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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남향’ 전세대 한강뷰 성수 4지구 77층 설계안 나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가 설계사 현상공모로 접수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100% 한강 영구조망’, ‘100% 남향’을 내세운 설계안이다. 성수4지구 설계안 (자료=성수4지구 조합)성수4지구는 지난 5월 설계사 현상공모를 한 결과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겐슬러’ 컨소시엄이 단독응모했고,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이번에 제출한 설계안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수4지구는 7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사 선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설계안에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내세운 것은 ‘100% 한강 영구조망’ ‘100% 남향’ 이다. 한강과 잠실을 바라보는 세대가 55%,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보는 세대가 45%로 전세대가 남향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10개동 중 주동 4개의 경우, 한강 연접부에 배치해 파노라마 한강뷰를 확보했다. 최근 하이엔드 건축 특화로 꼽히는 것은 주거공간의 개방성 확보. 천정고 3미터(층고 3.6미터), 외부 테라스, 3면 개방 거실, 통창 설치 등으로 실제 공간보다 넓게 느껴지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둥식 구조를 적용,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도 인테리어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구성을 채택했다.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커뮤니티 역시 한강을 테마로 여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10층 높이의 연결 브릿지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한강과 이어지는 물결 라인으로, 아름다운 한강을 상징하는 핫스팟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한강을 품은 인피니티를 가진 건축물은 마포의 나루호텔이 유일하다. 주거건축으로는 성수4지구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세대당 3평의 커뮤니티는 조·중·석식 서비스의 레스토랑, 30m 인도어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영화상영관 등을 포함한다.설계안의 최고층수는 41층이다. 천정고 3미터에 ‘150미터 이하 높이규정’의 정비계획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다. 적법하면서도 빠른 건축심의 접수를 위해 성수4지구는 기존의 정비계획 기준 하에서 설계회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높이제한이 폐지된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 후 선발된 회사와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영보 성수4지구 조합장은 “설계회사 선정을 시작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부합하는 건축심의안을 조속히 만들겠다”며 “서울시와 성동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독려를 받고 있는 만큼 신속한 사업진행만이 살 길임을 인지하고 사업속도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롯데百, ‘더콘란샵X누누’ 팝업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영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콘란샵’과 ‘누누’간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누누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과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이 함께 설립한 K 브랜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굿즈, 가구, 패션 소품 등을 선보인다. 지난 2월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두 달간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누누의 ‘라이프스타일 굿즈 팝업’은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더콘란샵과 손잡았다. 더콘란샵 강남점 매장에서 다음달 21일까지 ‘더콘란샵x누누’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비롯해 인기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은 장 줄리앙 작가와 허재영 디렉터가 참여해 직접 디자인했다.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제작한 ‘맥주잔(3만2000원)’, ‘와인잔(3만5000원)’, ‘요거트볼 (3만4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누누의 대표 색상인 ‘오렌지’와 ‘블루’를 섞은 ‘퍼플’ 색상으로 팝업 매장을 꾸민다.또한 ‘노트북파우치(6만8000원)’, ‘에어팟 케이스(4만원)’, ‘다용도 원형 파우치(4만5000원)’ 등의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대표 상품인 ‘Face 우산 (5만8000원)’, ‘머그잔 (3만9000원)’ 등도 함께 판매한다.팝업을 기념해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시 더콘란샵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롯데백화점은 연말까지 누누와 협업을 지속해 테이블웨어, 텍스타일, 소가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강남점 매장에서 대형 컬래버레이션 팝업 행사도 구상 중이다.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이번 컬래버레이션 팝업은 영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간 의기투합한 바캉스 겨냥 행사”라며 “이른 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이색 팝업 행사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 ‘제로백 4.9초’ 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의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이자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이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형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겉모습은 SUV이지만 심장에는 스포츠카의 DNA가 흐르는 차량이다. 6기통 엔진과 함께 기존 대비 30kW 향상된 176마력의 새로운 전기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470마력(PS)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이를 토대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9초에 불과하다. 