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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중앙아 3개국과 광물자원·인프라 파트너십…대북정책 지지 확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 3개국과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구체적인 성과들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6일 마무리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세부적으로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우리 기업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회사 간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협력 합의서가 체결됐다”며 “이를 통해 조만간 우리 기업들이 수십억 불 규모 수주를 앞두게 되었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까지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에서는, 전력산업 협력에 관한 정부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 복합 화력발전 같은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최대 시장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수출 계약이 성사돼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모두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로써 원전 연료인 우라늄과 2차전지 소재인 리튬, 그리고 반도체 소재 몰리브덴, 텅스텐 등 주요 광종의 탐사와 개발부터 제련, 생산, 활용을 아우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이 MOU에 기반해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 이끌어낸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아 비핵지대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모범적으로 선도해 온 중앙아시아 3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해서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저의 중앙아시아 순방은 작년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와 9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은 또 하나의 신흥 전략지역 외교로서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 ‘타이틀 방어 전문가’ 박민지, 3연패·KLPGA 투어 최다승 20승 도전
- 박민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타이틀 방어 전문가’가 된 박민지(26)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특히 주최 측은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이해 총상금을 6억원 증액한 14억원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 메이저급 상금이 주어지는 만큼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2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박민지가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고(故) 구옥희, 신지애(36)와 함께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통산 20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면 통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5회로 늘려 신지애의 최다 기록과 타이가 된다.박민지는 본 대회 3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되면 단일 대회 3년 연속 이상 우승 기록을 2개로 늘리게 된다. 아울러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 횟수도 7회로 늘려 故 구옥희가 가지고 있는 8회 기록에 근접하게 된다.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20승 도전에 대해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돼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면서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이어 “포천힐스는 그린이 넓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시즌 6승씩 거둘 때에는 100m 거리를 남겼을 때 무조건 버디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정확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이언 샷을 더욱 보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공략법을 밝혔다.노승희(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제공)지난주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23)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대상 포인트 1위, 상금순위 2위, 평균타수 3위에 오르며 타이틀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노승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 코스도 까다로운 산악 코스지만 샷감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타이틀 경쟁에 대해서는 “타이틀보다는 매 대회 우승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그래도 한 가지 타이틀을 수상할 수 있다면 꾸준함을 증명해 주는 최저타수상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은 “지난 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산악지형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포천힐스 코스는 샷을 원하는 랜딩 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아쉬움이 남았던 대회인데, 올해는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 박지영(28), 황유민(21), 박현경(24), 배소현(31), 이정민(32), 김재희(23), 최은우(29) 등 올해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방신실(20), 김민별(20), 전예성(23) 등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우승 시 상금 2억 5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80점을 획득해 남은 시즌 타이틀 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예원(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수출 상담 2170만 달러 성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력재단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를 진행해 상담실적 217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5일(토) 멕시코 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 개막식이 열렸다.왼쪽부터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노매드 도의,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소녀시대 유리, 움베르토 에스케다 라모스 멕시코 대외무역투자기술 위원회 대표. (사진=롯데홈쇼핑)‘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역대 행사로는 최초로 중남미 지역인 멕시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식품 2개 계열사(웰푸드, GRS)가 참여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2700만 명의 한류 팬이 있는 지역으로, 2022년 한국과 교역액이 200억불(약 27조원)을 돌파하는 등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했다.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지역 7개국 바이어 80개사가 몰렸으며, 누적 상담건수 538건, 상담금액 2170만 달러를 기록했다.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떡볶이, 김밥, 김치 등 K-푸드, 패션,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덕션 정수 조리기’가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장에서 200대 이상 수출 계약이 성사되고, 앰플 마스크팩을 선보인 중소기업은 바이어 6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48개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지 한식당과 연계해 즉석에서 김밥과 라면을 요리해 판매하는 등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B2C 상품 판촉전도 열렸다. 