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내달 이통3사 CEO와 회동 예정
  •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내달 이통3사 CEO와 회동 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1월 1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와 첫 공식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통신 분야의 주요 현안과 인공지능(AI) 투자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통법 폐지, 가계통신비 인하,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는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번 회의에서 담합 과징금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통 3사에 대해 수조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통사들은 공정위에 담합 의혹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번 과징금이 AI 인프라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이통사들은 의견서에서 판매장려금 가이드라인과 번호이동 상황반 운영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 방향을 따랐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준수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가 제시한 담합 의혹의 근거 자료를 반박하며, 상황을 명확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역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공정위에 수차례 의견을 개진했으며, 담합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과 방통위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 장관의 회동은 담합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통신 산업의 규제 환경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명태균 논란' 가중에 서울중앙지검 이송 가능성 '솔솔'
  • '명태균 논란' 가중에 서울중앙지검 이송 가능성 '솔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가 공개되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의 이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3일 오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소환조사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의 고발 및 수사 의뢰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 김 전 의원, 강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강씨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가 김 여사와 수시로 소통해 왔고,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평소에 많이 들려줬다”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 여사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누가 줬냐는 물음에 재차 “김 여사가 줬고 당시 당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당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 힘을 합쳐서 의창구라는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고 나서 김 여사가 김 전 의원 공천을 준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명씨와 거래한 인물이라며 전·현직 국회의원 27명의 이름이 적힌 ‘명태균 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현재 명씨 관련된 사건은 김 전 의원이 창원의창 지역구에 있는 만큼 창원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이자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의 이송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실제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 21일 열린 대검 국정감사에서 명씨 공천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창원에 주요 참고인과 관련 증거들도 있고 창원지검에서 오래 수사해왔다”며 “(현재로써는 이송보다는) 창원지검이 수사할 수 있도록 인력이든 충분히 지원하며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하는 것도 고려해보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대해 “고려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특히 당초 명씨와 김 전 의원, 강씨 등의 국한된 사건이 명태균 리스트 공개로 인해 수사가 확대될 조짐이 보인다는 점도 ‘이송’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만일 27인 명단에 대한 수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면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계속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신속한 수사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23 I 송승현 기자
뱅카우 세 번째 한우 조각투자도 조기 완판…청약률 150% 넘겨
  • [마켓인]뱅카우 세 번째 한우 조각투자도 조기 완판…청약률 150% 넘겨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가 세 번째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1-1호, 1-2호 투자계약증권 완판에 이은 세 번째 청약 완판이다. 스탁키퍼는 2-2호, 2-3호 공모를 연이어 진행하며 한우 조각투자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의 ‘가축투자계약증권 제2-1호’가 공모 청약률 157%를 기록했다. 해당 증권은 1주당 2만원에 총 1만9027주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3억8054만원이다. 2-1호 증권 공모는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청약률이 100%를 넘어섬에 따라 2-1호 투자계약증권 10%는 균등으로 90%는 비례로 배정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스탁키퍼는 △플랫폼 개발 및 운영관리 △가축자산 취득 및 매각 △손익배분 등을 담당하고 한우 사육과 사양관리는 충만농장이 맡는다. 충만농장은 송아지 총 44마리를 사육한다. 뱅카우는 소 1마리당 평균 사육비 864만원을 책정하고 948만~1065만원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한차례 청약 일정이 미뤄졌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탁키퍼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2호 투자계약증권의 공모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지난 1호 투자계약증권의 청약률이 모두 200%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 결과가 아쉽다는 분석도 따른다. 