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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조속히 5인 체제 희망…국회 도와달라”
  • 김홍일 방통위원장 “조속히 5인 체제 희망…국회 도와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월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 첫 회의를 열면서 국회에 조속히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24일 첫 회의에서 2명이 참석한 성원 보고 직후 “오늘 회의는 제가 위원장으로 취임해서 개최하는 첫 대면회의인데 현재 2인체제입니다만 긴급한 현안 사항 등 주요 업무처리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회의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방통위가 조속히 5인 체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방통위는 원래 여야 추천 상임위원 3명(여당 교섭단체 1인, 야당 교섭단체 2인)과 대통령 지명 2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대통령 지명 2명만 출근하고 있다. 2인체제 방문진 이사 선임은 문제 판결도이런 이유로 방통위의 2인체제 결정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 제6-2행정부(위광하·홍성욱·황의동 부장판사)는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후임 임사 임명 처분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방통위의 항고를 기각하면서 “단 2명 위원들의 심의 및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며 “신청인(권 이사장)의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임명 처분의 효력을 유지 존속시키는 것은 방통위법이 이루고자 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고 밝혔다.민주당 원내 대표 보고..총선 전 5인체제 가능성국회에서도 더이상 식물 방통위를 방치해선 안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김홍일 위원장이 나서 5인 체제 정상화를 강하게 요구할수록 김 위원장을 반대하는 야당도 국회 추천 일정을 앞당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 대표에게 방통위 야당 추천 위원안이 보고됐으나 새해 초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및 쌍특검 이슈로 이후 공개 일정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총선 이전에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이 정해지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수순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포털뉴스 건전성 제고 방안 차질 없이 이날 김 위원장은 올해 방통위 우선 과제로 포털뉴스 건전성 제고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김홍일 위원장은 “방통위는 올해 국민 일상의 불편사항을 해소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체감할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털뉴스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 등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국민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건전한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성범죄 삭제 요청 성폭력피해상담소 포함이날 방통위는 2인 체제로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에 관한 건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지역방송발전지원 계획은 ①지역의 역사·문화·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친화 프로그램 제작지원 확대 ②지역방송사가 중앙방송사와 공동제작·공동편성 등 상생과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③지역방송사의 뉴스 자료화면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해 뉴스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지역뉴스 아카이브 구축’ 연구 ④국지적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지원 위한 법적 근거 마련⑤우수 지역콘텐츠의 신유형 플랫폼(OTT, 유튜브 등) 진출과 해외 콘텐츠 마켓 참여 지원 등이다.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대리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불법촬영물등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단체 지정요건에 성폭력피해상담소와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른 통합상담소 중 여가부 또는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기관 등으로 확대해 고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
2024.01.24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윤석열·한동훈 서천시장 방문은 정치쇼”
  • 이재명 “윤석열·한동훈 서천시장 방문은 정치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갈등을 벌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 함께 방문한 것에 대해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 정당이미지(PI)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서천시장 방문 장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게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이 잘 나올 텐데’라는 얘기를 하며 웃던 장면”이라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천시장 사건은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고위 공무원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 개입, 정치 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이 모두 드러난 일”이라고 짚었다.그는 또 “과연 국민을 나라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본인들의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난 사건”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 쇼 정도가 아니며, 국민들은 법 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헌법의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1.24 I 김응태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 "화재의 현장을 화해의 현장으로?"…尹·韓 직격
  • 홍익표 원내대표 "화재의 현장을 화해의 현장으로?"…尹·韓 직격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를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곳 피해 상인들에 위로의 말을 전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 피해 상인들에 대한 위로보다 그들의 화해가 더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새 로고와 상징 (PI·Party Identity)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홍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진화된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오랫동안 그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자신의 삶의 일부와 같은 현장이 사라졌다는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설명했다”며 “특히 설날 대목을 눈앞에 두고 있던 상태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재산 상의 손실도 많이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천특화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관광형 시장으로 외부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봤다”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임시 가건물을 신속히 복구해 서천특화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빠른 복구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상인 대표 일부만 만나고 간 것에 대한 지적을 했다. 당시 상가 2층에는 상인들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어제 뉴스에서 화제가 된 것은 재난 현장에 가서 그 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던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 간의 화해의 모습”이라며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를 위해 재난의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단순한 현장 방문이나 정치적 쇼가 아니라면, 현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제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마음을 표시했는데, 용기있게 카카오톡 지시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던 그 자세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보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쌍특검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내라”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경우에는 명품백과 관련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사과는 기본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수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명백히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했다.
2024.01.24 I 김유성 기자
김웅 "윤석열-한동훈 갈등, 둘 다 진 게임…공천 때문에 봉합 쉽지 않아"
