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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함영주, 무리하게 '70세룰' 적용 하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지주의 ‘70세룰’ 개정을 두고 함영주 회장이 셀프 연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하나금융처럼 대규모 선도금융회사에서 무리한 비판을 받으며 (셀프 연임) 하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을 만나 “3년 정도 특정 기간 동안은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하나금융은 지난 2일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 애초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이다.기존 규범에 따르면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개최될 2027년 3월까지 2년만 재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연임 시 ‘해당 임기 이후’인 2028년 3월까지 3년을 채워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측은 “만 70세 재임 연령 기준은 유지하되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와 관련해서는 현 회장님이 연임 도전한다고 확인이 안 된 상태이고 저도 모르는 상태라 (규정 조정을) ‘셀프 개정’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현 회장님의 품성 이런 것에 비춰보면 혹여 본인이 도전하게 되면 자기는 그 규정의 적용을 안 받겠다고 하실 분”이라고 지배구조 내부 규범이 연임을 위한 초석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농협은행장 후보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밀접한 관계라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서도 금융권의 건전성 관리나 영업리스크 관리 측면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고 현 강호동 회장도 그런 업무와 관련해 한두번 뵌 적 있다”며 “농협은 금융의 전문성, 건전성, 운영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경험을 포함해 농업과 농민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등 양쪽에 균형 있는 분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 원장은 “최근 내부통제와 관련해 대규모 부정 내지는 위법 사례도 파벌주의, 전문성의 결여, 온정주의, 나눠먹기식 문화, 단기성과주의 등에 기인한 내부통제 미비점 등이 금융회사 운영리스크나 신용리스크 관리 실패 문제로 귀결된다”며 “엄정검사기조나 무관용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금융업권에 부담 드리는것을 알지만, 제 (남은) 임기 6개월 동안에는 검사·감독에 관련해 운영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 관리점 미비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강한 기조로 견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선…金메달 신화 이어간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정의선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선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대한양궁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정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기여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와 함께 정 회장이 그동안 축적된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획득하며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고 인정받고 있다.또한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등 방과후 수업 창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5번 연속 선임돼 아시아 양궁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도 적극 추진했다.정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 및 전종목 석권을 비롯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도 대한양궁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실제로 대한양궁협회에는 ‘공정, 투명, 탁월’ 3대 원칙 아래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무하며,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철저하게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된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등용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또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국제 양궁 단체 임원 배출을 비롯한 스포츠 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먼저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와 훈련을 지원하고,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지원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소년-꿈나무-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양궁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생활체육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창설하고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층위에서 꾸준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정 회장과 대한양궁협회의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1633명이었던 국내 전체 양궁 인구는 2024년 기준 2800명에 이르렀고, 양궁 생활체육인구도 2016년 0명에서 2024년 195개팀 778명으로 늘어났다.정 회장은 또한 양궁 선수들의 훈련 및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을 훈련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본격 접목해 왔다.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서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 향상을 돕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개별 선수의 손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등 다양한 훈련용 및 실전용 장비를 전폭 지원했다.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쾌거를 이룩하고,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해 왔다.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 측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래 올해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라고 전했다.
- 이민호·공효진 '별들에게 물어봐', 인물관계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가 태양계 궤도처럼 서로를 맴도는 인물들의 관계망을 공개했다.오는 2025년 1월 4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2025년 상반기 tvN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임무를 성공시키고자 우주정거장으로 출근하는 우주인들과 지구에서 이들을 보조하는 지구인들의 중력을 초월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인물관계도 속 달과 지구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캐릭터들의 연결고리가 기대감을 예열시킨다.먼저 관광객과 커맨더의 신분으로 우주정거장(ILS)에서 만나게 될 공룡과 이브 킴이 인물관계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MZ병원 산부인과 의사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우주에 발을 들인 관광객 공룡과 목숨을 걸고 임무를 하러 온 커맨더 이브 킴 사이 앙숙이라는 단어가 두 사람의 불편한 동행을 예감케 한다.공룡, 이브 킴과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일상을 보낼 우주 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이승준(허남준 분), 미나 리(이초희 분)도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동물, 식물 등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바, 인류에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줄 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지구에 있는 서울 MCC 지상관제센터에서는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브 킴과 학교 선후배 관계인 강태희(이엘 분)와 박동아(김주헌 분), 우주 과학자 미나 리와 피를 나눈 자매 도나 리(이초희 분) 등 대기권을 넘나들며 탄탄한 팀워크를 나눌 우주인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커진다.뿐만 아니라 MZ그룹 사람들도 우주정거장 인물들과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중에서도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 분)은 자신의 딸 최고은(한지은 분)의 남자친구인 공룡에게 은밀하게 미션을 의뢰한 상황. 