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카터 국장 엄수… 美전·현 대통령 5명 화합 '이례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그는 인격과 신앙이 어떻게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돼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줬다.”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 미 대통령 5명이 참석했다.(사진=AFP)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 워싱턴DC에 위치한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2018년 12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 이후 5년 만이다. 장례식은 2시간 남짓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지켰다.이날 국장은 국회의사당에 안치돼 있던 관이 성당으로 운구된 후 고(故)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추도사로 시작됐다. 포드 전 대통령이 2006년 세상을 떠나기 전에 쓴 고인에 대한 추도사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이 대독했다. 그는 추도사에서 “우리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전 대통령은 1976년 대선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는 등 치열한 라이벌이었으나 훗날 친구가 돼 서로 추도사를 써주기로 약속했다이후 카터 전 대통령 재임 기간 함께 한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생전에 쓴 추도사도 그의 아들이 낭독했다. 먼데일 전 부통령은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카터재단의 회장이자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고인을 “평범한 남자였다”면서 “할아버지는 사랑과 존경으로 이 나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을 ‘인격의 힘을 배우게 해준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약 10분 간 추도사 동안 ‘인격’이란 단어를 12번 사용했다고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6년 카터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한 최초의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고인은 생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한 바 있다.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을 봉사에 바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든지 좋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카터 전 대통령을 본보기로 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면서 “그는 ‘믿음, 희망, 사랑’에 의해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실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나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내 영혼을 움직이는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것”이라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를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러 면에서 미래를 내다봤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아들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도 함께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트럼프 당선인과 2016년 대선 당시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자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현 대통령의 화합이라는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면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프레지던트 클럽’이 모인 자리가 됐다”고 짚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르틴 토리호스 전 파나마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통해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다시 운구됐다.(사진=AFP)국장 이후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대통령 전용기 중 하나로 사용되는 보잉 747기에 실려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다시 운구됐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이 90대까지 주일학교 교사로서 가르쳤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참석하는 마지막 비공개 예배를 진행한 후 자택 앞 가족 묘지의 부인 옆에서 영면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는 2023년 별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연방 정부 기관과 행정부 부처들이 휴무했다. 뉴욕증시도 이날 휴장했다.
- 구글 vs 아마존 로보택시 경쟁...미래차 모습은[CES 2025]
-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SSIST 석학교수·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 CES는 여러 장소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는 ‘모빌리티’ 제품들이 전시된다.필자는 이곳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미래 차량은 어떻게 진화할지를 살펴봤다. 대세는 이미 자율주행차, 전기차 시대로 달려가고 있고 차동차를 하나의 인포테인먼트의 허브로 재설계하고 있었다. 특히 카메라와 라이다가 장착돼 가장 안전한 차량을 구현하려는 열정들이 돋보였다.무엇보다 각 가정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가정 난방에서 가전제품, 차량까지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전기 자립’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구글 자회사 웨이모에 장착된 첨단 센서장비 도심형 로보택시를 서두르다구글의 자율주행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고급 전기차 기업 지커(Zeekr)와 공동개발한 6세대 자율주행차 ‘지커RT’를 내놓았다.차량 위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를 포함하고 있는 첨단 센서장비가 눈길을 끌었다. 주변 환경 인식을 극대화해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기 위한 ‘웨이모 드라이버 기술 통합’이 돋보였다. 아마존 자회사 죽스의 동영상아마존 자회사 죽스의 자율주행차더욱 주목을 받은 차량은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Zoox)가 개발한 미래형 완전 자율주행차였다. 이 회사는 웨이모와 경쟁하기 위해 도심형 로보택시 서비스에 특화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웨이모가 공개한 자율주행차는 앞뒤가 정의되지 않은 양방향이다. 어느 방향으로든 똑같이 주행할 수 있어 공간이 좁은 도시 환경에 이상적이다.박스형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극대화했고 운전대도 없다. 모서리에 고급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전기차다. 미래 이동주택 선보이다AC퓨처는 AI 변형주택(Transformable Home)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량 내부가 하나의 주택으로 확장까지 가능하다.