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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4분기 호실적…목표가↑-한국
  • 클래시스, 4분기 호실적…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4분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 7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0억으로 같은 기간 57.9%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이루다 흡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부터 이루다의 실적 반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강시온 연구원은 “현재 컨센서스는 이루다 합산 및 비합산 실적이 혼재돼 있어, 컨센서스와의 직접 비교는 의미가 크지 않다”며 “이루다를 제외한 클래시스 실적은 매출액 627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50.4% 늘어 분기 매출이 최초 600억원대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421억원, 영업이익 1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3%, 36.5% 증가해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루다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내 성장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지난해 10월 말 볼뉴머 출시 후 올해 판매가 본격화되며, 유럽은 상반기에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CE MDR 인증을 마치고, 하반기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볼뉴머 소모품의 매출 성장도 기대 요인이다”이라고 진단했다.
2025.01.10 I 박정수 기자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포트폴리오 다양화"
  •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포트폴리오 다양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를 달릴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MOU를 체결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한다.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앤서니 앱테라 모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카터 국장 엄수… 美전·현 대통령 5명 화합 '이례적'
  • 카터 국장 엄수… 美전·현 대통령 5명 화합 '이례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그는 인격과 신앙이 어떻게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돼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줬다.”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 미 대통령 5명이 참석했다.(사진=AFP)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 워싱턴DC에 위치한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2018년 12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 이후 5년 만이다. 장례식은 2시간 남짓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지켰다.이날 국장은 국회의사당에 안치돼 있던 관이 성당으로 운구된 후 고(故)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추도사로 시작됐다. 포드 전 대통령이 2006년 세상을 떠나기 전에 쓴 고인에 대한 추도사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이 대독했다. 그는 추도사에서 “우리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전 대통령은 1976년 대선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는 등 치열한 라이벌이었으나 훗날 친구가 돼 서로 추도사를 써주기로 약속했다이후 카터 전 대통령 재임 기간 함께 한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생전에 쓴 추도사도 그의 아들이 낭독했다. 먼데일 전 부통령은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카터재단의 회장이자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고인을 “평범한 남자였다”면서 “할아버지는 사랑과 존경으로 이 나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을 ‘인격의 힘을 배우게 해준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약 10분 간 추도사 동안 ‘인격’이란 단어를 12번 사용했다고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6년 카터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한 최초의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고인은 생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한 바 있다.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을 봉사에 바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든지 좋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카터 전 대통령을 본보기로 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면서 “그는 ‘믿음, 희망, 사랑’에 의해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실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나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내 영혼을 움직이는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것”이라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를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러 면에서 미래를 내다봤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아들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도 함께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트럼프 당선인과 2016년 대선 당시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자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현 대통령의 화합이라는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면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프레지던트 클럽’이 모인 자리가 됐다”고 짚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르틴 토리호스 전 파나마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통해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다시 운구됐다.(사진=AFP)국장 이후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대통령 전용기 중 하나로 사용되는 보잉 747기에 실려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다시 운구됐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이 90대까지 주일학교 교사로서 가르쳤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참석하는 마지막 비공개 예배를 진행한 후 자택 앞 가족 묘지의 부인 옆에서 영면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는 2023년 별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연방 정부 기관과 행정부 부처들이 휴무했다. 뉴욕증시도 이날 휴장했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구글 vs 아마존 로보택시 경쟁...미래차 모습은
  • 구글 vs 아마존 로보택시 경쟁...미래차 모습은[CES 2025]
