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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5시 35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났다.나란히 선 두 사람은 사저 밖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히 웃어 보였다. 면담은 사저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식당에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내외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약 2시간의 예방을 마친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구체적인 말씀까진 없었지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함께 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선 “있었지만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이날 사저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막걸리 먹자는 이야기를 먼저 하셨다고 들었다. 원래 점심이었는데, 봉하와 양산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문 대통령님과는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에 앞서 부인 김숙희 여사, 윤영찬 의원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다.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분향한 이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비를 둘러볼 때 잠시 눈가를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이어 사저로 향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 김숙희 씨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여기 뭐 하러 왔느냐. 빨리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서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투쟁해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먼저 전화했으면, 귀국했느냐 만나자 했으면 빨리 만나야 한다. 지금 안 만나고 저렇게 돌아다니는 건 윤석열(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이길 둥 말 둥 한데 둘이 뭉쳐서 손잡고 다녀아지, 그 꼴이 무슨 꼴이냐”라고 덧붙였다.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외국에 한 1년 나갔다 오셨으니까 문 전 대통령 찾아서 만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특별히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김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 시기에 대해 “곧 만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데 만나서 얼마나 서로 생산적인, 도움되는 얘기를 할 거냐에 대해선 서로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고 만날 때 서로 어떤 자세를 갖고 만나느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회동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또 “(다른 곳에) 더 인사를 드린 다음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다”고 했다.
2023.07.05 I 박지혜 기자
'강성발언' 쏟아내는 이낙연·추미애…민주당, 커지는 갈등 불씨
  • '강성발언' 쏟아내는 이낙연·추미애…민주당, 커지는 갈등 불씨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정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장관직 사퇴를 두고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를 직격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계파 갈등’ 목소리에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호남 이어 盧·文 찾은 이낙연…이재명 만남은 “조율 중”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그는 묘역에서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목이 집중된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더 인사를 드리고 난 다음 뵙는 걸로 이야기가 됐고 아직 인사가 조금 남아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귀국 직후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지만 이 전 대표 측에서 만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의 일정 조율이 길어질수록 계파 갈등도 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친낙(親이낙연)계’인 윤영찬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전 대표)이 생각하는 일의 절차가 있는데, 그것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왜 안 만나느냐고 채근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의 만남을 미루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화합’이란 이미지만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봤다.‘친명(親이재명)계’에서는 빠른 만남을 촉구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 전 대표를) 빨리 만나서 현안에 관한 의견도 듣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바람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두 분이 빠른 시일 내 만나 민주당 위기를 극복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귀국 후 첫 일정인 국립 5.18 민주묘역 방문 후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다. 혁신은 민주당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비명(非이재명)계’에서 제기해 온 내용과 같다.이 전 대표가 당분간은 윤석열 정부 비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보다 빠르게 당을 향한 작심발언에 나선 것을 두고 정치 복귀 시점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 상황에 더 깊게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봤다.◇文 직격한 추미애 향해선 “자제했으면” 우려 목소리추 전 장관의 ‘폭로’를 두고도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추 전 장관은 복수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게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나 달라고 말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또 추 전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해서는 ‘사법 피해자’라며 “검찰 정권이 사법 리스크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이 사법 피해자 보고 ‘당신 때문’이라고 집안 싸움에 전념하고 있어 너무 답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 이 대표 측에 섰다는 관측도 나온다.당 지도부에서는 추 전 장관의 작심발언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싸움’을 부각해 당 지지율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민주당이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왜 저러한 얘기들이 당내에서 문제가 되는가, 서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성호 의원 역시 추 전 장관 발언에 대해 “이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국무위원으로서 진퇴와 관련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
2023.07.05 I 이수빈 기자
정권 바뀌니 입장 바뀐 여야 ‘후쿠시마 괴담’…"이러니 믿겠나"
  • 정권 바뀌니 입장 바뀐 여야 ‘후쿠시마 괴담’…"이러니 믿겠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에 따른 정치권의 괴담 공방이 거세다. 특히 해당 논란이 시작된 후 2년 만에 여야의 주장이 정반대로 뒤집히면서 다소 우스운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말 바꾸기 행보가 국회의 신뢰를 깎아 먹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왼쪽)와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규탄대회 (사진= 연합뉴스)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튿날인 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의 반대 목소리를 ‘괴담 선동’으로 규정, 이에 대한 비판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종보고서가 나온 지 2시간 만에 민주당이 말하는 소위 민간전문가들이 급히 검토했다면서 깡통보고서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IAEA 보고서가 자신들의 주장과 의견과 다르다며 ‘답정너 보고서’라고 몰아가고, 세계 최고 원자력 전문과학자들을 뇌물이나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개탄스럽다.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보려는 세력,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괴담 선동정치는 이제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 몸에 독극물을 뿌린 것처럼 느껴진다’는 한 어민의 말을 전하면서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을 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모든 것이 일본의 각본대로 흘러가는데도 우리 정부는 완전 무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일본 전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밝힌 2020~2021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가 위험하다는 ‘괴담’의 진원지는 국민의힘 측이었다. 