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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뮤직, 30주년 맞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 초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니뮤직(043610)(대표 서인욱)이 오는 21일까지 뮤지컬 <명성황후>에 음악 플랫폼 지니 이용자를 초대하는 공연 초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주년을 맞은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 이용자들은 지니 매거진 페이지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1995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원작은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이며,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의 삶과 시대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의 콤비로 완성된 50여 곡의 음악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명성황후>는 한국 창작 뮤지컬으로는 최초로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LA, 런던, 토론토 등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 2007년에는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09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1,000회 공연을 달성하는 등 큰 기록을 세웠다.이번 공연은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성황후 역에는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출연하며,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홍계훈 역에는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캐스팅됐다.뮤지컬 <명성황후>의 30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해 12월 대구를 시작으로,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계속된다.지니뮤직은 21일까지 뮤지컬 <명성황후>에 지니 이용자를 초대하는 공연 초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 독감 콤보키트 FDA 정식 승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가 개인용/전문가용 COVID-19/독감 콤보키트의 미국 FDA 정식승인(510(k) / K243262)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오상헬스케어가 FDA 정식승인을 받은 COVID-19/독감 콤보키트는 COVID-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지난 3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개인용/전문가용 콤보 신속검사 제품으로는 전 세계 최초의 510(k) 승인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최소 910만명의 독감환자가 보고되는 등 현재 전국적으로 계절성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지에서도 COVID-19, 독감, RSV, HMPV 등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매년 동절기를 중심으로 많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정식 승인을 통해 미국 내 검사, 의료기관 등 전문가 시장은 물론, 약국, 마트 등 개인 소비자 시장과 정부기관 납품을 통한 조달 시장까지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미국에 1억 개의 COVID-19 진단키트를 공급한 바 있다.정식 승인은 긴급 사용 승인과 비교해 판매 및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으나, 신청 기업이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것 보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정식승인을 받은 후 출시하는 것이 신뢰성이 중요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발주처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다년간의 공급계약은 작년에 이미 체결된 상태”라면서 “정식 승인 이후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으로 발주처와 협의된 상황이라 1월 중 풀생산 체제에 돌입하여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회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ITAP(Independent Test Assessment Program)에 진단키트로 2번 연속 선정된 전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진단키트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후속 호흡기 질환 제품은 물론, 뎅기열 등 모기 매개 질환 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매년 미국 등지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 AI 규제관리 코딧,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고문 위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이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홍익표 전 대표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야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당의 주요 정책을 입안하고,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왔다.홍익표 코딧 고문코딧의 정지은 대표는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정책 전문가인 홍익표 전 대표의 합류에 감사드린다”며, “2025년은 코딧의 정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사들에게 차별화된 정책 지원을 제공, 독보적인 기업 규제 대응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익표 전 대표는 “국회와 기업 현장 간의 협력을 주도하며 정책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딧의 고문으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외 복합 리스크가 얽히는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 기업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홍익표 전 대표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박사 출신으로, 국책연구기관에서 재직한 후 제19·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정책·입법 전략을 주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동국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코딧은 2020년 정지은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법·규제·정책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코딧은 국회 및 정부의 정책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규제 대응을 돕는다. 1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법·규제·정책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B2B SaaS) 형태의 규제 리스크 관리 플랫폼으로, 2022년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현재 포춘 500 기업과 대기업, 유니콘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 HD현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진공단열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 등 국제선급협회(IACS) 소속 4개 선급(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수소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선박용 대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무엇보다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해서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표준화된 용접 절차와 평가 기준이 필요하지만 이에 관한 규정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또한 LNG보다 9배 이상 높은 액화수소의 증발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탱크 내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진공상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탱크를 대형화하기가 쉽지 않았다.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노르웨이선급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하고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 표준 용접 절차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선급 승인을 획득했다.진공단열 기술의 독자 개발에도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새롭게 개발한 진공단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선박 운항 중에도 영하 253℃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수소 탱크의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다량의 액화수소를 손실 없이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또한 탱크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작업을 수일 만에 끝마칠 수 있게 됐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은 바다를 통한 수소의 운송과 저장 기술 개발을 선도해 수소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 2월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조감도.(사진=HD현대.)
- 샤페론, ‘누겔’ 2b상 파트1 종료…美 SMC “임상 2b상 지속 권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샤페론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파트1 시험이 마무리됐다.(사진=샤페론 홈페이지)샤페론은 FDA 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가 누겔의 임상 2b상 파트1의 임상결과를 심사했으며, SMC로부터 후속 임상 2b상 파트 2 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임상 2b상 파트1 시험은 본격적인 효능시험 전에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선행 평가하기 위해 FDA의 권고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 2a상 보다 더 정밀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 용량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용량을 최대 8배까지 증량했으며, 시험기간도 2배 늘여 8주간 투약했다.누겔은 총 4개의 용량과 위약을 투약해 평가한 안전성 시험에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각 시험군당 0명 또는 1명, 위약군은 2명이 발생했다. 약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작용은 위약군과 비교해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함이 확인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부작용이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아 고용량, 장기간 투약시에도 안전성이 확인됐다.아토피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EASI’ 점수에서도 누겔은 현재 시판 중인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특정 용량에서 100%의 환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ASI 50’ 평가지표를 충족(위약은 44%가 충족)하기도 했다.비록 환자수는 적지만 약물효과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현재 시장에서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받은 경쟁 약물들(위약 대비 EASI 50 평가지표 15~40%)과 비교하더라도 우수한 효과라 할 수 있다.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품목 허가에 중요한 임상시험의 주요 성공지표인 ‘IGA-TS’에서도 누겔은 특정 용량군에서 위약 대비 39% 이상 임상관해가 확인됐다. 이는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경쟁약물 대비 동등 수준의 IGA-TS일 뿐 아니라 FDA 승인을 받은 다른 치료제들과 비교해도 효능이 우수했다.샤페론은 이번 SMC의 권고를 바탕으로, 기존 4곳에서 미국과 국내 병원 각각 4 곳을 추가해 총 12개 병원에서 다양한 인종 1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트2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샤페론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장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경쟁약이 잠재적인 암발생 부작용 위험성으로 인해 블랙박스 경고문을 포장지에 인쇄해 시판하고 있다”며 “누겔은 차별화된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으로 우수한 효능과 장기간 투약해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누겔의 미국 임상2b상 파트1 데이터를 바탕으로 ‘BFC글로벌헬스케어 컨퍼런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파트1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돼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크게 ‘JAK 억제제’와 ‘PDE4 억제제’가 있다. 2025년 JAK억제제는 약 2조3000억원, PDE4 억제제는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2년에는 약 3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