앞서 스탁키퍼는 지난 6월과 7월에 공모한 투자계약증권 1-1호, 1-2호에서 각각 청약률 220%, 236%를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1호 투자계약증권보다 청약률이 낮았던 이유에 대해 뱅카우 관계자는 “2-1호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진행이 없을 때의 청약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수 있을지 판단이 필요했다. 청약률이 낮은 것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탁키퍼의 2호 투자계약증권은 동일한 기초자산인 한우를 패키지화해 발행하는 투자계약증권이다. 동일한 축사시설과 환경에서 사육 및 성장하는 기초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2호 투자계약증권은 투자계약증권을 패키지 및 합산 발행한다. 스탁키퍼는 이번 청약 흥행에 힘입어 두 차례 공모를 연이어 진행한다.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2-2호 청약을,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2-3호 청약을 받는다. 2-2호는 1주당 가액 2만원으로 1만9000주, 총 3억8000만원을 공모한다. 2-3호 총 공모 금액은 3억7244만원으로 1만8622주를 모집한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1호 투자계약증권 공모 때는 축산업계 종사자 위주로 투자가 많았다”며 “이번엔 뱅카우의 상품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호 투자계약증권 공모와 함께 뱅카우 플랫폼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김연서 기자
'이별 통보 애인 흉기 살해' 김레아 1심 무기징역 선고
  • '이별 통보 애인 흉기 살해' 김레아 1심 무기징역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모친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여자친구를 살해한혐의를 받는 김레아가 23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23일 수원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형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범행의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범행 수법,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며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그릇된 집착을 가지고 있던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피해자의 목과 가슴, 다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하고 모친마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피해자를 공격으로부터 구해내려는 모친의 절박한 몸부림 앞에서 어떠한 주저함도 보이지 않았고, 생명을 구하려는 조치도 취하지 않는 과감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범행이 계획적임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자신의 감정적 요구 충족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인명 경시 사상도 보인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범행 직전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발 범행이었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하지만, 피해자 행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진정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설시했다. 김 씨는 판결을 들으며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동요를 보이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모친은 선고 내내 눈물을 흘렸다.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의 오피스텔에 함께 거주하던 20대 여자친구 A씨와 어머니 B(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A씨에게 집착·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오던 김 씨는 범행 당일에도 A씨와 B씨가 거주지에서 짐을 빼는 등 관계를 정리하려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3 I 최오현 기자
잡초 같은 中 반도체…"화웨이 GPU서 TSMC 칩 나왔다"
  • 잡초 같은 中 반도체…"화웨이 GPU서 TSMC 칩 나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 화웨이의 최신 그래픽저장장치(GPU)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만든 칩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대(對)중국 제재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는 또 다른 방증이어서 주목된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반도체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가 화웨이의 첨단 GPU인 ‘어센드 910B’를 분해한 결과 TSMC가 제조한 칩을 발견했다. 어센드 910B는 미국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의 GPU를 구할 수 없는 와중에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 대체재로 부상하는 제품이다. 중국 내 최첨단 제품이다.(사진=AFP 제공)테크인사이츠는 보고서 작성 전에 이를 TSMC 측에 알렸다고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TSMC는 이 사안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미 수주 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 한다.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통제를 어떻게든 우회해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로이터통신은 “수요가 많은 제품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는 것이 기업과 규제당국 모두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울러 화웨이의 최첨단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AI 칩에 의존하던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은 어센드 910B를 사들이기 시작했다.TSMC가 만든 칩이 어떻게 화웨이까지 흘러 들어갔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TSMC의 한 고객사가 대규모언어모델 훈련용으로 설계된 프로세서인 어센드 910B와 유사한 칩을 주문한 후 TSMC가 미국 상무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IT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미국이 TSMC와 화웨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미국은 최근 몇 년간 광범위한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려고 했다. 화웨이는 중국 IT 굴기의 정점에 서 있는 회사다. 다만 이같은 통제에도 중국 반도체는 이를 뚫고 진일보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024.10.23 I 김정남 기자