지난 2020년 당시 제주지사였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2021년 의원총회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은 어떤 이유로도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국민의힘 주장의 근거 역시 현재 민주당이 제시하고 있는 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염수의 농도를 낮춘다 해도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고, 인접한 우리나라가 최대 피해국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제재판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것은 현재 이와 동일한 주장을 하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다.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에 대해 “일본의 주권적인 영토 내에서 이뤄지는 사안”이라며 방어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후임 정의용 장관도 2021년 대정부질문에서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현재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사실상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2021년 IAEA 검증팀에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김홍석 박사를 파견했고, 이번 보고서에도 참여했다. 결국 여야는 상대 진영을 향해 ‘그 땐 찬성(반대) 하더니, 왜 지금은 달라졌느냐’는 공허한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바뀌니 서로의 입장도 바뀐다. 과학을 얘기하지만 국민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것은 과학이 아닌 신의와 공정, 용기”라며 “밥 한 공기 먹고, 회 먹고, 수조물까지 먹어도, 국민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희석되지 않는 정치인의 진영논리는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2023.07.05 I 박기주 기자
민주, `日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입법 검토…"보고서 면죄부 아냐"
  • 민주, `日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입법 검토…"보고서 면죄부 아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일본이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적 검토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5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총 직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IAEA 보고서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과 태평양 국가는 물론 전 인류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위 의원은 “IAEA 최종보고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도, 오염수에 얼마나 많은 방사성 핵종이 들어있는 지 확인도 하지 못했다”며 “또한 IAEA 일반안전지침의 정당화 및 최적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 방류 계획 즉각 철회하고△해양 투기 외에 안전한 처리 방법 제시를 촉구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을 제소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한 잠정조치 청구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검증특위의 조속한 가동과 청문회 개최에 즉각 협조하라”고 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도 의원총회에서도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해도 일본 후쿠시마 해양투기는 100% 대한민국 국익훼손 행위”라며 “일본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하다는 손을 들어주자마자 투기 초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국민이 반대하는 후쿠시마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것이 일본 각본대로 흘러가는데도 우리 정부는 완전 무대책이다. 정부·여당은 어민들과 서민들 삶의 터인 바다를 지키고, 일본 후쿠시마 해양투기 문제를 가장 예민하게 묻고 따지고 막아야 할 책임자”라며 “그런데도 지구는 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상한 소리를 하고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수조 물이나 떠 마시고 있다”고 지적했다.총력전에 나선 민주당 외 야당과 함께 오염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규탄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 4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해 그 모임을 주축으로 국제 연대와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력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당 차원의 종합적 콘트롤타워를 설치해 상황실 운영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민주당과 야당의 비상한 결의를 모아내기 위한 비상행동 준비해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일본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 인접국에 대한 공감을 얻지 않고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을 금지하는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역설했다.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수산업계 피해 지원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수산업계 피해 지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강행될 때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금리 피해, 국민의 주거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당 의원들의 방일도 예정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국민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며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도 국내에서 한 번 진행하고, 일본 현지에서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7.05 I 이상원 기자
與과방위 "野, TV수신료 징수 당론으로 반대하나…말 뒤집어"
  • 與과방위 "野, TV수신료 징수 당론으로 반대하나…말 뒤집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5일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과방위에 소속된 박성중·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TV 수신료 분리징수는 국민 97%가 찬성하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의원은 “민주당도 2011년 전기요금과 통합징수되는 현행 수신료 징수체계의 불합리한 점을 인정해 분리징수를 하기로 했고 2014년 민주당 노웅래 의원, 2017년 박주민 의원도 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민주당은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모든 사실을 숨긴 채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실의 국민참여토론 결과와 국무조정실의 비규제 대상, 법제처의 입법단축 승인, 행정안전부의 관보 게재 등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민주당의 궤변대로라면 문재인 정부 때 각각 필요에 의해 단축시킨 방송법 등의 모든 시행령을 부정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을 아주 상습적으로 기만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민주당에 동조하는 친(親)민주당 세력들은 더이상 학자도, 언론인도, 시민단체도 아닌 반국가단체 일원일 뿐”이라며 “특히 민주당이 분리징수에 대해 운운하는 ‘부당’이라는 말은 방송장악 기술자인 반국가단체 민노총 언론노조와 민주당, 민언련뿐만 아니라 고대영·김장겸 (KBS) 사장을 불법으로 끌어내리는 데 동참한 좌파학회 학자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현재의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일당이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MBC 자막조작, 일장기 경례 오보 등의 편파왜곡 조작 방송을 알고도 방기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한상혁 위원장 체제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겠다는 김효재 상임위원을 응원하기는커녕 합의제 기구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더 불법적인 압박을 가한 것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분리징수를 그러면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과방위 위원들 뒤에 숨어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지 말고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분리징수에 맞서겠다는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즉시 밝히라”고 강력 경고했다.
