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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민석 "`이재명 사퇴` 요구 동의 못해…이런 주장, 중징계 내려야"
  • 野 안민석 "`이재명 사퇴` 요구 동의 못해…이런 주장, 중징계 내려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민주당은) 돈 봉투의 늪, 코인의 늪에 이어 혁신의 늪에 빠졌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만 나면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라는 내부의 주장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명(非이재명)계’와 대립각을 세웠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 검찰 정권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있다. 이런 전략과 프레임 속에 빠져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혁신위원장 끈으로 혁신의 발목이 잡히는, 혁신의 ‘늪’에 빠져버리는 모양새가 됐다”면서도 “어제(7일) 이재명 대표가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본다”고 논란을 일축했다.이어 “중진 의원 한 분께서 이번에 아주 강한 톤으로 계속 언론에 나와 혁신위원장 사달 낸 것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가 사퇴하라고 그러는데,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나절 혁신위원장’ 사태의 원인은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며, 혁신하기 위해선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안 의원은 “그런 말을 하려면 의원총회 때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다. 그런데 (의원총회에서) 얘기 않고 방송에 나가 얘기하니 마치 사람이 개를 물면 화제가 되는 식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당의 경고가 있어야 한다. 몇 차례 경고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중징계도 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당의 기강이 세워지지 않겠나. 당의 기강이 없는데 무슨 혁신이 가능한가”라고 비판했다.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은 “절대로 분당이 안 될 것이라 본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분당의 깃발을 드는 분이 대선 지지율이 10%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그러한 유력한 대권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분당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문제는 심리적 분당 상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도저히 상종할 수 없는 그런 세력으로 적대시하는 이런 심리적 부당 상태가 정말로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이 의원을 향해 “다선(의원)들은 진중하게 당의 큰 질서를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다선 의원이 초선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방송에 대고 다 떠드는 것은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2023.06.08 I 이수빈 기자
‘친명’ 김영진, ‘이래경 李 책임론’에…“尹도 잘못 있으면 사퇴하나”
  • ‘친명’ 김영진, ‘이래경 李 책임론’에…“尹도 잘못 있으면 사퇴하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이 8일 이래경 혁신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바로 사퇴하나. 그렇지 않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판단한다면 사실은 당대표를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이 혁신위원장 임명 관련 논란에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국민적인 평가와 판단, 그다음에 당원들과 당내 국회의원들의 여러 가지 비판적인 의견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이후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이 이끌어나갈 혁신위가 제대로 된 민주당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그런 성찰적 반성으로 보고 있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그런 문제에 관한 책임이라고 보고 있고, 조금 더 일을 더 잘하라는 그런 채찍질로 보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책임이라고 하면 ‘사퇴하냐?’ 이렇게 즉각적인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책임이라고 하는 발언 자체가 그런 유감과 절차와 과정 속에서 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되새겨보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문제에 관해서 조금 더 진중하고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하겠다는 의미들이 포괄적으로 담겨져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대표의 책임이라는 부분들은 대단히 무거운 차원의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의 찬안함 막말 파문에 대해 “더 이상 이런 문제, 천안함 관련한 사안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 그리고 그에 연관된 모든 분들에 관해서, 과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았던 분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앞으로도 그 문제에 관해서는 변함없을 것 같다. 이런 문제가 더 정쟁화되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서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2023.06.08 I 박기주 기자
여야, 양곡법·간호법 놓고 끝장토론이라도 해 봤나
  • 여야, 양곡법·간호법 놓고 끝장토론이라도 해 봤나[생생확대경]
