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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을 비롯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팩(AIR Pack)’이라는 B2B 서비스명은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AI Risk Solution Package)에서 주요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졌다.피플펀드 ‘에어팩’의 첫 고객은 JB우리캐피탈로,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이 실제 금융기관에 공급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피플펀드가 공급하는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해당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에어팩’에 포함돼 있는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3종 소프트웨어 △솔루션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서비스 △리스크 전략 컨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제반 IT시스템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피플펀드의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피플펀드는 은행, 인터넷뱅크,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총 16곳의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AI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3곳의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으로 ‘에어팩’ 솔루션 성능 검증 테스트를 대기 중이다.‘에어팩’ 성능 테스트 결과, 상대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대비 연체율은 23.2~48.3% 낮추고, 개인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를 달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피플펀드가 자체 개발 및 고도화한 AI CSS 최신 모델은 그 성능 지표인 K-S 스코어가 69점으로 금융 업계에서 최우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피플펀드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 및 운영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에어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을 10개사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당사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가장 값진 의미”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았던 금리절벽과 금융기관의 수익 최적화 문제를 완전히 풀어낼 때까지 AI 금융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하우빌드, 명도전문 '법무법인 명도'와 업무협약
  • 하우빌드, 명도전문 '법무법인 명도'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건축 IT플랫폼 및 건설사업관리(CM) 업체 하우빌드는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하우빌드 본사에서 법무법인 명도(대표 정민경)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왼쪽부터)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 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 변호사 (사진=하우빌드)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무법인 명도의 고객은 하우빌드의 강점인 ‘건설사업관리’ 서비스를, 하우빌드의 고객은 법무법인 명도의 체계적인 명도 관련 법률 자문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2003년부터 맥을 이어온 하우빌드는 신축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00여 개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공사관리’ △건축계획부터 준공까지 하우빌드 CM이 전담하는 ‘원스톱 건축’ 등이 있다.법무법인 명도는 국내 최초 명도전문 로펌으로 부동산, 임대차, 민사집행 전문변호사, 대표집행관 출신 법무사, 명도 및 경매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약 8000건 이상의 명도관련 업무를 수행하였고, 건축을 앞둔 임차인과의 명도문제, 고액자산가의 자산승계에 있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수임료 정찰제를 시행하고 ‘내 전세금 지키기’ 등 무료 교육을 통해 대중적인 신뢰도를 높였다.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명도 및 법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변호사는 “어렵게 명도를 마친 예비 건축주에게 하우빌드의 건축 노하우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경기도, 전세피해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주비 온라인으로도 접수
  • 경기도, 전세피해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주비 온라인으로도 접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전세피해를 입고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이들에게 최대 150만 원의 이주비를 지원한다.경기도 전세피해 지원센터.(사진=경기도)26일 경기도는 오는 10월 5일부터 이 같은 ‘전세피해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주비 지원사업’ 신청을 온라인에서도 접수한다고 밝혔다.지원 자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통보서를 받은 사람 가운데 긴급주거지원으로 현재 경기도 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람이다. 도는 전세 피해로 인해 퇴거명령을 받는 등 불가피한 이주를 겪는 도민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이주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주비 지원 신청을 하면 150만 원 범위에서 실제 이사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인정되는 비용항목은 포장이사, 사다리차 및 엘리베이터 사용, 에어컨 이전 설치, 입주청소 등이다. 제출서류는 이주비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주민등록초본,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 이사 소요비용 증명서류(카드결제영수증, 현금영수증 등)이다. 신청 후 보통 한 달 이내로 신청인 계좌로 지급된다.접수방법은 기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방문 또는 등기 신청뿐만 아니라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정종국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현재도 피해접수가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분이 강제 퇴거를 당해 이주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긴급지원주택에 입주한 가구에 대해 이주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이나마 전세피해가구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전세피해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전세피해 가구를 위해 긴급생계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세피해가구 긴급생계비 지원사업’도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자세한 사업안내를 받고 싶거나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로 전화 상담할 수 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차세대 OLED 기술은 iLED…韓, 시장 선점해야"
