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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도산안창호함 전술훈련장 국산화 성공
  • 한화시스템, 도산안창호함 전술훈련장 국산화 성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시스템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의 모의 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지난달 말 마치고 본격 운용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잠수함 전술훈련장이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국내에 성공적으로 개발·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8일 열린 도산안창호급 전술훈련장 개장식. 왼쪽에서 세 번째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 네 번째 강정호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장(잠수함사령관).(사진=한화시스템.)이번 전술훈련장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항해·전술 훈련이 지상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훈련실 △통제실 △강평실 등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탐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승조원이 해상에 나가지 않고도 수중항해·무장운용 등 임무 수행 능력을 대폭 키울 수 있게 했다.훈련실은 함정 전투체계(CMS)를 운용하는 △다기능 콘솔 △항해 콘솔 등 실제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되는 장비들이 전투지휘실과 동일하게 구성·배치돼 항해·전술 훈련의 실감도를 높였다. 소나(음파탐지기) 신호를 포함한 함정에 탑재된 센서, 무장 등의 시뮬레이터 또한 전장 상황을 100% 모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특히 이번 구축된 전술훈련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입체적인 훈련 환경을 지원한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만 표적이 운용됐던 기존 잠수함 전술훈련장과 달리 AI 알고리즘이 자함(自艦)의 추적·회피를 판단 후 예측 불가능하고 다면적인 기동·교전 상황을 제공해 우리 해군이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지휘 및 전술운용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지난 2018년 국내 설계·기술로 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으로, 우리나라의 잠수함 건조 사업인 장보고-III(KSS-III) 사업을 통해 개발된 잠수함 중 하나다.불확실성이 높은 해양 전장 환경에서 수중 전략무기가 전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잠수함 운용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바다에서 대형 잠수함을 이용해 전술 훈련을 하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육상에서 훈련할 수 있는 전술훈련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한화시스템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수중 작전 수행 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2018년 10월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II 전술훈련장비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잠수함사령부의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잠수함 전술훈련장 국산화에 성공했다.이번 개소한 도산안창호급 전술훈련장은 성능개선이 쉽게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래에 개발될 다양한 형태의 잠수함에 대해서도 우리 해군들의 잠수함 항해·운용 역량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는 “국내 최초로 장보고-III 사업 잠수함의 전술훈련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후속 잠수함의 전술훈련장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해군 훈련능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잠수함 전투체계와 전술훈련장을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수출 활로 또한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23 I 김성진 기자
현대차, 고성능 N 튜닝 전문점 'N 퍼포먼스 개러지' 오픈
  • 현대차, 고성능 N 튜닝 전문점 'N 퍼포먼스 개러지'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 튜닝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공식 튜닝 전문점 ‘N 퍼포먼스 개러지’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N 퍼포먼스 개러지(사진=현대자동차)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N 퍼포먼스 개러지에서는 N 퍼포먼스 파츠 전 품목을 전시하며 고객이 직접 파츠를 구입하고 장착까지 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전용 경량 단조 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로워링 스프링 등 고성능 파츠와 함께 모터스포츠 헬멧, 시트 벨트 등의 레이싱 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문적인 튜닝 관련 상담 및 파츠 장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현대자동차는 N 퍼포먼스 개러지를 고객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카밋(Car-meet)’과 같은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며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N 퍼포먼스 개러지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전 개장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9일 정식 개장한다. 사전 개장 동안 국내에서 최초로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인 ‘NPX1’을 전시하고 경품 추첨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N 퍼포먼스 Shop’을 통한 예약 방문 또는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파츠 장착 등 정비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차량 외관 차별화 등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파츠와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신뢰도 높은 장착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튜닝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고객 소통을 이어나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N 퍼포먼스 개러지.(사진=현대차)
2024.04.23 I 공지유 기자
삼성SDI, 전기차 올림픽서 전고체·초급속 충전 기술 선보여
  • 삼성SDI, 전기차 올림픽서 전고체·초급속 충전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성SDI가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전세계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하는 삼성SDI의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삼성SDI.)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들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또한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하여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이외에도 삼성SDI는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스 한편에는 삼성SDI의 ESG 경영 내용도 전시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탄소발자국 내용과 RE100 실천 계획 등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고민하는 삼성SDI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4.23 I 김성진 기자