  • [칼럼니스트=이데일리 김기덕 차장] 토론과 협치가 사라지고 일방적 주장과 폭거만 난무하는 현장. 소신과 결단 없이 양치기에 이끌려가는 양떼를 방불케 하는 모습. 상대방 주장에 대해 반대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도 반대를 일삼는 행태의 반복. 바로 민의의 전당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이 결국 폐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데 따른 국회의 재표결 결과다. 앞선 거부권 1호인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법안 내용과 이해관계자 등은 달랐지만, 법안 처리 과정과 그 후폭풍은 꼭 닮았다. 그 과정은 ‘이해관계가 걸린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충돌→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법사위 패싱 후 본회의 직회부)→ 집권여당의 건의에 따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본회의 재표결을 통한 법안 폐기’라는 악순환이다. 이를 통해 국회 입법권 무력화, 이후 관련 이해관계 집단의 극심한 갈등으로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야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 재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출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간호법은 최종 부결됐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물론 대통령 거부권 자체가 꼭 문제는 아니다. 이는 입법부를 견제하기 위한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보통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는 법안을 야당이 밀어붙일 경우 꺼낼 수 있는 최후의 카드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동안 거부권 행사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행사됐다. 제헌 국회 이후 벌어진 총 74건의 거부권(거부권 철회 제외시 총 72건) 중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45건을 이승만 전 대통령이 1·2·3대 재임 동안 행사했다. 지난 19~20대 국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1건, 박근혜 전 대통령 2건, 문재인 전 대통령 0건을 행사했다. 사실상 과거 권위주의 체제 시절 행사가 집중됐다는 점에서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 국회에는 일방적인 직회부를 막기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안건조정위원회, 직회부 이후 여야 간 한달 간의 숙려 기간, 본회의 표결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 등 다양한 견제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강행과 파행을 반복하는 현 상황이 사실상 ‘국회의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6월 국회에서도 방송법, 노란봉투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 이미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거친 법안들이 본회의에 줄줄이 상정돼 있어 악화일로 상황이 반복될 것이 뻔하다는 점이다. 극한 갈등은 대화 단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당 대표의 식사 회동 제안에 “밥·술은 친구분들과 하라”는 야당 대표의 발언이나, 김남국 코인·돈봉투 의혹 사건 등을 꼬집으며 민주당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몰고 가는 여당의 행태는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정치는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켜켜이 쌓인 총체라고 한다. 각 정당이 각계각층의 이해집단을 대변하면서 기회비용이 가장 적은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적어도 치열한 법안 논의와 상대방에 대한 설득 과정은 필수다. 여야가 모여 끝장 토론을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여론의 우려와 비판은 지금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다. 기억하자. 양곡법의 당사자는 농민, 간호법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 방송법은 시청자, 노란봉투법은 노동자다. 진영 논리로 정략을 거듭하면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더욱 키울 뿐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논점을 흐리고 본질을 잃게 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2023.06.08 I 김기덕 기자
윤희숙 “이재명, 자기 사리사욕만 챙겨...당이고 뭐고 없다”
  • 윤희숙 “이재명, 자기 사리사욕만 챙겨...당이고 뭐고 없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명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9시간 만에 사퇴한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에게 멀어져야 될 경향은 멸사공봉이 아니고 멸공봉사인 점”이라고 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정치펀치’에 출연해 자기편을 심으려다가 일어난 일이라는 진행자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쓴다는 ‘멸사봉공’이 아닌 공익은 무시한 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힘쓴다는 ‘멸공봉사’라는 주장이다.윤 전 의원은 “이재명은 당 위기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으로 데려온 게 내 편 들어줄 사람이었다”며 “최근 몇 년을 이재명은 깨끗하고 윤석열은 더럽다고 할 사람을 데려왔다”고 말했다.이어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논란과 관련해 “천안함 자폭설 이런거는 SNS에 이름만 쳐도 나온다”면서 “이재명은 그런 문제는 사소하고 일단 내 편 들어줄 사람을 뽑았다. 정말 당이고 뭐고 없는 것”이라 덧붙였다.그러면서 “멸사공봉하는 사람은 버려야 한다”며 “이재명은 한동안 그런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조선일보 ‘정치펀치’ 캡처)또 윤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과 관련해 “인사 참사로 시작한 윤석열 정권은 그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후안무치’라고 밝혔다.윤 전 의원은 “일이 벌어지면 빨리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게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하는 것이다. 근데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를 조국, 김남국, 송영길 등과 함께 국민의힘을 돕는 ‘귀인’으로 꼽았다. 윤 전 의원은 “이분들에 대한 국민의 환멸을 에너지 삼아서 우리가 정치를 극복하고 앞으로 건너가야 된다”고 전했다.