2023.07.05 I 경계영 기자
성일종 “후쿠시마 방사능 피폭, 국제기준 1000분의 1 수준”
  • 성일종 “후쿠시마 방사능 피폭, 국제기준 1000분의 1 수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위원장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후쿠시마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현재 자연계에서 받는 방사능 피폭이 연간 2~3미리시버트인데 후쿠시마는 국제 기준에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의총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다핵종 처리시설(알프스·Alps)를 통과해서 방류를 안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앞서 문 정부 시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얘기대로 주권국가서 이뤄진 일이고, 11개 국가에서 국제적으로 과학 검증한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의 알프스 시설설비 검증 누락 등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알프스 시설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IAEA와 11개 국가들이 시설 설비를 점검했으며, 마지막 최종 보고서는 6차까지 나온 것을 묶어서 발표한 것을 두고도 말꼬리를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어 “IAEA가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이나 당에서도 국민 안전 확인될 때까지 10년이든 30년이든 절대 수입을 안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더이상 괴담으로 대선 불복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요구한다.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고 과학을 부정하는 일이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한 종합 보고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7.05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尹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TF 통해 '이권카르텔' 파헤칠 것"
  • 민주당, 尹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TF 통해 '이권카르텔' 파헤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이권카르텔’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고속도로 게이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고속도로 게이트 의혹이야말로 대통령이 말한 이권카르텔의 온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연일 극우 사정·공포정치를 강화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카르텔은 윤석열 검찰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 카르텔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처가 카르텔이 다시 떠오른다”며 “(고속도로) 노선 변경 청탁과 압박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하고, 노선변경 시점과 그 이유도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노선변경에 따라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조사해야 하고, 하남시가 (노선 변경을) 요청했는데 왜 이들의 요청은 묵살됐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그려진 지도를 꺼내 들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장모 최은순씨, (양평군수 출신)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와 원희룡 국토부장관까지 윤 대통령 일가의 이권카르텔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결정한 적 없다고 했는데, 이미 지난해 11월 노선변경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도된다”며 “지난해 8월만 해도 기존 노선이었는데 3개월 만에 노선을 변경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양평 카르텔’을 밝히기 위한 국토부 차관의 진상규명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부탁한다”며 “부디 대통령의 이권카르텔 (척결) 명령을 신속하게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5월 전략환경평가가 공개된 뒤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2021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까지 마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당초 양평군 강서면에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됐는데, 이 배경에 변경 종점 일대에 수천 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에 개발 호재를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2023.07.05 I 이수빈 기자
與, 이재명 '앨리슨 교수는 돌팔이' 발언에 국회 윤리위 제소
  • 與, 이재명 '앨리슨 교수는 돌팔이' 발언에 국회 윤리위 제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문제 없다는 웨이드 앨리슨(Wade Allison)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정숙 원내부대표와 함께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대표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임종성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안이 제출됐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7일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에서 “집권 여당이 (오염수를) 매일 1ℓ, 10ℓ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트리는 것”이라며 ‘제 앞에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가 있다면 바로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앨리슨 교수를 비난했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 1일 오염수 관련 범국민대회 집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 먹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됐다. 이들 의원에 대해 전 원내대변인은 “우리나라 수산업자나 횟집, 젓갈집 등 관계 종사자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며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으로 우리나라 선량한 수산업자와 횟집·젓갈집 상인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서정숙 의원은 “2008년 광우병 괴담, 2010년 천안함 괴담, 2016년 사드(THAAD) 괴담에 이어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 국익에 반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상인의 생계를 힘들게 하는 선동 정치, 괴담 정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법 25조에 의하면 국회의원은 책임 있게 행동하고 발언 하나도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발언과 행동은 마땅히 징계해야 한다”고 봤다. 서정숙(왼쪽)·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5 I 경계영 기자
‘추미애 진실공방’에 민주당 당혹…내부선 “자제하길”
