러와 1만달러의 상금이 전달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글로벌 본선에서 국내 최초로 만 8세 미만 부문에서 당시 경기 안양 삼봉초등학교 2학년 이제율 어린이가 ‘오염 정화 자동차’ 작품으로 대상에 선정되는 등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서 한국 어린이들이 우수한 성적을 냈다.이병진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자동차에 대한 어린이들의 애정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낼 새로운 모빌리티를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하는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대회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9 I 이윤화 기자
"숏폼으로 동네 정보를" 당근 스토리 전국 확대한다
  • "숏폼으로 동네 정보를" 당근 스토리 전국 확대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애플리케이션) 당근이 자체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를 전국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경기, 인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단 2개월 만이다.당근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 전국 오픈 (사진=당근마켓)동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당근 스토리는 국내 최초의 지역 기반 숏폼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서울 전역, 10월에는 경기, 인천까지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왔다. 당근은 “공식 오픈 약 1년 만에 일평균 숏폼 업로드 수는 60배, 시청 수는 24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힘입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근은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과 이용자를 겨냥한 맞춤형 큐레이션 콘텐츠를 꼽았다. ‘흑백요리사’ 속 셰프들의 맛집 후기부터 시즌별로 가을 캠핑 스팟, 붕어빵 가게, 크리스마스에 방문하기 좋은 연말 장소 추천 등이 대표 콘텐츠다. 이번 전국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전국맛집 해시태그 챌린지’도 진행된다. 당근 앱에서 ‘스토리’를 검색하거나 ‘나의 당근 탭, 진행 중인 이벤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소개하고 싶은 맛집 영상을 업로드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전국맛집’과 함께 장소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숏폼 한 건당 최대 500원의 당근머니가 즉시 지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최대 7만원의 당근머니를 획득할 수 있다.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생생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동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와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9 I 한전진 기자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0만 70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도기 대비 37% 증가한 4485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8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견조한 해외 수요와 지속적인 CAPA 확대로 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국내 밀양 2공장을 통해 CAPA는 기존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라며 “6~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동사는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최초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 6개 생산 라인을 보유해 밀양 2공장과 유사한 규모이며 예상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2025년 주가이익증가율(PEG) 0.8배로 실적 성장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단기 주가 급등의 부담은 있으나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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