LGD 흑자전환 청신호…LG이노텍, 사업 고도화 돌파구
  • LGD 흑자전환 청신호…LG이노텍, 사업 고도화 돌파구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흑자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011070) 역시 애플 신제품 아이폰16 판매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다만 사업구조 고도화와 선행기술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23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6조 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지난해 3분기 6620억원 적자에서 80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 규모를 줄이면서 흑자전환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매출은 소형 제품군의 출하가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면서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IT기기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회사는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형 OLED에서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 수주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원가경쟁력을 제고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매각하는 절차는 기업 결합 관련 7개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말 완료될 전망이다.이날 LG이노텍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5조 68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줄어든 1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2500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 전장사업 수요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줄어든 실적을 냈다.LG이노텍은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6 시리즈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아이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다. LG이노텍은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소연 기자
29CM ‘수요입점회’,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 데뷔 효과 ‘톡톡’
  • 29CM ‘수요입점회’,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 데뷔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무신사 계열의 29CM가 운영하는 ‘수요입점회’가 신진 패션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톡톡히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29CM에 따르면 수요입점회의 올해 1~9월까지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진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을 이끄는 29CM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거래액 성장에는 수요입점회의 인지도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하며 신진 브랜드 등용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입점회에 문을 두드리는 브랜드가 급증했다.(사진= 무신사)또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성향이 짙은 29CM 고객이 이어지면서 지난 3분기 29CM 수요입점회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29CM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세도 수요입점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여성 패션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은 2022년 동기간보다 약 130%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특히 수요입점회는 유통 채널에 처음 진출하는 창구이자 등용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통사 첫 진출에 나선 여성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와 ‘헤이그’는 각각 하루 만에 12억원,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오에프씨, 오뮤, 포에토 등 브랜드가 하루 3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29CM 관계자는 “고객들이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29CM는 정체성이 분명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입점회를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이자,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에 처음 진출하는 데뷔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19년 5월 첫 선을 보인 수요입점회는 올해 9월까지 총 209회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24시간 동안 신규 입점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고, 29%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구매 진입 장벽을 낮췄다.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가 증가해 2023년 7월부터 가구, 인테리어 소품, 컬처, 푸드 등 프리미엄 리빙 위주로 제안하는 ‘일요입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2024.10.23 I 박철근 기자
"장애인 접근권 박탈" vs "단계적 개선"…대법 공개변론서 법리 다툼