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몰고 가서 파킹만 하면 그곳이 ‘이동 주택’이 된다. 캠핑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종의 제2의 주택인 셈이다. 이 혁신적인 주거 공간은 지속 가능한 생활을 목표로 하며, 180평방피트(약 5평)에서 최대 400평방피트(약 11평)까지 확장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로 전기가 들어오고 대기 중 수분을 활용한 물 생성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AC퓨처 AI 변형주택 세상이 전기차로 바뀌다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는 청소차와 소방차와 같은 특수 목적용 차량을 제작하는 회사다. 그런데 우체국 배송차량, 쓰레기 수거차량, 소방장비 차량이 모두 전기차로 바뀌어 있었다.이 회사가 소개한 맥네일러스 볼테라 ZR은 폐기물 및 재활용 수거 차량으로 전기 배터리로 작동한다. 특히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360도 카메라 코너, 전방 및 후방 충돌 방지, 교차 교통 보조, 차선 이탈 경고, 향상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피어스 볼테라 소방차도 전기차였다. 246kWh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차량은 전기 모드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주행과 펌핑을 제공한다. 전시장에 등장한 자전거, 오토바이 등 개인 모빌리티 역시 모두 전기로 작동하고 있었다. 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의 전기로 작동하는 쓰레기 수거차량.미국 특수차량회사 오시코시(Oshkosh)의 탄소 배출 없이 전기로 작동하는 소방차‘모빌아이’의 250미터 전방 도로에 사람이 나타나면 미리 알려주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대한 동영상 설명 사고 제로에 도전한다세계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모빌아이(Mobileye)는 교통사고 제로에 도전하고 있었다.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지도 제작,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혁신중이다. 도로 상에 서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250m 전방까지 탐지해서 알려주고 쓰러진 사람은 190m, 도로에 떨어진 나무토막은 120미터 전방까지 탐지해냈다.미래 차량은 기술의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은 기본이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강인한 매력 보여주려 했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픽업트럭 ‘타스만’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제품 소개 영상 ‘원 모어 라운드(한 번 더)’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 속 타스만은 사막을 달리고 바위틈을 오르며, 강을 건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 영상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이래 누적 조회수는 34만여회에 달한다. 기아는 지난 2일 두 편의 콘텐츠를 추가 공개하며 관심을 다시금 달구고 있다. 지난해 5월 미 앨라배마 힐즈에서 다운힐/업힐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아 타스만의 모습. (사진=기아)타스만 홍보 영상 제작을 담당한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 윤영관 팀장은 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주요 시장인 한국, 호주, 아프리카·중동, 중남미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사전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차량의 상품성과 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고 했다.타스만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동시에 상용차인 ‘픽업트럭’의 특성상 뛰어난 강성과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 1만8000번이 넘는 성능 실험을 거쳤다. 상품커뮤니케이션팀은 이처럼 치열한 타스만 개발 과정에서 홍보 아이디어를 얻었다.작년 12월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에서 타스만 티저 영상을 제작한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 정선은 매니저(왼쪽부터), 이아영 책임매니저, 윤영관 팀장이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기아)지난해 5월 미 앨라배마 힐즈에서 다운힐/업힐 오프로드를 달리는 기아 타스만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이아영 책임매니저는 “픽업트럭으로서 면모를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준비된 기술력과 개발과정을 바탕으로 새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국내뿐만 아니라 스웨덴, 중동,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시험을 진행하고도 ‘한 번 더’를 외친 개발 과정만큼 콘텐츠 제작도 공들였다. 이 책임 매니저는 “캠페인 영상만으로 타스만의 역량을 확인시켜줘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실제 테스트를 따라다니며 상품성으로 충분히 소구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미국 모하비 지역에서 ‘오프로드’ 편을 촬영할 때 진가가 드러났다. 정선은 매니저는 “미국에서 관련 콘텐츠를 찍기 전 비슷한 차급의 경쟁사 픽업트럭으로 예상 코스를 주파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정작 타스만은 해당 코스를 무리 없이 돌파해 탄탄한 내구성을 증명했다”고 했다. 험지를 주파하는 타스만을 보며 현지 촬영팀이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지난해 4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타스만 담당 연구원들이 공도 험로 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상품커뮤니케이션팀은 이같은 치열한 시험 과정을 영상 콘텐츠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진=기아)윤 팀장은 “픽업트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며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성공적으로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기아는 타스만 출시 원년을 맞아 차량을 소개하는 본 콘텐츠를 최근 공개했다. 앞선 영상을 통해 ‘성능’을 과시했다면, 이번 영상을 통해서는 소비자 경험에 직접 소구하는 것이 목표다. 타스만이 실제 고객의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작년 10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제다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타스만에 대해 현지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타스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중남미와 중동,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순께 선보인다. 국내에서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작된 열기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 책임 매니저는 “이제는 ‘픽업’하면 기아가 떠오르면 좋겠다”며 “기아가 승용, SUV뿐만 아니라 픽업도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 공무원연금공단,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추진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지난 2023년 최초 발간 후 두번째다.