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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탈(脫) 플라스틱 문화 확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세종병원은 박 이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며 그동안 본인과 세종병원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했던 노력과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위해 제작한 영상의 한 장면.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환경부 주관 범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앞서 박 이사장은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으로부터 다음 차례로 지목받았다.박 이사장은 먼저 텀블러 사용 꿀팁을 공유했다.사무공간 등 실내에서는 사용하기 쉽지만, 외부에서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단점을 가진 텀블러 사용에 대해 그는 평소 메고 다니는 가방에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 가벼운 무게의 텀블러로 그 해답을 찾았다고 강조했다.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세종병원의 노력과 방법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리유저블 가운 도입이다.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은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사용할 수술 가운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수술 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공식 가운으로 채택했다.리유저블 가운의 재질은 고기능성 폴리에스터다. 75차례 이상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문 업체에서 세탁과 건조, 무선주파수인식(RFID) 활용 검수 및 이력 관리, 멸균 포장 등 과정을 거친다.리유저블 가운에는 여러 번 세탁에도 지속적인 발수성이 유지되도록 초박형 코팅이 돼 있고, 섬유 사이 공기 간극을 메워 내수압 향상 효과와 적정 공기 투과성을 갖췄다. 일회용 가운의 부직포 재질보다 세균 등의 침투에 안전하며 착용감이 유연하고 편안하다. 특히 감염성 미생물의 운반체이자 이물질 반응의 원인으로 꼽히는 미세보풀(필링)이 현저히 적어 감염원 확산 억제에 탁월하다.박 이사장은 “수술실과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가운들이 얼마나 큰 환경 오염원인지 지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다방면으로 고민하던 중 해외 선진국들이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가운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2년여간 현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공식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아울러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서 펼치고 있는 임직원 대상 우산 대여 운동 ‘너의 우산이 되어 줄게’도 자원 낭비 방지 효과는 물론 임직원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점을 소개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어렵더라도 끝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그런 진심 어린 마음이 세종병원 ESG 경영의 핵심 정신”이라며 “환경을 지키는 행동, 작은 행동만 개선해도 실천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작은 습관을 개선해 시행할 수 있는 나만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6.25 I 이순용 기자
정수정·장동윤 제28회 BIFAN 개막식 사회…4년 만의 케미
  • 정수정·장동윤 제28회 BIFAN 개막식 사회…4년 만의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배우 정수정, 장동윤을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했다.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목)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에서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의 개막식 사회로 축제의 막을 연다. 앞서 2020년 드라마 ‘써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은 연기가 아닌 사회로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됐다. 두 배우의 케미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다시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정수정은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인기에 힘입어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1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여러 출연진들과 케미를 선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상속자들’(2013)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하백의 신부’(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플레이어’(2018) ‘써치’(2020) 영화 ‘애비규환’(2020) ‘새콤달콤’(2021)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거미집’(2023)으로 제76회 칸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28회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기대를 모은다.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하였다.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에서 권승찬으로 열연을 펼친 데 힘입어 그해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받았다. 2019년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으로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오아시스’로 다시금 수상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2018)를 통해 스크린에 진출하였고, 이후에도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2019) ‘써치’(2020) ‘사막의 왕’(2022) ‘모래에도 꽃이 핀다’(202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 영화 ‘런 보이 런’(2020) ‘태일이’(2021) ‘늑대사냥’(2022) ‘롱디’(2023) 등 여러 플랫폼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만의 색깔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또한 제27회 BIFAN 엑스라지 섹션을 통해 첫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2023)를 공개하며 배우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그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개막식 사회자를 발표하며 준비를 마친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연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통해 첨단영상산업의 허브로서 부천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4.06.25 I 김보영 기자
이노션, 2024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역대 최고 성적 거둬