2023.06.07 I 이준혁 기자
박지원 “민주당 망하는 길로만...이재명, 사과하고 끊어내야”
  • 박지원 “민주당 망하는 길로만...이재명, 사과하고 끊어내야”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주당을 향하는 정치 탄압이 겹겹이 쌓여 가는 이때 잘하지는 못할망정 실수하면 누가 박수를 치겠냐”며 “이재명 대표는 사과하고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안팎의 상황이 민주당이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혁신위원장 선임 하루 전 밤 최고위에서 당 대표가 통보, 다음날 아침에 발표했다면 밤사이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지도부가 SNS 검색만 했어도 천암함 자폭 등의 주장을 알았을 것”이라며 “아침 발표전이라도 반대 의사를 밝혀야 했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대표께서 즉각 사퇴시킨 것은 잘한 결정”이라면서 “이래경 선생도 현명한 결단을 하셨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저는 현 상황에 대해 대표께서 대국민과 당원 대상 사과를 하고 천안함 함장에 대한 비난도 사과하라 요구했다”며 “모든 것을 대표 책임으로 돌리고, 천안함 함장 발언은 혼잣말이라 변명을 하면 국민을 무시하는 언행이며 이는 당과 대표를 위하는 길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라며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07 I 이준혁 기자
유가족 `이태원 참사 특별법` 6월 내 처리 요구…여야 논의는 제자리
  • 유가족 `이태원 참사 특별법` 6월 내 처리 요구…여야 논의는 제자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7일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6월 국회 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처리를 요구했으나 여야는 숙려 기간이란 이유로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원내 제1당 대표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힘을 실었지만 유가족이 특별법의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앞 유가족 농성 시작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과 19.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부터 국회 앞 유가족 농성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특별법 처리를 요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해 합당한 권리보장이 가능하도록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을 비롯한 정부부처는 이미 이태원 참사의 특별조사를 거부하고 참사 피해자들에게 치유 목적의 휴직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식 제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특별법마저 없다면 참사의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피해 구제와 추모사업도 어려워 질 것”이라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방해 말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참여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진정한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달 유가협과의 간담회에서 6월 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강조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행안위원장이 임명되고 숙려 기간이 지나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6월 내로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법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유가족들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우려하며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법안 처리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유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특별법이 신속하게 제정되기 위해 여야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별법이 재난을 정쟁화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참사 발생 7개월이 넘도록 특별법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에 국회의 책임이 크다”며 “국회가 진정성 있는 응답을 내놓으려면 적어도 6월 중 반드시 행안위는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故) 김현수 씨의 어머니 김화숙씨는 이재명 대표를 만나 “대통령 잘못 뽑았다고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김씨의 손을 잡고 위로한 뒤 자리를 떠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앞 유가족 농성 시작 기자회견’에서 故 김현수 씨의 어머니 김화숙 씨를 위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06.07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혁신위원장도 못 뽑았는데 이낙연 귀국 임박…갈등 뇌관될까
  • 민주당, 혁신위원장도 못 뽑았는데 이낙연 귀국 임박…갈등 뇌관될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 시계가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이재명호(號)’가 또다시 큰 암초를 만났다.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 등 잇단 악재를 떨칠 혁신위 구성의 첫 단추마저 잘못 끼워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리더십 논란이 일었다. 당 안팎에선 사그라졌던 ‘이재명 퇴진론’과 조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론까지 다시 부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4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이 예정되면서 당내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뉴스1)◇혁신위 두고 친명·비명 격돌…`李 퇴진론`도 솔솔7일 당내에선 혁신위원장 인선 실패를 두고 친명(親이재명)계와 비명(非이재명)계간 공방이 계속 이어졌다. 친명계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당 혁신위원장을 국민 투표를 하는 ‘슈퍼스타K’ 식으로 뽑을 수는 없다. (혁신위원장 인사 실패를 비판하는 분들이) 오히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수용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경하게 말씀하셨으면 어땠을까”라고 꼬집었다. 또 서은숙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비상”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윤석열 검찰 독재’와 싸워야 한다”고 쏘아붙였다.