특히 하이브리드인 만큼 별도의 전기 모터로만 최대 90㎞까지 주행이 가능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사진=포르쉐코리아)◇‘제로백 4.9초’ 괴물 하이브리드포르쉐 카이엔은 출시 이후 지금껏 전 세계 포르쉐 누적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간판’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포르쉐를 대표하는 차량은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수익을 올려주는 모델은 카이엔이다. 지난 2002년 첫 SUV차량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1세대가 출시된 이후 풀체인지(완전변경)를 통해 지금껏 3세대까지 발전했다. 이후 3세대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에서는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내연기관 모델 3종이 출시됐다.포르쉐는 카이엔 내연기관에 이어 올해 하이브리드 트림도 새롭게 출시했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다. 두 모델 모두 총 용량이 17.9kWh에서 25.9kWh로 늘어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긴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유럽 인증(WLTP)을 기준해 최대 9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470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내는 이들 차량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254km다.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정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조명 기술로 공격적인 인상이 돋보인다. 아치형 윙과 결합된 새로운 프런트 엔드, 새로운 보닛과 기술적으로 향상된 헤드라이트로 차량의 전폭(차 너비)이 강조됐다. 여기에 3차원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와 깔끔한 표면, 번호판 홀더가 있는 새로운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리어 엔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고 신형 카이엔에 적용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 사양으로 새롭게 제공된다.특히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경험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전 모델 대비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차량을 안정화시키며, 주행 정밀도와 성능을 높였다. 특히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서스펜션은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주행 모드를 분명하게 차별화한다.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운전자·동승석 모두 새로워진 콕핏 경험카이엔 E-하이브리드에는 3세대 신형 카이엔의 모든 혁신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카이엔에 최초로 적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er Experience)’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휠(핸들)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해 우아한 블랙 패널 디자인의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러과 조화를 이룬다.특히 신형 카이엔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완전히 새로워진 콕핏(운전석)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 적용됐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기본 사양의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옵션 사양으로 최적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인테리어.(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인테리어.(사진=포르쉐코리아)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됐다. 퍼포먼스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와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들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특히 운전석에서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만든 특수한 필름이 부착되어 주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실내외 공기질을 센서가 감지하여 모니터에서 수치화 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공기 재순환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새롭게 최적화되고 광범위한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에는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그리고 코너링 어시스트가 포함된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4540만원, 1억4850만 원이다. 쿠페 버전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사진=포르쉐코리아)
-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리파이낸싱 성공…32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시행사 로쿠스가 사업을 위해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해 시공사 대우건설이 내년 6월 12일까지 채무보증한다.로쿠스가 조합원들 토지명의 이전 문제로 소송을 여럿 진행하고 있어서 착공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소송이 전부 마무리돼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 로쿠스 채무보증 2800억→3200억 늘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관련 PF 대출이 리파이낸싱되면서 대출금액이 3200억원으로 커졌다. 종전 대출금액은 2800억원이다. 대출실행일은 지난 17일이며, 만기일은 내년 6월 12일이다.