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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부터 뷰티까지…CES서 기술력 뽐내는 중견·중소기업
  • 농기계부터 뷰티까지…CES서 기술력 뽐내는 중견·중소기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뽐낸다. CES 최고 영예라 불리는 혁신상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4개 중소·벤처기업이 휩쓸며 국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CES 2025 대동 부스 조감도. (사진=대동)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국내 유망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3개 핵심 주제인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운송 기술 및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대동(000490)은 농기계 업계 최초로 참가해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 등 AI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다기능 농업로봇은 로봇에 탑재된 AI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한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을 적용해 작물별로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는 제품이다.국내 헬스케어 가전 ‘투톱’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도 나란히 참가한다. 바디프랜드는 출품작 3종, 세라젬은 6종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안마의자·기기를 넘어 헬스케어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며 로봇 기술, 인체공학적 설계 등을 적용한 결과다.바디프랜드 수상작인 ‘733’은 시니어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탠딩 기술과 AI를 결합한 AI 헬스케어 로봇이다. ‘에덴로보’는 앉아서 하는 마사지 체어와 누워서 받는 마사지 베드의 장점을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양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제품이다. ‘파밀레C’는 일반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 소파다. 세라젬은 △1인용 전신 온열 사우나 ‘홈 테라피 부스’ △수면 패턴을 관찰하는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환경을 자동 구축하는 침대 헤드보드 ‘스마트 헤드보드’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2.0’ △척추 의료기기 기능을 탑재한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테라퓨틱 스파 베드’ △가정용 우울증상 개선기기 ‘마인드핏’ 등이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에이피알 CES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에이피알)수출 역군으로 자리잡은 K뷰티 기업들도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에이피알(278470)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등 ‘메디큐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CES 참가에서 해외 판로 개척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부스를 2배로 늘려 더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161890)는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AI 기반 초개인화 피부 관리 솔루션 플랫폼 ‘카이옴(CAIOME)’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옴은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피부 관리를 지원한다.주방가전 기업 하우스쿡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해 본격적인 북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하우스쿡은 한강 라면 조리기로 알려진 ‘정수조리기’를 판매하는 업체로 ‘K라면’ 등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벤처·스타트업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마련한다. 이곳에는 지난해 대비 36개 늘어난 12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재까지 33개 분야, 363개 혁신상 수상작을 공개했다. 한국 기업은 162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중 중소기업은 124개사(벤처·창업기업 119개사)로 76.5%를 차지했다. 특히 벤처·창업기업은 CES 2025가 선정한 핵심 기술인 AI(18개)와 디지털 헬스(17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혁신상을 수상해 신산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혁신상은 CES 종료 시까지 추가로 발표할 예정으로 한국 기업들의 수상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사진=세라젬)바디프랜드 CES 2025 혁신상 중 하나인 ‘733’. (사진=바디프랜드)
2025.01.01 I 김경은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 집결하는 이유는
  • 유통업계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 집결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5’에 집결한다. 화장품(뷰티)부터 식품, 채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통과 IT 기술간 접목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준비다. 과거 IT·가전업계 축제였던 CES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가운데)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CES 현장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신 부사장은 지난해 계열사 롯데이노베이트(286940)(옛 롯데정보통신) CES 부스를 찾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둘러봤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롯데그룹 최초로 CES에 참가한 이후 올해까지 4회 연속 참가다.다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참가하지만 아직 신 부사장의 참석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하고 있는 신 회장의 경영 기조와 함께 신 부사장이 현재 롯데의 미래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CES 참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만 해도 과거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시절 처음으로 ‘롯데’의 이름으로 CES에 참가했다”며 “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CES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식품 업계에선 풀무원(017810) ‘오너 2세’ 남성윤 미국법인 영업본부장이 참석을 확정했다. 남 본부장은 풀무원 창업자인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의 장남이다. 그는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풀무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남 본부장의 CES 참관은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번째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 CES 부스 참여는 하지 않지만 미국법인에서는 매년 참관을 한다”며 “남 본부장과 조길수 미국법인 대표 등이 참관해 푸드테크 트렌드 파악과 시장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풀무원은 지난해 CES에 참가해 미국 푸드테크 업체 요카이 익스프레스 부스 안에 스마트 조리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최근 로봇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CES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 파악, 타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첨단 기술에 관심이 높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석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던 정 회장의 경우엔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외부에 나올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올해 미국 로봇피자업체 스텔라피자를 인수하며 푸드테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 부사장은 아직 참석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뷰티 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노린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바이오 기술 등으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다만 이번 CES에선 부스를 꾸리진 않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도 현재로선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한국콜마(161890), 에이피알(278470) 등이 참가한다. 실무진들이 참석해 다양한 뷰티 기술 및 뷰티기기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CES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가전 박람회였지만, 최근 몇년간 각 산업군의 IT 기술 융합 트렌드와 맞물려 분야를 불문한 신기술 트렌드의 장으로 진화했다. 유통업계도 AI 기반 맞춤 솔루션이나 무인 점포, 로봇 자동화 기기 등 IT 기술의 접목 영역이 확대되면서 CES의 중요성이 커졌다. 선진적인 IT 기술을 도입하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다지는 통로 역할을 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 자사 솔루션이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내수 위주였던 유통업계가 점차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술 트렌드의 결합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CES에선 특히 오너가(家) 2·3세의 노출이 잦은데 차기 경영자의 ‘신사업’, ‘신기술’ 등에 대한 관심을 기업 이미지로 내세우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풀무원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푸드테크 존에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전시했다. (사진=풀무원)