김밥, 김스낵 등 일부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쿠킹쇼와 쿠킹 클래스, 뷰티 컨설팅쇼를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의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리며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행사에 참여한 심명근 엠케이글로벌 대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웠던 멕시코 시장에 뷰티 상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만들어 준 롯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창진 대표 "글로벌 의료기기 ‘톱3’ 도약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톱3’로 성장하기 위한 먹거리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이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70% 수준으로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본다.”◇생산능력 확대 작업 착수...연매출 1000억 이상 가능하게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의 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1000대에서 2000대로 확장하기 위해 연내 공장을 이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 (사진=레이저옵텍)레이저옵텍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경기 성남의 신규 사업장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모두 이전한다. 현실화되면 공장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는 물론 연간 매출 기준으로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생산공장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표는 “기업은 결국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투자자와 약속한 3년 내 연 800억 원 매출 이상 달성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공장증설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이저옵텍 공장은 조만간 완전가동 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저옵텍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매출이 119억 원에서 3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률도 13%를 넘어섰으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47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한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등 신제품이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팔라스프리미엄을 필두로 미국 시장에서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라스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 ‘팔라스’(PALLAS)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펄스 반복률과 스폿 크기가 크게 개선돼 최대 5배 빨라진 치료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3개 크기의 핸드피스로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응증으로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백색피부증을 포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업계 일각의 우려와 달리 팔라스와 팔라스프리미엄의 차별점이 분명해 각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엑시머 방식 레이저보다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의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사진=레이저옵텍)◇질환 치료 의료기기 사업 강화도 순항...내년 초 완성새로운 도약의 한 축이 될 질환 치료 의료기기 강화를 위한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의 매출 비중(2023년 기준)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69.2.%, 질환 치료기기 22.8%, 기타 8.0% 순이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출시될 혈관질환 치료기기 라만 레이저의 경우 현재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했고, 스펙을 다듬고 있다”며 “하반기에 동물 임상을 거쳐 내년 초 완성해 국내 인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큰 이변이 없으면 내년 3분기에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차별화할 기술도 완성됐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혈관질환 치료용 라만 레이저 관련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었다. 라만 레이저는 아시아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물리학자 라만이 발견한 ‘라만 현상’을 레이저에 응용한 기술이다.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 기술은 의료, 사진술 등 고성능 레이저 솔루션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우리 기술로 라만 레이저의 최적화된 레이저 공진기 구성이 가능해져, 의료 및 사진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이 같은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주사비(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등 혈관 병변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웨이, 스쿠버 다이빙 특화 스마트워치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화웨이는 17일 스쿠버 다이빙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화웨이 얼티메이트’를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화웨이)화웨이 얼티메이트는 화웨이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최초로 최대 수심 100미터까지 방수 가능한 10 ATM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ISO 22810 방수 표준과 EN13319 다이버 장비 표준규격을 만족하는 등 전문적인 스쿠버 다이빙에 초점을 맞췄다.1.5인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아몰레드 플렉시블 HD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한층 넓은 디스플레이로 최대 6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고강도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해 견고하면서 투명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격한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뛰어난 내구성으로 부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베젤은 나노 결정 세라믹 소재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차세대 무선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60분 내 완충이 가능하고 최대 14일간 유지된다.수중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레크리에이션 스쿠버 다이빙, 테크니컬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및 게이지 등 총 4가지 다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다이버는 수심, 시간, 속도, 무감압 한계시간, 산소 부분압, 중추 신경계 산소 중독, TTS(Time To Surface, 수면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 최대허용수심 등 화웨이 얼티메이트가 제공하는 20여 가지의 알림 기능을 통해 물 속 상황을 언제나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또 일반적인 다이빙 데이터 외에도 씰링(ceiling) 및 표면 GF(Surface GF) 값과 같은 고급 참조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 같은 데이터를 제공해 감압 효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안전한 다이빙을 돕는다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실시간 수면 복귀 시간 예측 및 초과 시간(OT+3, +OD+5)을 제공하며, 정확한 나침반 기능을 통해 다이버는 수중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화웨이 얼티메이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기능을 통해 24가지 프로 스포츠 모드를 포함한 총 10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아웃도어 어드벤처 모드’는 정확한 GPS 기능과 익스트림 야외 스포츠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 헬스 앱과 동기화를 통해 생리적 지표, 운동 수준 및 훈련 결과에 따라 사용자의 상태를 지능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화웨이 트루신5.0플러스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탑재해 동적 심박수, 수면 단계, 산소, 압력, 체온 등의 모니터링을 비롯한 바이탈 사인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 실버타운 사업에 대기업·운용사·건설사·시행사 ‘큰 손들’ 나섰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경기 위축에 새로운 시장을 찾던 자산운용사, 건설사, 시행사들이 실버타운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자산운용사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와 손잡고 진행하기도 하고, 건설사와 시행사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한 사례도 있다. 