  • 김웅 "윤석열-한동훈 갈등, 둘 다 진 게임…공천 때문에 봉합 쉽지 않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을 두고 “공천 문제를 두고서도 계속 봉합이 될 수 있을진 쉽지 않다”고 봤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안 자체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느냐는 사소한 것으로 터졌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공천 문제가 남아있다”며 “공천 문제는 그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그야말로 승부가 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김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두고 ‘오월동주’(吳越同舟;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에 대해 협력한다는 뜻)에 빗댔다. 그는 “한쪽은 당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정 간 수평적 관계, 대통령 사과를 요구할 정도의 배짱이 부족하고 대통령 입장으론 쫓아내고 싶었지만 (당내) 병력과 실탄이 없었다”며 “의원의 전체적 의견 자체가 의원총회를 열어 (한 위원장을) 몰아낼 만한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이 ‘약속 대련’ 아니냐는 데 대해서도 “약속대련은 그를 통해 얻어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둘 다 진 게임”이라며 “우리 당은 ‘이재명 총선’으로 가야 하는데 ‘여사님 총선’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결국 여사님 문제로 넘어왔다”고 지적했다. 당정 충돌에서 표면적 이유로 작용했던 자당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사천’(私薦) 논란을 두고 김 의원은 “우리 당에서 마포을 공천을 탐내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지금 비대위원 중 김경율 위원처럼 인지도도 있고 전투력도 뛰어난 사람은 별로 없다. 더 귀하게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해 “(갈등) 봉합하는 조건이 더 이상 여사의 사과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기에 가능했지만 한 위원장은 ‘국민이 볼 때 공정한 척이라고 하고 공정해 보이게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이를 부정하는 순간 한 위원장이 가진 가치가 무너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2024.01.24 I 경계영 기자
민주당, 8년만에 로고 변경…"민주당 정체성 부각"
  • 민주당, 8년만에 로고 변경…"민주당 정체성 부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새 PI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한다.선포식에는 이재명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주요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발언과 한웅현 홍보위원장의 새 PI 관련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민주당이 새 로고와 상징을 공개하기는 2016년 1월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로고와 상징은 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의 변화를 동시에 담았다.새 로고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강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 신뢰를 이어가는 민주당, 지난 68년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삼색 깃발’의 파랑·보라·초록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상징한다.한웅현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PI 개선은 민주당 리뉴얼의 첫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유성 기자
(영상)김영배 "대통령실-한동훈 갈등? 짜고치는 고스톱"
  • (영상)김영배 "대통령실-한동훈 갈등? 짜고치는 고스톱"[신율의 이슈메이커]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정면승부하지 않으려는 의도의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김영배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당정 분리 ‘정치쇼’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사과하는 수순에서 끝내기 위한 의도적 연출이란 것이다.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문제 제기를 제대로 하려면 특검법 수용을 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냐”라면서 “이번 상황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총선에서 승리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김 여사 특검법에 국민적 지지와 요구가 70%가 넘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 주도로 이를 통과시키면 진심으로 나라 걱정을 하는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위기의식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날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새로운미래’ 영향력 △‘제3세력’ 신당 합당 및 선거연대 △팬덤정치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추운 날씨에 걸맞게 또 아주 냉랭해진 전선이 있습니다.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굉장히 불거졌다가 이제 최소한 갈등이 확대되지 않으려는 양측의 노력을 우리가 목도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인 것 같은데요. 이것이 향후 총선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은 거의 확실시됩니다. 현재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또 여러 가지 공천 자격 심사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 한랭전선이라는 게 날씨만 그런 게 아니고 각 정당끼리 정당 내부끼리 난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얼마 전에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소위 말하는 산업 스파이 문제도 불거지고 있고요. 참 여러 가지로 복잡한 계절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좀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설 되면 좀 여유를 갖겠죠.▷이혜라: 지금 산업스파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회 다방면에서 지금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또 정개특위에서 야당 간사로도 활동 중이신 분인데요. 오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러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김영배: 안녕하세요. 김영배입니다.▷이혜라: 대통령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이 얘기가 가장 뜨거우니까 이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총선 앞두고 정치 쇼다 아니면 진짜 당정 갈등이다. 시선들이 갈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김영배: 저희들이 진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제 이게 약속된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은. 진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국정운영에서 문제 제기를 제대로 하려면 특검법을 수용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진짜 중요한 문제 즉 정면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제거를 하고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으려면 저는 오히려 정면승부를 해야 되는 건데 지금 에둘러서 무슨 명품백 정도 가지고 사과 이 정도 가지고 이렇게 밀고 당기고 씨름하는 정도 이거는 아무리 봐도 약간 약속대련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제 의심의 눈초리를 저희들이 거둘 수가 없는 거예요.오늘도 보셨지만 갑자기 화재 현장에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란히 출동을 하잖아요. 싸우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국정 운영은 같이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말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 이러면서 야당 대표가 마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었던 그런 쇼처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경계심을 저희들 입장에서는 늦출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이게 진짜 약속대련이 아니라면 저는 사과 정도가 아니고. 명품백도 사실은 수사 대상이 맞는 것이고. 그리고 특검법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거는 진실을 털고 가자라는 국민적인 요구, 70%가 넘는 국민들의 지지가 있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진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라 걱정을 먼저 하는 그런 입장에 있구나라고 저희들도 알고. 오히려 그러면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도 정말 총선 앞두고 큰 어찌 보면 대치기를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위기의식이 바짝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일단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몇 가지 여쭤볼 게 있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러니까 2012년 총선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때하고 지금하고 비교할 수 없는 게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자산이 탄탄했던 분이었던 반면에 사실 한동훈 위원장의 정치 자산은 역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정도라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정치 자산이 이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거죠. 이런 상태에서 과연 쇼가 가능하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김영배: 사실은 그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사이에는 약속대련이 아니었을 수도 있거든요.▷신율: 배려도 많이 해줬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김영배: 그런 면도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미래 권력이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약간의 약속일 수도 있지만 무릎을 꿇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는 게 본인에게 미래를 위해서 더 낫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지금 사실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의 자산이 윤석열 대통령에 비해서는 적기 때문에 오히려 그러니까 지금 약속대련하는 거 아니냐. 역린을 건드리는 척 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서로 봉합하게 되면 제가 볼 때는 국민들도 약간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켜서 일시적으로 총선을 그렇게 타고 넘어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제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신율: 두 번째 수사 대상이라고 말씀하셨죠. 크게 두 가지인데 김영란법 위반이냐 뇌물 수수에 적용 가능하냐. 근데 뇌물 수수에 적용이 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이 수수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그 받는 걸 공모했다는 것이 증명이 돼야 됩니다. 그래서 이게 그게 안 된다라는 얘기가 있고요. 두 번째는 김영란법 위반은 해당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근데 뭘 수사를 해야 된다는 거죠?▶김영배: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검찰이 보통 수사를 할 때 단서라고 하잖아요.