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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제대 앞둔 이정용, LG 복귀 동시에 시구로 팬들에 인사
  • 상무 제대 앞둔 이정용, LG 복귀 동시에 시구로 팬들에 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무 전역을 앞둔 전 LG트윈스 우완투수 이정용이 팀 복귀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홈팬들에게 시구로 먼저 인사한다.상무 제대 후 LG트윈스 복귀를 눈앞에 둔 이정용. 사진=LG트윈스LG 구안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주중 홈 경기에 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전역을 앞둔 이정용 병장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병장 계급으로 이날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는 이정용은 입대 전 LG트윈스 소속 투수로 활약하며 2023시즌 팀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국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무 피닉스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17일 제대와 함께 잠실구장을 찾아 시구를 던진 뒤 법적으로 민간인 신분이 되는 18일 1군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최근 휴가 기간 동안 팀을 찾아 오랜만에 잠실구장 마운드를 밟은 이정용은 “전역하는 시기에 맞춰 시구자로 팬들께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잠실야구장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아울러 “나도 군생활 동안 LG트윈스 팬으로써 많이 응원했다”면서 “이제는 다시 선수로 돌아가 힘을 보태려고 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18일 경기에 앞서서는 걸그룹 HITGS(힛지스)의 멤버 혜린이 시구, 서희가 시타를 할 예정이다. HITSG(힛지스)는 지난 4월 28일 데뷔한 걸그룹이다. 데뷔곡 ‘SOURPATCH’를 통해 ‘모든 것을 사랑하는 소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스러움과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다HITGS(힛지스)는 “저희 모두 야구를 즐겨보는 편이라 데뷔 후 꼭 시구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뜻깊은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시구도, 직관도 처음이라 더욱 기대되고, HITGS가 승리요정이 되어 저희의 에너지가 LG트윈스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LG 트윈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이날 경기중 클리닝타임에는 응원단상에서 HITGS(힛지스)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3연전 마지막 시구는 LG트윈스의 모바일 앱 ‘스타볼 모으기’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찐팬 곽찬규 씨가 마운드에 오른다. ‘스타볼 모으기’는 LG트윈스 경기 전 승패, 득실차, 홈런수를 맞추는 경기 예측 이벤트로 LG트윈스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06.16 I 이석무 기자
“내 뒤에 미국” 전한길, 트럼프에 훈장 받았다?…알고보니 ‘조작’
  • “내 뒤에 미국” 전한길, 트럼프에 훈장 받았다?…알고보니 ‘조작’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훈장을 받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다만 해당 사진은 합성으로 확인됐다.지난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씨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하고 있는 사진에 대해 “미국 자유훈장을 받은 공화당 후원자 사진에 전씨 모습을 합성한 것”이라며 팩트체크 결과를 보도했다.사진=페이스북사진의 원본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실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엄 아델슨에게 자유훈장을 수여하는 장면이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있는 자유훈장 수상자 명단에도 아델슨의 이름이 있지만 전씨의 이름은 없었다.논란이 된 사진은 지난 11일 보수성향의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처음 공유됐다. 해당 그룹은 가입자 수 3만명이 넘는다.작성자 A씨는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는데 전한길 선생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을 받은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면서 “찢재명(이재명) 정부는 전 선생을 건드리면 트럼프 대통령과 적이 되는 것을 각오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나 건드리면 트럼프 쪽 움직인다” 혹은 “내 뒤에 미국·일본·영국이 있다”고 경고하는 장면이 담겼다.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 캡처실제 전씨는 지난 6일 ‘이재명 정부 출범 3일 차 안보, 민주주의, 경제 급 위기 부상’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 뒤에 미국,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자신을 건드리면 국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이재명 (대통령)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은 잘 들어라.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즉시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일본에도 바로 요청할 거다.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강조했다.전씨는 또 모스 탄(Morse Tan)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최근 인터뷰하면서 ‘한국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는다면 미 의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도 했다.