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사업지 위치도 (자료=서울시)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대지면적 2만4678㎡) 위치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5개동, 공동주택 9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개발하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6분, 9호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다. 한강대교 및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며 사업지 북측 노량진로 건너편에 사육신역사공원이 있다.시행사 로쿠스가 해당 사업을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로쿠스 주주는 메타(지분율 40%), 화이트건설(30%), 케이앤커(30%)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 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관리형토지신탁 사업구조도 (자료=우리자산신탁 홈페이지)앞서 로쿠스는 사업을 위해 대주단과 총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액은 △트랜치A-1 1050억원 △트랜치A-2 200억원 △트랜치B 1550억원이다.이 중 트랜치B 1550억원의 채권자가 특수목적회사(SPC) 나인벨류제일차다. 대출이 실행된 시점은 작년 6월 20일이었으며, 종전 만기는 지난 17일이었다. 당시 나인벨류제일차는 트랜치B 155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작년 6월 20일 15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ABCP의 만기는 지난 18일이었다.해당 대출은 만기를 맞아서 최근 리파이낸싱이 이뤄졌다. 로쿠스는 나인벨류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지난 14일 총 원금 32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1 1140억원 △트랜치A-2 150억원 △트랜치A-3 11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550억원이다. 상환순위는 트랜치A(에큐온캐피탈 등 1400억원), 트랜치B(디더블유노들 250억원), 트랜치C(나인벨류제일차 등 1550억원) 순이다.SPC 디더블유노들은 트랜치B 대출채권 250억원 외에도 트랜치A-3 대출채권 110억원의 채권자다. 디더블유노들은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17일 로쿠스에 원금 110억원을 대출했으며, 이후 로쿠스의 요청에 따라 250억원을 한도로 후속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36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트랜치C 대출 1550억원의 채권자는 △나인벨류제일차 1050억원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신규 SPC) 500억원이다.로쿠스는 대출만기일(내년 6월 12일)에 대출금 전액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 통지를 통해 대출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임의 조기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로 계산된 대출이자는 최초인출일에 선급되며, 로쿠스가 지급한 대출이자는 기한이익상실을 포함해 어떠한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 조건이다.앞서 대우건설은 로쿠스가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기존 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건으로 이번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내년 6월 12일까지다. ◇ 내년 6월 만기…상환 못 하면 대우건설 ‘채무인수’디더블유노들,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모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디더블유노들이 발행한 액면금액 360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만기가 내년 6월 13일이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유안타증권이 업무수탁자를 맡고 있다.나인벨류제일차는 액면금액 105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ABCP 만기는 내년 6월 13일이며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는 SK증권이다.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액면금액 500억원 ABCP을 발행했다. 이 ABCP 만기도 내년 6월 13일로 동일하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BNK투자증권이다.위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은 로쿠스가 상환 의무를 부담하는 대출원리금이다. 로쿠스는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등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로쿠스가 대출원리금을 갚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채무불이행 위험은 시공사 대우건설의 채무인수 의무로 통제된다.대우건설은 대출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그 지급기일에 즉시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의 미상환된 대출원리금 전액 등을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또한 채무인수 당시 잔존 대출채무(대출원리금, 지연손해금 등 포함) 전액을 인수해서 지체없이 변제해야 한다. 대우건설의 채무인수는 어떠한 이의나 항변권의 유보 없이 무조건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대우건설은 유동화회사에 대해 최고 검색의 항변권 및 분별의 이익을 가지지 않는다.‘최고 검색의 항변권’이란 채권자가 보증인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할 경우 채권자가 먼저 주채무자에게서 돈을 받아내려는 노력을 하라고 보증인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최고 검색의 항변권이 없을 경우 대출기관은 언제든지 연대보증인에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분별의 이익’이란 일반보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해 갚아야 할 내용이 균등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말이다.채무인수인인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이 BBB 이하 또는 단기신용등급이 A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디더블유노들(트랜치A-3 대주 겸 트랜치 B 대주)은 대출금의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요청이 있는 경우 로쿠스 및 대우건설은 조기상환 의무를 부담한다.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장은 지난 2008년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됐다. 다만 2012년 조합이 채무 2700억원을 변제할 수 없어서 토지 소유권이 로쿠스로 이전됐다.새로운 토지 소유자는 2012년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과 분쟁이 발생했었다. 