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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어대명` 기류 속, 강훈식·박용진 단일화 두고 신경전(종합)
  • 압도적 `어대명` 기류 속, 강훈식·박용진 단일화 두고 신경전(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가 끝난 다음날인 29일 본선에 진출한 `97 그룹`(90년대생 학번·70년대생) 간 `단일화` 기 싸움이 흐르고 있다. 특히 단일화 시한을 두고 박용진 후보는 첫 당원투표가 이뤄지는 내달 3일 이전에 하자고 하는 한편 강훈식 후보는 시간을 갖자는 입장이다. 지난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두 후보 간 `비명`(비이재명)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지 지켜봐야 하는 가운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기류를 깨기 위해서라도 단일화 논의에 관심이 점점 쏠리고 있다.박 후보는 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통화에서 강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지만 두 사람은 단일화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박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며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실무협의 단위도 이르게 구성해 논의에 착수하기를 바란다”며 “강원·대구·경북 당원을 대상으로 첫 당원투표를 시작하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강 후보도 같은 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강 후보 중심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그는 “박 후보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고 해야 가슴 뛰게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이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점에 대해선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봐야겠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른 단일화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두 사람 간 단일화를 둘러싼 긴장 기류는 국회에서도 이어졌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가 “본인의 손을 들어달라”고 한 것에 대해 “자포자기가 단일화가 아니지 않느냐”며 “저보고 포기하라는 이야기인데 지금 나서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이든 다 열어놓은 상태. 국민이 `저렇게까지?`라고 할 만큼 많은 것을 양보하겠다. 미래 연대를 위해 (양보)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예비경선 당시, 지난 대선 후보로 인지도를 쌓아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 룰(rule)의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마저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강 후보는 박 후보의 이른 제안에 재차 반대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공개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식 열어놓고 고민해야 한다”며 “지금은 단일화의 시간이 아니라 비전을 이야기할 시간”이라고 밝혔다.본 경선에서 `여론조사 적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강 후보는 “지금 이 후보와 박 후보는 전직 대통령 후보였다. 어제 본 경선에 진출했는데 여론조사를 말하는 것은, 국민에게 제 비전을 설명 못했는데 좀 가혹한 거 아니느냐”며 “1위 후보랑도 그렇게 단일화 한다고 하면 납득하겠나. 그러면 그냥 단일화를 해달라는 이야기인데 그렇지 않느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비전을 말하기 위해 일대일 토론도 가능한 지`에 대해서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민이 두 후보의 비전을 들으면서 `어떤 후보가 더 비전이 있구나` `더 파괴력이 있구나` 판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두 후보는 이 후보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 결과가 전당대회 전에 발표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오히려 이 후보에게 집중이 돼 이 후보의 세몰이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강 후보는 앞서 박 후보가 “그 영향이 이 후보에게 나쁘게 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좋게 갈 수도 있다. 이 후보에게 더 많은 마이크와 관심이 집중되고, 정치탄압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저나 강훈식 의원은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전당대회가 끝날 가능성도 상당히 많다”고 발언한 데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며 공감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전당대회에 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면 매우 안 좋은 전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후보의 무혐의가 나올시 이 후보를 견제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그럼에도 박 후보와 강 후보 모두 `반명 단일화`는 이루지 않겠다고 피력했다.박 후보는 “제 원칙은 누구를 반대하는 반대 연대가 아니라 97세대 두 명을 본선에 올려주신 당원 뜻 받들어 미래 연대하는 것”이라 말했고 강 후보는 “서로의 비전과 비전 만날 때 단일화가 시너지 나지 소위 `반명 단일화`로서는 민주당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2.07.29 I 이상원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결국 20%대 '털썩'..."원인은 김·제·동"
  • 尹대통령 지지율, 결국 20%대 '털썩'..."원인은 김·제·동"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사이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가 결국 윤 대통령 지지율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29일 한국갤럽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8%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전임 대통령에 비해서도 빨랐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3년 차인 2015년 1월 넷째 주에 29%,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4년 차인 2021년 4월 다섯째 주에 29%로 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2%에 달했다.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올랐고,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가 높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4주째 이어지고 있다.긍정 평가 요인은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6%) 등이 꼽힌 반면, 부정 평가 요소는 △인사(人事)(21%)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경찰국 신설(4%)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의 문제도 새롭게 나타났다.한국갤럽 측은 “여당 지도부 다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까지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 없었고 직무 평가 이유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지지율 20%대는 20대에서 먼저 감지됐다.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는 29%, 30대는 20%, 40대는 1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가 56%, 30대가 74%, 40대가 76%였다.이를 두고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열성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이대남’(20대 남성)의 민심이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이뤄진 뒤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 것이다. 특히 이 대표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갈등이 이번 ‘내부총질’ 문자 논란으로 정점을 찍은 셈이다. 이재명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던 현근택 변호사는 논란 뒤 27일 YTN 방송에서 “지지율 하락 원인을 ‘김·제·동’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의 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의 제, 권성동의 동”이라며 “권 대행이 지난번 ‘9급 문제’도 있었고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지율은 외부적인 변수가 아니라 내부에서 다 나온다”라고 말했다.권 대행은 앞서 지난 20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해명하다 ‘9급 공무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현 변호사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혹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찍지 않겠느냐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여당 내에서도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여당의 젊은 분들은 약간 떨어져 나가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 초선이라든지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고민할 거다. 윤 대통령하고 계속 갔다가 다음 총선에 내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할 거다. 왜냐하면 영남은 모르겠지만 수도권 민심은 굉장히 민감하다”라고 했다.현 변호사는 또 “30% 이하로 떨어지면 대통령이 사실은 여당 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건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지 않는가? 말실수도 마찬가지고. 본인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7.29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김혜경 법카의혹` 참고인 사망에 `입 꾹` 닫아