2025.06.16 I 권혜미 기자
같은 박보영 맞아?…'미지의 서울' 박보영, 연기 경지에 올랐다
  • 같은 박보영 맞아?…'미지의 서울' 박보영, 연기 경지에 올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에서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아 정교한 연기력으로 1인 2역의 새 지평을 열었다. 동일한 외형 속에서 완전히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묘사해야 하는 고난도 연기 속에서, 박보영은 치밀하게 분리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최근 방송에서는 각자의 선택 앞에 멈춰 선 미지와 미래의 서사가 그려졌다. 미지는 호수(박진영 분)와의 관계에서 서서히 거리감을 좁혀가는 모습으로 감정의 변화를 암시했다. 박보영은 말의 속도와 간격, 눈빛의 떨림 등 미묘한 디테일을 활용해 인물의 망설임과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새벽 터미널 장면에서는 호수의 고백에 짧고도 단호한 응답으로 감정선의 전환을 표현, 박보영 특유의 ‘절제된 집중력’을 드러냈다.반면 미래는 세진(류경수 분)과의 재회를 통해 자신이 머물던 삶의 자리와 방향을 다시 되짚는 장면을 보여줬다. 박보영은 미래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정적인 움직임과 대사의 밀도를 통해 인물의 내면 충돌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특히 별을 바라보며 “출퇴근길에서 저 마주쳤으면 저 별 중 하나 같았을 거예요”라는 대사에서는 담담한 어조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박보영은 ‘미지’와 ‘미래’라는 두 인물을 언어, 말투, 반응 속도 등 모든 표현 방식에서 명확히 분리해냈다. 설정된 인물 구조 안에서 불필요한 감정 과잉 없이 명확히 구분하며, 관객이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리듬감 있는 연기를 완성했다.특히 감정 연기에 있어 과장된 장치를 배제하고, 극의 전체 톤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캐릭터 간의 감정 격차를 정교하게 조직했다. 이로 인해 극의 흐름은 더욱 유려해졌고, 미지와 미래 각각의 감정 궤적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복잡한 서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증명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이 후반부로 나아가는 가운데, 두 인물의 감정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박보영이 출연하는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5.06.16 I 김가영 기자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실제론 소심한 성격…카타르시스 느껴"
  •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실제론 소심한 성격…카타르시스 느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캐릭터) 미리는 저와 반대인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더 재밌었습니다.”배우 이시영(사진=뉴스1)배우 이시영이 1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이시영은 극 중 브레인 공미리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은데 생각과는 다르게 소심하고 소극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전했다.이어 “나이가 들수록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보호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은데 미리는 그 반대다”라며 “일단 부딪혀보고 오지랖도 넓고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연기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베스트셀러 ‘살롱 드 원작’을 원작으로 하며,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시영은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오랜만에 TV드라마, 코믹 장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시영은 “그동안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캐릭터가 중복되어있는 부분이 있었다. 검사, 형사 같은 역할이나 액션 장르에 치중돼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원래도 코믹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제안을 주셨다”며 “오랜만에 마음놓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할 수 있게 돼서 기대도 되고 감사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거고 재밌게 촬영해서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살롱 드 홈즈’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5.06.16 I 최희재 기자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국제 유가, 아시아 시장서 '롤러코스터'
  •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국제 유가, 아시아 시장서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과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하루에만 7% 이상 급등했던 유가는 16일 아시아 시장 개장 초반에도 한때 배럴당 4달러 이상 오른 뒤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테헤란 북서부 샤흐란의 유류저장소에서 15일(현지시간)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은 상호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이 이례적인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란 측은 해당 공격이 자국 핵시설을 타격했고 고위 지휘관들이 “순교”했으며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후 2시7분 기준 배럴당 74.8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4센트(0.86%)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3.74달러로 76센트(1.04%) 올랐다. 유가는 장 초반 배럴당 4달러 이상 급등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이날 하루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주요 도시를 서로 타격하며 충돌 수위를 높이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탓이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국 핵 시설에 피해를 본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 항구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민가를 파괴했다. 양측 군은 민간인들에게 추가 공격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첫 공격 당일 바로 공급을 감행하자 추가 공격에 나섰다.