반면 대표적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스스로 퇴진하는 길을 걸으면 내부 분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종민 의원도 라디오에서 “팬덤 강화가 혁신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황교안의 길’로 가면 안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 관련 논란에 대해 “결과에 대해서 언제나 무한 책임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며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과 계획 등 구체적인 책임 방식과 관련한 질의엔 침묵했다.엉터리 인사 검증으로 ‘반나절 위원장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대표가 비명계 요구를 수렴해 차기 혁신위원장을 선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빨리 혁신위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계파 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적합한 인물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친명계와 비명계 간 심화하는 갈등을 ‘일단 봉합’하기 위한 이 대표의 응급 처치가 될 계기라고 보았다.다만 적절한 혁신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할 경우 ‘이재명 퇴진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사실 이번 혁신위원장 사태로 이재명호는 이미 한계를 보인 것”이라며 “조기 비대위 출범설은 나오게 될 것이고 오는 12일 열릴 의원총회에서도 관련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낙연 귀국에 비명 “위기 닥치면 불러야” vs 친명 “역할 없어”이런 가운데 오는 24일로 예정된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이 당 내분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 붕괴로 이 전 대표의 역할론이 대두하면서다. 일각에선 당내 비명이자 친낙(親이낙연)계 의원들이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모인다면 이 대표에게는 직격탄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한 비명계 의원은 “지금 이 대표를 향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당장 어떤 역할을 할 수는 없더라도 귀국 자체가 주는 큰 의미는 있을 수 있다”며 “차후 당이 더 큰 위기를 맞았을 때에는 이 전 대표를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친명계는 현재 당내에서 이 전 대표가 맡을 역할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 친명계 의원은 “지금 이 전 대표가 와도 당내 현안을 해결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친명과 비명의 갈등은 여전할 것이고 솔직히 쇄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당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주실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당의 수장으로서 다시 한 번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단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6.07 I 이상원 기자
"군대 안 다녀온 국회의원 누구죠"
  • "군대 안 다녀온 국회의원 누구죠"[그래서 어쩌라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돌이켜본 국회의원 병역 이행률은 일반 국민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군대에 가지 않은 이들 대부분은 소위 운동권 출신으로 투옥되는 바람에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7일 병무청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개원할 당시 의원 300명 가운데 병역 의무 대상자는 242명이었다. 여기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의원은 195명으로 이행률은 80.6%, 면제율은 19.4%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나눠서 보면 당시는 야당이던 국민의힘이 85.7%가, 현재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77.3%가 병역을 이행했다.병역 이행률은 20대 국회(83.5%)와 비교하면 낮았지만 같은 시기 일반인(75.9%)보다 높다.의원 300명의 직계 비속(아들·손자) 가운데 병역 의무 대상자는 226명이었다. 개중에 실제로 병역을 이행한 이는 209명(92.5%)이었다. 일반인 병역 이행률보다 높은 수준이다.군대에 가지 않은 국회의원은 대부분은 수형 생활을 한 탓이었다. 과거 민주화·노동 운동을 하다가 투옥된 경우가 다수였다.이날 기준으로 민주당 고영인·김경협·김민석·김성주·김한정·박홍근·서동용·송갑석·신동근·신정훈·오기형·유기홍·윤영덕·윤호중·이동주·이원욱·이원택·이인영·이학영·정청래·정태호·최인호 등 22명이 수형으로 면제받았다. 앞서 송영길(사퇴)·이규민(의원직 상실) 전 의원도 당선 당시 수형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신고했다. 국민의힘은 박성민·최형두·하태경 등 3명이 수형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국회의원 군 면제 사유 두 번째는 질병이었다. 민주당 김병욱·김영배·김종민·서영석·소병철·위성곤·이상민·조오섭·허종식 등 9명이 아파서 군대에 가지 않았다. 이광재(사퇴) 전 의원도 당선 당시 질병을 병역 면제 사유로 들었다. 국민의힘 김웅·서범수·유상범·이종성·전봉민·정희용·조해진·추경호 등 8명이 질병으로 병역 면제 대상이었다.정당별 지도부(당대표·최고위원) 면면을 보면 민주당은 개원 이후 보궐선거로 배지를 단 이재명(질병) 대표와 정청래(수형) 최고위원이 면제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면제자가 없었다.과거 국회의원과 아들의 병역 이행률은 지금과 비교해 형편없이 낮았다. 병무청이 처음으로 국회의원 병역 사항을 공개한 1999년 국회의원 셋에 하나(28.2%)는 군대에 가지 않았다. 국회의원 자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직계비속의 군 면제율은 21.6%였다.비슷한 시기(2001년) 전체 공직자의 병역 면제율(직계비속 포함) 13.8%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국회의원 병역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이후 고위공직자 병역 사항을 공개하는 ‘병역 실명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병역 이행에 대한 의지가 강해진 측면이 있다. 민주화 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투옥 사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23.06.07 I 전재욱 기자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고개 숙인 권칠승 "유족에 유감"
