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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BS 연기대상', 내년 라인업 공개→스페셜 축하 무대
  • '2024 SBS 연기대상', 내년 라인업 공개→스페셜 축하 무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SBS 연기대상’이 역대급 볼거리로 시청자를 찾는다.(사진=SBS)21일 생중계하는 ‘2024 SBS 연기대상’에서는 내년 SBS 드라마의 라인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각축을 벌이는 2024 영예의 대상이 시청자를 기다린다. 여기에 스페셜 축하무대가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2025년 첫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설렘지수를 올려줄 두 배우 김도훈과 김윤혜,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보물섬’의 박형식과 허준호가 시상자로 출연한다.상반기 방영될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 김지연이 ‘2024 SBS 연기대상’의 MC로 출격하는 가운데 ‘귀궁’의 육성재, 김지훈이 시상자로 함께 한다. 가슴 저릿한 시한부 멜로를 예고한 ‘우리 영화’의 남궁민·전여빈에 이어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만난 드라마 ‘사마귀’의 장동윤·김보라도 시상자로 참여한다.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 ‘트라이’의 임세미·김요한도 시상자로 합류하며 SBS 방영 예정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김혜윤도 ‘2024 SBS 연기대상’의 MC로 참여, 함께 출연하는 로몬은 시상자로 나선다.SBS는 5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상 후보들의 각축전을 예고했다. ‘재벌X형사’의 안보현, ‘7인의 부활’의 황정음, ‘커넥션’의 지성, ‘굿파트너’의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열혈사제2’의 김남길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과연 대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번 연기대상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댄스팀 라치카부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 (여자)아이들에 ‘열혈사제2’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형서(비비), 고규필, 안창환 3인의 ‘밤양갱’ 라이브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2025년 방영될 드라마 출연진들이 준비한 비밀 스페셜 무대까지 준비돼 있다.신동엽, 김혜윤, 김지연 3MC가 진행하는 ‘2024 SBS 연기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5분부터 생중계 된다.
2024.12.20 I 최희재 기자
 눈과 귀로 먹는 것을 경계하라고 한, 원매
  • [미식가의 세계⑬] 눈과 귀로 먹는 것을 경계하라고 한, 원매
  • [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겸 음식문화평론가]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 후기의 기록에 성인 남자는 7홉(약 420g)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요즘 공깃밥의 두 배 규모다. 예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우리 경제의 산업화는 외식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20년 전만 해도 식탁에서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선 부대찌개, LA갈비와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 음식의 소비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다.화가 루어핑이 그린 원매 초상 (사진=취리히 대학)◇사치로 절정을 달리던 ‘중국음식’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중기에 이르는 약 200년은 중국음식이 사치의 절정을 달리는 시기였다. 채식을 우선으로 강조하던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넘어가면서 제비집, 상어지느러미, 해삼, 전복 등 이른바 산해진미를 우선으로 하는 호화풍조가 유행했다. 그 시절 선비들이 남긴 기록에는 음식을 위해 가산을 탕진하고, 사물을 낭비하는 풍조를 개탄하는 글이 적지 않다. 청나라 중기의 진굉모는 ‘풍속조약’에서 “모두 희귀하고 기이한 것만 숭상하고 산해진미도 각각의 재료에 맞는 요리법을 적용해 다양한 음식을 내놓으니 연회 한 번에 많은 비용을 쓴다”고 탄식할 정도였다. 작은 모임에도 중인들이 연 수입을 다 쓸 정도로 낭비가 만연했다는 것이다. 만한전석도 이 시기에 나온 것이니 더 이상의 부언은 필요가 없지 싶다.사치풍조 속에서도 당시의 문화 중심지였던 강남지역의 선비들은 그러한 세태를 경계하고 참된 맛을 연구하는 모임을 결성한 흔적도 남아 있다. 중국의 요리책도 이 시대에 출간된 것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1792년에 시인 원매(袁枚, 1716년~1797년)가 저술한 ‘수원식단(隨園食單)’은 당대의 음식을 총망라한 것으로 중국요리의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절강성 항주 출신으로 23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여 한림원 학사가 됐다. 지방관으로 10년을 떠돌면서 관직에 환멸을 느낀 그는 부친의 상을 핑계로 벼슬에서 물러났다. 그러고는 남경의 소창산에 엄청난 규모의 저택과 정원을 조성해 ‘수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자신의 아호도 ‘수원노인’이라고 했다. 그는 그곳에서 저술 작업과 후진양성을 하며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교유하고 미식과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지냈다. 원매는 아주 특이하고 파격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심덕잠 일파가 주창한 복고주의적 격조설에 맞서 “시는 인간의 감정을 진솔하게 노래해야 한다”는 성령설(性靈說)을 주장했다. 원매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이 강해 유교적 예교주의 통념과 도덕적 문학관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인간의 자유로운 욕망을 인정해야 한다며 보수 시단을 비판했다. 원매는 당시의 지식인들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여성 제자를 수십 명 키웠고, 그들과 교유하며 시회를 열기도 했다. 여성들의 작품을 높이 평가해 자신의 문집에 상당수를 수록하기도 했고 그들을 위해 ‘수원여제자시선’을 편찬해주기도 했다. 이런 대담한 행동과 진보적인 문학관은 당시 문단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고, 그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소득 전업 작가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호사와 애정행각을 즐기고 살았다. 