이란도 재보복으로 공격하면서 전면전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원유 수송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해상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급 차질 가능성을 키우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타자와 토시타카 후지토미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인해 이란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현재 하루 약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2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사실상 유일한 이란산 원유 구매국이라는 고려할 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이란산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중국 정유사들이 중동 다른 국가나 러시아산 원유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리처드 조스윅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산 원유 수출이 차단되면 아시아 지역의 정제 마진이 타격을 입고, 선박 운임과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에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지만,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란은 중재국인 카타르와 오만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휴전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16 I 양지윤 기자
GH, 모듈러·지분적립형으로 공공주택사업 새 판 짠다
  • GH, 모듈러·지분적립형으로 공공주택사업 새 판 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층 모듈러’와 ‘지분적립형 분양’으로 공공주택사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획일화된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저출생 극복과 친환경 등 공공주택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GH 광교 신사옥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1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최근 하남 교산 A1블록과 수원 광교 A17블록을 묶어서 발주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교산 A1블록은 PC(Precast Concrete·구조체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스마트건설 실증단지로 조성되며 광교 A17블록은 전국 최초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도입된다.◇공기단축·탄소저감 모듈러 공법 선두주자모듈러는 기본 골조부터 전기배선, 배관, 욕실, 온돌 등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OSC)이다. 시공기간을 대폭 줄일 뿐만 아니라 건설 폐기물의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배출의 획기적 감소가 가능하다. 또 공장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이 보장되며 현장 공사기간 단축으로 산업재해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어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GH는 2023년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지상 13층 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조성하면서 모듈러 공법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13층 이상 모듈러 건축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은 내화 기준(불이 나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3시간 이상 충족해야 하는데, 이 경우 공사비가 증가하고 내부면적이 축소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모듈러에 1시간 내화성능을 보유한 단열재를 3겹 붙이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GH는 이 방식으로 2023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CES 2024’에도 참가하며 건설업계의 화제를 모았다.GH가 국내 최초 13층 이상 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조성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모듈러 공법에 주목한 것은 김세용 전 사장 취임을 기점으로 한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2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모듈러공법이 국내 최초 도입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선수촌을 해체해서 어느 대학 기숙사로 재사용하는 것을 봤다”며 “재건축할 때도 자재를 재활용하고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모듈러 주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모듈러 공법은 경기 RE100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방침에도 부합했다. 또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라는 고층 모듈러 건축을 성공함으로써 건설산업의 대안을 현실화했다.GH는 교산 A1블록의 20층·400호 이상을 고층 PC모듈러 구조를 적용해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단지에는 기존 1~2개 모듈로 구성된 소형 평면에서 벗어나 모듈러 유닛 3~4개가 조합된 중대형 평면도 포함된다. 교산 외에도 경기도 내 3기 신도시 지구별로 모듈러 특화단지를 조성해 2027년 왕숙2지구, 2028년 왕숙1지구, 2030년 과천지구까지 1만 모듈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동두천시에는 국내 최고층인 25층 이상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추진 중이다.◇무주택 94%에게 ‘내 집 마련’ 희망을 심다옛 수원법조타운 부지, 광교 신도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추진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로 무주택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GH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지분적립형은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적금을 붓듯이 집을 마련한다고 해 ‘적금주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당초 김세용 전 사장이 SH 사장으로 재임하던 때 ‘연리지홈’에 추진하려다 GH에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지분적립형 주택 개념도.(자료=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적립형 주택은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내 무주택 실수요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GH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 확대에 찬성하고, 87.8%는 청약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에서도 지분적립형 주택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해 2월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종부세 과세표준 합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GH는 광교 A17블록 240세대를 시작으로 광명 학온지구, 북수원 테크노밸리 등 경기기회타운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GH 관계자는 “4만 8000세대 공공주택 건설을 비롯해 GH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듈러 공법과 지분적립형 주택 등 건설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6 I 황영민 기자