2025.01.01 I 김정유 기자
AI 시대 질주하는 SK…젠슨황 만나는 최태원, 새 전략은
  • AI 시대 질주하는 SK…젠슨황 만나는 최태원, 새 전략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대적인 전시를 벌인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직접 행사장을 찾아 글로벌 빅테크들과 사업 협력을 모색할 전망이다.SK그룹 ‘CES 2025’ 전시장 조감도.(사진=SK텔레콤)1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번 CES에 3년 연속 직접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올해 7월 그룹 경영 전략 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선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말했을 정도로 일찍부터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사다.◇SK하이닉스·엔비디아 새 협력안 가능성현재 글로벌 선두 업체들이 올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AI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산업은 지난해 459억달러(약 63조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27년 1253억달러(약 1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SK그룹은 2026년까지 3년간 80조원을 AI에 쏟아붓는다는 과감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 덕에 SK는 국내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5세대 HBM 제품인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납품한 데 이어 최근 12단 제품의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그 연장선상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회장의 ‘CES 회동’ 여부는 전 세계 IT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CEO가 이번 CES 기조연설을 맡게 되면서 두 AI 거물의 회동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만남이 성사되면 양사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행사장에서 두 회사 간 새로운 협력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전시 키워드 ‘혁신·AI·지속 가능 미래’최 회장뿐 아니라 곽노정 사장 등 SK하이닉스 경영진도 총출동한다. 전시관에서는 최첨단 D램 제품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HBM3E 16단 등 AI 컴퓨팅에 최적화된 최신 반도체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2020년 세계 최초로 DDR5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DDR5 개발에 성공했다. 엔비디아에 납품 중인 HBM 5세대 제품인 HBM3E도 전시할 예정이다.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590평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데이터센터(DC)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SK텔레콤은 이번 전시관 AI DC 부스 중앙에 SK AI 데이터센터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설치한다. 이를 중심으로 SK그룹이 가진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소개할 계획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모습.(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
2025.01.01 I 김은경 기자
1941년생 김혜자→2001년생 조유리…을사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누구?
  • 1941년생 김혜자→2001년생 조유리…을사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밝았다. 데뷔 65주년을 맞은 나문희, 김혜자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2001년생 조유리까지 뱀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김혜자와 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 넷플릭스)1941년생 스타로는 배우 김혜자, 나문희가 있다. 김혜자는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배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두 사람은 수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영화 ‘나야, 문희’ 포스터(사진=CGV)김혜자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김혜자는 여든에 생을 마감하고 천국에 간 뒤, 긴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이들과 재회하게 되는 주인공 해숙을 연기한다. 특히 배우 손석구와 부부 호흡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나문희는 최근 인공지능(AI) 무한 데뷔 유니버스를 담은 영화 ‘나야, 문희’로 관객과 만났다. 가상인간을 주인공으로 했던 기존의 AI 영화들과 달리 실제 배우의 초상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AI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문성근과 배철수(사진=이데일리 DB)배우 문성근과 가수 배철수는 1953년생 동갑이다. 문성근은 최근 드라마 ‘연인’, ‘무빙’, ‘내 남편과 결혼해줘’, ‘커넥션’, 영화 ‘다시 김대중-함께 합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배철수는 올해 DJ 데뷔 35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 1990년 3월부터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청취자와 만나왔다.왼쪽부터 손현주, 김국진, 이승환(사진=이데일리 DB, 드림팩토리)1965년생 스타로는 배우 손현주, 방송인 김국진, 가수 이승환이 있다. 지난해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손현주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원더풀스’에 출연해 박은빈, 차은우, 김해숙, 최대훈, 임성주와 호흡을 맞춘다.방송인 김국진은 MBC ‘라디오스타’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유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1989년 데뷔한 가수 이승환은 지난해 고양을 시작으로 천안, 진주, 수원, 김해, 창원, 전주 등에서 35주년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김희선(왼쪽)과 전현무(사진=이데일리 DB)1977년생 배우 김희선과 방송인 전현무의 공통점은 ‘대상 후보’다. 김희선은 2024년 5월 방송된 MBC 드라마 ‘우리, 집’에서 주인공 노영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희선은 ‘우리, 집’으로 ‘202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전현무는 지난해 11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고정 프로그램만 10개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바쁜 한 해를 보낸 전현무는 ‘2024 SBS 연예대상’과 ‘2024 MBC 연예대상’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한 두 방송사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태연(왼쪽)과 김우빈(사진=이데일리 DB)1989년생 가수 태연과 배우 김우빈 역시 뱀띠다. 데뷔한지 어느덧 19년 차인 태연은 11월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를 발매하며 더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태연은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김우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다. 그는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아산병원에 1억을 기부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2001년생 가수 겸 배우 조유리는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유리는 2018년 엠넷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연기를 시작했고, ‘술꾼도시여자들2’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위기에 빛나는 확장 경영..19년차 SW회사의 글로벌 공략법
