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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세계 2위 열관리 시스템 회사인 한온시스템(018880)을 품었다. 핵심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의 신주 인수 절차를 23일 마무리하면서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 종합자동차 부품사로 거듭났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는 이날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억4496만2552주를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의 신주 발행가는 주당 4139원으로, 총 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에 달한다. 신주 완료 후 한국타이어가 가진 한온시스템 지분율은 36.7%까지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최대주주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가진 구주 1억2277만4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54.8%까지 늘릴 예정이다.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인수를 두고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종합 모빌리티 기업’을 향한 10년 간의 뚝심이 빛을 발했단 평가를 내놓고 있다. 조 회장은 2014년 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지분을 최초로 인수할 당시부터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왔다. 2021년 배터리 제조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합병한 데 이어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면서 타이어와 배터리, 열관리 기술을 아우르게 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말 발표하는 공정자산(해외 자산 일부 제외) 기준 재계 20위권대 그룹 진입이 예상된다.열관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전기차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일본 덴소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분야 2위인 한온시스템은 파워트레인 쿨링, 컴프레서, 열 교환기, 전자 유압 등 열관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통합추진단을 발족한 뒤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추진단장으로 앞세웠다. 조 회장은 지난달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에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양사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를 선점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차세대 기술 기반 사업을 확대해 그룹 매출을 2030년 30조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그는 기술철학을 담은 매거진 ‘뮤(MiU)’를 발행할 정도로 첨단 기술·트렌드 등을 읽어내는데 관심이 많다. 뮤는 대중의 관심도는 높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 분야를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최근 누적 발행 수가 60만권을 돌파했다.
2024.12.23 I 이윤화 기자
김정수 부회장·김동찬 대표, '불닭 1조 달성' 임직원 격려
  • 김정수 부회장·김동찬 대표, '불닭 1조 달성' 임직원 격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양식품(003230) 지주회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연말을 맞아 김정수 부회장·김동찬 대표 등이 참가해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황금십조빵 이벤트 현장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회사는 ‘불닭’ 단일 브랜드 매출 1조원 달성, 식품업계 최초 ‘7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삼양라운드스퀘어 임직원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7~20일까지 나흘간 ‘황금십조빵 역조공’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각자 자리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한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매출 10조원 달성에도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아 ‘황금십조빵’을 준비했다.회사는 17일 원주 캠퍼스를 시작으로 익산 캠퍼스(18일), 밀양 캠퍼스(19일), 서울 본사(20일) 순으로 진행했다. 황금십조빵 푸드트럭이 각 캠퍼스를 방문해 매일 2번씩 임직원들에게 황금십조빵(치즈맛, 단팥맛)과 잭앤펄스 프로틴드롭을 제공했다.특히, 지난 20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 부회장과 김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황금십조빵을 직접 건네며 감사 인사와 덕담을 전했다. 간식을 받은 임직원들은 “이 추운 날씨에 부회장님께서 직접 나눠 주실 줄은 몰랐다”, “환한 미소로 칭찬과 격려도 해 주셔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황금십조빵 역조공 이벤트는 전국 각지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새해에는 더욱 다양 이벤트를 기획해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3 I 노희준 기자
스페이스코인, 첫 인공위성 CTC-0 발사 성공
  • 스페이스코인, 첫 인공위성 CTC-0 발사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페이스코인은 지난 21일 오후 8시 34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 9(Falcon 9) 로켓을 통해 CTC-0를 발사했다고 23일 밝혔다.스페이스코인은 세계 최초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공급을 위한 DePIN 프로젝트로서, 저궤도 위성(LEO)과 5G 비지상파 네트워크(5G NTN)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TC-0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5G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저궤도 위성이다. 고가의 지상 인프라 없이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전 세계 인터넷 소외지역에 월 1~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로 관리되어 사용자들이 직접 인터넷을 소유하고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코인 사용 수수료(인터넷 사용료)는 크레딧코인(Creditcoin·CTC) 네트워크를 통해 지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데이터 전송 △송신기 응답 처리 등 모든 네트워크 활동이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된다. 인터넷 사용료를 꾸준히 지불할 경우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신용대출을 위한 신용 프로필을 만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CTC-0는 스페이스코인의 첫 번째 위성으로, 향후 발사될 위성들과 함께 테스트 단계를 거쳐 상업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추가 위성을 발사해 글로벌 연결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가의 정부·기업과 협력하여 이들 국가에 존재하는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없는 약 8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크레딧코인(Creditcoin·CTC) 개발사인 글루와(Gluwa)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역시 스페이스코인의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이라는 점에서 양 프로젝트간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스튜어트 가드너(Stuart Gardner) 스페이스코인 CEO는 “이번 CTC-0의 성공적인 발사는 탈중앙화된, 자유로운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이들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더 큰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도입 후 ‘첫 흑자 전환’