핀다,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위해 ‘지엔터프라이즈’와 맞손
  • 핀다,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위해 ‘지엔터프라이즈’와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 및 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23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지엔터프라이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핀다 제공)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즈넵 환급은 지난 3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 업계 최초로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사업자 회원가입수 100만명을 달성하고, 누적 조회 환급금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 및 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등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원에 달한다.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갖추게 되었다.핀다는 지난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들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 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 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한일전 승’ 황선홍호, 올림픽 가는 길서 신태용 감독과 마주한다
  • ‘한일전 승’ 황선홍호, 올림픽 가는 길서 신태용 감독과 마주한다
  •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민우가 헤더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아랍에미리트(UAE),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꺾은 한국(승점 9)은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조 1위를 가리는 대결이었으나 한일전이 주는 무게감과 부담은 다를 게 없었다. 황 감독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에겐 휴식, 교체 멤버에겐 경기 감각을 익히게 했다.과감한 결정에도 승리를 위한 집념은 강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0분 이태석(FC서울)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민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조 1위 티켓을 황선홍호에 안겼다.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민우가 머리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민우에게 골을 허용한 일본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호가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하는 건 인도네시아. 사령탑이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는 대회 첫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패했으나 호주, 요르단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첫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이어 조별리그 통과까지 해냈다. 그만큼 신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다.신 감독은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 2014년 A대표팀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코치직을 역임했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섰고 201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해 16강에 올랐다. 이후 A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서나 인도네시아가 부담스러운 이유다.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22일 카타르대학교 훈련장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훈련 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즉 4강에 들면 최소한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는 셈이다.인도네시아는 신 감독을 앞세워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황선홍호 역시 절대 물러설 수 없다. 한국은 19988 서울 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세계 신기록이다. 여기에 파리 올림픽을 통해 또 한 번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노린다.황 감독은 “신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고 대화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라면서도 “승리해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너무 좋은 팀으로 만들어서 놀랐다”라며 “경계하며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4.04.23 I 허윤수 기자
이상균 크레오에스지 대표, 자사주 103만주 매수…“신약 개발 자신감”
  • 이상균 크레오에스지 대표, 자사주 103만주 매수…“신약 개발 자신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크레오에스지(옛 큐로컴(040350))가 사명 변경 후 바이오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상황에 이상균 신임 대표이사가 지분을 취득했다. 신약 개발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크레오에스지는 이 대표가 보통주 103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매수금액은 약 5억원 규모다. 크레오에스지 CI (사진=크레오에스지)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신규 취임 후 1개월도 되지 않은 이 대표가 지분 취득부터 단행한 것은 책임경영뿐 아니라 크레오에스지가 진행 중인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크레오에스지의 바이오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예정으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크레오에스지는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최근 출시했으며,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SAV001’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에서 신약 개발 업무를 총괄해왔다. 그는 VSV 벡터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5개월 만에 생산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를 자체 개발했다. 코로나19·메르스 등의 바이러스 백신 개발 과정에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검증도 마쳤다.크레오에스지는 이 대표 취임 후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와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백신 시료 생산 계약을 체결해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자회사에서 신약 개발 업무를 총괄해온 이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올해 신약 개발 관련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는 물론, 이 대표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등 사업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에서 대부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관여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질병청 등이 주관하는 국책과제에도 참여한 바 있다. R&D 역량뿐 아니라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2024.04.23 I 박순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신용평가모형 개발···"업계 최초"