  • ‘추미애 진실공방’에 민주당 당혹…내부선 “자제하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폭로전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 등이 자신의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당 내부에선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2020년 9월 21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추 전 장관은 지난주부터 복수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물러나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장관직 사퇴가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 때문에 내게 퇴장해야 한다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하며 전방위적인 폭로를 했다. 이와 관련해 친문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윤 의원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해할 수 없는 게 추 전 장관이 본인을 해임시킨 것이 뭔가 이상한 것처럼 지금 자꾸 말을 한다”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이 되면서 추 전 장관이 굉장히 수세에 몰렸다. 오죽했으면 정세균 총리가 싸우리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이 이 문제 때문에 사과까지 했다. 그럼 이런 문제를 만든 법무부 장관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해임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관련 폭로에 대해서도 “당시 검찰개혁 문제는 청와대와 당 소속 의원들이 태스크포스 비슷하게 만들어 (논의를 하고) 있었고, 추 전 장관도 같이 와서 이야기를 했다. 추 장관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방향이었다”며 “그 다음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이 스타가 돼 버렸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나.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사퇴를 요구했다? 그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 전 장관이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는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일각에서는 본인이 다시 정치에 재기를 하실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과연 이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 (의문)”라며 “당대표도 지내셨고 법무부 장관도 지내신 분이 본인과 관련돼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폭로하는 게 과연 어른다운 행동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극히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를 겨냥한 추 전 장관의 발언이 결국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부담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그 당시에 추미애 장관은 검찰개혁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 않나. 그러나 그 당시 우리 검찰개혁이 실패했다고 인정되고 있다. 그 결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데 우리가 검찰개혁이 실패가 원인이 되지 않았나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고, 거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무위원 진퇴와 관련한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소위 말하는 친문 비문, 친명 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 순간 추 전 장관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좀 의심스럽다”며 간의 사정에 대해선 나도 알지만, 지금 얘기할 때가 아니다. 회고록에나 쓸 얘기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오염수, 영향 미미` 결론에 "수용 못 해…日방문할 것"
  • 이재명, `오염수, 영향 미미` 결론에 "수용 못 해…日방문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이 나오자 “IAEA 결과만 들이밀면서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오염수 해양 투기저지 대책위원회는 재차 방일해 이런 우려의 뜻을 분명히 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서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보고서에는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다는 견해만 발표했을 뿐이니 결과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이렇게 돼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80%가 반대하는 여론 결과는 그 자체로 국민의 경고”라며 “하지만 집권여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횟집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국민 우려를 괴담이라 비난하기 바쁘다. 정부는 1일 1브리핑으로 일본 대변인을 자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이 대표는 “검증조차 안 된 결과에 우리 영해와 우리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인가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오염수 투기 저지 종합 콘트롤타워를 구성하고 국회 오염수 청문회도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앞서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문제를 검토한 IAEA의 최종보고서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고 오염수 방류가 계획된 절차대로 진행된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만 IAEA는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 안전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05 I 이상원 기자
정성호 “이재명-이낙연, 가까운 사이 아니지만 신뢰 안 깨져”
  • 정성호 “이재명-이낙연, 가까운 사이 아니지만 신뢰 안 깨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친명(親이재명)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친낙(親이낙연)계에서 ‘명낙 회동’에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말한 것에 대해 “두 사람 간 인간적으로 살뜰하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신뢰를 완전히 깰 만한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지자들 간의 앙금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친낙계 윤영찬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양자 회동까지는 시일이 조금 걸릴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신뢰가 우선 복원돼야 한다”고 전했다. 회동 전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를 제시했다.