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 그 범죄 혐의에 대해서 사전적으로 확인을 한다거나 여러 이제 행위를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제 아까 명품백과 관련해서는 이미 제보도 나왔고 영상이나 이런 것도 제공이 된 상태고 하기 때문에 전후 사정을 저는 수사기관에서 일단 죄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확인은 저는 충분히 필요하다고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인이 됐다 하더라도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거를 사과를 하라고 하는 요구를 하면서 마치 사과하면 끝날 것처럼 말하는 거는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이제 취지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다만 이제 이거를 저희들이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봉쇄를 하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신율: 김 의원께서는 사과할 거라고 보십니까?▶김영배: 저는 사과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신율: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직접?▶김영배: 왜냐하면 어떤 형식으로든 총선을 앞두고 큰 틀에서 여권이 그런 이제 국민적인 여러 측면에서의 불신 이런 걸 이제 해소하려고 하면 저는 충분히 저런 작전을 통해서 결국 사과 정도로 이 모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 혹은 김건희 여사를 향한 여러 가지 특검법의 공세 이런 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정치적인 효과를 노릴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의심을 저희들이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신율: 이게 약속대련이든 아니든 민주당한테 이 갈등이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불리하다고 보십니까?▶김영배: 저는 사실은 이게 저희들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선거라고 하는 건 늘 승패가 굉장히 큰 영향을 이후에 주는데. 특히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또다시 만약에 이번 총선에서 대패한다든지 혹은 대패하지 않더라도 패배를 한다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국정 동력이 사실상 상실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은 제가 보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 부분 양보할 수 있다. 사과하는 정도야 제 생각에는 대통령 영부인께서 어디 무슨 다른 사법적인 처리를 하신다든지 이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신율: 친윤 쪽에서는 만약 사과하면 민주당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더 무너뜨릴 것이다 이런 얘기하는데. ▶김영배: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사과하는 사람에게는 더 관대합니다. 그리고 역대로 보면 우리 민족이 또 이렇게 돌아가신 분이나 환란을 당하는 분들한테는 또 상당히 관대한 그런 민족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정치라는 게 이렇게 눈물도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이걸 다른.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부가 겪고 있는 이런 곤란함을 우리 이득으로 보고 하는 정치는 이제는 국민들도 다 이제 아시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말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은 만약에 우리가 다시 집권한다면 정말 저거보다는 잘할 수 있습니다 하는 이런 품격과 신뢰 이런 걸 오히려 주는 게 저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신당 얘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새로운 미래. 전남에서의 영향력도 궁금하고 전체적인 파괴력이 어느 정도나 될 것 같으세요?▶김영배: 정치는 명분이잖아요. 그리고 국민적 설득력의 원천은 결국 가치거든요. 저 세력과 저 사람이 하는 말이 지금은 저렇게 작지만 가치 있는 일이고 확실히 명분이 있는 일이야 도전해볼 만해. 이것이 정치의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께서 표방하고 계신 내용이 과연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어떤 명분이 있느냐. 저는 명분이 썩 없다고 봐요.처음에 이낙연 대표께서 제기했던 문제는 당내 민주주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3세력의 필요성을 말씀하고 계시거든요.제3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제3세력의 진정한 필요성을 말할 사람들은 지금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아닌 외부에서 꾸준하게 준비해 왔던 세력들이나. 아니면 이준석 대표 정도는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어찌 보면 쫓겨났기 때문에 거기는 이제 국민의힘을 대체하는 세력으로서의 자기 주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고 생각해요.▷이혜라: 이외에는 대표성이 없다는 건가요?▶김영배: 그런 면에서는 저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현재 신당 새로운 미래죠. 이낙연 대표가 만드시려고 하는 정당은 국민적 설득력이,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고요. 전남 쪽도 그런 면에서 이제 지지 정도가 거의 미미한 수준 아니냐. 안타깝지만 그게 냉정한 평가라고 저는 봅니다.▷신율: 지금 현재 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이나 원칙과 지금 미래대연합으로 바뀌었습니다만. 그쪽은 민주당 내에서의 민주주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보세요?▶김영배: 그런 문제 제기를 할 수는 있다고 봐요. 늘 이제 정당 내에 문제 없는 정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우리가 민주주의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는 측면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그것이 과연 탈당을 해서 반윤석열 심판 선거를 치러야 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민주당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을 정도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그래서 오히려 본인들의 주장과 그 대안이 저는 좀 괴리가 있다.그래서 민주당 내부에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라고 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싸우시는 것이 저는 정도다. 그리고 그 문제는 결국 민주당원들과 우리 민주당의 주요 지도자들이 힘을 합해서 해결해 나가야 될 문제이지, 당을 박차고 지금 나가서 외부의 정당을 만들면서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서 야권을 분열시킬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신율: 기호 3번 받을 수 있다고 보세요?▶김영배: 지금 이제 합치시게 되면은 이삭줍기를 해야 3번이 되지 않겠습니까.▷신율: 그쪽은 죄송한데 알곡줍기라는 표현을.▶김영배: 네. 그래서 알곡이든 뭐 새로 아마 현역 의원이 추가로 있으셔야 될 텐데. 정의당이 6석이니까요. 7석은 돼야 이제 아마 기호 3번을 받으시게 될 텐데. 그러려면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공천 과정에서 혹은 추후 다른 정치 과정에서 이제 이렇게 합류가 돼야 될 텐데요.저는 모르겠습니다. 역대로 볼 때 늘 공천 결과에 따라서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이런 것들이 다반사로 있어 왔기 때문에 저는 기호 3번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그런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좀 싸워야 한다, 다른 목소리를 내더라도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혹은 또 당원들이 체감하기에 민주당 내의 사정이 많이 달라졌나를 봤을 때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상황은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김영배: 우리 민주당이 안고 있는 숙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제 친명, 비명 또 찐명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의 내부적인 그런 격돌 상황도 있고요. 또 일반 당원들 중에서도 당원 참여를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당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상당히 있고요. 원내 지도부를 향해서도 의원들의 총의를 안 모으고 독단적으로 운영하느냐 이런 또 비판도 있는 건 사실이에요.그런데 민주정당은 늘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덩치가 이미 제1당으로서 큰 정당이기 때문에요. 남는 것은 결국 이걸 전체를 모아서 어떻게 그래도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가느냐. 그리고 그걸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그래서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래서 선거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보자면 저는 본인들의 주장을 하실 수는 있는데, 결국 저는 선거에서 나라의 민주주의의 미래를 걱정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모아야 되지 않느냐는 게 말씀인 거죠.▷신율: 근데 이제 사실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문제의식 삼는 건 강성 지지층이 끌려가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이낙연 전 대표가 과연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왜. 문파라고 얘기하는 강성 지지층이 또 있었거든요. 그때는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 문파라는 강성지지층의 수혜자였었죠.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이게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지 항상 민주당은 굉장한 강성 지지층 목소리들이 들끓고 반대는 무자비하게 정말 몰아붙이는. 그래서 솔직한 얘기로 저는 친명들. 친명이라고 얘기하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입니다. 예전에 피해자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가해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가해자가 지금 피해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게 민주당의 가장 핵심 문제가 아닐까요?▶김영배: 지금 이제 소위 팬덤 정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민주당만의 일도 아닙니다.▷신율: 저는 민주당만의 일인 것 같은데요.▶김영배: 아닙니다. 왜냐하면 태극기 부대가. 황교안 그 당시에 당 대표.▷신율: 근데 지금은 별 의미 없잖아요.▶김영배: 그게 국민의힘에서 먼저 한번 홍역을 겪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등장을 하는 과정이 그런 과정을 이제 극복하려고. 그래서 이제 이준석 대표가 그때 등장할 때 가장 많이 얘기했던 게 황교안 대표식, 그다음에 태극기식 극복하자 이런 논쟁들이 국민의힘도 한 번 있었고. 지금도 그런 문제가 여전히 사실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민주당도 지금 그런 이제 여러 가지 과정을 겪고 있는. 특히 저희들이 야당이잖아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야당 시절에 그런 이제 문제 제기를 하고 당 대표가 되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한 번 홍역을 겪고 이제 여당이 됐거든요. 