대기업의 경우 건설, 호텔, 보험업을 영위하는 업체 위주로 실버타운 개발에 진출하고 있다. ◇ 이지스운용, 현대건설과 시니어레지던스 ‘박차’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153-3 일원에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실버타운 문을 열었다.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해서 공급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1개동, 164가구 규모다.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 1층 로비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기존 건물을 실버타운으로 리모델링했고, KB골든라이프케어는 실버타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초, 위례 등에서 요양시설과 케어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전담 사회복지사가 입주자에게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구 내 설치된 건강 모니터링 센서로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수면 중 응급 상황을 감지하는 등 입주자의 건강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운영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협업해서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은평 편익5 시니어레지던스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대기업의 경우 건설, 호텔, 보험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가 실버타운 개발사업에 유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그룹은 롯데건설과 롯데호텔 계열사를 활용해서 실버타운 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된 임대형 실버타운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가 보유한 호텔 및 마트 부지 등이 미래에 실버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신세계그룹도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실버타운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작년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10년 먹거리’ 중 하나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꼽았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엠디엠, 동탄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추진건설사와 시행사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한 사례도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은 경기 의왕백운밸리에 노인복지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1단지’를 지난 1월 공급했다. 시공을 대우건설이 맡았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6층, 총 7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2개동에 노인복지주택 325가구, 나머지 5개동에 오피스텔 512실이 있다. 임대인은 엠디엠의 자회사 엠디엠플러스다. 단지에 입주하려면 입주일(2025년 11월 예정) 기준으로 60세 이상이어야 한다.엠디엠은 작년에 이미 같은 명칭의 2단지를 공급했다. 총 541가구 규모며 오피스텔 330실, 스위트(노인복지주택) 211가구로 이뤄졌다. 스위트 입주자는 가사노동 부담이 없다. 전담 영양사가 건강식 식사를 준비해주고,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제공돼서다.또한 엠디엠플러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사업을 추진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복합 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부지에는 2550가구 규모 시니어주택과 874실 규모 중·대형 평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LH는 엠디엠플러스와 사업 협약을 맺은 뒤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도 시니어 주택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891번지에 중위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위례 심포니아’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115가구 규모며 내년 3월경 입주한다. 서울석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까지 차량으로 10분~20여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시니어하우징을 역점 사업으로 정했다. 자체 개발사업장인 광운대 역세권과 청라 의료복합타운에 시니어 하우징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인천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용호상박 K바이오] 20조 시장 ‘척추 임플란트’, 엘앤케이바이오 vs. 메디쎄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퇴행성 디스크를 치료하는 척추 임플란트 기업과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8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술 발전에 따라 작은 절개, 섬세한 기구,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 등 ‘최소 침습적 시술’을 실시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엘앤케이바이오·메디쎄이 비교표.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양대산맥 엘앤케이바이오와 메디쎄이국내 척추 임플란트 관련 기업 으로는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와 동화약품(000020)의 자회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쎄이가 손꼽힌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하 엘엔케이바이오)와 메디쎄이는 매출, 진출 시장, 제품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구조 및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먼저, 매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엘앤케이바이오가 299억원, 메디쎄이가 266억원으로 엘앤케이바이오가 조금 더 높다. 영업이익에서는 메디쎄이가 22억원으로 엘앤케이바이오 20억원과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하지만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7년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면서 앞으로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수출 비중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엘엔케이바이오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약 99%로 사실상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시장 가격이 가장 좋은 미국에서의 판매 비중이 80%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현지에서 글로벌 업체 수준의 가격으로 현지 병원에 직접 판매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메디쎄이는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5:5다. 국내와 해외에서 균형있게 제품을 판매 중인 셈이다. 