  • 위기에 빛나는 확장 경영..19년차 SW회사의 글로벌 공략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국 경제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수출 둔화 여파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탄핵 사태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수진(49)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큰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컴패니온그룹은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2006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는 이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올해부터 라오스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위기 속 확장 경영, ‘직업 의식’으로 회사 이끌다국내 창업기업의 5년차 생존율이 29.2%(2023년 6월, 대한상의)에 불과한 상황에서, 19년간 소프트웨어(SW) 기업을 이끈 비결이 궁금했다.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 IT 산업이 급성장하던 시기에, 이 분야에서 사업하면 최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겨 회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과 뉴미디어 콘텐츠를 전공한 그는 23살 때부터 창업을 꿈꿨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 후 네 번의 큰 위기를 맞았다. 이 때 그가 택한 것은 확장 경영이다. 한 회장은 “위기를 겪으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망한다”면서, “코로나로 기업들이 IT 프로젝트 발주를 거의 하지 않던 전쟁 같은 상황에서도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조건 100명을 뽑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그는 2년 동안 세 달에 하루 정도만 쉬며, 직접 운전한 차 안에서 영업 전화를 돌리며 현장에 나가 회사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위기가 닥쳤을 때, 회사의 규모를 키워 성장의 기반을 닦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굳게 믿는 신념 같은 게 있었을까. 한 회장은 ‘직업 의식’이라고 했다. 그는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대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 3년 뒤, 5년 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죽어도 포기가 안되는 꿈을 쫓아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100명을 뽑으라고 얘기하고 나니, 500명 면접을 보는데만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더라. 이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밖에서 만들어야 했다. 다음 스테이지로 나가지 않으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 망한다”고 미소지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라오스와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한수진 회장은 최근 라오스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거점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인력 양성과 새로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라오스는 1990년대 한국 IT 산업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아시아의 IT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다.라오스에서 주목하는 기회는 인공지능(AI) 교육과 AI데이터센터다. 그는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AI 인력 교육을 추진하는 상황을 저희도 주목하고 있었다”면서, “라오스의 가장 큰 현지 IT 기업 직원이 20명도 안 되고, 데이터센터를 렌탈해 사용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매우 환영받았다. 또한, 라오스 정부는 고급 인력이 외국으로 유출되지 않고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해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은 라오스의 경제적 성장과 IT 산업 발전에 맞춰, 한국의 기술력을 전파하고 현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한수진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데이터 혁신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공공데이터의 40% 이상이 국토부가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인데,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데이터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IT 분야에 대한 인식을 키워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나라 IT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회장은 최근 100여 명의 IT 기업인들과 뜻을 모아 (사)한국국토교통데이터진흥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협회 준비 기간만 2년, 국토부 허가를 받는 데 6개월이 걸렸다”며, “이 협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벤처 기업들이 작은 힘으로 시작했지만, 그들의 고도의 기술력과 의지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유컴패니언그룹 한수진 회장실에 있는 각종 확인서와 인증서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세상을 변화시킬 100가지 일을 하고 싶다한수진 회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100가지 일을 하고 싶다”며, “그 중 3개는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100명의 CEO를 키우고 싶다”는 비전과 유사한 목표로, 그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사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회장은 전문 영역에 특화된 다양한 회사들을 설립해왔다. 그 중 하나가 라오스의 AI 교육을 타깃으로 한 ‘유런업’으로, 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진출을 담당하게 된다. 알뜰폰을 포함한 B2C 플랫폼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는 ‘유테크온’도 설립했고, 생성형 AI 기반의 퍼포먼스 애드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모션’은 설립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또한, 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디지털전환(DX)전문가인 최일용 부회장을 영입했다. 최 부회장은 1995년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KT, 삼성카드, 삼성 미래전략실, IBM 코리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상무를 역임하며 IT와 비즈니스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유컴패니온은 지난해 2월 SKS그룹(대표 KINGDAO SIHAPANYA)과 라오스(Lao PDR) 에듀테크 및 IT 비즈니스 협력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SKS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사진=유컴패니온그룹한 회장의 꿈은 수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가 살아 숨 쉬는 ‘테크밸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사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IT 산업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내 직업관”이라며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이어 “자회사 대표님들에게는 꼭 유니콘 기업이 되라는 숙제를 드린다. 우리나라는 기존 산업만 키운다고 버틸 수 없다.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벤처 기업들만이 할 수 있다. 100개, 200개, 500개, 5000개의 서로 다른 제품과 산업군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계속 기존 사업에만 의존하면 이 나라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여성 CEO로서의 입장에 대해 “여성 CEO라는 표현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직업관이다. 제가 디자이너로 일할 때나 영업을 할 때, CEO로서 일할 때, 회장으로서 일할 때 모두 ‘그냥 일을 했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그 직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였고, 제 직업이 바뀌면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1975년생, (주)유컴패니온그룹 회장 (2024년~), (사)한국국토교통데이터진흥협회 회장 (2024년~), (사)한국디지털포용협회 부회장 (2024년~),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사업분과 이사 (2023년~), ㈜유컴패니온 법인사업자 설립 (2012년), 유컴패니온 개인사업자 설립 (2006년), 한국디지탈라인 인터넷사업부 디자인실 입사 (2000년), 연세대 상남경영원 Mini MBA과정 수료,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뉴미디어콘텐츠 학과 졸업 (문학석사), 관동대 시각디자인과 학과 졸업 (미술학사)
