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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친환경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기아, 2024 범유럽 딜러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8년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열었다. 기아는 글로벌 판매 거점이자 전동화 전략 핵심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피에르 마르탱 보(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수드 니핑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담당 상무, 송호성 사장,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데이비드 힐버트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카를로스 라호즈 유럽권역본부 판매 담당 상무, 마그달레나 푸숑 미래전략담당 책임매니저, 젠스 브레치 오너십경험담당 디렉터가 5월 29~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아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각) 유럽 41개국 법인·대리점 경영진과 딜러 등 관계자 약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2024 범유럽 딜러대회’는 지난 2021년 기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딜러 초청 행사다.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1년 프랑스 파리 △201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어 4번째다.올해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기아의 사업 비전과 상품·디자인·마케팅·판매 등 전 부문에 걸친 전략을 공유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29~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아 ‘2024 범유럽 딜러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송호성 기아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근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기아는 유럽에서 56%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대형 SUV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상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지난해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차는 총 57만2297대로 역대 최대치다. 시장 점유율도 4.5%에 달했다. 이 중 친환경차가 21만7155대로 전체의 37.9%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기아는 이를 동력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PBV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오는 2028년 연간 판매 80만대,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기아는 올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동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와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기아 ‘2024 범유럽 딜러대회’가 열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경. (사진=기아)
-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파트너십 강화...‘글로벌 톱티어’ 도약
- 셀트리온 바이오USA 부스.(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에선 세계 최대 행사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셀트리온(068270)은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셀트리온은 바이오USA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검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은 물론 자가투여의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짐펜트라 개발 성공을 비롯해 허가를 앞두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술 역량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부스에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한 가운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케미컬 의약품까지 포함한 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전시행사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4’에 참석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영진약품, KL1333 운명 이르면 내달 판가름…700억 마일스톤 받게되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르면 다음달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중간데이터가 공개된다. 결과에 따라 영진약품이 700억원을 넘는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될 수도 있어 기대감이 모인다.지난 30일(현지시간) 스웨덴 바이오텍 앱리바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L1333’ 임상 2상의 1단계 투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앱리바는 24주간의 투약 데이터를 데이터독립심사위원회(DMC)에서 검토해 오는 3분기 초 중간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MC는 KL1333에 대한 연구 지속 여부 및 최종 임상 규모에 대한 권고를 내리게 된다.앱리바는 지난 30일(현지시간) ‘KL1333’의 임상 2상 투약을 마쳤다며 DMC로부터 임상 진행에 대한 권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앱리바 홈페이지 갈무리)영진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차 환자모집이 완료돼 앱리바로부터 오는 7~8월 중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임상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KL1333이 타깃하는 원발성 중증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피로, 심부전, 당뇨, 운동장애, 뇌전증발작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도 꼽힌다.KL1333은 활성산소종 억제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 약물과 달리 세포 에너지 대사 활성화를 유도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및 생합성을 증가시켜 치료효과를 내는 경구약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6월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이 시작돼 같은 해 12월 40명의 1차 임상 대상자 모집이 마무리됐다.영진약품이 흡수합병한 KT&G생명과학은 KL1333을 독자개발해 국내 임상 1상 중이던 지난 2017년 5700만 달러(약 789억원) 규모로 앱리바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했다. 