조합원들의 토지명의 이전 때문이다.현재 로쿠스는 소송사건을 여럿 진행하고 있다. 미매입 토지 매도 청구 관련 소송, 소유권이전 말소청구 소송 등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2017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고, 작년 4월 착공 연기신청을 했다. 소송 진행상황에 따라 착공 등 사업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계류된 소송이 전부 끝나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 등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내주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 경기도,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장쑤성과 자매결연 체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중국 내 한국기업 투자 최대지역인 장쑤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장쑤성은 중국 경제규모 2위로 이번 자매결연 체결에 따라 경기도는 1위 광둥성, 2위 장쑤성, 3위 상둥성 등 상위권 지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19일 오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창싱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자매결연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는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경제통상·과학기술·교육·환경·보건·농업·관광·인문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와 장쑤성 간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무그룹도 설치하기로 했다경기도와 장쑤성은 그동안 경기도 환경산업단 장쑤성 파견, 장쑤성 의료인 경기도 초청연수, 농업 과학 기술 교류와 공무원 연수단 상호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양측은 그간의 협력 성과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관계를 자매관계로 격상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해부터 자매결연 체결을 준비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창싱 당서기는 방한 첫날, 경기도를 찾아 2011년 맺은 우호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장쑤성과 경기도 간의 우호관계를 자매관계로 격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서기님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장쑤성과 우리 대한민국은 옛날 신라시대 때부터, 시진핑 주석께서도 최치원 선생과 장쑤성과의 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역사적인 관계가 깊다”면서 “장쑤성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무원 교류관계 등을 끊임없이 이어 왔다”면서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 기반이 좋아 앞으로도 우호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장쑤성 간, 시군 간의 오프라인 교류협력 심화 △반도체,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분야 등 산업분야 협동 강화로 호혜상승 실현 △관광문화, 교육 특히 청소년 분야 우호교류 적극 추진 등 3가지를 제안했다.19일 오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창싱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대표단이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장쑤성은 중국 내 국민총생산(GDP) 최상위권 지역 중 한 곳으로 우리 기업 중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한국타이어 등이 대거 진출했다. 또한 장쑤성은 한중관계 협력에 있어 상징적인 지역이다. 신라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로 유학을 가 봉직한 곳으로 2007년 중국정부가 외국인 최초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을 설립한 지역이자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이 머물러 항일독립운동을 한 임시정부 사료진열관이 소재한 지역이다.
- 재무개선에 중대재해 제로 효과…예상 깬 에너지 공기업의 '경평 약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의 ‘약진’이다. 실적 부진 등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을 것이란 세간의 예상을 깨고 대거 좋은 평가를 받았다. A등급(우수)을 받은 공기업 6곳 중 무려 5곳이 에너지 유관 공기업들이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원익 감사평가단장,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 김윤상 차관, 김동현 공기업평가단장,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지역난방공사(071320), 한전KPS(051600),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인국공을 제외하면 모두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다. 한전KPS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앞서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전체 32개 공기업 중 1위에 올랐다. 당시 한전KPS는 재무성과를 비롯해 조직운영·관리, 일자리창출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하면서 역대급 재무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대비 3,9%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나란히 C등급(보통)을 받았던 남부발전과 지역난방공사는 이번에 두 단계 상승해 A등급을 획득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경영혁신과 재무개선 노력, 직무급 우수기관 선정 및 세계 최초 주파수 조정기술 실증 등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남동발전은 전년도 B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 A등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개선하고,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배경인 것 같다”며 “전원 다각화를 위한 노력, 자원순환사업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제품 개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도 성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8년 내 최대 원전 이용률과 역대 최저 수준의 호기당 고장정지 건수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 실적을 달성했다”며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K-원전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좋은 평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A등급을 받은 준정부기관 9곳에 포함됐다. 