과연 최재룡이 예비 사위 공룡의 손을 거쳐 우주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일지, 미션의 정체가 궁금해진다.또한 우주에 나가 있는 공룡을 손꼽아 기다리는 흥부자 엄마즈 지화자(전수경 분), 장미화(최정원 분), 정나미(정영주 분)의 존재도 시선이 쏠린다. 집은 변변치 않아도 사랑과 흥은 재벌인 세 엄마와 타지에 떠나 있는 공룡의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기다려진다.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는 1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바이오 상장 ‘첫 날’은 상승…분위기 이어질까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온코크로스(382150)가 첫 날 20% 이상 상승한 데 이어 19일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역시 첫 날 30%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면서 바이오 투자 훈풍,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20일 듀켐바이오와 26일 파인메딕스의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만큼 이들도 첫 날 상승하면서 패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반면, 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사진=MP DOCTOR·옛 마켓포인트)◇상장 첫 날 주가 큰 폭 상승…다음 주자들은?1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가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33.08% 오른 1만7300원으로 장 마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주가는 장 중 공모가 2배 수준인 2만6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다. 자체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를 허가받기도 했다. 자큐보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의 PPI(프로톤펌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자큐보정은 10월 출시됐으며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품 판매 개시에 앞서 중국·인도·남미 지역에서 글로벌 판권계약을 통해 2023년 210억원, 2024년 3분기 46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린 바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는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이 있다.특히, 이번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 첫 날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지난 18일 상장한 온코크로스의 주가가 첫 날 20% 이상 상승한 것과 맞물리면서 이후 상장을 앞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에도 도움이 될지,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지 주목된다.18일 온코크로스, 19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이어 20일에는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또 다음주인 26일에는 파인메딕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듀켐바이오는 암과 치매·파킨슨 등 뇌질환을 타깃으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한다. 최근 방사성 의약품 R&D 전문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방사성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에도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듀켐바이오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결과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진행한 기관투다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실패하면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대비 35%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다.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이다. 최소침습 시술에 사용되는 내시경 시술 기구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에 사용되는 내시경용 절개도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올가미 등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국산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온코크로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 모두 상장 전 이미 여러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듀켐바이오와 파인메딕스의 주가 추이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아스템켐온, 이틀 연속 下코아스템켐온은 지난 18일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뉴로나타 알’이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코아스템켐온 주가는 전일 대비 29.91% 하락한 72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지난 17일 종가는 1만4750원으로 52주 최고가였던 1만5610원에 근접해 있었지만 2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17일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됐다.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국내 4개 기관에서 루게릭병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는 기능과 생존 데이터를 종합 평가하는 CAFS(Combined Assessment of Function and Survival)가 주요 평가지표로 설정됐다.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간 CAFS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p값을 살펴봤을 때 12개월 시점 p값이 0.118, 6개월 시점에서는 0.339로 나타나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코아스템켐온은 플랜B에 돌입할 예정이다. 팜이데일리 는 ‘1차 지표 미충족’ 코아스템켐온, 허가 가능성은? 기사에서 올해 뉴로나타 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쌓아온 PMS 데이터의 수명연장 효과와 함께 ALSFRS-R 점수 등 임상 3상 세부데이터를 토대로 허가를 요청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김경숙 코아스템켐온 연구소장(CTO)은 “이번에 톱라인 데이터 수령을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마커 등 하위지표 분석에 열중하고 이제까지 누적된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를 활용해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초의 나무껍질 포장재'…글로벌 투자사 매료시킨 英 스타트업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나무껍질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생산하는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14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프리 시드로 유치하는 평균 투자액을 훌쩍 넘긴 규모다. 나무껍질과 같이 산업 부산물을 활용해 포장재를 만드는 것이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높은 밸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비팩스가 나무껍질을 활용해 만드는 포장재의 모습.(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0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업체 ‘비팩스’는 최근 100만유로(약 14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유치하는 평균 투자액인 50만달러(약 6억원)보다 높은 규모다.비팩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해 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나무껍질을 비롯해 잘 활용되지 못하는 산업 부산물을 활용해 100%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고 있다. 회사의 포장재는 산업 부산물을 최대 80%까지 활용한 복합 재료로 제작되며, 식품부터 일반 소비재까지 다양한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비팩스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비팩스가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글로벌 포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실제 비팩스가 개발한 포장 재료는 기존 플라스틱과 펄프 성형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생산 라인에 통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100%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라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포장재의 퀄리티가 낮은 것도 아니다. 