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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클리닉]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 전립선의 경고, 젊다고 외면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장년층 남성의 말 못 할 고민 중 하나는 전립선 건강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장애와 통증, 성기능장애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며 우울과 불안 등도 야기한다. 단순히 노화 증상으로 여겨 치료를 꺼리기도 하고 젊은 층의 경우 전립선 문제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관심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2013년 96만 7.145명에서 2022년 142만 6,279명으로 약 47.4% 증가했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남성 유병률 늘고 있어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장기로 방광 아래 위치해 정액을 만들고 이를 저장했다가 외부로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전립선에서는 전립선액을 분비하는데 이 액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해 남성의 생식능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전립선이 여러 원인으로 정상 크기보다 커져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를 잇는 연결 부위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지나는 길을 압박한다.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갔을 때 소변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밤에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는 경우,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을 느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는 대체로 나이에 비례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대에서는 50%, 60대와 70대는 각각 60%, 70% 정도의 비율로 중등도 이상의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응급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며 “최근 음주, 비만,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남성의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불편감을 느꼈을 때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료시기 놓치면 합병증 우려비교적 젊은 남성이 주의해야 할 전립선 질환 중 하나는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은 주로 요로를 통한 세균감염이나 성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전립선에 무리를 주고 혈류가 감소하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도 전립선염의 원인이 된다. 전립선염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요의를 느껴 밤에 잠을 깨는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회음부나 고환, 음경, 요도 등에 통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 성관계 시 사정통이 발생하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성욕 감소, 발기력 저하, 조루 등 성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요로결석은 요로(소변길)에 딱딱한 결석이 생긴 것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뉜다.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가 재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마치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이 오고 진통제로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 등이 발생하고 구토,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소변량이 줄어 진해지고 결석 생성이 촉진된다. 체내 수분이 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면 축적된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이 결석으로 잘 뭉쳐지기 때문이다. 비만과 대사질환을 모두 앓고 있다면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등 배출이 늘어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전립선염과 요로결석도 흔한 비뇨기 질환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각종 전립선 질환, 요로결석, 배뇨장애 등은 물론 남성 갱년기, 비뇨기 종양 등 다양한 증상을 진단하고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에 맞는 다양한 검사를 면밀히 진행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전립선비대증은 문진과 국제전립선증상 점수표를 통한 설문지 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초음파검사, 요속도 및 잔뇨량 측정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중증도를 체크한다. 대부분의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한 내과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만약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중대한 합병증 발생 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광적출술,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요도 결찰술, 전립선 동맥 색전술 등 수술치료를 진행한다.전립선염은 전립선액이나 소변의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과 백혈구 증가를 확인해 진단한다. 세균성 전립선염일 경우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고 세균 감염이 없다면 전립선 마사지, 좌욕, 바이오 피드백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요로결석은 크기와 위치 결석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5mm미만의 작은 결석이라면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결석 크기가 10㎜ 이상으로 크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일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이장희 과장은 “비뇨기에 이상 증상이 느껴져도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뇨의학과 진료 또한 다른 정기검진처럼 주기적으로 받아 혹시라도 다른 연계 질환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혈뇨가 발생한다면 비뇨기 계통 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간과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오른쪽)과장이 내원한 환자에게 비뇨기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종합]
- ‘무빙’ 포스터와 ‘서울의 봄’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60회 대상은 배우 아닌 작품에 돌아갔다. 디즈니+ ‘무빙’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쥔 ‘서울의 봄’이 주인공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무빙’, ‘서울의 봄’은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사진=JTBC 방송화면)TV 부문 대상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0부 마지막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 전 세계에 있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며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극 중 봉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는 극본상을 수상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영화 부문 대상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를 움트게 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며 영화관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서울의 봄’은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두광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상의 영광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2023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장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등의 기록을 세웠다.