  •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SSIST 석학교수·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 CES는 여러 장소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는 ‘모빌리티’ 제품들이 전시된다.필자는 이곳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미래 차량은 어떻게 진화할지를 살펴봤다. 대세는 이미 자율주행차, 전기차 시대로 달려가고 있고 차동차를 하나의 인포테인먼트의 허브로 재설계하고 있었다. 특히 카메라와 라이다가 장착돼 가장 안전한 차량을 구현하려는 열정들이 돋보였다.무엇보다 각 가정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가정 난방에서 가전제품, 차량까지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전기 자립’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구글 자회사 웨이모에 장착된 첨단 센서장비 도심형 로보택시를 서두르다구글의 자율주행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고급 전기차 기업 지커(Zeekr)와 공동개발한 6세대 자율주행차 ‘지커RT’를 내놓았다.차량 위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를 포함하고 있는 첨단 센서장비가 눈길을 끌었다. 주변 환경 인식을 극대화해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기 위한 ‘웨이모 드라이버 기술 통합’이 돋보였다. 아마존 자회사 죽스의 동영상아마존 자회사 죽스의 자율주행차더욱 주목을 받은 차량은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Zoox)가 개발한 미래형 완전 자율주행차였다. 이 회사는 웨이모와 경쟁하기 위해 도심형 로보택시 서비스에 특화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웨이모가 공개한 자율주행차는 앞뒤가 정의되지 않은 양방향이다. 어느 방향으로든 똑같이 주행할 수 있어 공간이 좁은 도시 환경에 이상적이다.박스형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극대화했고 운전대도 없다. 모서리에 고급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전기차다. 미래 이동주택 선보이다AC퓨처는 AI 변형주택(Transformable Home)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량 내부가 하나의 주택으로 확장까지 가능하다.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몰고 가서 파킹만 하면 그곳이 ‘이동 주택’이 된다. 캠핑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종의 제2의 주택인 셈이다. 이 혁신적인 주거 공간은 지속 가능한 생활을 목표로 하며, 180평방피트(약 5평)에서 최대 400평방피트(약 11평)까지 확장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로 전기가 들어오고 대기 중 수분을 활용한 물 생성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AC퓨처 AI 변형주택 세상이 전기차로 바뀌다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는 청소차와 소방차와 같은 특수 목적용 차량을 제작하는 회사다. 그런데 우체국 배송차량, 쓰레기 수거차량, 소방장비 차량이 모두 전기차로 바뀌어 있었다.이 회사가 소개한 맥네일러스 볼테라 ZR은 폐기물 및 재활용 수거 차량으로 전기 배터리로 작동한다. 특히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360도 카메라 코너, 전방 및 후방 충돌 방지, 교차 교통 보조, 차선 이탈 경고, 향상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피어스 볼테라 소방차도 전기차였다. 246kWh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차량은 전기 모드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주행과 펌핑을 제공한다. 전시장에 등장한 자전거, 오토바이 등 개인 모빌리티 역시 모두 전기로 작동하고 있었다. 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의 전기로 작동하는 쓰레기 수거차량.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의 탄소 배출 없이 전기로 작동하는 소방차‘모빌아이’의 250미터 전방 도로에 사람이 나타나면 미리 알려주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대한 동영상 설명 사고 제로에 도전한다세계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모빌아이(Mobileye)는 교통사고 제로에 도전하고 있었다.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지도 제작,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혁신중이다. 도로 상에 서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250m 전방까지 탐지해서 알려주고 쓰러진 사람은 190m, 도로에 떨어진 나무토막은 120미터 전방까지 탐지해냈다.미래 차량은 기술의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은 기본이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5.01.10 I 김현아 기자
한국계 영 김, 美하원 동아태 소위원회 위원장 맡아
  • 한국계 영 김, 美하원 동아태 소위원회 위원장 맡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화당 소속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 40구)이 9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사진=영 김 의원실)영 김 의원실에 따르면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플로리다)은 전날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및 소위원회 위원장을 발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매스트 위원장은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투사”라면서 “중국 공산당의 뒷마당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원은 훌륭한 소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의원은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경쟁자일 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동맹국과 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면서 “미국의 미래 국가 안보는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외교 정책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양당의 동료들과 협력해 미국이 이 지역에서 인권을 증진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를 지지하고,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을 강화하고, 적대국에 책임을 묻는 것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는 국무부의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국이 관할하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련 업무 등을 관할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금융·의류업에 종사하다 선거컨설턴트인 남편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여 년간 일하며 정치 역량을 키웠고, 2014년에는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김 의원은 앞선 118대 의회에서는 외교위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원장과 하원 금융 서비스 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강인한 매력 보여주려 했죠"
  •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강인한 매력 보여주려 했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픽업트럭 ‘타스만’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제품 소개 영상 ‘원 모어 라운드(한 번 더)’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 속 타스만은 사막을 달리고 바위틈을 오르며, 강을 건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 영상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이래 누적 조회수는 34만여회에 달한다. 기아는 지난 2일 두 편의 콘텐츠를 추가 공개하며 관심을 다시금 달구고 있다. 지난해 5월 미 앨라배마 힐즈에서 다운힐/업힐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아 타스만의 모습. (사진=기아)타스만 홍보 영상 제작을 담당한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 윤영관 팀장은 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주요 시장인 한국, 호주, 아프리카·중동, 중남미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사전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차량의 상품성과 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고 했다.타스만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동시에 상용차인 ‘픽업트럭’의 특성상 뛰어난 강성과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 1만8000번이 넘는 성능 실험을 거쳤다. 