이에 대해 정 의원은 “신뢰를 깰 만한 두 분 사이의 결정적인 건 없다”며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만나서 대화하면 더 가까워지는 것이지. ‘신뢰 회복이 먼저다’ ‘뭐가 먼저다’ 이런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윤 의원이 대선 당시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 전 대표를 크게 쓰시라”고 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정 의원은 “그 당시에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크게 쓰지 않아서 이 전 대표가 대선 때 역할을 안 하거나 또는 못했다는 소리인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는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실패한 과거를 돌아보면서 ‘네 책임이다’ ‘내 책임이다’ 서로 손가락질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매우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해임된 배경에는 이 전 대표가 있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런 말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그 당시에 추 전 장관 같은 경우 검찰개혁에 전력을 다했지만 그 당시 검찰개혁이 실패했다고 인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그 당시 본인이 국무위원으로서 진퇴와 관련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그 당시 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를 저격해서 그게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 줄 서는 것이 되겠느냐”며 “(이러한 행동은 이 대표에게) 부담스럽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위 말하는 친문·비문, 친명·비명을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 것인데 자꾸 과거를 파헤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3.07.05 I 이상원 기자
내일 총선이면 어디에 투표?…민주 30.6% 국힘 29.5%
  • 내일 총선이면 어디에 투표?…민주 30.6% 국힘 29.5%[메트릭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였다. 양측의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 기타 정당 3.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1%,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0%, 모름·무응답은 3.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8.4%, 부정 평가가 53.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8.6%였다. 지난달 3∼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하락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를 꼽은 비율이 44.0%로 가장 높았고, 노동·노조(16.5%), 경제·민생(8.5%), 교육·문화(5.4%) 등이 뒤를 이었다.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안보(24.7%), 소통·협치(24.1%), 경제·민생(22.5%), 노동·노조(9.2%), 교육·문화(7.6%)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7.05 I 이유림 기자
이낙연, 오늘 문재인 만난다…노무현 참배도 정치행보 속도↑
  • 이낙연, 오늘 문재인 만난다…노무현 참배도 정치행보 속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난다.문재인(왼쪽)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후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앞서 이 전 대표는 1년 간의 미국 유학길에서 돌아온 이후 첫 주말에 호남을 찾으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당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진단하며 정치 행보 확대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미흡하다. 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치를 찾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또 지난 2일 그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나 많이 미흡하다”며 “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가 이른 정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이후 이 대표와의 만남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친낙(親이낙연)계에선 ‘신뢰 회복’을 주장하며 시간을 두고 회동을 하자는 입장이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아서 이재명 후보가 졌다 이렇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며 ‘이낙연 악마화’의 여파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한 친낙계 의원도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급할 것이 없다”며 “오히려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요청할 가능성이 큰데 (이 전 대표가) 당에서 역할이 필요할 때 그때 만나서 나서실 것”이라고 설명했다.친명(親이재명)계에선 이 전 대표가 하루빨리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귀국과 관련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2023.07.05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IAEA "日오염수, 문제없다" 결론에 "검증없는 깡통 보고서"
  • 민주당, IAEA "日오염수, 문제없다" 결론에 "검증없는 깡통 보고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이 나오자 “안전성 검증 없는 깡통보고서”라고 비판을 쏟아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늦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AEA는 국제기구로서 독자적이고 후쿠시마 핵 폐수 안전성 검증 책임을 사실상 방기했다”라며 “먼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던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책위는 “최종보고서에는 측정·확인설비, 환승시설, 희석설비, 배출시설에 대한 검토 및 평가만이 있을 뿐 정작 후쿠시마 핵 폐수를 정화한다는 다핵종제거설비에 대한 성능 검증은 전혀 없었다”며 “핵 폐수 정화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오염 정도에 따라 필터 성능은 제대로 발휘되는지, 고장 이력 등을 통한 설비 성능 확인은 어떤지 아무런 내용이 없다. 아예 다핵종제거설비에 대한 언급도 거의 없다. IAEA가 시료 채취한 오염수 분석에 대한 내용 역시 없다”고 쏘아붙였다.이어 “IAEA는 그동안 지적되어 온 일반안전지침인 GSG-8, 9 위반 등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 확보, 최적 대안 여부 등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고 일본 정부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질책했다.일반안전지침 GSG-8, 9에 따르면, 핵폐수 해양 투기가 피해보다 이익이 더 큰 것인지, 주변국의 피해는 어떤지, 사회-환경-경제적 평가를 통한 최적의 대안인지 검토하게 돼 있다. 민주당은 “이를 방기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도된 오염수 유출, 방류시설의 고장으로 인한 비계획적인 유출 등에 대한 검토마저 없었다”며 “보고서의 모든 내용이 계획하에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상상된 전제하에서 평가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대책위는 “오늘 보고서로 유일하게 확인된 사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결정과 배출에 대한 책임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또한 IAEA의 독자적인 검증이 아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과 상상만을 받아 쓴 깡통보고서라는 사실”이라고 일갈했다.이들은 정부·여당을 향해 “일본정부와 동경전력의 의견을 받아 쓰고 책임은 모두 일본에게 있다고 말하는 깡통보고서에 윤석열 정부는 국민안전을 맡길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대책위는 국민의힘에서 야당을 향해 “어민과 상인들 다 죽더라도 대선 불복 심리에 불을 지펴 총선에 이용한다는 악의적 선동정치에 다름 아니다”라고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것은 보고서도 읽지 않고 권위 있는 기관이라고 하는 IAEA의 뒤에 숨어서 자기들의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정말 안전한지 다시 한번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고 밝혔다.