  • "장애인 접근권 박탈" vs "단계적 개선"…대법 공개변론서 법리 다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24년간 장애인 접근권을 침해했다.”“공공시설부터 단계적 개선을 추진해왔다.”대법원이 23일 오후 대법정에서 장애인 접근권 관련 국가배상청구 사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고 측과 피고 측은 ‘행정입법 부작위의 위법성’ 쟁점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조희대 대법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장애인 접근권 국가배상소송’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차별 구제 소송 쟁점은 국가가 옛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을 장기간 개정하지 않은 것이 입법자의 부작위(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라 위법한 것인지, 나아가 손해배상 책임까지 성립하는지 여부다. (사진=연합뉴스)이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정부가 1998년부터 2022년까지 24년간 장애인편의법 시행령에서 소규모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300㎡ 이상 시설로 제한한 것이 위법한지 여부다.원고 측 이주언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전국 편의점의 편의시설 설치율이 0.35%에 불과하고, 26차례 실태조사에서 소규모 시설이 단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일반 시행령 개정에 5~7개월이 걸리는데 이 규정은 24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배융호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는 “26년 전이나 지금이나 휠체어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다녀야 하는 현실은 변함없다”며 “뉴욕이나 도쿄와 달리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기본적 일상생활조차 어렵다”고 호소했다.반면 피고 측 이산해 변호사(정부법무공단)은 “법령상 구체적 자기 의무가 없고, 온라인 구매나 활동보조 등 대체 수단이 있다”며 “소상공인 부담 등을 고려한 점진적 접근이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 피고 측 참고인으로 의견 진술에 나선 안성준 한국장애인개발원 환경정책기획팀장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편의시설 설치율이 1998년 47.4%에서 2023년 89.2%로 향상됐다”며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대법관들은 정부의 책임을 엄중하게 보는 질문을 쏟아냈다. 오경미 대법관은 “교통약자 이동권은 90% 이상 보장하면서 시설 접근권은 5% 미만에 그친 불균형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따졌다. 권영준 대법관은 “2022년 개정이 가능했다면 2008년, 2014년, 2017년에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이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하라고 했는데, 정부 주장대로 해도 5%대 접근성을 두고 ‘할 만큼 했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피고 측은 “2018년 이후 개정 준비를 했으나 코로나19로 지연됐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이숙연 대법관은 “최근의 노력보다는 긴 기간 동안의 미비점을 짚어야 한다”며 1998년부터 2018년까지의 구체적 노력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각계에서 제출한 의견도 공개됐다.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사회보장법학회,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은 “시행령 미개정은 장애인 접근권을 침해한 위법”이라는 의견을 냈다. 건축공간연구원은 “물리적 편의시설 의무가 없는 시설에 대한 대체수단이나 인적 서비스 규정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법조계는 대법원이 이번 판결을 통해 행정부의 입법 재량과 기본권 보장 의무 사이의 중요한 판단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건 선고는 변론 종결 후 2~4개월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합 공개변론은 2021년 이후 3년만에 진행된 것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첫 전합 공개변론이 이뤄졌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인차별상담전화 평지 등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장애인 접근권 국가배상소송 대법원 공개변론 관련 기자회견에서 준엄한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3 I 성주원 기자
서울의료원,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유공 기관 수상
  • 서울의료원,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유공 기관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에서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사업에 참여하여 운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사업은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동일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의료 관련 감염감시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감시체계로 중환자실과 수술부위 감염, 신생아중환자실, 손 위생,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요양병원 등 총 6개의 감시 모듈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의료원은 2015년부터 KONIS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수술부위 감염과 중환자실, 손 위생, 신생아중환자실 감시 등 4개 모듈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 등의 관련 업무도 수행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였다.특히 국가적 재난 사태인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유행 당시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신종감염병의 안전망 역할을 하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서울의료원은 KONIS 참여 병원으로서의 많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받았다.안미영 감염관리실장은 “서울의료원이 일상적인 감염관리는 물론 신종감염병 유행 시마다 최일선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은 감염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순용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곽청수(보국훈장 수훈자·향년 95세)씨 별세, 이경상씨 남편상, 곽평화(목사)·곽빈화·곽배화씨 부친상, 김병탁(전 시카고 포스터은행 은행장)·성기철(전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서봉대(전 뉴스1 부국장)씨 장인상 = 23일 오전 10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3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910-7444▲김옥순(향년 80세)씨 별세, 배수진(서울 원묵고 교사)·배수연·배성우(바인그룹 지사장)씨 모친상, 이재현씨 시모상, 장재호(OBS경인TV 차장)·이병주(보나비 아티제 직위 센터장)씨 장모상 = 22일 오전 10시,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파주시 서현추모공원. 02-958-9546▲배옥련(향년 90세)씨 별세, 김진호(베타뉴스 마케팅국장)·김진근(신일전자 부장)씨 모친상, 정진숙·송순옥씨 시모상, 박장필·조춘형씨 장모상 = 22일 오후 1시27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장지 강원도 홍천군 선영. 070-4186-6774▲신현구(향년 88세)씨 별세, 신권철(국민의힘 울산시당 전 대변인)·신은경·신은아(울산대학교병원 운영본부장)씨 부친상 = 23일 오전,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3호 특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10-3889-9236