상어 지느러미 (사진=게티이미지뱅크)◇문단에 큰 영향 미친 ‘원매’, 요리법 집대성하다원매는 일생 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소창산방시집’, ‘수원시화’ 등 총 10종 180여 권에 이르는 상당한 분량이다. ‘청대건가삼대가’(淸代乾嘉三大家)의 일인으로 일컬어지며 성령파의 거두가 된 그는 청나라는 물론 조선 후기 시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에서 원매의 성령관을 최초로 수용한 흔적은 1778년에 출간된 이덕무의 ‘청비록’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연암 박지원과 이옥, 홍석주, 김정희, 조두순 등이 원매의 문학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19세기 들어 등장한 조희룡, 정지윤, 최성환 등 중인층 시인들도 성령관에 기대어 신분으로 차별받는 자신들의 비통한 심정을 시로 표현했다.원매의 저술 중에서 특이한 것은 음식에 관한 책 ‘수원식단’이다. ‘수원식단’은 원매가 40여 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즐긴 각종 음식의 요리법을 집대성한 방대한 저작이다. ‘수원식단’은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요리사가 꼭 알아야 할 항목과 요리사 경계해야 할 항목을 언급한다. 다음으로 해물, 돼지고기, 물고기 등 11개 종류에 달하는 식재료의 요리법과 마지막으로 차와 술에 관한 항목이 나온다. 책에 수록된 요리법만 무려 362가지다. 원매는 책의 서문에 공자 같은 성인이 남의 하찮은 기예라도 훌륭한 것은 취했던 자세를 사모한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도 “남의 집 음식이 맛있으면 반드시 자신의 요리사를 그 집 주방에 보내 제자의 예를 갖추고 배우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 태도로 오랜 세월 많은 요리법을 수집했다. ‘수원식단’은 요리에 대한 공경의 뜻과 배우기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룬 결과물이다.전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리에 대한 원매의 철학은 확고하다. 그는 음식을 탐구하는 자세는 학문을 연구하는 정신과 같다고 했다. 그래서 요리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항목의 첫째로 “식재료의 성질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같은 식재료라도 품질의 좋고 나쁨이 숯불과 얼음만큼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맛있는 요리는 요리사의 공로가 6할, 재료 구매의 공이 4할이라 했다. 그런 다음에 양념과 씻는 방법, 화력, 색과 향, 그릇, 내는 순서, 위생관념 등을 거론하고 제철에 맞는 식재료의 사용을 강조한다. 끝으로 본분을 알아서, 좋은 것만 따지지 말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음식을 요리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솜씨를 따르지 않고 남의 것을 모방이나 하다가는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도 그리지 못하는 꼴이 된다고 경고한다.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리사가 경계해야 할 14가지 항목 제시해원매는 또 “음식의 폐단을 없앨 수만 있다면 요리에 대한 도의 경지가 반은 넘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리사가 경계해야 할 항목 14가지를 제시한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금과옥조지만 귀로 먹는 것과 눈으로 먹는 것을 주의하라는 대목이 유난히 눈에 띈다. 귀로 먹는 것은 맹목적으로 음식의 이름만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귀한 식재료만 탐하는 것은 귀로 먹는 것이지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맛있는 두부는 제비집보다 풍미가 뛰어나고 맛없는 해물은 신선한 나물보다 못한데도, 명성 있는 재료만 찾는 세태를 통렬히 꾸짖고 있다. 눈으로 먹는 것은 음식의 양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맛도 없는 음식을 많이 차려내는 것은 눈요깃거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나아가서 재료의 본 맛을 살리라 했고 지나치게 가공하는 것을 삼가라고 했다.제비 집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수원식단’에는 다양한 식재료의 요리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데 그 상당수는 원매의 요리사였던 왕소여(王小余)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왕소여는 그의 요리냄새를 맡으면 열 걸음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모두 놀란다고 할 정도로 솜씨가 뛰어났다. 그는 그 대단한 재주로 중국의 역사에 남은 요리사인데 원매는 그를 총애했고 그와 자주 음식에 관해 토론했다. 왕소여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원매는 식사 때마다 그를 그리워하며 울었다고 한다. 원매는 그를 기리기 위해 ‘요리사 왕소여전’을 집필하기도 했다.일본의 중국문학자 이나미 리츠코(井波律子)는 호화로운 정원에 살며 자유롭고 풍족한 생애를 보낸 원매를 ‘도시형 은자’로 분류했다. 그녀는 또 그를 “유난히 스케일이 크고 일종의 요기를 발산하는 괴물 은자”라고도 했다. 원매처럼 마음 가는 대로 주유천하 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산 사람을 권력에서 일탈했다고 굳이 은자의 범주에 넣은 것은 너무 분석의 틀에 맞추려 한 시도가 아닐까. 심지어 노신은 원매가 전통에는 도전했지만 그의 시작들은 대부분 유람하며 감상한 경관과 자지레한 사물을 읊은 것으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했다. 이 또한 사회적 금기를 거부하며 유유자적의 생애를 보낸 시인을 격동기 사상가의 잣대로 재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문을 하게 만든다.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2024.12.20 I 강경록 기자
친환경에 도시미관까지, 광명시 국내 최초 컬러 태양광 발전
  • 친환경에 도시미관까지, 광명시 국내 최초 컬러 태양광 발전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국내 최초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환경보호와 도시미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부터 여덟 번째)이 19일 열린 ‘광명시민체육관 컬러태양광(BIPV) 발전장치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명시)19일 경긱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체육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이날 오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대상 확대 추진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설치 규모는 가로 30m, 세로 18m이며, 총 476장의 패널로 구성됐다.발전 최대출력은 시간당 87.442kW로 연간 약 11만1707kW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3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무변색, 무반사, 자가 세정 기능을 접목해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태양광 모듈 표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사를 없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BIPV 태양광 발전장치는 진청색, 청색, 하늘색, 연회색 등 총 4가지 색을 사용해 광명시 미래 비전을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 경관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이룬 사례라는 것이 광명시의 설명이다. 또 건물 안전과 방수를 위해 구조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건축설계가 수반되는 방수형 BIPV로 설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태양광은 세계적인 환경 위기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며 “이번 사업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황영민 기자