  • "차세대 OLED 기술은 iLED…韓, 시장 선점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디스플레이산업협회)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부터 마이크로·나노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 무기 소재를 발광원으로 삼는 i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다.iLED 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사이니지, 자율주행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가진 디스플레이다. 장수명, 고휘도 등 특성으로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비 성능이 우월하단 장점이 있다. 정부도 지난 5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발표를 통해 2027년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iLED 산업 육성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경쟁국들은 i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중국과 대만은 패널 양산을 위해 약 11억불(약 1조 4540억원)이상을 투자했고 미국도 R&D 투자와 더불어 핵심기업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세계적으로 진행된 투자만 약 100억불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화소 생산 능력 등 꼭 필요한 핵심 생태계 구축이 미진해 자칫하면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로에 놓였다. 협회는 i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반도체 공정을 활용하는 화소 기술을 쓰기 때문에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와 패널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시장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iLED 주도권 다툼이 시작돼 시간이 곧 경쟁력인 현 상황에서 1년 이상 투자 지연 시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 유지를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며 “OLE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1위를 유지한 저력을 보유한 우리에게 정부의 지원까지 뒷받침된다면 iLE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9.26 I 조민정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 선임
  •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 선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사진)가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SHEA)는 의료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로 의료관련 감염 예방과 의료 역학 분야 발전을 목표로 감염 예방 대책 수립, 항생제 스튜어드십(적정 사용관리) 지원 등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미국의료역학회는 2009년부터 감염관리 전문 의료진을 국제친선대사(International Ambassador Program)로 임명해 세계적 연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김홍빈 교수는 2012년 국내 첫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5년 메르스 유행, 코로나 팬데믹 등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감염관리에 크게 기여했고, 항생제 스튜어드십과 감염관리를 포함한 의료감염 분야 연구를 지속해오며 감염관리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 교수는 그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김홍빈 교수는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저널인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3년간 미국의료역학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또한, 미국감염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IDSA)의 한국인 석학회원 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김홍빈 교수는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것은 국내 의료 감염관리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리더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내 항생제 스튜어드십과 의료감염관리에 대한 지원 및 연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한은 "당국 거시건전성 정책, 가계 빚 축소에 도움"
  • 한은 "당국 거시건전성 정책, 가계 빚 축소에 도움"[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점검·강화 등 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계부채 비율 100% 수렴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김인구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26일 ‘9월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를 통해 “가계대출 추이를 보고 실무적으로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당국이) 가계대출 추이가 당초 생각보다 빨라지면 중장기대책을 앞당기겠다고 한 부분을 감안하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0% 수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시 가산금리를 더하는 스트레스(Stress) DSR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보다 엄격한 수준의 DSR 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DSR 산정시 일정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또한 한은은 이날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대해 주택시장 기대심리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다.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한 금융리스크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김인구 금융안정국장, 임광규 안정총괄팀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 김인구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정부의 이번 주택공급대책을 금융불균형 해소 요인으로 보는가.△(이종렬 부총재보) 오늘 발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공급활성화 대책이기 때문에 주택시장 기대심리를 누그러뜨리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만 금융경제 여건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동 대책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불균형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2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1.7%로 집계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상승 전환했지만, 보고서에 유지됐다고 표현한 이유가 궁금하다.△(김인구 국장) 분자와 분모가 모두 추정치다. 가계부채도, GDP도 최종 데이터를 받지 못했고, 증가세로 추정한 부분이다. 이같은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표현한 측면이 있다. 기대하기론 하반기에 비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도 섞여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보고서에 향후 3년간 정책대응이 없다면 가계부채가 매년 4~6%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김인구 국장) 주택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해 최고치(2021년 하반기)의 90~95% 도달하고 대출금리가 4%대로 하락한다는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매년 4~6%로 본 전망 근거는 현재 주택매매 수요가 가장 크다. 정부 공급대책도 있고 생계비라든지 주택가격 거래량, 현재 DSR 규제 수준 등을 봤을 때 내부적으로 추정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 밑으로 내리기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나.△(김인구 국장)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대책을 보면 스트레스 DSR을 고려하고 있다고 나온다. 현재 가계대출 추이를 보고 실무적으로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는데, 가계대출 추이가 당초 생각보다 빨라지면 중장기대책을 앞당기겠다고 한 부분을 감안하면 100% 수렴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중장기적으로 분모가 늘어나고 분자는 어느 정도 DSR 규제가 강화가 되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보고서에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 장기 주담대 점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써있다. 이미 다 나온 대책인데 추가로 더 필요한 것을 지적해야 할 것 같다.△(김인구 국장) 2021년 하반기 DSR을 도입하고 강화해 왔다. 