  • 이재명, `김혜경 법카의혹` 참고인 사망에 `입 꾹` 닫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입을 다문 채 현장을 떠났다.이 의원은 `관련 당사자가 사망했는데 관련한 입장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을 유지했다.이 밖에도 `법인카드를 `바꿔치기`한 당사자가 A씨로 드러났는데 알고 있었는지` `A씨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였는데 당시 알고 지낸 사이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지난 28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 명의의 신용카드가 `바꿔치기` 방식으로 사전(事前)결제에 사용됐다. A씨는 법인카드 유용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배모씨의 지인으로 전해졌다..배씨 등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개인 신용카드로 음식값 일부를 결제한 뒤, 이후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런 혐의를 두고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A씨는 참고인 조사 이후인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2.07.29 I 이상원 기자
강훈식 "강훈식 단일화가 가장 파괴력…'반이재명'으론 안돼"
  • 강훈식 "강훈식 단일화가 가장 파괴력…'반이재명'으론 안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표 당대표 후보 강훈식 의원이 29일 “강훈식으로의 단일화가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강훈식 의원이 밝은 모습으로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1위 후보(이재명 의원)가 강하고 큰 벽이기 때문에 그걸 넘기 위해서는 이변과 파격의 선거가 필요하다. 결국은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 후보가 당의 미래와 혁신을 놓고 통합을 놓고 겨뤄서 우위를 보여야 승산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결과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 강훈식 후보가 당대표 선거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박 후보와 강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바로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강 후보는 “이재명 반대 또 이재명 리스크만 이야기해서는 저는 못 이긴다고 본다. 박용진 후보가 쓴소리를 하면서 당의 중심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하신 것은 존중해 오고 감사드리는 측면도 있지만 아쉽게도 반이재명, 이재명 비판 구도 그게 많이 고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여론조사 등 어떤 룰에 맞춰서 하자는 것은 파격이 아니다. 박용진 의원이 누가 봐도 인지도가 높기 떄문에 그런 식의 단일화는 아무 감동과 감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대해 “(결과 발표)시기를 미리 발표한 것도 의도가 의심스럽다. 민주당 전당대회 한복판에 그렇게 하는 것은, 정무적 판단을 안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며 “검찰이 됐든 수사 당국이 그런 것은 굉장히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의혹 등)그런 것들이 드러난다고 하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7.29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의혹 인물 4명째 사망…與 "의혹 명백하게 밝혀야"
  • 이재명 의혹 인물 4명째 사망…與 "의혹 명백하게 밝혀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 의원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4명째 사망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고 수사당국이 관련 의혹을 해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던 김모씨가 사망했다”며 “단순 참고인이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인카드를 바꿔치기 한 사건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김씨뿐 아니라 대장동 사건 관련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1처장이 지난해 말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사람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수사선상 핵심 인물이 영구히 입을 열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네 사람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이 의원의 정치 생명을 위협할 만한 사건 핵심 인물이고 사망 시점이 공교롭게도 이 의원이 대권 또는 당권에 도전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이라며 “수사당국은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각종 의혹과 관련된 사건의 최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반드시 찾아내 준엄한 법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사망자 유족의 한맺힌 절규가 또 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이재명 의원 의혹과 관련된 네 번째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이 의원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07.29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관련 죽음 벌써 네 번째..이런 경우는 처음"
  • "이재명 관련 죽음 벌써 네 번째..이런 경우는 처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미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참고인 A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피의자 중심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죽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분이 네 명, 병사로 본다고 해도 세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 의원은 “국민들은 ‘이 의원 주변에 왜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라는 의문이 들 것”이라며 “일단 정치인 아니냐. 이 의원은 이 부분이 이 정도 됐으면 국민 눈높이에서 본인 얘기를 좀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A씨가 숨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자신의 SNS에 이른바 ‘개딸’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의원) 본인이 전혀 몰랐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거다. 그럼에도 그 죽음에 대한 반응이 전혀 나와 있지 않다”며 “어떤 상황이든 설명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얘기도 안 한 상태에서 ‘하트’ 등을 날리는 건 감성적으로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의원의 SNS 말투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상대방하고의 같은 어투를 사용하는 건 맞는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고맙잔아’(‘고맙잖아’를 의미하는 ‘개딸’체) 등의 말투를 사용하는 건 이상한 거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사진=뉴시스)한편 이 의원의 부인 김씨와 관련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과정에서 숨진 40대 남성 A씨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정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국군기무사령부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2009~2018년 성남 지역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파악된다. 지난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전 사무관(별정직 5급)이자 피의자 신분인 배모씨의 지인 A씨의 개인 신용카드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이른바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에 A 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 등은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법인카드 한도 규정에 가로막히자 A 씨의 신용카드로 먼저 계산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외부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을 이유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7.29 I 김민정 기자
"항상 뒤 조심하십시오"...한동훈·이재명, 尹 '내부총질' 의식?