카사, 누적 공모 590억 돌파…공모·매각 선순환 전략 통했다
  • [마켓인]카사, 누적 공모 590억 돌파…공모·매각 선순환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올해 누적 공모금액 59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세 건의 부동산 신탁수익증권 발행과 두 건의 처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STO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올해 총 세 번의 부동산 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 발행을 통해 총 40억5000만원을 공모했다. 올해 카사는 △8호 그레인바운더리빌딩(21억원) △9호 상암235빌딩(9억7000만원) △10호 북촌 월하재(9억8000만원) 등 세 건의 수익증권 청약이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8년 설립된 카사는 국내 최초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운영사다. 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5000원부터 카사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만큼 상업용 부동산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사업을 영위 중이며 2023년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올해 카사는 두 건의 부동산 매각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말에는 6호 공모 건물인 ‘TE물류센터’의 매각을 완료했다. 120억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125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22년 6월 공모가 진행돼 총 23개월간 상장됐으며 최종 누적수익률은 임대배당 8회를 포함해 공모가 기준 9.72%를 기록했다. 7호 공모 건물인 압구정 커머스빌딩도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커머스빌딩은 지난 9월 19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7호 부동산이다. 지난해 9월 167억원 규모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수익자 총회를 거쳐 172억원에 매각을 결정했다. 내년 2월 11일 최종 처분이 완료될 예정이다. 카사는 이달 10회 연속 ‘공모 완판’을 기록하면서 누적 공모 총액 592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 누적 공모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 업계 최초로 트리플 매각 달성에 성공했으며 곧 4회째 매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선 카사가 올해 공모·매각 선순환 전략을 통해 투자의 연속성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카사는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 중 유일하게 매각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모와 매각을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카사 플랫폼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 재구매율을 올리는 것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카사 관계자는 “올해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다. 오피스 건물 등에서 나아가 ‘그레인바운더리빌딩’, ‘북촌 월하재’ 등 신선한 물건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 수 있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우량 입지 중심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 라인업을 구상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I 김연서 기자
‘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4 자동차인’ 시상식을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자동차인은 △산업부문 혁신상 △산업부문 공로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홍보대행사) 등 2개 부문 4개 상으로 이뤄졌다. 산업부문 혁신상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공로상은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이 받았고, 홍보부문은 황관식 현대자동차·기아 상무와 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2022년 부임 이래 르노코리아의 재도약 발판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엔지니어 경력의 드블레즈 사장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차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는 한편, 2027년까지 총 1조 50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또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허브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모델로 지난 9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역대 신차 중 최단기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사장한상윤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수입 자동차 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수입차 최초로 해외 지사장과 한국 대표직을 수행한 한 사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과 고객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며 특히 전기차 인프라 구축,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위해 힘을 쏟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황관식 현대자동차·기아 상무황관식 상무는 언론과의 열정적인 네트워킹,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부산모터쇼, 뉴욕모터쇼,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언론에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 준공식, 파리올림픽 양궁대회, 현대차 인도 증시 상장 등 올 한 해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한 다양한 경영활동의 현장 최일선에서 기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위상을 국내 언론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홍보부문상을 받은 문지희 부장은 2012년부터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담당하며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 특히 홍보 트렌드에 맞게 창의적인 시승 행사와 쉽고 재미있는 미디어 이해 자료를 개발, 자동차 언론의 취재를 원만하게 지원해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상은 58개 언론사 200여 명의 기자들이 올 한 해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고,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I 정병묵 기자