이로 인해 영진약품은 이제까지 앱리바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마일스톤 400만 달러를 수령했고, 산술적으로 임상 2상부터 품목허가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5300만 달러(약 735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상업화되면 KL1333이 세계 최초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신약이 되며, 시판 후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이번 중간분석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올 경우, 최대 180명에 달하는 임상 2상의 목표환자 수를 다 채우지 않고도 연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FDA에 가속승인도 신청해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FDA는 KL1333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 KL1333은 가속승인·우선심사 신청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신약후보물질이 가속승인 대상이 되면 조건부 허가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반대로 중간분석 결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환자를 애초 계획대로 추가 모집해 임상 2상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임상 2상 완료 시점은 내년 12월이다.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영진약품이 판권을 가진 한국 및 일본에서의 품목허가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의 경우 FDA 허가를 받은 희귀의약품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시판허가가 가능하므로 앱리바의 임상이 성공하면 오래지 않아 국내 판매도 개시할 수 있어서다. 국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환자 수는 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도 영진약품에 약동학(PK)이나 별도 임상자료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FDA 허가를 받는다면 절차 단순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영진약품은 지난해 매출 234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세파항생제 완제 및 원료 수출 물량이 감소해 적자전환 했지만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적자 탈출을 위해 2022년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등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해온 이기수 대표이사가 취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회사 관계자는 “영진약품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는 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다”며 “원가가 높은 품목을 정리하고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자체 생산 제품 매출을 늘렸으며, 동시에 글로벌 사업에서도 수익성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해 이익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윌라, 2.0 론칭 기념 ‘3개월 무료’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는 새롭게 달라진 ‘윌라 2.0’ 론칭을 기념해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작년 11월 전자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전의 오디오북 중심 독서 플랫폼에서 통합 독서 플랫폼으로 발돋움한 윌라는, 이번 윌라 2.0을 통해 미래형 독서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윌라 2.0은 10만 콘텐츠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홈 메인을 구축했고, 오디오북 수준의 낭독 성능을 가진 윌라 AI TTS를 탑재했으며, 키즈 전용관을 열어 아이들의 독서 지원을 강화했다. 홈 화면에는 오디오북, 전자책, 웹소설, 클래스의 인기 콘텐츠와 추천 큐레이션은 물론 10만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UI/UX를 선보인다. 새롭게 열리는 키즈 전용관에서는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키즈 오디오북 재생 화면과 키즈 폰트도 추가되었다.특히 국내 최초 도서 낭독 전용으로 자체 개발한 ‘윌라 AI TTS’는 AI가 도서 낭독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학습해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실제 전문 성우가 낭독한 것처럼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박정민 배우가 윌라 2.0의 첫 번째 독서 앰배서더로 발탁되어, 전문 성우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방송인의 목소리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현재 윌라는 윌라 2.0 론칭을 기념하여 신규 고객 대상으로 3개월 무료 프로모션과 함께 댓글 이벤트, 윌라 AI TTS 독서 챌린지, 그리고 키즈 전용관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참여자 대상 5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갤럭시 탭, 소니 헤드셋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윌라를 서비스하는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확 달라진 윌라 2.0을 경험하면서 이용자들이 독서를 더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KT, 국내 최초 부산 인터넷 3센터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AI와 ICT 시대에 요구되는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3센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수도권 메인 센터 동작 불가능 상황에도 연결 유지인터넷 3센터는 재난, 정전 등으로 인해 수도권에 위치한 메인 통신센터(1, 2 센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이 시설은 전국의 주요 인터넷 장비와 해외 통신망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인터넷 3센터는 비상 상황 시 DR(Disaster Recovery)센터로 동작하고, 평상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Alive DR)로 설계됐다. 이는 트래픽 분산을 통해 수도권의 부하를 줄이고 전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인다.첫 번째 줄 좌측부터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장 명제훈 상무,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권혜진 상무,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 김봉균 전무, KT네트워크부문 서창석 부사장, KT 부산/경남NW운용본부장 임보헌 상무, KT 네트워크코어망본부 최우형 상무를 비롯한 KT 임직원이 부산 인터넷 3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통신 지연 18% 단축KT는 수도권 1, 2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 금융, 언론, 동영상 서비스가 3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 전체가 개선되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의 통신 지연(Latency)도 기존 대비 평균 18%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인터넷 3센터의 개소로 KT는 주요 인터넷 시설을 3중화하여 통신망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등은 인터넷 3센터 개통과 동시에 이를 활용해 서비스 경로를 3곳으로 나눠 자사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분산하고 있다.