  • "항상 뒤 조심하십시오"...한동훈·이재명, 尹 '내부총질' 의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의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 논란 속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처법이 눈길을 끌었다.한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책상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상체를 숙여 확인했다. 휴대전화 화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듯한 모습이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몸을 숙여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를 두고 같은 공간에서 일어난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 노출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26일 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성 상납’ 의혹 관련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속내’로 해석되면서 파장이 일었다.한 장관에게 “텔레그램을 사용할 때 항상 뒤 조심하십시오”라는 조언도 이어졌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장관에게 “텔레그램을 사용하느냐”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꼰 것이다.이재명 의원의 휴대전화 보안 필름도 화제가 됐다.27일 채널A가 공개한 이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은 까맸다.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이 의원의 모습을 ‘대포 카메라’가 노렸지만 보안필름 덕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한 언론사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공적 영역인 국회에서 휴대전화로 밀담을 나누거나 엉뚱한 짓을 하다가 대포 카메라에 잡혀 치명상을 입은 역사(?)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권 대행도 이번뿐만 아니라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그럼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노출’이란 의심을 받았다. 게다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전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주의하라고 당부한 사실도 알려졌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본회의장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기자들의 표적이 되기 싶다”며 “사소한 일들이 자칫 여야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의원님들께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고.한편,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 논란 뒤 권 대행에게 “이틀 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해프닝이라는 취지다.또 문자 파동으로 지도력 위기에 직면한 권 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2022.07.29 I 박지혜 기자
박용진 "`법카유용 의혹` 부당한 정치개입…李에게 유리할 수도"
  • 박용진 "`법카유용 의혹` 부당한 정치개입…李에게 유리할 수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표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이 29일 “(강훈식 후보와) 8월 3일 이전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 의원과 이재명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권자들, 특히 단원들에게 선택의 시간을 주려면 첫 투표가 시작되는 대구·경북, 강원의 투표가 시작되는 8월 3일 이전에 하면 좋다. 그래서 주말을 넘기지 않고 강훈식 후보와 만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결과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 강훈식 후보가 당대표 선거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박 후보와 강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바로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일종의 세대교체, 그리고 앞으로 한 10년 정도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미래 세대가 훅 하고 올라오는 거라고 본다. 박용진과 강훈식의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 대반전, 대이변을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응축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예비경선과 유사한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의 방식인 70%의 당심과 30% 정도의 민심을 반영하는 그런 수준의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저는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성남 FC 후원 의혹 및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대해 “우리가 예민하게 보고 또 심각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그 누구의 정당이어선 안 된다. 사법리스크 등 도덕적인 의혹이 제기된 의원이든 (리스크가) 당의 전체 위험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어떤 결단을 요구했었던 적도 있다”며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이 탈당 권고를 받았던 적도 있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 관련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제1야당의 전당대회가 벌어지고 있는데 경찰이 전당대회 한 중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려고 한다. 한 달 전에 얘기하는 것은 너무 속보이는 부당한 정치개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영향이 이 후보에게 나쁘게 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좋게 갈 수도 있다. 이 후보에게 더 많은 마이크와 관심이 집중되고, 정치탄압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저나 강훈식 의원은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전당대회가 끝날 가능성도 상당히 많다”며 “정치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일들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29 I 박기주 기자
‘김혜경 법카 의혹’ 숨진 참고인… ‘카드 바꿔치기’ 당사자였다