그럼 여당이 되면서 좀 이렇게 잦아든 것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야당이 되면서 아직도 이 사실 그런 문제를 저희들이 아주 말끔하게 성숙하게 해결하고 있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신율: 해결은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김영배: 근데 그러나 저는 이 팬덤 정치 문제가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우리 정치가 근본적으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거든요. 트럼프 현상이나 이런 것도 결국에는 미국 정치가 그만큼 고장났기 때문에 하고 있듯이요. 그래서 이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또 친명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제가 좀 다른 얘기 여쭤보려고 해요. 김 의원님 법사위 때 모습을 굉장히 인상 깊게 제가 봤습니다.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관련해서요. 산기법 개정안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취지와도 실정으로도 맞지 않다, 이렇게 산업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김영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핵심기술, 국가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돼 있는 그런 유출 문제가 지금 최근에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주변국들로 기술이 많이 유출이 된다거나. 특히 이제 삼성전자라든지 현대자동차라든지 LG의 배터리 기술이라든지 이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핵심 기술들이 눈에 보이는 데에서 유출이 되고 있는데도 이걸 제대로 법 제도 혹은 정책 차원에서 맡고 있지 못하다. 특히 1월 15일, 16일. 제가 뉴스를 보니까 지금 1심 재판이 진행이 되는데. 특정 전자회사에서 중국에다가 유출이 돼서. 제가 봐도 매우 심각한.그런데 이런 거를 국가가 관리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통제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처벌을 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지켜야겠다고 하는 문제의식은 저는 백번 옳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늦었다 이렇게 동의합니다.다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국가가 빅브라더가 되는 거를 원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거는 꼭 필요한 경우에 꼭 필요한 부분을 꼭 필요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시장경제 원리에도 맞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국제적인 신뢰, 국제적 투자 유치. 그리고 기술이라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 아닙니까.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기업 활동을 해나가는 글로벌화 시대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거를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국가처럼 해서는 곤란하다. 이게 문제의식의 핵심이고요. 그런 면에서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 중에. 정부가 모든 기업의 핵심기술 유출 여부, 그러니까 이게 유출될 수도 있는 그런 핵심 기술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를 사전적으로 정부에게 물어본다든지. 심지어는 외국인까지도 파트너일 경우에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하고 그 검증을 정부가 전적으로 하는 이런 정부 주도의 시스템이라고 하는 게 이게 오히려 국가 경쟁력에 저해되는 요소는 없겠느냐. 시장경제 원리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우는 없겠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를 하고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 부분을 이제 점검하고 가자 이런 취지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이혜라: 덧붙여서 설명을 드리자면요. 이게 지금 현행 기준은 핵심기술로 판단을 하는 걸 기업 쪽에서 신청을 했을 때 산업부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고. 수출할 때도 그러한 통제가 없는데 수출할 때도 신고해야 되고. 그래서 이게 기업 옥죄기가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거든요.▶김영배: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외국인 조항이에요. 원래는 외국 기업이라고 했는데 이걸 이번에 외국인으로 바꿨거든요. 그러면서 외국인과 합작을 하거나,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를 하거나 혹은 외국인이 우리 기업을 M&A 하거나 이런 과정에서도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어서 외국인이 섞여 있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에. 예를 들면 아주 비밀리에 세계적인 핵심 경쟁력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비즈니스가 그게 딜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게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게 하면 과연 외국인까지도 의무를 지게 할 수가 있느냐 법적으로. 그리고 그걸 안 해줬다고 해서 그 딜이 만약에 무산됐을 때, 그게 나중에 후폭풍이 너무 셀 경우에 하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법을 만들어서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을 요소는 없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 제가 질문을 했는데 현재까지도 산업부에서 답변이 없습니다.▷신율: 근데 지금 걱정하시는 것처럼 국가 혹은 정부가 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김영배: 발상은 저는 한편으로는 약간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빅브라더가 필요하겠냐라고 하는.▷신율: 빅브라더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라는 걸 제가 여쭤보는 거거든요.▶김영배: 맞습니다. 글로벌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제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이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 답을 하면서 꼭 필요한 영역. 정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 그리고 이게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와 관련되어 있는 핵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이건 국익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이렇게 저는 정리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습니다.▷신율: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궁금한 게 갑자기 생겼어요. 선거가 가까울수록 지금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오는데. 그 우려 중에 하나가 외국으로부터의 선거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된다는 목소리입니다.사실은 미국 같은 경우에 영향력 공작 대응 센터(FMIC)라는 기구를 이미 재작년에 출범시켰고요. 일본 같은 경우에도요. 그거에 대해서 이 선거 개입을 차단해서 일본도 올 4월에 이제 기구를 출범시키고요. 프랑스도 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스웨덴 같은 데는 이미 기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만약 이걸 하자고 했을 때 저는 굉장히 궁금한 게 있어요. 민주당이 이것을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들어서 이렇게 어떤 외국들과 같은 기구를 만들 때 반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딱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김영배: 저는 그렇지는 않고요. 지난번 트럼프, 바이든 싸움에서 러시아 개입이 문제가 됐잖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AI 기술 때문에 쓸데없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었단 말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들었어요. 마찬가지로 지금 이번에 뉴햄프셔 지금 오픈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의 AI로 조작된 음성으로 투표하지 마시라 전화가 지금 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말씀대로 우리는 안보 상황이나 미중 간의 갈등 이런 여러 이제 정세로 볼 때 그럴 우려가 없는 게 아니고. 특히 대만 문제라든지 민감한 사안들이 많단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문제는 이제는 우리도 고려할 때가 됐다는 거에 동의합니다.▷신율: 국가기구 같은 거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죠. 수사 기구. 저도 좀 빨리 그런 게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어요.▷이혜라: 마지막으로요. 지금 민주당 현역 의원들 중에 불출마 선언하는 분들도 나오고 있고. 특히 불출마 초선의원들 같은 경우는 우리 정치 이러면 안 된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개특위 계시니까 올바른 정치개혁의 방향이 무엇일까. 좀 큰 그림에서 답을 들어보고 싶어요.▶김영배: 정치는 아무래도 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리더십이고. 리더십의 요체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거잖아요.그런 점에서 참 가슴 아픈 게 민주당에서 계속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은 먼저 그만두고. 국민들이 좀 그만둬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왜 가만히 있느냐라는 비판이 최근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비판에 사실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도 많이 변해야 되고 지금부터 아픔을 겪으면서 우리 자정 능력을 보여줘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에 이 과정에서 제대로 자정 능력과 또 회복 능력 그리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우리가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국민들한테 혼나도 싸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게 현재 민주당의 과제다. 그래서 결국 혁신 경쟁에서 이기는. 그래서 남이 잘못하는 거에 대한 반사이익 그거 기다리지 말고. 그게 지금 민주당의 과제 같습니다.▷신율: 간단하게 선거제도 병립형으로 갑니까, 연동형으로 갑니까?▶김영배: 지금 논쟁 중인데요. 제가 간사인데도 잘 모르겠습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우리나라가 항상 선거구 획정도 굉장히 늦고 이러니까 저희가 좀 더 기다려보면 알겠죠.▶김영배: 오히려 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응원도 해주시고 질책도 해주십시오▷신율: 워낙 합리적이셔서 시간이 금방 갔어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영배: 고맙습니다.