2023.07.04 I 이상원 기자
野는 김기현, 與는 윤영찬…국회 윤리특위에 나란히 제소(종합)
  • 野는 김기현, 與는 윤영찬…국회 윤리특위에 나란히 제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통해 당선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을 향해 ‘마약 도취’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여야가 나란히 상대 정당 소속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것이다. 정경희(오른쪽)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경희 원내부대표와 함께 국회 의안과를 찾아 윤영찬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 사유는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소중한 표로 당선된 윤 대통령에 대해 ‘검찰 쿠데타’를 운운하며 국민 주권을 짓밟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이후 윤 의원은 ‘쿠데타’ 표현이 논란이 되자 “군사적 쿠데타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을 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받고 누릴 것 다 누리고 검찰 개혁을 한다니까 그것을 때려잡는다고 수사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 원내대변인은 “쿠데타라는 말에는 굉장히 선동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그것이 어떻게 비유적인 말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정춘숙(왼쪽)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 홍성국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이날 오전에는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국회 의안과를 찾아 김기현 대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 사유는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김 대표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이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수십억 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징계안을 통해 “김 대표는 과도한 막말로 야당의 정당한 입법 행위를 폄훼하고 국회의 품격을 훼손했다”며 “이는 참사 유가족뿐 아니라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까지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윤리의식을 의심케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다급하기는 정말 다급한가 보다. 민주당이 작년에는 제가 검수완박 악법 처리를 막았다고 국회 윤리위도 거치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여 일방적으로 징계한다고 설치더니, 이번에는 제가 바른말을 했다고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 가지가지 하신다. 역시 괴담 마약의 중독성이 독하긴 독한 모양”이라며 “대통령 후보까지 하셨다는 분의 행동치고는 정말 민망하고 좀스럽기 그지없다”고 맞받았다.
2023.07.04 I 이유림 기자
정진상·검찰 '법정 밖 기자회견' 두고 기싸움…재판부 재배당 후 첫재판
  • 정진상·검찰 '법정 밖 기자회견' 두고 기싸움…재판부 재배당 후 첫재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과 검찰이 재판부 재배당 후 열린 첫 재판부터 첨예하게 맞붙었다.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실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지난달 법원은 효율적인 재판 진행을 위해 정 전 실장의 재판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서 형사합의33부로 재배당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후원금 사건을 함께 심리 중이다.이날은 재판부 변동으로 인해 공판갱신절차가 이뤄졌다. 재판부는 재배당된 사건의 공판갱신절차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한 후 이 대표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변경된 공소장을 낭독했고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재차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했다. 변호인은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는 주장, 핵심 증거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도 이어나갔다.특히 변호인은 지난해 10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수사관도 참여하지 않은 밀실 면담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면담조사는 수사관이 들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됐다고 반박했고 변호인은 면담과정에 대해 검찰 측에 석명을 요구했다.아울러 검찰은 정 전 실장의 변호인이 지난달 16일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여론재판을 하자는 것”이라며 재판부에 소송지휘를 요청했다.이에 변호인은 “언론과 검찰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맞섰다.재판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삼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사업 청탁 명목으로 2억4000만원 상당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천화동인 1호 배당이익 428억원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3.07.04 I 김윤정 기자
민주당, 김기현 ‘마약 도취` 논란 윤리위 제소…"막말, 품위 잃어"