  •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도입 후 ‘첫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출·카드·보험 사업 영역별 고른 성장을 이루며 작년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루고 있다. 2023년 1분기에서 2024년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1년 반 만에 5배(분기 기준)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전체 금융상품 중개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보험 사업에 진출한 후 업계 최초로 출시한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수익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1월 대비 약 600% 성장했다. 올해 11월 기준 MAU(앱·웹)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신규 고객 유치 마케팅 비용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내년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무한 경쟁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특유의 창의력과 기술력, 혁신을 향한 의지를 통해 최근 2년간 고객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뱅크샐러드만의 성장 노하우와 단단해진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의대 수시 미등록에 "정시 이월 중단" 요구…교육부는 "불가" 고수
  • 의대 수시 미등록에 "정시 이월 중단" 요구…교육부는 "불가" 고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의료계 일각에서 제시한 올해 의과대학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 제한 방안에 대해 “현행 법령상 불가능하다”고 23일 선을 그었다.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의료계, 수시 미충원 ‘정시이월 제한’해 ‘우회 감원’ 노려의료계 일각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본격화된 이후에도 증원 재검토 주장을 고수해왔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최초합격자 발표 등 과정이 진행되자,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말자는 논리를 폈다. 중복합격 등 사유로 수시모집 최초합격자가 대학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미등록 인원이 생기는데, 통상 대학들은 추가모집을 통해 인원을 메우거나 그 규모만큼을 정시로 이월해 뽑는다. 일부 의료계 인사들의 주장은 올해 증원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수시 미등록 인원의 정시 이월을 제한해 사실상 ‘감원효과’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2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6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가톨릭대·이화여대)과 지방 4개 대학(부산대·충북대·제주대·연세대미래)의 의대 수시 최초합격 후 미등록 인원은 249명으로, 전년 162명보다 87명 늘었다. 특히 지방 4개 대학의 경우 57명에서 118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입시업계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의대 29곳을 포함하면 최초합격 미등록자가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39개 의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경우에는 작년 33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 100~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상담 카드를 적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천재지변 등 예외상황 아냐…정시 이월 제한 근거 없다” 교육부는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을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가 든 법령상 근거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와 같은 법 시행령 제33조다. 대입제도는 학생과 학부모의 예측가능성·안정적인 입시준비를 위해 ‘사전예고제’로 운영된다. 우선 대입전형은 교육부가 입학년도 4년 전 수능 등 기본방향을 결정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년 6개월 전 ‘대입전형기본사항’을 공표한다. 이어 각 대학은 1년 10개월 전 모집단위별 인원과 전형방법 등을 담은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이 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3조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입학년도 10개월 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단 시행계획 변경 가능 시한은 법령으로 정하고 있지 않으나, 통상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대학이 4월 말까지 변경을 신청하면 대교협이 5월 말까지 심의를 하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이미 같은 시기 동일한 절차를 밟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이 모집요강에 정시 이월을 명시한 상태”라며 “천재지변 등 예외적 상황이 아닌 한 이미 공표된 법령과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언급한 ‘교육부-비대위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의료계가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기관들이 함께 만나 논의하자는 제안이 온 것 같다”며 “관계 기관들이 (일정·내용을) 협의 중이나 오늘은 의협 비대위와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2026학년도 의대 정원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체 정원과 관련한 부분은 해당 법에서 논의할 수 있겠지만 대학별 정원은 고등교육법을 따라야 하므로 상충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교육부 대입제도 사전예고제 설명. (자료 제공=교육부)
2024.12.23 I 김윤정 기자
"친구들보다 보험료 더 내나" 네이버페이 보험분석 서비스 오픈
  • "친구들보다 보험료 더 내나" 네이버페이 보험분석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네이버페이가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소득 대비 보험료 분석까지 가능한 ‘내 보험 점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내 보험 점검’은 사용자의 성별과 연령 뿐만 아니라 소득수준까지 고려해, 또래 평균 대비 자신의 보험 현황을 비교·분석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출시된 네이버페이 내 보험 분석은 사용자들이 가입된 보험 보장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해주는 서비스라면, 내 보험 점검은 보험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셀프 점검’을 통해 자신의 보험료와 보장 수준이 적절한지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다.내 보험 점검은 기존보다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월 납입 보험료에 대해 연령대와 성별 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까지 반영한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가입한 보험을 네이버페이에 연결하는 것 만으로 사용자 개인의 월 납입 보험료, 주요 보장항목, 상품종류별 보험료 등의 정보를 또래 평균과 도표로 쉽고 직관적으로 파악해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거나 과도한 보험을 줄이는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페이 앱 ‘자산’ 화면에서 보유한 보험을 연결한 후, 네이버페이 앱 전체메뉴의 금융, 보험 홈 상단의 ‘보험 점검’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연결되는 화면 상단에서 점검 기준을 수정하여 사용자의 총 연간 급여액을 입력하면, 비슷한 소득의 또래 평균 대비, 사용자의 월 납입 보험료가 어느 정도인지 바로 확인 가능하다. 