  • 애큐온저축은행, 신용평가모형 개발···"업계 최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고객의 금융 접근성 확대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개인사업자 대상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애큐온저축은행)애큐온저축은행은 기존 신용평가 방식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보다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비금융 대안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시계열(공간) 클러스터링 기법 등을 적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했다. 이에 기존 신용평가 체계보다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좀 더 고객에게 이자율이나 대출 조건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애큐온저축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풍부한 대안 데이터 체계를 구축했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NICE)가 제공했던 기존 정보에 추가로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정보, 한국평가데이터의 크레딧트리(CreditTree) 등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검토한 뒤 반영했다.이번 대안신용평가모형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중 ‘ExML(Explainable Machine Learning, 설명가능한 머신러닝, 이하 ExML)’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블랙박스 형태로 개발 후 통계적인 성능만을 높이기 위해 여러 알고리즘을 결합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모델 결정의 해석과 수정이 어려워,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나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고 모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립하기 위해 ‘ExML’을 활용하게 됐다. 이외에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신규 유입 고객의 금융거래패턴과 특성을 면밀히 반영하기 위해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시계열(공간) 클러스터링 등 다양한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3년 김정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신용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개인사업자·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적합한 대안 데이터를 기획 및 개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이 그간 쌓아온 금융 전문성과 자체적인 IT 기술력을 활용,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모형 개발은 크레딧 커뮤니케이션(Credit Communication) 부문의 신용정책 개발 전문가인 정호원 상무 주관하에 개발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 팀에서 담당했다.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저축은행업권 내 차별화된 IT 경쟁력을 기반으로 타 금융사 및 신용평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가진 대안신용평가모형 자체 개발 성공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모형을 통해 향후 개인신용대출 및 사업자 대출 확대를 도모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을 연구해 다양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중서민 고객들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유은실 기자
뷰노 AI 안저 질환 영상 판독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
  • 뷰노 AI 안저 질환 영상 판독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통합-일반 제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또한 혁신의료기술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기존에는 각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동시에 통합 검토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서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뷰노메드 펀더스 AI™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저 질환의 진단을 돕는 국내 최초의 AI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필요한 이상소견의 유무와 병변의 위치를 수초 내 판독한다.뷰노는 이번 결정에 따라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혁신의료기술 실시 기간 내 실사용 데이터(RWD)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및 정식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해당 제품은 당뇨망막병증 등 주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되는 안저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안과뿐 아니라 내과 및 가정의학과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학적 가치를 갖는다.일반적으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은 의원급의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주로 관리하게 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안저검사 판독이 가능하도록 보조함으로써 만성질환자의 안질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안저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의료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최초 혁신의료기기인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만성질환 관리 분야 필수의료로서 안저검사의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승권 기자
“월 임대료가 이 가격?” 서울시 최초 ‘1만원 주택’ 탄생
  • “월 임대료가 이 가격?” 서울시 최초 ‘1만원 주택’ 탄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한복판에 월 1만 원만 내면 살 수 있는 보금자리의 입주가 시작된다.동작구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의 개소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오후 3시 박일하 동작구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식, 시설 둘러보기, 청년 정책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양녕 청년 주택’은 구에서 직접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에 복합시설을 신축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3229㎡, 지하 1층 ~ 지상 5층, 총 36세대를 포함한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대비 약 10% 보다 저렴한 만 원이다. 이는 구의 출자 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제1호 지역 공헌 사업으로 수익금을 청년 주택 임대료 지원 사업에 활용해 적용할 수 있었다. 보증금도 기존 1400만 원에서 절반가량의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지하 1층 ~ 지상 1층은 주차장이며 2층은 청년층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공간으로 입주자 및 관내 청년의 자립을 위해 △‘청년 협의체’ 간담회 △취·창업 교육 △힐링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청년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지상 3 ~ 5층은 세대별 공급 면적이 약 35㎡이며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레인지 후드, 일체형 가구장 등이 모두 갖춰진 풀옵션 신축 청년주택이다.