  • 민주당, 김기현 ‘마약 도취` 논란 윤리위 제소…"막말, 품위 잃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아들 거짓 해명과 ‘마약 도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김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앞서 김 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수십억대 ‘먹튀 사기’ 의혹을 받는 회사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김 씨가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법인 2개를 새로 세운 것으로도 확인됐다.이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김 대표는 지난달 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제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고 해명한 바 있다.또 김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울산에서 언론과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을 강행처리한 것에 대해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며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 수석부대표는 “김 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잃었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은 국정 한 축이기도 한 야당에 대해 이렇게 폭언과 막말, 자녀 관련한 거짓말 등이 국민께서 국회의원 보시기 어떨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홍 원내대변인은 김 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민주당에서 ‘유령법인’ 문제가 제기된 이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을 뿐”이라며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서류를 보여주든, 내용의 근거를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 쿠데타’ 발언을 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홍 원내대변인은 “모든 원인 제공은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이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당원들은 ‘나도 간첩된 것 아닌가’ 등 탄식이 나올 정도로 정치혐오를 조장한다. 이에 대응하는 측면이지 선제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정춘숙(왼쪽),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마약 발언’과 관련해 징계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7.04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병사 휴가기간에 휴일넣어 손해..예비군 결석처리도 개선"
  • 이재명 "병사 휴가기간에 휴일넣어 손해..예비군 결석처리도 개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군 장병 처우개선을 위해 병사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교에서 예비군 훈련 참석을 결석 처리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희망대화 ‘군장병 휴가 불평등 문제개선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군장병 휴가불평등 문제개선 간담회“에서 ‘병사 휴가 보장법’이라는 이름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인생에 단 한 시간이라도, 하루·이틀이라도 손해 봤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저는 장애인이라 군대를 가지 못했지만 당시에 고시 공부를 하다가 입대 연기 제한이 있어서 결국 군대에 입대하면서 인생 진로를 바꾸는 저희 또래들을 많이 봤다”며 “정말 많은 친구들이 군 입대 문제 때문에 원래 목표했던 인생 진로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미안하기도 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데 사실 그에 대한 보상이 어느 정도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실제 보상도 잘 되는 것 같지 않다”며 “최근 논란을 보니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서 입대하거나 입대해있는 군 장병들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공평하게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예비군 훈련 결석 처리 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도 억울한데 결석 처리해서 이중 불이익 받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며 “우리 사회 불합리한 부분 많다. 우리 약자들,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부담을 지고 있는 분들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원시적인 행태고, 이제는 일상 속 작은 부분이라도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국군장병에게 국방의 의무란 명목 하에 무한 희생과 무한 헌신만 요구해왔는데 이제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023.07.04 I 이상원 기자
이낙연, 내일 문재인 예방 조율…이재명과는 "급할 것 없어"