상품커뮤니케이션팀은 이처럼 치열한 타스만 개발 과정에서 홍보 아이디어를 얻었다.작년 12월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에서 타스만 티저 영상을 제작한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 정선은 매니저(왼쪽부터), 이아영 책임매니저, 윤영관 팀장이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기아)지난해 5월 미 앨라배마 힐즈에서 다운힐/업힐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아 타스만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이아영 책임매니저는 “픽업트럭으로서 면모를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준비된 기술력과 개발과정을 바탕으로 새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국내뿐만 아니라 스웨덴, 중동,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시험을 진행하고도 ‘한 번 더’를 외친 개발 과정만큼 콘텐츠 제작도 공들였다. 이 책임 매니저는 “캠페인 영상만으로 타스만의 역량을 확인시켜줘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실제 테스트를 따라다니며 상품성으로 충분히 소구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미국 모하비 지역에서 ‘오프로드’ 편을 촬영할 때 진가가 드러났다. 정선은 매니저는 “미국에서 관련 콘텐츠를 찍기 전 비슷한 차급의 경쟁사 픽업트럭으로 예상 코스를 주파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정작 타스만은 해당 코스를 무리 없이 돌파해 탄탄한 내구성을 증명했다”고 했다. 험지를 주파하는 타스만을 보며 현지 촬영팀이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지난해 4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타스만 담당 연구원들이 공도 험로 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은 이같은 치열한 시험 과정을 영상 콘텐츠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진=기아)윤 팀장은 “픽업트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며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성공적으로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기아는 타스만 출시 원년을 맞아 차량을 소개하는 본 콘텐츠를 최근 공개했다. 앞선 영상을 통해 ‘성능’을 과시했다면, 이번 영상을 통해서는 소비자 경험에 직접 소구하는 것이 목표다. 타스만이 실제 고객의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작년 10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제다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타스만에 대해 현지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타스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중남미와 중동,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순께 선보인다. 국내에서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작된 열기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 책임 매니저는 “이제는 ‘픽업’하면 기아가 떠오르면 좋겠다”며 “기아가 승용, SUV뿐만 아니라 픽업도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2025.01.10 I 이다원 기자
하루 300대씩 팔린 '르노 소년가장'…SUV 시장 흔든다
  • 하루 300대씩 팔린 '르노 소년가장'…SUV 시장 흔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중형 SUV 시장에서 상승세를 얼마나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총 6122대를 판매했다. 출시 75일 만에 2만2034대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후 일 평균 판매량은 약 297대로 하루 300여대씩 팔려나간 셈이다.그랑 콜레오스는 12월 국내 전체 판매 모델 중 9위에 올랐다. 20위권 내에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아닌 유일한 브랜드다. 중형 SUV 중에서는 1위 쏘렌토(8828대)에 이어 2위 싼타페(6249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그랑 콜레오스의 호조에 힘이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 3만9816대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작년 르노코리아의 다른 모델인 QM6의 판매량은 7813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의 ‘소년가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는 판매 현장에서도 체감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현재 2주에서 한 달 정도 대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특근과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 이유는 품질과 가격이 꼽힌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췄고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로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랙 타입 EPS(R-EPS) 방식의 스티어링 휠, 동급 최초로 적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을 적용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500만원가량 저렴하다.특히 싼타페, 쏘렌토가 거머쥔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뉴 페이스’의 등장을 반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 중형 SUV에서 선택지가 뻔했는데 그랑 콜레오스의 등장이 ‘메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2025년 구매 고객에게 5G 데이터를 기존 월 20GB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해 5년간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신년 새 고객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2025.01.10 I 정병묵 기자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reditcoin·CTC)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펭귄스왑(Penguinswap)의 테스트넷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을 통해 펭귄스왑의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한 뒤 메인넷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넷은 △토큰 스왑 △유동성 제공 및 풀 생성 △수수료 획득 등 DEX의 핵심 기능이 모두 구현되어 있다. 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발견된 버그와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사용자 친화적인 탈중앙화 거래소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크레딧코인 개발사인 글루와(Gluwa)는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e나이라(eNaira) 개선 사업에 참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탈중앙화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스페이스코인(Spacecoin),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스토리지 솔루션 월루스(Walrus)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커뮤니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기 참여자들에게 크레딧코인 생태계 내 다양한 파트너들의 토큰을 에어드랍할 예정이다.크레딧코인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DEX를 만들고, 참여자들의 피드백과 이를 통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펭귄스왑 메인넷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I 이윤정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공무원연금공단,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추진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지난 2023년 최초 발간 후 두번째다.