“인생에서 돈 많아 봤자”…2억7000만원 상금 선뜻 건넨 ‘이 사람’
  • “인생에서 돈 많아 봤자”…2억7000만원 상금 선뜻 건넨 ‘이 사람’ [따전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모옌(莫言)이 최근 또 다른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심장병 환아들에게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 사진=AFP 연합뉴스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모옌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제19회 ‘애심상’을 홍콩에서 수상하며 받은 상금 19만달러(약 2억7557만원) 전액을 심장병 환아와 자폐아를 키우는 가족 등 소외계층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모옌은 “이 상의 상금 얘기를 듣자마자 상을 받고 싶었다”며 “이 상금이면 약 60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나의 행동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며 “인생에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용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집이 아무리 커도 잠자리는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들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파해야 할 가치다”, “그에게 상금을 더 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1955년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모옌은 ‘붉은 수수밭’과 ‘개구리’ 등 대표작을 펴냈다. 2004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모옌은 약 20년전부터 문학상 상금 등을 기부하며 자신은 검소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상 수상 2년 뒤인 2014년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적십자사에 원고료 100만위안(약 1억9842만원)을 기부했고, 이후 2년간 추가로 인세 약 125만위안(약 2억4806만원)을 기부해 티베트 지역에서 같은 질환을 겪는 어린이 62명을 지원했다.모옌은 최근까지도 지속해서 자선 행사 등에 참석하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다만 중국 안팎에서 모옌은 공산당의 어용 작가이자 친정부 작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노벨상 수상 당시 중국 자유 지식인 계층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 웨이징성은 그가 다른 작가들에 비해 체제순응적이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노벨 문학상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한편 모옌 작가가 수상한 애심상은 홍콩·마카오·타이완자선재단에서 2006년 창설해 2020년부터 전 세계 중국인으로 수상 대상이 확대됐다. 중화권에서 상금 액수가 가장 큰 자선재단의 상이다.
2024.12.19 I 이로원 기자
"상가도 한남4구역 걸맞게"…삼성물산, 유명 학원·병원 유치 제안
  • "상가도 한남4구역 걸맞게"…삼성물산, 유명 학원·병원 유치 제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은 최근 현대건설과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서울 재개발 ‘대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 일대를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도입한 한남뉴타운 대표 상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파인트리 아케이드.(사진=삼성물산)먼저 삼성물산은 조합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의료·교육·문화시설 등 분야에서 국내 80여개 브랜드와 입점 제휴를 맺었다. 구체적으로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 입점 제휴를 통해 유아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며, 조선 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최고급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 유치에도 나섰다.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다양한 F&B(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원형타워 아케이드.(사진=삼성물산)특히 삼성물산은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자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다양한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해 상권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예정이다.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구성한다.상가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삼성물산은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 133명, 등록 포기하고 ‘의대’ 갔을까
  •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 133명, 등록 포기하고 ‘의대’ 갔을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13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증원 탓에 서울대 대신 의대 진학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DB)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133명(6.1%)로 집계됐다. 올해 등록 포기 규모는 지난해 160명(7.3%)보다 줄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등록포기자가 올해 17명(2.4%)으로 지난해 19명(2.6%)보다 소폭 감소했고, 자연계 역시 115명(8.6%)으로 전년 141명(10.6%)보다 줄었다. 미등록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 영어영문학과(22.2%), 국어국문학과·종교학과(11.1%)가 꼽혔다. 자연계의 경우는 산림과학부·응용생물화학부(26.9%), 약학계열(23.3%)이 꼽혔다. 서울대 의대 최초합격자 95명 중 등록을 포기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약대의 경우 미등록률이 전년 14%에서 올해 23.3%로, 치대는 14.7%에서 47.1%로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등록포기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는 내신 우수학생들이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지방권 의대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수 의대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사례가 발생해 추가 합격에 따른 연쇄적 이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19 I 김윤정 기자