리박스쿨 이력 강사 57개교 출강…네이버 고소로 경찰수사 확대(종합)
  • 리박스쿨 이력 강사 57개교 출강…네이버 고소로 경찰수사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윤정 김형환 기자] 전국 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리박스쿨 연계 강사 43명이 57개 학교에 출강한 사실이 교육당국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수업에서 배제돼 대체 강사가 투입됐지만, 나머지 32명은 여전히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댓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리박스쿨에 대한 경찰 수사는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면서다.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운영된 늘봄학교 프로그램·강사 이력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직접 계약하거나 해당 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이력을 가진 강사는 43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리박스쿨 관련 단체로 집계한 기관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우남네트워크 등 6곳이다. 강사들에게는 관련 자격증으로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 발급한 창의적체험활동 지도사, 미래교육 지도사 등이 발급됐다.이들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출강했다. 대전 20곳(17명), 서울 14곳(14명), 경기 10곳(6명), 인천 5곳(2명), 부산 4곳(2명), 광주 3곳(1명), 강원 1곳(1명) 등이다. 서울교대와 협업한 강사 11명(10개교)은 수업에서 배제됐으나 각 초등학교에서 직접 채용한 32명은 현재도 수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관계자는 “학교에서 직접 채용한 강사를 단순히 리박스쿨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교육부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서울교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사단법인’ 명칭이 기재된 허위 문서를 제출한 정황도 확인했다. 해당 단체는 사단법인 등록이 돼 있지 않은 비영리 임의단체였음에도 국세청 증명서에 ‘사단법인’ 명칭을 기재해 혼선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사 검증·관리 체계 부실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고 국민 불안을 초래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리박스쿨에 대한 경찰 수사 범위도 확대된다. 댓글 조작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데다가 최근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까지 더해진 까닭이다. 경찰은 지난 9일 네이버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리박스쿨을 고소한 건을 현재 수사 중이다. 같은 날 경찰은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리박스쿨은 이번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지지를 위해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명칭으로 댓글 조작 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을 계기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고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4일에는 리박스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PC·하드디스크·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교육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결과. (자료 제공=교육부)
2025.06.16 I 김윤정 기자
오타니, 663일 만에 마운드 컴백...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 오타니, 663일 만에 마운드 컴백...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663일 만에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는 첫 공식 등판이다.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오타니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오타니가 빅리그에서 투수로 나서는 것은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2회 투구 도중 팔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달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 수술을 받았다.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로 이적했고 줄곧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투수 훈련을 진행했지만, 실전등판은 계속 미뤄졌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부상 재발을 우려해 마운드 복귀 일정을 늦췄다. 올해 하반기 정도에나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토니 곤솔린, 사사키 로키 등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투수진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발투수가 부족하다 보니 종종 불펜데이(처음부터 끝까지 불펜투수만 기용하는 것)를 가동하기도 한다.마침 오타니가 최근 빠르게 구위를 끌어올리자 구단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복귀 일정을 앞당겼다. 오타니는 최근 세 차례 라이브피칭(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훈련)을 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공 44개를 던져 삼진을 6개나 빼앗기도 했다. 그전까지 오타니의 투수 복귀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었던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라이브 투구에 필요한 노력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차라리 실제 경기를 뛰는 게 낫다고 한다”며 “‘총알’을 실전에서 쓰는 게 좋다는 의미다”고 입장 변화를 알렸다.