  • ‘김혜경 법카 의혹’ 숨진 참고인… ‘카드 바꿔치기’ 당사자였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의 신용카드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나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사진=뉴시스)28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 명의의 개인 신용카드는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 목적으로 사전결제에 사용됐다. A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2009~2018년 성남 지역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특히 숨진 그는 법인카드 유용의 핵심 인물이자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전 경기도 총무과 별정직 5급 비서관 배모씨의 지인으로도 알려졌다.배씨는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또 배씨는 경기도 법인카드가 한 번에 12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한 점을 파악하고 12만원이 넘는 금액은 A씨의 신용카드로 먼저 결제하기도 했다. 이후 결제 금액을 12만원 이하로 나눠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를 두고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A씨는 참고인 조사 이후인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해 사망 원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참고인 조사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7.29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만 퍼주다…인구대책 골든타임 놓쳤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7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돈만 퍼주다…인구대책 골든타임 놓쳤다-美 2.5% > 韓 2.25%-반도체로 버틴 삼성전자 “멀리 보고 투자 계속”-불법 공매도 수익·은닉재산 박탈한다-[사설] 수상한 외환거래…내부 통제·감시 입으로만 했나-[사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과도한 불안보다 차분한 대응을△줌인&-OTT ‘쩐의 전쟁’ 격화에 자금난…시장 재편 본격화-현장애로 해소 속도 내는 尹정부 규제 개선 ‘1.6조 투자 창출’ 기대-스타벅스 ‘굿즈 발암물질’ 인정…한국 진출 이후 최대 위기△부동산 세제개편 파장-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보유세 줄어드는 집주인, 임차인에 ‘세 전가’ 줄 듯-금리 인상 부담 커져…“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지속”△한미 기준금리 역전-연준, 금리 속도조절 고민…물가·경기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자본유출 가능성 낮다지만…中 경기 둔화·우크라 사태 등 곳곳 악재-긴축공포 누그러져 코스피 일단 상승…증권가 “당분간 주의” 당부-美 금리 3.12% 인상 시 韓 3.65%까지 오를 수도△인구절벽 본격화-한 명이라도 더 낳으라고 380조 풀었는데…엉뚱한 사교육비로 새나가-6명 중 1명 노인…정년연장·계속고용 논의 급하다-생산성 제고 ‘키’ 쥔 외국인…고부가 첨단산업 유입 관건△종합-유연한 재고관리, 고용량·고부가 제품 중심 공급…수익성 확보 집중-韓-인니, 수도 이전·니켈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합의-대법 “사내하청 직고용” 포스코 쇼크에 재계 비상-개인 공매도 담보비율 120%로 인하…금투업 규정 개정△정치-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맞설 단일화 급물살-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한 尹대통령 “강력한 해양안보 구축”-폴란드 하늘 수놓은 태극 문양 블랙이글스, 방산수출 축하비행-김진표 “尹대통령 만나 개헌 포함 모든 현안 논의할 것”△경제-실질임금 감소에 구인난까지…中企 임금인상 압력 커지나-5·7급 공무원 응시, 내후년부터 18세도 가능해진다-“금리 인상에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방압력 커질 것”-추석 전 물가 더 오를라 머리 맞댄 정부·유통사△금융-경기침체 우려에…고개드는 ‘금리 천장론’-3대 지방금융지주 순익 1조 훌쩍-청문회같았던 정무위 데뷔전…금융당국 수장 ‘진땀’-덩치 커진 인터넷은행…자산 5년새 10배 급증△Global-디지털 광고시장 불황에 메타 분기 매출 첫 감소…3분기가 더 암울-美 상원 ‘반도체 지원법’ 통과…中 경제에 365조원 투입-시진핑 “인민 위해 봉사” 3연임 야심 드러내-펠로시, 亞순방 일정서 대만 제외하나-日사도광산 ‘자료 불충분’ 내년 세계유산 등록 불발△산업-조코위 대통령 따로 만난 정의선 회장…“첨단 미래 분야로 협력 확장”-태양광 흑자…한화솔루션 분기 최대 실적-LG전자, 美사운드하운드와 ‘車 AI 음성인식’ 공동 개발-SK온, 유럽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 ‘2.6조’ 조달 성공-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합심 바이오연료 ‘3HP’ 세계 첫 생산 도전△소비자생활-식물성 캔햄으로 승부…신세계푸드 “대안육으로 시장 선도”-‘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年 1200t 플라스틱 절감-中시장 고전 아모레·LG생건 2분기 실적 악화-靑 개방에…서촌·북촌 음식점 매출 1년새 50% 쑥△이수연의 아트버스-흥겨운 색채 과감한 변주 이토록 경쾌한 걸작-앙리 마티스 ‘리드미컬한 야수의 색’△증권-7부능선 넘었다지만 불안 여전…‘車·IT·2차전지’로 방어-외인구단이 돌아왔다 삼성전자 순매수 1위-코로나 재확산에…여행·항공株 다시 거리두기△증권-레드오션된 ETF 시장…이색 파생상품 ‘두둥실’-공무원연금, 대체투자풀 넓힌다-대출상환 연장 거절당한 메쉬코리아 “투자 좀 해주세요”-펀드 환매·교체 고민 그만…알아서 척척 ‘메리츠펀드마스터랩’△부동산-‘재개발 대어’ 한남2구역, 대우·롯데·삼성 3파전 될까-국토부, ‘자본잠식 은폐 의혹’ 이스타항공 수사 의뢰-맥못추는 서울 아파트값 2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LH, ‘동탄2·수원 호매실 지구’ 교통대책 마련 추진△프로야구 40주년-경제가치 1.4조원 韓최대 스포츠리그 발돋움…구단 자생력 확보는 숙제-로봇 심판·빅데이터·NFT 등 신기술에서 길을 찾자-원년 최고 연봉은 2400만원 2022년 최고 연봉은 81억원-야구장을 행복한 기억으로 신규 팬 유입 사활 걸어야△여행-천년의 지혜가 담긴 팔만대장경, 그 경이로움 속으로-빨갛고 노랗고 파란 파프리카…피자·버거·키토파샐로 변신△지속가능경영 힘쏟는 기업-디자인·공간·온도 다 갖춘 에어컨-사회공헌으로 글로벌 상생 앞장-스마트 세이프티 구현 위해 디지털 전환·열린 혁신 가속-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의무화 ESG 경영 뿌리내리기 박차-기업시민현장 선포3년 미래경영 모범 자리매김-지분투자·동반 해외 출장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앞장-디지털 기술 홍보관 운영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나서△오피니언-수소버스·화물차 지원 이대로는 안된다-개방적인 중동국가 바레인-‘수상한 외환거래’ 은행만 탓할 일 아냐△피플-“블랙홀 존재 확신도…과학적 호기심에서 시작”-“팬데믹 겪으면서 더욱 사실적인 재난영화돼”-“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영원한 상징”-“네이버 방문한 美국무차관 ”한국과 파트너라 자랑스럽다“-프롭테크 업계 만난 원희룡 ”고품질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만장일치로 고 송해 선정△사회-아파도 못 쉬는 ‘자율방역’…백경란 ”송구하다“-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임명 제청-전체 경찰회의 이틀 앞두고 무기한 연기-吳, 싱가포르·베트남에 ‘동행·매력市 서울’ 알린다-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백종천·조명균 유죄 확정-”가게 문닫고 왔는데“…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류에 분통-무면허·음주측정 거부·경찰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2심도 징역 1년
2022.07.28 I 손의연 기자
'꼿꼿' 한동훈에 野 '인사정보단' 난타…답변 태도 꾸짖기도(종합)
