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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중심설계 인증 대상에 로봇청소기·키오스크 등도 포함
  • 정보보호 중심설계 인증 대상에 로봇청소기·키오스크 등도 포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밀착형 개인정보 수집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시범인증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을 말한다.개인정보위가 선정한 시범인증 대상 제품 리스트(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가정용 방범 카메라인 SK쉴더스의 ‘캡스홈 이너가드’ 에 대해 국내 최초로 PbD 인증을 부여했다.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가전 제품 대상으로 시범인증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한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부터 두달 간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제품군별로 나눠 이달 말부터 인증 관련 상담과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시범인증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은 총 71개 인증 항목 중 제품에 적용되는 인증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평가·시험, 취약점 보완조치 이행 등을 거쳐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에 따른 PbD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PbD 인증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최연두 기자
처벌 늘고 피해 줄었다…민생범죄와의 전쟁 '성과'
  • 처벌 늘고 피해 줄었다…민생범죄와의 전쟁 '성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국정과제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민생침해범죄 척결에 나선 가운데 처벌은 크게 증가하고 피해는 대폭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다. 법무부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전세사기 등 악질적인 민생침해범죄에 신속·엄정 대응하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용…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자료: 법무부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불법사금융 기소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47.2% 늘고, 구속 인원은 225% 급증했다. 불법사금융 기소·구속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에도 불법사금융 기소 인원은 전년 대비 38.5%, 구속 인원은 107.1% 늘어난 바 있다.불법사금융 범죄는 과도한 원리금 변제 요구로 주된 이용자인 서민·취약 계층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착취·스토킹 등 악질적인 추심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대표적 민생침해범죄에 해당한다. 법무부는 최근 채권추심업자가 단순 추심행위를 넘어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주는 등 피해자의 생계나 일상을 위협하는 경우 스토킹범죄로 의율 및 잠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청구하도록 지시하고, 경찰과 협력해 불법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환수하도록 했다.이에 검찰은 ▲불법채권추심 관련,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을 엄격히 적용해 빠짐없이 기소하고 ▲악질적인 불법추심행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공판 단계에서 범행 수법·피해 정도 등 양형자료를 적극 현출해 중형선고를 관철하고 있다.실제로 채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채무자 80여명에게 초고금리(연이율 3467~2만4333%)로 돈을 빌려준 뒤, 연체시 채무자의 지인들에게 나체사진을 전송하는 등으로 협박해 채무를 추심한 주범에 대해 징역 9년, 공범에 대해 징역 5년6개월이 선고된 사례 등이 있다.불법사금융 피해자들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경우 ‘범죄피해자 보호법’에서 정하는 구조금 지급, 경제적 지원,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용,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등을 통해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법무부는 최근 국세청에 기업형 불법 사채 범죄, 악질적 불법 추심행위 등 조세포탈의 혐의가 있는 사안에 대해 과세자료로 제공해 세무 조사·자금출처조사 등에 착수토록 하는 등 국세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제보 인센티브 등 주범 검거 총력…양형 강화 추진자료: 법무부정부는 지난 2006년 최초 발생한 이래 그 피해가 계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는 1만8902건으로 2021년(3만982건) 대비 39% 줄었고, 같은 기간 피해금액은 42% 감소(2021년 7744억원→지난해 4472억원)했다.합수단은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 등 485명을 입건해 170명을 구속했고, 콜센터 조직, 발신번호표시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대포통장 유통조직 등 대형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다수 적발해 엄단했다. 법무부는 지난 2022년 8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의 지위, 조직 관리, 관여 정도 등에 따라 가담유형을 세분화하고, 피해금액, 범행기간 등에 따라 구형을 가중하는 등 대폭 강화된 사건처리기준을 시행 중이다. 특히 총책 등 주범에게 상습적 사기 범행임을 입증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적극적인 양형 의견을 개진해 죄질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받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법무부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사기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의견을 제출했고 ▲지난해 6월 양형기준 수정 대상으로 확정돼 ▲지난 4월부터 사기죄의 양형기준 강화 관련 논의가 시작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법무부는 양형기준 강화 의견을 적극 개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고도로 국제화·조직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는 수사기법의 개발 및 국제공조 강화와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주범 검거를 용이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피해자 재판절차 진술권 보장…양형에 적극 반영2022년 7월 일명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전세사기 범죄에도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검찰·경찰·국토교통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시행했다.