2025.01.01 I 김현아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2025년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2연패"
  • '슈퍼스타' 오타니 "2025년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2연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2025시즌 목표를 ‘월드시리즈 2연패’로 정했다.오타니는 1월 1일 일본 주요 스포츠언론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당연히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라고 밝혔다.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오타니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삼은 것은 그냥 우승보다 몇 배 어려운 성과이기 때문이다. 역대 MLB 역사상 월드시리즈 2연패 이상 이룬 것은 겨우 14번뿐이었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이 점이 오타니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늘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그답다.그는 “메이저리그 우승은 매년 어느 팀인가는 하게 돼있다”며 “하지만 연속 우승은 얘기가 다르다.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매우 적다. 그만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지난해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고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던 통역사가 자신 몰래 큰 돈을 인출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하는 마음고생도 겪었다.하지만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야구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오타니는 역시 강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그토록 바랐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까지 등극했다.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등 야구장 밖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타니는 야구장 안에서는 물론 야구장 밖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열린 개막전 시리즈에서도 그를 잠시나마 보기 위해 호텔 앞까지 진을 친 한국 팬들이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오타니는 모범생답게 선수로서 본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그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선수다”며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며 “그라운드 안에서의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지만 올해는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선다. 일본 프로야구를 포함해 프로 13년 차에 접어드는 오타니는 “지금 야구선수로서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기량을 얼마나 유지하고 향상해 나갈 것인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타니는 오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전 2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 개막전에선 오타니를 타자로만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오타니는 “어떻게 출전하게 될지는 그때 선수 구성이나 상황에 따라 바뀔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이다. 시즌 마지막에 이기는 것에 모든 것을 맞추고 거기에 따라 시즌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그러면서 “투수와 타자 모두 규정타석과 규정이닝 정도 출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한다”며 “유연하게 대응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삼성·LG전자, AI 기능 강화한 프리미엄 PC 국내 출시(종합)
  • 삼성·LG전자, AI 기능 강화한 프리미엄 PC 국내 출시(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PC를 일제히 출시한다.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 AI’를 탑재해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의 작업을 AI 기능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 ‘갤럭시 북5 Pro’를 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궁금한 이미지,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 북 최초로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신제품은 16인치와 14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다. 가격은 모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6만8000원~280만8000원이다. 특히 신제품은 전작인 갤럭시 북4 Pro와 비교해 16인치(40.6cm), 16GB 메모리(RAM), 512GB 스토리지(SSD) 등 같은 사양 기준으로 13만2000원 인하한 245만8000원에 판매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등 두 가지 AI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오는 7일 선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한 뒤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다.(사진=LG전자 제공)LG전자의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 혹은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예컨대 ‘타임 트래블’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주는 식으로 작업을 돕는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언어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적인 문제에 적절한 답을 주는 기능이다.신제품은 아울러 PC 본연의 성능을 더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또 16인치 그램 프로(모델명:16Z90TP)의 본체 무게가 1199g에 불과할 정도 초경량의 특징을 유지했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I 김정남 기자
식약처, 디지털의료제품법 세계 최초 시행...‘경쟁력 강화 기대’
  • 식약처, 디지털의료제품법 세계 최초 시행...‘경쟁력 강화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정부의 ‘2025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식약처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을 단일한 법적 체계에서 일관되고 유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제품을 위한 새로운 규제체계가 마련된다. AI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의료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다. 주요내용 하드웨어, 시판 전 관리 중심의 전통적 규제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성능평가 등 전 주기 관리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맞춤형 규제 체계도 실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에 최적화된 규제로서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디지털의료제품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디지털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 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유럽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유럽의료기기 전문가 그룹(MDCG) 요구사항 등 관련 규제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품목별 해외 인증 사례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유럽 의료기기법(MDR) 시행에 따라 유럽 내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또 임상시험 검체분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임상시험 중 수집된 임상검체 분석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백신의 신속한 제품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검체 분석은 백신의 제품화 과정에서 면역원성 분석을 통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험검사다.이밖에도 식약처는 내년부터 문신용 염료, 구강관리용품인 칫솔 등을 위생용품 관리체계로 편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약·한약제제의 품질관리 지원전문기관인 ‘생약안전연구원’도 내년 4월까지 설립한다.