2024.01.24 I 이혜라 기자
원희룡-김경율 전략공천 되나…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구 기준 결정
  • 원희룡-김경율 전략공천 되나…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구 기준 결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이번 4·10 총선에서 직전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지역에 ‘전략 공천’(우선 추천) 하기로 했다.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도 우선공천 대상에 해당한다. ◇공관위, 우선공천 기준 의결…총선 3연패시 해당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2차 회의를 열고 단수·우선 추천 원칙과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이란 해당 지역 공천 신청자 중 경쟁력이 다른 신청자보다 높아 경선을 할 필요가 없거나 해당 지역에 1명만 경선을 신청하는 경우 적용한다. 전략 공천으로도 불리는 우선 추천은 당의 선거 전략상 특별한 후보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준을 보면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 △21대 총선 및 8대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 △재보궐선거 포함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에서 배제된 지역(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 결과 최하위 10% 대상자 컷오프 지역) △공천 신청자가 타당 후보 대비 본선 지지율 격차 10%포인트 이상인 지역 △당 소속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 등에서는 우선 추천이 가능하다. 총선에서 3번 연속 패배한 지역엔 인천 계양을, 서울 마포을 등이 포함된다.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 ‘자객 공천’을 염두에 둔 곳이다. 현역 의원이나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해운대갑(하태경 의원) △부산 사상(장제원 의원) △서울 중·성동갑(지상욱 전 의원) △서울 중·성동을(진수희 전 의원) 등도 국민의힘이 기준에 따라 전략 공천을 고려할 전망이다. 단수 추천 기준은 △복수 추천자 중 1인 경쟁력이 타당 후보대비 본선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일 경우 △경선 후보자 중 1위 후보가 2위 후보의 공관위 평가 점수가 2배 이상인 경우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공관위 도덕성 평가 15점 중 1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공천 추천자가 1인인 경우 △복수 추천자 중 1인을 제외한 모든 이가 범죄 경력 등 윤리 기준에 따라 부적격일 경우 △공천심사 100점 중 1위와 2위 점수가 30점 이상을 초과할 경우 등이다.공관위는 이날 결정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무조건 단수 혹은 우선 추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열세 지역이라도 추천자 2명이 모두 경쟁력이 있다면 우선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예비후보) 접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영환 “경선이 원칙…경고 3번시 후보 자격 박탈”공관위는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지역 모두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공천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과거 공천 사례를 보면 선정 기준이 불분명해 사천이라던가 줄세우기 공천 같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단수·우선 추천 대원칙을 마련하고 경선 진행을 위해 경선과 관련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마련해 질서있는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공관위는 경선 관련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양자 경선일 경우는 공천 심사 점수(100점 기준) 1위와 2위 점수 격차가 30점 이내이고 1위, 3위 격차가 30점을 초과해야 한다. 삼자 경선일 경우 1위와 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여야 한다. 사자 이상 경선은 1위와 3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고 3위와 차점자 점수가 3점 이내일 경우 진행한다. 또 삼자 이상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 후보가 없다면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정 위원장은 투명한 경선을 위해 엄격한 제재 조치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선거관리위원회가 금지한 선거운동을 할 경우 △경선 방해 행위 등에 대해서 징계를 부여한다. 정 위원장은 “경미한 위반일 경우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사안이 중하거나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경우 경고가 주어진다”며 “3회 이상 경고를 받을 시 자격이 박탈되고 매우 심각한 사안일 경우에는 공관위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관위는 지난 1차 회의 당시 의결한 공천룰에 대한 이의제기는 심의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의원들은 3선 이상 중진에게 경선 득표 15% 감산하기로 한 기준이 선거구가 개편되는 등 상황에 따라 모호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의제기에 대한 의결을 하기에는 소명자료 등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논의하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이의제기를 받은 뒤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관위에 접수된 이의제기는 8건이다.
2024.01.23 I 김형환 기자
'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보석 석방…"재판 성실히 임할 것"
  • '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보석 석방…"재판 성실히 임할 것"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102280)그룹 회장이 구속된 지 1년 만에 보석 석방됐다.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보석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줄곧 자신을 모른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구속 수감)가 옥중 편지로 자신의 (검찰 조사 등) 진술이 허위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재판하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냈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을 인용했다. 또 보증금 1억원(보석보증보험증권 갈음)과 함께 김 전 회장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했다.김 전 회장은 2019년 대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가 부담하는 스마트팜 비용 등 명목으로 약 800만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뒤 북한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약 3억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역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그는 또 자신의 매제인 김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구속기소) 등과 함께 2019∼2020년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5개 비상장 페이퍼컴퍼니에서 538억원을 횡령하고, 광림 자금 11억원 상당을 페이퍼컴퍼니 등에 부당지원해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날 김 본부장에 대한 보석도 인용했다.검찰은 또 2020년 12월 쌍방울그룹이 계열사 광림(014200)이 보유한 비비안(002070) 주식을 본래 가격보다 78억원 비싸게 매수하도록 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로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2024.01.23 I 공지유 기자
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총선人]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전 사위인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남영희(52·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남 예비후보는 “군부 쿠데타로 독재정권을 세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는 그 일가족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윤 의원은 재벌가 딸과 재혼했고 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로서 서민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19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딸 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한 윤 의원은 5년 뒤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장녀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이사와 재혼했다. 신준호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이다.남 예비후보는 “4선인 윤 의원이 미추홀구에서 1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최근 미추홀구 전세 사기 사건만 봐도 윤 의원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미추홀구 주민을 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안보인다”며 “국회에서 다선 의원으로서 힘 있는 정치를 보여준 게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구미추홀을에서 당선돼 미추홀의 봄을 만들겠다”며 “미추홀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표명했다.(그래픽 = 문승용 기자)남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와 붙어 171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의 각오를 묻자 그는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 때는 윤상현 의원 잡아야지 하고 뛰어왔는데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며 “미추홀의 특성을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2020년부터 4년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미추홀에서 살아 보니 원도심에 정주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과 소통하면서 아주 오래된 공동체의 따뜻함과 끈끈함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남 예비후보는 지역 행사 등에서 주민과 자주 만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4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그만두고 신인 정치인으로 출마했을 때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주민과 친해져 단체 활동 등에 많이 불러준다”며 “김장 봉사활동, 체육행사 등에 참여하면 주민들이 남영희 일(국회의원) 시켜도 잘 하겠어라는 말을 한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주민과의 밀착된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주민 신뢰 기반, 윤석열 정부 심판남 예비후보는 “주민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것이다”며 “현재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과 검찰 독재, 민주주의 후퇴를 견제하려면 야당의 힘이 더 세져야 한다.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점으로 야당 탄압, 검찰 독재, 중국과의 외교관계 파탄 등을 지적했다. 남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회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으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에서 무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파탄 낸 부분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는 져야 한다”며 “금융문제 등 여러 가지를 통제하지 못해 지금 많은 국민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한다. 올라가는 물가를 잡아달라는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검찰은 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점을 제보하면 압수수색으로 일관한다”며 “언론의 자유도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 “전두환 시대에 입었던 군부(軍府)의 옷을 이제 검부(檢府)가 갈아입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천지하철 4호선 신설, 수봉공원 고도 제한 완화,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미추홀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지하철 4호선을 신설하고 법원·신동아역, 법원·학익역, 도호부관악 문학역을 만들겠다”며 “수봉공원 고도 제한을 완화해 주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영희 예비후보 이력△부산 출생 △인하공전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 취득 △대한항공 승무원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시민캠프 경기조직 팀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2024.01.23 I 이종일 기자