도입 2년이 넘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차주 상환 능력을 제대로 보는지 등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 어렵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잘 점검하겠다는 것이 감독당국의 취지다. 일부 과도하게 나가는 부분이 수정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금융위가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기에 대책이 전혀 없진 않다. 현재 금리가 4% 지만 향후 5~6%로 오르면 대출 규모가 줄어들게 돼 있다.-50년 주택담보대출 등 규제 우회 수단을 사전에 막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김인구 국장) 특례 부분부터 50년 만기 대출이 도입됐고, 생애 최초 구입이나 청년층 등 가계대출 접근성이 낮은 분들을 위해 도입된 측면이 있다. 이를 시중 은행에서 벤치마킹하면서 도입을 앞당긴 부분이 있다. 감독당국이 신속히 대처해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점검해 스스로 자신 없으면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불균형 누증이 자산가격과 금융실물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 적었다. 고금리 상태에서 최근 주담대가 늘어 가계대출을 줄이거나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대책을 쓰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보면 되는가.△(김인구 국장) 작년말, 올초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거시건전성 정책을 완화했다. 그런 부분 목표달성이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거시건전성을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해외대체투자에서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상당 부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가.△(김인구 국장)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 부분이 미국과 유럽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해외대체투자는 상업용 부동산도 있고 기업투자도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있다. 전체 비율로 보면 상업용 부분이 다수를 차지하는 건 아니다. 위험해서 집중적으로 다룬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함사, 증권사 이런 금융기관들이 분산투자를 했다. 리스크 관리가 총량에선 잘 돼있다고 본다. 오피스 부분 투자 등 개별적 리스크가 있지만 이를 시스템 전체, 해외대체투자 전체로 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90% 이상인 은행이나 보험, 여전사 위험이 크지 않고 일부 증권사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서에 나와있다. 이에 대해 과잉 대응한 것 아니냔 시각도 있다.△(김인구 국장) 금융 부분 리스크는 초기에 강하게 대응해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과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당시로서는 필요했던 것 같다. 저희로선 과잉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부동산PF 정상화 및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표현했다.△(김인구 국장) 실제 일부 사업장에서 PF 해체 내지는 추가 대출이 안 돼 정리에 들어간 부분들이 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부분들은 관계당국을 통해 점진적으로 질서있게 정리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이 내년 5월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를 도입하겠다고 한지 3년정도 되는 것 같다.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김인구 국장) 3년 전 금융위가 발표한 것을 최근에 알았다.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니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임광규 안정총괄팀장) 가계나 부동산부문이 기업신용 쪽으로 늘어날 수 있는 풍선효과를 점검해야 하고, 다른 나라도 부문별로 도입된 나라가 있다. CCyB 전체로 도입 효과를 봐 가면서 가계부문이나 부동산부문 등 특정부문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가 하향안정화됐다가 상승 전환했다. 가계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인가.△(김인구 국장) FSI와 중장기적인 금융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가 모두 오른 것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 FSI는 소비자물가 상승이나 환율이 오른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FVI는 대출이 늘어난 것과 금융기관 레버리지가 2분기 늘어난 영향이다. 이같은 부분들이 우려돼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다.-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통화정책적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나.△(이종렬 부총재보) 금리 정책은 금융안정만 보는게 아니라 경제 상황 전반을 봐야 한다. 오늘 발표한 내용만 갖고 금리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지금 우리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 가계부채가 조금 올라간 것인데, 전반적으로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몇가지 유의해야할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것이다. 당장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고 하반기 경기 흐름을 면밀히 보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3.09.26 I 하상렬 기자
국내 최초 대전서 전체 이동 공법 문화재 이전 대성공
  • 국내 최초 대전서 전체 이동 공법 문화재 이전 대성공
  •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철도보급창고가 전체 이동 방식으로 이전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체 이동 공법의 문화재 이전 작업이 성공했다. 대전시는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철도보급창고를 해체 없이 신안2역사공원 내로 완벽하게 이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모듈 트레일러를 활용해 원형보존 전체 이동 공법으로 문화재를 이전한 국내 최초 사례이다. 1956년 건축된 철도보급창고는 총길이 41.8m, 폭 9.5m, 높이 6.5m의 목조건축물로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철도보급창고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의 동광장길 개설 공사 구간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부지와 저촉됨에 따라 시는 문화재 보존과 역세권 정비 등 2가지 목적 달성을 위해 인근 신안2역사공원으로의 이전을 계획했다. 이전 방식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위원들과의 오랜 논의와 고민 끝에 완벽한 문화재 보존이란 의지를 담아 일반적으로 행했던 해체 후 이전 복원 방식이 아닌 전체 이동 방식을 택했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건물 부양 및 모듈 트레일러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치고,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심야 시간대를 골라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했다. 25일 오후 11시 30분 대전역 동광장을 떠난 철도보급창고는 동광장로를 통해 600m 이동한 후 신안2역사공원에 진입, 다음날인 26일 오전 2시경에 모듈트레일러와 분리했다. 지면에 최종 고정하는 작업은 이날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전된 철도보급창고는 향후 전시·문화·공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활용할 계획이다.