2024.10.23 I 김윤정 기자
국감 출석한 양재웅 “환자 사망 과실 인정 못해”
  • 국감 출석한 양재웅 “환자 사망 과실 인정 못해”[2024 국감]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 원장이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진 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사진=국회의사중계 시스템 갈무리)지난 5월 양재웅 원장이 운영하는 부천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A씨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이후 해당 병원이 A씨에게 고용량 진정제를 오남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료 기록에 A씨가 입원 첫날 페리돌정 5㎎, 아티반정 1㎎, 리스펠돈정 2㎎, 쿠아탄정 100㎎, 쿠에틴서방정 200㎎을 복용했다고 나온 것이다. 이에 유가족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환자가 대변물을 흘리고 복통을 호소했음에도 병원 쪽에서 내과 진료 등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에 양 원장은 의료진들이 환자를 방치했다는 의혹은 부인하며 “사망 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으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이날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족이 제출한 증거를 토대로 “진료기록부에 사망 전날과 당일 당직 이사가 격리 강박을 지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날 현장에는 당직의가 없었다”면서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으로 의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법 위반이 맞다”고 답했다.또 서 의원은 “고인은 사망 일주일 전부터 변비와 복통을 호소했으며 사망 당일까지 대변물을 흘리는 등 소화기 이상 증세를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한테 시끄럽다고 강제로 가두고 묶어 두고 내과 진료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과실 인정 여부에 대해 양 원장은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양 원장은 그동안 유족에게 사과 등을 건네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 대부분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 유족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양 원장은 “안전하게 회복시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0.23 I 안치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연합뉴스 ◇고문 △시스템운영부 고문 한상익 ◇부·팀장 △AI콘텐츠부장 이광빈 △기획조정실 미디어전략팀장 박용주 △영상미디어부장 이준삼 △기사SW개발부장 고영식 △미디어개발부장 김민희 △미디어기술국 기획지원팀장 전병욱 △전략사업부장 겸 광고관리팀장 이승원 △동포·다문화부장 홍제성 △DB·출판부장 안정원 △독자부장 윤고은 △정치부장 정윤섭 △문화부장 이은정 △외교안보부장 이정진 △팩트체크부장 심재훈 △사진부장 진성철 △경제부장 최윤정 △산업부장 조재영 △테크부장 김희선 △편집국 국제경제팀장 황윤정 △사회부장 임주영 △정책사회부장 이상헌 △전국부장 김병규 △스포츠부장 장현구 △국제뉴스1부장 이귀원 △국제뉴스2부장 김영현 △영문뉴스부장 김덕현 △영문경제뉴스부장 변덕근 △다국어뉴스부장 김광태 △콘텐츠총괄부장 이윤영 △그래픽뉴스부장 박영석 △편집국 디자인팀장 박이란 ◇지역 취재본부장 등 △경기취재본부장 김경태 △경기취재본부 취재국장 겸 취재부본부장 최찬흥 △부산취재본부 취재국장 겸 취재부본부장 조정호 △울산취재본부장 김문성 △대구·경북취재본부장 류성무 △대구·경북취재본부 취재국장 겸 취재부본부장 이덕기 △광주·전남취재본부장 전승현 △광주·전남취재본부 취재국장 형민우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인교준 △충북취재본부장 박재천 △충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전창해 △강원취재본부장 이해용 △강원취재본부 취재국장 이재현 △제주취재본부장 조채희 △제주취재본부 취재국장 겸 취재부본부장 김호천●연합뉴스TV ◇부장 △디지털뉴스부장 김종성 △정치부장 강건택 △경제부장 박상돈 △사회부장 이경희 △뉴스총괄부장(심의실장 겸임) 김민혜 ◇팀장 △마케팅부 기획운영팀장 박민수 △〃 마케팅1팀장 오종찬 △〃 마케팅2팀장 권태훈 △〃 마케팅3팀장 이종수
2024.10.23 I 김윤정 기자
우승상금 9억3000만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전략 "장타자가 유리해"
  • 우승상금 9억3000만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전략 "장타자가 유리해"
  •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작년에는 세컨드 샷과 그린 공략이 조금 더 중요했다면, 올해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가 된 것 같다.”같은 코스지만 더 길게 느껴지는 다른 코스가 됐다. 유럽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계산도 복잡해졌다.DP월드투어의 강자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은 2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 4월의 코스 상태는 티샷에 우호적인 코스였는데, 올핸 코스가 부드러워져서 거리 손실이 생길 수 있어 티샷이 더 까다로워졌다”라며 “특히 거리가 덜 나가면서 작년에 9번이나 웨지샷으로 공략했던 홀에서도 6번이나 7번 아이언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티샷을 잘하는 게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비가 코스 상태를 바꿔놨다. 22일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페어웨이 잔디가 젖었고 지면이 부드러워져 공이 떨어진 뒤 덜 굴렀다. 그는 “작년에는 세컨드 샷과 그린 공략이 조금 더 중요했다면, 올해는 장타자에게 조금 더 유지한 코스가 된 것 같다”라며 “그래도 이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니 좋은 기억을 떠올려 경기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라라자발은 지난해 4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귀도 밀리오치(이탈리아)도 “작년과는 전혀 다른 코스 환경이 됐다. 