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구는 모집 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호실 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오는 24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앞으로 구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동작구가 직접 공급 및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해 만원주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및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구에서 직접 구한 ‘전세임대주택’을 월세 만 원만 내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만원주택은 서울 한복판에서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청년과 청년 신혼부부에게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라며 “앞으로 청년 임대 주택 운영뿐만 아니라 청년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오희나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CU, ‘생레몬 하이볼’ 출시
  • 뚜껑 따면 레몬이…CU, ‘생레몬 하이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생레몬이 들어 있는 하이볼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CU가 이번에 내놓는 ‘생레몬 하이볼(500ml, 4500원)’은 상큼한 레몬향에 알코올 도수 8.3%로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를 캔 안에 넣어 만든 이색 상품이다. CU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여러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생산 가능 여부 등을 파악했으며 그 중 기술력과 공급 가능 규모 등을 갖춘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여만에 생산에 성공했다.생레몬 하이볼은 일반 캔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했다. 때문에 캔을 따는 순간 톡 쏘는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 편의성도 높였다.이처럼 CU가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하게 된 것은 주류 소비자들 사이에서 섞음주의 유행이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독특한 소비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CU는 2022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어프어프 하이볼’을 선보이며 하이볼 시장을 개척해왔다. 실제 CU가 판매하는 30여종의 하이볼 매출 신장률은 기타 주류 전체의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1~3월) CU 기타 주류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89.6%다.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다양한 하이볼 제품이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기획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차별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생레몬 하이볼 3캔당 1만2000원으로 상시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매주 월~수요일에 펼치고 있는 ‘하이볼 데이’ 행사를 이용하면 4캔당 1만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2024.04.23 I 김정유 기자
JB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 필요-신한
  • JB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 필요-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위해선 자산 건전성 지표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만2560원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은 은행주가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가오는 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과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며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국회 입법 절차가 필요하긴 하지만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초당적인 사안인 만큼 여야 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12.32%을 기록했다”며 “지방은행 내 최고 수준으로 D-SIB(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중은행 기준 13% 이상의 자본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정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주당 105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으며, 향후 분기균등배당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족한 배당가능이익은 자회사 배당 확대,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대체 등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밝혔다. 은 연구원은 “다만 동일인 주식보유한도는 고민스럽다”며 “대주주가 1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사주 소각 여력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 38만주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한 것도 같은 이유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0%, 1.17%로 추가 악화됐다”며 “사측은 그간 문제로 지목되던 가계 연체규모 감소와 90% 이상의 높은 담보비율로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은 연구원은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의 정당화를 위해선 빠른 시일 내 자산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4.23 I 원다연 기자
경기남부자치경찰, 용인 '조아용' 활용 청소년 범죄예방 애니 제작
  • 경기남부자치경찰, 용인 '조아용' 활용 청소년 범죄예방 애니 제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자치경찰위)가 용인시 인기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청소년 범죄예방 애니메이션 등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발굴 사업’을 선정했다.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자료=용인시)23일 자치경찰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올해 첫 도입한 이 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남부지역 31개 경찰서에서 제안한 사업 중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6개 사업을 선정했다.이중 용인서부경찰서가 제안한 ‘청소년 범죄 예방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퀴즈 APP 개발’과 안양동안경찰서의 ‘미사용 치안센터 활용, 경찰협력단체 거점센터 조성’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돼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청소년 범죄 예방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퀴즈 APP 개발’은 온·오프라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숏폼 컨텐츠와 퀴즈 앱을 제작해 청소년 교육에 활용한다. 학교폭력, 청소년 마약 및 도박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사용 치안센터 활용, 경찰협력단체 거점센터 조성’은 사용하지 않는 치안센터를 시민경찰, 어머니자율방범대, 학부모폴리스 등 경찰협력단체에 거점 공간으로 제공해 원활한 공동체 치안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 밖에 △용인동부경찰서의 안전조치 종결 후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젠더폭력 피해자 대상 민간경비서비스 지원’ △안양만안경찰서의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 등 ‘우리 동네 마약 안심 클린존 운영’ △김포경찰서의 ‘공공버스 광고를 활용한 음주운전 예방’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역사 계단 래핑 등 ‘PM 교통안전 홍보’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에 맞는 지역별 치안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형 자치경찰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추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우수 사업은 다른 지역에도 확산하고 계속해서 자치경찰 정책발굴 추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23 I 황영민 기자