`친명`의 `비명` 지역구 출마 러시…갈등 격화에 지도부 난색
  • `친명`의 `비명` 지역구 출마 러시…갈등 격화에 지도부 난색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총선을 코앞에 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경선을 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명(親이재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들을 직격하고 나섰다. 1월 초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등 분열 위기에 빠진 민주당으로선 총선을 앞두고 당 통합이 최우선 과제인 터라 지도부는 이에 “경쟁 상대이기 전에 당의 동지”라며 공격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차기 총선 출마 선언을 한 비례대표 의원인 양이원영(왼쪽) 의원과 이수진 의원.(사진=뉴시스)지난 21대 총선에서 ‘환경 운동’을 대표하며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양이원영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경기 광명구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명계 양기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양이 의원이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적극 지지·옹호하는 행보를 보인 친명계인 만큼,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찍어서 출마를 선언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양이 의원은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전문 정치인으로 광명시와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 전국 최초로 기후 에너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6000여명의 기후 의병이 활동하는 광명시를 저의 정치적 연고지로 직접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현역 의원인 ‘비명(非이재명)계’ 양기대 의원을 맹비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양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조롱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며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는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그 책임 있는 이들이 우리 당과 여기 광명의 담장 너머에서 숨죽이고 웅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이 의원 자신은 친명계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의 모든 퇴행을 저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앞서 노동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도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던 친명 후보인 현근택 변호사가 성추행 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불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이다.이 의원은 전날(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의 배신과 분열에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윤 의원을 직격했다. ‘친명(親이재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에서 차기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자제를 당부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예비 후보자분들은 자신의 장점과 좋은 정책으로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을 하기보다는 공정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경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 탈당한 이언주, 내일 민주당 복당한다…이재명과 측근 권유
  • 국민의힘 탈당한 이언주, 내일 민주당 복당한다…이재명과 측근 권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오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있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 복당을 권유해 이 전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3일 “이 전 의원이 24일 복당할 것”이라며 “25일 이 대표와의 간담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복당에는 이 대표의 권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권의 무능 폭주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더 이상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퇴행을 거부하는 소신 있고 양심 있는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정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지도부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원내대변인을 지냈다.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로 영입됐다. 경기 광명시을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는 당시 당내 주류였던 ‘친문(親문재인)계’를 비판하며 갈등을 보이다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를 지지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겼다.이 전 의원은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으며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에 출마해 민주당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다.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비판하며 현 정권과 대립 행보를 이어왔으며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024.01.23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출석했다가 재판부 허가를 얻어 일찍 퇴정했다. 형사 재판 원칙상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해야 하지만 재판부가 흉기 피습 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1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등 재판에 출석, 오전에는 자리를 지켰으나 오후 재판이 이어지자 퇴정을 요청했다.재판부는 이 대표 건강상태를 고려해 퇴정을 허가했다. 원칙적으로 형사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은 연기하더라도 법정에서 증인 신문은 할 수 있다.검찰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출석해 재판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피고인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의견을 제시할 순 없지만 향후에도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말을 믿고 퇴정을 허가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앞으로) 출석은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2일 이 대표 피습사태 이후 절차 협의를 위해 연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이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출석이 어렵다고 밝히자 “이 대표 일정에 맞춰 재판을 진행하면 끝이 없다”며 피고인이 없어도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이 재판은 유 전 본부장의 교통사고와 지난 2일 이 대표 흉기 피습 등으로 한달 넘게 공전하다가 35일만에 재개됐다.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절 선거 당시 건설 관련 공약을 자신과 성남시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에 이 대표 측은 “당시 이 대표는 학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만들었다”면서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시가 판교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는데 건설 공약을 맡기겠느냐”며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피습 보름여만인 지난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첫 출석한 이후 22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 이날 재판까지 최근 5일간 세 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2024.01.23 I 백주아 기자
`친명` 양이원영, 비명계 의원 지역구 출마 선언…"당원이 심판해달라"
  • `친명` 양이원영, 비명계 의원 지역구 출마 선언…"당원이 심판해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비명(非이재명)계’인 양기대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광명시을 지역구이다. ‘친명(親이재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에서 차기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양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광명시민과 민주당원 여러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일궈 나가는 매력적인 도시 광명, 그리고 당원과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모범적인 정치적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저는 환경과 에너지 전문가로서 시민사회에서 그리고 국회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를 극복하고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전문 정치인으로 광명시와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 전국 최초로 기후 에너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6000여명의 기후 의병이 활동하는 광명시를 저의 정치적 연고지로 직접 선택했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경기 광명시을의 현역 의원인 ‘비명(非이재명)계’ 양기대 의원을 맹비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우선 “기존의 지역 정치인은 시민의 역량과 의지를 방치해 왔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시대적 소명과 야당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은 외면한 채 지역에서 사적 권력만을 축적해 왔다”고 주장했다.양 의원을 두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하여 지방선거에서 제왕적이고 반민주적인 공천 학살을 자행하며 시민의 대의자가 아닌 사적 관계자만을 챙긴 전형적인 토호 정치인”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광명의 정치 수준을 땅바닥까지 떨어뜨렸다”고 맹폭했다.양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조롱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며 “이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는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그 책임 있는 이들이 우리 당과 여기 광명의 담장 너머에서 숨죽이고 웅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양 의원을 향해 “왜 지난 대선 시기에 제대로 된 유세 한 번 하지 않았나. 0.73%포인트 차이 패배에 대한 일말의 책임은 느끼시나. 당대표가 검찰 독재의 칼날에 난도질 당하는 상황에서 당대표 체포 동의안에 왜 가결 표를 던지셨나”라고 따져 물었다.양이 의원은 당원들에게 양 의원을 심판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도 자기 자리만 생각하는 정치인이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 남아 있다면 개혁 정당의 숙명을 가진 우리 민주당이 시대정신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이 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며 “78%의 당원들의 지지로 당선된 당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주요한 시기마다 개혁 입법에 발목 잡은 정치인들은 민주당원들이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어 자신은 친명계임을 거듭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당원들이 선택한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의 모든 퇴행을 저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만을 골라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 당시에 양기대 의원이 비명인지는 잘 몰랐다”면서도 “누가 광명을 위해서, 민주당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는지를 당원과 시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4.01.23 I 이수빈 기자