(사진=JTBC 방송화면)다관왕 주인공은 영화 ‘파묘’였다. ‘서울의 봄’ 천만 신화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만든 ‘파묘’는 감독상(정재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고은은 약 8년 만에 영화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군 생활 중인 이도현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을 탔다. 각 잡힌 경례로 눈길을 끈 이도현은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TV 부문△대상 : ‘무빙’△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작품상(교양) : KBS1 ‘일본사람 오자와’△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극본상 : 강풀 (무빙)△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예능상(남) : 나영석△예능상(여) : 홍진경영화 부문△대상 :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작품상 : ‘서울의 봄’△감독상 : 장재현 (파묘)△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연극 부문△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특별 부문△프리즘 인기상(남) : 김수현△프리즘 인기상(여) : 안유진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에 불도저 직진…"2회 뛰어넘어"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에 애틋한 고백을 전한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은 10화 방송에 앞서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 분)의 얼굴을 쓰다듬는 스틸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방송에서는 류선재가 임솔이 미래에서 왔음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류선재를 지키기 위해 그를 밀어내는 임솔과 그럼에도 임솔을 향해 직진하는 류선재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또한 술에 취한 임솔과 류선재의 입맞춤이 담긴 에필로그는 다음 에피소드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스틸 속 류선재와 임솔은 골목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임솔은 차곡차곡 쌓아왔던 감정이 터진 듯 눈물을 보이고, 류선재는 임솔의 얼굴을 조심스레 매만지고 있다. 서로를 껴안은 두 사람의 투샷이 눈길을 끈다. 과연 연쇄살인마와 죽음의 위협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7일 10화 방송에서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 류선재의 역대급 사랑 고백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운을 뗀 뒤 “2회 엔딩을 뛰어넘는, 가슴 벅차고 심쿵한 설렘이 될 것이다.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MZ를 사로잡은 올해의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1.2%에서 시작한 타깃 시청률은 3주만에 2배 이상 상승하며 4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시청률도 여성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화(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는 여성 20대에서 4.9%, 여성 30대에서 4.1%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2024년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024년 4월 기준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30대 최고 시청률이다.또한 2월 26일에서 5월 2일까지 공개된 영상 콘텐츠의 총 누적 조회수(유튜브, 틱톡, SMR,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PGC-UGC 합산)는 3억 5388만 2475뷰이며, 유튜브 댓글수는 전주 대비 90% 이상 상승했다.전체 언급량 역시 상승해 2023년 하반기 이후 론칭한 tvN 월화드라마 평균 대비 약 7배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OST ‘소나기’는 멜론 톱 100에 차트인하며 OST까지 화제가 이어지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하이브리드 대세’ 힘 받은 수입차…4월 판매량 전년比 3.1%↑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하이브리드 차 선전에 힘입어 올해 4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스테디 셀러’ 세단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4개월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만1560대로 집계됐다.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연료별 수입 승용차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9967대) 대비 12.1% 늘었다.이어 휘발유(가솔린) 5536대, 전기 3626대, 경유(디젤) 65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65대 순이다. 전월 대비 전기차는 56%, 휘발유는 6.2% 각각 감소했다.친환경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완성차 업계 경쟁에 수입차 업계도 참전한 셈이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발 수입차 대부분이 48V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채택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일반 하이브리드만큼 연비가 나오지는 않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월 등록 대수는 6683대다.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E-클래스가 선전한 덕이다. 차종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4월 한 달 동안 2081대 등록돼 1위에 올랐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수입차 ‘1위’를 굳히고자 했다. 하지만 홍해발 국제 물류 대란으로 고객 인도가 미뤄져 오다, 최근 물류 정체가 풀려 E-클래스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규 등록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올해 1~3월 1위를 차지했던 BMW는 5750대로 2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가 1556대 팔리며 선전했지만, 신차 효과가 점차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월 2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전월(6025대) 대비 71.4% 줄어든 1722대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모델 3’가 1716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또한 볼보(1210대), 렉서스(920대), 토요타(893대), 아우디(770대), MINI(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도 4월 신규 등록 상위권을 차지했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3.3%, 법인이 36.7%로 나타났다.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수입차 업계도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1~4월 누적 등록 대수는 7만5143대로 전년 동기(8만2594대)보다 7.8% 줄었다. 4월 월간 등록 대수도 전월(2만5263대) 대비 14.7% 감소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11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 in conjunction with the 35th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PNM 2024)에서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The 2020 Disease Burden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Korea: A Nation-wide Comprehensive Study)’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연구 결과, 주요 소화기 기능성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로 인한 환자 수를 제1주상병으로 추계할 때 전체 소화기질환 환자의 41.1%가 해당됐다. 연간 의료비(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는 5,743억 원으로 전체 소화기질환 의료비용의 6.7%를 차지했다. 총 의료비용은 위식도역류질환이 3,564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의료비용은 과민성장증후군이 가장 높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자원의 배분이나 보건 의료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 질환, 특히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물어 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포스터 구연상에 선정됐다.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폭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좌), 정혜경(우) 교수.