2025.01.01 I 유진희 기자
희생자 179명 신원 모두 확인…블랙박스 음성 1차 추출 완료
  • 희생자 179명 신원 모두 확인…블랙박스 음성 1차 추출 완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참사 사흘 만의 일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1차 자료 추출을 마쳤다고 밝혔다.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오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미국합동조사단이 로컬라이저(착륙유도시설)가 설치돼 있는 둔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까지 이번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장례식장으론 총 11명이 이송됐고 168명은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이다.이와 함께 참사 당시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의 1차 자료 추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음성장치 데이터 추출을 완료했고, 음성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중으로 착수한다”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도 조속히 음성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고, 속도를 내서 작업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외형이 일부 파손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커넥터’(FDR과 분석컴퓨터를 연결하는 장치)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어떻게 데이터를 추출할지 최종 점검하고 있다”면서 “(커넥터) 접합부가 탈락하면 다시 접할 할 때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만약 커넥터 없이 데이터 추출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국토부는 블랙박스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사고원인 규명까지는 몇 년 이상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사고조사 관련 이날 미국 조사관 2명이 추가 입국했다. 사조위 12명, 미국 조사팀10명(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 3명, 항공기 제작사 보잉 6명) 등 총 22명의 한미 합동조사팀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사고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둔덕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시설에 대해서는 최초로 설계된 당시 구조물 설치 경위부터 파악 중이다. 국토부는 “금호건설이 최초로 사업을 시행할 때 어떤 시공방식을 택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앞서 국토부는 서울지방항공청 등의 도면, 승인 문서 등 자료를 직접 살펴본 결과 무안국제공항이 2007년 개항 당시부터 로컬라이저 설치 둔덕 안에 콘크리트 지지대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안전성 강화를 이유로 30㎝ 두께의 상판을 올렸다. 보강공사의 시행자는 한국공항공사로 서울지방항공청의 허가·승인을 마쳤다.국토부는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 활주로 끝단에서 종단안전구역 내에는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구조물을 지어야 한다는 규정에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답변을 유보했다.사고기가 19번 활주로 방향(반대 방향)으로 착륙한 경위에 대해선 합의가 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종사가 복행을 시도하면서 우측으로 선회했고 그 과정에서 관제사가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안내했다. 조종사가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상호합의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01 I 박경훈 기자
새해 주목할만한 행정안전분야 10대 시책은?
  • 새해 주목할만한 행정안전분야 10대 시책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해 10대 시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10대 시책은 △생활 편의 제고 및 지방소멸 극복 △저출생 대응 지원 및 민생 안정 △국민 일상 속 안전 확보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먼저 생활 편의 제고 및 지방소멸 극복 분야에서는 오는 3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국 모든 주민센터(주민등록지 무관)를 방문해 QR코드 또는 IC 주민등록증(주민센터 및 정부24에서 신청)을 이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금융기관, 편의점,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만 발급되고 필요로 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도 있어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도 유리하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또 이달부터 ‘혜택알리미’를 통해 정부 혜택을 맞춤형으로 안내받는다. 개인의 상황·자격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맞춤 안내하는 ‘혜택알리미’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국민이 정부 혜택을 몰라 놓치거나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 찾아봐야 했던 불편이 대폭 개선된다.이달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도 확대된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는 연간 기부한도가 500만원이었으나 2025년부터는 2000만 원까지 가능해진다. 기부금 상한 확대에 맞춰 기부자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2000만원까지 늘리는 한편, 기부 편의성 향상을 위해 민간플랫폼도 기존 6개에서 올해 12개로 확대 도입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외곽 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오는 17일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시행에 따라 울릉도와 흑산도 등 우리나라 국토 최외곽에 위치한 먼섬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산업진흥, 주민소득 증대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행안부는 또한 저출생 대응 지원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시책도 소개했다. 우선 이달부터 2자녀 가정도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받는다. 그간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경우에만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100%) 받았으나, 2025년부터 2자녀 가정도 감면(50%)을 받을 수 있어 양육가정의 세부담이 완화된다. 다만 6인승 이하 승용차의 경우 3자녀 이상 140만 , 2자녀 70만원까지만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소형주택 생애최초 구입시 지방세 특례가 확대된다. 생애최초 주택으로 소형주택 구입 시 감면 받는 취득세가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상향되고, 임차인이 거주하던 소형 임차주택을 취득하고서 다른 주택(아파트 포함)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생애최초 주택 감면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정부는 또 상반기 중으로 영세 소규모 음식점의 배상책임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이밖에 국민 일상 속 안전 확보를 위해 풍수해 예방을 강화한다. 지역단위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대폭 확대(2024년 18개소→2025년 35개소)하고 하천·배수시설 외에 토석류 및 산사태 위험지 등도 정비대상에 포함시켜, 산간지역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풍수해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또한 이재민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앞으로 어린이들도 ‘안전신문고’ 앱에 새로 생기는 어린이 전용 신고 기능을 활용해 학교·놀이터 등 일상 속 위험요인을 스스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의 일상이 더 편안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행안부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1 I 박태진 기자
미국 합동조사팀, 무안에 2명 추가파견…로컬라이저 조사
  • 미국 합동조사팀, 무안에 2명 추가파견…로컬라이저 조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하는 미국 합동조사팀(NTSB) 인력이 증원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 관계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이 있는 둔덕에 올라 사고기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NTSB는 이날 무안에 조사관 2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 조사팀은 NTSB 5명과 연방항공국(FAA), 보잉사 관계자 등을 비롯한 10명이 됐다. 이번 조사에는 사고기 엔진 제작사인 CFMI의 기술 고문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사고 심각성 등을 고려해 조사팀 규모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인원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 조사관 11명 등 한미 합동조사팀은 전날부터 무안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현장에서 공항 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같은 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로컬라이저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이 구조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에 전파를 쏴 여객기가 안전히 착륙하도록 돕는 공항 내 필수 시설이지만 이번 참사에서는 참사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날 국토부 브리핑에 따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는 최초 설계 때도 둔덕 형태 콘크리트 지지대가 들어간 상태였으며 이후 계량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분리된 말뚝 형태에 두께 30㎝ 콘크리트 상반이 설치돼 보강됐다. 국토부는 콘크리트를 사용한 이유로 “방위각 시설 자체는 원래 안테나로만 봐야 하고 지지대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로컬라이저가 아니다”라며 “지지대를 설치할 때 비바람에 흔들리면 안 되니 고정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2025.01.01 I 이재은 기자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000원부터