  • '꼿꼿' 한동훈에 野 '인사정보단' 난타…답변 태도 꾸짖기도(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김기덕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 장관이 취임 후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꾸짖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野 인사정보관리단 ‘위법’…한동훈 “투명성 높여, 제 짐과 책무”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이 `위법`이며 한 장관과 검찰에 권력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고 거칠게 공격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제 입장에선 짐과 책무에 가깝다. 권한이나 권력이 된다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과거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던 인사 업무 일부를 정부 부처가 담당하면서 업무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인사검증을 제대로 해서 일차적으로 올렸지만, 인사권자께서 여러가지 고려해 임명했을 때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제가 비난받지 않겠나”라며 “제가 인사를 추천하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후 질의에서도 민주당은 한 장관에게 인사정보관리단 문제에 대해 집중 난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법무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인사검증 권한을 법무부에 준 것은 법치주의 위반이 분명하다”고 했고, 김승원 의원은 “아무리 봐도 원래 행안부 장관, 인사혁신처, 대통령비서실 권한에 속한 인사검증 업무가 갑자기 법무부 장관에 위탁될 만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한 장관은 이에 “어공(정무직 공무원)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직업공무원들보다는 인사검증에 나온 자료 등에 대한 보안 의식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인사정보관리단) 해 놓으면 나중에라도 누설 등에 감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장점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박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탈북 어민 북송 법적 근거…한동훈“그때도 없고 지금도 없다”이날 법사위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북 어민 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에 대한 한 장관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법적 근거가)그때도 없고 지금도 없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징어배 선상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한 명씩 불러내서 도끼든 뭐든 살해했다는 이 사안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북한이탈주민법상 추방할 법적 근거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하며 “(청와대에) 전달된 건 모르겠는데 내부적으로 북송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보고서가 작성된 것은 법무부에서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사안이 발생할 경우, 대한민국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법정에 세워 응당한 사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사태의 형사 처벌과 관련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한 장관은 “정부 입장은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것은 불가피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사후 정황, 상황 변화가 생겼으니 이를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도 법의 영역으로 법의 엄정함에는 그런 부분도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후 정황상 형사적 처벌의 문제는 최종 타협이 이뤄진 부분까지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선 “경찰이 잘 수사해 밝히리라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질문에만 답하라”, “옛날 검사시절 버릇” 지적한 장관은 이날 공방 도중 야당 의원들과 감정적인 신경전도 벌였다. 특히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거칠게 부딪혔던 박범계 의원과 불편한 모습을 연출했다. 박 의원이 한 장관에게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만 답을 하는 버릇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꾸짖자 “충분히 말씀드리고 있다”고 맞받았다.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한국 3M’ 업체를 한 장관 딸 이름으로 부른 최강욱 의원도 한 장관의 태도를 꾸짖었다. 최 의원은 “자꾸 그러니까 옛날 검사시절 버릇이 나와가지고 넘겨짚고 다른 생각이 있어서 하는 것처럼 하는데 굉장히 안 좋은 직업병”이라며 “국회에 왔으면 국회의원의 질문에 본인이 아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얘기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배진솔 기자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 맞설 단일화 급물살(종합)
  •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 맞설 단일화 급물살(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재명 의원과 강훈식·박용진 의원의 대결구도와 더불어 최고위원 최종 후보 8명도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 구도로 극명하게 나뉘어졌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강 의원과 박 의원의 단일화 성사 여부와 해당 연대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막아설 수 있을지가 당권 레이스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李 “이기는 민주당”, 朴·姜 “단일화 논의 시작” 민주당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중앙위원 선거인단 384명 중 343명(89.82%)이 투표했다. 당대표 선거는 중앙위원 70%와 국민 여론조사 30%,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득표율과 후보별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대표 선거 본선에는 ‘어대명’이라는 분위기를 방증하듯 이변 없이 이재명 의원이 올라갔고,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대표하는 강 의원과 박 의원도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최근 발표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이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응천 의원 등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중앙위원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이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중앙위원과 당원, 민주당을 지지해주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이 상대의 실패를 기다려 반사이익을 누리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다시 모아서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가란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하면서도 ‘97그룹’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즉각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박 의원은 “들썩들썩한 전당대회가 되고, ‘확 달라졌구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강 의원과 단일화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고, 오늘 밤 넘어가기 전에 긴밀한 통화를 해볼 것이다. 