- 시즌 2승 박지영, 세계랭킹 39위로 상승…이효송은 630계단 폭등
-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28)이 세계랭킹 39위로 상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깜짝 제패한 이효송(16)의 세계랭킹은 630계단 폭등했다.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지영은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지영은 지난 5일 끝난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올해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공동 3위-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낸 덕에 세계랭킹이 빠르게 상승했다.지난달 초만 해도 70위였던 세계랭킹이 53위-47위-39위까지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에서 이예원(21·세계랭킹 34위), 방신실(20·36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지난주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만 15세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이효송은 무려 세계랭킹이 630계단이나 점프했다. 지난주 829위에서 199위가 됐다.이효송은 살롱파스 컵에서 마지막 18번홀 이글로 7타 차의 격차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176일)을 새로 썼고, 메이저 대회 최다 타수 역전 우승(7타 차) 기록도 세웠다.넬리 코다(미국)가 7주 연속 세계랭킹을 유지했고,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고진영(29)이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다.김효주(29)가 12위, 양희영(35)이 17위, 신지애(36)가 20위로 뒤를 이었다.JLPGA 투어 메이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우승한 이효송(사진=(주)스포츠인 제공)
- "경제 살리겠다" 파나마 중도우파 대통령 당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미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우파 호세 라울 물리노 후보(65)가 당선됐다.5일(현지시간)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후보가 선관위의 예비 개표 결과에 따라 대선 승자로 선언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개표를 90% 이상 진행한 가운데 약 34% 득표율을 기록한 목표실현당(RM) 물리노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부패 척결을 내건 중도 성향의 리카르도 롬바나(50) 후보는 약 25%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중도좌파 여당 소속인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40) 후보는 5%대 득표율에 그쳤다.물리노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연설에서 “투자와 민간기업에 친화적인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시장 친화적 개방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물리노 당선인은 변호사를 거쳐 치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파나마는 최근 신용 등급이 하락한 데 이어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 운영 위기, 주요 구리 광산 폐쇄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경제성장률 7% 달성, 외국인 투자를 위한 공공사업 프로젝트 추진, 대규모 철도 건설 등 경제 재건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파나마 현지 언론은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부패 척결보다는 부채 감소와 경제 성장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5일(현지시간)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후보가 선관위 예비 개표 결과 대선 승리자로 선언 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물리노 당선인은 당초 리카르도 마르티넬리(72)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그러나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이 국가 예산 전용, 횡령 등 혐의로 출마 자격을 박탈당하자 급하게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재판부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을 피해 니카라과에 망명을 신청했다. 이후 물리노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 시비에 휘말렸고, 대법원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3일 그의 대선 출마를 허용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물리노 당선인은 투표 직후 주파나마시티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지내는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을 찾아 정국 운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현지 언론은 물리노 당선인이 취임하면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물리노 당선인은 오는 7월1일 취임하며, 그의 임기는 5년이다.한편, 파나마에서 우파 성향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중남미 국제정치 지형에도 일부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민심이 수년 새 잇따라 좌파 정부를 선택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밀레이, 에콰도르는 다니엘 노보아, 엘살바도르는 나이브 부켈레 등 우파 후보가 잇따라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