법무부는 전국 60개 청에 전세사기 전담검사 99명, 전담수사관 140명을 지정하고,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한 결과,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사기 관련 1630명을 기소(393명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료: 법무부정부는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감정평가사, 임대인 명의대여자 등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범들을 빠짐없이 수사해 일망타진하고, 다수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전세사기 범행은 사기죄와 별도로 ‘범죄단체조직죄’로 적극적으로 의율해 기소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 건축왕 사건’ 등 총 8건을 전세사기 관련 ‘범죄단체조직죄’로 기소해 재판 중이다. 범죄단체조직되로 의율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나왔다. 19~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까지 전세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에서 대출금을 편취하고자, ‘무직자 대출’ 등 광고를 통해 가짜 청년 임차인을 모집해 79회에 걸쳐 대출금 합계 약 73억원을 편취한 총책과 공인중개사 등 8명을 범죄단체조직, 가입 등으로 기소해 주범인 총책이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임대업,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이 공모해 대표사업자 산하에 영업조직, 공인중개사사무소, 임대관리업체 등 하부 조직을 두고 회사를 설립한 후 피해자 99명(피해액 약 205억원)에 대해 조직적 전세사기를 범한 사건에서는 주범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경기 광주 전세사기 사건’, ‘인천 건축왕 사건’의 경우, 경합범 가중해 현행 법령상 처벌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고, 전세사기 특별단속의 계기가 된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 등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된 피고인도 15명에 이른다. 법무부는 대규모 전세사기와 같이 피해자가 다수인 재산범죄가 오히려 가볍게 처벌되는 모순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사개시 여부 및 피해자 현황’ 자료 요청이 있는 경우 적극 협조하고, 피해자의 재판절차 진술권을 보장해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전세사기 사범들의 양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범죄수익 환수·피해회복 위해 제도 개선 적극 추진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울리는 경제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범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유관기관과 원팀으로 국민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범죄를 엄단하고, 피해자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총책 검거를 용이하게 하고, ▲피해자가 다수인 재산범죄가 오히려 가볍게 처벌되는 모순이 해소되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국외도피, 소재불명 등으로 기소나 유죄판결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범죄수익을 환수해 피해자에게 환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6.30 I 성주원 기자
"7월부터 비대면 가입 가능한 우체국예금 24종까지 확대"
  • "7월부터 비대면 가입 가능한 우체국예금 24종까지 확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 우체국예금 상품 수를 24종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비대면 방식으로 우체국예금 가입이 가능한 상품 관련 행사 홍보 이미지(사진=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용자는 행정안전부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상품 가입, 송금 등 금융거래 시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으나 우체국 창구에서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금융은 내달 1일부터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우체국 ‘잇다뱅킹’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상품은 달달하이 적금을 포함해 수시 입출식(9종)·거치식(8종)·적립식(7종) 등 24종이다. 군 장병들도나라사랑포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모바일로 해당 상품에 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비과세 적금 상품이다. 군 장병들이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적금 납입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재정지원금을 국가가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한 경우 전역 시 약 1400만 원 수준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달달하이 적금은 초단기, 우대금리, 재미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전용 적금 상품이다. 1000원 이상 월 6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고 연 5.2% 금리(기본금리 2.0%, 우대금리 최고 3.2%)를 제공한다.우정사업본부는 비대면 가입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오는 3일부터 잇다뱅킹과 연계한 달달장병 행사도 연다. 내달 말까지 잇다뱅킹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신규 가입한 군 장병 500명과 달달하이 적금에 최초 신규 가입한 일반고객 500명에 각각 편의점 쿠폰 등이 지급된다.또 우체국 수시 입출식예금에서 자동·간편 이체 약정 후 1회 이상 이체한 고객을 추첨해 순금 1돈 골드바(5명), 치킨 세트 쿠폰(150명), 우체국쇼핑 쿠폰(200명), 햄버거세트 쿠폰(200명)이 제공된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비대면 가입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예금 가입과 스마트뱅킹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고객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최연두 기자
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 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날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 클래스, HS효성 토요타, HS효성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한편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지난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이날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의응답(Q&A)도 주재하며 소통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선보인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HS효성은 또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르노코리아 사장 "그랑 콜레오스, 韓 시장 정조준…새 챕터 쓸 것"
  • 르노코리아 사장 "그랑 콜레오스, 韓 시장 정조준…새 챕터 쓸 것"
