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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총선을 뛴다]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이데일리 이도영 경계영 김응태 기자] 4·10 총선 후보자 등록 후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 출신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면서 ‘용산 후광’을 최소화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비명(非이재명)횡사’ 속에도 공천장을 받은 친문(親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생환을 앞두고 있다.용산 대통령 집무실.(사진=연합뉴스)◇수석·비서관급 등 용산 핵심 참모들만 생존이데일리가 26일 국민의힘·민주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 5개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분석한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14명,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은 21명으로 조사됐다.국민의힘에선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들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등은 양지에 단수 추천됐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기 용인갑으로 조정됐다.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 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을) 등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상당),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 등은 험지에 공천되며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행정관급에선 조지연 전 행정관이 보수정당의 텃밭인 경북 경산에 단수 추천됐으나, ‘친박 좌장’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힘겨운 본선 경쟁을 하고 있다. 서울 중랑을에 나선 이승환 전 행정관도 공천장을 받았으나,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4선에 나선 곳으로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38명이 22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약 63%인 14명만 본선행에 성공하며 국민의힘이 공천 초반 제기됐던 ‘용산 특혜’를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민주당, 문재인 靑 출신 19명 공천민주당은 친명 인사들의 비명 지역구 ‘자객 공천’ 등으로 공천 과정 내내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친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임 전 실장의 후임인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친명인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 패배했고, 경기 성남중원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현역 윤영찬 의원이 경선에서 밀리며 탈락했다.공천 과정이 ‘비명횡사’라고 표현될 정도로 친명 강세 기조가 유지됐으나, 논란 속에도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 19명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들 중에선 양지에서 다시 기회를 받아 여의도 재입성을 눈앞에 둔 현역 의원도 있다.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서울 구로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으나 그간 친명 성향을 보인 진성준 의원도 서울 강서을에 단수공천 됐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과 김영배 전 정책조정비서관도 각각 서울 관악갑, 성북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경기 고양병),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등도 본선에 오른 상태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과 비명의 갈등을 매듭짓고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 결성에 나섰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 전 실장은 오는 28일부터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민주당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새로운미래에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선임행정관을 지낸 박영순 의원이 각각 서울 동작갑과 대전 대덕에 출마했다.
2024.03.26 I 이도영 기자
"윤석열 3년 길다" 조국혁신당 돌풍…지켜보는 민주당 속내는 복잡
  • "윤석열 3년 길다" 조국혁신당 돌풍…지켜보는 민주당 속내는 복잡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매섭게 상승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당초 판단과 다르게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떠났던 진보 지지층이 재결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으로선 지지층 결집을 반기면서도 당장 자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의 의석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예의주시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석 목표’ 조국혁신당, 여론조사서 민주연합 앞서조국혁신당은 이번 4.10 총선에서 10석 사수를 목표로 내걸었다. 조 대표는 26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목표치가 여전히 10석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한 번도 저희 목표의석을 고친 적 없다”고 답했다.여론조사 결과도 고무적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해 최근에는 1위인 국민의미래 턱밑까지 추격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1일부터 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응답률 4.3%,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미래를 선택한 비율이 29.8%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이 27.7%로 2.1%포인트 차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연합은 20.1%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의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이 ‘정권심판’ 구도 하에 치러지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보고 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담긴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등장한 이후 선거에서 정권심판 구도가 명확해졌다는 것이 모든 전문가 분석”이라고 강조했다.황 의원의 말처럼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에 나서고 있다.이날 조국혁신당은 총선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를 모집했다. 가파른 지지율 상승을 보여주듯 오후 2시부터 모금을 시작해 54분만에 모금액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됐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의 초과분인 150억원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지민비조’에 ‘더불어 몰빵’으로 선 그은 민주당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하다. 46석으로 한정된 비례의석을 나눠 가지며 민주당 독자적인 의석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지만 조국혁신당으로 인해 정권심판론이 부상한 데다 지지층 결집에도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다. 