  • 이노션, 2024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역대 최고 성적 거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노션(214320)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5년 창립 이후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탑티어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그랑프리를 받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캠페인 참여자들의 수상 장면. (사진=이노션)이노션은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인 ‘2024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이하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1개,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그랑프리(Grand Prix for Good)’ 수상작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캠페인으로, 이 카테고리는 비영리 또는 자선 단체 등의 공익성 프로젝트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대상으로 인쇄/필름/미디어 등 전체 카테고리에 출품된 수상작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품에 수여하는 부문이다.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가 준비한 기획방향과 브리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며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특히 칸 라이언즈는 총 30개 부문에서 각각의 그랑프리를 수여하지만 이번 캠페인의 그랑프리 수상은 전체 부문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공익 작품에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1985년 설립된 ‘국경 없는 기자회’는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이다. 전 세계 대표적 비영리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와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로 독립 언론을 지지해 달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한편 캠페인은 ‘필름 부문’ 등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각각 추가로 받았는데, 특히 필름 부문은 광고제의 마지막에 발표되는 만큼 가장 전통 있고 중요한 시상 부문으로서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된다.이노션측은 “칸 광고제의 뿌리인 필름 부문에서 국내 대행사 중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며 “해당 캠페인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금상 2개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전쟁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를 기념하는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 (Robert Capa Contemporary Photography Center)와 함께한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노션 측은 “현재 진행형인 전쟁의 참혹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가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6.25 I 신수정 기자
"'넥스트 HBM' 상용화 앞장" 삼성,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구축
  • "'넥스트 HBM' 상용화 앞장" 삼성,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인프라를 토대로 제품 신뢰성과 개발 신속성을 확보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CXL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자체 연구시설인 SMRC에 구축한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이달 업계 최초로 CMM-D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CMM-D(CXL Memory Module-D램)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다. 이는 이번 인프라 확보로 이뤄낸 첫 성과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는 CXL 인프라 구축을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가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서치 센터다.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구축 가능하다.이외에도 고객들은 △하드웨어 안정성 보장 △리눅스 호환성 보증 △전문적인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자체 연구시설인 SMRC에 구축한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레드햇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협력하며 CXL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3’ 기반 서버에 CMM-D를 탑재해 딥러닝 기반 추천 모델(DLRM)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연을 진행했다.해당 시연에서 영화, 외식 등 빅데이터 기반 추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에 메모리 인터리빙 기술로 차세대 솔루션인 CXL 메모리 동작을 최적화해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모두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추론 가속화가 가능해 고객은 추가 시설 투자 없이 더욱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2024.06.25 I 최영지 기자
신한운용,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 상장
  • 신한운용,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25일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먼저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등 배당 선진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선진국형 주주환원이라고 평가 받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해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는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지주 9종목과 함께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3년만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 NH투자증권(005940)을 포함한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금융주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공시한 메리츠금융지주(138040)를 높은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신한금융그룹이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표에 맞춰 선제적으로 출시하는 상품”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지주 최초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분기 현금배당의 균등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총 주주환원율의 점진적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SOL ETF의 기존 월배당 상품들과 동일하게 분배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오는 8월 1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금융지주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며 하반기 세법 및 상법 개정 논의를 통해 세제 혜택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한 만큼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은행주 ETF,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한투운용, ETF 순자산 10조 돌파…KB운용 턱밑 추격