코다, LPGA투어 6연승 도전 잠시 중단…LA 챔피언십 기권
  • 코다, LPGA투어 6연승 도전 잠시 중단…LA 챔피언십 기권
  •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초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넬리 코다(26·미국)의 도전이 잠시 중단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이번주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코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JM 이글 LA 챔피언십 기권을 결정했다”고 적었다. LPGA 투어 역시 코다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코다는 22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5연속 우승은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년)과 코다 단 3명 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코다는 이번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결정, LPGA 투어 최초 6연속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코다는 다음날 바로 기권을 선택했다. 그는 “최근 4개 대회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매우 지쳤다. 2024년은 아직 많은 시즌이 남았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휴식을 취해야 남은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LPGA 투어는 이번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을 개최한 뒤 한 주 쉬고, 내달 10일부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으로 다시 투어를 재개한다. 이후 17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이 열리고 31일부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이 개막한다. 코다는 어느 대회부터 활동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2024.04.23 I 주미희 기자
LG전자 북미법인, 국립야생동물연맹 야생서식지 인증 획득
  • LG전자 북미법인, 국립야생동물연맹 야생서식지 인증 획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북미 사옥 내 ‘폴리네이터 정원’을 개장하고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대표(왼쪽 두번째)와 박명근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 시장(세번째) 등이 22일(현지시간) LG전자 북미 사옥에서 폴리네이터 정원에서 화분을 심고 있다. (사진=LG전자)22일(현지시간) LG전자는 이날 환경 보호를 주제로 ‘라이프스 굿 지구의 날 기념행사(Life‘s Good Earth Day Fair)’를 진행하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이다. 2020년 준공된 LG전자 북미 사옥은 친환경 제품과 기술이 집약된 그린캠퍼스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차원에서 이같은 정원을 마련했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친환경 제품과 에너지 효율 강화 기술 등을 적용해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에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LG전자 북미법인은 아울러 ESG 경영비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 △폐가전 수거 이벤트 △식물 분재 화분 나눔 행사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 행사로 LG전자 북미사옥에 마련된 폴리네이터 정원 (사진=LG전자)
2024.04.23 I 김상윤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민테크, 공모 청약 돌입
  • [오늘 청약]3세대 배터리 진단 민테크, 공모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화학 임피던스(Impedance)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가 오늘(2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민테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500원이며 상장일은 내달 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6500원~8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배정 물량의 약 950배에 달하는 17억410만주를 신청했다. 참여 건수는 2186건으로, 94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 0.9%를 포함해 전체 참여기관의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1만5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비율은 98%에 달했다.민테크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이며,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2304억원 규모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적인 기술력을 통해 방법론으로만 존재하던 EIS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며, 화성 공정 배터리 셀 진단, 전기차(EV) 및 ESS 사용 중/사용 후 배터리 진단 등 이차전지 시장 전반에 대응하고 있다.회사는 배터리 진단 기술에 더해 강력한 데이터풀 기반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해 배터리 상태에 대한 기술적 진단과 해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4.04.23 I 이정현 기자
롯데마트·슈퍼, AI 선별 참외·수박 출시…균일 품질 선별
  • 롯데마트·슈퍼, AI 선별 참외·수박 출시…균일 품질 선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AI 선별 수박, 참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진행, 대형마트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신선 식품 품질 향상을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선 식품의 대표 상품군인 과일에서는 수박, 참외, 오렌지 등 총 14개 품목의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매장에서 AI 선별 수박과 참외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과일 품질 개선의 목표는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 구입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맛과 품질이고, 가장 우선 확인하는 정보는 신선도였다. 또한 자체 진행한 고객 설문과 내부 관계자 조사 결과에서도 맛과 품질이 과일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의 품종부터 재배, 선별, 보관, 진열까지 유통 전 단계를 면밀히 분석, 최적의 개선 방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중이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 중 하나인 수박은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해 모종의 종류,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하고, 검수 과정을 4단계에서 7단계까지 늘렸다. 