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공무원연금공단)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공무원연금공단’이라는 ESG경영 비전하에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국내외 보고기준(GRI Standards, SASB, UNGC, UN SDGs,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전문기관의 검증 및 평가를 통해 수록 내용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보고서 주요 내용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기금(F) 분야별로 공단에서 추진한 주요 성과와 노력을 담았고, ‘전략체계, 중장기 목표, 실적 및 성과, 향후 계획’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환경(E) 부문에서 복지시설 운영, 주택사업 등 고유사업과 연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그린리모델링 실시와 제주 올레길 및 반려해변 정화 등 지역사회 생태계 보호에 노력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지원사업 및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또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업무활동 전반에 잠재된 위험요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금(F) 부문에서는 기금운용 사업에서는 ESG 책임투자 추진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책임투자 비중을 31.2%로 확대했다.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5.01.09 I 박미경 기자
삼성D,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 테스트 로봇개
  • 삼성D,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 테스트 로봇개[영상][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18.1인치 크기의 태블릿·노트북·모니터 겸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처음 공개했다.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거래선을 위한 부스를 꾸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스 앞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로봇 강아지가 있다. 로봇 강아지가 폴더플 디스플레이 위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강아지는 춤을 추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위에서 뛴다. 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를 거래선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상=김소연기자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두번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롤러블(Rolla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차량용 신제품도 선보였다.18.1인치 폴더블 OLED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커서 대형 태블릿처럼 쓸 수 있고,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13.1인치로 소형 노트북처럼 휴대할 수 있다. 터치 기능까지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울러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인치에서 12.4인치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Slidable Flex Duet)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인치 화면을 17.3인치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Slidable Flex Solo) 등을 전시했다. 평소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인치 크기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인치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Slidable Flex Vertical)도 선보였다.아울러 워치용(Watch)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폴리이미드(PI) 기판에 3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적(Red), 녹(Green), 청(Blue) 색상의 LED 칩을 약 70만 개 전사해 2.1형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을 구현했다.326 PPI(Pixel Per Inch) 해상도와 최고 휘도 4000니트(nit)를 달성했는데 이는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워치용 마이크로 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5.01.09 I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 장덕현 "'꿈의 배터리' 내년 양산…AI·전장 승부수"
  • 삼성전기 장덕현 "'꿈의 배터리' 내년 양산…AI·전장 승부수"[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산화물계) 기반의 소형 전고체 전지를 올해 시제품 공급을 시작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전장 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천명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CES2025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전고체 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양산 설비를 투자해 시제품을 공급하고 내년 이후 적용 제품들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재료의 안정성이 높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형상의 자유도가 높아,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IT 기기에서 리튬 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장 사장은 또 AI와 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와 자동차가 향후 몇 년 간 사업을 이끌 화두가 될 게 틀림 없다”고 했다. 그는 “AI가 로봇에 들어가는 것이 휴머노이드, AI가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이 자율주행”이라며 “AI가 기존 산업가치를 훨씬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기가 이에 대비해 그리는 미래 먹거리는 ‘실리콘 캐패시터’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드는 제품이다.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수 있고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AI 등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차세대 캐패시터다. 삼성전기는 올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용과 AI 서버용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글라스 기판도 미래를 이끌 제품으로 꼽았다. 글라스 기판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AI 가속기 등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7년 이후다.삼성전기의 주력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역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장 사장은 “전기차에는 MLCC가 7000개, 자율주행 레벨2에는 MLCC가 약 1만 3000개 각각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반도체와 MLCC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를 탑재한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노트북 제품(사진=삼성디스플레이)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공급해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했다. 차량용 UPC(Under Panel Camera) 제품이 대표적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 안전주행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UPC 기술을 차량용 제품에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SDS는 세계 최초로 같은 회의에서 3개 이상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선보였다.이준희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2025.01.09 I 김소연 기자
