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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벌 늘고 피해 줄었다…민생범죄와의 전쟁 '성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국정과제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민생침해범죄 척결에 나선 가운데 처벌은 크게 증가하고 피해는 대폭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다. 법무부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전세사기 등 악질적인 민생침해범죄에 신속·엄정 대응하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용…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자료: 법무부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불법사금융 기소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47.2% 늘고, 구속 인원은 225% 급증했다. 불법사금융 기소·구속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에도 불법사금융 기소 인원은 전년 대비 38.5%, 구속 인원은 107.1% 늘어난 바 있다.불법사금융 범죄는 과도한 원리금 변제 요구로 주된 이용자인 서민·취약 계층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착취·스토킹 등 악질적인 추심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대표적 민생침해범죄에 해당한다. 법무부는 최근 채권추심업자가 단순 추심행위를 넘어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주는 등 피해자의 생계나 일상을 위협하는 경우 스토킹범죄로 의율 및 잠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청구하도록 지시하고, 경찰과 협력해 불법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환수하도록 했다.이에 검찰은 ▲불법채권추심 관련,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을 엄격히 적용해 빠짐없이 기소하고 ▲악질적인 불법추심행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공판 단계에서 범행 수법·피해 정도 등 양형자료를 적극 현출해 중형선고를 관철하고 있다.실제로 채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채무자 80여명에게 초고금리(연이율 3467~2만4333%)로 돈을 빌려준 뒤, 연체시 채무자의 지인들에게 나체사진을 전송하는 등으로 협박해 채무를 추심한 주범에 대해 징역 9년, 공범에 대해 징역 5년6개월이 선고된 사례 등이 있다.불법사금융 피해자들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경우 ‘범죄피해자 보호법’에서 정하는 구조금 지급, 경제적 지원,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용,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등을 통해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법무부는 최근 국세청에 기업형 불법 사채 범죄, 악질적 불법 추심행위 등 조세포탈의 혐의가 있는 사안에 대해 과세자료로 제공해 세무 조사·자금출처조사 등에 착수토록 하는 등 국세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제보 인센티브 등 주범 검거 총력…양형 강화 추진자료: 법무부정부는 지난 2006년 최초 발생한 이래 그 피해가 계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는 1만8902건으로 2021년(3만982건) 대비 39% 줄었고, 같은 기간 피해금액은 42% 감소(2021년 7744억원→지난해 4472억원)했다.합수단은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 등 485명을 입건해 170명을 구속했고, 콜센터 조직, 발신번호표시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대포통장 유통조직 등 대형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다수 적발해 엄단했다. 법무부는 지난 2022년 8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의 지위, 조직 관리, 관여 정도 등에 따라 가담유형을 세분화하고, 피해금액, 범행기간 등에 따라 구형을 가중하는 등 대폭 강화된 사건처리기준을 시행 중이다. 특히 총책 등 주범에게 상습적 사기 범행임을 입증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적극적인 양형 의견을 개진해 죄질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받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법무부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사기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의견을 제출했고 ▲지난해 6월 양형기준 수정 대상으로 확정돼 ▲지난 4월부터 사기죄의 양형기준 강화 관련 논의가 시작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법무부는 양형기준 강화 의견을 적극 개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고도로 국제화·조직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는 수사기법의 개발 및 국제공조 강화와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주범 검거를 용이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피해자 재판절차 진술권 보장…양형에 적극 반영2022년 7월 일명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전세사기 범죄에도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검찰·경찰·국토교통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시행했다.법무부는 전국 60개 청에 전세사기 전담검사 99명, 전담수사관 140명을 지정하고,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한 결과,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사기 관련 1630명을 기소(393명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료: 법무부정부는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감정평가사, 임대인 명의대여자 등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범들을 빠짐없이 수사해 일망타진하고, 다수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전세사기 범행은 사기죄와 별도로 ‘범죄단체조직죄’로 적극적으로 의율해 기소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 건축왕 사건’ 등 총 8건을 전세사기 관련 ‘범죄단체조직죄’로 기소해 재판 중이다. 범죄단체조직되로 의율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나왔다. 19~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까지 전세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에서 대출금을 편취하고자, ‘무직자 대출’ 등 광고를 통해 가짜 청년 임차인을 모집해 79회에 걸쳐 대출금 합계 약 73억원을 편취한 총책과 공인중개사 등 8명을 범죄단체조직, 가입 등으로 기소해 주범인 총책이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임대업,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이 공모해 대표사업자 산하에 영업조직, 공인중개사사무소, 임대관리업체 등 하부 조직을 두고 회사를 설립한 후 피해자 99명(피해액 약 205억원)에 대해 조직적 전세사기를 범한 사건에서는 주범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경기 광주 전세사기 사건’, ‘인천 건축왕 사건’의 경우, 경합범 가중해 현행 법령상 처벌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고, 전세사기 특별단속의 계기가 된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 등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된 피고인도 15명에 이른다. 법무부는 대규모 전세사기와 같이 피해자가 다수인 재산범죄가 오히려 가볍게 처벌되는 모순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사개시 여부 및 피해자 현황’ 자료 요청이 있는 경우 적극 협조하고, 피해자의 재판절차 진술권을 보장해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전세사기 사범들의 양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범죄수익 환수·피해회복 위해 제도 개선 적극 추진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울리는 경제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범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유관기관과 원팀으로 국민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범죄를 엄단하고, 피해자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총책 검거를 용이하게 하고, ▲피해자가 다수인 재산범죄가 오히려 가볍게 처벌되는 모순이 해소되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국외도피, 소재불명 등으로 기소나 유죄판결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범죄수익을 환수해 피해자에게 환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날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 클래스, HS효성 토요타, HS효성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한편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지난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이날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의응답(Q&A)도 주재하며 소통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선보인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HS효성은 또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르노코리아 사장 "그랑 콜레오스, 韓 시장 정조준…새 챕터 쓸 것"