무엇보다 거리가 덜 나가면서 모든 홀이 더 길게 느껴진다”라며 “그만큼 티샷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홀이 많아졌고, 그만큼 안정한 티샷 공략이 필요해졌다”라고 승부 전략을 밝혔다.장타자가 유리한 코스로 변하면서 5년여 만에 국내 대회에서 나오는 안병훈은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317.1야드를 기록해 4위에 오른 장타자다.정작 안병훈은 장타보다 정교한 아이언샷을 우승에 필요한 전략으로 꼽았다.안병훈은 “어제 박상현 선수와 함께 연습 라운드했는데 이 코스에서 왜 잘 쳤는지 알게 됐다.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을 잘했다”라며 “이 코스는 흔히 ‘거북이 등껍질’ 같아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에도 많이 구른다. 그만큼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을 잘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드라이버샷을 많이 보낸다고 해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유리하기는 하겠으나 그린이 까다로운 만큼 정확하게 공략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그린 공략 쪽에 더 무게를 뒀다.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장타자게에 유리한 코스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장타자가 아닌데도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라며 “당장 거리를 늘릴 수 없으니 최대한 퍼트로 승부하겠다. 한 라운드에서 24~25개로 막아내겠다”라고 자신만의 우승 전략을 밝혔다.DP월드투어의 강자 파블로 라라자발(왼쪽)과 귀도 밀리오치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
2024.10.23 I 주영로 기자
JB금융 3Q 누적당기순익 5631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 JB금융 3Q 누적당기순익 5631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 JB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J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5631억원을 내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3일 JB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올해 3·4분기 중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수익성 지표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이익률(ROA)은 1.18%를 각각 기록했다. 동일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이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68%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9월 발표했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732억원, 광주은행은 16.7% 증가한 2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그룹 호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씩의 당기순이익 실적을 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24.10.23 I 김나경 기자
에이치브이엠 첨단금속 우주로..."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영토 확장"
  • 에이치브이엠 첨단금속 우주로..."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영토 확장"[기업인사이트]
  • <앵커>우주·항공 산업은 선진국들의 새로운 기술 패권 전쟁터죠.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소재·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인데요.관련 소재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에이치브이엠(295310)에 심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23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기업인사이트.<기자>첨단금속은 높은 강도와 내열성, 청정성이 요구되는 금속으로, 우주·항공·방위·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됩니다.에이치브이엠은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부터 합금화 공정기술, 금속 특성 제어기술을 확보, 첨단금속 제조의 모든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우주 항공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고 성장을 거듭해 나갈 계획입니다.[문승호/에이치브이엠 대표] “아무래도 선진국에서 제조하는 이런 소재는 높은 가격이 형성 돼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는 (낮은) 전기료, 우수한 연구 인력, 제조 설비 등 활용을 통해 저희들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확실히 좀 우수하다고 보고 있고요. 메인이 되는 산업 분야가 약간 다릅니다. 미국의 글로벌 회사들은 주로 대량으로 생산되는 항공기에 집중을 하지만 에이치브이엠은 맞춤 생산을 하다 보니까 우주 발사체 회사에 공급을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좀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성장이 예상되는 또다른 첨단산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도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작년 우리돈 727조원(5269억 달러) 수준에서 내년에는 약 948조원(6874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작년 27조원(196억 달러)에서 오는 2031년 36조원(26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 성장할 것이라 봤습니다.전방산업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서산 제2공장 착공을 시작하는 등 시설투자에 나섰습니다.[문승호/에이치브이엠 대표] “(서산 제2공장) 용해 구조로 봐서는 기존에는 8톤을 생산하던 게 32톤이 되니까 한 4배 정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다음 실제로 제품 생산라인이 풀가동된다면 한 2000억~3000억원 정도 수준까지 첨단금속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FMM 소재 완제품 국산화를 앞두고 있어 경쟁력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승호/에이치브이엠 대표] “일단은 기술적으로나 제품 샘플들은 이미 거의 완성 단계가 됐고요. 11월부터 (새로운 첨단 양산) 장비가 들어와서 내년 1월 정도면 (서산 제2공장) 완공이 됩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소재를 가지고 아마 내년 중반쯤에는 대량 생산이 돼서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문승호/에이치브이엠 대표] “양산이 활발하게 되는 내년 중반이나 초반 이후에는 미국 시장에서 좀 다른 분야로 우주뿐만 아니라 항공 쪽 그 다음에 굉장히 중요한 산업 쪽에 판매를 하기 위해서 미국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요. 일부 업체는 이스라엘이나 인도 시장이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에이치브이엠.올해 6월 코스닥 상장 당시 목표한 매출액 574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입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 영상편집: 김태완)