참외는 당도 기준을 11브릭스에서 12브릭스로 높이고, 중량 기준도 기존보다 10% 늘려 매장에 입고되는 상품의 기본 품질을 강화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수박과 참외의 품질 개선 작업에 이어 더욱 고도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수박은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육질 악변과 등 사람의 판단에 의존했던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참외는 크기, 중량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스크레치 등 모든 종류의 외부 결함 검출이 가능하다.특히,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AI 선별 시스템 도입이 지난해 수박과 관련된 고객 불만족 사례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박의 고객 불만족 사례 대부분은 과숙, 미숙 등 수박 속 문제였다. 수박 내부 상태 검수는 선별사가 두드려서 판단하는 방법이 유일했기 때문에, 선별 과정에서 실수가 고객 불만족 사례로 이어졌다.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르지 않아도 다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는 로컬MD부터 첨단 설비인 AI 선별 시스템 도입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박과 참외가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맛과 품질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품질 검증을 완료한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신세계 본점,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오픈
  • 신세계 본점,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는 BT21 각 7종의 캐릭터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의 하루 일상을 표현한 특별 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신세계백화점이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을 오픈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BT21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Z세대 고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모실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팝업 포토부스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 ‘‘신세계(004170)백화점본점’, ‘그라운드마켓’, ‘BT21’, ‘BT21minini’, ‘인생네컷BT21프레임’과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인생네컷 바인더 앨범, BT21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당첨자는 5월 17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본점 그라운드마켓에서는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컨셉을 갖춘 인생네컷 포토부스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은 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5월 1일 오후 2시 본점 옆 메사빌딩 10층 ‘팝콘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열린다.‘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해석한 공연으로, 주인공 도로시가 소중히 아끼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떠나는 꿈의 세계를 그린 가족 뮤지컬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안내되는 링크 및 ‘멜론티켓’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 본점 지하 1층 중앙행사장에서는 ‘스코티 프렌즈’ 캐릭터 피규어와 ‘와펜 하우스의’ 수제 키링 등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들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김낙현 본점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신세계 본점이 마련한 특별한 팝업스토어와 공연으로 올봄 따뜻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 "IoT로 에너지 혁신…매출 100억"
  • [IPO인터뷰]신소봉 메를로랩 대표 "IoT로 에너지 혁신…매출 100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가정용 IoT(사물인터넷)는 편리함에 그치지만 수천, 수만개를 연결하는 기업용 IoT는 에너지 혁신으로 이어집니다.”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사진)는 차별화한 IoT 기술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메를로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수만여개의 조명, 센서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메시네트워크(Mesh Network) 원천기술이 메를로랩의 무기”라며 “메를로랩의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빌딩이나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도시 전체를 IoT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구현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소봉 메를로랩 대표가 최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메를로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메를로랩)메를로랩은 2012년 설립한 무선통신 반도체과 IoT 시스템 및 스마트 조명 생산 기업이다. 수천개의 조명과 각종 센서 등을 연결하는 기업용 IoT 시스템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메를로랩은 전력거래소와 실증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패스트DR(수요자원거래)’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패스트DR’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한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 조명의 조도를 2초 이내에 자동으로 일괄 조절해 기업이 전기료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메를로랩의 기업용 IoT 기술은 무선 기술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빌딩과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자동·원격제어를 통해 고객사별 최적화한 설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량을 감축,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기업이 관련 제품을 도입 후 수년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절약한 에너지를 통해 비용을 회수하던 것을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IoT제품 금융화 모델’”이라며 “지난해 GS그룹의 물류센터와 리테일 점포에 대규모 적용이 성공했으며 신한은행 등 오피스에 적용하면서 실증 및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기존 표준에 맞춘 무선 연결 방식으로 개발된 센서도 메를로랩의 메시 네트워크 안에 통합 가능한 ‘듀얼 스택’ 방식을 적용해 확장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도 강점이다. 신 대표는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내부 환경을 정확하게 측정해 컨트롤하게 된다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차단함으로써 관련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메를로랩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으며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지난 2022년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한 후 재도전이다. 2년여 만에 IoT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실증 사례가 늘며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신 대표는 “메를로랩의 IoT 기술 관련 훨씬 더 많은 실증 사례가 쌓였고 매출도 올해에는 1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2년 전보다 오히려 상장하기에 더 좋은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소봉 메를로랩 대표(사진=메를로랩)