높은 향균 지수와 밀폐력을 갖춘 비팩스 포장재는 식음료와 화장품, 가정용품을 골고루 다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기와 채소, 과일과 같이 부패하기 쉬운 식품 유통기한의 경우 최대 7일까지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팩스는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해 유럽 일부 소매업체와 협력,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자사 포장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고 있다.투자사들은 ESG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비팩스 또한 더욱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지 업계 한 관계자는 “비팩스는 제품 폐기를 줄이고 유통기한은 늘리면서 ESG 가치를 완벽히 실현해내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기업 채택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인데, ESG를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투자 라운드는 유럽의 친환경 포장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영국 기반의 해조류 기반 포장재 생산기업 노트플라는 180억원을, 친환경 코팅기술로 종이 포장재 대안을 제시한 프랑스 팹콧은 60억원을, 식품 유통기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라벨 기술 개발사 미미카는 100억원을 투자받았다.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여기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들의 러브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경질 포장 시장은 2180억 달러 규모로, 2034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해 3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럽에서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GS건설, 국내 최초 스마트 연어양식장 준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건설사의 수처리 기술로 국내 최초 ‘육상에서 키우는 청정 K-연어’가 밥상에 오른다.부산 기장군 스마트 연어 양식 클러스터 전경. (사진=GS건설)GS건설은 국내 최초 육상 스마트 연어양식장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에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육상 연어 양식시설 등을 둘러보며, 육상 연어양식 국산화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시설은 2019년 정부 주도로 국비 및 부산시비를 지원받아 시작됐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부산광역시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설립한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의 친환경 설비를 이용한 수처리 방식으로,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한다는 점이다.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는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 놓고 지하수 또는 해수를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배출되는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사육수의 최대 99%까지 재사용하는 친환경 설비다.GS건설은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을 통해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연어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이번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수처리 기술과 함께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GS건설은 자체 보유한 순환 여과 및 담수화 양식시설 처리 특허 기술과 양식장 운영을 위한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양식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위치한 연간 최대 500t 규모의 연어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양식시설로, 현재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나눠 입식한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다. 약 2년여간의 양식 기간을 거쳐 2026년 4분기부터 연어를 본격적으로 출하할 계획이다.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이번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으로 스마트양식 기술 저변 확대, 해양 특수 플랜트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前수방사령관 "尹, 북풍 통한 계엄 위해 北 선제공격 유도"
- 지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애초 시나리오는 북풍 공작이었을 것이라는 예비역 장성의 분석이 나왔다.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하고 김용현이 최초 비상계엄 시나리오는 아마 북풍에서 시작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전 사령관은 “북한을 자극해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충돌 상황을 만들려고 했을 것”이라며 “그 사례들을 보면 과거 같으면 국지전이 발생하고도 남을 사례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서북도서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아주 강력하게 실시하고, 수차례 무인기를 평양 지역으로 침투시키고, 오물풍선에 대한 대응 조치로 원점타격을 준비하고 지시한 정황들이 전부 대북 위협 행위를 실행해 북한이 먼저 공격해 오는 상황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사령관의 이 같은 시나리오가 통하지 않은 배경으로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파병을 꼽았다. 그는 “북한이 (파병으로) 생각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시나리오가 바뀌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아마 급작스럽게 비상계엄 시나리오가 바뀌었을 것이다. 북풍 관련한 부분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다수 현역 장성 관여 의혹…조사 진행돼야”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무인기 평양 침투 여부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김 전 사령관은 “거꾸로 얘기하면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라며 “굉장히 명백히 밝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드론이 평양지역에 침투한 임무를 누가 어떻게 수행했는지 밝히지 않으면 향후에도 이런 사례들을 막기 어렵다”며 “아마 드론작전사령부, 그리고 방첩사령부, 그다음에 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합참 관계자들 등 이런 인원들이 아마 직간접적으로 다 관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지금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은 김용현이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차장으로 임명해 북풍 관련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다 지작사령관으로 보직했다는 제보들이 굉장히 많다”며 “지작사령관의 동조 여부도 수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촉구했다.김도균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김 전 사령관은 아울러 정진팔 합참차장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계엄사 부사령관 직위를 받게 되는 합참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한 달도 되기 전 바뀌었다. 계엄 업무에 합참차장 관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진팔 차장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굉장히 절친한 동기로 알려져 있고, 둘은 과거 김용현이 9사단 작전참모일 때 신뢰받았던 작전장교의 인연으로 끈끈히 이어져 있다”며 “김용현 입자에서 이 인원을 합참차장으로 비채해 계엄 사항을 끌고 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12.12 동원됐던 제2기갑여단 활용? 용서할 수 없는 행위”김 전 사령관은 아울러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관여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무인기 평양 침투는) 한미연합사와 사전에 협의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틀림없이 연합사 부사령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예비역 장성 모임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도 문제 삼았다. 김 전 사령관은 “대수장(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이라는 조직이 만들어지고 신원식 안보실장과 김용현이 아주 깊숙이 활동을 했다”며 “이 단체가 최근 탄핵 반대 성명서도 발표하고,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용현에게 응원 화한을 보내고 있다. 영치금까지 준비한다는 제보도 있다.