이번에 대전시가 성공한 전체 이동 방식의 문화재 이전은 문화재 보존방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각종 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 문화재 보존 방법을 두고 고심하는 타 기관 등에도 모범사례로서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필우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세권은 철도 관사촌, 철도보급창고 등 우리나라 철도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문화유산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기 위해 해체·조립이 아닌 전체 이동 공법으로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했다”면서 “근대문화역사도시인 대전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박진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10-2단지(마곡동 747-1)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전체 577세대 중 전용면적 59㎡ 260세대를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인다.SH공사는 27일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면적 59㎡ 26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시도.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수분양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보증금으로 전환 가능하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제5항 및 제25조에 근거 동 규칙 제34조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 특별공급 10월 16일~10월 17일 △ 일반공급 10월 18일~10월 19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예정돼 있다.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마곡지구 10-2단지를 비롯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화 기자
사조대림 '해표식용유', 상반기 1270만개 판매
  • 사조대림 '해표식용유', 상반기 1270만개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조대림은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인 ‘해표 식용유’의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이 127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량 기준으로는 총 3만6000t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이를 부피로 환산하면 500㎖ 생수 7200만병, 올림픽 규격 수영장 144개를 채울 수 있는 양에 달한다.사조대림 해표 식용유.(사진=사조대림)지난해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 가까운 2815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식용유’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설명이다.해표 식용유는 현재는 사조대림에 합병된 사조해표의 전신인 동방유량에서 그 역사를 시작했다. 1966년 동방유량주식회사는 당시 미국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두 소비 국가였던 이스라엘과 기술 제휴를 맺고 선진 시스템을 갖춘 대두가공 공장을 설립했다.이후 해표 식용유는 1975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국내 콩기름(대두유) 대중화의 초석을 다졌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어 식생활이 개선되자 집집마다 주방 한편에 식용유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특히 전, 부침개를 요리할 일이 많은 명절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됐다. 이 배경 속에서 해표 식용유는 맑고 신선한 콩기름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식용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2004년 사조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도 해표 식용유는 변함없이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식용유 업계 최초로 KS,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8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토대가 됐다.이 밖에도 사조대림은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제품 개발, 출시 등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식용유 전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해표 오일 스프레이’ 3종 신제품도 뿌려 쓰는 방식의 깔끔하고 간편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7월 닐슨 기준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올랐다.사조대림은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중화된 콩기름이나 카놀라유 등 외에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 확대 등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장윤석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은 “1975년 첫 출시 이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온 해표 식용유가 작년 한 해에는 특히 더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요리에 활용하는 식용유 외에도 해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D램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PC·노트북용 D램의 새로운 폼팩터로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인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LPCAMM은 기존 제품인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줄였다. 이로 인해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돼 교체가 어렵고, 모듈 형태의 So-DIMM은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다.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했다.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업계에선 새로운 폼팩터인 LPCAMM가 PC,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에서 초슬림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4%에서 27년 88%, 연평균 약 1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PCAMM은 작고 얇은 폼팩터에 So-DIMM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노트북 D램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 네오켄바이오는 100억 규모의 시리즈B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펀딩에는 신규로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가 참여했다. 또 기존 시리즈A에 참여한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도 진행했다.네오켄바이오는 포스트 기준 약 550억원의 가치로 이번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포스트 기준 약 300억원의 가치로 시리즈A 4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여 만에 몸값을 2배 가까이 올리며 설립 2년차에 누적 기준 약 150억원을 투자 유치에 성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도 통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유치된 자금을 현재 태국에 설립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식품, 화장품용 대마 유래 칸나비노이드를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학교, 현지 CRO 등과 진행 중인 신약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저명 잡지의 논문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효능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간암 병용효과도 발견해 국외 특허 출원까지 했고 대마 유래 신약 개발을 위해 HLB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제 자사의 다음 목표는 전세계적인 대마 규제 완화 트렌드로 폭발적 성장을 보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상장도 준비해 제대로 된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으로 주식 시장에서 평가도 받겠다”고 계획을 밝혔다.네오켄바이오는 안동 산업용 규제 자유 특구에 실증특례사업자로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대마의 스마트팜 재배부터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생산까지의 의료용 대마 전과정을 GACP(Good Agriculture and Collection Practice), GMP(Good Manufacturing Practive) 품질 기준에 따라 구성해 국내 최초 대마 산업의 전주기도 곧 완성할 계획이다.