  • [부산=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 고객에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면서도 경쟁사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한국에서 새로운 르노로서 새 챕터를 써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27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의 신차이자 르노의 야심작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명 ‘오로라1’로 알려졌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콜레우스’의 이름을 계승한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SUV다.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르노그룹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성이나 스타일링 등에서 스포츠카 헤리티지를 담았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뉴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드블레즈 사장은 “이번 차량 디테일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도어 힌지 적용 방식도 직접 관여했으며,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차량을 주행하며 점검했다”며 시장 선호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국내 시장에서는 D 세그먼트로 불리는 중형차 시장은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등 소수 모델이 점유하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은 “두 차종보다 앞서겠다는 전략보다는 차별화한다는 전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E-테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도심에서 75%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경쟁사 대비 10% 정도 연료 효율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에스프리 알핀 라인 등 스포티한 감성의 하이 트림, 동급에서 유일한 3개 스크린 등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젊은 고객을 겨냥해 소비자들의 차량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리뉴얼 오픈했다. 단순히 자동차 판매와 정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나 팝업스토어, 브랜드 상품 구매 공간 등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성수 플래그십처럼 AS 서비스센터를 같이 갖추고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쇼룸, 또 수원 스타필드에 있는 도심형 트렌디 쇼룸에서 차량 판매를 담당하는 컴팩트한 쇼룸 등 다양한 전략으로 르노의 새 브랜드를 한국 고객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부터 세닉을 한국으로 들여와 최초의 한국 내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더 많은 전기차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했다.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브랜드를 전환하고 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 계획했던 대로 품질이 보장된 신차를 보여줄 것이고, 미래에는 르노 그룹의 수입차량을 한국에 선보이려고 한다”며 르노코리아의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2024.06.30 I 공지유 기자
농지에 근로자 숙소 설치 가능…9월에 '개 식용 종식' 지원 방안
  • 농지에 근로자 숙소 설치 가능…9월에 '개 식용 종식' 지원 방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농어입의 주택을 농어업 분야 내·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지규제가 완화된다. 수직농장 관련 규제도 완화해, 최대 16년 간 농지에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지난 2월 시행된 ‘개 식용 금지법’에 따른 전·폐업 지원방안 등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오는 9월 발표한다.개 식용 종식법(사진=농림축산식품부)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농어촌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른 주거안정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그간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지역에는 농어입 주택 외에는 주거시설 설치가 불가능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지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오는 7월 3일부터 농업진흥지역에서 농어업인 주택을 근로자 거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수직농장 농지 입지규제도 완화한다. 비닐하우스 및 고정식온실 형태의 수직농장은 농지이용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 제한없이 농지에 설치가 가능했지만,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은 최대 8년의 타용도일시사용 또는 전용 절차를 거쳐야 농지에 설치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최초 7년에 3년씩 3번씩 총 16년 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관리지역에서 음식점,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입지 규제 특례가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신축·증축·개축에만 특례가 적용됐는데, 내달 24일부터는 용도변경 및 표지판·방음벽·옥외광고물 등 설치까지 특례가 적용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또 농촌공간계획법이 시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전국 139개 농촌 시·군은 내년까지 농촌공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농촌 주민들이 주민제안 등을 통해 직접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청년농과 스마트 농업도 본격 육성한다. 청년·초기기업 투자를 위한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를 10월 내로 결성한다. 기존의 ‘영파머스 펀드’에서 성장단계별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펀드 규모도 지난해 152억 규모에서 올해 47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등 펀드 운용 체계를 새롭게 개편한다. 내달 26일부터 시행되는 ‘스마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육성지구에 입주하는 농업인이나 기업은 수의계약, 사용료 감경 등 ‘공유재산법’의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오는 8월 7일부터는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개 식용 금지법의 후속 조치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이 시행된다. 법 시행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개식용 업계에 대해서는 전업 혹은 폐업 등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개식용종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9월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다.이밖에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살처분 범위도 최소화한다. 현재 고병원성 AI발생 시 발생농장 500m 내 가금농장에 대해 예방 목적을 위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경 500m 내에 있다고 해도 축종별·방역수준별 위험도를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농장은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4.06.30 I 김은비 기자