사학연금, ‘2024 경영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 사학연금, ‘2024 경영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지난 16일 본부 세미나실에서 ‘2024년도 경영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사학연금)이번 경진대회는 2024년 공단의 대표 경영 성과를 발굴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상호 소통을 통해 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발굴한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공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사학연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적극행정·혁신·협업 등 총 3개 부문에 제출된 전체 과제 가운데 총 72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공유했다. 이 중 특히 부문별 남다른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선정, 현장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선정된 최우수 사례는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부문 ‘직역연금 유일의 실업안전망, 구직지원금 최초 고안 및 입법발의 완료’ △적극행정 및 혁신 부문 ‘디지털 혁신 기술로 법원 데이터 연계 숙원사업 해결’△협업 부문 ‘디지털 전자고지 서비스 기능 강화’가 선정됐다.매년 연말에 개최되고 있는 사학연금의 경영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경영평가를 앞두고 각 부서의 대표 성과를 발굴해 이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에게는 일목요연하게 우수 성과를 설명하는 등 성과의 발굴과 공유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분석팀 관계자는 밝혔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수상 부서의 성과를 포함하여 보이지 않게 기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모든 부서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학연금의 대표성과 발굴과 함께 적극행정과 혁신의 독려 및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I 박미경 기자
젤라또피케, 테디베어 ‘슈타이프’ 컬렉션 출시
  • 젤라또피케, 테디베어 ‘슈타이프’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E스타일은 자사가 유통하는 라운지웨어 브랜드 ‘젤라또피케’가 테디베어 브랜드 ‘슈타이프’와 협업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SE스타일이번 라인업은 페어아일 니트와 가디건, 파우치, 인형 등 따뜻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소재를 중심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슈타이프는 세계 최초의 테디베어 브랜드다. 1880년 테디베어 인형을 제작한 슈타이프는 수집가들의 컬렉션으로도 사랑 받는 명품 반열에 올랐다.젤라또피케 슈타이프 컬렉션에는 클래식한 느낌의 곰 캐릭터 ‘제임스’와 ‘지미’가 디자인 됐다. 또한 브랜드 탄생지인 독일 남부의 작은 마을 긴겐에서도 모티브를 가져왔다.젤라또피케 슈타이프 컬렉션의 메인은 니트 셋업과 가디건이다. 곰인형 제임스를 자카드 기법으로 표현한 니트 셋업 제품은 고급스럽고 보송한 촉감이 특징인 ‘젤라또’ 소재로 제작됐다. 삼각지붕을 페어아일 패턴으로 표현한 가디건은 버튼 디자인까지 장인 느낌으로 제작됐다.또한 귀엽고 둥근 얼굴이 특색인 곰 캐릭터 지미를 활용한 판초 제품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이와 함께 입는 프린트 풀오버 라인은 패밀리룩으로 제격이다. 이한올 SE 스타일 상품기획자(MD)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기존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에도 맞는 따뜻한 힐링 이미지가 돋보인다”며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슈타이프 브랜드의 가치를 받아들여 한층 더 섬세하게 제작된 컬렉션은 연말 선물로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I 김정유 기자
'천 개의 파랑' '전우치' 등 4편, 서울예술단 2025 공연 라인업 포함
  • '천 개의 파랑' '전우치' 등 4편, 서울예술단 2025 공연 라인업 포함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5년 기획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은 내년 중 총 4편의 창작 가무극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연 라인업은 대표 레퍼토리 작품 2편과 창작 신작 2편으로 구성했다. 개최를 확정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천 개의 파랑’과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상반기에 막을 올린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천 개의 파랑’은 내년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시인 겸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삶을 그리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하반기에는 신작인 ‘전우치’와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연이어 선보인다. ‘전우치’는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비롭고 기이한 행적을 담은 여러 문헌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판타지물이다. 내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 시대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 ‘청사초롱’이 주관한 혼례식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내년 공연작 중 ‘천 개의 파랑’으로는 광주(5월 30~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7월 4~5일, 대구학생문화회관), 고양(8월 2일,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지역 투어도 전개한다.