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공무원연금공단)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공무원연금공단’이라는 ESG경영 비전하에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국내외 보고기준(GRI Standards, SASB, UNGC, UN SDGs,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전문기관의 검증 및 평가를 통해 수록 내용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보고서 주요 내용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기금(F) 분야별로 공단에서 추진한 주요 성과와 노력을 담았고, ‘전략체계, 중장기 목표, 실적 및 성과, 향후 계획’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환경(E) 부문에서 복지시설 운영, 주택사업 등 고유사업과 연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그린리모델링 실시와 제주 올레길 및 반려해변 정화 등 지역사회 생태계 보호에 노력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지원사업 및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또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업무활동 전반에 잠재된 위험요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금(F) 부문에서는 기금운용 사업에서는 ESG 책임투자 추진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책임투자 비중을 31.2%로 확대했다.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문경찬♥' 박소영, 사상 초유의 신부 결혼식 지각 사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개그우먼 박소영, 문경찬 부부의 결혼식이 최초 공개된다.9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결혼식을 올린 박소영, 문경찬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박준형 김지혜, 강재준 이은형 부부, 송은이, 김민경, 허안나, 오나미, 유민상 등 개그계 스타들과 황재균, 김민수, 박정수, 현도훈, 홍건희, 김영규, 류진욱 등 야구계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문경찬은 계속 불안한 표정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박소영이 결혼식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신부가 있어야 할 신부 대기실에 박소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박소영은 “결혼식 당일 촬영이 있었는데, 본식 시간을 착각했다. 결혼식 1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되는 줄 알았다”는 충격 해명으로 눈길을 끌었다.’동상이몽2‘은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 '첫 흑자' 베스핀글로벌 비결은…"AI 클라우드 중심 사업 다각화"(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클라우드·인공지능(AI) 매니지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15년 설립 이래 10년 만이다.허양호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사진=베스핀글로벌)9일 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이 2024년 조정 EBITDA(상각과 주식보상 전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영업이익 규모와 해외 법인 및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은 현재 결산 중으로 오는 3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 한국법인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21년 2106억원 △2022년 3033억원 △2023년 3471억원으로 연평균 약 30%씩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21년 360억원 △2022년 127억원 △2023년 104억원으로 줄여왔다. EBITDA 기준으로는 2023년 하반기 흑자전환하며 순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탔고,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것이다.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의 첫 흑자 달성을 두고, AI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 AI’의 확산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백억원 규모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초거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울산교육청의 생성형 AI 교수 학습 플랫폼 ‘우리 아이(AI)’ 구축이 대표적 사례다.특히 한수원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올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축 및 LLM 모델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한다.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시장이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해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내부에서 경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를 통한 양방향적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스핀글로벌은 한국 법인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AI MSP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글로벌 빅테크 출신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에너지, 공공, 교육, 제조, 모빌리티, 금융, 관광,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의 헬프나우 AI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허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 전망은 베스핀글로벌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리더십을 증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외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내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전환(DX)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경쟁 업체들은 매출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영업손실 확대를 감수하는 모양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별도 기준 2022년 매출액 7360억원과 영업손실 409억원, 2023년 매출액 8394억원과 영업손실 623억원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로는 2022년 매출액 338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으로 흑자를 본 뒤, 2023년 매출액 515억원과 영업손실 18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