에너지공단 외에 국립공원공단,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국환경공단이 A등급을 받았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원익 감사평가단장,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 김윤상 차관, 김동현 공기업평가단장,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이번 경영평가에서 한국전력(015760)이 B등급을 받은 것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가 크게 개선된 점이 등급을 끌어올린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해 6조50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적자 규모가 무려 33조9085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7조원 이상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2022년 25조2977억원에서 3조4146억원으로 22조원 가까이 줄였다. 2022년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했던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등 발전 연료 가격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2년 톤당 361.3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은 2023년 172달러로 5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톤당 156만4800원에서 139만2700원으로 11% 내렸다. 이는 한전이 전력을 구입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줬다. 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 167.1원으로 15.0% 낮아졌다. 이와 함께 비핵심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 본사조직 20% 축소 등 자구노력을 펼친 것도 재무상황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한전의 재무성과가 굉장히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 부분에서 굉장히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력판매 및 수요관리 사업의 경우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전년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그 결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한전 외에 한국가스기술공사, 동서발전, 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도 B등급을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 서부발전, 석유공사, 한전KDN은 C등급(보통)을, 가스공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D등급(미흡)을 받았다. 특히 서부발전은 전년도 A등급에서 이번에 C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단장은 “2023년 매출액이 약 1조 2885억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포인트, 당기순이익은 22.4%포인트 하락하는 등 재무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졌다”면서 “태양광 관련 겸직금지 위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지적 사항이 나왔고, 인권 체감지수 저조 등 윤리경영체계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는 '합격'…LoL은 언제 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4 엣지’가 지난 18일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국내 최초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PC’로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발열과 배터리, 앱 실행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다만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쓰인 퀄컴 칩을 채택하면서 호환성 문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나 배틀그라운드 등 일부 인기 게임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갤럭시 북4 엣지 주요기능 소개(삼성전자)삼성전자는 18일 전국 삼성스토어,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몰을 통해 갤럭시 북4 엣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저녁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59만명을 기록했고 실시간 시청자 수 8만5000명 이상을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해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칩은 초당 45조 회 속도로 AI 연산이 가능해 MS의 코파일럿+PC를 구동하는 기반을 제공한다.갤럭시 북4 엣지에는 키보드에 코파일럿 버튼이 있어 즉시 AI 챗봇을 소환하고 영문 이메일 작성, 여행 코스 추천 등 다양한 요청을 할 수 있다. ‘그림판(페인트) 앱’도 AI를 만나 재탄생했다. 사용자가 스케치를 대강 그린 후 AI에 완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준다. 달리,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이미지 생성 AI가 윈도 기본앱인 그림판에 결합된 셈이다. 워드를 포함한 오피스 프로그램에도 AI가 결합돼 주제와 분량을 입력하면 문서 초안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사용자 활동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작업 이력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은 일각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단 제외됐다. 9월 이후 지원할 예정이다.배터리 지속 시간과 저발열도 지금까지 윈도 PC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X 엘리트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칩과 설계 기반(ARM 기반)이 같기 때문에 저전력, 저발열이 큰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IT 인플루언서 잇썹은 웹 서핑, 문서작성 등 일상적인 작업으로는 충전하지 않고 이틀까지 사용 가능한 수준이며, 키보드 위로 올라오는 발열이나 팬 돌아가는 소음도 거의 없다고 소개했다. 