2024.12.19 I 김현식 기자
헌재, 尹 탄핵심판 서류 잇단 반송.."23일, 송달 간주여부 판단 밝힐 것"
  • 헌재, 尹 탄핵심판 서류 잇단 반송.."23일, 송달 간주여부 판단 밝힐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탄핵심판 관련 서류 송달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19일 밝혔다. 송달 간주 여부에 대한 입장은 오는 23일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컨퍼런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탄핵심판에 필요한 접수 통지, 준비절차 회부 결정서, 기일 통지, 출석 요구서 등을 대통령 측에 송달하려 했으나 경호처의 수취 거절과 수취인 부재로 인해 미배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서류 송달은 우편과 인편(직접 방문)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헌재가 이 시점까지 윤 대통령 측에 서류가 전달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우편 송달의 경우 지난 18·19일에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로 각 두 번 시도했으나 모두 반송 처리됐다. 인편 송달 시도 역시 18·19일 이틀에 걸쳐 관저 방문과 경호처 전달 시도가 모두 수취 거절로 실패했다는 설명이다.헌재는 오는 23일 개최하는 브리핑에서 서류 송달 간주 여부에 대한 입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일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 처음 서류를 보낸 날로부터 7일이 지난 시점으로, 답변서 제출 기한과도 맞물린다.서류 송달 문제와 관련해 이 공보관은 “헌재는 다양한 송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피청구인(윤 대통령)이 서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는 답변서 제출 등과 같은 필수 절차가 지연되므로 변론기일 등 주요 심판 일정이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서류 송달을 헌재 심판 절차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로 보는 배경이다.이 공보관은 오는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절차 진행과 관련해선 수명 재판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진행 중인 탄핵심판 평의(재판관 회의) 관련해서는 “평의 안건과 내용은 기밀 사항이라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 향후 전달받으면 알리겠다”고 했다. 이 공보관에 따르면 탄핵소추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헌재에 권한행사 정지 상태를 해제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이는 탄핵심판에서 나온 최초 사례다. 헌재가 탄핵심판에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사례도 없다는 얘기다.한편 최근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 해제를 위한 ‘가처분 신청’ 카드를 꺼내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2024.12.19 I 최연두 기자
美 FOMC 쇼크에 680선…바이오株 줄하락
  • [코스닥 마감]美 FOMC 쇼크에 680선…바이오株 줄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680선으로 밀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2.53으로 전 거래일(697.57) 대비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1421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13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반도체, 제약바이오 비우호적 이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시장 기대치 하회,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 불발 소식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일반서비스, IT서비스, 제약, 기계·장비 등이 2% 이상 빠졌고 금융, 기타제조, 건설, 화학,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창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가 7% 이상 밀렸고 삼천당제약(000250)이 5%대 빠졌다.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3% 이상 하락했고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파마리서치(214450)는 2%대 올랐고, JYP Ent.(035900), 클래시스(2141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3% 넘게 올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이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술력을 확보한 바이오기업이다. 이외에도 웰킵스하이텍(043590), 그린리소스(402490), 한국첨단소재(062970), 카이노스매드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4372만주, 거래대금 6조 4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247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은…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첫 인증
  •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은…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첫 인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국내 로봇청소기 제품 중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받았다. 최근 일부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해킹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한 성과를 이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올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수여한 삼성전자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부스 전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에서는 △앤트랩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프라이버시 프로(PrivacyPro)’ △블록오디세이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실버 키오스크(SilverKiosk)’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3개 제품에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수여됐다.PbD(Privacy by Design)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PbD 시범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조치의 적법성, 적합성, 안전성, 보안성 등 7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국제표준 ‘ISO 31700-1’과 유럽연합(EU)의 ‘유러피언 프라이버시 씰(European Privacy Seal)’ 등 해외 유사 인증 기준을 반영해 항목을 개발했다.특히,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최초로 PbD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이 로봇청소기는 공간 인식, 홈 모니터링, 음성 인식 기능 등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최소화와 안전한 인증정보 사용을 통해 외부 해킹 등의 위협을 예방하려는 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밖에 앤트랩의 ‘프라이버시 프로’는 공공수요를 반영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를 얼굴 모자이크 처리 등의 방식으로 실시간 비식별화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록오디세이의 ‘실버 키오스크’는 안전한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 건강 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 친화적 멀티미디어 제품이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와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며, “PbD 인증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투명성, 선택권, 신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편 개인정보위원회는 현재까지 AI 시대의 신산업 혁신과 관련하여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 70건, 사전 적정성 검토 9건, 개인정보 안심구역 5개소, 법령 적극 해석 19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8월 말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된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에서는 7건을 처리했다. 