  • 이낙연, 내일 문재인 예방 조율…이재명과는 "급할 것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 측은 4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 전 대표는 오는 5일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라며 “이후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1년 간의 미국 유학길에서 돌아온 이후 첫 주말에 호남을 찾으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당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미흡하다. 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치를 찾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며 당을 겨냥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 예방 후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이후 이 대표와의 만남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친낙(親이낙연)계에선 ‘신뢰 회복’을 주장하며 시간을 두고 회동을 하자는 입장이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아서 이재명 후보가 졌다 이렇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한 친낙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급할 것이 없다”며 “오히려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요청할 가능성이 큰 데 (이 전 대표가) 당에서 역할이 필요할 때 그때 만나서 나서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7.04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카르텔과 싸워달라” 尹, 신임차관에 당부-태양광 복마전‘ 혈세 8440억 샜다-IRA 장벽 뚫은 현대차그룹, 상반기 최대실적-만시지탄의 입양 국가책임제, 실행에 차질 없어야-가짜 유공자 판별…독립운동 역사 바로잡기 첫단추다△종합-출생률 안오르면 이민정책 준비해야-“미래소재로 100년 기업 도약” 포스코, 7년내 121조원 투자△위기의 새마을금고-금고 1곳 결정하면 주변 9곳 ‘묻지마 대출’…주먹구구 심사가 부실 키워-금고 100곳 고강도 검사·점검…살생부 만든다-불안한 고객들, 넉달 새 예금 5.8조 빼내△종합-보조금 챙겨 땅 사고 차 사고…‘눈 먼 돈’ 된 文정부 태양광 보조금-삼성 ‘반도체 극약 처방’…파운드리·D램 개발책임자 동시 교체-경제계 “민주노총, 명분 없는 불법파업 즉각 중단해야”-늘봄학교 1일 야구강사 된 尹 “다양한 교육으로 돌봄 질 개선”△잘 나가는 완성차업계-잘 만들어 제값에’ 정의선의 뚝심…SUV·제네시스·전기차 비중 커졌다-완성차 5개사 상반기 판매 5년 만에 400만대 훌쩍-테슬라 2분기 46.6만대 인도 ‘사상 최다’…1년새 83% 껑충△정치-IAEA보고서 발표 앞두고 여론전 총력…與 ‘괴담저지’ vs 野 ‘방류저지’-尹 불호령에…통일부 “北 주민 인권 증진 위해 더 노력”-이재명 평가‘ 주저하는 野 혁신위…말잔치로 끝나나-김홍일 권익위원장 ’“공정성·중립성 회복”-방사청 ‘대전시대’ 개막 국방기술역량 발전 기대△경제-위험성 평가 정착하려면 노사 신뢰 구축이 먼저-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 맞나-“경제지표 긍정적이지만…대내외 불확실성 여전”-여행 수요 늘어난 덕에…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 육박△금융-킥스 적용에 뚝…KDB·푸본·MG 150% 아래로-5대 은행 가계대출 두달째 오름새-우리은행 ‘조병규號’ 공식출범…‘기업금융’ 올인-출산지원·난임케어까지…한화손보, 여성 전용보험 출시△글로벌-애플 야심작‘ 비전프로…“생산량 절반 이하로 축소”-전기차 업체들 “리튬 직접 캔다”-美 ’경제사령탑‘ 옐런 6일 방중…반도체·방첩법 등 담판-푸틴, 바그너그룹 해체 착수…“프리고진 암살명령” 주장도-日기업 ’체감경기‘ 7분기 만에 개선세△산업-설치 규제 확 풀렸다…전기차 충전시장 각축전-폴리실리콘 가격 연중 최저에도…OCI홀딩스 느긋한 이유-“해양설비 1기, 선박 8척 추가요”…HD한국조선해양, 3.1조 수주 잭팟-삼성전자 “지피지기면 필승” 5년 만에 ’경쟁제품 비교전시회‘-에디슨모터스 품는 KG모빌리티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키운다”△산업-신사업 추진·해외진출 위해 낡은 간판 바꾸는 식품기업들-로앤굿, 변협에 “플랫폼 합법 인정하라” 직격-겜心 잡은 펄어비스 웃고…유저 반발 스마일게이트 울고-컬리, 평택물류센터 출범 생산성 20% 향상 전망△제약·바이오-5년새 매출 3배 ‘쑥’…동아쏘시오 핵심 계열사로 ‘우뚝’-주주배정 유증하고 박수받는 바이오벤처는-SK바사 “사노피와 공동개발 ‘21가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성공”-삼성에피스·셀트리온 美 27조 휴미라 시장 공략△증권-다시 보자 은행주, 배당락일 후 ‘줍줍’ 나선 기관-무역 흑자, 美 인플레 완화, 中 제조업 회복…코스피 2600 재탈환-엔저에 반했다 日로 떠난 개미△증권-대어들 IPO 대기속…와이랩·센서뷰, 흥행몰이 도전-리츠·펀드 청ㅊ산시 배당가능이익 ‘법끼리 충돌’-“실험실서 식탁으로”…다시 힘 받는 배양육 투자-자산배분형 펀드‘ KB운용, 2종 출시△부동산-국민평수 앞질렀다 ‘작은 집’ 인기 쑥-“집값 지난 5년간 너무 올라 하향 안정세 더 지속돼야”-서울 고도제한 완화에…한남뉴타운 ‘쾌재‘-지방도시, 인프라 따라 청약 양극화…“몰리는 곳만 몰려”△문화-한국 1세대 추상화가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감성을 깨우는 건축물 창조 위해선 ‘머리·가슴·손’ 중요”△스포츠-리키 파울러, PGA 로켓 클래식 연장 끝에 우승-자이언트 베이비’ 국가대표 김민솔-밝은 미래 확인한 한국 축구, 일본전 징크스 극복은 숙제-”마지막일지 모르는 월드컵 즐기고 싶다“ ‘여자축구 전설’ 지소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팹리스, 글로벌 AI시장 점유율 30% 가능…엔비디아 독주 막을 것” 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회장-“AI시장 퍼스트무버 되려면 SW시장 선도해야…산학연 시너지 절실”△피플-배우·영화감독·작곡가…유준상 ‘끝 없는 열정’-윤우영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 별세-참전용사 300명에 ‘맞춤 신발’ 선물-세계 최고 효율 진청색 OLED 개발-폴란드 방산 수출 주역‘ 성일 장군, 국방전력자원관리실장 임용△오피니언-경쟁력만 외치는 中企정책-韓 인재들은 왜 우물안 개구리가 되었나-납품대금연동제 안착하려면△전국-이장우 대전시장 ”반도체·나노·우주산업 발판…일류 경제도시 만들 것“-수도권순환철도망‘ 가시화 8호선 의정부 연장 가능성↑-판도 달라진 ’경기국제공항‘ 방향키, 김동연 손 떠나나△사회-“수능 출제자 만났다”며 문제 유형 언급한 강사…경찰 수사 받는다-코로나 집한제한 손실보상 규정 없어도 위헌 아니다-채소 반나절새 짓무르고, 값은 뛰고…“손님 끊길라” 속 끓는 전통시장 상인-환경부 1급 실장 줄사표…인사쇄신 신호탄?-배우 손숙·이희범 전 차관 100만원 넘는 골프채 수수
2023.07.03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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