강 의원과 스크럼을 만들어 대이변의 장(場)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컷오프 후 (단일화를) 하자고 했으니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의원이 전화를 하면) 받겠지만, 단일화 문제를 통화 (한 번으로) 끝낼 순 없다”며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고 민주당에 새로운 사람이 몰리고 더 나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 의원과 이재명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최고위원도 ‘어대명’ vs ‘反 이재명’ 구도 선명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의원(기호 순)이 각각 컷오프를 통과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최고위원 최종 후보의 특징은 친명과 반명, ‘4대 4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재명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는 박찬대·서영교·정청래 의원뿐만 아니라 이 의원을 지지하는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의 멤버인 장경태 의원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적극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지난 1년과 대선과 전당대회 전 과정까지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이 후보가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은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지만 대선에서 졌다. 이재명의 꿈도 정청래의 꿈도 잠시 유보해야 했지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명 전선의 후보도 4명이 결선에 올랐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고민정·윤영찬 의원을 포함해 출마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던 고영인·송갑석 의원이 대결구도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고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를 언급하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내 민주주의는 실종됐고, 다른 다수의 목소리는 묵살됐다”며 “패배한 정당에게는 반드시 평가, 반성, 책임, 쇄신, 통합의 시간이 뒤따라야 한다. 이것은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이라고 이 의원을 저격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6일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를 시작한다. 전국을 순회하는 전당대회 일정은 다음달 27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2022.07.28 I 박기주 기자
강훈식, 박용진 단일화 제안에 "제 거취 전화 한 통으로 못 끝내"
  • 강훈식, 박용진 단일화 제안에 "제 거취 전화 한 통으로 못 끝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97 그룹`(90년대생 학번· 70년대생) 간 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예비경선(컷오프) 후 하자고 했으니 저도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용진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오늘밤 강 후보와 논의해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다만 “박 후보만 생각하면 그럴 수(단일화할 수)있는데 미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기에 그 부분은 깊이 논의하면서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앞서 지난 26일 JTBC `썰전`에서 진행된 `97 그룹` 토론회에서도 강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조건부 찬성`을 한 바, 두 후보 간 단일화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그는 “(박 후보가) 전화를 하겠다고 했으니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선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자신을 지지해줬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조응천, 장철민, 어기구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많이 지지해주고 고생한 분이 많아서 제 거취와 행보를 통화 한 통으로 끝낼 수는 없다”며 “많은 분과 상의해서 누가 봐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과정이구나`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승리를 위한 새로운 파격이 시작됐다. 이제 훈풍에서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수도권 정당이 아니라 전국 정당이 됐음을 확인시켜줬기에 이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만들고 더 나은 정당이 되겠다는 확신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도 “오늘 예비경선의 결과는 민주당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거침없이 맞설 새로운 40대 기수의 등장이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2.07.28 I 이상원 기자
"이재명은 드러날 거짓말을 뻔뻔하게 포장한다" 진중권 일침
  • "이재명은 드러날 거짓말을 뻔뻔하게 포장한다" 진중권 일침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셀프 공천 폭로 관련, “이재명 의원은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는 게 문제”라고 직격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시사저널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그간 (보궐선거에) ‘사실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그런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 의원의 셀프 공천을) 폭로하지 않았나. 결국 처음부터 인천 계양을 출마가 계획이 됐다는 것”이라며 “박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었지만 갖고 논 것은 이 의원이다. 여기서 인간성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그는 “나아가 이 의원은 거짓말로 끝내지 않고 그걸 멋있게 포장한다. ‘계양을에 나가는 건 정치적으로 불리하지만 당을 위해 나간다’고 얘기한다”며 “한 술 더 뜬다. 이게 박 전 위원장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과정을 보게 되면 이 의원은 민주당은 장악하고 있다. 말이 경선이지 사실은 이 의원을 추대하는 형식”이라며 “이 정도 영향력이라면 이 의원의 말 한마디에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허용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 의원의 당대표직은 따놓은 당상이다. 최고위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다양성을 용인하는 정당이 아니다. 1년 전부터 ‘꼴통스럽게’ 급진화됐다. 기득권을 위한 급진화다. 보나 마나 이재명 체제로 가고 기회주의자들이 줄을 대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 의원, 강훈식 의원은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했다.