메디쎄이는 글로벌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엘앤케이바이오와 마찬가지로 해외 중에서는 최대 시장인 미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의 경우 약 3만3000여명이 척추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품과 관련해서는 둘 모두 척추 임플란트를 주요 품목으로 판매 중이며, 각자의 기술력을 집약해 ‘편의성’과 ‘맞춤형’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엘앤케이바이오의 가장 특징적인 제품이라면 단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익스팬더블 케이지(확장형 케이지)를 꼽을 수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후방에서 삽입하는 ‘패슬락-TM’, 척추 측면에서 삽입하는 ‘엑셀픽스-XL’, 배나 옆구리를 통해 삽입하는 ‘엑셀픽스-XPT’ 등의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보유 중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익스팬더블 케이지와 높이 조절 기구.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기존 고정형 케이지 제품은 척추 사이 비좁은 공간에 삽입되는 과정에서 골조직 및 신경 훼손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익스팬더블 케이지의 경우 삽입이 용이하며 삽입 이후에 높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위험이 매우 낮다.특히, 익스팬더블 케이지 관련 특허는 세계적으로 엘앤케이바이오와 미국의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 기업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단 두 곳만이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과점이 가능하다. 이런 가치가 반영된 글로버스 메디컬의 시가총액은 12조원에 달한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에는 높이 확장 케이지와 각도에 변화를 주는 제품이 있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높이 확장형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수술 때 확장 높이를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는 기구도 제공해 수술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는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의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중국 허가기관에 익스팬더블 케이지 품목허가를 신청해 중국 무대에 입성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전문의와 연계해 익스펜더블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디쎄이는 개별 환자 ‘맞춤’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2011년 금속 3D프린팅 장비를 도입한 뒤 약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메디쎄이는 최근 허가받은 척추 유합용 케이지 ‘메두사-플러스’ 제품에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더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 ‘아테나3’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두께가 얇아 수술 후 환자의 이물감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금속판 표면에 표면처리(Sand Blasting)를 통해 골조직 침투 효과가 뛰어나 시술 후 높은 골 유합률을 보인다.메디쎄이는 그동안 집중했던 척추 임플란트 시장 확대 뿐 아니라 외상 골절 시장 및 미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착방지제, 뼈지혈제 등 관련 소모품 사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오스테오닉, 척추 임플란트로 사업 확장오스테오닉(226400)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뛰어 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기존 두개·구강악안면(CMF) 제품군, 외상·상하지 제품군, 관절보존 제품군을 보유 중이었으며 새롭게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오스테오닉은 신체를 이루는 정형외과용 뼈 임플란트 전 영역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했다.오스테오닉은 2022년 하반기부터 ‘척추 유합용 케이지’와 ‘플레이트’(척추 고정 장치) 등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식약처 허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다. 오스테오닉은 메디쎄이와 비슷하게 3D 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품목허가 받은 ‘지니아 3D 프린티드 케이지’는 인체 뼈의 주요 구조인 해면골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추간 유합 보형재와는 다르게 다공성 구조의 임플란트 형태를 가지고 있어 뼈 형성을 조기에 촉진하도록 설계된 ‘생체 모방 다공성 스캐폴드’가 특징이다.오스테오닉은 이제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지만 빠른 시일내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미국 FDA 품목허가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14일과 17일 제주도와 대전광역시에서 각각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와 ‘2024 첨단국방산업전’에서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는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4세대 HR-셰르파는 무인화 차량으로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력과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기본에 충실한 차량 제조 기술이 HR-셰르파에 그대로 이식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고대 그리스 중장보병 전투대형이자 당대 최고의 수비 전술로 불리던 ‘팔랑크스’에서 착안했다. 팔랑크스는 밀집대형으로 배치된 보병들이 방패로 견고한 벽을 치고 장창으로 적군을 내리찍어 공격하는 전술이다.차량 상부에 탑재된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총구는 정면을 향하고, 차체는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과 매끄러운 유선형 마감을 적용했다. 임무 시 엄폐에 유리하도록 전고(전체 차량 높이)를 낮춰 험한 야지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지상고(지면부터 차량 바닥면 높이)는 높여 장애물 극복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럭비선수 헬멧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텍션 가드’, 6륜으로 구성된 독립 구동 바퀴 등도 기본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토록 디자인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총 4세대에 걸쳐 성능을 개선해 왔다. 1세대 최소개발 시제, 2세대 신속시범획득 시제, 3세대 강건화 시제, 4세대 구매시험평가시제 순으로 6년 넘게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현대로템은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방위사업청(방사청)에 최초로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군 운용을 위한 필수 대안으로 무인화 장비를 내세운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2월 방사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했다.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에서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체계를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대로템은 1~4세대에 걸쳐 HR-셰르파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이후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2세대인 시제 차량 2대가 군에 납품된 이래 6개월 간 진행된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의 긴급 소요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지난해 6월과 9월에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목적 무인차량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으로부터 실전 피드백을 받으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4세대 HR-셰르파는 대한민국 육군이 바라는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완전히 거듭나기 위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수많은 담금질을 거듭한 모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대성된 HR-셰르파가 향후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