또 앱 실행 속도에 대해서도 MS 기본 앱이나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등 퀄컴 칩에 최적화된 앱은 여러 앱을 한번에 실행시켜도 모두 즉시 바로 구동된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이전보다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링크 투 윈도 기능을 통해 연동해 PC에서 폰 기능을 불러올 때 원래 한 제품인 것처럼 자연스러워졌는데, 역시 폰과 PC가 같은 퀄컴 칩을 쓰면서 나타난 효과다.단 X 엘리트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호환성이 완벽하진 않다는 것은 단점이다. 그동안 PC용 애플리케이션은 인텔 칩(X86 기반 설계)에 최적화해 개발됐기 때문에 ARM 설계 기반인 퀄컴 칩 위에서 작동하지 않는 일부 앱이 존재하는 것이다. LoL, FC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서든 어택, 리니지M, 포트나이트, 테일즈런너 등 인기게임 앱 상당수가 포함됐으며 주요 앱 중에서는 구글 드라이브와 네이버 e북리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호환되지 않는다. 금융사 웹사이트 중 이용 불가능한 것은 없지만 몇몇 보안 프로그램이 호환되지 않아 접속시 ‘보안프로그램 미설치’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호환성은 칩과 윈도 운영체제에 수준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다. 이에 퀄컴 관계자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언제부터 호환될지 예상하긴 어렵지만, 퀄컴과 MS가 함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에 일일이 접촉해 최대한 빠르게 최적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준맘 "수입 2~30배 늘어…연인 되면 모은 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준맘’ 박세미가 오디션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휘젓는 맹활약을 펼쳐 유니콘 엔터 최초 ‘영업사원’으로 발탁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1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연출 정은하) 10회에서는 ‘유승호 닮은꼴’ 임다훈과 ‘차은우 닮은꼴’ 우노가 ‘국민 남동생’ 타이틀 쟁탈전을 펼친 결과, 임다훈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하입보이로 낙점되는 현장이 그려졌다. 또한 ‘SNS 핫걸’ 엘리나-유나 자매는 동반 하입걸로 선정됐으며, 초대박 부캐(부캐릭터) ‘서준맘’ 박세미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된 오디션을 마친 뒤, 하입걸이 아닌 영업사원으로 유니콘 엔터 합류를 확정지었다.이날 ‘만찢남’ 임다훈은 오디션 첫 주자로 등장해 “매력이 톡톡! 다훈이입니다~”라고 애교 섞인 자기소개를 선보여 유니콘 엔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들어온 우노는 ‘태양중 차은우’였던 시절을 소환시키는가 하면, 현역 아이돌 ‘유나이트’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임다훈은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만취 애교 연기를 재현하며 열정을 뿜었고, 우노는 또 다시 ‘애교 3종 세트’와 ‘강아지 코’ 애교로 맞받아쳤다. 치열한 매력 대결 후, 유니콘 엔터 5인방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신규진은 임다훈의 적극적인 의욕을 높이 사, 그를 하입보이로 영입했다.‘국민 남동생’ 대전으로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SNS 팔로워 348만 명, 유튜브 구독자 123만 명, 국내 틱톡커 순위 23위인 엘리나와 영상 최다 조회수가 3480만인 유나 자매가 오디션장을 찾았다. ‘절세 미녀’ 자매의 등장에 모두가 ‘동공대확장’을 일으킨 가운데, 자매는 ‘태초 미인’인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동반 화보까지 보여줬다. 또한 엘리나는 ‘서울 패션위크’ 모델 진출 경험과 ‘2024 제야의 종’ 행사에 참석했던 이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물개박수를 받았다. ‘배우 지망’ 유나는 막장 상황극 중에도 특급 순발력을 뿜었다. 직후, 유니콘 엔터 5인방은 “우리를 잘 찾아왔다”며 두 사람을 ‘글로벌 하입걸 자매’로 영입했다.‘서준맘’ 박세미도 오디션장을 찾아 반가움을 안겼다. 박세미는 “저를 아이 엄마로 아시는데 미혼이다”라며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오해부터 풀고 오디션에 돌입했다. 특히 박세미는 “그동안 남자한테 단 한번도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대시를 받은 적이 없다. 실제로도 임자가 없다”고 하소연해 ‘웃픔’을 자아냈다. 이에 촉이 좋은 유정은 “혹시 신규진씨는 어떠냐?”고 물었고, 신규진과 과거부터 친분이 있는 박세미는 “진짜 별로에요”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그럼에도 장동민은 연거푸 “개그맨들 중에는 괜찮은 사람이 없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는데, 박세미는 “진짜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준맘’ 이후로 수입이 20~30배 늘었다”고 밝혔고, 선우는 “(돈을) 얼마 정도 모으셨냐?”고 질문했다. 박세미는 “그건 제 연인이 되시면 말해드리겠다”며 즉석 플러팅을 작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연이어 ‘신박템’ 발굴 능력을 야무지게 선보인 박세미를 향해 탁재훈은 “결혼을 하면 진짜 잘 살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세미는 “실제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신규진씨가 아시잖아요?”라며 화살을 신규진에게 돌렸다. 그러자 신규진은 은은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여기까지 오느라 둘 다 힘들었는데 지금 같이 촬영하는 게 뭔가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그의 말에 울컥했는지 곧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본 탁재훈은 “두 분이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 떠봤는데, 그럼에도 박세미는 “아직은 제가 재산이 많은 것 같다. (신규진) 오빠가 재산을 좀 더 불리면 생각해보겠다”며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가 떠난 뒤, 탁재훈은 “이분은 영업사원으로 발탁하겠다”고 이례적인 결과를 발표했다.이어진 예고편에는 유니콘 엔터 최초로 ‘남남 커플’이 등장해 5인방의 리액션을 고장 나게 만든다. 또한 귀신을 본다는 의문의 트로트 가수가 ‘하입보이’에 도전장을 내미는가 하면, 또 다른 하입걸 후보도 귀신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포착돼 ‘납량특집’ 급 소름을 유발한다.안방에 ‘안구정화 타임’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도파민 폭발’ 스카웃 프로젝트인 ENA ‘하입보이스카웃’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