중기 졸업 유예기간 3년→5년으로 확대
  • 중기 졸업 유예기간 3년→5년으로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등 중소기업 혜택을 계속 주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사업화 R&D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해외진출 전용 R&D 트랙이 신설된다. (자료=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30일 밝혔다. 중소기업법 개정에 따라 매출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누릴 수 있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8월 21일부터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시행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규모를 계속해서 유지·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 유예기간은 최초 1회만 적용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종료된 초기 중견기업의 매출 감소에 따른 중소기업 회귀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데다 중견·중소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길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벤처·스타트업 등 유망 중소기업의 현지 사업화 R&D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전용 R&D 트랙도 새로 추가된다. 글로벌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현지화 촉진을 위해 해외 시장별 특성을 파악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현지 사업화 기반의 수출역량 촉진을 위해 1단계 시장 조사·분석, 2단계 기술개발, 3단계 현지 사업화 실증 등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4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연도 매출액이 50억원이고 직·간접 수출액이 1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은 7월 초에 공고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백년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백년소상공인은 오랜 업력과 성장성을 갖춘 우수 소상공인이 백년 이상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달 17일에는 백년소상공인 요건, 지정 및 지정 취소의 기준, 유효기간과 백년소상공인 지원사업, 포상 등 종합적인 정부지원책 등이 담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백년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30 I 노희준 기자
"손흥민·김민재 경기 보자"…쿠팡플레이 시리즈 전석 매진
  • "손흥민·김민재 경기 보자"…쿠팡플레이 시리즈 전석 매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지난 28일 오후 8시 판매 개시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30일 밝혔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경기,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 모두 발표 직후부터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뮌헨은 1900년 창단 이래 최초 방한이자 김민재가 뛰고 있는 명문 구단이며, 토트넘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캡틴으로 돌아오는 손흥민의 소식에 축구팬들 사이 큰 주목을 받았다.쿠팡플레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했다. 30일까지 쿠팡플레이 앱 내 ‘쿠플클럽‘에서 팀 K리그 선수 중 차기 유망주 ‘쿠플영플’을 직접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군에 오른 12명 중 최다 득표자 선수 1명이 ‘쿠플영플’이 되어 팀 K리그에 합류한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해당 투표는 현재 강원FC 양민혁과 FC서울 강성진이 1, 2위를 다투고 있따. 쿠플영플 선수는 다음달 2일 발표된다.또 방한 팀 선수 명단 발표 및 입국 현장 생중계를 제공하고 와우회원이 두 팀의 선수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본 경기 프리미엄 티켓 및 오픈 트레이닝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eet & Greet’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 중계진 및 특별 게스트들이 소개하는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감독 인터뷰 등의 추가 콘텐츠가 제공될 프리뷰쇼에 대한 정보도 추후 발표한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충남 대산 공장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주영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우수 거래처 등 약 300여 명이 참석, 장기근속 임직원 337명과 우수 거래처 9개사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의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130만평,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충남 대산에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정유회사로 시작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케미칼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41.7%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기반으로 지난 23년 매출액 28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이어 “최근 에너지 전환, 어려운 시장 지표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회사의 흥망을 가르는 변곡점 위에서 ‘우리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당부했다.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그 중 하나로, 바이오디젤-바이오항공유-바이오케미칼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바이오 연산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장을 상업가동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에 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수출을 시작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현대건설, 맞춤형 로보틱스 기술로 현장 무인화