2022.07.28 I 김화빈 기자
`컷오프` 통과 박용진 "오늘 밤, 강훈식과 단일화 논의할 것"
  • `컷오프` 통과 박용진 "오늘 밤, 강훈식과 단일화 논의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정말 확 달라졌구나`라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박용진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회적 약자, 초대받지 못한 국민과 함께 사회 연대 정당으로 나아가는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총선 승리와 대통령 선거를 이루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 후보는 “당내 기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가 이번 본 경선에 올라가게 된 것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고 민주당의 혁신을 통해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겠다. 이번 전당대회가 들썩들썩한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본선에 함께 오른 강훈식 후보와의 컷오프 후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에 대해 시종일관 열려 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이른 시간 내 강 후보와 단일화 관련한 내용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97 그룹` 간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화 논의 시기에 대해선 박 후보는 “오늘 밤 넘어가기 전 강 후보와 통화해보도록 하겠다”며 “강 후보와 커다란 스크럼을 짜서 이번 전당대회를 대이변의장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박 후보는 “진보 유권자에게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조차도 박수 칠 수밖에 없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손꼽아 기다리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대박’ 박용진을 선택해달라”며 `정권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07.28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의혹’ 관련자 4번째 숨져…유사 사건 반복에 파장 확산
  • ‘이재명 의혹’ 관련자 4번째 숨져…유사 사건 반복에 파장 확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4번째 숨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수사기관은 앞선 세 사망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유사한 사건이 거듭 반복된 탓에 사망 배경을 둘러싼 의구심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던 40대 남성 A씨가 지난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법조계는 이 의원을 둘러싼 여러 사법리스크 중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수사 진도가 가장 빠르고 기소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A씨의 사망과 해당 의혹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고 영장에는 이 의원과 김 씨가 5억5000만원 가량의 국고 손실 혐의 공범으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의혹과 연관된 인물의 죽음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의구심을 키운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계자인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유리한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하는 데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같은 달 21일에는 김문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해 파장이 일었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천대유에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1월 11일에는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 관계자 이 모 씨가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이른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였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공 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핵심 관련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의혹의 ‘윗선’으로 향하는 연결고리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대목이다. 법조계는 수사를 받는 ‘아랫선’ 인물이 ‘윗선’의 죄상과 책임을 모두 떠안게 될 수도 있다고 인식할 경우 큰 좌절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다만 이번에 사망한 A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피고인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없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따라서 A씨의 극단적 선택 배경을 이번 의혹 수사와 무리하게 연관 짓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7.28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차기 총선·대선 이기도록 `전국 정당화` 만들 것"
  • 이재명 "차기 총선·대선 이기도록 `전국 정당화`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상대의 실패를 기다려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다시 모아서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나아가란 뜻으로 이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중앙위원과 당원, 민주당을 지지해주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열한 본경선이 남아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의 발전 방향을 논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본선에 오른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을 많이 만나야 하기 때문에 비공개 활동보다는 공개 활동의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지역으로는 “강원도부터 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지난 대선 패배, 그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나 이재명에게 있다. 무한책임을 져야 함도 인정한다”며 “책임을 지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되찾지 못하면 총선 승리도 재집권도 요원하다”면서 당권 획득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그는 “정당은 정권 획득을 위해 존재하고, 정당의 목표는 선거 승리다. 당의 중심인 중앙위원 여러분이 누구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갈망하실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2022.07.28 I 이상원 기자