  •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000원부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일 신형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갤럭시 북5 프로는 인텔의 최신 AI 특화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채용한 AI PC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는 초당 47조 회 연산이 가능한(최대 47 TOPS)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갤럭시 북5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시스템 ‘갤럭시 AI’가 탑재돼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타사 AI PC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도 갤럭시 북 최초로 지원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한 MS의 새로운 윈도 플랫폼이다.갤럭시 북5 프로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다.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40.6cm(16형), 16GB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SSD) 동일 사양 기준 13만2000원 인하한 245만8000원에 판매되며,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5 프로한편, 지난해 10월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오는 2일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부 사양에 따라 전작 대비 최대 26만4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와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홈쇼핑을 통해 구매시 제외)에게는 ‘MS 오피스 홈 2024’가 제공된다. 갤럭시 북 멤버스 앱에서 오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신청한 고객은 △선착순 5만명 한정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12만원 할인 쿠폰 △네이키드니스 프라임 백팩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노트쉘프 무료 이용권, 굿노트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도 증정한다.삼성전자는 사용하던 노트북·태블릿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5 프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제품” 이라며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1 I 임유경 기자
11번가, 삼성 AI노트북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라이브 방송
  • 11번가, 삼성 AI노트북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라이브 방송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오는 2일 오전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5 Pro’를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이날 밤 12시 신제품 공식 론칭 이후 이커머스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갤럭시 북5 Pro’ 특집 라이브 방송으로, 방송 90분간 노트북 신제품 소개와 갤럭시 AI 기능 시연, 모델별 스펙 및 특징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숙박권 2매’(1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3만원권’(40명) 등 추첨을 통한 구매 경품 증정,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하는 ‘체험단 리뷰 이벤트’ 등 라이브 방송 구매 고객을 위한 한정 혜택들도 풍성하다.11번가는 오는 16일까지 신제품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실시, ‘갤럭시 북5 Pro’를 론칭 기념 할인에 최대 ‘18만원 중복할인쿠폰’, ‘카드사 5%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더해, 각 모델별로 출고가 대비 최대 2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된다.11번가는 같은 기간 360도 회전 가능한 컨버터블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 북5 Pro 360’의 특가 행사도 실시한다. 최대 혜택 적용시 출고가 대비 최대 53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11번가는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북5 Pro 36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Galaxy 바꿔보상’은 신규 출시 모델 등 프로그램 적용 제품을 구매한 후 반납대상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금’을 얹어 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납 제품에 따라 최대 30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안승희 11번가 디지털리빙담당은 “다양하게 탑재된 AI 기능들과 전작 대비 향상된 편의성으로 국내 가전시장에서 AI 노트북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신제품”이라며 “디지털 카테고리의 새해 첫 프로모션 상품인 만큼 바꿔보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구매 혜택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갤럭시 북5 Pro’는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등 다채로운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이다. 14인치형 모델 출고가는 각 사양에 따라 179만9000원부터, 16인치형은 199만9000원부터다.
2025.01.01 I 오희나 기자
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 신년사 "2025년 글로벌 투어 강화"
  • 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 신년사 "2025년 글로벌 투어 강화"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맞아 신년사를 전했다.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PBA가 글로벌 투어 입지와 역량 강화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수 PBA 총재. 사진=PBA 사무국2019년 출범한 PBA는 2024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선 2024년 8월 베트남 하노이서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를 개최하며 PBA 최초 글로벌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PBA는 꾸준히 국외 투어를 추진했지만,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2024년이 돼서 3쿠션 ‘신흥 강국’ 베트남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PBA서 뛰고 있는 스타들 외에도 베트남 ‘재야 고수’들이 출전해 대회를 빛냈다.김영수 총재는 “지난해 PBA는 출범 후 처음으로 베트남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투어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앞으로 PBA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PBA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 줬다“고 되돌아봤다.이어 ”첫 해외투어를 위해 애써 주신 후원사, 방송 및 언론·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선수 여러분을 비롯한 경기, 심판 등 투어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PBA는 글로벌 투어로서의 입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1월에는 경기도 광명시와 협력하여 첫 지자체와 함께 팀리그를 개최, 팀리그 지방화 시대를 열었다. 매 경기마다 많은 관중이 몰렸으며 팀리그 스타들은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수준 높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응답했다.김영수 총재는 ”매일 대회장을 가득 채워주신 광명시 당구 팬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팬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당구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영수 총재는 2025년 차기 시즌에도 ‘팀리그 지방 개최’를 약속했다. 그는 ”PBA 팀리그 라운드의 지방 개최를 꾸준히 추진해 프로당구가 더 많은 팬과 함께 호흡하는 팬 친화적인 스포츠로 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PBA가 글로벌 투어로서 역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PBA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영수 총재는 ”PBA는 전용 구장을 비롯한 대회장에 더욱 많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팬과 함께하는 프로당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면서 ”KBF 등 아마추어 기구와 교류 확대 및 관계 정상화, 스포츠 토토 진입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PBA는 1월 22일부터 2024~25시즌 8차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 이후 2월 7일부터 15일까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를 진행하며, 19일부터는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 “찾아오고 싶은 도시 만들 것”
  • 이민근 안산시장 “찾아오고 싶은 도시 만들 것”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더 나은 정책과 사업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그는 “시민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저력을 믿는다. 앞으로도 안산과 함께해주기 바란다”며 “보내준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민선 8기 안산시가 추진한 사업과 성과를 소개하며 “대부도에 건립될 경기안산국제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천혜의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하고 씩씩한 세계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며 “원곡고등학교에서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수준의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창의적인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올해부터 운영될 고려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는 의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국 아이들이 모여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그려 나갈 것”이라며 “안산시가 확보한 696억원의 청년창업펀드는 청년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원 없이 실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를 준공한 데 이어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며 “방아머리항이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돼 안산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제시했다. 이어 “물가와 금리 상승, 경기침체로 힘든 안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소상공인 전담 기구인 상권활성화재단(민선 8기 안산시 1호 공약)을 통해 맞춤형 경영환경 컨설팅과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지원으로 소상공인 개인을 넘어 지역경제 전체를 살릴 수 있는 활로를 찾겠다”고 표명했다.