  • 한투운용, ETF 순자산 10조 돌파…KB운용 턱밑 추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KINDEX라는 이름을 ACE로 새로 바꾸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테마 ETF를 개발해 출시한 배재규 대표의 한 수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향후 ETF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5일 전일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은 10조 543억원, 시장 내 점유율은 6.6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ACE ETF의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5조 9179억원, 4.89%였던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만에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각각 69.90%, 1.74%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특히 ETF 순자산액 규모 3위인 KB자산운용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0.95%포인트 수준으로 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는 올 들어 꾸준히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키워왔다. ACE ETF가 매월 기록한 전월 대비 순자산액 증가율은 평균 9.27%에 달한다. 이에 기반해 시장 내 점유율은 월평균 0.29%포인트씩 증가해왔다. ETF 순자산액 5조원 이상 운용사 중 올 들어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매달 꾸준히 증가시킨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ACE ETF의 성장은 차별화된 상품 공급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는 ACE로 변경한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 시리즈,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해왔다. 글로벌 주식형 상품 외에 채권에도 ACE ETF만의 색깔을 입혔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는 미국 장기국채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을 실물로 편입한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또한 ‘ACE 만기자동연장회사채’ 시리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만이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꼽힌다.배 대표는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고객에게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ACE ETF가 순자산액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CE ETF는 빅테크나 반도체 등과 같이 장기 성장하는 산업을 분석해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갈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LH, 3기신도시 조성 위해 해외채권 추가 발행
  • LH, 3기신도시 조성 위해 해외채권 추가 발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4일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3800억 원 규모(15억 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8000억 달러)로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LH가 지난 4월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진행한 2700억 규모(10억 헤알화) 헤알화 표시채권 발행보다 1.5배 큰 규모다.경남 진주 LH 본사.LH는 통화 스와프 후 연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0.5%p 이상 낮아 금융비용을 45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은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한국 발행사의 헤알화 2년 만기 발행물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LH는 3기신도시 조성, 신축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차질 없는 정부 정책 적기 이행과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이번 발행을 포함해 올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를 해외에서 조달한다.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해외 신규 투자수요를 확보하고 국내 채권시장 발행 부담을 분산시켜 안정적인 재원 확보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H는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조항 등 높은 안정성으로 국가와 동일한 AA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발행으로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했을 뿐 아니라, 우량 브라질 신규 투자수요도 추가로 확보해 안정적 채권 투자자 풀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라며 “주택공급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아름 기자
LG전자, 로봇·가전·자동차 등 AI 생태계 확대 기대-KB
  • LG전자, 로봇·가전·자동차 등 AI 생태계 확대 기대-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로봇·가전·자동차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기 기준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LG그룹의 AI 전문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23명이 증가한 55명으로 국내 30대 그룹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이 2020년 국내 그룹사 최초로 LG AI 연구소를 설립, LG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며 계열사들과 체계적인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표=KB증권)또 김 연구원은 LG그룹이 LG전자·LG CNS 등이 개발에 참여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엑사원(EXAONE) 2.0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엑사원은 4500만건의 전문 문헌(특허, 논문)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국내에선 네이버, 다음으로 최대 규모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LG전자는 엑사원 (EXAONE) AI를 제품에 접목해 B2B 및 B2C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AI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AI 플랫폼이 모바일 중심에서 LG전자가 보유한 로봇·가전·자동차 등으로의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LG전자는 자사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사업에 접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7억개의 가전 제품이 구동되고 있는 LG전자가 앞으로 북미 빅테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연평균 30%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냉난방공조 매출은 전체 가전 매출의 15%를 차지하지만, 이익 비중은 30%로 추정돼 앞으로 냉난방공조 매출 증가는 가전 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내년부터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올해와 내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LG전자는 앞으로 엑사원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이 기대돼 이는 곧 주가 재평가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롯데쇼핑,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롯데쇼핑,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전날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는 롯데쇼핑의 ESG 경영 체계와 주요 과제를 기록한 ‘ESG 임팩트’, 사업부별 지속가능경영 추진 사례를 수록한 ‘퍼포먼스 하이라이트’,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추진 사업 및 성과를 정리한 ‘ESG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보고서에는 재무적 영향과 사회·환경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 새로 선정한 8가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지난해 진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성과, 그리고 향후 추진 전략 등을 수록했다. 롯데쇼핑이 선정한 8가지 중대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한 패키징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인재 확보 및 역량 강화 △지배구조의 투명성, 건전성, 다양성 확보 △양질의 노동환경 확보 △통합 리스크 관리 △다양성 존중 및 차별금지다.한편 롯데쇼핑은 2007년 업계 최초로 국제협약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해 사업 운영 전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1년부터는 ESG 경영 슬로건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를 선포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과 각 부문별 구체적인 성과들을 수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과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추진해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로부터 신뢰를 받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미영 기자