- [부산=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 고객에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면서도 경쟁사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한국에서 새로운 르노로서 새 챕터를 써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27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의 신차이자 르노의 야심작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명 ‘오로라1’로 알려졌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콜레우스’의 이름을 계승한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SUV다.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르노그룹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성이나 스타일링 등에서 스포츠카 헤리티지를 담았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뉴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드블레즈 사장은 “이번 차량 디테일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도어 힌지 적용 방식도 직접 관여했으며,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차량을 주행하며 점검했다”며 시장 선호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국내 시장에서는 D 세그먼트로 불리는 중형차 시장은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등 소수 모델이 점유하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은 “두 차종보다 앞서겠다는 전략보다는 차별화한다는 전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E-테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도심에서 75%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경쟁사 대비 10% 정도 연료 효율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에스프리 알핀 라인 등 스포티한 감성의 하이 트림, 동급에서 유일한 3개 스크린 등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젊은 고객을 겨냥해 소비자들의 차량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리뉴얼 오픈했다. 단순히 자동차 판매와 정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나 팝업스토어, 브랜드 상품 구매 공간 등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성수 플래그십처럼 AS 서비스센터를 같이 갖추고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쇼룸, 또 수원 스타필드에 있는 도심형 트렌디 쇼룸에서 차량 판매를 담당하는 컴팩트한 쇼룸 등 다양한 전략으로 르노의 새 브랜드를 한국 고객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부터 세닉을 한국으로 들여와 최초의 한국 내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더 많은 전기차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했다.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브랜드를 전환하고 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 계획했던 대로 품질이 보장된 신차를 보여줄 것이고, 미래에는 르노 그룹의 수입차량을 한국에 선보이려고 한다”며 르노코리아의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북한 측 반응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대해 한미일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계를 구축했다고 규탄했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배포하고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미 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소속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프리덤 에지가 미일한 3각 군사 블록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는데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면서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나토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등 각 영역에서 연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일한이 3자 사이의 다영역 합동군사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미일한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의 편을 들며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개국 중 어느 일방에 대한 위협이 조성되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즉시 협력’에 대한 내용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은 본질상 어느 한 성원국이 공격받으면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력을 발동한다는 나토의 집단방위원칙을 그대로 연상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일본이 반러시아 압박 책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속에 한국이 젤렌스키 나치스 정권에 살인 장비를 제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나토와 미일한 3각 군사블록 사이의 관계 밀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슈퍼호넷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된 최초의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엣지와 관련, 합참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와 주변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대잠전훈련을 시작으로 총 7개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3국의 다양한 전력을 활용해 수상, 수중,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최초로 사이버 방어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전참시' 이영자, 모친상 이후 눈물 사연 공개…최고 시청률 4.8%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참시’가 14년 차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와 최근 모친상을 당한 이영자의 모습을 안방에 전했다.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05회에서는 ‘솔로지옥3’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이관희와 드림하우스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영자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프로농구선수 이관희가 ‘전참시’를 다시 찾아 리얼한 비시즌 일상을 전격 공개했다.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주식 스터디 모임에 나선다는 이관희는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2024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테마와 주식 통계를 진지하게 분석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한편 이관희는 ‘솔로지옥3’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윤하정과 깜짝 전화 통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관희는 이날도 어김없이 “카메라 없는 곳에서 데이트하자”라는 플러팅 멘트로 윤하정을 들었다 놨다 해 웃음을 유발했다.