2025.01.01 I 이종일 기자
 고난도 중증질환도 '로봇수술'로 '척척'
  • [굿클리닉] 고난도 중증질환도 '로봇수술'로 '척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제는 로봇을 이용해 수술한다는 개념이 낯설지 않다. 절개를 최소화해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도 단축시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국민들의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환자가 먼저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 수술 로봇시장규모는 끊임없이 확대 중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8년 14억 63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21%를 성장해 내년엔 68억 7510만달러(약 9조4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최초의 수술용 로봇은 1980년대 전쟁 중 다친 병사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발전과정을 거치다 로봇 수술의 대명사인 ‘다빈치’의 개발로 승모판 재건술, 위식도역류질환 수술 등 본격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부터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시작했는데 수술용 로봇 제작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따르면 국내 로봇수술 시행건수는 31만 3000건(2023년 12월 기준)으로 시간이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용성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비뇨의학과)은 “로봇수술은 계속 진화하고있으며 추후엔 세계적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의 경우 로봇수술이 표준치료 방법으로 꼽혀 약 80~90% 정도로 로봇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갑상선암 등 다른 분야에서도 표준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성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환자에게 로봇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앙대광명병원)◇개원 3년차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명가로 떠올라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용성 센터장을 중심으로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성 센터장은 국내 로봇수술의 1세대다. 로봇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2005년부터 로봇수술을 집도해왔으며 각종 학회에서 로봇 수술을 교육하는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로 이름났다. 차별화된 수술력을 바탕으로 ‘수술 잘하는 병원’의 입지를 구축한 중앙대광명병원은 로봇 수술분야 역시 새로운 명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역내 중증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지난 2022년 3월에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은 빠른 속도로 로봇 수술 증례를 경신하고 있다. 오픈 1년 6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 7월에는 1000례를 달성했다. 오는 3월에는 1500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서 이용성 센터장은 “개원 전부터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초빙해 드림팀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또한 지속적인 영입 및 교육과 육성을 통해 환자중심의 최적의 수술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정밀한 수술 가능한 로봇수술, 점차 적용범위 확대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다빈치 Xi를 도입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 췌담도암, 간암, 부인암 등 고난도의 중증 질환을 비롯해 담석증,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비뇨의학과는 중증도 높은 고난도 수술에 로봇을 활용하며, 전체 수술건수의 45%가량을 수행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경우 환자의 입장에서 수술 후 성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발기부전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세한 신경혈관다발을 잘 보존해야 하는데 이때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적합하다.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할 수도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절단이나 봉합을 능숙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단일공 수술로봇인 다빈치SP을 도입해 보다 최소 침습적인 수술이 가능해졌다. 합병증 발생확률을 낮추고 환자 대기시간도 2~3시간 줄였다. 이 센터장은 “다빈치 SP도입을 통해 거대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로결석 같은 비종양 질환에도 로봇수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고도의 정밀성과 최소침습성을 바탕으로 환자중심의 의료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지역 뿐 아니라 지방, 해외에서도 환자 찾아와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중앙대광명병원은 광명, 안양, 부천, 서울 구로·금천구 등이 주 진료지역이지만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KTX 광명역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면에서 편리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지방에서 오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검사부터 수술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과 환자 중심의 체계, 최신시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환자들도 중앙대광명병원을 찾고 있다. 해외환자들을 위한 현지 출신 전문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문제로 인한 소통의 장벽이 없어 만족도가 높다. 이 센터장은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숙련도 높은 수술보조인력의 육성은 물론 다양한 진료과의 비디오 교육을 진행하며 수술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의 추가적 치료와 세심한 관리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환자 중심의 최우선으로 술기와 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1 I 이순용 기자
동북권 국평 분양가 '14억 시대'…"차익 실현은 10년 뒤에나"
  • 동북권 국평 분양가 '14억 시대'…"차익 실현은 10년 뒤에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연말 연이은 청약 접수 결과 서울 동북권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하 국평) 분양가 14억원 시대가 자리잡는 모양새다. 다만 중대형 타입은 흥행에 실패하면서 14억원 초과 주택은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14억원 분양 아파트에 대한 단기차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향후 동북권 재건축 시장에는 호재로 비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원 아이파크 주간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서울 동북권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공급 규모 1856가구)를 시작으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509가구), ‘더샵 퍼스트월드’(800가구) 등 대규모 공급이 이어졌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하던 동북권에 한 번에 분양이 쏠리면서 수요자들과 부동산업계 이목을 끌어모았다.이 때문에 서울원 아이파크가 84㎡ 분양가가 최고 14억원으로 공개됐을 때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북권 최초 대규모 복합개발, 고급화 전략을 지향한다 홍보했음에도 가격에 대한 충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보다 앞서 분양을 진행한 ‘더샵 둔촌포레’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같은 타입 분양가는 각각 최고 13억 9300만원, 12억 7000만원 수준이었다.