NH-아문디운용, 국내 최초 ‘세이온 클라이밋’ 주주활동 수행
  • NH-아문디운용, 국내 최초 ‘세이온 클라이밋’ 주주활동 수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25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탁자 책임 활동 차원에서 ‘세이온 클라이밋(Say on Climate)’ 주주활동을 국내 최초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세이온 클라이밋 주주활동은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이다. 기후변화 관련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해 주주서한 발송 및 면담을 통해 소통한 뒤, 활동 결과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클라이밋 리스크 플래그 방법론’을 적용해 5단계로 분석한다. 분석결과 리스크 상위종목들은 고유의 ESG 평가모형인 ‘NH-Amundi ESG 프레임워크 3.0’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ESG 등급 산정, 의결권 행사 및 펀드 운용에 활용한다. 회사는 이번 주주활동 대상으로 총 35개 상장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기준은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연간 1,000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이상,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3년 연속 증가, 온실가스 집약도 산업 내 하위 10% 기업 등이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주주활동의 첫 단계인 대상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 활동별 감축 계획, 리스크 및 전환비용 측정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질의사항을 송부하고, 가급적 내부 ESG 위원회 보고를 거친 공문형식의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대상기업 대부분은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탄소중립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 중인 기업들은 주로 ‘국내외 고객사 요청’에 따라 관련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망 사슬에서 글로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회사의 1차 협력사까지는 대응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글로벌 주요국에서 지속가능 공시기준 법제화 및 의무화가 진행되면서 투자대상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 및 인벤토리 구축, 기후변화 로드맵 설정 등을 연내 완료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수탁자책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지속가능경영 공시는 연간 1회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분기별로 제공되는 재무공시에 비해 빈도가 낮다”며 “급변하는 제도적 산업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세이온 클라이밋 주주활동을 최소 반기별로 진행해 투자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한국자금중개, 홍콩 이어 런던에 두번째 해외지점 개설
  • 한국자금중개, 홍콩 이어 런던에 두번째 해외지점 개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자금중개는 지난 24일 국내 외국환중개회사 최초로 런던지점을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런던지점은 홍콩지점에 이어 두번째 해외지점이다.사진=한국자금중개24일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금중개 런던지점 개점식에는 기획재정부(EBRD 이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4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석했다.한국자금중개는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인 런던 현지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올해 7월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 조정 등 외환시장 선진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개점 기념사에서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런던지점을 통해 대한민국 외환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욱 EBRD 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가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우리 외환시장의 선진화·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왕정균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의 런던지점 개점은 단순히 물리적인 확장이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25 I 이정윤 기자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 내친 김에 '마의 8억원' 벽도 허문다
  •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 내친 김에 '마의 8억원' 벽도 허문다
  • 김민규.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2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총상금 7억원)에서 사상 처음 상금 8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해 상금 5억원을 획득, 시즌 상금을 7억7228만5122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9번 컷을 통과했고 그 중 두 번의 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상반기에만 7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한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2771만4878원 이상 더 벌면 K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성공한다.KPGA 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년 김영수(35)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으로 아직 단 한 명도 8억원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영수의 기록 경신까지는 1903만5202원을 남겨 놓고 있다.사상 첫 상금 8억원 돌파를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 단독 5위 이상 거둬야 한다.총상금 7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의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2위 7000만원, 3위 4200만원, 4위 3360만원, 5위 2800만원 등이 걸려 있다.이달 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한국오픈까지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김민규는 “우승의 흐름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겠다”라며 “경기력도 좋고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일을 내보겠다”라고 신기록 달성의 의지를 엿보였다.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 우승 뒤 출전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공동 13위,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참가한 KPGA선수권에서는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클럽72CC 하늘코스에서 열린다.(사진=KPGA)