비교 모집단인 또래 평균의 소득 수준은 네이버페이 마이데이터 상의 급여정보에 기반해 총 10구간으로 구분된 소득분위를 따른다.보장 점검·보험료 점검 탭에서는 실손·암·뇌·심장·사망·입원·후유장해 등 일곱가지 주요 보장항목과, 질병·종신·상해·실손·운전자 등 다섯가지 종류별 보험료 항목에 대해 동일 연령 및 성별의 또래 평균과의 상세 비교를 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험 상품별로 나와 비슷한 또래의 평균 보험료와 또래가 가장 많이 가입한 인기 보험사와 인기 보장 정보도 제공된다.보험상품 가입에 따른 연말정산 세액공제액도 확인 가능하다. 연금저축보험 등 연금 상품 뿐만 아니라 보장성 보험상품까지 올해 낸 보험료로 받을 수 있는 예상 세액공제금액 정보도 제공해, 추후 연말정산에 미리 대비하고 참고할 수 있다. 조예나 네이버페이 보험팀 리더는 “자신의 소득 수준 대비 보험료는 어떤 지, 또래 대비 보장은 적절한지 등 많은 보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내 보험 점검’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보험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트럼프 2기에 수출규제 늘라…中企 예산 45% 확대 투입(종합)
  • 트럼프 2기에 수출규제 늘라…中企 예산 45% 확대 투입(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부가 중소기업 수출 예산을 확대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규제를 해소하고 신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민규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브리핑룸에서 ‘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총 12개 사업에 61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4272억원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김민규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출 중소기업에 정부 지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 통합 공고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2023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으로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고환율 등으로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애로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조기 공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출바우처 한도 상향·수출 규제 상담 확대중기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이외 국가로 대체시장을 발굴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수출바우처 한도를 20% 상향하고 적용 물량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및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은 수행기관을 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 수립, 시장조사, 법인 설립 등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내년에 최초로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법인 설립 및 운영 비용 등 현지 경영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GBC는 올해 12월 개소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포함해 현재 14개국에 21개소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수출규제에도 대응을 강화한다. 해외수출 규제는 2019년 3766건에서 올해 7571건으로 급증했다.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을 추가하고 모든 인증에 동일하게 적용하던 기업당 인증지원 신청 건수를 상한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수출규제 애로를 수시 상담하는 전담대응반 인력은 기존 9명에서 15명으로, 주요 상담 인증 분야는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수출규제 역량강화 교육도 65회에서 80회로 확대한다.◇테크 기업·소상공인도 수출바우처 지원 받는다수출 지원 업종도 다양화한다. 그동안 정부의 수출 정책은 제품 수출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를 140억원 규모로 신설해 기존에 지원하지 않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이용, 현지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 수출기업도 적극 육성한다. 소상공인 수출 기업은 2016년 5만 1000개사에서 2022년 5만 3000개사로, 수출액은 같은 기간 128억달러에서 148억달러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수출바우처에 소상공인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글로벌 쇼핑몰 입점을 돕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개별 사업 공고도 조속히 시행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최대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융기원, 울릉도-독도 연안서 독성 와편모조류 국내 첫 발견
  • 융기원, 울릉도-독도 연안서 독성 와편모조류 국내 첫 발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최동단 해양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독도 연안에서 독성을 가진 부착성 와편모조류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환경자원융합센터에 의해 발견되면서다. 이는 최근 울릉도 해역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23일 융기원에 따르면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 종이 대량 번식할 경우 방출된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 수산 자원, 인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울릉도-독도에서 출현이 확인된 8종의 아열대성 와편모조류 현미경 사진과 계통분류도 및 조사정점도.(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연구팀은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독도 연안에서 다이빙을 통해 부착성 및 부유성 플랑크톤을 채집하고 이를 배양 및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열대성 와편모조류 13개 단종배양체를 확립하고 형태학적·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8종으로 분류했다.울릉도에서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을 독도에서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특히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분류돼 이들이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30도에 달하며,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수온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고수온 환경이 아열대성 플랑크톤의 정착을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확보한 단종배양체 일부인 5종을 대상으로 한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으며,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독성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 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 게재가 확정됐다. 연구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2024년 산학연 시설장비 활용 역량강화사업의 ‘독도누리호’ 공동 활용을 통해 수행됐다.