필요하고 충분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편으론 경쟁구도이기도 한데,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원내) 1당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맞서 ‘더불어 몰빵’으로 기조를 수정한 이유도 1당을 점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민주연합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의석수가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이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저희로서는 예측이 곤란할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초긴장상태다. 지지자들이 이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전문가들 역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으로 인해 얻을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다고 진단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는 제로섬 관계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얻으면 민주당 비례의석이 줄어들고 그것은 악재가 분명하다”면서도 “그래도 호재가 되는 것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한 이들이 어쨌든 투표장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호재와 악재가 중첩돼 있기 때문에 완전히 협력을 하기도, 완전히 차별화를 하기도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합당 가능성도 있고 22대 국회에서 공조해야 할 일이 다수이기 때문에 ‘긴장 속 협력’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진보지지층에겐 윤석열 정권 심판이 제1순위인데 그 일을 하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많다. 일종의 ‘무딘 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사법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보단 상대적으로 낫다는, 비유하자면 ‘예리한 칼’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26 I 이수빈 기자
'與스피커 부재' 속 인요한 등판…'투톱' 체제 효과 낼까
  • '與스피커 부재' 속 인요한 등판…'투톱' 체제 효과 낼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여당의 첫 스피커 역할에 돌입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본진’인 국민의힘에선 미미해진 ‘한동훈 효과’를 만회하기 위해 인 위원장을 ‘투톱’으로 내세워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다만 총선이 2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인 위원장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첫 회의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날 인 위원장의 저격 대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였다. 그는 “두 분이 본인도 그렇고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 따가워지는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최근 황상무·이종섭 논란으로 불거진 당정 갈등 여파로 추락한 당 지지율에 위기를 느끼며 이번 주를 ‘반등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으로 휘몰아친 지지율 상승세마저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잠잠해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전통 보수층의 결집도 약화된 상황이다. 당은 인 위원장의 등판으로 한 위원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당 소통 창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본인 지역 선거가 어려워서 스피커 부재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다”며 “다행히 인 위원장이 있고 오늘 백령도를 방문한다”고 향후 인 위원장의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스피커 뿐만 아니라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첫 현장 행보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과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며 한 위원장과 별도의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등 각개전투에 나섰다. 백령도는 상대적으로 노년층 비율이 높은 섬 지역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천안함 피격 14주기를 맞아 백령도를 찾은 인 위원장은 “우리를 위해 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을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해서 후손에게도 꼭 전달하고 교육해야 한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다만 시간이 촉박한 탓에 인 위원장의 등판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연히 당에 도움은 되겠지만 문제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당이 지금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얼마만큼 영향력을 미칠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기존 정치인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 혐오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소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당 지도부와 중진급 의원, 대통령 측근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권하는 등 가감 없는 지적으로 혁신을 외친 바 있다. 혁신위 종료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던 인 위원장은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신청했고 당선권인 8번을 받았다.
2024.03.26 I 조민정 기자
30대 맞대결…안귀령 "정권 심판"vs 김재섭 "지역 토박이"
  • 30대 맞대결…안귀령 "정권 심판"vs 김재섭 "지역 토박이"[르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도봉갑은 4·10 총선 전국 25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거대 양당에서 30대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재수를 노리는 1987년생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 현역 인재근 의원 대신 1989년생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MZ 대결’이 성사됐다. 도봉갑은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총선이 7번 치러지는 동안 2008년 18대 한 번을 제외하면 모두 고(故) 김근태 의원(3선)과 그 부인인 인재근 의원(3선)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 때문이다. 도봉갑에 속하는 쌍문1·3동, 창1~5동을 보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2.2%포인트 차이로 졌지만 지방선거에선 서울시장 15.4%포인트, 구청장 0.5%포인트 차이로 각각 이겼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 사무실 외관.