2024.06.25 I 주영로 기자
연공서열 타파, 부채비율 끌어내린 '미다스의 손' 손태락
  • 연공서열 타파, 부채비율 끌어내린 '미다스의 손' 손태락[기관장 열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다. 조직의 혁신을 강조하는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과도기적 상황에 있던 한국부동산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중심 보수체계로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와 공사비 갈등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데이터베이스(DB)가 피해 확산 방지와 갈등 중재에 활용되면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생존 위해서는 변화 필수…신뢰성 회복 중시2021년 2월 취임 당시 손 원장은 “조직은 외부환경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개방형 체제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손 원장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성적인 업무습관을 버리고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의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감정원에서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기관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하는 시기였으며 공직자 윤리문제로 공공기관의 기강을 세워야하는 복합적인 상황이었다. 그가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했던 이유다. 손 원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신 경영 방침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가 내세운 새로운 경영방침 3가지는 ‘신뢰받는 기관’,‘혁신하는 조직’, ‘직원이 행복한 일터’로 간단명료하지만 그 속에 그의 모든 주문이 내포돼 있었다.특히 그는 ‘신뢰받는 기관’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정도로 공공기관의 신뢰성 회복을 중시했다. 사명 변경 이후 민간과 경쟁하던 부동산 감정평가 역할은 덜어내고 공적 업무 영역이 확대된 만큼 각 업무 분야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손 원장이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해 최고수준 재무건전성 유지라는 결과를 낳았다. 공공기관 최저 수준인 부채비율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비율이 우수한 톱3에 등극해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연공서열 타파한 혁신가, 산적한 문제 해결 기대그는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직무중심 보수체계 확대 정책에도 적극 부응했다. 직무급제를 최초 도입한 한국부동산원은 손 원장이 부임한 후에 더욱 직무급제 도입을 가속화 했고 2021년 전직원(100%) 대상으로 직무급 적용을 확대할 수 있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도에는 직무급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주관 직무중심 보수체계 우수기관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직무급제 확산에 기여했다. 또 자체 관리지표 개발로 연공서열 완화 수준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있다.특히 손 원장은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시제도를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역할에도 힘을 기울였다. 2021년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해외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는 라오스, 방글라데시, 태국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공시제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히마완 수고토 농지공간기획부 차관보, 엠번사리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수용 미 토지개발 총국장(왼쪽부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부동산 대량산정 및 디지털 정보화 분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부동산원)◇전세사기·공사비 폭증, 능력 발휘해야서민의 주거 안전을 파괴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세사기 사전 차단의 역할을 하는 한국부동산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세사기를 가능케 하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안심전세앱’에서는 공동주택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또 대항력 발생의 법적 허점을 이용한 악성 임대인의 선순위 담보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기관(5개 은행)에 확정일자 정보를 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보제공에 머물지 않고 전세사기 피해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핵심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의 정비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비 분쟁의 해결사로도 나서고 있다. 구체적 내역을 바탕으로 공사비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원해야 하는 ‘공사비 검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 다만 실제 제도 도입 후 공사비 검증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이를 두고 업계와 조합에서 체감할 만큼의 증액 공사비에 대한 협상자료로써 효과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 원자재 급등 등 공사비 상승 요인이 과도한 상황에서 무리한 증액을 억제하고 시공자와 조합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에서 좀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조정,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손 원장은 평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하고 노력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는 ‘응형무궁’ 정신을 강조해왔다. 이런 그였기에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유지, 직무급제 적용 확대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 원장은 2018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취임해 지연되고 있던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던 경험이 있는 바 전세사기, 공사비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기대다. ■손태락 원장은…△1962년 경상북도 포항 출생 △경북대 행정학과 학사, 석사 △가천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31회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2024.06.25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최초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용인시에서 개관