2024.12.23 I 황영민 기자
나스카, 시나르마스랜드와 MOU… 글로벌 의료 해외진출 박차
  • 나스카, 시나르마스랜드와 MOU… 글로벌 의료 해외진출 박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의료 서비스 기업 나스카(NASCA)는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사 시나르마스랜드(Sinar Mas Land)와 글로벌 의료 및 부동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헬스케어와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나스카는 이번 의료 해외진출을 위한 협약을 통해 시나르마스랜드의 최초 한국 의료 협력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로, 신도시 개발, 상업 및 호텔 단지, 리조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대표 프로젝트인 BSD 시티는 자카르타 인근에 있는 경제특구로, 외국인 의료 행위가 가능하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의료진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나스카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컬처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중동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현지화된 의료 서비스와 건강검진 시스템을 선보이며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의료 해외진출은 물론,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헬스케어와 부동산 개발을 융합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신부규 나스카 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 의료 시스템과 K-컬처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향후 헬스케어와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두 기업의 협업이 기대된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사학연금,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사학연금,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23일 여의도 TP타워에서 ‘2024년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사학연금)직무상 재해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재해예방 중요성에 대한 교직원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의 조성을 위해 사학연금 가입기관 중 재해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2022년도에 최초 실시한 이래로 올해 3년째다.특히 올해는 공모 대상을 기존 대학 및 대학병원을 포함,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난 11월 8일부터 약 3주간 접수를 받은 뒤 1차 실무진 심사와 2차 안전 보건 전문조직 심사를 거쳐최종 5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직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참여형 안전보건 활동으로 안전사고를 크게 줄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원내 직무상 재해 발생 건수를 크게 축소한 ‘강남세브란스병원’에게 수여됐다. 최우수상(1개)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2개)에는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장려상(2개)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서강대학교’에서 수상했으며, 상장과 상금 각 30만 원이 주어졌다.사학연금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사학연금 공식 SNS에 공유함으로써 가입 기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을 위한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이 타 기관의 모범이 되어 기관 내 자체 재해예방 역량을 제고하고, 모든 일터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3 I 박미경 기자
'모래판 신사'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당선..."씨름 위해 발로 뛰겠다"
  • '모래판 신사'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당선..."씨름 위해 발로 뛰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67) 전 대한씨름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이 대한씨름협회장에 당선됐다.이준희 전 본부장은 21일 대전 목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 선거에서 140표를 획득해 황경수 현 회장(32표), 류재선 전 부회장(50표) 등을 여유 있게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프로씨름 선수 출신으로 씨름협회장에 당선된 건 이 전 본부장이 최초다. 임기는 내년 1월 16일부터 4년이다.이준희 대한씨름협회 신임 회장. 사진=대한씨름협회경북 예천 출신으로 한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이준희 신임 회장은 현역 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 등극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1983년 프로씨름 출범 이후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민속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훤칠한 외모와 더불어 깨끗한 매너로 팬들 사이에서 ‘모래판의 신사’로 불렸다.은퇴 후 친정팀 일양약품에서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행정가로 변신해 민속씨름 경기위원장, 씨름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준희 당선인은 “인생 마지막을 씨름을 위해 발로 뛰겠다”며 “유소년 씨름 저변확대, 생활체육 경기 규정 개정, 대학 씨름 연계 협력, 민속 씨름 분리 운영, 공식 애플리케이션 개발,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 추진, 씨름 인구 저변확대 등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씨름의 발전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소중한 표로 당선이 되어 감사하다”면서 “씨름과 협회의 미래를 위한 정직한 리더가 될 것이며, 씨름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11월 12일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도자, 선수, 동호인 등 233명의 선거인단을 통한 선거를 진행했다.