2023.09.26 I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3종 공모
  •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0월12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먼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인 ‘제458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니케이225와 S&P500, 유로스톡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되어,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월 단위 세전 0.63%, 연간 최대 7.56%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다음으로 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459회 ELS’도 공모한다.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제460회 ELS’의 경우 1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돼 세전 연 2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제459, 460회)은 모두 낙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59회 ELS’는 30% 미만, ‘제460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되며,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제458회 ELS’는 10월 10일까지,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전용상품인 ‘제459회 ELS’와 ‘제460회 ELS’의 경우 오는 10월 12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MTS 및 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수영 AG 단체전 사상 첫 금 따낸 ‘황금세대’…“죽기살기로 들어왔어요”
  • 수영 AG 단체전 사상 첫 금 따낸 ‘황금세대’…“죽기살기로 들어왔어요”[아시안게임]
  • 황선우(왼쪽부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정말 커서 처음부터 레이스를 올렸고 마지막에는 죽기살기로 들어왔다.”마지막 영자로 나선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레이스를 펼칠 때의 각오였다.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 황선우(20) 순으로 역영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으로 1위를 차지했다.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또 그동안 단체전인 계영에서 은메달만 4개를 따냈던 한국 수영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첫 주자로 헤엄친 양재훈은 “저희 목표인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서 정말 기쁘다. 저희 4명이 2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잘 마무리해서 팀원들에 너무 감사하다. 늦은 시간까지 저희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부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있을 파리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호준은 “첫날부터 중국 기세 만만치 않아서 선수들 모두 부담감 느꼈다. 오늘 앞서 경기했던 (지)유찬이가 시작 잘 끊어줬다(자유형 50m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 금메달이 나왔으니 저희가 잘 잇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려고 단합했다. 이렇게 원하는 목표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 남은 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먼저한 뒤 “저희 팀 6명이 이 순간을 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했다. 아시아 신기록이라는 엄청난 기록과 금메달 따서 정말 뿌듯하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 해서 영광스럽다. 더 뜻깊은 아시아 신기록, 금메달인 것 같다”고 밝히며 기뻐했다.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계영 800m를 위해 2년 동안 멤버들과 갈고 닦았다. 오늘 좋은 합을 맞춰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 얻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 많이 지원,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 다시 하고 싶다. 다 열심히 한 결과물이 이렇게 잘 나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고 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경기가 더 남았다. 이 기세 몰아서 더 달려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결승에서 한국 첫 주자 양재훈은 200m를 1분46초83에 들어와 1위 왕순(1분45초96)에 0.87초 뒤진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양재훈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뒤 2번 주자 이호준이 300m 턴을 하는 지점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호준의 구간 기록은 1분45초36으로 뉴광성(1분46초68)보다 1초32나 빨랐다.3번 주자 김우민이 1분44초50로 양하오위(1분45초99)를 압도하면서 한국은 더욱더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중국에 1초94 먼저 물에 뛰어든 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1분45초04만에 터치패드를 찍었고 판잔러(1분44초77)의 추격을 따돌렸다. 4명의 레이스를 더한 최종 기록은 7분01초73.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앞에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선두 주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거의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멤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두를 유지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처음부터 스퍼트를 올렸고 마지막에 죽기살기로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김우민은 “(양)재훈이 형이 첫 주자로 잘해줄 거라 믿었다. 초반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이런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팀원들에 공을 돌렸다.26일 저녁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리는 김우민은 “스타트를 기분 좋게 한 만큼 1500m에서도 여유롭게, 항상 하던대로 경기하겠다. 열심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황선우는 27일 주종목인 200m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황선우는 “잘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지 않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수영 대표팀이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6 I 주미희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로 K-ESG 경영대상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로 K-ESG 경영대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K-ESG 경영대상’에서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침서를 기준으로 모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나눠 진행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부터 진행한 ‘100년의 숲 프로젝트’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 부문 대상을 받았다. 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속초 일대 약 800ha(250만 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가운데 양평은 환경부 인증을 받아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산림부문 탄소 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속초의 경우 산불 피해지를 복구해 탄소를 흡수하는 계획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 100년의 숲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0년간 최대 1만 t의 탄소를 흡수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추산이다.서정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은 “환경보존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 덕분에 창립 이래 처음으로 환경 부문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며 “공익적인 가치 실현뿐 아니라 산림 휴양, 웰니스 등 우리 회사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00년의 숲’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건축물에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더 플라자가 특급 호텔 대표로 참여했다. 