원스톱 창구는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관련 문의에 대해 평균 5일 이내에 1차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한 개인정보위원회는 혁신 지향적이고 기술 중립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를 구체화하는 ‘AI 정책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에 관련 팀을 구성하고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정책 종합 설명회에서는 업계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과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활용 안내서’를 발표했다.‘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은 AI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의 방향과 원칙, 리스크 유형, 경감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한 가상 데이터로, 개인 식별 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법령 준수 사항을 포함한 합성 데이터 생성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
2024.12.19 I 김범준 기자
연·고대 수시 최초합격 46% 등록포기…대학들, '인재 모시기' 경쟁
  • 연·고대 수시 최초합격 46% 등록포기…대학들, '인재 모시기' 경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 9월 13일 접수를 마감한 2025학년도 고려대·연세대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한 수험생 46.1%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0.6%보다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위권 대학도 최초합격자 이탈 현상에서 예외가 아니어서 장학금 확대 등 대학 간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025학년도 연세대·고려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 현황. (자료 제공=종로학원)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고려대·연세대 수시 최초합격자 4854명 중 223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의 경우 최초합격자 1033명(47.5%)이 등록하지 않았다. 지난해 784명(36.4%)보다 249명(31.8%) 증가한 수치다. 고려대는 최초합격자 1203명(44.9%)이 등록하지 않아 작년 1143명(44.1%)보다 포기자가 60명(5.2%) 늘었다. 의과대학 등록 포기 사례도 증가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 최초합격자의 41.3%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30.2%)보다 1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려대 의예과 합격자 중에선 55.2%가 등록하지 않아 포기율이 전년(50.7%)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이공계 등록 포기율도 높았다. 연세대는 수학과(72.7%)와 첨단컴퓨팅학부(71.6%)가, 고려대는 전기전자공학부(65.2%)·물리학과(64.5%) 등이 높은 등록 포기율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등록 포기율도 47.7%로 작년(37.8%)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 등록포기자 증가는 의대 증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지원자가 늘다보니 중복 합격자도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에서도 2025학년도 수시 자연계 최초합격자 중 115명(8.6%)이 등록을 포기했다. 특히 약대의 경우 미등록률이 전년 14%에서 올해 23.3%로, 치대는 14.7%에서 47.1%로 상승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의대로 진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더해 최근 의대 정원까지 늘어나면서 대학들의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시모집의 경우 수험생들은 최대 6곳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한 곳만 선택해야 해서다. 최초합격자가 많이 빠져나갈수록 차점자(추가합격자)들의 합격이 늘어나고 이는 장기적으로 해당 대학 입시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상위권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한양대는 작년부터 수시 최초합격자 입학 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과를 7곳에서 15곳으로 늘렸다. 경희대는 지난해부터 ‘예비 대학’ 개최 시점을 2월에서 12월로 당겼다. 최초 합격자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예비 대학은 수시 최초합격 발표(13일) 다음 날인 지난 14일에 열렸다. 경희대 관계자는 “예비 대학 참가 학생·학부모들이 학교 내부를 구경하고 교수들의 특강 프로그램을 듣도록 했다”며 “애교심을 갖도록 해 최초합격자 이탈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4.12.19 I 김윤정 기자
로버트 몬다비, 2024 월드 베스트 빈야드 북미 1위 선정
  • 로버트 몬다비, 2024 월드 베스트 빈야드 북미 1위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세계L&B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대표 와이너리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가 ‘2024 월드 베스트 빈야드(World’s Best Vineyards·세계 최고의 포도밭)‘에서 북미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월드 베스트 빈야드는 영국계 미디어 회사 윌리엄 리드(William Reed)가 주관하는 대회로, 매년 500여 명의 와인·관광 전문가들이 투표를 통해 최고의 포도밭 100곳을 엄선한다. 로버트 몬다비는 대회 시작인 2019년부터 매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로 총 5번의 북미 1위 자리를 차지했다.로버트 몬다비는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의 선구자이자 혁신가로 유명한 ’로버트 몬다비‘가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와이너리다.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투 칼론 빈야드(To Kalon Vineyard)‘에 위치해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특히 △저온 숙성 △소규모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유기농 농법 등을 새로이 도입하는 등 혁신을 통해 캘리포니아 와인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맛과 품질 이외에도 와이너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와이너리 투어‘를 최초로 기획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로버트 몬다비의 대표 와인은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풍부한 질감과 산미, 섬세한 탄닌감이 특징인 와인으로 블랙 체리, 블랙 베리, 카시스 등 검은 과일류의 달콤한 아로마와 오크 스파이스가 어우러지며 복합미를 느낄 수 있다.신세계L&B 관계자는 “로버트 몬다비가 올해 월드 베스트 빈야드에서 다시 한번 북미 1위로 선정돼 그 맛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세계L&B는 우수한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오희나 기자