2024.12.23 I 이석무 기자
소득 4~6분위 '내집 마련' 희망, GH ‘지분적립형주택’ 본궤도
  • 소득 4~6분위 '내집 마련' 희망, GH ‘지분적립형주택’ 본궤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수도권 집값에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고 그렇다고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대상에서는 제외된 이들을 위한 주택 모델이 곧 등장한다. 소득분위 4~6분위의 희망,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사업’(지분적립형주택)이 본궤도에 오르면서다.김세용 GH 사장이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인 ‘지분적립형’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6일 경기도가 제출한 ‘광교 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주 중 도의회 여야 합의로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하면 경기 수원의 금싸라기땅인 광교A17블록의 개발과 함께 지분적립형주택 시범사업도 본격화된다.◇사업방식은?지분적립형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분양 시 수분양자가 분양원가의 10~25%를 내고 입주한 뒤 20~30년에 걸쳐 5년 단위로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의 주택공급모델이다.최초 분양가 5억원인 지분적립형주택의 경우 수분양자는 총 지분취득액(분양가+1년만기 예금이자 2% 적용) 5억9000만원의 25%에 해당하는 1억2500만원을 내고 입주할 수 있다. 이후 5년차 1억1000만원(20%), 10년차 1억2000만원(20%), 15년차 1억3000만원(20%), 마지막으로 20년차에 1억500만원(15%)의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온전한 내 집 마련이 완성된다.거주기간 20년을 가정한 지분적립형 개념도.(자료=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취득 비율과 기간은 GH와 협의 후 조정할 수 있다. 거주 의무기간은 5년, 전매제한은 10년이다. 전매제한 종료 이후에는 현 시세로 매각이 가능하며, 매매 시점 지분 비율에 따른 차익을 배분한다.GH 관계자는 “신규 주택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주택가격의 상승 추세는 지속되는 반면 가계 실질소득은 정체 중이라 무주택 서민의 소득수준으로는 주택 매매시장으로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자가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산축적이 가능한 모델로 지분적립형주택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매년 2000만원씩 어떻게?이처럼 지분적립형주택은 초기 자본 및 자산이 부족한 신혼 부부 등 소득 4~6분위에 해당하는 이른바 ‘내 집 마련 사각지대’ 계층의 내 집 마련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설계됐다. 실제 10분위로 나뉘어 있는 소득계층 중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한 1~3분위, 목돈으로 자가 구매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7~10분위를 제외한 4~6분위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5년 단위로 1억원 넘는 지분을 적립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2000만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뒤따른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해 초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바탕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 입장에서도 GH라는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의 일정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출 실행이 더 유연해질 수 있다”며 “게다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20년 후 가격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현재 GH는 주택담보대출 등 지분적립형주택에 관련된 금융상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시중은행들과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분적립형주택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 내놓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분적립형주택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로 분양가와 임대료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합산 대상에서 지분적립형주택이 제외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이 지난 2월 29일자로 개정되기도 했다.광교 A17블록 위치도.(자료=경기주택도시공사)◇내년 하반기 첫 분양, 83.7% ‘청약 의향 있어’GH는 광교 A17블록 600세대 중 전용면적 60㎡ 이하 240세대를 지분적립형주택으로 공급한다. 국내 최초 사례로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상반기 중 선분양 예정이다.지분적립형주택에 대한 호응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GH가 지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광교 A17블록 지분적립형 청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 ‘있다’는 대답이 83.7%로 집계되면서다. 실질적 수요계층인 30대는 86.3%, 40대는 84.2%로 다 연령대보다 높은 긍정답변이 나왔다.GH는 광교 A17블록 이후에도 현재 추진 중인 북수원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1000세대)와 광명학온지구(세대수 미정) 등을 비롯해 경기도내 조성 중인 3기 신도시에도 지분적립형주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는 응답자의 90.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김 사장은 “지분적립형주택은 공공임대나 공공분양주택의 대상이 되지않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년 직장인들에게 자가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라며 “20, 30대 직장인들의 내집마련이 쉬워질수록 장기적으로 저출생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황영민 기자
법원, 장애인 권리보장 잇단 판결…"사법접근성 높인다"