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 사무실 외관. (사진=경계영 기자)◇“지역 모르는 사람 안 뽑아”vs “굳이 왜 바꿔”지난 19일 찾은 도봉구 쌍문·창동 주민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쌍문동에 거주하는 안모(75·여)씨는 “호남 출신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민주당을 밀어줄 생각은 없다”며 “잘될 사람을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창동역에서 만난 이모(41·남)씨는 “서울아레나도 들어온다고 하고 스타트업 단지도 생기고 이것저것 개발되고 있다”며 “굳이 (지역구 의원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투표일 직전에 결정하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도봉구에 25년째 살고 있다는 부동산중개업자 김모(70대·남)씨는 “의정 활동을 잘할 사람이 돼야지”라며 “사람 됨됨이와 공약, 정당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재섭 후보가 내세우는 것은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다. 김 후보는 쌍문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토박이기 때문에 도봉갑 7개 동에서 필요한 것과 현안, 민원을 속속들이 알고 당협위원장을 하는 동안 이를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했다”며 “서울 외곽이기 때문에 개발할 것이 많고 이를 제대로 다루려면 충분한 학습과 이해가 필요한데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19일 도봉구 쌍문동 백운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날 오후 쌍문동 백운시장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김 후보가 인사하자 상인들이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슈퍼마켓에서 짐을 나르던 한 직원은 “여기까지 오는 건 자네밖에 없어, 꼭 될 거예요”라고 덕담을 했다. 김 후보는 기름집·철물점에 들러 상인의 민원을 듣기도 했다. 신창시장에서 만난 김정미(56·여)씨는 “시장 상인은 거진(거의) 김재섭을 지지할 걸”이라며 “이 지역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은 뽑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안귀령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웠다. 지난 23일 개소식을 마친 후 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제일 앞에 서서 맞서겠다”고 적었다. 이날 저녁 쌍문역 개찰구 앞에서 퇴근 인사를 전하는 안 후보에게 “열심히 해라, 꼭 됐으면 좋겠다”, “잘 됐으면 한다”고 응원하며 함께 사진 찍길 요청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하지만 안 후보를 향해 한 60대 남성은 “안귀령씨! 여기가 무슨 동인진 알아요”라며 크게 호통을 치기도 했다. 지난 7일 신창시장을 찾은 안 후보가 무슨 동인지 몰랐던 것을 나무라는 의도였다. 안 후보는 “이제 배웠습니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창4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만난 이모(78·여)씨는 “난 전주 사람이라 민주당 뽑을 것”이라며 “자식들이 안귀령이가 이재명 대표 측근이고 똑똑하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GTX-C·창동역 지하화 공통 공약양당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조기 개통과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노선 지하화가 공통적으로 포함돼있다. 김 후보는 KTX·SRT 창동역 출발을, 안 후보는 창동역으로의 SRT 연장을 각각 약속했다. 창동역사를 두고 김 후보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민자역사 조기 완공을 각각 외쳤다. 김재섭 후보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문화체육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고 복합체육시설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안귀령 후보는 로봇과학관과 연계한 로봇·인공지능 박람회 정례화, 서울사진미술관과 연계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내걸었다. 도봉갑엔 윤오(56) 녹색정의당 후보도 출마한다. 윤 후보는 △인구 감소에 대응한 노동·고용·교육 체계 개편 △건강·고용보험과 국민연금 개편 △실업급여·기초연금 인상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탕감 등을 공약했다. 대결 구도가 성사된 이후 도봉갑 여론조사는 지난 11·12일 여론조사꽃이 한 차례 실시했으며 안귀령 후보 41.3%, 김재섭 후보 33.1%, 윤오 후보 1.5%로 각각 집계됐다.(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509명 설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26일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안귀령 후보 SNS)
2024.03.26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의대 증원 규모 공방에 "의제 제한할 문제 아냐"
  • 한동훈, 의대 증원 규모 공방에 "의제 제한할 문제 아냐"
  • [서울·울산=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의정 갈등과 관련해 “대화를 해야 하고 의제를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갑 후보를 유세 지원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의정 갈등의 핵심으로 꼽히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안에서 타협 가능할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 대화를 해야 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는 이재명 대표가 늘상 얘기한 포퓰리즘이나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혈세로 퍼주기 해서 문제 생긴 나라 아닌가”라며 “잘못 해석하고 왜곡 선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10대 공약에 피해자의 동의 여부로 강간죄를 성립할 수 있는 ‘비동의 간음죄’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그는 “범죄 피해자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하지만 비동의 간음죄는 문제가 있다”며 “원래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데 그 책임이 혐의자에게 전환되고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법원 판례 취지가 사실상 강간죄에 있어 폭행, 협박 범위를, 사실상 동의에 준하게, 넓혀가고 있어 현재로선 그 필요성이 크지 않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 법이 통과되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 시민께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봐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 때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나가야 하는 것은 범죄 혐의 증거가 있어 기소 됐기 때문이고 강제 구인을 시사한 것은 재판부”라며 “늘 다른 곳을 지적해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텃밭’ 위주로 선거운동을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전국이 격전지”라며 “제가 보는 모든 곳이 여러 쟁점을 설명드리고 시민을 만날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이 중도층 흡수에 악영향을 준단 분석엔 “당대표 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 출석해야…法 "안오면 구인장"