`자객공천`으로 격화되는 갈등에 홍익표 "불필요한 인신공격 안돼"
  • `자객공천`으로 격화되는 갈등에 홍익표 "불필요한 인신공격 안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예비후보자들은 앞으로 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을 하기보다는 공정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경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 간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홍익표(왼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기 직전 “당내 상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로운 후보들, 이번에 총선에 나가시는 모든 후보자들이 당의 자랑스러운 후보자로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관위에서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나온 예비 후보자분들은 자신의 장점과 좋은 정책으로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이어 홍 원내대표는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공정해야 하고, 경쟁자 역시 같은 당내에 있는 동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과 동지로의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공관위를 향해서도 “좋은 경쟁을 통해 당이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애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4.10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당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친명(親이재명)계’ 양이원영 의원이 ‘비명(非이재명)계’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을의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22일) 이수진(비례) 의원은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후보자들간 당내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먼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 출마가이어지며 ‘자객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23 I 이수빈 기자
與 “野, ‘강성희 퇴장’ 진상규명 요구…전형적 운동권 수법”
  • 與 “野, ‘강성희 퇴장’ 진상규명 요구…전형적 운동권 수법”
  • [이데일리 김기덕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논란’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야권의 행태를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대통령에 대한 적법 경호활동마저 과잉경호라고 지적하면서 국회 운영위원회 단독 개회를 엄포했다”며 “국가적 현안이나 법안 논의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특정 정파를 위해 열거나, 선거를 앞두고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 상임위를 정쟁으로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피습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정무위원회를 열었다”며 “(정무위 피감대상인) 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를 착수하자 (민주당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정작 공매도 개선 등 시급하고 중요한 법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데 당 대표를 위한 상임위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지난 18일 강성희 의원이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무례한 행위를 했지만, 민주당과 진보당은 부화뇌동하며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장 파면을 요구했다”며 “진보당이 강 의원에 대한 강제퇴장을 문제삼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전형적인 운동권 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재는 게 편이라고 민주당이 당시 현장 상황을 외면하고 진보당 편을 드는 것은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행동”이라며 “민주당은 자중하고, 진보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2024.01.23 I 김기덕 기자
서천특화시장 화재…이재명 "수습 만전 기해달라" 촉구
  • 서천특화시장 화재…이재명 "수습 만전 기해달라"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던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23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간밤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으나 점포 227개가 전소하며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상인들이 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화재를 막을 재발방지책 마련에 앞장서 달라”며 “민주당도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22일) 밤 10시50분에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 발생한 화제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밤샘 진화작업 끝에 다음날 오전 8시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수산물동 1층과 2층에 있는 점포 227곳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한때 인접소방서들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2024.01.23 I 김유성 기자
이개호 "여야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 재가동하고 실천해야"
  • 이개호 "여야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 재가동하고 실천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양당의 공통 공약 실천을 여당에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금융 정책에 있어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은 반드시 과세하는 원칙을 세울 것도 제안했다.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은 이개호 정책위의장.(사진=노진환 기자)이 정책위의장은 2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2일) 이재명 당대표 말씀대로 양당 대선 공통 공약 추진기구를 재가동할 것을 여당에 제안을 한다”면서 “지난 제20대 대선 이후 민주당은 공통 공약 추진이 민생 회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얘기해 왔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와 함께 여야 공통 공약 추진기구 설치를 여당에 제안해 이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에 따라 기구가 가동돼 왔지만, 국민의힘이 적극 참여하지 않아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은 매일같이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과연 지난 2년 동안 정부·여당이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은 무려 120여개에 달하는 등 교집합이 큰 만큼 공약의 빠른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과 약속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논의하고 실천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 총선 공약 발표와 더불어 대선 공약 실천 의지도 국민께 보여준다면 신뢰의 정치를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 정책위의장은 금융당국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 및 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정책을 두고 “우리나라는 작년 11월 말 기준 계좌 숫자만 488만5000개에 달하고 있을 뿐, 가입금액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가입액 23조원중에서 절반이 넘는 13조원은 그저 이자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예금으로만 맡겨져서 잠자고 있는 계좌”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정부가 국민들이 왜 ISA를 활용해서 자본시장에 투자를 안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아보고 개선책을 낸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 국내 주식거래는 비과세이기 때문에 실제 세제 혜택이 크지 않으면서 제도는 복잡하다. 세제 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3년마다 해지 또 재가입을 반복해야 하는 등 참으로 제한 많은 구조”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렇다면 이제 바꿔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도 반드시 과세한다는 원칙을 세우면 된다”며 “대신 서민과 중산층이 세금에 신경쓰지 않고도 장기 투자를 통해서 차곡차곡 자산 증식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4.01.23 I 김범준 기자
윤재옥 "초중고생 정치인 신뢰도 바닥…野 부끄러운 정치 멈춰라"
  • 윤재옥 "초중고생 정치인 신뢰도 바닥…野 부끄러운 정치 멈춰라"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최근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설문조사에서 정치인 신뢰도가 최하위권을 기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느끼는 바가 있다면 학생 보기에 부끄러운 정치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에 대한 미래세대의 신뢰가 바닥을 친 데 대해 여야 모두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정치가 현재 사회에 주어진 시급한 과제와 미래 비전을 얘기하지 않고 무분별한 인기 영합이나 골수 지지층을 위한 발언으로 피로감만 안겼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상대 정당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키우려 온갖 근거 없는 음모론과 가짜뉴스 유포는 물론, 국회에서 과장된 연기를 펼치는 등 점점 막장 드라마화돼간다는 국민적 비판이 거세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음모론과 정치적 도발의 수위는 높아지고, 영상 조회수 따지듯 국민적 관심이 모이지 않는다 싶으면 다른 이슈로 갈아타는 주기도 짧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관련 경찰 은폐로 주목받지 못하자 국무조정실 축소론을 들고 나오더니 이젠 국정원과 국가안보실 책임론을 강조한다”며 “선거까지 두 달도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떤 음모론과 자극적 역할극이 펼쳐질지 걱정”이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하고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도서정가제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는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한 규제 개선 법안만큼은 부디 여야가 뜻을 모아 신속히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그는 “단통법은 보조금 경쟁을 제한하면서 통신사만 배 불리고 소비자는 이전보다 더 비싸게 주고 휴대폰을 살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결과가 나왔다”며 “대형마트 영업규제 역시 소비자 불편에 비해 규제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고 유통산업 상황도 달라져 개선이 필요한 대표적 생활밀착형 규제”라고 설명했다.