  • 법원, 장애인 권리보장 잇단 판결…"사법접근성 높인다"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박동현 기자] 법원이 최근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판결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법접근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인의 참정권과 접근권 관련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는 판결을 내린 데 이어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사법지원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18일 오후 발달장애인 단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박동현 기자)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부장판사 이은혜 이준영 이양희)는 지난 18일 발달장애인들이 제기한 그림투표용지 보장을 위한 차별구제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공직 선거에서 원고들이 요구할 경우 투표 보조 용구, 사진 등을 이용해 문자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구를 마련하고 제공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의 각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청구에 해당하는 내용이 공직선거법에 없기 때문에 법을 먼저 바꿔야 하므로 소송할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발달장애인의 선거 참여를 위해 정당·후보자들의 그림 선거공보물과 후보자 사진이 포함된 그림 투표용지 비치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정제형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다행히 재판부는 간곡한 외침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소속 정당 로고 또는 후보자 사진이 포함된 선거 보조 기구를 제공하라는 재판부의 일부 승소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튿날인 19일 대법원은 장애인 접근권 관련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정부가 14년이 넘도록 행정 입법 의무를 불이행한 부작위로 지체장애인의 접근권이 유명무실해졌다”며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는 장애인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한 최초의 판례다.대법원은 “장애인의 접근권은 헌법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장애인에게도 동등하게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전제가 되는 권리”라고 판시했다. 이어 “행정 입법 의무 불이행에 대한 손쉬운 사법적 권리구제 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은 우리 법제에서 국가배상청구가 가장 유효한 규범통제 수단이자 실질적으로 유일한 구제수단”이라고 설명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장애인 접근권 국가배상 사건 관련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은 1998년부터 2022년까지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바닥면적 300㎡ 이상’으로 제한해 전국 편의점의 97%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받지 않게 된 것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대법원은 장애인단체가 지속적으로 개정을 요구했고 유엔(UN) 장애인 권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공무원들이 개정하지 않고 규정을 방치했다며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러한 판결 흐름 속에서 법원행정처는 장애인 등 정보약자를 위한 ‘이지리드(easy-read·쉬운) 판결서’ 제도의 본격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2025~2029년 중기사업계획에 이지리드 판결서 관련 예산을 반영해 2026년 예산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법조계에서는 최근 법원의 일련의 판결과 제도 도입이 장애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석과 실천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보접근성, 시설접근성, 참정권 등 기본권 측면에서 포괄적 보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대법원이 장애인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하고 정부의 입법부작위에 대한 배상 책임까지 인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라며 “이는 향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관련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판결들이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 보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위법한 행정입법 부작위로 인해 장애인이 겪었을 고통을 위로하고 돕는 것은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국가에 대해 적시의 적절한 행정입법 의무의 이행과 적극적인 장애인 보호정책의 시행을 촉구하는 수단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2.23 I 성주원 기자
컬링연맹 "내년 3월 세계선수권 예산 4억1천만원 확보"
  • 컬링연맹 "내년 3월 세계선수권 예산 4억1천만원 확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컬링연맹이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4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4개 대회가 지원한 가운데 22개 대회가 선정됐다. 평균 지원금액은 2억7000만 원이다.사진=대한컬링연맹대한컬링연맹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해왔다”며 “2023 세계믹스더블·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를 강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같은 해 세계컬링총회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컬링)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한국 컬링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한국컬링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아울러 “그동안 컬링 국제대회는 강릉컬링센터 에서만 열렸는데, 의정부 빙상장을 활용해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수도권에서 컬링대회의 기회가 확대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컬링이 겨울 인기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다.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강릉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다른 세부 종목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믹스더블·시니어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이다.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로 상위 13개 국가가 참가한다. 한국은 스킵 김은지, 써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 등 경기도청 ‘5G’ 컬링팀 5명이 신동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로 나선다.