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말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김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HID 요원 38명을 이용해 선관위 직원들의 납치·구금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인간 정보 자산인 HID 요원들을 자신들의 정략적 이익 때문에 계엄에 투입한 것”이라며 “어떤 순간에도 보호해야 될 B-1 벙커를 구금 장소로 쓰려고 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들의 역할에 대해선 “북한군으로 위장해서 우리 내부 혼란을 조장하는 그런 역할까지도 지금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며 “혼란을 야기시키고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핵심적 역할 수행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제2기갑여단장이 판교 정보사에서 대기하고 있던 상황에 대해서도 “제2기갑여단은 과거 12.12 사태 때도 서울로 들어왔던 부대다. 김용현 일당이 무력시위 진압용으로 향후에 사용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에쓰오일, 15년 연속 ‘DJSI 월드'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은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월드(World)’ 기업에 선정됐고 2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DJSI ‘월드(Oil & Gas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15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에서 에쓰오일이 최초이자 유일하다.에쓰오일은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하여 모범적인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5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히고, “전사적인 과제로서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분야, 조직별 추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쓰오일은 ESG 분야별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도출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년부터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ESG경영의 핵심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심의하고 검토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여 ESG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회사의 전략·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정립하고 성과를 검토함으로써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DJSI는 세계 최대의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1999년부터 매년 전세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환경 성과, 인적자원 개발 등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지수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및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 유안타증권, 국내외 지수 ELS 등 파생결합증권 7종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오는 27일까지 조기 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7종을 총 35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ELS 제5382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8.3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90%(연 8.3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384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 KB금융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개월, 18개월), 75%(24개월, 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9.5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 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8.50%(연 9.5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385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삼성전자 보통주, 미국 증시에 상장된 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70%(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65%(30개월), 60%(36개월) 이상일 때 연 12.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30 %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36.00%(연 12.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386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S&P500 지수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0%(6개월, 12개월), 75%(18개월, 24개월), 70%(30개월), 60%(36개월) 이상일 때 연 10.7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2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32.10%(연 10.7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 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이 밖에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5383호와 S&P500지수, 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5387호, TESLA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5388호를 공모한다.ELS 제5382~5388호는 최소 10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HTS, MTS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그룹 고(故) 이동찬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한국경영학회는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이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사진=코오롱그룹)이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개척자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기업가로, 올해로 서거 10주기를 맞는다.1954년 코오롱상사의 전신인 개명상사를 설립하고 국내 처음으로 나일론을 선보인 데 이어 1957년 부친인 이원만 창업주와 함께 코오롱그룹의 모태인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세우고 국내 최초 나일론 원사 공장을 건설했다.일제 수탈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의식주가 마땅치 않던 시절 헐벗은 사람들이 옷이라도 잘 입을 수 있게끔 하자는 뜻에서 생산을 시작한 나일론은 한국의 의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1977년 코오롱그룹 회장 취임 이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섬유산업 선진화를 모색해온 이 선대회장은 화학, 건설, 제약, 전자, 정보통신 등 신성장 산업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일찌감치 건강한 이윤추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던 그대로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그는 노사문제가 심각했던 시절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신념 아래 1982년부터 14년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맡아 노사문제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1990년 노사 상설 협의 기구인 국민경제사회협의회를 발족시킨 데 이어 1993년 한국노총과의 사회적 합의, 1995년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을 이끌어내며 노사협력 기반을 닦았다.또한 대한농구협회, 대한골프협회 등 체육단체 회장을 역임하며 저변을 넓혔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에도 앞장섰다.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고, 특히 비인기종목 마라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대내외 경영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기업가로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1992년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기업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1982년 체육훈장 백마장, 1986년 체육훈장 거상장, 1992년 체육훈장 청룡장 등 다수의 체육훈장을 받기도 했다.199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펼치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갔다. 2001년부터는 우정(牛汀)이라는 호를 따서 ‘우정선행상’을 제정,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2014년 작고하기 전까지 매년 직접 시상하며 수상자를 격려했다.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의 업적을 보였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된다”고 헌액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