  • 경기도 최초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용인시에서 개관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장애인과 장애 학생들이 AR·VR·3XR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가 용인특례시에 문을 열었다.2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용인시)24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처인구 역북동 소재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문을 연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전국에서는 4번째, 경기도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시설이다.특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 개설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용인시는 해당 부지에 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리모델링 비용 1억원을 지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도 각각 3억원과 2억원을 지원해 시설이 완성됐다.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600㎡ 공간에 AR·VR·3XR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신체 활동과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컨트리, 육상 레이싱, XR 스포츠(야구, 양궁, 볼링, 핸드볼, 농구, 축구 등), 스크린 사격, 3D 모션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이를 활용해 체력 증진과 두뇌 향상 등을 돕는 교육 게임, 멀티 터치 테이블, 시니어 테이블 등 10여 종의 스포츠 분야에서 200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센터는 용인특례시민 뿐 아니라 도내 타 시·군 장애인과 장애 학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 거점 센터 기능도 하게 된다. 용인시는 체험센터가 장애인과 장애 학생은 물론 어르신이나 비장애인에게도 스포츠 체험 활동을 제공해 체력 단련과 정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용인특례시에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개관을 위해 애써주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시와 용인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센터는 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ㆍ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설을 통해서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가상현실 스포츠 센처터를 이용하려면 용인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VR스포츠체험센터 예약 코너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할 수 있다.센터는 매주 월~금요일(공휴일 휴관) 1부(오전 9시 30분~오전 11시 30분), 2부(오후 1시 30분~오후 3시 30분), 3부(오후 4시~오후 6시)로 나눠 운영한다. 한 번에 동시 입장 가능한 인원은 10명이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불기둥 치솟고 `펑`…평화롭던 배터리 공장, 전쟁터로 변했다(종합)
  • 불기둥 치솟고 `펑`…평화롭던 배터리 공장, 전쟁터로 변했다(종합)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최오현 기자] ‘펑’ 폭탄이 터진듯한 폭발음을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의 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화재로 직원 수십명이 사망했다. 쉽게 진화되지 않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이 이번 사고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찾는 등 정부는 즉각 대처에 나섰다. 정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해당 업체가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리튬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일차전지 공장 화재, 수십명 사상자 발생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화재 발생 당시 10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중 대다수는 화재 발생 직후 자력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후 3시 10분께 초진이 이뤄지기 전까지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명으로 5명이었다. 하지만 화재가 진압되고 구조대가 투입된 후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2층에서 실종자 시신이 대거 발견되면서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후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자로 분류된 근로자 21명은 모두 공장 2층에 있었다.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공장 2층에서 수습된 시신은 총 21구로 실종자 전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그 외 중상 2명, 경상 6명 등 피해가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이 더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수습된 시신은 모두 화재로 인해 훼손이 심하고, 공장 내부 사무실이 모두 불에 타 근로자 명부도 소실된 탓에 정확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희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으로, 신원 파악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희생된 외국인 중 18명이 중국인이었고, 라오스 국적 1명과 국적불명자 1명 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물로 쉽게 진화되지 않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이 피해를 더 키웠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내부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로 화재가 확산하지 않도록 냉각작업에 주력하다가 배터리가 자체적으로 완전 연소된 후에야 수색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당국은 오는 25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尹 “가용 인력, 장비 총동원” 정부·지자체 즉각 대응정부와 지자체는 화재 발생 이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발생 직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고, 행안부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 기관들과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소방력 190여 명과 펌프차·탱크차·굴절사다리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환경부는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도 발령했다. 또, 화학물질과 소화수의 인근 하천 유입을 차단해 화학물질 방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현장을 찾아 빠른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소방관 등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사고로 희생자 장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2024.06.24 I 박경훈 기자
사상자 30명, 사망 대다수 외국인..신원파악 난항(상보)
  • [화성공장 화재]사상자 30명, 사망 대다수 외국인..신원파악 난항(상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기자] 24일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일반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3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이날 불은 공장 2층에 위치한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 및 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초기 사망자는 1명이었으나, 초진이 이뤄진 후 수색작업에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날 공장에 출근한 작업자 102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 21명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에서 작업 중이었기 때문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돼 있었다.물로 쉽게 꺼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 특성상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냉각작업에 주력했고, 불길이 잡힌 다음에야 수색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2층에서 실종된 21명은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연락이 닿지 않는 노동자가 한 명 더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에 나섰다. 사망자 신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일용직이 많은데,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사무실이 전소되면서 근로자 명부도 다 타버려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실제 22명의 사망자 중 18명이 중국인이었으며, 라오스 국적 1명과 국적불명자 1명 등 20명이 외국인이었다. 발견된 시신들 또한 훼손이 심해 명확한 신원 파악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지금까지 동원된 소방인력은 210명, 소방장비는 68대(오후 6시 기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환경부는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2024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수상