2024.12.23 I 이석무 기자
티웨이 ‘인천-시드니’ 노선 2주년…평균 90% 이상 탑승률
  • 티웨이 ‘인천-시드니’ 노선 2주년…평균 90% 이상 탑승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티웨이항공은 대표 장거리 노선 인천-시드니 노선이 2022년 12월 취항 이후 2주년을 맞이하며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지난 2022년 12월 23일,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최초로 신규 취항한 인천-시드니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앞세운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승객들의 이동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1만5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90%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 중이다.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형기의 도입이다. 2022년 2월부터 3대의 광동체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며, 24년 하반기에 추가 1대를 도입해 총 4대를 운영 중이다. 시드니 노선 외에도 국내선 및 일본 노선 일부와 싱가포르, 자그레브(동계 기간 일시 운휴) 노선에 A330-300 기종을 투입해 여행 편의를 더하고 있다.대형기 도입 이후 여객 수송과 더불어 화물 운송도 원활해져 티웨이항공의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벨리 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자, 자동차 부품과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항공화물 탑재 용기)로 수송해 인천-시드니 노선의 화물 운송 실적은 2023년 859t에서 2024년 1700t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에 따른 장거리 노선 다각화를 통해 여객화 화물 운송 모두 지속적인 성장 중이다. 현재 △A330-300 4대 △A330-200 5대 보유로 9대의 대형기를 포함해 총 38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면서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대양주, 유럽노선까지 폭넓은 노선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고객들의 여행 편의에 앞장서고 있다.티웨이항공은 2025년 상반기 중으로 B777-300ER 2대와 A330-200 1대, A330-300 1대를 추가 도입해 25년 하계 스케줄부터 유럽 4개 노선(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증편 스케줄 투입과 25년 신규취항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캐나다 밴쿠버 노선 운영으로 사업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형기 도입을 통한 노선 다각화로 여객 운송과 화물 사업 모두 효율적인 수송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2.23 I 정병묵 기자
두산밥캣, 수소지게차 첫 민간 공급
  • 두산밥캣, 수소지게차 첫 민간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은 최근 2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지게차를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 충주공장에 각각 1대와 3대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국책과제가 아닌 민간 수요용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한 것은 지난 19일 차량을 인도한 인천 남동농협이 국내 첫 사례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한 데 이어 민간 판로도 처음으로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현행법상 수소지게차는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없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도 두산밥캣은 부지 내 충전소를 보유한 수요 기업 및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간 공급의 길을 열었다.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특례 승인을 받고, 환경부의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사업을 활용해 수소지게차 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친환경 에너지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남동농협은, 수소·전기 충전소를 갖춘 남동농협 융복합센터에서 민간 1호 수소지게차를 운영하며 관련 사례를 지역 농협에 전파할 계획이다. 유니투스 또한 규제 특례를 통해 충주공장 내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지게차를 운영하게 된다. 두산밥캣은 초기 수요자들이 실제 환경에서 수소지게차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김상철 전무는 “국내 민간 보급 사례가 없는 수소지게차 도입에 앞장서 준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에 감사 드린다”면서 “규제특례 컨소시엄 참여부터 시작된 이번 협력 사례를 발판삼아 공공 및 민간용 수소지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광양시와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규제특례 과제를 추진하는 등 수소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인천 남동농협에서 열린 민간 1호 수소지게차 인도식에서 두산밥캣코리아 김상철 전무(오른쪽)와 인천 남동농협 한윤우 조합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2024.12.23 I 김성진 기자
근로·자녀장려금, 평균 109만원…‘역대 최다·최대’ 새 기록 썼다
  • 근로·자녀장려금, 평균 109만원…‘역대 최다·최대’ 새 기록 썼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근로·자녀장려금이 역대 가장 많은 가구에,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 지급되는 새 기록을 썼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현재까지 총 507만 가구에 5조 6000억원이 지급됐다. 전년에 467만 가구에 5조 1183억원이 지급된 데 비하면 1년 사이 지급 가구는 8.6%, 지급액은 9.4% 증가하면서 장려세제 도입 후 최다·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근로장려금 111만원, 자녀장려금 10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109만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장려세제 대상과 혜택이 크게 늘은 건 자녀장려금 영향이다. 자녀장려금은 95만 가구에 9720억원을 지급, 1조원에 육박했다. 제도 시행 10년만에 소득 기준이 4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됨에 따라 수급자와 지급액은 각각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홑벌이 가구는 1.5배 증가한 64만 가구(67.3%), 맞벌이 가구는 3.8배 증가한 31만 가구(32.7%)가 혜택을 받았다.혼인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자녀장려금 지급 대상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다. 자녀장려금을 최초 지급한 2014년 귀속분엔 107만 가구가 수혜를 입었지만 2022년엔 52만 가구로 반토막이 났다. 이번에 자녀장려금 지급 대상 요건을 완화한 덕분에 다시 100만 가까운 가구가 혜택을 입게 됐다.근로장려금의 경우 전년에 비하면 소폭 줄었다. 410만 1000가구에 4조 5636억원이 지급됐다. 전년보다 각 1.4%, 1.3%가량 감소했다.