또한 기업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 및 재활용하는 비영리 공익 법인 ‘E-순환 거버넌스’와 협약을 맺고 숙박업계 최초로 호텔, 리조트 내 고장 난 TV, 드라이기 등을 인계해 탄소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유창조 K-ESG 경영대상 심사위원(왼쪽), 서정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에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했다. 약 1년 뒤 더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이번 시험 결과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과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6G 통신에 관심을 기울여온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응열 기자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과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환경부가 시작한 캠페인 활동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은 늘리겠다는 약속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이 대표는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를 지목했다.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다회용 컵을 쓰는 습관 하나가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내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배민 앱을 통해 친환경 배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챌린지 참여 영상은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배민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 등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2019년 4월엔 배달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주셔도 돼요’ 선택 기능을 도입, 현재 참여자 수가 약 2777만여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2022년 한 해 약 2만6000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 오는 2027년까지 21만톤(t)의 생산능력을 키워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4만6000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외부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경쟁력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도 강화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유일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광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제품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배터리)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완성되는데, 전구체 합성 기술은 양극재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결국 전구체의 경쟁력 확보는 배터리 양극재에서 나아가 이차전지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인 셈이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경쟁력을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CPM(Cathode Precursor Material·전구체 생산공정)과 RMP(Raw Material Precipitate·황산화 공정)이다. RMP는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 황산을 넣어서 고순도 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예전엔 고순도 원료 자체를 수입하다 보니 원가가 높았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공정을 개발, 저순도 니켈 혼합물을 저렴하게 수입해 정련함으로써 전구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포항 CPM 1·2공장에서 연간 5만t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21만t으로 4배 정도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4공장을 착공하고 앞으로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또 이번 상장은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측 분석이다. 오는 2027년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t, CNGR 40만3000t, 화요코발트 25만t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t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전구체 대부분은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객 다변화를 통해 외부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라인 확대뿐 아니라 전구체 관련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8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20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최근엔 단결정 전구체, NMX 코발트 프리 전구체, OLO 전구체 등을 개발하며 원가 절감, 수명 증가, 열안정성 개선과 같은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자체적인 가치사슬 구축…IRA·CRMA 수혜 기대”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양극소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으로, 정부가 발주한 ‘초고용량 리튬이온 전지 개발 컨소시엄’에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제일모직이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에코프로가 전구체를 개발해 셀 회사인 삼성SDI에 공급하는 구조였다.그러나 제일모직이 2006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정리하면서 에코프로가 이를 인수했다. 에코프로는 양극소재와 전구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다가 2009년부터 전구체 사업을 크게 확충한다. 국내 모 대기업에 전구체 공급 물량이 늘면서 은행 융자를 통해 라인을 대폭 증설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경쟁사가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에코프로는 결국 전구체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양극소재 기술력 강화에 매진한다. 그 결과 2013년 소니에 양극소재를 시험 공급한 데 이어 삼성SDI에도 전동공구용 배터리 셀에 NCA 양극재를 공급하면서 전구체 사업 중단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다.에코프로는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소량으로 생산하고 대부분 중국 GEM 등으로부터 수입해왔다. 그러다가 전구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국 합작사 에코프로GEM의 중국 측 지분을 인수, 2017년부터 자체 기술 개발과 라인 건설에 착수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Non-China 전구체 업체로서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꾸준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박순엽 기자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지난 8월 국내 최초 혈액투석기 관련 GMP 인증 획득 완료 후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시노펙스 혈액투석기(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이번 제조업허가 획득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입허가를 받은 것으로 최종 ‘제조허가(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이와 관련, 시노펙스 방교사업장은 혈액투석기 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 알파플랜과 협력해 연간 200만개의 혈액투석기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올해 8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혈액투석기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생산을 위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 인증을 획득했다.아울러 △혈액투석기 11종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CRRT 혈액회로 제품도 개발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신장학회와 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고, ‘Synoflux’로 상표권 등록 마쳤기 때문에 품목허가 완료 즉시 본격적인 판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혈액투석기 등 소모품 분야만 1조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앞으로 혈액투석 필요 환자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제조업허가’는 연말까지 제조허가를 받는데 있어 그 의미가 있다”며 “업무절차 속도에 탄력을 받아 2024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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