아울러 “지금 우리 팀 상황은, 오타니가 경기 초반 1∼2이닝만 맡아줘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불펜데이의 오프너로 활용할 것임을 암시했다.오타니도 지난 11일 라이브 투구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경기에 뛸 준비가 끝났다는 느낌”이라며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게 내게 정상적인 루틴이다. 타자만 했던 작년이 비정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의 부상 이력으로 올해 하반기에야 그를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던 다저스 구단도 빠른 회복세에 복귀 일정을 전면 재검토했다.‘투수’ 오타니는 MLB에서 통산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최고의 시즌은 2022년이었다. 개인 최다인 166이닝을 던져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사이영상 투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오타니의 마지막 투타겸업 시즌이었던 2023년에는 완봉 한차례 포함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찍었다. 그해 타자로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으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5.06.16 I 이석무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 “외부감사인-감사위원회 간 ‘의견 불일치’ 해소 필요”
  • 한국 딜로이트 그룹 “외부감사인-감사위원회 간 ‘의견 불일치’ 해소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024회계연도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검토 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 또는 검토 의견을 받은 86개사 중 88.4%(76개사)가 감사(위원회)로부터는 ‘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감사 또는 검토 의견에서 외부감사인과 감사(위원회) 간 의견 불일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그래픽=한국 딜로이트 그룹)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Insights)’ 제10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578개 상장사의 재무제표 감사 의견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검토 의견을 종합 분석하고 주요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86개사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비적정 감사 또는 검토 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76개사(88.4%)는 감사(위원회)로부터, 80개사(93.0%)는 경영진으로부터 ‘적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외부감사인과 회사 내부 평가 간의 의견 불일치가 두드러졌다.반면,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도입된 지 2년 차인 2024회계연도엔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중 비적정 의견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 이는 대형 기업들이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선제로 제도 변화에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감사(위원회)와 경영진의 평가가 외부감사인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적절한 평가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86개 기업에선 총 297건의 내부 통제상 비적정 사유가 확인됐다. 가장 빈번한 사유는 ‘최고경영진의 부적절 행위’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이어 ‘범위 제한(19.5%)’, ‘회계 전문성 확보 미비(10.4%)’, ‘공시 통제 미비(7.7%)’, ‘자금 통제 미비(7.1%)’가 뒤를 이었다. 이는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단순 회계처리를 넘어 경영 투명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금융당국 역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보고 절차와 서식을 외부감사규정 시행세칙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경영진과 감사(위원회)가 내부통제 식별, 효과성 평가, 결과 보고 등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2023~2024년 금융회사 이사회 성과 평가 공시 현황 △AI 기반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혁신: 감사위원회의 진화 △주주제안권의 제도적 취지와 요건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뤘다. 금융회사 이사회 성과 평가 공시 현황과 관련해선 이사회 성과 평가의 공시 수준은 개선됐지만, 실효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사회 평가의 ‘평가방법 및 결과 모두 공시’ 비율은 97.4%(38개사)로 전년 대비 14.9%포인트(p) 상승했고, 이사회 및 위원회 전 영역에서도 ‘평가방법 및 결과’ 공시 비중이 10%p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평가 결과가 ‘우수’, ‘적정’ 등 긍정적 표현에 집중되고, 재선임·보수 연계나 개선 이행 내역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실질적 활용에선 한계가 지적됐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감사위원회의 통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함께, 주주제안은 단순한 가결 여부를 넘어 경영진 견제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실질적 수단임이 강조됐다. 이 밖에도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간한 ‘신임 이사를 위한 온보딩 및 오리엔테이션’ 번역본, ‘외부감사법 시행령 및 외부감사규정 개정 의결’ 등을 다뤘다. 보고서 전문과 카드뉴스, 영상뉴스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6 I 박순엽 기자
'작곡가' 강다니엘 "내 음악엔 한계치란 없다"(종합)