백종호 매니저와 헬스장으로 향한 이관희는 같은 소속사 월드 클래스 멤버들과 성난(?) 운동회식에 나섰다. 이관희는 종합격투기 레전드인 추성훈과 김동현, ‘피지컬:100 시즌2’ 최종 우승자 아모띠와 고난도 체력 훈련을 실시, 앞서 이관희에게 농구 패배 전적을 안긴 전참시 PD까지 대결에 합세해 흥미를 더했다.운동인으로 현역을 뛰고 있는 이관희, 추성훈, 아모띠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 백종호 비시즌 매니저, 전참시 PD가 3:3으로 팀을 이뤄 복싱 대결을 벌였다. 추성훈과 아모띠는 각각 백종호 매니저와 전참시 PD로부터 승리, 이관희도 김동현과 1:1 복싱 대결을 펼쳤다. 긴 신장을 활용한 이관희는 현역 운동인 능력을 발휘, 저돌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따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자존심(?)을 회복한 이관희는 운동량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식사를 이어가며 친한 형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다음으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일명 ‘유미 하우스’ 내부에는 쇼케이스 냉장고 등 그녀의 로망이 실현된 부엌과 휴양림을 닮은 도서관, 농산물 시장 같은 텃밭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켰다.앞마당에 있는 천연 황토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마친 이영자는 식사에 나섰다.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통오징어 채소말이, 오징어 누룽지 달걀국을 완성, 유행을 예감케 한 음식을 탄생시켰다. 힐링 감성 가득한 도서관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이영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이어 이영자의 드림하우스에 세대를 초월한 초등학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미자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하는가 하면 최근 5월 모친상을 겪어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오랫동안 아팠다고 밝힌 이영자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 드림하우스를 만들었다고 전하는 등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가 참견인들을 울컥하게 했다.뿐만 아니라 이영자는 드림하우스로 집들이 온 송성호 실장과 동옥 매니저에게 직접 칼질한 한우 채끝살 구이와 알배기 물김치 국수로 ‘영자카세’를 대접했다. 이영자 표 특별 요리 코스가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여기에 이영자는 곧 생일을 맞이하는 찐친 김숙을 위해 보석함 모양으로 주문 제작한 빵케이스에 보석과도 같은 빵을 가득 담는 특별 선물까지 준비, 행복을 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5회는 이영자가 미자와의 대화 도중 최근 모친상을 겪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 [증시캘린더]‘3조 대어’ 시프트업 공모·‘K-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 액셀세라퓨틱스,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노스페이스·하스 등은 코스닥 사정에 각각 상장한다. ◇7월 1일(월)△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사모 유상증자(Pre-IPO)를 통해 조달한 977억원과 브릿지론 977억원을 재원으로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자리츠) 보통주 100%를 매입해 △USGB Open-End Feeder, LP △PRISA LP △CBRE U.S. Core Partners, LP 지분을 취득. 투자자산인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매 분기 말 자산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순자산가액(NAV)을 산정하며, 통상적으로 순자산가액을 바탕으로 투자, 환매가 이뤄짐.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3000원, 공모금액 700억원.◇7월 2일(화)△이노스페이스 상장-지난 2017년 설립한 뒤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발사 서비스는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4만 3300원, 공모금액 576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7월 2일(화)~7월 3일(수)△시프트업 공모-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범위 4만 7000~6만원, 공모금액 최대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7월 3일(수)△하스 상장-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7월 3일(수)~7월 4일(목)△엑셀세라퓨틱스 공모-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득한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7월 5일(금)~7월 8일(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
- 메이저 제패해 파리올림픽 나서는 양희영, 공·클럽에도 ‘스마일’[챔피언스클럽]
- 볼에 ‘스마일’을 그려넣은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5)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데뷔 17년 차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LPGA 투어 통산 6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세계랭킹 역시 25위에서 5위로 크게 도약해 파리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또 양희영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는 LPGA 투어 개막 이후 16개 대회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하는 의미도 남겼다.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도 메인 스폰서가 없는 양희영은 이번에도 모자에 자신이 자수한 ‘스마일’ 무늬를 새겨 넣었다. 이제 ‘스마일’은 양희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 양희영은 모자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Pro V1x 공과 클럽에도 ‘스마일’을 그려넣었다.양희영은 이 대회 전까지 올해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7위(71.94%), 그린 적중률 54위(68.63%), 18홀 평균 퍼트 110위(30.35개), 평균타수 83위(72타)에 그쳤다.그러나 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대단한 압박감을 받는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양희영은 다른 선수가 됐다. 평균 드라이브 티샷을 263.1야드나 보내 이 부문 공동 18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평소 LPGA 투어 대회에서보다 10야드를 더 보냈다. 그린 적중률도 10위(70.42%)에 올라 누구보다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었고, 버디 퍼트 성공률도 상당히 높았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9위(28.90개)였다..특히 양희영은 그린을 놓쳤을 때 타수를 잃지 않는 스크램블 능력 1위(76.19%)에 올라 보기를 가장 적게 적어냈다.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최종 4라운드 15번홀, 69번째 홀까지 양희영이 기록한 보기는 5개에 불과했다.멀리, 똑바로 드라이브 티샷을 보낸 양희영이 사용한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다.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했다.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려 비거리를 극대화했다.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한 아이언은 스릭슨 ZX5 Mk II, 그린 주변에서 날카로운 쇼트게임을 자랑한 웨지는 캘러웨이 조스 로우, 버디 기회마다 이를 놓치지 않은 퍼터는 오디세이 AI-원 크루저다.양희영은 웨지에도 ‘스마일’ 문양을 각인했다. 그는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메인 후원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후원사가 없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부담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후원사가 생길 때까지 모자, 용품에 스마일을 새길 것”이라고 했다.동료들에게 우승 축하받는 양희영(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