  •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고개 숙인 권칠승 "유족에 유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겨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그는 “아울러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란 입장 밝힌 바 있음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래경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내정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이사장을 조속한 시일 내 해촉하고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최 전 함장도 천안함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전 함장이 부하들을 둔 채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것을 문제 삼고, 민주당으로 해명을 요구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논란이 일자 권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징계 요구와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 ‘최 전 함장과의 만남 여부’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천안함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희대의 망언을 한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하고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07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아무데서나 대화' 이재명에 "국정 협의 위한 자리여야"
  • 김기현, '아무데서나 대화' 이재명에 "국정 협의 위한 자리여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적인 정책대화(공개토론)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대화는 안 하고 논쟁만 하자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가 만나서 국정 현안을 긴밀히 이야기 나누는 협상의 자리가 대화의 자리인 것이지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토론도 얼마든지 좋다. 그러나 여야 사이에 국정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대화는 안 하고 논쟁만 하자니까 답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해도 좋다”며 양당 대표 간 토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그런데 자꾸 비공식적 만남을 요청하고, 저희가 공개적인 정책대화를 제안했더니 앞으로는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실질적으로 미루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양당 대표 간의 만남에 합의했으나 세부적인 조율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은 TV토론 방식 등 공개적인 대화를 선호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비공식적 대화를 병행하자는 입장으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23.06.07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천안함 자폭` 이래경 사퇴에 "내가 무한책임져야"
  • 이재명, `천안함 자폭` 이래경 사퇴에 "내가 무한책임져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과거 발언으로 사퇴한 데에 따른 책임론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혁신위 인사와 관련해)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선임된 지 반나절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혁신위원장직에 선임된 이후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약 9시간 만에 사의를 표했다.이 전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라는 표현을 썼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을 두고 “아마도 지난 한국 대선에서도 미 정보조직들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다만 ‘차기 혁신위원장을 언제 인선할 계획인지’, ‘이 대표의 사당화’다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어이가 없다”고 ‘낯짝’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른 것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만남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았다.한편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매스콤에서 내게 씌운 마녀사냥식 프레임에 대해 반론권을 행사한다”며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냈다. 이 위원장은 천안함 자폭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자하면 원인불명 사건이라는 것에 내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내가 순간적인 과잉표현한 것”이라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단정함으로서 5.24조치가 단행되면서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회복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했다.
2023.06.07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野, 이래경 사퇴가 끝 아냐…망언한 권칠승 중징계해야”
  • 김기현 “野, 이래경 사퇴가 끝 아냐…망언한 권칠승 중징계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은 천안함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희대의 망언을 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하고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전날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출범한 후 첫 현충일이었는데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 생존장병 물론 전국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며 “(민주당이) 혁신기구를 설치해 모셔온 사람이 그릇된 인식과 과격한 언행을 일삼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민주당 신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미래이사장을 꼬집은 말이다. 그는 과거 천안함 피습 사건을 두고 자폭설이라는 주장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에 최원일 천 천안함 함장이 해명을 요구하자, 이를 두고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재명 당 대표는 일관성 있게 이번에도 (이래경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해) 몰랐다며 어물쩍 뭉개고, 공동 책임이 있는 당 지도부인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개인 의견이라고 감싸며 심지어 국민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며 “집단적 인성 상실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언행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천안함 유족 중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늙은이의 한을 풀어달라’고 했지만, 북한의 폭침 만행임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한을 더욱 깊게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며 “이래경 이사장 사퇴로 그냥 해결될 일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공개사과를 하고 희대의 망언을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리 당 28개 상설위원회 중 23개 상설위원장을 구성했다”며 “새로 임명된 상설위원장에게 오는 12일까지 위원 인선을 진행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앞으로 최고위 회의를 거쳐 당대표가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김기현 향해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두고 토론하자" 제안