에스엠씨지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IPO출사표]에스엠씨지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뷰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화장품 용기 토털 패키징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다.”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K2C&I)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1998년에 설립된 에스엠씨지는 20여년간 수동 유리공장을 운영한 기술을 기반으로 매일 50톤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로레알과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글로벌 뷰티 기업과 아모레, 비나우 등 ‘K-뷰티’ 핵심 업체에 화장품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는 ‘K뷰티’ 키워드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로 향해 가고 있다”며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에스엠씨지의 친환경 유리 용기”라고 설명했다. 플라스틱을 대체해 주목받고 있는 유리용기 중에서도 에스엠씨지는 고유의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통해 파유리 함량을 높인 재활용(PCR) 기술과 화석연료 대신 전기만으로 작동되는 전기용해로 방식을 보유하며 경쟁력을 굳건히 하고 있다. 에스엠씨지는 유리 용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60% 재생플라스틱(PCR)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GRS)을 준비 중으로 이달 중 취득 예정이다.최 대표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던 틴트나 립글로스, 립스틱, 마스카라까지도 유리용기로 제작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엠씨지는 국내 유일하게 10ml 이하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높은 투명도를 유지하는 폐유리 사용 배합기술 면에서 분명한 기술 우위에 있으며, 고중량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향수 시장도 본격 진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스엠씨지는 호실적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늘었다. 에쓰엠씨지는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금융 자금 상환에 사용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상장 후 그간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신뢰도를 더욱 높여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스엠씨지는 키움제7호스팩(43353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엠씨지의 주당 합병가액은 3100원,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451613이다. 에스엠씨지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15일에 진행하며, 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3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01.09 I 박정수 기자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시킨 40대 남성…2심도 징역 25년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시킨 40대 남성…2심도 징역 25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후원하던 20대 여성 인터넷 방송인(BJ)을 만나 성관계를 하던 중 질식사시킨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스1)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는 9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44) 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 모두를 기각한다”며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 15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었는데도 계속 목을 졸랐고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구호 조치 등을 하지 않았다”며 “자수를 권유받았음에도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최초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아 피고인의 형은 무겁지 않다”고 했다.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원심판결 선고 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의 유족을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했지만 유족들은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김씨는 지난 3월 1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도주했다. A씨는 온라인플랫폼에서 방송하던 BJ로 자신에게 약 1200만 원의 돈을 후원한 김씨와 지난해 3월 초부터 여섯 차례 정도 만남을 이어왔다.범행 직후 김씨는 A씨의 집을 세 차례 오가며 사체 위에 물을 뿌리는 등 증거 인멸로 보이는 행위를 하거나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의 물건을 서울 각지에 나눠버렸다.당시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사람의 목을 조르는 행위는 통념상 살인 의도를 드러내는 정형적인 행위다.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등을 보면 미필적 고의 이상의 살해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김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선고 이후 피고인과 검찰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5.01.09 I 김민정 기자
'첫 흑자' 베스핀글로벌 비결은…"AI 클라우드 중심 사업 다각화"(종합)
  • '첫 흑자' 베스핀글로벌 비결은…"AI 클라우드 중심 사업 다각화"(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클라우드·인공지능(AI) 매니지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15년 설립 이래 10년 만이다.허양호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사진=베스핀글로벌)9일 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이 2024년 조정 EBITDA(상각과 주식보상 전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영업이익 규모와 해외 법인 및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은 현재 결산 중으로 오는 3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 한국법인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21년 2106억원 △2022년 3033억원 △2023년 3471억원으로 연평균 약 30%씩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21년 360억원 △2022년 127억원 △2023년 104억원으로 줄여왔다. EBITDA 기준으로는 2023년 하반기 흑자전환하며 순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탔고,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것이다.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의 첫 흑자 달성을 두고, AI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 AI’의 확산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백억원 규모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초거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울산교육청의 생성형 AI 교수 학습 플랫폼 ‘우리 아이(AI)’ 구축이 대표적 사례다.특히 한수원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올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축 및 LLM 모델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한다.