연령별로 보면 근로장려금은 청년층인 20대 이하(28.7%)와 과 노년층인 60대 이상(32.2%)이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30대~50대는 고르게(12~15%) 분포했다. 수급 가구 중 60대 이상의 고령층 수급자는 2018년 귀속 24.2%에서 2023년 귀속 32.2%를 기록, 해마다 1~2%씩 증가하는 추세다. 근로장려금은 단독가구가 287만 가구(70%), 홑벌이는 105만 가구(25.6%), 맞벌이는 18만 가구(4.4%)에 지급됐다.자녀장려금을 연령별로 보면 부양 자녀가 있는 중장년층인 30대 이하(28.5%), 40대 이하(47.6%), 50대 이하(17.9%)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각각 3.5%, 2.5%로 한자릿수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9~11월 기한 후 신청한 2023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을 내년 1월 설 명절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기한 후 신청 분까지 포함하면 2023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총 518만 가구에 5조 700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12.23 I 김미영 기자
'동상이몽2' 김형규, 치과의사→카페 사장 변신?…김윤아 '경악'
  • '동상이몽2' 김형규, 치과의사→카페 사장 변신?…김윤아 '경악'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사진=SBS)2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출연한다.이날 배우 채정안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김윤아 남편’ 김형규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혀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채정안은 약 20년 만에 재회한 김형규에게 ”우리 첫 OO을 같이 했잖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채정안의 매운 맛 폭로가 계속되자 MC들은 ”여기까지만 하자“며 중재에 나섰다. 채정안과 김형규,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두 사람의 일화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어 약 두 달만에 ‘동상이몽2’를 찾은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반전 근황이 공개됐다. ‘VJ출신 치과의사’ 김형규가 오늘은 치과가 아닌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김형규는 함께 활동했던 가수와 동업, 카페 사업을 하는 중이라 밝혔던 바 있다.그러나 잠시 후 김형규가 만든 커피에 ”이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홈카페 수준이다“, ”돈 받고 팔면 안 돼“ 등 혹평이 연달아 쏟아졌다. 김형규는 물론, 김윤아까지 ”이대론 안 될 것 같다“며 중도 포기 선언까지 했다는 전언이다.이런 가운데 김형규의 카페에 특급 게스트가 방문했다. ‘원조 커피 프린스’의 깜짝 등장에 ‘커프 여신’ 채정안을 비롯한 MC들 전원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규는 “너무 떨린다”며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형규마저 긴장시킨 ‘커피 프린스’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김윤아가 김형규의 누나 ‘시누이’를 소환해 이목을 모았다. 이른 아침부터 엉뚱한 부탁을 남긴 김형규 때문에 결국 카페로 찾아나선 것인데 카페에서도 이어지는 김형규의 각종 기행에 두 사람은 모두 경악했다.김형규 누나는 “내 동생이지만 개성 강해”라며 “학창시절 형규는 24시간 OO를 했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누나는 ‘서울대생’ 김형규의 대학 합격 비결을 최초로 공개, 지켜보던 MC들은 “저래야 서울대 가는 구나”라며 감탄했다.‘동상이몽2’는 23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12.23 I 최희재 기자
NH투자證, AI 산학협력센터 설립…"AI인재 양성·실무 연구 지원"
  • NH투자證, AI 산학협력센터 설립…"AI인재 양성·실무 연구 지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NH투자증권 AI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이재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서영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인공지능대학원 원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지난 20일 AI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이번 협약식은 지난 2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이재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원장, 정송 KAIST 김재철 AI대학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 AI 산학협력센터는 금융 AI 융합 인재 양성 및 실무와 학계의 노하우를 결합한 금융 AI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참여기관의 함께 우수한 AI 인재와 역량을 결집하는 연간 협력활동 프로그램 ‘N2, GETHER’도 운영한다.이에 따라 국내 최상위 AI연구·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 산학 공동연구, 교육과정, 인턴십 등을 통해 실무와 학계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데이터 및 AI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업계 최초의 AI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으로, 금융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 사례를 확장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I 신하연 기자
비나우,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해 성동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원 기부
  • 비나우,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해 성동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나우는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에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플라스킨(FLASKIN)을 보유한 종합 뷰티기업이다.서울 서초구 소재 기업인 ㈜비나우는 올해 2월 성수동에 처음으로 퓌(fwee) 정식매장인 퓌 아지트 성수를 개점하면서 성동구와 인연을 맺었다. 오픈과 동시에 단기간 성수동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퓌 아지트 성수는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명소가 되면서 성수 뷰티로드의 원조 매장이 되었다. 이일주 ㈜비나우 대표이사는 “퓌 아지트 성수가 오픈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성동구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뷰티 기업인 만큼 이번 성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여성복지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기부된 성금은 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이래 최초이자 최고 기부 금액으로 지역 내 저소득 한 부모, 미혼모, 경력 보유 여성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소재한 기업임에도 우리 구를 위해 큰 성금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라며 “기부 의사에 맞게 복지사업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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