  •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 출석해야…法 "안오면 구인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특혜를 줄 수 없는 만큼 불출석시 구인장을 발부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의혹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 측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례를 들며 “가혹하다”고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불출석시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6일 이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총선을 15일 앞둔 상황에서 총선 하루 전날을 비롯해 앞으로 세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총선 이후인 4월 12일, 4월 22일로 기일이 잡혀 있다.이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총선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며 “피고인 본인의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제1야당인 당대표 지위와 활동이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여당 나경원 전 의원은 재판이 사실상 공전 중인 상태에서 (기일을) 선거기간을 빼고 지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측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재판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히 특혜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을) 맞출지 안 맞출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출석할 경우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인장까지 발부는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러자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를 불러 재판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정당하게 재판 지휘가 이뤄지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시하고 싶다. 이 부분을 조서에 기록해 달라”고 했다.앞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재판에 지각한 데 이어 19일에도 허가 없이 불출석하자 “강제 소환을 고려하고 불출석을 반복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이 대표는 지난 22일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재판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불출석 상태로 재판이 진행됐다.이날 재판은 코로나19 확진에도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후 개정 직후 “열이 오른다”며 몸 상태 악화를 호소해 조기 종료됐다.재판부의 경고에 따라 이날 재판에는 출석한 이 대표는 “저는 검찰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측 반대신문만 있어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2024.03.26 I 백주아 기자
허은아 "이재명, 물가 잡자면서 돈 풀자?…대국민사기극 사죄하라"
  • 허은아 "이재명, 물가 잡자면서 돈 풀자?…대국민사기극 사죄하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데 대해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일 때 긴축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물가를 잡자고 말하면서 돈을 풀자고 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사진=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SNS)그는 “이 대표 주장처럼 국민 전체에게 13조원을 풀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인플레 현상이 불 보듯 뻔해 국민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허 위원장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의원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해 전국 소득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4인 가구 100만원 지급’을 공약했고 그 결과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살인마는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대사가 떠오른다”며 “어쩜 이렇게 발표 시기가 같고, 금액도 4인가구당 100만원과 같을 수 있을까”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인가? 자신의 방탄인가?”라며 “만약 국민이라면 즉각 ‘1인당 지원금 25만원 지급’ 제안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시라”고 일갈했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허은아 “이재명 25만원, 물가 잡자면서 돈 푼다니”
  • 허은아 “이재명 25만원, 물가 잡자면서 돈 푼다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인당 25만원씩 지급을 약속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회복 지원금 공약을 비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허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물가’를 잡자고 말하면서 ‘돈을 풀자고’ 말한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일 때는 긴축해야 한다고 이구동성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국민 전체에 13조원을 풀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인플레 현상이 불 보듯 뻔해 국민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그러면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박두만(송강호 분)의 “살인마는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대사를 언급했다.허 위원장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원 지급(4인 가구 기준)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공약해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그는 “어쩜 이렇게 발표 시기가 같고 금액도 같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 공약을 발표한 때는 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이고 4인 가구 기준 총 100만원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허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인가, 자신의 방탄인가?”라고 따지며 “만약 국민이라면 즉각 ‘1인당 지원금 25만원 지급’ 제안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2024.03.26 I 홍수현 기자
모교 `중앙대` 찾은 이재명, 투표 참여 촉구…"무관심이 최악"
  • 모교 `중앙대` 찾은 이재명, 투표 참여 촉구…"무관심이 최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를 찾아 후배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했다. 