2024.04.23 I 이정현 기자
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2년만에 매각 재추진하나
  • 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2년만에 매각 재추진하나[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2년 전 회사 매각을 추진하다 실패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가 막내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에 재차 반기를 들면서다. 구지은 부회장 체제하에서 지난해 아워홈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쓴 만큼, 기업가치는 2년 전보다 최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부회장(오른쪽) (사진=아워홈)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부결했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가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면서다. 구지은 부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6월이 되면 이사회에서 퇴출된다. 신규 사내이사에는 미현 씨와 구 씨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비상장사인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씨가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삼녀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사 남매의 합산 지분율은 98%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작고한 고(故) 구자학 창업회장은 2000년대 초반 일찌감치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으나, 이후 경영권을 둘러싼 자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 3차전 맞은 ‘남매의 난’…뺏고 뺏긴 경영권1차 남매의 난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구자학 회장은 LG가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장남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분을 줬다. 하지만 구본성 전 부회장은 회사 경영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이 사 남매 중 유일하게 2004년부터 경영 일선에 참여하며 사실상 후계자로 성장했다. 그러던 2016년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에 뛰어들며 동생을 밀어내고 아워홈 대표이사에 올랐다. 당시 장녀 미현 씨가 오빠의 손을 들어주면서 구지은 부회장은 외식브랜드 ‘사보텐’ 운영사인 자회사 캘리스코 대표로 밀려나게 됐다. 구지은 부회장은 이듬해 서울중앙지법에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하며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2020년 구본성 전 부회장의 보복운전 사건은 2차 남매의 난의 도화선이 됐다. 세 자매는 보유지분 59%를 이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오빠를 이사회에서 몰아냈고, 구지은 부회장은 극적으로 경영권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 장남과 장녀가 다시 손잡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당시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는 라데팡스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보유 지분 58.62%(특수관계자 포함)의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 등이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받아 인수를 검토했으나, 2차 남매의 난 당시 세 자매가 맺은 공동매각합의서 탓에 최종 매각은 무산됐다. ◇ 최대 실적 쓴 아워홈…지분가치 상승 전망향후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는 지분 동반 매각을 재차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장악한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며 경영권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지은 부회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언니를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사모펀드와 손잡고 경영권 방어에 나서는 게 더 안전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무배당을 결정했는데, 이에 반발한 미현씨가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장남과 미현 씨의 최초 지분매각 추진 시점보다 아워홈의 몸값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9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 순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매각 가격은 2조 원대다.
2024.04.23 I 허지은 기자
尹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 우리 정부 '시그니처' 정책 돼"
  • 尹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 우리 정부 '시그니처' 정책 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들을 22일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지정학적 전환기의 우리 외교 전략’을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만찬에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및 내정자 등 179명과 관계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여당)를 포함한 22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실천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가 그간 최초의 인태 전략 발표, 한미동맹의 ‘핵 기반 동맹’ 격상, 한일관계 정상화, 새로운 단계로의 한미일 협력 강화와 같이 많은 결실을 맺어 우리 정부의 ‘시그니처’ 정책이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국가 위상에 걸맞게 ODA를 대폭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적극 지원하며, 지난달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책임과 기여를 다해 온 대한민국이 이제 글로벌 질서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면서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중추 외교는 통일 한반도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자유에 초점을 두면서 북한 주민들의 완전한 자유를 실현하는 통일을 지향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외공관에서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전 재외공관장들이 경제외교와 민생외교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외를 방문하는 국민과 재외동포들을 적극 지원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동향에 대한 정보보고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만찬 말미에는 안보외교, 경제민생외교, 재외국민 보호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공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공관장 회의가 우리 정부의 국정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대통령과 모든 공관장 및 외교부가 원팀 정신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22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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