  • 현대건설, 맞춤형 로보틱스 기술로 현장 무인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시연회 주제는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이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 및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시연회. (사진=현대건설)이날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였다.특히 현대건설이 지난 2019년 기술개발에 나서 현장에 적용 중인 건설용 3D프린팅은 최대 7개의 축으로 제어가 가능한 다관절 로봇과 최적의 출력 조합을 추론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콘크리트 3D프린팅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앞서 콘크리트 3D프린팅 로봇으로 제작된 구조물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설치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수상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건설로봇 전담팀을 구축한 뒤 건설사 최초로 로보틱스 연구시설을 오픈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와 로보틱스 적용 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건설사 및 로봇 개발사들과 협업해 건설 맞춤형 로봇기술 구현에 최선을 다해 건설 무인화와 자동화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30 I 이윤화 기자
중국 관광객 대상 ‘덤핑관광·쇼핑강매’ 뿌리 뽑는다…영업정지 처분도
  • 중국 관광객 대상 ‘덤핑관광·쇼핑강매’ 뿌리 뽑는다…영업정지 처분도
  •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싸구려 저질’ 단체여행 상품의 근절에 나선다. 쇼핑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수익구조의 합리성이 부족한 전담여행사 경우 ‘지정취소’ 등의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문체부는 7월 1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을 개정해 덤핑관광 여행사를 규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질적인 덤핑관광과 쇼핑 강매 등으로 인한 방한객 불만 요인을 방지하고, 한국 관광 이미지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다.문체부는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경비를 받지 않는 경우(일명 ‘제로피 투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을 강요하는 경우 △관광통역 안내사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 3대 유형에 해당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발된 건수에 따라 차등해 처분할 예정이다.또한 중국 전담여행사가 문체부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한 수익구조도 분기별로 점검해 쇼핑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수익구조의 합리성이 낮은 경우 ‘저가관광’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및 면세점과 협력하여 중국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여행사의 전담여행사 지정 여부도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아울러 7월 12일에는 기존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주요 개정내용에 대한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중 현행 215개 전담여행사 대상으로 갱신 심사, 8월에 신규 전담여행사 신청도 추진한다.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 전문·특화 업체의 경우, ‘상품의 참신성’ 부문에 가점을 부여해 단체 관광상품 다변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업체가 중국 단체관광 시장에 진입하도록 촉진할 예정이다.지난 4월 문체부는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쇼핑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사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해 최초로 ‘영업정지’ 처분을 시행하고, 같은 업체에 명의대여의 사유로 추가 ‘지정취소’ 처분을 한 바 있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지침의 시행으로 공정한 여행업 질서를 유지하고, 방한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는 1998년에 우리나라와 중국이 체결한 ‘중국공민 자비단체 한국관광 양해각서’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담여행사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2024.06.30 I 김명상 기자
독일서 조국 독립 앞장선 젊은 지식인 3인, 2024년 7월 독립운동가
  • 독일서 조국 독립 앞장선 젊은 지식인 3인, 2024년 7월 독립운동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는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독일에서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해 외교 독립운동을 이어간 황진남(2019년 애족장), 이의경(1990 애족장), 김갑수(1993년 건국포장) 지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황진남 지사 (사진=국가보훈부 제공)이들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독립운동 중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한국의 처참한 현실을 알리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젊은 지식인들이었다. 각종 선전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의 침략행위와 한국의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우선 1897년 함흥 출생인 황진남 지사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참사로 임명된 이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대학에서 유학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무고한 조선인들이 대량 학살되는 만행이 자행되자 진상을 조사하고, ‘한인학살’과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전단을 제작해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대외에 알렸다. 또한 재독한인대회가 개최되자 ‘한국에서 일본의 유혈통치’라는 전단을 배포하며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한국 독립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의경 지사 (사진=국가보훈부 제공)이와 함께 1899년 해주 출생의 이의경 지사는 이미륵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다.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하며 ‘국치기념경고문’을 인쇄해 배포하는 등의 활동으로 일제에 수배되면서 상하이로 망명했다. 이후 뮌헨대학에서 유학했다.1927년 벨기에 브뤼셀의 에그몽 궁에서 ‘세계피압박민족대회’가 개최되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 내 총독정치 철폐, 한국의 독립 확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 등을 제안했다. 이를 결의문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894년 서천 출생의 김갑수 지사는 1915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조선인 유학생회를 이끌며 항일 운동에 투신했다. 1921년 상해임시정부에서 파송하는 유학생 16명을 인솔해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유학했다.1921년 베를린에서 결성된 유럽 최초의 유학생단체 ‘유덕고려학우회’의 첫 간사장을 맡았고, 기관지인 ‘회보’라는 잡지를 발행해 재독 한인의 동향과 국내외의 소식을 알렸다.