  • 공무원연금공단, 2024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수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 21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시상에서 우수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982년 설립된 공단은 연금·재해보상·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현직 공무원의 복지향상과 평생행복을 만들어가는 종합연금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이다. 이번 수상은 사회이슈와 생애주기를 반영한 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혁신과 지역상생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공단은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 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아 전문매체인 ‘베이비뉴스’와 협력하여 공단 유튜브 채널에 육아 콘텐츠를 제공하고, ‘육아해방캠프’ 운영으로 육아정보 코칭도 지원한다. ‘소통사랑캠프’, ‘청소년 자녀 진로찾기’ 등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관계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또 민원 담당 공무원의 멘탈케어와 퇴직공무원의 노후생활 지원 등 공직사회에 전반적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음건강 진료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상담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퇴직공무원은 경험과 전문성을 일자리와 연결하는 ‘퇴직인력뱅크’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지난 2015년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단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최초 2050탄소중립(Net Zero) 달성계획을 수립하고, 연기금 최초로 친환경 대체투자 부문에 책임투자를 적용해 ESG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또 중장년 세대의 경력단절 해소와 아동 돌봄 공백을 동시에 해결하는 ‘제주형 중장년 세대돌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 사옥 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운영하는 등 지역상생에도 힘쓰고 있다.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공단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공무원의 믿음직한 평생동행 기관으로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연금복지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I 박미경 기자
'XR 솔루션 개발' 케이쓰리아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 'XR 솔루션 개발' 케이쓰리아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확장현실(XR)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케이쓰리아이는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175억~21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160억원이다.오는 7월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2~23일에는 청약을 실시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하나증권이 맡았다.XR 미들웨어 솔루션은 XR 콘텐츠 개발 및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2015년 케이쓰리아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제작 효율성 △높은 품질 △가격 경쟁력 △확장성 등에서 경쟁 우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쓰리아이는 XR 미들웨어 솔루션 기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모든 유형의 콘텐츠를 제작이 가능하다. 최근엔 디지털트윈 시티 솔루션과 결합해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제작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케이쓰리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8.6%다. 향후 경쟁사 대비 넓은 기술적 스펙트럼을 통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공공기관 중심에서 일반 기업체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XR 메타버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주축이 될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실세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06.24 I 김응태 기자
아이엠티, ‘반도체 프로브카드 세라믹 기판 제조’ 아이엠텍플러스 인수
  • 아이엠티, ‘반도체 프로브카드 세라믹 기판 제조’ 아이엠텍플러스 인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 선도기업 아이엠티(451220)가 반도체 프로브카드(Probe Card) 세라믹 기판 제조기업인 아이엠텍플러스를 인수한다. 아이엠티 CI (사진=아이엠티)아이엠티는 24일 130억원 규모의 아이엠텍플러스 인수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고 같은 날 아이엠텍플러스의 주식 100% 인수 및 경영권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엠티는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대금 지급 및 인수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아이엠텍플러스의 기존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엠텍플러스는 그동안 모회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받았으나 이번에 아이엠티가 인수하게 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호전되고 HBM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텍플러스는 반도체 EDS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프로브카드의 주 원재료인 세라믹 기판(MLC)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웨이퍼 공정이 완성된 다음 웨이퍼상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해 전기 신호로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치다. 아이엠텍플러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HBM3에 적용되는 프로브카드용 MLC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해당 제품은 최종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아이엠티는 레이저(Laser)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 사업을 토대로 현재 반도체 전 공정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EDS공정 프로브 카드용 레이저 세정 장비,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징 공정 HBM용 CO2 Ring Frame Wafer 세정 장비 △패키징 몰드(Packaging Mold) 레이저 세정 장비 등의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양사 모두 차세대 반도체인 HBM을 타깃으로 미래 첨단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양사의 결합이 기술과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6.2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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