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시장이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해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내부에서 경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를 통한 양방향적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AI MSP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글로벌 빅테크 출신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에너지, 공공, 교육, 제조, 모빌리티, 금융, 관광,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의 헬프나우 AI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허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 전망은 베스핀글로벌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리더십을 증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외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내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전환(DX)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경쟁 업체들은 매출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영업손실 확대를 감수하는 모양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별도 기준 2022년 매출액 7360억원과 영업손실 409억원, 2023년 매출액 8394억원과 영업손실 623억원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로는 2022년 매출액 338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으로 흑자를 본 뒤, 2023년 매출액 515억원과 영업손실 18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5.01.09 I 김범준 기자
‘세종심혈관네트워크’, 충청권 의료기관 참여 잇따라
  • ‘세종심혈관네트워크’, 충청권 의료기관 참여 잇따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을 주축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전국 치료 네트워크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에 충청권 의료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는 등 전국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아산충무병원, 효성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누적 42번, 43번째 협약이다.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질환의 신속한 수술 및 시술 협력 ▲네트워크 병원 전용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협약식에 참여한 실무 의료진들은 이미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한 시술 및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부천세종병원에 의뢰한 경험을 들며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필요성과 확장에 공감했다.아산충무병원 장기설 과장(심장내과)은 “지방 응급 및 필수 의료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부천세종병원에 감사하다”며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서로 발전적 관계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효성병원 김한균 과장(심장내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이전 근무지에서도 경험했는데, 이번에 다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도 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여 만에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전국에 걸친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충청지역 등 전국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대 1로 직접 연결된다. 지난달 12일 아산충무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아산충무병원 최대식 과장(심장내과·4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1.09 I 이순용 기자
한강 ‘소년이 온다’ 새해 연속 1위…겨울방학 수험서도 인기
  • 한강 ‘소년이 온다’ 새해 연속 1위…겨울방학 수험서도 인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겨울방학을 맞아 수험서도 잘 팔려나갔다. 예스24는 “2025년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새해 들어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한강의 다른 작품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겨울방학과 신년을 맞아 수험서와 자기 계발서도 불티나게 팔렸다.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이투스북)이 4위, 글로벌 멘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현대지성)가 뒤를 이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수험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베스트셀러 종합 20위권 내 수험서만 6권이나 자리했다. 4위에 오른 상편에 이어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하’(이투스북)가 6위를 차지했다. 또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YBM 와이비엠),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C’(YBM 와이비엠)가 나란히 8, 9위에 자리해 방학 중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취득에 나선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예스24 제공
2025.01.09 I 김미경 기자
창업진흥원, 美네바다주 정부로부터 표창 수상…韓최초
  • 창업진흥원, 美네바다주 정부로부터 표창 수상…韓최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창업진흥원은 미국 네바다주 정부로부터 글로벌 창업저변 확산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최초다.창업진흥원은 CES 2025 개막식 당일인 지난 7일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서 개최한 ‘CES 2025 K-Startup 통합관 개관식’에서 네바다주 정부로부터 표창을 수여 받았다.(사진=창업진흥원)개관식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스타브로스 S. 안소니(Stavros S. Anthony) 네바다주 정부 부주지사가 직접 참여해 K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 개관을 축하하는 축사와 함께 직접 표창장을 수여했다.안소니 부주지사는 “한국 기술은 우수하고 혁신적이라 생각한다. 매해 CES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놀랍다”라며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창업진흥원은 지난 2020년부터 금년도까지 매년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올해 CES 2025에서는 국내 29개 창업지원기관·기업과 협력해 유망 창업기업 127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창업진흥원은 그간 420여개 기업을 세계적인 무대에 선보이며 한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에서의 활동과 협업을 증진시켜 글로벌 창업 저변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한국의 창업 전담 기관으로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창업기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발전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5에서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 파크 내에 ‘K-Startup 통합관’을 구축해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2025.01.09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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