2024.06.30 I 김관용 기자
KT, 생성형 AI 채널 '지니 TV AI트래블뷰' 론칭
  • KT, 생성형 AI 채널 '지니 TV AI트래블뷰' 론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KT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사진=KT)AI트래블뷰는 유명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의 모습을 AI로 생성해 제작한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 TV 채널 848번과 849번을 통해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채널 849번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구성했다. KT는 “축제 기간까지 파리와 관련된 영상을 송출해 마치 파리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848번은 여름휴가 테마로 구성했다.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는 두 채널을 통해 매달 5편씩 각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제작·수급하고 편성하는 데 오래 걸렸다면 KT 매직플랫폼을 통해서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KT 알파가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제작했고, 지니뮤직-주스(지니뮤직 자회사)가 AI로 창작한 BGM(배경음악)을 접목해 콘텐츠를 완성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AI트래블뷰 채널 서비스는 KT 미디어 그룹의 시너지와 AI 기술력으로 탄생했다”며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LG전자,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 LG전자,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진화한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LG전자가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7월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모델이 20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선 올레드 TV는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외부기기를 케이블이 아닌 무선 전송 솔루션으로 연결해 깔끔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20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M4)는 무선의 자유로움은 물론, 더 강력한 무선 전송 솔루션과 AI 프로세서로 한층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4K 해상도 기준 최대 주사율(초당 화면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개수)이 지난해 120Hz에서 올해 144Hz로 높아졌다. TV 중 최초로 144Hz 가변 주사율 관련 엔비디아 지싱크(G-sync) 인증도 받았다.이처럼 높은 주사율을 기반으로 무선 환경에서도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스포츠 경기, 슈팅 게임 등을 더욱 부드럽게 표현한다.LG전자가 더욱 강력해진 무선 전송 솔루션과 인공지능(AI) 프로세서로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7월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모델이 20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특히 무선 전송에 60GHz 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6GHz 이하 대역폭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와이파이와 간섭이 일어나지 않아 안정적이다.LG전자는 올해 65형을 새로 추가해 97·83·77·65형 등 총 4종의 무선 올레드 TV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픽셀 단위로 업스케일링 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한편 TV 설치 공간과 콘텐츠 사운드를 분석해 최적화된 공간 사운드를 표현한다.20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 97·83·77형 제품은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65형 제품은 8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출하가는 국내 기준 539만원(65형)~4790만원(97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더 강력해진 무선 기술과 AI 성능을 기반으로 깔끔한 공간과 압도적인 시청경험 모두를 원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했다.LG전자가 더욱 강력해진 무선 전송 솔루션과 인공지능(AI) 프로세서로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7월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20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