2024.10.23 I 심영주 기자
"전력공급 앞당긴다"…'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 속도
  • "전력공급 앞당긴다"…'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최대 규모(1GW)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BS산업은 23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만겸 BS산업 대표. (사진=BS산업)이번 협약식에는 김만겸 BS산업 대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등이 참석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기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기존 계획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한전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 △전남도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BS산업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마련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업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변전소 설치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되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부가 해제가 예상됨에 따라 보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만 10조원에 달한다. BS산업은 풍부한 일조량 등 솔라시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벨트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BS산업 관계자는 “전력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로 데이터센터 조성 및 입주기업 유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파크를 조기 조성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윤화 기자
“난방비 아껴야지” 고물가에 핫팩·전기장판 매출 뛴다
  • “난방비 아껴야지” 고물가에 핫팩·전기장판 매출 뛴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 한파 예고까지 이어지면서 온수매트·전기장판 등 방한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가벼워진 지갑 탓에 난방비를 줄이려는 실속형 소비가 확산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에 난방기구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1주일(10월 14~21일) 전기방석, 발난로 등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4% 늘었다. 온수매트도 같은 기간 3.7% 늘었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강원도 지역에서는 온수매트가 180.9% 급증했고, 전기방석, 발난로 등 겨울시즌 용품도 23.5% 증가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보가 나오고 이번 주부터 전국적인 비소식으로 기온 하락이 예상되면서 주말부터 핫팩, 온열팩 등 방한 용품 할인 행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G마켓도 이달 들어 난방기기 판매량이 전월대비 21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온수매트는 830% 늘었고, 전기장판은 948% 증가했다. 특히 문풍지와 단열시트가 각각 212%, 285% 늘었고 방풍비닐도 357% 증가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방한 용품을 미리 준비해 고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에서도 겨울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CU에서는 핫팩 판매량이(19~21일) 전주대비 211.3% 늘었다. 겨울 간식인 군고구마와 즉석오뎅도 각각 24.8%, 29.5% 증가했다. 즉석 원두커피와 국탕찌개류도 각각 15.6%, 16.5% 늘었다. 업계에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초겨울에나 찾던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G마켓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의류, 난방용품은 물론 가정과 자동차 월동 준비 용품까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역대급 추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겨울나기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이주명, 송중기·천우희 만난다…'마이 유스' 출연 확정
  • 이주명, 송중기·천우희 만난다…'마이 유스' 출연 확정[공식]
  • 이주명(사진=에일리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주명이 드라마 ‘마이 유스(MY YOUTH, 가제)’에 출연한다.이주명은 하이지음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새 드라마 ‘마이 유스’에서 아역배우 출신 인기 배우 모태린 역으로 출연해 감성적인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난다.‘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지탱하게 해준 첫사랑과 10여년 만에 재회하면서 다시 한번 펼쳐지는 화양연화를 담은 작품이다.이주명은 극 중 필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자 매니저 성제연의 담당 배우 모태린 역을 연기한다. 자신의 이름처럼 평생을 모태 연예인으로 살아온 모태린은 아역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결국 성인 배우로 성공한 인물이다.특히 모태린은 우연한 계기로 얽힌 학창 시절 첫사랑과 시간이 흘러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된다. 모태린으로 변신한 이주명이 새롭게 그려갈 아름답고 색다른 로맨스 서사가 기대감을 자아낸다.최근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는 활발한 행보를 보인 이주명은 드라마 ‘국민 여러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펼쳐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최근에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시작으로 영화 ‘파일럿’까지 주연을 맡은 두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성하며 올해의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이주명의 합류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마이 유스’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드라마 ‘런 온’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2024.10.23 I 최희재 기자