  • '작곡가' 강다니엘 "내 음악엔 한계치란 없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별적인 곡보단 앨범의 완성도에 힘을 준 앨범입니다. 100점 만점에 92점 내지 93점짜리 앨범인 것 같습니다. 2문제만 틀린 느낌으로요. 하하.”강다니엘(사진=에이라)가수 강다니엘이 9개월 만에 새 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로 돌아왔다. 작사, 작곡에 이어 프로듀싱, 트랙리스트 배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강다니엘만의 음악색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댄스 가수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아티스트 로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강다니엘이다.강다니엘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타워 스위치에서 열린 미니 6집 ‘글로우 투 헤이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 보여드린 모습과 다르게, 작곡과 프로듀싱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며 “작곡한 곡이 처음 앨범에 담겼는데, 개인적인 바람으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을 그린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녹여냈다”며 “하나의 감정에서 다른 감정으로 그라데이션처럼 연결되는 스토리처럼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과정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타이틀곡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맨 처음 들었을 때 라틴 뭄바톤 리듬에 벌스는 유러피안 감성이더라. 요소가 다양해 이 곡을 듣자마자 완전 꽂혔다”며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고 말했다.강다니엘(사진=에이라)직접 작곡한 ‘러브 게임’에 대해서는 “입봉작이다보니 타이틀곡으로 하기엔 사실 부끄러웠다”고 너스레를 떨며 “작사와 다르게 작곡할 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작곡을 잘 안 하는 편이었는데 여러 곡을 불러보고 접하다보니 ‘직접 작사해볼까’란 용기를 생겨서 곡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뉴 챕터’라고 소개했다. 작사도 작사지만 프로듀싱에서도 많은 부문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강다니엘은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인데 그동안 후반작업을 통해 가다듬다보니 목소리가 가진 매력이 퇴색되더라”면서 “이번 앨범부턴 라이브하게 녹음하고 후작업도 많이 안했다. 내 음악을 들어주신 팬분들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앨범 작업뿐 아니라 추후 작곡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당연히 작곡가로서 활동하고 싶지만, 아직 까진 내 트랙에서만 플레이하고 싶은 것이 욕심”이라며 “‘러브 게임’이 처음으로 써본 트랙은 아니다. 앞으로도 앨범을 제작하면서 결이 맞는 작업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작곡가로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강다니엘은 “개인적으로 내 음악적 한계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감정을 대입시켜 이입할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끝으로 강다니엘은 “올 하반기에 입대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강다니엘(사진=에이라)강다니엘은 16일 오후 6시 미니 6집 ‘글로우 투 헤이즈’(Glow to Haze)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한 편의 영화처럼 다섯 트랙을 구성했다. ‘글로우’처럼 빛나던 순간들을 경쾌한 사운드로 풀어내는 전반부, ‘헤이즈’의 느낌처럼 흐릿해지는 마음이 중반부터 묘사된다.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을 강다니엘이 작사했다. 한층 깊어진 음색과 메시지에는 사랑에 관한 입체적 감성을 담았다.타이틀곡 ‘에피소드’(Episode)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의 결합으로 들려준다. 퍼포먼스는 대세 크루 오스피셔스의 감각적인 안무 위에 명실공히 K팝 대표 안무가 최영준의 정교한 후반작업으로 완성됐다. 동작 하나의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전체적 분위기를 음악과 연결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뮤직비디오는 비밀스러운 박물관을 배경으로 강다니엘이 큐피드처럼 사랑의 메신저로 나타나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 모두 참여한 3번 트랙 ‘러브 게임’(Love Game)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작사와 함께 프로듀싱까지 맡아 주도적으로 작업했다.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을 게임으로 비유한 이 곡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의 긴장감있는 전개 그리고 강다니엘이 구성한 특별한 사운드가 흥미롭다.
2025.06.16 I 윤기백 기자
배동현 BDH 이사장, 한국 최초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도전
  • 배동현 BDH 이사장, 한국 최초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나선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대한장애인체육회는 16일 서울 중구에서 2025 IPC 서울 정기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현 이사장을 IPC 위원장 국내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 2018년 평창 패럴림픽과 2024년 파리 패럴림픽의 선수 단장을 맡았던 배 이사장은 16일 오전 IPC에 공식 후보 신청서를 제출해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장애인스포츠를 주도하는 IPC 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IPC 위원장 최종 후보는 IPC 심의를 거쳐 공식 발표되며, 선거는 9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총 203개의 IPC 회원기구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자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된다.IPC는 1989년 설립된 단체로 패럴림픽을 주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전 세계 스포츠를 이끄는 핵심 단체로 꼽힌다.IPC 위원장은 IPC 대표로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IOC 당연직 위원이 되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로버트 스테드워드(캐나다)가 제1대 IPC 위원장을 맡았고 필립 크레이븐(영국)에 이어 앤드루 파슨스(브라질) 위원장이 현재 IPC를 이끌고 있다.배 후보가 2023년 설립한 BDH 재단은 국내외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를 창단해 노르딕스키팀과 사격팀을 운영하며 장애인 엘리트스포츠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6.16 I 주미희 기자
신한은행, 어린이 코딩 체험교실 실시
  • 신한은행, 어린이 코딩 체험교실 실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3호점에서 테크(Tech)그룹 소속 ‘테크 봉사단’ 직원들이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한 어린이 코딩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은행 테크 봉사단은 IT 전문지식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출범한 봉사단이다. 어린이 코딩 체험 교실을 통해 디지털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 초등학생에게 금융과 코딩을 결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체험교실에서는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오조봇 자율주행 코딩 △음악 코딩 △금융과 코딩 연계 팀 게임 활동 등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테크 봉사단은 체험 교실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스파이크 프라임 로봇 코딩도 교육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봉사활동 △연령별 맞춤 콘텐츠 개발 △AI 리터러시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들로 확대 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와 코딩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어린이 코딩 체험 교실. (사진=신한은행)