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권혜진 상무는 “국민들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통신망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KT 고객에게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망 인프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KT는 이번 인터넷 3센터 개소로 통신망 안정성을 강화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멤버 빼가기 유인 축소” 문체부, 가수·연기자 새 표준계약서 고시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 개정안 2종(가수 연기자 각 1종)을 3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정부 국정과제 ‘K-콘텐츠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사와 예술인 간 분쟁 사례와 주요 쟁점들을 기반으로 마련했다. △저작권·퍼블리시티권 등 지식재산권의 귀속 △매니지먼트 권한 및 예술인의 의무 △정산 및 수익분배 △탬퍼링(멤버 빼가기) 유인 축소와 관련한 내용을 중점으로 담았다. 표준전속계약서는 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승인·배포했으며, 이후 해당 정책이 문체부로 이관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근거, 2018년 11월에 새롭게 제정·고시했다. 새 계약서를 보면 기획업자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상표권을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만 한정해 사용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해 기획업자의 상표권 남용을 방지했다. 또 계약이 끝난 후 기획업자가 예술인에게 상표권을 이전하는 것과 관련한 규정도 그룹으로 활동한 경우와 개인으로 활동한 경우로 나눠 달리 정할 수 있게 했다.전속계약 기간은 현행과 같이 7년이 기준이다. 다만 현행안에서는 7년을 초과한 계약기간도 가능하되 7년 경과 시 언제든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게 했던 것에 반해, 개정안에서는 최초 계약기간은 7년을 초과하지 못하게 하고 연장하는 경우 서면으로 합의하도록 했다.또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수행할 때 기획업자는 예술인의 정신적, 신체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예술인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는 일정을 강요할 수 없다. 예술인 역시 정당한 사유 없이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을 거부하거나 기획업자에게 전속계약의 목적을 벗어나는 부당한 요구를 할 수 없도록 정비했다.예술인은 소속사 이전 시 동일·유사 콘텐츠 재제작 및 판매 금지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 탬퍼링을 촉발할 수 있는 기대 수익을 낮췄다. 계약기간 종료 후 발생한 콘텐츠 등 매출의 정산 기간을 명시하도록 해 정산 관련 분쟁을 사전에 방지했다.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의 정의를 ‘만 19세 미만’으로 통일하고, 청소년의 용역제공 가능 시간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등 법령에 따르도록 했다. 청소년 예술인의 보호 조항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부속합의서’를 우선 적용하도록 해 청소년 보호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문체부는 기획사와 예술인을 대표하는 협회·단체들과 8차례 이상 회의를 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새 표준전속계약서를 고시했다. 개정된 표준전속계약서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하고 유관 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기획업자 대상 법정 교육 등을 통해 개정 주요 내용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새 표준전속계약서는 그동안 예술인과 사업자 등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사항과 실제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개정으로 계약 당사자 간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 대중문화예술계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계약 문화가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엔터, 임직원 타운홀미팅 '엔톡' 통해 사내소통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사 임직원 대상 타운홀을 ‘엔톡’(ENTalk)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개편하고 본격적인 사내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사명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톡(Talk)을 합친 엔톡은 리더와 크루의 정기적 교감에 그치던 타운홀을 개편한 것으로, 엔톡을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월 30일 열린 엔톡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로그램은 CEO를 포함한 리더가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의 크루들이 각자 업무와 이슈를 소개하는 크루 세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자회사 및 관계사, 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5월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판교 오피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첫 엔톡에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CFO, 그리고 장세정 영상CIC 대표와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크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리더 세션에 나선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뮤직 사업 방향’ 주제 아래 음악 IP의 제작과 투자,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전략 방향과 현재 추진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장윤중 대표는 스타쉽엔터, IST엔터, 안테나, 이담 등 뛰어난 자사 소속 뮤직 레이블, K팝의 선구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관계를 비롯해 음악IP의 제작투자, 유통 등 견고한 뮤직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리더 세션에는 장세정 영상CIC 대표가 ‘영상CIC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했다. 최용석 CFO는 지난 4년간 주요 비즈니스 모멘텀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실적 추이를 비롯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유했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권영국 IP법무팀 차장은 2021년 스토리 업계 최초로 설립돼 전 세계 불법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날 엔톡에서는 ‘1% TF’ 출범도 알렸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가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쇄신TF’의 활동을 잇는 새로운 상시 기구로,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1%의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고, 또 회사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차례대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변화를 이끌어갈 1% TF와 매월 크루들과 함께 하는 엔톡이 회사 정보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크루로서 경험과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엔톡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