2024.01.23 I 경계영 기자
미래대연합 김종민 "제3지대 통합이 우선, 안되면 선거연대"
  • 미래대연합 김종민 "제3지대 통합이 우선, 안되면 선거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김응태 기자] 제3지대 정당 ‘미래대연합’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의원이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연대 구상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안은 제3지대 정당이 하나로 통합되는 안이다. 두번째 안은 민주당계 신당과 국민의힘계 신당으로 나뉘는 안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오른쪽부터),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김 의원은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민주-국민-제3지대)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게 안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 이 2개의 당이 4파전(민주-국민-제3지대 2당)을 벌이는 게 두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경우(4파전 양상)에는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 창당된 민주당계 신당은 김 의원이 속한 미래대연합이 있고 이낙연 전 대표가 중심이 된 새로운미래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김 의원은 이 두 당 간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국민의힘계 신당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골든타임이 지나갔다”며 제3지대 정당 간 합당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각각 창당을 해놓고 합당하는 방식도 있다”며 “계속 검토를 해 나가야하는데, 정치인들 간의 협상에서 이뤄질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정당 간 통합, 특히 개혁신당과의 통합 시한에 대해 2월 하순 혹은 3월 초순으로 김 의원은 지목했다.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간 통합은 이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2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등 제3지대 정당들은 정책협의체 ‘비전(vision)대화’를 가동키로 합의했다. 정책 협의체를 신설해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3당은 비전대화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각 당의 개혁 비전, 미래 비전을 내놓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대화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적인 토론, 시민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2024.01.23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설연휴 해외로 해외로…깊어지는 관광적자 늪-“세계는 TSMC의 대안 원해…삼성 반도체 역할론 커질 것”-총선 두달여 앞…갈라진 尹·韓-[사설]무산위기 중처법 유예…영세기업 절규 끝내 외면하나-[사설]가족복지 지출 OECD 바닥권, 이대론 출생률 못 올린다△대통령실-한동훈 충돌-총선 코앞인데 韓 거취 놓고 내부분열…‘민주당만 반사효과’ 분석도-野 “尹 중립 위반, 법적 조치 검토”…尹, 일정 취소후 대응책 고심△관광수지 적자의 늪-3·1절 연휴 상품까지 이미 매진…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4년만에 20만 넘어-“한국여행 너무 비싸요”…고물가·엔저에 발목-K콘텐츠 활용 고부가 상품 개발…日처럼 지방 매력 높여야△종합-‘오픈AI’ CEO가 온다…삼성·SK와 脫엔비디아 의기투합 주목-지역화폐 3000억, 온누리상품권 1조 ‘선심성’ 현금 지원 예산 대폭 늘렸다-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4대 금융지주 충당금 ‘2200억+a’-양대노총 “중처법 즉각 시행”△생활규제 개혁 민생 토론회-보조금 경쟁 되살려 휴대폰값 내린다지만…5월 법안 통과 ‘안갯속’-“유통규제 개선 환영하지만 이미 운동장 기울어”-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영세서점 추가 할인 허용△정치 -與 삼성, 野 현대차…여의도, 기업인 모시기 경쟁 -제3지대 ‘느슨한 연대’ 가능성 모락-기업인 목소리부터 들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교권침해 해결·尹정부 교육개혁 완성 일조”-줄잇는 민주당 불출마 선언…‘DJ 3남’ 김홍걸·‘초선’ 최종윤 동참△경제-작년 성장률 1.3%…한은 전망치 밑돌 듯-‘개식용 종식 추진단’ 신설…특별법 기반 착착-반도체 반등 힘입어…대중국 수출 부진 끝 보인다-‘1일 8시간→1주 40시간’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 손질△금융-車보험 손해율 선방…내달 보험료 2.6% 내린다-‘주담대 환승’ 신청액 은행간 15배차 “실제 갈아타기 완료한 금액이 중요”-청년들 “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 ‘만기 1년 예·적금’으로 눈 돌려 -업계 최다 질환 수술치료 보장…동양새영 보험 눈길 △Global-중동경제 휘청…“이집트 등 재정 파탄날 수도”-日 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디샌티스 “트럼프지지”…‘어대트’로 좁혀지는 美공화 경선-‘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中, 기준금리격 LPR 5개월째 동결△산업-“이온교환수지 만들 수 있는 세계 5곳 중 하나”-삼성SDI·스텔란티스 보조금 협상 美 배터리공장 지분율대로 나눈다“-작년 역대급 실적 낸 타이어 3사…올해도 생산설비 확대 ‘질주’-”LG전자, AI가전 보안·윤리적 책임 성실 수행“-현대글로비스, 사용후배터리 전처리 업체 지분투자-‘AHR 엑스포’ 간 삼성전자…북미 공조시장 공략 가속도△산업-치솟는 원두값…한국인 커피사랑 찬물 끼얹나-롯데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MZ 잡았다 -카카오픽코마 1000억엔 돌파…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포털3사 딥페이크 관련 단어 ‘청소년 보호 검색어’ 지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트럼프정부 부활땐 반도체 정책 불안정…韓, 워싱턴 로비 강화해야-”지정학 겅쟁·현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웃을 것“△제약·바이오-치매 잡는 신약 개발…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위암 대상 임상 2상서 기대치 넘는 유효성 입증-의료용서 산업용 디렉터로 사업 영역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메달 수상△증권-배회하는 어닝쇼크 유령에…얼어붙은 코스피-각국 중앙은행들 금 모으기…ETF도 금 투자 바람-천연화장품 강자 글로벌시장 노크△증권-목표주가 하향…화학株 맥 못추네 -2차전지 20% 급락…”매수 기회“ 개미, 5兆 ‘줍줍’-뻥튀기 상장 ‘제2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공시 강화-금감원 PF 공시 강화에…예탁원도 시스템 재정비△부동산-부동산 한파에도…건설사 ‘러브콜’ 받는 이곳은-서울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1500가구 공급-OS업체 폐해 차단…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논의-전국 아파트 신고가 비율 작년 4.0%, 올해 3.9%…2006년 이후 최저△문화-국내·해외 갤러리 ‘더블 전속계약’…89세, 톱질은 계속된다-”나 아닌 모두의 것“…‘세한도’ ‘수월관음도’ 아낌없이 내줬다△스포츠-경고에 부상까지…클린스만호 플랜B ‘만지작’ -이상화-고다이라 ”다시 선수 된 기분“-통산 20승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1승 남았다-KLPGA 투어 평균 상금 사상 첫 10억 돌파△피플-부정 승차 없는 날까지…힘들어도 계속 해야죠-“가습기 살균제 유죄 이끌었는데…국민 위한 연구비 삭감 아쉬워”-홈플러스 이제훈 대표, 신임 부회장 승진-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에릭 로버트슨 “올해 각국 중앙은행 공격적 통화 완화할 것”-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지원-공기업 평가단장에 김동헌 고려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인터넷은행 ‘윈윈 상생법’-[생생확대경]새해 목표가 ‘책읽기’라면-[기자수첩]SNS까지 쫓아간 악플, 더이상 방치 안된다-[e갤러리]배준성 ‘화가의 의상: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전국-지자체장들 서울 편입 ‘급발진→급제동’…득실 셈법 고심-충청권 혁신도시 올해도 난항…“희망고문 언제까지”-인천 상상플랫폼, 문화공간 줄어 ‘반쪽사업’ 전락-‘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100만원 충전→110만원 입금’ 파주시, 전국 최대 지역화폐 발행△사회-수도권 3色 교통카드…“길게 보면 통합 가능”-‘檢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 권순정-“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전례 없는 일”…野에 일침-개농장 주인 “남은 개들 어쩌나” 52만 마리 ‘유기·안락사’ 위기-‘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서 무기징역-‘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고소 당해
2024.01.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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