2025.06.16 I 양희동 기자
오큐피바이오엠 “애드바이오텍 인수 자금 조달 순항”
  • 오큐피바이오엠 “애드바이오텍 인수 자금 조달 순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큐피바이오엠(오큐피엠)은 애드바이오텍(179530) 지분 인수에 필요한 2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큐피엠은 애드바이오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총 4회에 걸쳐 280억원으로 참여한다. 해당 유상증자 자금 마련을 위해 오큐피엠은 주주배정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오큐피바이오엠 CI (사진=오큐피바이오엠)오큐피엠은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약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 화학요법 대비 부작용을 줄이면서 면역 반응을 유도해 재발률 감소와 생존기간 연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큐피엠과 애드바이오텍은 이미 임상 2상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애드바이오텍의 사업 인프라와 오큐피엠의 IP 자산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오큐피엠 관계자는 “애드바이오텍 인수 자금 확보와 함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글로벌 면역 항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 기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I 박순엽 기자
순천향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 순천향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바이오 분야로 최종 선정돼 총 12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순천향대는 AI융합 기반 바이오분야 특성화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게 됐다. 순천향대 의생명융합학부 연구실에서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순천향대)‘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이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국비 116억 원을 포함해 대학 자체 부담금과 충청남도·아산시 대응 자금을 더한 총 128억 원을 확보하며, AI의료융합 특성화 분야에서 미래 교육혁신을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번 사업에는 생명과학과를 비롯한 7개 학과와 2개 전공(생명과학과, 의약공학과, 의료생명공학과, 화학과, 임상병리학과, 의료IT공학과, 스포츠의학과, 의생명융합학부 헬스케어융합전공·바이오의약전공)이 참여하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특성화를 강점으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남도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관련 교육과 실습 기회를 확대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이용석 순천향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순천향대의 AI의료융합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AI융합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AI·빅데이터 기반 의약품 개발 수요가 전국 평균을 웃돌아 관련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순천향대가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의 미래 산업을 동시에 견인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I 김윤정 기자
TSMC 회장 "휴머노이드 로봇, 반도체 매출 기여 시작"
  • TSMC 회장 "휴머노이드 로봇, 반도체 매출 기여 시작"
  • 3월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웨이저자 TSMC의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TSMC가 미국 내 신규 제조 시설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사)의 웨이저자(魏哲家) 회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주문이 이미 TSMC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16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최근 열린 TSMC 주주총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은 2027년, 2028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TSMC는 ‘AI의 다음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휴머노이드’라고 판단하며 이를 위한 물리적 AI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북미 기술 포럼에서 TSMC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요 개발 방향으로 제시하며 AP프로세서, 이미지센서(CIS), MEMS마이크로폰, 관절 제어 MCU, 전력모듈(PMIC) 등 로봇의 ‘두뇌’부터 ‘사지’까지 필요한 반도체 수요 전반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고성능 AI칩을 첨단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TSMC의 전략은 AI의 다음 먹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엔비디아 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간 로봇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력해 기업들이 로봇의 훈련, 배치, 활용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TSMC는 테슬라와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2에 대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공상시보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서부를 방문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조 AI 시스템 생산 규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국과학기술회의 기조연설에서 “며칠 전 세계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앞으로 힘써야 할 분야는 자동차가 아닌 다기능 로봇이라고 하더라”며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를 위한 반도체를 공급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네가 돈을 내기만 하면 칩은 반드시 공급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웨이 회장은 당시 연설에서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웨이 회장이 머스크와 만나 대화했다고 보도했다.웨이 회장은 그날 기조연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반도체·소프트웨어·정밀 기계의 융합체이자 AI의 대표 사례”라며, “가사 지원, 자동화 생산 등 일상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25.06.16 I 정다슬 기자