  • 이재명, 김기현 향해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두고 토론하자" 제안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형식에 관계 없이, 빠른 시일 내 공개적인 정책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며 여당을 압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전 예정에 없던 발언을 통해 김 대표에게 여야 대표 간 만남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그는 “정부·여당의 대표라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야당의 협조를 구하고 협력 가능한 일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런데 자꾸 비공식적 만남을 요청하고, 저희가 ‘공개적으로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요한 대화를 하자’고 정책 대화를 제안했더니 앞으로는 하자며 뒤로는 자꾸 미루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국민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서, 만나는 모양새, 노력하는 척을 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길 바란다. 선거국면의 후보 토론회도 아닌데 굳이 형식과 절차를 갖춰서 미룰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의 현안이 무엇이고 우리 국민이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신속하게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며 “당장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모레든 좋다. 가까운 데 계시니까 시간 되는대로 아무데나 앉아 국민이 보시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국정에 대해, 정치현안에 대해, 민생에 대해 대화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7 I 이수빈 기자
이상민 “이재명, 돈봉투·코인 대응도 한계…스스로 퇴진해야”
  • 이상민 “이재명, 돈봉투·코인 대응도 한계…스스로 퇴진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천안함 자폭’ 등 발언 논란으로 혁신위원장에서 낙마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스로 퇴진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의원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이 이사장을 추천한 게) 사실이라면 180석 구성을 가진 (원내) 제1당의 의사 결정이 엉망진창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이런 일이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나 장관한테 일어났다고 한다면 ‘인사 참사 났다’, ‘대통령 책임지라’고 하고 ‘당장 물러나라’고 하지 않겠느냐”며 “이런 잣대를 우리한테 돌려보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심하다고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이 대표에게 책임을 지게 하려고 사퇴하라는 뜻이 아니다”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부터 결함을 안고 출발했고 그 이후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 대목에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돈 봉투 사건, 김남국 의원 코인 건에 대해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혁신위를 구성한다고 할지라도 자기 쪽에 가까운 사람을 하지 않겠느냐”며 “친정 체제의 강화고 자신의 결함과 한계를 오히려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당에도 큰 부담이자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또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한 것을 두고는 “국민 상식에서 쇼하는 것”이라면서도 “당장 수사에 들어갈 것처럼 하더니 질질 끌고 있는 형국 아니겠느냐. 그런 검찰의 태도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수사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데 송 전 대표까지 덩달아 ‘나를 수사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역작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7 I 이재은 기자
이재명 "라면·김밥 `만원 시대`, 민생 피멍…尹, 정권놀음만 해"
  • 이재명 "라면·김밥 `만원 시대`, 민생 피멍…尹, 정권놀음만 해"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두고 “서민과 중산층에 각자도생을 주문하는데 참으로 몰염치하고 비정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대표는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MZ세대의 근심 1위가 ‘먹고사니즘’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서민의 음식인 라면이 소비자 물가지수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고 한다. 곧 라면과 김밥 10000원 시대가 오지 않겠냐는 자조석인 한탄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소득 하위 20% 가구 세 집 중 한 집이 소득보다 지출 더 큰, 즉 빚을 내서 살아야 하는 적자가정이라고 한다”며 “수수방관해온 정부는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지역화폐예산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세수가 초부자감세로 절단 나니까 그 문제 해결점을 서민 지원 예산 삭감으로 찾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취약계층 위한 정책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경기 불안과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세제 분배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 보다도 ‘정권 놀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질책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에 대해 “MB(이명박) 정권의 최고실세였던 이동관 특보의 자녀가 당시 하나고등학교 학교 폭력 최고 가해자였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며 “‘정순신 사태’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심각한 학폭이었는데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일단락된 사건이니 문제없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정권에) 비판하는 언론인을 ‘좌편향’으로 몰아 낙인을 찍고 보수지를 동원해 여론 조작한 다음 방송에서 (좌파 진행자를) 자연스럽게 퇴출했다. 언론탄압 기술자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는 순간에 인사참사로 시작한 윤 정권은 정점을 찍게 될 것이다.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2023.06.07 I 이상원 기자