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취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4.10 총선 서울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성동 중앙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에 무관심한 자가 결국 가장 무능하고 저질인 인간에게 지배당한다”며 “정치는 세상의 자원을 배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관심한 자가 많을 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걸 아는 소수의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록 기회가 커진다고 본다”며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고 돈벌고 자식 공부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정한 세상, 미래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관심은 최악이다”면서 “어느 쪽이든 선택해서 자기가 대한민국 공화국 민주주권자로서 가진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미래가 열리고 다음 세대에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0년 전 자신이 재학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신당관에서 고시 공부를 하면서 정말 머리도 안 감고 발도 안씻고 냄새를 풍기며 도서관에 다녔다”면서 “그래도 그때는 이 나라에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상실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회는 이재명이 살았던 40년전 보다 훨씬 자본도 많고 과학기술 수준도 높고 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사회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면서 “그런데 왜 지금의 젊은 세대는 40년전의 이재명이 살았던 시대보다 더 힘겹나”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열심히 공부하고 학비를 벌기 위해 새벽에 알바를 뛰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 바로 여러분이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이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면서 재차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2024.03.26 I 김유성 기자
장동혁, 與지역구 82석 보도에 “숫자보다 흐름 중요…반등 기회 삼겠다”
  • 장동혁, 與지역구 82석 보도에 “숫자보다 흐름 중요…반등 기회 삼겠다”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지역구 82곳 국민의힘 우세’라는 판세 분석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판세 분석 질문에 “여의도연구원에서 전체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러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민께서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총선을 보름 앞두고 전체 지역구 254곳 중 국민의힘 우세지역이 82곳뿐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권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우세지역을 110여곳으로 전망했다.국민의힘은 80여 석을 ‘최저점’이라고 판단하고 문제점과 여론을 분석해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최근 보도되는 판세와 관련해 여당인 저희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며 “실망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런 여론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어떤 전략으로 갈지 다시 한번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장 사무총장은 다만, 지역구 82곳이라는 구체적인 데이터에 대해선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제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면밀한 여론조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방편으로 당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당은 당연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는 입장”이라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다는 건 맞지 않고 오히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을 시작으로 총선 위기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이 방탄을 위해 국회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면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무너질지”라며 “정권심판이 먼저가 아니라 ‘명국’(이재명·조국)심판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정말 끔찍한 의회 독재가 벌어질 것이란 부분을 국민이 알아봐 주실 거로 생각하고 끝까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판세가) 달라졌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이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정책이 아르헨티나 만들어…정신 차리시라"
  • 한동훈 "이재명 정책이 아르헨티나 만들어…정신 차리시라"
  • [울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선택될 경우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는 해괴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를 찾아 비공개로 예방한 뒤 울산 북구를 찾아 자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오후 2시께 호계시장에 도착해 “누가 보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안타깝게도 좌파 정권의 연속된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 겪은 나라의 예시”라면서 이 대표를 저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제22대 총선 후보들과 함께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민 울산 중구 후보, 서범수 울산 울주군 후보, 박대동 울산 북구 후보, 한 위원장, 김기현 울산 남구을 후보, 김상욱 울산 남구갑 후보.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 잘 살던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버렸다”면서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 버렸다.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라며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누구를 선택해야 그렇게(아르헨티나처럼) 되겠느냐?”면서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정책 결과로 그렇게 나올것이란 점을 상식적인 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다. 제발 정신 차리시란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자당 후보들을 띄웠다. 이 자리엔 울산 남구을에서 5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후보를 비롯해 박성민(울산 중구), 김상욱(울산 남구갑), 권명호(울산 동구), 박대동(울산 북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후보 등이 자리했다. 울산 남구갑 현역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채익 의원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을 소개하며 “저희는 시민 편익을 최대한 높이고, 재정 건전성도 생각하는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울산의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PK(부산·울산·경남)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를 찾은 것은 지난 14일 이후 불과 12일 만이다. 특히 이날 한 위원장이 가장 먼저 찾은 울산 북구는 영남 지역이지만, 야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 중 하나다. 이번 4·10 총선에서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지역구 현역인 이상헌 무소속 의원을 누르고 경선에 승리해 출마한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지원 유세에 앞서 ‘산업의 허브’인 울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그린벨트와 농지의 규제를 완화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측은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 동구 권명호 후보, 남구갑 김상욱 후보, 남구을 김기현 후보는 울산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도시로 만들어낼 능력 있고 검증된 후보”라고 소개했다.