SCL사이언스, 300% 무상증자 결의…“기업가치 상승 기반될 것”
  • SCL사이언스, 300% 무상증자 결의…“기업가치 상승 기반될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CL그룹 계열사 SCL사이언스(24696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300% 비율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543만 976주며 증자 완료 후 총 발행주식수는 3391만 351주가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3일이다.SCL사이언스 CI (사진=SCL사이언스)백세연 SCL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을 믿고 신뢰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무상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량 증가와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친화 정책 강화 외에도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지혈제 인허가, 작년부터 준비한 그룹의 데이터와 AI 기반 신사업 등 본격적인 성과 확대와 실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SCL사이언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중개의학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SCL그룹의 검진 및 검체 데이터 자원과 KAIST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 개발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5.06.16 I 박순엽 기자
KIC, 2025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9월 말 최종합격자 발표
  • KIC, 2025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9월 말 최종합격자 발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한국투자공사(KIC)는 16일부터 올해 신입직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은 △투자운용(5명) △투자관리(1명) △경영관리(2명)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근무지는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다. 모든 채용 전형은 지원자의 학력, 전공, 연령, 성별 등을 불문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다.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공사 업무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은 요구된다. (자료=KIC)전형은 △서류접수(이달 16일~7월 7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7월 말) △필기전형(8월 2일) △온라인 인성 검사(8월 18~19일) △1차 면접(8월 말) △2차 면접(9월 중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말 발표 예정이다. 신입직원은 입사 이후 체계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밟는다. 해외 유수 자산운용사와 연계한 직무연수, 국내외 교육기관 석사를 포함한 학술연수 등을 통해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기틀을 다질 수 있다. 또한 입사 후 KIC 해외 지사가 위치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 해외투자 실무 연수 기회도 받는다.박일영 KIC 사장은 “금융의 핵심 자산은 우수한 인력으로, 공사는 역량 있는 신입직원을 채용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포부를 가진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대한민국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 은행에서 자산을 위탁받아 해외에 투자한다.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은 2065억달러(약 280조9432억원) 규모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5.06.16 I 김성수 기자
텔레픽스, 유럽우주국 주최 심포지엄서 우주쓰레기 대책 논의
  • 텔레픽스, 유럽우주국 주최 심포지엄서 우주쓰레기 대책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위성 AI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럽우주국(ESA)이 독일 다름슈타트 유럽우주운용센터에서 주최한 ‘우주 쓰레기 제로 미래 심포지엄(Zero Debris Future Symposium)’에 참석했다.(사진=텔레픽스)‘우주 쓰레기 제로 미래 심포지엄’은 전 세계 우주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전 과제를 논의하고 국제적 합의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이다. 유럽우주국이 2030년까지 우주에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우주 쓰레기 제로’ 정책의 일환이다.텔레픽스는 지난해 3월 유럽우주국이 전 세계 우주 분야 주체들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발표한 ‘우주 쓰레기 제로 헌장(Zero Debris Charter)’에 서명하며 우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우주 쓰레기 제로 헌장’은 우주 쓰레기 감축 및 복구를 위한 목표와 행동 지침을 담은 헌장이다.독일, 영국, 뉴질랜드 등 20개 국가와 전 세계 우주 기업, 학회 등 156개 이상의 기관이 이 헌장에 서명했다. 에어버스를 비롯해 아마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등의 기업들도 서명했으며, 국내에서는 텔레픽스만이 서명했다.전승환 텔레픽스 글로벌사업부문장(CBO)은 심포지엄에서 ‘우주 쓰레기 제로’ 추진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우주 쓰레기 경감 관련 글로벌 시장 현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 기관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한 규제와 투자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전승환 CBO는 “전 세계 우주 분야 리더들과 논의해 우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과 당면 과제를 확인했다”며 “텔레픽스는 지속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6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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