일각에선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에 불과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1순위 일반청약를 보면 84㎡ 기준 346가구 모집에 9685건이 접수돼 27.99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84㎡(분양가 13억 9000만원) 역시 72가구 모집에 2023건이 몰려 28.09대 1을 찍었다. 올해 마지막 동복권 청약인 더샵 퍼스트월드 역시 84㎡(최고 13억 6800만원) 기준 206가구 모집에 1542건(7.48대 1)이 몰렸다.다만 14억원을 넘는 중대형 타입은 심리적 저항선이 여전한 모습이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84㎡ 초과 타입에 대해서는 ‘계약금 5%’라는 강수까지 내걸었지만 98㎡에서는 327가구 모집에 649건만 지원해 1.98대 1에 불과한 경쟁률을 보였다. 118㎡ 타입에서는 미달을 기록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역시 대형 타입은 저조한 결과를 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동북권 국평 분양가는 14억원이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이에 힘입어 그간 재건축을 노리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구축 아파트 단지들의 고민도 한층 덜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장위 뉴타운도 13억원대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에 동북권 신축은 14억원이 기준선으로 형성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재건축 일반분양도 최소 14억원에 이뤄질 경우 ‘미미삼’(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의 조합원 분담금은 5억원 전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14억원도 고가에 해당하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소장은 “14억원 기준 아파트로 중도금 이자와 옵션, 각종 제반비용을 더하면 총 15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17억원을 찍어야 1억~2억원 정도 남기는 건데 쉽지는 않을 거다. 되파는 용도라면 10년은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1.01 I 박경훈 기자
  • "비트코인, 2025년 20만 달러 돌파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5년 비트코인 전망 중 최 상단은 20만 달러로 여전히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탄력을 받은 뒤 이달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기를 경신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암호하폐 기업들에 대해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하겠다고 언급해왔다.결국 겐슬러 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물러날 예정이다.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범죄행위상 압류를 통해 얻은 자금을 모아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의사를 밝히며 시장은 환호했다.이 외에 2024년에는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를 승인하며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2025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스탠다드 차타드는 20만 달러를 제시했다.스탠다드 차타드의 제프리 캔드릭 디지털 자산 부문 리서치 책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매수유입이 올해 속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섹스대학교의 캐롤 알렉산더 교수 역시 내년 비트코인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기대했다.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때보다 낙관적”이라며 “단 변동성이 줄어들 조짐은 없다”고 강조했다.CNBC에 따르면 알렉산더 교수는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한 2024년 전망에서 1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한 바 있으며 그는 비트코인을 실제 소요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5.01.01 I 이주영 기자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중상자 1명 결국 사망
  •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중상자 1명 결국 사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31일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양천경찰서는 “금일 깨비시장 피해자 중 의식 없이 후송돼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과일가게 상인 40대 남성 A씨가 오후 9시4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3분쯤 B(74)씨가 몰던 차량이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24-1 이면도로를 따라 등촌로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버스를 앞지르다가 가속, 시장에 있던 보행자와 상점간판 등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상인과 보행자 등 총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은 4명, 경상은 9명 발생했다. A씨는 중상자로 사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했다.경찰은 앞서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제1항의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B씨의 죄명은 교특법상 교통사고 치사 혐의로 변경됐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진행하던 차를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약물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최초 충돌 직전 후미 제동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속도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12.31 I 손의연 기자
"브레이크 밟았는데 기억 안 나"…깨비시장 돌진 70대 입건
  • "브레이크 밟았는데 기억 안 나"…깨비시장 돌진 70대 입건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로 13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 운전자가 입건됐다. 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양천경찰서는 31일 승용차 운전자 A(74)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제1항의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24-1 이면도로를 따라 등촌로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앞서 가던 버스를 앞지르다가 가속해 시장에 있던 보행자와 상점간판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상인과 보행자 등 총 13명이 다쳤다. 중상은 4명, 경상은 9명 발생했으며 모두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지만 40대 남성 1명이 의식 없이 위중한 상태이다.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1대와 경력 6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구급차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피해자를 구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진행하던 차를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약물검사에서 그는 음성으로 확인됐고, 최초 충돌 직전 후미 제동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속도 등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12.31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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