2024.03.26 I 이윤화 기자
임종석, 28일부터 민주당 선거 지원 한다…"백의종군 자세로 참여"
  • 임종석, 28일부터 민주당 선거 지원 한다…"백의종군 자세로 참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2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에 합류할 전망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본부장단 회의에서 “(임 전 실장이) 어제 백의종군의 자세로 적극적인 선거지원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뜻을 밝히셨다”고 답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답했다. 임 전 실장의 선대위 직책에 대해 김민석 상황실장은 “특별한 직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고, 백의종군 모습 하는 것이 더 의미있겠다는 취지에 저도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오영식 선대위 종합상황실 수석부실장은 “임 전 실장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접전지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거 지원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김 실장은 15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판세에 대해 “확실한 우세지역은 110개 정도”라며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서 민주당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오는 지역이 다수여서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가 되어야만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한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일 전까지 재판이 잡혀 있어 선거운동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실장은 “선거기간 전부터 대표께서 선거지원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재판부와 협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재판부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가며 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26 I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 "최소 80석 이상 확보…이번주부터 반등 예상"
  • 국민의힘 "최소 80석 이상 확보…이번주부터 반등 예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10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26일 이번 주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당 지지율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에 최저치를 찍었다”며 “이번 주부터는 반등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그는 국민의힘이 탈환하는 의석 수를 80석대 초반으로 보는지 묻는 말에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긴 어렵고 최저치로 그 정도 수치 이상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실장은 당 지지율 반등의 근거로 “지지율 하락 요인이었던 황상무 수석이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하며 ‘도주 프레임’이 깨졌다”며 “그간 평행선으로 달렸던 정부와 의료계 분쟁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 조정자로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이 좋은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의 공천 취소 문제, 이재명 대표의 막말 이슈 등을 봤을 때 이번 주엔 저희들이 상승 모멘텀을 타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 부실장은 “당연히 1당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조국 신당이라든지 여러 가지 변수가 나타나서 굉장히 (상황이) 유동적이다. 지금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국민의힘의 소통 창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는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본인 지역 선거가 어려워서 스피커 부재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다”며 “다행히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있고 오늘 백령도를 방문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스피커 역할을 할 분을 당에서 절실하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6 I 조민정 기자
재판 전 출근길 시민 만난 이재명 "검찰이 제 손발 묶으려 해" 호소
  • 재판 전 출근길 시민 만난 이재명 "검찰이 제 손발 묶으려 해" 호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대문구를 찾아 출근길인 시민들을 만났다. 최근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전념하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대장동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과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제가 오늘 재판에 가야 한다”며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김동아(서대문갑), 이지은(마포갑)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지하철2호선 아현역을 찾았다.이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로 이 대표가 오기 전까지 지역 현역 의원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김동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했다.시민들은 몰려든 취재진에 당황하며 김 후보의 인사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빠르게 지나쳤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김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김동아 파이팅”하고 외치며 지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9시께 도착한 이 대표는 오자마자 이 자리에 있던 김 후보와 서울 마포갑의 이지은 민주당 후보를 잘 부탁한다며 시민에게 소개했다. 그는 이들을 옆에 세워두고 “민주당은 개혁공천으로 (인물을) 바꿨다. 더 훌륭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민주당 후보들을 비교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어 “그리고 현재의 이 황당무계한 현실을 계속 악화시키려 하는 국민의힘과, 현실을 이겨내려는 민주당을 비교해서 국민의 삶에, 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떤 쪽이 더 도움되는 것인지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우 의원은 “서대문갑과 마포갑 모두 젊은 후보로 교체했다”며 “민주당이 변하는 확실한 증표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오늘 재판을 가는 날”이라며 “검찰이 정치를 하다보니 굳이 제가 없어도 되는 재판을 가야 한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가는 길에 짬이 좀 생겨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주권자가 가만 있으면 안된다”고 소리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그는 또 “검찰이 야당 대표인 이재명의 손발을 묶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검찰독재국가의 실상”이라고 힘줘 말했다.우 의원은 “공당의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일정이 시작되는데 대표를 계속 재판 일정에 불러낸다면 명백한 선거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했는데 오늘 나온 이유 말해달라”, “금요일에도 재판이 잡혀 있는데 출석할건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았다.