2024.06.30 I 최영지 기자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북한 측 반응은?
  •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북한 측 반응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대해 한미일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계를 구축했다고 규탄했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배포하고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미 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소속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프리덤 에지가 미일한 3각 군사 블록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는데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면서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나토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등 각 영역에서 연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일한이 3자 사이의 다영역 합동군사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미일한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의 편을 들며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개국 중 어느 일방에 대한 위협이 조성되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즉시 협력’에 대한 내용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은 본질상 어느 한 성원국이 공격받으면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력을 발동한다는 나토의 집단방위원칙을 그대로 연상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일본이 반러시아 압박 책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속에 한국이 젤렌스키 나치스 정권에 살인 장비를 제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나토와 미일한 3각 군사블록 사이의 관계 밀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슈퍼호넷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된 최초의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엣지와 관련, 합참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와 주변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대잠전훈련을 시작으로 총 7개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3국의 다양한 전력을 활용해 수상, 수중,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최초로 사이버 방어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6.30 I 김관용 기자
하나금융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하나금융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열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사회공동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의 다양한 ESG 경영성과와 노력을 담았다.특히, 지역사회 ESG 임팩트 창출을 위한 대표적 성과로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결혼ㆍ출산ㆍ일과 육아ㆍ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또 ‘Big Step for Tomorrow’라는 그룹의 ESG 비전 아래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및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기후변화 대응 등 3대 중점 분야의 세부 실천과제를 상세히 기술했다.먼저, ‘금융 포용성 강화’ 부문에서는 서민·퇴직자·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을 담았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실천해 온 다양한 상생협력 추진 사례들도 소개했다.이어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부문에서는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반영하여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K-택소노미 기반의 ESG 금융 심사시스템과 적도원칙 이행 및 다양한 ESG 금융상품 취급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환경 및 사회적 요구사항을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기후리스크가 산업계와 금융업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도를 분석하여 하나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따라 추진 중인 시나리오별 관리방안을 소개했다.이외에도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별 성과를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보호 △인적자원개발 △안전보건 △인권 보호 △정보 보호 △손님 중심 금융 △지역사회 공헌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 총 11개 주제로 분류하여 자세히 설명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CEO 인사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환경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30 I 최정훈 기자
'전참시' 이영자, 모친상 이후 눈물 사연 공개…최고 시청률 4.8%
  • '전참시' 이영자, 모친상 이후 눈물 사연 공개…최고 시청률 4.8%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참시’가 14년 차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와 최근 모친상을 당한 이영자의 모습을 안방에 전했다.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05회에서는 ‘솔로지옥3’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이관희와 드림하우스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영자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프로농구선수 이관희가 ‘전참시’를 다시 찾아 리얼한 비시즌 일상을 전격 공개했다.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주식 스터디 모임에 나선다는 이관희는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2024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테마와 주식 통계를 진지하게 분석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한편 이관희는 ‘솔로지옥3’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윤하정과 깜짝 전화 통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관희는 이날도 어김없이 “카메라 없는 곳에서 데이트하자”라는 플러팅 멘트로 윤하정을 들었다 놨다 해 웃음을 유발했다.백종호 매니저와 헬스장으로 향한 이관희는 같은 소속사 월드 클래스 멤버들과 성난(?) 운동회식에 나섰다. 이관희는 종합격투기 레전드인 추성훈과 김동현, ‘피지컬:100 시즌2’ 최종 우승자 아모띠와 고난도 체력 훈련을 실시, 앞서 이관희에게 농구 패배 전적을 안긴 전참시 PD까지 대결에 합세해 흥미를 더했다.운동인으로 현역을 뛰고 있는 이관희, 추성훈, 아모띠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 백종호 비시즌 매니저, 전참시 PD가 3:3으로 팀을 이뤄 복싱 대결을 벌였다. 추성훈과 아모띠는 각각 백종호 매니저와 전참시 PD로부터 승리, 이관희도 김동현과 1:1 복싱 대결을 펼쳤다. 긴 신장을 활용한 이관희는 현역 운동인 능력을 발휘, 저돌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따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자존심(?)