‘천안함 막말’ 이래경, 조목조목 반박…“자폭? 정확히는 원인불명”
  • ‘천안함 막말’ 이래경, 조목조목 반박…“자폭? 정확히는 원인불명”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다가 9시간 만에 낙마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7일 자신을 향해 쏟아진 과거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 민주당)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매스콤에서 내게 씌운 마녀사냥식 프레임에 대해 반론권을 행사한다”며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혁신위원장 임명 발표 후 과거 SNS 발언이 문제가 되며 낙마했다. 특히 “자폭된 천안함 사건“, “지난 한국 대선 미 정보조직들이 깊숙히 개입” 등 발언이 이슈가 됐고, 코로나19 미국 기원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옹호 발언 등을 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자하면 원인불명 사건이라는 것에 내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내가 순간적인 과잉표현한 것”이라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단정함으로서 5.24조치가 단행되면서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회복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진원지가 미국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산의 중심지와 바이러스 진원지와는 엄격히 분리돼야 한다. 진원지로 의심을 받았던 중국 우한 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조사를 한 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발표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우한사태 이전에 유사바이러스 현상이 선행되고 있었음이 감지됐고, 이런 사실을 국내에 알린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옹호 발언에 대해선 “우크라 전쟁의 성격에 대해서 자신들이 서있는 입장에 따라 매우 상반된 다양한 주장들이 있다”고 일축했다. 이 이사장은 “ICC가 푸틴을 전쟁범죄자로 지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고 자신의 권위를 추락시키는 것임을 지적한 것”이라며 “푸틴이 전쟁범죄자이면, 이라크를 침공했던 아들 부시, 럼스펠트와 딕체니, 그리고 포로들에 고문을 지시힌 지니 하스벨 등 미정보기구 고위인사들, 그리고 중동의 테러 위험 인사들을 암살지시한 오바마와 측근들 모두 같은 취급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대선 개입설 관련해서도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사례는 미패권이 한국정치의 배후에 깊숙히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천명단위 미국 휴맨트가 활동하고 있었다는 확인할수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었기도 하다. 내 글은 이 상황을 환기시킨 내용”이라고 했다.
2023.06.07 I 박기주 기자
"부하 다 죽이고" 천안함 막말 논란에 김종민 "사과 안하면 사퇴까지"
  • "부하 다 죽이고" 천안함 막말 논란에 김종민 "사과 안하면 사퇴까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어이가 없다”고 ‘낯짝’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른 것을 두고 “일단 빨리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식 브리핑이 아니었지만 대변인이 기자들 앞에서 사적 공적이 어디 있느냐. 정말 사과를 안 하면 저라도 대신 사과를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이래경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내정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래경 이사장을 조속한 시일 내 해촉하고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며 최 전 함장에게 책임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다.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민주당이 갖고 있는 인간에 대한, 또는 우리 현실에 대한, 역사에 대한 관점이나 자세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그렇게 안 해 왔다”며 “그러니까 사과 안 하면 이 문제가 사퇴 문제까지 갈 것 같다. ‘정말 전적으로 실수다’ ‘내 생각이 그런 게 아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이 대표가 황교안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혁신위원장을 인선한 것을 보면 혁신을 현재 지금 지난 1년 동안의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과 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팬덤 지지층의 방향 이것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일반 여론, 중도층, 조금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 이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천안함 자폭’ 등 이 전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이 대표가) 그런 내용을 봤더라도 잘 문제가 뭔지가 안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왜냐하면 이분을 추천한 이유가 이런 더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가능성을 더 강화하는 그런 방향으로 혁신이 돼야 된다 이런 취지에서 아마 추천도 받고 수용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끼리 하자, 우리 지지자도 하자, 우리 당원과 지지자를 믿고 가자’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이나 우리 목소리를 내는 데 의미를 두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미 세 번이나 집권을 한 경험이 있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우상호·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차기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이 대표 체제를 어떻게든 이어가고 보호하는 관점에서 얘기하거나 판단하려 한다. 그런 체제로 혁신위원회가 안 된다”며 “이재명 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선을 해야 민주당에 도움이 되고 이 대표에도 도움이 된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만 갖고는 총선을 못 이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면서 혁신위원장 인선 절차와 관련해 “선수별 모임을 통해 다양한 얘기를 듣고 공감대가 교집합이 생기면 그런 교집합으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누가 혁신위원장이 돼도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절차를 통해 신뢰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07 I 이상원 기자