2024.03.26 I 이수빈 기자
국민의미래, 이재명·조국에 견제구…"시대정신은 부패 근절" "나라 지켜야"
  • 국민의미래, 이재명·조국에 견제구…"시대정신은 부패 근절" "나라 지켜야"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26일 국민의미래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평범한 국민’임을 자처하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출신으로 비례 5번을 받은 강선영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총선에서 국민을 대표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많은 정치 지망생 일부는 다수의 범죄 경력을 갖고 있거나 재판 중인 분도 있다”며 “과연 이들이 평범한 국민을 대표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을 갖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이다. 인요한(가운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강 본부장은 “군인이었던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 땅에 살아가는 전우에게 당부드리고 싶다”며 “젊은 날 춥고 덥고 힘든 동계·유격 훈련을 겪었는가. 이 땅을 다신 북한 정권이 넘볼 수 없게, 전쟁이라는 불행을 막아내려는 것 아닌가. 방법은 다르지만 다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자녀는 개인의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아 대학 입학하고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 안보 위험 없는 사회, 품격 있고 대화 통화는 사회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며 “국민의미래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겠다, 함께 싸워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인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9번)은 “한국 사회가 1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2000달러에서 5만, 6만달러로 가기 위해선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패를 근절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구속돼야 마땅한 피고인이 ‘복수혈전’을 외치는데 그들이 승리하면 누가 성실하게 일하겠는가. 사기 치지, 뇌물 주고 특혜 받으면 되지, 그게 남는 장사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미래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시대정신은 부패 근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비례 8번)은 “여기 모인 분은 다양하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으로 국민의미래는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하겠다”고 호소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6번)도 캐나다가 공무원을 뽑을 때 경험을 보고 일 잘하는 사람 뽑는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미래) 여러 후보를 보니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일로써 증명한 분들”이라며 “국민을 위해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모였다”고 말했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총선 화두에 오른 “셰셰” 논란, 중국 현지 반응은
  • 총선 화두에 오른 “셰셰” 논란, 중국 현지 반응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중국 문제를 쟁점으로 가져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왜 중국을 자극하냐는 이 대표의 발언이 중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한국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측은 중국에 대한 굴종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공방이 오가고 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이재명은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비판했다’는 키워드가 실시간 화제 순위 2위에 올라와 있다.이 대표는 지난 22일 유세 현장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지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라며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우리가 왜 끼나”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 발언 후 “이 대표가 양안 관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데 그게 도대체 뭐 하는 소리냐”며 “윤석열 정부는 중국 등 특정 나라에 끌려가지도 않고 대한민국 국익만 생각한다”고 대응했다.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중국 이슈를 두고 충돌하자 중국에서도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다루며 한국 총선에서 중국 외교가 화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온라인 게시글에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데 대부분 중국과 우호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이 대표를 두둔하는 내용이 많다. 네티즌들은 이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암살을 당할 뻔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이재명이 친미 성향 후보를 물리치고 차기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한 네티즌은 “한국은 접근한 중국에 의존하고 협력해야 경제적 번영을 이룬다. 태평양 건너편 미국에 의지하면 결국 상처받는 것은 서민”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좋지 않다는 중국 속담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이 느닷없이 여야 정쟁 도구가 된 상황은 한미일 공조 체제를 강화하면서 현재 한국과 중국간 소원한 관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중국은 우리 정부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당사국이 아니면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중국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서방 국가들 쪽으로 기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서 지난 24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항해 중이다. (사진=AFP)하지만 그동안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 편으로 굳이 중국을 건드리기 보다는 그동안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다.주중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소통할 때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한국이 남중국해 관련 발언으로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항상 우리가 밝히는 입장은 남중국해 주요 물동량 통로로 이용돼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자유가 국제법으로부터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중국해가) 중요 무역로라는 측면에서 지역 안정과 평화를 바라는 입장은 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많지는 않지만 이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되면 선거운동 기간 연설과 공약과는 많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도 “야당은 이해관계가 없지만 권력을 잡고 이해관계가 생기면 진실과 양심에 어긋나는 말을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3.26 I 이명철 기자
'분도=강원서도' 李 발언에 김동연 "민주당 전통과 가치 거슬러"
  • '분도=강원서도' 李 발언에 김동연 "민주당 전통과 가치 거슬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원서도’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면면한 전통과 가치에 거스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계획 발표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을 면면히 지탱시키고 유지해 온 여러 가치와 철학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의정부 유세 현장에서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 “현재 상태로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거론한 바 있다.이 대표의 ‘전락’이라는 표현에 대해 강원지역 정치권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경기 분도에 대한 민주당의 갈팡질팡 오락가락 행보가 도를 넘었다. 저희는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모두 원샷 입법으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세를 가했다.가장 곤란한 입장에 처한 것은 김동연 지사다. 취임 후 경기도정 핵심 정책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당 대표가 분도에 대한 회의론을 꺼내며 자칫 총선 이후 추진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김 지사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라는 표현을 꺼냈다. 김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수십일을 단식 투쟁하고 얻어낸 것이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지역균형발전 기치로 대통령이 되셨고, 이후 일관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와 같은 민주당의 면면한 전통과 가치를 봐서 이 대표가 됐든, 민주당 누가 됐든 이와 같은 방향에 거스르는 일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다만 추진 방법과 속도에 있어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간 민주당이 견지해 온 지방분권과 자치, 국토균형발전 등 큰 방향에서 당이 뜻을 같이한다는 것에는 큰 문제 없이 함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황영민 기자