"생물학 교과서 바꿀 발견" 과총, 6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 "생물학 교과서 바꿀 발견" 과총, 6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초파리 산소전달 기전 규명, 차세대 메모리 선도, 감수분열 난제 해결, 패혈증 검사단축, 탄소 중립 달성해도 기후변화, 우주항공청 개청 등이 올해 6대 과학기술 주요뉴스로 선정됐다.초파리 애벌레 속 많은 혈구세포들 중 세포 내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결정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탈 세포를 공초점 현미경을 통해 찍은 사진. 초록색의 결정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은 프로페놀 산화효소2로 상전이를 통해 체내 산소분압 조절에 관여함을 심지원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밝혀냈다. 지금까지는 곤충이 외부와 직접 이어진 숨관을 통해 호흡한다는 것이 정설처럼 알려졌는데 기존 학설을 뒤엎는 연구 결과를 내 ‘네이쳐’지에 6월 게재됐다. (사진=심지원 한양대 교수)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024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 주요 뉴스’를 19일 발표했다.과총은 2024년을 대표하는 분야별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과학기술인의 시각에서 선정해 발표, 과학기술 연구성과와 이슈 등을 결산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선정 과정에는 과학기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쳤다.과총은 언론에 발표된 과학기술 뉴스 중 ① 과학기술·산업·경제 발전 기여도 ②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③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를 기준으로 최종 심의를 거쳐 ‘올해의 분야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올해의 분야별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종합’ 5개 과학기술 학술분야와 과학기술정책 분야를 더한 6개에서 분야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연구개발 성과와 주요 이슈를 조명하고, 과학기술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총 5개 학술 분야에서 선정된 10대 뉴스는 세계 최초 발견, 난제 해결 연구들이 주목받았으며, 새로운 기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뉴스들이 포함됐다. 특히 초파리 산소전달 기전 규명은 생물학 교과서를 바꿀 발견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책 분야의 대표 뉴스로는 과학기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우주항공청 개청’ 관련 뉴스가 분야 대표로 선정됐다. 이는 대한민국이 우주 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사례로, 과학기술계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과총 관계자는 “2024년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계의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주력분야별 뉴스 선정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값진 성과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뉴스 선정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와 이슈를 알림으로써 소외되기 쉬운 신생 학문에도 관심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과학기술계와 국민이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2.19 I 김아름 기자
나이벡, 세계 최초 광반응성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美 FDA 프리 서브미션 신청
  • 나이벡, 세계 최초 광반응성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美 FDA 프리 서브미션 신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및 ‘OssGen(오스젠)-X15’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위한 ‘프리 서브미션(Pre-Submission)’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세계 최초 광반응성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이며, 오스젠-X15는 수술용 재생치료제로 골형성 촉진기능성 펩타이드가 탑재된 바이오 소재다.프리 서브미션은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신약이나 의료 기기의 승인절차를 앞두고 FDA와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이벡은 국내에서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해당 임상시험 계획 및 데이터를 토대로 FDA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프리 서브미션은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위험 요소의 사전 파악, 규제 요구사항, 승인 및 시장진입에 대한 전략 등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신속한 상용화 및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 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빛을 촉매로 사용해 펩타이드의 방출성 및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기능성 펩타이드를 적용해 조직재생을 촉진하고, 치주염 억제 및 골재생 효과도 탁월하다. 해당 제품은 치과,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오스젠 X15는 치과 및 정형외과의 골재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 골재생 치료에서는 콜라겐, 합성 고분자 및 티타늄 소재만을 수술로 이식해 골조직의 기능을 대체하는 보조 역할만 담당하는 반면, 오스젠 X15는 골형성 촉진 기능 또한 포함하고 있다.나이벡 관계자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재생 기능성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이 융복합된 혁신적인 제품이며, 이번 FDA 프리 서브미션을 기점으로 글로벌 승인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골형성 촉진 펩타이드가 적용된 골재생 소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오스젠 X-15가 승인된다면 치과 및 정형외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국내 임상 진행과 동시에 미국 FDA의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회사의 글로벌 시장 핵심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그린리소스, 韓 ‘초전도 자석’ 세계 최초 양자 냉각 성공에↑
  • 그린리소스, 韓 ‘초전도 자석’ 세계 최초 양자 냉각 성공에↑[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그린리소스(402490)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글이나 IBM 양자컴퓨터에 반드시 필요한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선재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으며, 초전도 자석을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현재 그린리소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0%(1390원) 오른 1만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상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기장 변화를 이용해 절대온도에 가까운 온도를 구현하는 방식의 ‘단열 탈자 냉동기’와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해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초저온 냉각을 위해 동위원소인 헬륨-3과 헬륨-4의 혼합물을 이용한 희석식 냉동기가 사용돼 왔다. 양자컴퓨터등에 필요한 헬륨은 지구에 거의 없는 물질로 우주에서 발굴을 할 수 있어서 우주개발에 힘쓰는 이유기도 하다.정상권 교수 연구진은 값이 비싼 헬륨-3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소형의 크기로 초저온을 달성할 수 있는 지금까지 없었던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냉각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정상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통합형 단열 탈자 냉동기’는 소형화와 단순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초저온 냉각 방식으로, 다양한 양자 소자 냉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자성 물질을 선택한다면 기존 희석식 냉동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기업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초전도 자석까지 생산한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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