‘천안함장 무슨 낯짝’ 논란에…장경태 “혼잣말, 책임감 느끼란 것”
  • ‘천안함장 무슨 낯짝’ 논란에…장경태 “혼잣말, 책임감 느끼란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의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천안함 관련 막말 논란에 대해 “기자들이 따라붙는 과정에서 그냥 혼잣말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사진= 연합뉴스)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강경하게 나온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민주당의 이래경 혁신위원장 선임 후 그의 과거 ‘천안함 자폭설’ 발언이 논란이 되고 최 전 함장이 항의하는 등 상황이 이어지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지 않느냐.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침략을 당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결국 있다. 예를 들면 탈영병이 발생했거나 북한 군인이 DMZ를 넘어왔다 그러면 그 지휘관 보직 해임되는데, 그런 정도의 지휘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어떤 사담 수준의 대화를 너무 그걸 가지고 공식 입장이냐라고 공격하고 반박하기 시작하면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선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감 표명 정도 하고, 함장과의 며담 등 대화의 채널을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쇄신을 하려면 온건파거나 조정 능력이 뛰어난 분보다는 강경한 입장과 원칙론자가 훨씬 더 유리하다. 그리고 소위 민주화 원로고, 시국회의 원로이기 때문에 친명·비명·친문·비문, 그 이상의 세대기 떄문에 계파 논쟁을 벗어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이라며 “한 개인의 인생을 이렇게 폄하하거나 비난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인사 책임론에 대해선 “이래경 혁신위원장을 외교안보위원장으로 모신 건 아니지 않나. 혁신위원장을 여러 가지 보안이 철저히 유지된 상태에서 비공개가 유지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것이 관례”라며 “무슨 슈퍼스타K 하는 것도 아니고 혁신위원장을 다 한 10명 추천 받아놓고 거기서 국민투표도 하고 인사 검증도 하고 그렇게 하면 아주 클리어한 분이 추천될 수 있겠지만, 혁신위원장은 슈퍼스타K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023.06.07 I 박기주 기자
與 "野, 日오염수 '제2 광우병 사태' 의도…과학적 검증할 것"
  • 與 "野, 日오염수 '제2 광우병 사태' 의도…과학적 검증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제2 광우병 사태’를 만들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하며 과학적 검증을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생선과 해산물을 먹으면 위험해지고 소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어딨는가”라고 반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 원내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라는 분도 오염수 방류가 대한민국에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근거 없이 반복해 최대 어민단체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며 “근거 없는 선동에 정부는 수쪽짜리 반박 자료를 발표했다. 한 문장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려면 수많은 검증 증거 필요하다는 것을 악용한 선동 정치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 검증이라는 힘든 길을 가기로 했다. 그것이 국민을 위해선 더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라며 “과학적 근거로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당정이 오염수 방출에 대한 더 철저한 대비책 마련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민주당발 선동 공포가 수산업계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4월부터 6월 중순이 연중 최대 대목인데 올핸 이구동성으로 대목이 사라졌다고 한탄한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며 국민의 수산물 소비에 얼음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휴일에도 국회 문 열어놓곤 민생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나 몰라라 한 채 주말마다 장외집회를 열면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다”며 “민주당은 대장동, 백현동, 돈봉투, 김남국 의원, 지방의원의 성추문 게이트까지 연일 시끄럽기만 한데 자당에 쏠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돌리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선전선동으로 민생 살릴 수 없다. 경제는 심리이고 소비는 더더욱 심리에 좌우된다”며 “민주당이 국내 수산업을 파탄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괴담선동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 주요 종묘장에서 거래되는 치어 판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거의 거래 절벽에 가까운데 향후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두려움의 징조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방사능 바다’로 호도하고,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가 바로 이것”이라고 일갈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방사능 괴담을 통한 친일몰이는 민주당에 잠깐 동안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줄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어민들과 횟집, 종묘 생산 어가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도 방류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국제기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과학자들과 함께 검증한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괴담으로 어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이 아니라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일은 절대 없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우리 수산물을 맛있게 드셔주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재옥(왼쪽에서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6.07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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