인요한 첫 일성 "이재명·조국, 권력으로 범법 덮으려…총선서 심판"
  • 인요한 첫 일성 "이재명·조국, 권력으로 범법 덮으려…총선서 심판"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첫 회의에서 이번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4·10 선거는 이념과 사상이 많이 대립돼있고 이념과 사상에 대해 전쟁을 치러서라도 지켜야 할 부분이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선거”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으로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8번을 받았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서울대) 교수께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는데 요점을 보면 권력으로 일어나는 범법 행위를 덮으려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며 “심지어 재판을 뒤집는 권력으로 그런 행위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얼굴색은 다르지만 저는 호남 출신으로 호남에서, 또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한 ‘행동하는 양심’, 이분들이 행동하는 양심을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국 교수께선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쓰는데 반민주적 행위와 말”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두 분이 본인도 그렇고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 따가워지는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는 정도(正道)를 가는, 이성적인 (선거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미래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툼도 있지만, 감히 얘기하는데, 이 다툼과 다양성은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 모습”이라며 “대통령실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하는 것도 100% 지지하고 찬성한다고 해서 모든 데 대해 똑같은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할 순 없다. 매우 건강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1등 선진국이 됐고 1등 국가로 가야 하는데 정치가 많이 뒤떨어져있다”며 “국민의미래 쪽에서도 호남 대통령이 나오고 다양성이 계속 건전한 사상과 자유시장경제의 바탕에 민주주의가 대한민국 발전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인 위원장은 “여기 모인 분은 다양하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으로 국민의미래는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조정훈 “총선 직전에 이종섭 수사?…공수처, 민주당 하수기관 전락”
  • 조정훈 “총선 직전에 이종섭 수사?…공수처, 민주당 하수기관 전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총선을 직전에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호주대사를 소환해 조사를 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랬다면 공수처는 더불어민주당의 하수 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가 정치 수사를 하면 국민들로부터 완전히 외면을 받을 수 있고, 독립적인 수사는 물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겪는 것에 대해선 “양측 모두 한 발자국씩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대원칙으로 의사라는 전문직이 더 필요하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빨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의사분들이 대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출마 지역구인 마포 경의선숲길에서 선거 유세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조 의원은 지지자들과 플로깅(조깅을하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인사를 건네려 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배신하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조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것을 저격하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은) 전적으로 조폭의 언어”라며 “이 대표가 배반한 대상은 국민이다. 예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과 너무나 달라져 버린 민주당에 대한 제 발언들을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한다”고 저격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2024.03.26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생각보단 부족했지만, 당원·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
  • 이재명 "생각보단 부족했지만, 당원·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선거 판세를 짚으며 “1석이 아쉽고 1표가 아쉬운 상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고 자평했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현장 유세를 지원하며 빵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최근 선거 여론조사가) 좋아지긴 했지만 언제 확 돌아설 지 모른다. 1석에 국회 과반이 되나 안 되나가 달렸다”면서 “이번 선거에는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곳에 어려운 곳이 있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곳이 의외인 경우도 있다”고 봤다.이어 “인물 평가 비중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 이번에 민주당이 후보를 많이 교체한 게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밀리지만, 인물을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까 10%포인트 앞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정당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특정 당 소속이면 무조건 찍는다는 게 희석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현역 교체율이 사상 최고치인 4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총선 공천 파동에 대해 “저도 엄청 불안했다. 공천관리위원회도 사실 그런 점들 때문에 더 세게 (교체를)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공천 결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결론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며 “당이 경선 기회를 많이 확보했고,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압도적으로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변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역 의원 중 69명이 교체됐는데 그 중 41명이 경선으로 교체됐고, 공천 배제(컷오프)한 강제 교체는 7명에 불과하다”면서 “탈당자 대부분이 경선하면 질 것 같아 탈당한 건데, 이를 포함하면 당원 손으로 교체한 경우가 엄청난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세대교체, 시대교체, 인물교체 등 신진 인사에게 기회를 주는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국민께서 이해하고 그 점에 대해서 상을 줄 것”이라며 “(‘갭 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 취소도 그런 믿음의 한 부분으로 국민께서 보상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26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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