"당대표 돼 `총선 승리`할 것"…野, 8명 당권 후보들의 마지막 읍소
  • "당대표 돼 `총선 승리`할 것"…野, 8명 당권 후보들의 마지막 읍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한 8명의 당 대표 후보들의 핵심 메시지는 `2024년 총선 승리`였다. 8명의 후보는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참패 이후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당을 구할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하며 차기 당 대표로서 포부를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예비후보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김민석 이동학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사진=연합뉴스)◇이재명 “모든 책임은 내게…목표는 총선 승리”이재명·강훈식·강병원·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김민석(연설 순) 총 8명의 당 대표 후보는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선거 `책임론`으로 당내 불출마 요구가 거셌던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그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나 이재명에게 있다. 무한책임을 져야 함도 인정한다”며 “책임을 지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되찾지 못하면 총선 승리도 재집권도 요원하다”면서 당권 획득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그는 “정당은 정권 획득을 위해 존재하고, 정당의 목표는 선거 승리다. 당의 중심인 중앙위원 여러분이 누구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갈망하실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7` “세대교체로 강한 민주당으로, 정권 탈환할 것”`세대교체`를 외치며 새로운 가치로 민주당을 탈바꿈하겠다는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4인방도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강병원 후보는 `공천권 포기`를 공언했다. 그는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권력독점을 해체하고 권력을 분산시켜왔던 민주주의 길에 부합한다”며 “전당대회마다 계파 갈등과 줄 세우기가 반복돼 혹시 다음 총선에 공천 학살을 당할까 불안하기도 하실 텐데 친문도, 친명도, 586도 뛰어넘어 통합과 혁신의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강훈식 후보는 “2024년 총선 승리와 2027년 정권 재탈환을 위해 담대하게, 모든 걸 던지고 싸워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면서도 “당이 위기인 만큼 익숙한 대세가 아니라 파격을 통한 승리를 만들 것”을 주장했다.박용진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항할 장본인은 바로 자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진보 유권자에게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조차도 박수 칠 수밖에 없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손꼽아 기다리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대박` 박용진을 선택해달라”며 `정권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박주민 후보는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가치를 되찾고 실현해야 한다”며 “이 일을 하기 위해선 당이 바닥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강한 리더십이 아닌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당을 재건해 국민의힘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재명(왼쪽에서 두 번째), 강훈식(오른쪽에서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설훈·김민석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한다”중진의 설훈·김민석 후보는 민주당의 전통적 가치를 계승해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동교동계 막내`로 불리는 설 후보는 “선거 패배 후 저는 두려웠다.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두려웠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랑스러운 민주 정부 역사가 통째로 외면당할까 봐 무서웠다”며 “민주당다운 초심을 되살려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국민 곁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 설훈을 키워준 민주당에 은혜를 갚겠다. 민주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겠다”고 밝혔다.김민석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선택할 때, 세가 많아서 선택했느냐”며 “그들이 옳았기에 사(私)가 아니라 공(公)을 중시한다는 그 믿음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선당후사의 원칙과 윤리를 확립하겠다. 대선·경선 연장전, 계파싸움의 연장전이 아닌 화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고위원 출신이자 유일한 원외 청년 후보인 이동학 후보는 청년이 곧 민주당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청년 정치를 깎아내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성할 대목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청년 정치를 막아서는 안 된다”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불허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닌 `통합과 공존`의 나라를 만드는 건 민주당의 결심, 우리들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청년 정치`가 민주당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민주당은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후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를 진행한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예비경선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발표된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설훈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7.28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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