을 회복한 이관희는 운동량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식사를 이어가며 친한 형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다음으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일명 ‘유미 하우스’ 내부에는 쇼케이스 냉장고 등 그녀의 로망이 실현된 부엌과 휴양림을 닮은 도서관, 농산물 시장 같은 텃밭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켰다.앞마당에 있는 천연 황토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마친 이영자는 식사에 나섰다.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통오징어 채소말이, 오징어 누룽지 달걀국을 완성, 유행을 예감케 한 음식을 탄생시켰다. 힐링 감성 가득한 도서관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이영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이어 이영자의 드림하우스에 세대를 초월한 초등학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미자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하는가 하면 최근 5월 모친상을 겪어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오랫동안 아팠다고 밝힌 이영자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 드림하우스를 만들었다고 전하는 등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가 참견인들을 울컥하게 했다.뿐만 아니라 이영자는 드림하우스로 집들이 온 송성호 실장과 동옥 매니저에게 직접 칼질한 한우 채끝살 구이와 알배기 물김치 국수로 ‘영자카세’를 대접했다. 이영자 표 특별 요리 코스가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여기에 이영자는 곧 생일을 맞이하는 찐친 김숙을 위해 보석함 모양으로 주문 제작한 빵케이스에 보석과도 같은 빵을 가득 담는 특별 선물까지 준비, 행복을 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5회는 이영자가 미자와의 대화 도중 최근 모친상을 겪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2024.06.30 I 김명상 기자
‘3조 대어’ 시프트업 공모·‘K-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3조 대어’ 시프트업 공모·‘K-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 액셀세라퓨틱스,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노스페이스·하스 등은 코스닥 사정에 각각 상장한다. ◇7월 1일(월)△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사모 유상증자(Pre-IPO)를 통해 조달한 977억원과 브릿지론 977억원을 재원으로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자리츠) 보통주 100%를 매입해 △USGB Open-End Feeder, LP △PRISA LP △CBRE U.S. Core Partners, LP 지분을 취득. 투자자산인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매 분기 말 자산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순자산가액(NAV)을 산정하며, 통상적으로 순자산가액을 바탕으로 투자, 환매가 이뤄짐.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3000원, 공모금액 700억원.◇7월 2일(화)△이노스페이스 상장-지난 2017년 설립한 뒤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발사 서비스는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4만 3300원, 공모금액 576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7월 2일(화)~7월 3일(수)△시프트업 공모-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범위 4만 7000~6만원, 공모금액 최대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7월 3일(수)△하스 상장-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7월 3일(수)~7월 4일(목)△엑셀세라퓨틱스 공모-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득한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7월 5일(금)~7월 8일(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
2024.06.30 I 박순엽 기자
메이저 제패해 파리올림픽 나서는 양희영, 공·클럽에도 ‘스마일’
  • 메이저 제패해 파리올림픽 나서는 양희영, 공·클럽에도 ‘스마일’[챔피언스클럽]
  • 볼에 ‘스마일’을 그려넣은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5)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데뷔 17년 차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LPGA 투어 통산 6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세계랭킹 역시 25위에서 5위로 크게 도약해 파리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또 양희영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는 LPGA 투어 개막 이후 16개 대회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하는 의미도 남겼다.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도 메인 스폰서가 없는 양희영은 이번에도 모자에 자신이 자수한 ‘스마일’ 무늬를 새겨 넣었다. 이제 ‘스마일’은 양희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 양희영은 모자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Pro V1x 공과 클럽에도 ‘스마일’을 그려넣었다.양희영은 이 대회 전까지 올해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7위(71.94%), 그린 적중률 54위(68.63%), 18홀 평균 퍼트 110위(30.35개), 평균타수 83위(72타)에 그쳤다.그러나 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대단한 압박감을 받는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양희영은 다른 선수가 됐다. 평균 드라이브 티샷을 263.1야드나 보내 이 부문 공동 18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평소 LPGA 투어 대회에서보다 10야드를 더 보냈다. 그린 적중률도 10위(70.42%)에 올라 누구보다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었고, 버디 퍼트 성공률도 상당히 높았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9위(28.90개)였다..특히 양희영은 그린을 놓쳤을 때 타수를 잃지 않는 스크램블 능력 1위(76.19%)에 올라 보기를 가장 적게 적어냈다.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최종 4라운드 15번홀, 69번째 홀까지 양희영이 기록한 보기는 5개에 불과했다.멀리, 똑바로 드라이브 티샷을 보낸 양희영이 사용한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다.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했다.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려 비거리를 극대화했다.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한 아이언은 스릭슨 ZX5 Mk II, 그린 주변에서 날카로운 쇼트게임을 자랑한 웨지는 캘러웨이 조스 로우, 버디 기회마다 이를 놓치지 않은 퍼터는 오디세이 AI-원 크루저다.양희영은 웨지에도 ‘스마일’ 문양을 각인했다. 그는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메인 후원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후원사가 없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부담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후원사가 생길 때까지 모자, 용품에 스마일을 새길 것”이라고 했다.동료들에게 우승 축하받는 양희영(사진=AFPBBNews)
2024.06.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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