"나도 모르는 새 불공정거래…판례 확립까지 리스크 관리해야"
  • "나도 모르는 새 불공정거래…판례 확립까지 리스크 관리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되는 법인 만큼 법 문언 해석 및 적용범위 등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관련 판례와 법리가 확립되기 전까지는 법률 전문가의 자문이나 조언을 바탕으로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법무법인 광장의 가상자산 규제·수사대응팀 소속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0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광장은 기존 형사, 금융 규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 40여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구성한 바 있다.이날 인터뷰에는 이른바 ‘특수통’ 출신의 김 변호사와 법조계 최고 가상자산 전문가로 꼽히는 윤종수(22기) 변호사, 금융감독원(금감원) 부국장 출신 권태경(34기) 변호사가 참석했다.법무법인 광장의 가상자산 규제·수사대응팀 소속 권태경(왼쪽부터)·윤종수·김형근 변호사. (사진= 김태형 기자)◇“檢도 갈팡질팡 가상자산…이젠 형사 처벌 대비해야”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보호법이 지난 7월 19일 시행됐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크게 △이용자의 자산 보호 △불공정 거래 규제 △금융당국의 감독과 검사 및 제재 등 3가지를 골자로 만들어진 법안이다. 가상자산보호법 시행으로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보호도 강화됐지만,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서 처벌할 근거가 마련됐단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가상자산은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조차 2018년 코인거래소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되었을 때부터 이용자보호법 이전까지 법률 적용에 어려움이 계속되어온 분야다. 당시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이었던 김 변호사는 “당시부터 수사하는 검사들 사이에서도 가장·통정매매를 포함한 시세조종, 사기적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법률 의율 및 코인의 증권성 인정 등에 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겼다. 김 변호사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형량이 매우 높고, 특히 이익 또는 손실 금액에 따라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도록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며 “부당이득 또는 회피손실은 필요적으로 몰수·추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 시행 전에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이상거래로 적출돼 조사 또는 수사를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 출신 권 변호사는 “금감원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거래량이 적은 가상자산의 경우 일시적인 대량매매만으로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이상매매로 적출돼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등 투자자들의 거래행위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공정거래에 해당해 조사 또는 수사를 받을 수 있고, 시세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될 염려가 있다”고 경고했다.법무법인 광장의 가상자산 규제·수사대응팀 소속 권태경(왼쪽부터)·윤종수·김형근 변호사. (사진= 김태형 기자)◇“가상자산, 정책 안으로 들어와…여전히 숙제 많은 곳”가상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장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미공개정보’를 어느 수준으로 볼 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상장법인의 내부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자본시장법과 달리 가상자산법은 발행자의 내부정보뿐만 아니라 시장정보까지 규제대상 정보에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이외에도 권 변호사는 “시세조종과 관련해 장외시장에서의 거래도 시세조종의 규제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개인간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장외거래에 대해 ‘타인에게 그릇된 판단을 하게 할 목적’이라거나 ‘매매유인 목적’이 있다고 인정될 수 있어 그 부분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광장 가상자산 규제·수사대응팀은 검찰 ‘특수통’과 금감원 전관이 포진하고 있단 것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선구자로 불리는 윤 변호사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가상자산업권법 입법 태스크포스(TF) 위원, 가상자산의 근간인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도 관련 법학회 부회장으로 몸담고 있다. 앞으로 입법과 규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줄 수 있단 얘기다.윤 변호사는 당장 주목해야 할 가상자산 이슈로 법인 계좌 허용을 꼽았다. 윤 변호사는 “현재로써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처분할 수 없는 상태”라며 “법인 소유 가상자산을 개인이 판매하면 배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에서 관련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은 단순히 이용자의 보호, 형사처벌 가능성의 영역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정책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의의가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고, 관련 전문성을 갖춘 광장이 그 과정에서 생기는 법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송승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